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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타치바나 아리스가 너무 데레하다」

댓글: 13 / 조회: 6460 / 추천: 2



본문 - 03-17, 2016 13:32에 작성됨.

아리스「안녕하세요」

P「안녕, 타치바나」

아리스「아리스에요. 타치바나가 아니라 아리스라고 불러주세요」

P「아니, 하지만 말이야. 애석하게도 처음 만났을 때,『나를 아리스라고 한 번 부르기만 해봐. 차라리 죽여달라고 빌게 만들어주지』라고 하던 시선이 떠올라서 부르기가 어려워」

아리스「그런 시선 한 적 없어요. 저를 그렇게 흉악한 인간으로 만들지 마세요. 뭐, 확실히 전에는 이름으로 불리는 걸 좋아하지 않았습니다만」

P「그게 이제 와서는『아리스라고 부르지 않으면 동거하겠습니다』라고 협박을 해대서 힘들단 말이야」

아리스「그런 말은 아직 안 했잖아요! 공갈치지 마세요!」

P(아직……?)

 

아리스「어쨌든 말이에요, 아리스라고 불러주세요」

P「어떻게 부르든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그치, 유키미쨩」쓰담쓰담

유키미「……」데굴데굴

아리스「사죠씨는 평범하게 이름으로 부르시는데다, 더욱이 항상 P씨의 무릎 위에 있죠?」

P「에? 응. 그런데」

아리스「이상하네요. 이 프로덕션에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사람은 사죠씨 뿐이랍니다?」

P「그렇지 않은데? 치히로씨~」

치히로「뭔가요?」

P「불러봤을 뿐입니다」

치히로「월급에서 떼둘게요」

P(에? 어째서?)

 

아리스「치히로씨는 모두 치히로씨라고 부르고 있잖아요. 명찰까지 달고 있고요. 거기다 사무원이에요. 어떻게 부르든 아무래도 좋다고 말씀하신다는 건, 아이돌 전원을 이름으로 불러도 괜찮다는 거죠?」

P「뭐, 그렇지」

아리스「그렇다면, 자! 불러주세요. 제 이름!」

P「타치바나!」

아리스「그러니까 아리스라 불러달라고 하잖아요! 치매인가요!? 알츠하이머인가요!? 노망난 노인네인가요!?」

P「이 누나 무서워. 그치, 유키미쨩」쓰담쓰담

유키미「……」새근새근

아리스「어째서……사죠씨만……」

P「……로리콘이라서 그러려나」

아리스「저 또한 로리잖아요!」으앙

P「유키미쨩, 잠시 미안해. 소파에 눕히자」

아리스「저도 P씨가 이름 뒤에 쨩을 붙여서 불러주거나, 무릎 위에 앉혀서 쓰다듬어주거나, 꼬옥 안아주거나, 휴일은 둘이서 외출을 하거나……후헤헤」

P「예이예이. 자, 티슈. 흐응, 해」

아리스「」흐응

P「자, 얼굴 닦고」

아리스「기다려 주세요. 방금 그걸로 코를 풀었었죠」

 

린「안녕・・・・・・뭐하는 거야?」

P「오우, 시부야. 딱 좋은 때 왔어. 너도 의견을 피력해 봐」

아리스「이러쿵저러쿵」

린「나는 아리스 의견에 찬성이려나」

P「넌 이름으로 불러도 신경 안 쓰는 거야?」

린「이제 와서 그 정도로 신경 쓰지 않아. 애초에 프로듀서는 전부 성으로 부르니까, 왠지 거리가 느껴진단 말이야. 그에 비해 유키미한테는 데레데레 하고 있고」

P「유키미쨩은 특별해. 그러나 거리를 느끼고 있는 건 문제일지도 모르겠는데. 우린 팀 같은 건데」

아리스「그러니까 이름으로 부르도록 해요! 자!」

P「・・・・・・뭔가 부끄러운데」부끄부끄

린「소름」

아리스「사죠씨만 실컷 이름으로 불러 놓고,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가요」

P「그만해. 내 유리 마음이 깨져버릴 거야. 어쩔 수 없군」

 

린「아니, 딱히 그렇게 격식을 차리고 마주대할 필요는 없는 게・・・・・・」

P「린」

린「・・・・・・뭐?」

P「린」

린「・・・・・・・・・・・・」

P「린」

린「・・・・・・・・・・・・」부끄

아리스「어째서 시부야씨까지 부끄러워 하는 기색을 살짝 비치는 건가요」

린「아니, 이거 조금 부끄러워. 정말로. 응」

아리스「그럼 이번에는 제 차례네요」

P「・・・・・・아리스」

아리스「네!」

린「엄청 기뻐 보여」

P「개였다면 꼬리를 붕붕 돌리고 있겠지」

아리스「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시부야씨는 3번을 불렀으면서 왜 저는 1번 밖에 안 부르시는 거죠. 불공평해요. 제 눈을 똑바로 보고 2번 더 아리스라고 불러주세요」

P「무슨 말을 하는 거야, 아리스. 괜찮아?」

 

아리스「정상이에요. 방금은 이름을 부르면서 시선이 조금 벗어났었죠. 앞으로 2번 더 부탁드려요」

린「처음에 왔을 때는 그렇게나 츤츤거렸는데, 다른 사람 같네」

P「너도 꽤나 둥글해졌지만 말이야」

린「그러・・・・・・려나?」

아리스「뭐하시는 건가요. 아직 2번 남았어요」

P「아리스. 나는 말이지, 새침한 얼굴로 냉정하게 딴지를 걸어주는 게 귀엽다고 생각해」

아리스「귀엽다니, 그런」부끄부끄

P「그러니까 말이야, 내일부터는 예전이랑 똑같이 냉정침착하고 딴지를 거는 역할인 아리스로 돌아가자」

아리스「네, 알겠습니다!」

린(완전 쉬워)

 

- 다음날


아리스「안녕하세요」

P「안녕, 타치바나」

아리스「아리스라고……어라? 사죠씨는 오늘 오프였던가요」

P「아니, 레슨하러 갔어. 1시간 정도 있으면 돌아오지 않을까」

아리스「그런가요・・・・・・」스르륵

P「응? 이쪽으로는 왜 다가오는 거야?」

아리스「잠시 실례할게요」영차

P「・・・・・・왜 무릎 위에 앉는 거야」

아리스「에헤헤. P씨의 얼굴이 가까이 있어」

P「뭐, 그렇겠지. 어제 한 약속 기억하고 있어? 타치바나」

아리스「무슨 말을 하시는지 전혀 모르겠는데요. 저기, P씨. 아리스라고 불러주시지 않을래요?」

 

- 덤


린「약속하지 않았던가」

P「나도 했다고 생각했는데, 기분 탓이었을지도 몰라」

아리스「・・・・・・」새근새근

유키미「P・・・・・・」

P「미안해. 당분간 이대로 있어야 할 것 같으니 참아줘」

유키미「응・・・・・・」

아리스「P씨・・・・・・」새근새근

치히로(저 사람, 책상에서 일해주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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