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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치마를 들춘다」1

댓글: 11 / 조회: 3989 / 추천: 1



본문 - 03-16, 2016 11:49에 작성됨.

P「아이돌들의……중학생 그룹의 치마를 들춘다」

P「딱히 이유는 없다. 굳이 말하자면 내가 팬티를 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P「혼날지도 모르지만 뭐, 전력으로 사과를 하거나 속여 넘기거나 하면 괜찮겠지」

P「자, 아이스께끼의 신동으로 불렸던 나의 솜씨를 보여주겠어」

 

P「저기 있는 건……미라이인가. 어~이, 미라이~」

미라이「아, 프로듀서씨~」다다닷

P「그렇게 천진난만하게 달려오는 순간을 노려……」

P「엇갈리는 바로 그 때 힘껏 들추는 것이, 우리 아이스께끼 진권의 오의!」펄럭

미라이「헤……?」

P(아이스께끼의 진수. 그것은 들춰진 치마 안에서 딱 한 순간 비치는 팬티의 모습을 보는 것이다. 수줍어하는 처녀같이 살짝 내비치는 그 팬티의 모습을)

P(그래, 한 순간. 그저 스쳐가는 듯한 한 순간, 마치 하늘을 밝히는 불꽃놀이 같이 덧없는 찰나의 순간)

P(하지만 그렇기에 가치가 있다. 그 순간에만 성역을 범한 배덕감과 고생 끝에 팬티를 확인했다는 달성감을 느낄 수 있다)

P(헤헤. 이래서 아이스께끼는 그만둘 수가 없다니까……!)

 

P(미라이는 예상대로 새하얀 팬티인가. 꾸밈이 없는, 그야말로 순백. 심플 이즈 베스트한 팬티다)

P(순백의 팬티는 굉장해. 이건 누가 입어도 거의 확실하게 어울린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P(하지만 그렇기에 잘 입는다는 것은 힘들어. 꾸밈이 없다는 것은, 그 만큼 소재 그 자체의 힘으로 싸우게 된다는 것)

P(누구라도 장비 가능하지만, 그 매력이나 색기를 끌어내려면 상당한 숙련도가 필요해)

P(그리고 미라이처럼 숙련도를 다 찍은 사람이 이 흰 팬티를 입었을 때)

P(치마를 들추는 나한테 더 이상 없는 배덕감을 제공한다!)

P(아아……어린애다움의 한 가운데에서 보이는, 숨겨진 어렴풋한 색기……그리고 그것을 들여다보는 쾌감……)

P(처음부터 나를 이렇게까지 만족시켜 주다니……꽤나 하잖아, 미라이)

 

미라이「꺅!? 무, 무무, 무슨 짓을 하시는 건가요~!」

P(그리고 아이스께끼의 묘미 한 가지. 부끄러워하며 당황해서 치마를 누르는 소녀의 모습)

P(이것도 그야말로 예상대로. 너무나 완벽한 리액션)

P(하지만 현실의 미라이는 예상 이상의 귀여움이 있구나……꽤나 하잖아, 미라이!)

미라이「갑자기 치마를 들추다니……동급생 애들한테도 당한 적 없는데……」

P(얼굴을 새빨갛게 하고 고개를 조금 숙이고는, 치켜뜬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미라이 귀여워어어)

미라이「우우……왜 아무 말 없으신가요」

P(눈에 눈물이 아주 조금 맺힌 것이 포인트. 그토록 천진난만한 미라이라고 해도 팬티를 보여주는 건 부끄러운 것 같다)

 

미라이「……프로듀서씨?」

미라이「……에? 대답을 안 해줘……어라? 혹시 저 뭔가 이상한 일 해버렸나요?」허둥지둥

P(앗차. 감개에 잠겨 있었더니 미라이가 이상한 불안감을 느낀 것 같다)

P「아아. 미안미안, 미라이」

P「좋은 팬티다」CV:오오츠카 아키오

미라이「좋은……팬티……」

미라이「데헤헤……그런가요? 시즈카나 츠바사에 비해 어린애 같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부끄부끄

