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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리「이름하여, 호감도 스카우터~!」

댓글: 10 / 조회: 4625 / 추천: 3



본문 - 03-19, 2016 09:37에 작성됨.

코토리「이『호감도 스카우터』는, 프로듀서씨가 아이돌에게 얼마나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

코토리「수치는 01~100까지로 수치가 낮을수록 무관심, 높을수록 홀딱 반했다는 게 되지」

코토리「자, 그럼 누구부터 해볼까?」


>>3 첫번째 765 프로덕션 아이돌

 

3: 히비키

 

히비키「보, 본인이 갈 거야!」벌떡

코토리「그래. 일단은 히비키. 그럼 이 스카우터를 왼쪽 귀에 장착해줘」

히비키「……있잖아, 이거 정말로 호감도를 측정할 수 있는 거야?」

코토리「응, 물론! 왜냐하면 일제인걸」

히비키「그, 그렇구나……일제라면 신용할 수 있지」달칵

코토리「그걸 착용한 채로 프로듀서씨의 눈앞으로 가면, 귀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도록 해」

히비키「알겠어」

코토리「건투를 빌게!」꽉

 


・・・


히비키「프, 프로듀서!」

P「응? 무슨 일이야, 히비키―――뭐야, 그거. 드래곤볼 장난감이야?」

히비키「일제야」

P「에? 그건 굉장한걸」

히비키「그치? 피요코가 하는 말에 따르면, 빈틈없이 작동하는 것 같아」

P「그렇구나. 하지만 나는 계측해봤자『겨우 전투력 5인가. 쓰레기 자식』이 되는 게 끝이라고 생각하는데?」

히비키「해보지 않으면 몰라」

P「그래? 그럼 시험해 봐」

히비키「으, 응……으음, 그럼 간다」삑


삐삐삐삐삐삐삐삣……!!


>>7 프로듀서가 히비키에게 가지고 있는 호감(콤마)

 

7: 83

 

『83』삐삑


히비키「83……?」

P「에? 정말로!? 아무리 그래도 너무 강하지 않아!?」

히비키(으음, 수치는 01~100까지니까 83이라고 하는 건……)

 

히비키(~~~~윽!?)/// 화끈…!!

 

P「어라? 히비키……? 왜 그래?」

히비키「으응!? 아, 아무것도 아니야!」///

P「그래? 그런 것 치고는 얼굴이 빨간데. 정말로 괜찮은 거야?」

히비키「미안. 용무가 좀 떠올랐거든! 또 보자, 프로듀서!!」다다닷

P「아, 얌마……!?」

 


・・・


코토리「그래……갑자기 83이 나오다니, 생각지도 못했어」

히비키「저기, 이건 역시 높은 거야?」

코토리「그건 엄청 높아! 호감도 80이상은, 꽤나 홀딱 빠져든 연애감정이야!」

히비키「여……연애……!?」///

코토리「프로듀서씨도 참. 이렇게 정열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전혀 티를 내지 않다니, 터무니없는 강철의 이성이네……」

히비키「아우……말도 안 돼. 프로듀서가……」///

 

코토리「……으음, 히비키의 다음이라는 건 손을 들기 어려울지도 모르는데……다음으로 가고 싶은 사람 있어?」


>>14 두 번째 765 프로덕션 아이돌

 

14:리츠코

 

리츠코「……제가 갑니다」

코토리「에? 리츠코씨가요?」

리츠코「안 되나요?」

코토리「아니요! 다만 조금 의외였으므로」

리츠코「……어디까지나 동료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참고로서, 에요」

코토리「그런 걸로 해두죠. 그럼 스카우터를 착용해 주세요」

리츠코「이렇게 하면 되나요?」달칵

코토리「완벽해요! 그럼 건투를 빌겠어요!」

 


・・・


리츠코「프로듀서」

P「오, 리츠코―――엇, 리츠코까지 스카우터를 착용하고 뭐하는 거야?」

리츠코「벼, 별로……지금은 휴식중이니까요」

P「아니, 별로 상관없지만 말이야. 그런데 내 전투력은 히비키가 측정해갔어」

리츠코「저랑 관련해서는 어떤 수치가 나올지 미지수이므로」

P「에?」

리츠코「……갑니다」삑


삐삐삐삐삐삐삐삣…!!


