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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이「시즈카쨩이 라면 먹고 있어…!?」

댓글: 14 / 조회: 2240 / 추천: 1



본문 - 03-20, 2016 12:16에 작성됨.

세리카「크, 큰일이에요. 미라이 씨!」다다다다
미라이「무슨 일이야 세리카? 그렇게 당황해서」
세리카「치, 침착하고서 들어 주시옵소서!」
미라이「응, 일단 세리카가 진정하자」
세리카「그, 그렇네요. 스읍 하, 스읍 하…」
세리카「좋아, 진정했습니다!」
미라이「맞다, 하루카 씨에게 수제 쿠키 받았으니까 세리카도 같이 먹자ー」
세리카「와아, 엄청 맛있어 보여요! 저, 홍차 준비해 올게요♪」터벅터벅
미라이「하루카 씨는 가끔 설탕과 소금을 바꿔 넣지만 이번엔 괜찮았네ー」야금야금
세리카「네! 엄청 맛있어요♪」야금야금
미라이「그래서 세리카, 방금 말한 큰일이란 건 뭐야?」
세리카「………아아아! 완벽히 릴렉스해서 잊고 있었습니다!」
세리카「큰일이에요. 실은 시즈카 씨가… 그 시즈카 씨가…」
세리카「라면을 먹고 있어요!!」
미라이「에…」
미라이「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미라이「그, 그 좋아하는 음식을 물으면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우동』이라 쓴 후 얼마나 좋아하는지 프레젠테이션 시작하는 시즈카쨩이…」
미라이「『어제 점심은 키츠네로 했으니 오늘은 츠키미 우동으로 할까? 프로듀서는 무슨 우동으로 하실래요?』라는 인삿말을 하는 시즈카쨩이…」
미라이「겟산에서도『우동은 생물… 귀를 기울이면 목소리가 들려와』라는 수수께끼의 명언을 남긴 시즈카쨩이…」
미라이「본보리¹에『우동』이라 써서 이오리쨩에게 혼날 듯한 시즈카쨩이…」
미라이「24시간 만에 먹는 우동을 오랜만이라고 말해 버리는 시즈카쨩이…」
미라이「라면을… 먹고 있어…!?」
세리카「그래요! 저 놀라버려서, 일단 미라이 씨에게 정보를…」
미라이「지금 당장 멈추러 가자 세리카. 이대로면 또…!」
세리카「네, 네엣!」


시즈카「어, 라면? 이미 다 먹었어」
미라이「늦었다…!!」털썩
세리카「시즈카 씨가 라면을 완식하다니…」부들부들
시즈카「뭐, 뭐야 둘 다. 내가 라면 먹는 게 그렇게 이상해?」
미라이「이상한 정도가 아니야. 이상 사태야!」
세리카「으으… 평상시의 시즈카 씨로 돌아와주세요…」훌쩍
시즈카「에에ー…」
시즈카「애초에 나도 가끔은 라면 정도는 먹는다고. 크리스마스에도 타카네 씨에게 라면 받았고…」
미라이「알아! 그러니까 멈추러 온거야!」
시즈카「무, 무슨 의미?」
미라이「저기 말이야, 시즈카쨩은 눈치채지 못했을지도 모르지만」
미라이「시즈카쨩이 라면을 먹으면 반드시 주변에서 기괴한 사건이 일어나…!!」
시즈카「에에에ー…」
세리카「크리스마스에는 미나코 씨의 가게에서 소맥분과 문어가 소실, 다른 장소에서도 소스나 마요네즈가 사라져 버렸다는 것 같아요…!」부들부들
시즈카「그, 그건… 확실히 이상한 사건이네」
미라이「어쨌든! 시즈카쨩에게 라면은 금단의 아이템이야. 이오리쨩에게 우유와 커피 젤리, 이쿠쨩에게 칫솔을 쥐게 하는 것 정도로 아웃이야!」
시즈카「그 예시는 잘 모르겠지만 다급한 상황인 건 알겠어…」
시즈카「그래서 난 뭘하면 돼?」
세리카「우동이에요」
시즈카「…어?」
세리카「지금 당장 우동을 먹어서 라면의 저주를 중화시키는 거에요!」
시즈카「어, 아니, 지금 배부른데」
미라이「괜찮아, 우동은 다른 배라고 시즈카쨩 말할 법한걸!」
시즈카「멋대로 사람의 발언을 조작하지 말아줄래!? 확실히 말할 것 같지만!」
미라이「자, 얼른 우동을 만들어! 시즈카쨩이라면 우동 제작 도구 정도는 가지고 다니잖아!」
시즈카「확실히 갖고 다니지만… 시간도 걸리고 컵면으로 되는 거 아니야?」
미라이「그러면 안돼. 방금 전의 라면을 이기기 위해선 시즈카쨩의 수제 우동이 아니면!」
시즈카「아, 알겠어. 그렇다 해도 아까 전부터 라면이 악당 같네…」
세리카「서둘러 주세요 시즈카 씨! 저희도 우동콜로 응원할테니까!」
시즈카「우동콜…!?」탁탁탁탁
미라이「우동! 우동! 우동!」
세리카「우동♪ 우동♪ 우동♪」
미라이「우동! 우동!」
세리카「우동♪ 우동♪」
시즈카「둘 다 시끄러워!!」부글부글


시즈카「후우… 어떻게든 완식했어」
세리카「배부른 거 치곤 만드는 것과 먹는 것도 빨랐네요ー」
미라이「역시 시즈카쨩에게 있어 우동은 다른 배일지도!」
시즈카「너희들 뚫린 입이라고 막 말하네…」
세리카「하지만 다행이에요! 이걸로 765프로의 평화는 지켜졌네요!」
미라이「응! 정말 시즈카쨩은 사람을 놀라게…」
??「아아───────!!!」
세리카「이 목소리는… 카나쨩!?」
미라이「분장실 쪽이야, 서두르자!」
시즈카「서, 설마…」


카나「크, 큰일이야 애들아! 내가 모두를 위해 사 온 전설의 쁘띠 슈크림이…」
카나「고저스 세레브 쁘띠 슈크림이 없어졌어!」
미라이「에에에에에에에에!?」
세리카「그럴수가…」
타카네「기괴한 사건이네요…!」우물우물
나오「범인 녀석, 절대로 용서치 않겠다 아이가…!」우물우물


………
세리카「시즈카 씨… 유감스럽지만 이번에도…」
미라이「시즈카쨩이 좀 더 빨리 우동을 먹지 않으니까…」
시즈카「왜, 왜 내가 나쁜 것처럼 말하는 거야! 이제 라면 따윈 안 먹을테다─!!」

 

본보리¹:육각형 모양의 작은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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