P「그대로가 좋아. 미라이 넌 그 팬티 그대로 있어줘」

 

P「팬티는 사람의 마음을 나타내지. 너의 마음은, 그 팬티처럼 귀여운 거야」

P「턱없이 무리해서 자신의 마음을 속이지 말도록. 나는 너의 너다운 모습을 보고 싶어」

미라이「……네! 알겠습니다!」

P「그럼 나는 그 밖에도 용무가 있으니까 이만」

미라이「아, 네~에. 나중에 봬요」힉휙

 


미라이「데헤헤. 프로듀서씨가 귀엽다고 칭찬해 주셨어」부끄부끄

미라이「……어라? 그런데 난 왜 아이스께끼를 당한 거지……」

 

------

P「미라이는 쉬웠다」

P「그야말로 긴 여행의 시작을 장식하는데 딱 어울리는 아이돌이었어」

P「그럼 다음 전투로 나아가볼까……저기에 있는 건 시즈카인가」

 

시즈카「다시 만나게 될 거야, 슈팅스타……♪」

시즈카「……영어 발음을 바꾸는 게 좋을까. 하지만 방금 발음이 음을 잡기 가장 쉽고……」

P(자율적으로 보이스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건가. 덕분에 주위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는 것 같군)쓰윽...

시즈카「어느 쪽이 됐든, 마지막 부분은 좀 더 깊이감을 주는 느낌으로……응?」

P(들켰나!? 아니, 하지만 이미 그곳은 내 영역이다!)

P「아이스께끼!」펄럭

시즈카「에……~~~~~~!?!!?!?!?」

 

P(시즈카는 무서운 속도로 치마를 눌렀다)

P(하지만 나의 눈은 똑똑히 봐버렸다. 천이라는 성채 안에 숨겨진 비보를)

P(시즈카는 역시 검은색이었나. 측면에 레이스 장식이 붙어있는 검은색 팬티)

P(심플한 디자인이다. 필요 최저한의 장식만을 붙여 어른스러운 이미지를 어필하면서도, 쓸데없는 주장은 일절 하고 있지 않아)

P(이것 또한 좋은 팬티군……96점을 주지. 평가는 수우미양가 중 수다)

P(나머지 4점은……치마 누르는 게 좀만 늦었으면 줬겠지만……)

 

시즈카「……프로듀서」부들부들

P「응?」

시즈카「뭔가, 할 말이 있지 않나요……?」찌릿

P(날카로운 눈초리로 날 째려본다……하지만 뺨이 붉은 탓에 박력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P「시즈카……」

P「굿팬(굿 팬티의 약어)!」

시즈카「――큭!!」짜악

P「아야! 감사합니다!」

 

시즈카「정말로 답도 없는 변태군요!!」

P「감사합니다!! 가 아니었지. 미안, 시즈카! 무심코 충동이 일어나서……」

시즈카「무심코는 뭔가요! 당신은 무심코 여성의 치마를 들추는 변태인가요!」

P「Exactly」

시즈카「뭣……정말이지! 대체 뭔가요, 정말로!」

P「위험하다고 생각했지만 성욕을 억제하지 못했어. 이처럼 반성하고 있으므로 부디 용서를」

P「맞다. 물건으로 낚는 건 아니지만, 다음에 사과하는 겸 우동을 사줄 테니까. 응? 그러니까 용서해줘」

 

시즈카「…………사준다는 건, 프로듀서도 같이 먹으러 가는 건가요?」

P「나랑은 싫어?」

시즈카「아니요……오히려 그 반대에요」소곤

P「에?」

시즈카「아무것도 아니에요. 일단 이번 일은 용서해 드리겠어요」

시즈카「그러니까 다음에……같이 어딘가 먹으러 가요. 약속하신 거예요」

 