>>21 프로듀서가 리츠코에게 가지고 있는 호감(콤마)

 

21: 50

 

『50』삐빗


리츠코「5……」

P「에? 전투력 5?」

리츠코「……뭐, 그런 거겠지……반대로 이 정도가 현실성 있고 신빙성 있어」

P「저기, 리츠코? 리츠코씨?」

리츠코「아무것도 아니에요. 신경 쓰지 마세요……실례합니다」

P「으, 응……?」

 


・・・


코토리「50인가요. 보통이라면 전혀 나쁘지 않은 수치입니다만……차례가 안 좋았죠」

리츠코「……딱히 신경 쓰지 않는데요?」찌릿

코토리「그, 그런가요」움찔

리츠코「참고로 50이라고 하는 건, 어떤 수치인가요?」

코토리「40~60은 사이좋은 친구 정도군요. 50이라면……마음을 상당히 터놓았다고 할 수 있어요」

리츠코「그런가요. 뭐, 동료로서 건전한 거리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코토리「자, 그럼 마음을 추스르고……다음은 누가 가나요?」


>>29 세 번째 765 프로덕션 아이돌

 

29: 미키

 

미키「미키가 가는 거야」척

코토리「……!!」

미키「허니가 히비키를 좋아하든, 리츠코……씨는 그렇지 않든, 그런 건 관계없는 거야」

코토리「미키……」

미키「미키는 허니를 믿는 거야! 히비키가 83이라면, 미키는 120이야! 사랑에 불가능은 없는 거야!!」

코토리「일단 스카우터의 계측 한계를 넘는 수치를 뽑아내면, 스카우터는 폭발해서 망가지게 되어있어」

미키「!」

코토리「힘내, 미키!」

미키「응!!」달칵

 


・・・


미키「허니!!」

P「우왓!? 뭐, 뭐야, 미키인가……근데 미키도 스카우터를 착용하고 있는 거야?」

미키「허니……정정당당하게……승부야」찌릿

P「승부라고……? 큿큿큿, 내 전투력은 63만이라고」

미키「응. 믿고 있어, 허니. 63만이든, 100만이든 상관없으니 내줘!!」

P「에?」

미키「그럼 가는 거야!!」삑


삐삐삐삐삐삐삐삣…!!


>>35 프로듀서가 미키에게 가지고 있는 호감(콤마)

 

35: 90

 

『90』삐빗


미키「……………………거야」소곤

P「에?」

미키「해낸 거야! 앗싸~, 야!!」( ・ㅂ・)و ̑̑

P「미키? 저기……?」

미키「사랑해, 허니♪ 아핫☆」꼬옥

P「우왓!? 얌마……아이돌이 남자한테 허물없이 달라붙는 거 아냐」

미키「허물없으니까 괜찮은 거야! 에헤헤~ 그럼 미키는, 승전보를 전하고 오는 거야! 또 보자, 허니♪」

P「……대, 대체 뭐야……?」

 


・・・


코토리「이……이건 예상 밖이었어. 90을 뽑아내다니……」

미키「이건 이제 운명의 붉은 실로 묶여 있다고 봐도 되는 거지? 그치!?」

코토리「운명은 어찌됐든……호감도 90은 언제 프러포즈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수치야」

미키「아~앙☆ 곤란한 거야! 미안해, 허니. 앞으로 1년만 기다려줘!」///

코토리「……이렇게 생기가 넘치는 미키는 처음 보네」

 


・・・


미키「흐흐~응♪」『90』

히비키「…………」『83』

리츠코「…………」『50』

미키「정말이지~, 둘 다 그렇게 침울해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데♪ 허니는 결혼해도 일을 계속 할 거니까, 안심해도 괜찮은 거야!」

히비키「크으윽……! 보, 본인 또한『83』이나 나온 거야! 이런 건 오차의 범주야~!!」

미키「쯧, 쯧, 물러터진 거야! 『83』과『90』의 사이에는 큰 격차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히비키「뭣!?」

미키「가슴 사이즈로 말하자면, 『하루카』랑『타카네』정도의 차이가 있는 거야! 이래도 히비키는 오차의 범주라고 하는 거야?」

히비키「윽……크윽……!?」

미키「시험 점수에서도『77점』이랑『80점』의 사이에는 절망적인 차이가 있는 거야! 『10의 자리』라고 하는 건, 그만큼 결정력을 내포하고 있는 거야!」

히비키「……!!」

미키「반내림하면『80』이랑『90』……이건 이미 처랑 첩정도의 차이야!!」척

히비키「우……우우우~……」왈칵

 

리츠코「……그렇게 사랑 받고 있는데, 너희들은 지금까지 프로듀서의 호의를 전혀 알아채리지 못한 거야?」

히비키「에?」

미키「헤?」

리츠코「히비키도 그렇고 미키도 그렇고, 스카우터로 측정해 수치가 나올 때까지 긴장하기도 하고, 수치가 나온 뒤에도 놀라거나, 소란을 피우거나……의외인 것 같은 반응이었어」

히비키「그, 그건……」

미키「으음……허니가 상냥하고 성실한데다 부끄럼쟁이니까, 그게……」

리츠코「얼굴에 드러나는 거라면 누구한테도 지지 않는 프로듀서가, 프러포즈 하기 직전인 호의를 완전하게 숨길 수 있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미키「에!?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리츠코!……씨!」

리츠코「아무리 일제라고 해도, 호감도라는 게 그런 장난감 같은 걸로 정확히 수치화 할 수 있는 것일까?」

히비키「설마 그 수치는 엉터리라고 말하고 싶은 거야!?」

미키「그건 억측이라고 생각하는데! 리츠코, 씨는 자신의 수치가 낮으니까 그런 말을 하는 거야!」

 

리츠코「뭐, 그럴지도 몰라. 하지만 스카우터가 진짜고 수치가 진실이라고 해도, 무시할 수 없는『어느 가능성』이 존재해」

히비키「어느 가능성?」

리츠코「……프로듀서는 상냥하고 성실……아까 미키가 말했던 거야」

미키「에?」

리츠코「그 완전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성실한 프로듀서가,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아이돌을 건드린다』라는 횡포를 저지를 수 있다 생각해?」

히비키「!!」

미키「나노!?」

리츠코「그래―――히비키랑 미키를 아무리 사랑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두 사람을 위해『이미 포기하고 있다』……그런 가능성을 부정할 수 있을까?」

 


미키「그런 건, 그런 건 인정할 수 없는 거야! 담당 아이돌이라 안 된다면―――」

리츠코「히비키랑 미키는 프로듀서가 손수 돌보아 키워서, 드디어 궤도에 올라서기 시작한 참이지?」

미키「으읏……!?」

리츠코「거기다 두 사람은 우리 아이돌들 중에서도 특히 현저하게『재능』이 있는 아이돌이지? 올라운드에 뭐든지 해낼 수 있는 천재 타입……」

히비키「……!!」

리츠코「그런 두 사람에게 아이돌을 그만두게 할 정도라면, 프로듀서가 어떤 행동을 취할지……모를 너희들이 아니잖아?」

히비키「프로듀서의 평소 행동을 볼 때 분명 자신을 몰아넣을 거야……」

리츠코「그래, 그러니까―――」

 

미키「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미키가 유리하다는 건 흔들림이 없는 거야!!」

리츠코「!」

미키「가령 리츠코……씨랑 코토리가 조건을 볼 때 좀 유리하다고 해도, 호감도『50』정도로는 상대가 안 되는 거야!!」

히비키「거, 거기다 프로듀서가 상냥하다고 한다면 본인들의 모티베이션을 위해서, 누군가와 사귀는 짓 따윈 하지 않을 터!」

리츠코「……확실히, 그건 그렇네. 하지만 그럼 조건은 모두 똑같게 되는데?」

미키「후후. 전혀 똑같지 않은 거야!」

리츠코「!」

 

미키「바로 결혼할 수 없어도, 호감도가『90』이나 되면 결혼하자는 약속은 할 수 있는 거야! 약속을 해서, 기다려 달라고 하면 될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히비키「흐흥. 몇 년이나 유예기간이 있다면, 본인이랑 미키의 호감도를 뒤집어 볼만해!」

미키「물러터진 거야! 몇 년이나 유예기간이 있다면, 미키에 대한 호감도가 100을 넘어서 계측불능이 되어버리는 거야!」

히비키「그렇지 않아! 것보다 미키는 보디터치가 심하니까, 그것 때문에 수치가 뻥튀기 된 게 틀림없어!」

미키「아니야! 미키의 사랑이 허니에게 전해졌기에『90』이 나온 거야!」

리츠코「……애초에 미키의 호감도가 우리 사무소에서 가장 높은 걸까?」

히비키「에?」

미키「윽!?」

 