------

P「어떻게든 제 1의 고난을 클리어했어」

P「역시 마지막에 내놓았던 우동이 먹혀들었나. 시즈카한테 용서를 받을 때는 우동을 이용하는 게 제일이지」

P「뭐, 애초에 화나게 하지 않는 게 제일 좋지만」

P「그럼 다음은……미라이랑 시즈카를 했으니까, 츠바사로 할까」

P「역시 처음 3명은 신호등 트리오로 하는 게 제일이지. 응」

 

츠바사「~♪」

P「이쪽은 P, 전방에서 콧노래를 부르면서 걷고 있는 타켓을 발견했다」

P「나참, 저렇게 기분 좋은 듯 엉덩이를 흔들면서 걷다니……」

P(이런 건 제발 들춰달라고 꼬시는 거랑 마찬가지잖아!) 다다닷

P「빈틈투성이야!」펄럭

츠바사「꺅!?」

 

P(의외! 그것은 감귤!)

P(편견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츠바사는 좀 더 어른스러운 색이나 디자인을 입고 있을 거라고만 생각했다!)

P(하지만 깔보지 마라! 이 팬티의 진정한 강함은, 그 측면에 있는 끈!)

P(끈이 차지하는 면적은 적은데다, 팬티가 너무나 일반적인 팬티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해도 끈이 달려 있는 것이다!)

P(만약 내가 지금 여기서 이 끈을 잡아당기면 어떻게 된다고 생각해? 대답은 간단하다. 츠바사를 노팬티로 만드는 것이다)

P(내 손동작 하나로, 지금 당장이라도 츠바사를 노팬티로 만들 수 있다.뭐, 나는 팬티를 보고 싶을 뿐이니 하지 않지만)

P(그런 일말의 위험성을 포함한 팬티……그야말로 소악마의 소행이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겠지)

 

츠바사「뭐예요~, 프로듀서씨는 변태~」

P(뭣……이 자식, 나한테 아이스께끼를 당했는데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고!?)

츠바사「저도 일단은 아이돌인데, 그런 아이의 치마를 들추다니 대담하시네요」

츠바사「저기 있잖아, 프로듀서씨. 지금 내가 변태가 치마를 들췄다며 소리를 지르면 어떻게 돼?」

P「뭐!? 그건 진심으로 하지 마, 츠바사! 미안. 이렇게 사과할게!」

츠바사「……그럼 다음 휴일에 나랑 데이트 해줄래?」

P「에?」

츠바사「안 돼?」

 

P「아니, 역시 아이돌이랑 데이트를 하는 건 안 되지……」

츠바사「지금까지 몇 번이나 했으면서?」

P「큭……」

츠바사「사람 팬티를 봐놓고는?」

P「아, 안 돼요……」

츠바사「흐~응……」

츠바사「아~아. 왠지 엄청 소리 지르고 싶은 기분일지도~」

P「큭……크으으……」

 

츠바사「있잖아, 하고 싶은데. 데・이・트♪」소곤

P(귓가에서 들려오는 악마의 속삭임. 츠바사씨, 레알 소악마)

P(권력과 조름의 유니즌 어택이라고 할까, 이런 건 거절할 수 있을 리 없잖아)

P「아, 알겠어……」

츠바사「와~아! 프로듀서씨랑 데이트다!」

P「다만! 변장은 꼭 할 것! 이제 변장 없이 돌아다녔다가는 큰일이 날 수도 있으니까!」

츠바사「네~에. 에헤헤~. 뭘 입고 갈까~♪」

 

------

P「뜻밖의 복병이었어」

P「츠바사는 위험하구나……내가 먹으려고 했는데, 정신이 드니 내가 츠바사한테 먹혀 있었어」

P「고난이도가 두 번 연속 계속 되었으니……다음은 좀 더 편할 것 같은 애로 하자. 어디 보자. 카나로 할까」

 

카나「안녕하세요~♪」달칵

P「오호. 카나도 양반은 못 되는구먼」

카나「어라? 혹시 아직 프로듀서씨 말고는 아무도 없나요?」

P「응.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일하러……카나! 움직이지 마!」

카나「네엣!?」움찔

P「내 말 잘 들어. 그대로 가만히 있어……」

카나「뭐, 뭔가요……?」

P「……아이스께끼~~~!!」펄럭

카나「와왓!?」

 

 다음 순간, P는 기절초풍 했다……!