리츠코「히비키의『83』이 나온 시점에서, 솔직히 말해 그게 제일 높은 수치라고 생각했어. 누구도 이길 수 없지 않을까 하고……」

히비키「으, 응……뭐, 확실히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리츠코「하지만 미키의 수치는 그걸 뛰어넘었어. 위에는 위가 있다……그렇다는 건」

미키「그, 그런 건 있을 수 없는 거야! 허니는 그렇게 가벼운 남자가 아니야! 분명 호감도 80을 넘는 건, 히비키랑 미키 두 사람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히비키「마, 맞아! 분명 다른 사람은 50이랑 60, 그 쯤일 거야」

리츠코「어떻게 알아? 프로듀서의 평소 행동을 볼 때, 자신의 담당 아이돌은 모두 평등하게 사랑하고 있을지도」

미키「지, 질투는 보기 흉한 거야! 얌전히 패배를 인정하고 물러나는 게, 어른이라고 생각하는데!」

리츠코「어른……말이지. 그래, 나는 어른이고 히비키는 고등학생, 미키는 중학생이지」

미키「그러니까 어린 미키랑 히비키한테 양보……」

리츠코「그럼 미키가 나랑 똑같은 나이가 되었을 때, 호감도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미키「!?」

 

리츠코「스스로 말하기 좀 그렇지만, 나는 상당히 어른스럽다고 생각해. 스타일도 그렇고, 거기다 사회인에 항상 양복차림이고」

미키「리, 리츠코……씨……그 이상은 안 되는 거야」

리츠코「물론 동료와 담당 아이돌은 여러모로 차이가 나는 게 당연하지만……함께 있던 시간이라면 분명 똑같아」

히비키「……」

리츠코「그런데 어째서 이렇게까지 호감도가 차이가 나는 걸까……그래, 프로듀서의 취향의 문제야. 그게 수치에 직결되어 있을 터」

미키「그, 그건……」

리츠코「분명 스타일은 별로 관계가 없겠지. 키, 쓰리 싸이즈 둘 다 나는 미키와 히비키의 정확히 중간 정도이고」

히비키「그럼 미키→본인→리츠코의 차례로 되어 있는 건……」

리츠코「그 하나가―――나이야」

히비키「!」

미키「!!」

 

리츠코「내가 19세, 히비키가 16세, 미키가 15세……그래, 즉 숫자만을 본다면 『나이가 한 살 씩 바뀔 때마다 호감도가 약 10씩 변하고 있다』는 거야」

히비키「앗……! 15세=90, 16세=80, 17세=70, 18세=60, 19세=50!!」

미키「그, 그런 건 단순한 우연이야! 허니는 나이로 사람을 고르거나 하지 않는 거야!」

리츠코「확실히 그럴지도 몰라. 하지만 판단하는 데 있어 하나의 기준으로는 될 수 있어」

히비키「……야요이의 호감도도 조사해 볼래?」

미키「피, 필요 없는 거야!」

 

리츠코「다른 가능성도 생각해볼까. 미키→히비키→나로 되어 있는 요소를. 그것이 프로듀서의 취향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에 이어질지도 몰라」

미키「……우우~」

히비키「으음, 머리 길이는……미키보다 본인이 긴가」

리츠코「프로듀서는 여자애를 돌보아 주고 싶어하는 타입인 게 아닐까」

미키「에?」

리츠코「나는 뭐든 스스로 해버리고……히비키는 다양하게 할 수 있지만, 어딘가 믿음직스럽지 못한 면도 있어」

히비키「하지만 미키는 자기만 하니까……프로듀서는 게으른 걸 좋아하는 걸까」

리츠코「무방비한 여자애를 좋아한다든가, 시끄럽게 화를 내지 않는 아이를 좋아하는 걸지도 몰라」

히비키「그럼 이오리의 호감도는 낮아지고, 유키호의 호감도는 높아질 것 같아」

리츠코「프로듀서는 고양이보다 개를 좋아할 것 같은 타입이네」

미키「……두, 둘이서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하고 있는 거야……」

 


・・・


리츠코「……」타닥타닥

P「……」달칵, 타닥타닥

리츠코「프로듀서」타닥타닥, 탁

P「응?」타닥타닥, 탁

리츠코「사내연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P「푸훕!?」

 

P「뭐, 뭐야, 갑자기……」

리츠코「죄송해요. 좀 신경이 쓰여서」

P「……그것은『일반적으로』를 말하는 거야? 아니면『내 주변의 일로서』를 말하는 거야?」

리츠코「둘 다 듣고 싶네요」

P「뭐, 일반적이라고 하면 괜찮지 않아? 만남이라는 것 자체가 별로 없는 직업도 있을 테고, 친밀한 이성에게 끌리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도 있겠지」

리츠코「과연」

P「내 주변의 일로서는……어디 보자……미디어랑 밀접한 관계를 가진 이 업계로서는, 그런 건 매스컴한테 먹음직스런 먹이를 던져주는 거겠지」

리츠코「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해도 괜찮나요?」

P「연애는 마음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나는 그런 리스크를 무릅쓰고 싶다고 생각지 않아」

리츠코「……그런가요」

 

리츠코「하지만 그건 아이돌과 연애한다는 걸 전제로 한 이야기죠?」

P「에?……앗」

리츠코「예를 들어 코토리씨랑 프로듀서가 사귀고 있다고 하더라도, 매스컴이 덤벼들 일 같은 건 없을 테니까」

P「그건……」

리츠코「좋아하시는 거죠, 아이돌을……누구를 좋아하냐고는 묻지 않겠지만」

P「……」

리츠코「것보다 누구를 좋아하는 지는 꽤나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요. 프로듀서는 얼굴에 바로 드러나니까요」

P「윽……」

리츠코「……참고로 저는 절도와 분별을 제대로 가지고 교제하는 것에는 관대합니다」

P「!」

리츠코「그러니까……직업, 입장, 그런 걸 변명으로 삼는 게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 솔직한 대답을 확실하게 내주세요」

P「리츠코……」

리츠코「……말하고 싶은 건 그것뿐이에요. 자, 오늘은 퇴근 시간에 퇴근할 수 있도록, 빠릿빠릿하게 일해주세요」

P「……응!」

 


・・・


히비키「……」

P「어라? 히비키, 오늘은 이제 귀가하는 거 아니었어?」

히비키「아, 응……그렇긴 한데」

P「사무소에 무슨 용무라도?」

히비키「아니, 으음, 그게……」

P「……」

히비키「……」

P「차라도 끓일까」

히비키「앗, 그럼 본인이!」다다닷

 


・・・


P「……맛있는데」

히비키「그래? 에헤헤」

P「그래서, 무슨 일이야?」

히비키「아, 응……저기……」

P「혹시, 낮의 그 스카우터랑 관계 있는 일이야?」

히비키「!」

P「히비키는 얼굴에 바로 드러나는구먼」

히비키「우우……」///

 

P「히비키는『83』이라고 하면서 기뻐했었지. 그리고 리츠코는 침울해 하고 있었고, 미키는 마치 날아갈 것 같았어」

히비키「……」

P「추측하기에, 그 스카우터는 쓰는 사람에 따라서 0~100 정도의 수치가 계측되는 거 아냐? 그리고 전투력과는 다른 걸 측정하고 있다……어때?」

히비키「!」

P「오, 정답이야? 나도 꽤나 하는구먼」

히비키「응……피요코가 말하길, 프로듀서가 얼마큼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 측정할 수 있데」

P「호……!? 호감도……그, 그렇구나. 그래서……오토나시씨는 변함없이 이상한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걸」

히비키「있잖아, 그 수치는 맞았던 거야?」

P「미키의 수치 알아?」

히비키「『90』이라고 했는데……」

P「아~, 응……그럼 분명 진짜야」

히비키「……그렇구나」두근

 

P「……그래서 리츠코가 그런 말을 했었구나」

히비키「에?」

P「아앗,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히비키「……저기, 본인보다 미키가 더 좋아?」

P「보자……아마, 수치대로일 거라 생각해」

히비키「……!!」

 

히비키「앞으로 미키보다 본인을 더 좋아하게 되는 일은 없는 거야……!?」

P「……그거 혹시, 고백?」

히비키「에엣!? 저기, 그게, 아니……!?」///

P「그 질문에는 답할 수 있지만, 아마 최악의 답일 테니 듣지 않는 게 좋을지도 몰라」

히비키「에?」

P「어쩔래?」

히비키「드, 들려줘……」

P「……알겠어」

 

P「히비키를 더 좋아하게 된다는 것도, 분명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둘 다 비슷하게 좋아하니까 말이야」

히비키「……윽!!」///

P「뭐, 그게 뭐랄까……너희들과는 다른 사람들보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왔고, 미키만큼 노골적이지 않다고 해도, 히비키 네 마음 또한 왠지 모르게 헤아리고 있었어」

히비키「에에에에에에!?」

P「난 애니의 둔감 주인공이 아니야.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는 알아」

히비키「우우……」///

P「자의식과잉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오늘 모습을 보고 마음이 놓였고, 또한 기뻤어」

 

P「하지만 나는 프로듀서니까, 아이돌 중 한 명에게 너무 빠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돼」

히비키「그건, 응……알고 있어」

P「그래서, 아직 당분간은……최소한 애들을 톱 아이돌로 만들기 전까지는, 지금 이대로의 관계로서 참으려고 해」

히비키「참아?」

P「그래……나도 건전하고 정상적인 남자야. 미소녀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서, 지금까지 얼마나 열심히 참아왔는지 헤아려줘……」

히비키「그렇구나……에헤헤. 그럼 빨리 톱 아이돌이 되어줘야겠네!」

P「응, 부탁해」

 


・・・・・・


히비키「좋아, 그럼 본인은 슬슬 돌아갈게!」

P「응, 조심해서 돌아가도록 해」

히비키「응!……아, 마지막으로」

P「응?」

히비키「에잇!」꽈악

P「큭!?」///

히비키「……헤헤, 미키 흉내내기♪ 그럼 내일 보자, 프로듀서!」다다닷

P「으, 응……내일 보자」

 


・・・


미키「허니♪ 일 고생한 거야」꼬옥

P「야, 미키. 몇 번이나 말하지만, 허물없이 남자한테 달라붙지 마」

미키「에~? 히비키도 달라붙었는데?」

P「헛!? 어, 어떻게 알고 있는 거야!?」

미키「모르지만 말해봤을 뿐이야」

P「!?」

미키「흐~응, 그렇구나. 히비키도 대담한 짓을 하네」

P「…………큭」땀 줄줄

 

미키「스카우터에 대해서 히비키한테 들었지?」

P「…………」

미키「이건 아까 전화로 들었으니까, 넘겨짚어 하는 말이 아니야」

P「그, 그 렇 습 니 까……」

미키「지금은 미키가 조금 유리하지만, 방심할 수 없는 느낌이라는 건 들었어. 그리고 허니가 미키네를 위해, 여러 가지로 참고 있다는 것도」

P「……뭐, 그렇지」

미키「미키가 톱 아이돌이 되면, 그 때 대답해 줄래?」

P「아니……그거라면 조금 다른데」

미키「에?」

 

P「내가 말하고 싶어. 미키 너희들이 물어 와서 대답하는 게 아니라……그 때 솔직한 마음을, 수동적인 입장에서가 아니라 내 의사로 전하고 싶어」

미키「……응♪」///

P「그런 거지만, 앞으로 우리들의 마음이 어떻게 될지는 몰라. 그러니까 나도 정나미가 떨어지지 않게 노력할게」

미키「음~,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데. 미키의 마음은 변하지 않아♪」

P「그렇게 말하지 마……뭐, 일단 너희들을 톱 아이돌로 만드는 데 전념해야겠지」

미키「응! 허니가 미키를 반짝거리게 만들어 줄 테니, 분명 눈 깜짝할 사이에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핫☆」

P「믿음직한 걸, 정말」

 

・・・


P「들었어요. 이번에는 오토나시씨가 암약하고 있었던 것 같군요」

코토리「아, 암약이라니……사람들이 오해해요」

P「뭐, 분명 어떻게 될지 알고 부추겼을 테니, 일단 인사를 해둡니다. 감사합니다」

코토리「아니에요. 조금 안타까웠기에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으면 하고」

P「지금으로서는, 이때까지 쌓아왔던 것 이상으로 좋은 관계를 쌓아올렸다고 생각합니다」

코토리「그건 다행이에요……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마음을 품고 있는 게, 스카우터를 쓴 그 애들뿐이라고는 할 수 없어요」

P「그건……」

코토리「후훗. 프로듀스는 이제부터가 실전일지도 모르겠네요」

P「……노,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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