P(타, 타이즈라고……!? 그랬지. 카나는 항상 타이즈를 입고 있었잖아……!)

 타이즈! 빛이 일절 통하지 않는 칠흑의 성벽! 이대로는 팬티를 볼 수가 없다!

 그야말로 궁지에 몰린 쥐! 누가 됐든 소녀의 팬티 보기를 포기할만한 이 상황!

 하지만 P는 조용히 타이즈 가장자리를 잡고……

 몸을 뒤로 힘껏 젖혔다!

 너무나 큰 힘을 받은 타이즈가 찌직찌직 소리를 내며 찢겨간다! 찢어진 타이즈! 에로하다!

 

P(바닥에 머리를 부딪치기 직전, 나는 똑똑히 감상했다)

P(검은 안개 속에서 모습을 나타낸, 귤 그림이 박힌 귀여운 팬티를……)

P(과일 팬티인가. 귀엽잖아. CuCoPa로 표현하자면 압도적으로 Cu인 팬티야. 귀여움에 별을 몰빵하고 있어)

P(다만 이 팬티가 어울리는 건 한정 된 세대의 사람들뿐이지……슬프도다, 실로 슬프도다)

P「내 인생에, 한 점의 후회-푸훕!」퍽

P(아야……머리를 부딪친 충격으로 혀를 깨물었어……)

 

카나「…………꺄-」

P(아니, 지금 혀는 아무래도 좋아……타이즈 찢은 걸 어떻게 사과하지)

카나「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P(아, 엄청난 기세로 치마를 눌렀다. 하지만 이제 와서 그래봤자……팬티 확인은 끝났습니다)

카나「……우~……프로듀서~씨……」

P(큰일났다. 카나가 눈에 눈물을 조금 머금고는 호소해 오고 있어. 귀여워)

카나「……보셨나요?」

P「……뭘?」

카나「귤」

P「한라봉에 버금가는 귤이었다」

카나「으아~앙! 역시 보셨네요~!」

 

카나「프로듀서씨~! 아무리 사고라고는 해도, 팬티를 보시다니 너무하세요~!」

P(……응?)

카나「우우……서늘해……」

P(잠깐, 잠깐만. 설마, 카나 녀석……)

P(타이즈가 찢어진 게 사고라고 생각하고 있어!?)

P「미안! 이렇게 사과할게!!」

P(이건……아주 좋아! 이대로 사과하며 밀어붙이면 혼나지 않고 끝나!)

 

카나「……잊어주세요」

P「에?」

카나「보지 않았던 걸로 하죠. 오케이~?」척

P「……오, 오케이~」

카나「보지 못한 걸로 하자. 오케이~」

카나「……이걸로 괜찮죠!? 프로듀서씨, 반드시 머릿속에서 지워주세요!」

P「……응!」

P(미안. 뇌리에 선명하게 남아서 잊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

 

------

P「참고로 그 뒤, 타이즈가 찢어진 것은 변상했습니다」

P「타이즈를 사서 갈아 입으러 갈 때까지, 조금 보기 힘든 사복을 입고 맨다리를 드러낸 카나를 볼 수 있었다. 만족만족」

P「다음은……카나한테 했으니, 시호로 할까」

P「시호도 상당히 위험하지만, 요즘은 조금 상냥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드니까, 아마 괜찮겠지」

P「친애도도 600까지 올려놨고 말이야」

 

P「……오? 저편에서 걸어오는 건 시호?」

P「또 걸으면서 휴대폰을 만지고 있구먼……위험하니까 하지 말라고 했는데」

P「말을 안 듣는 나쁜 아이에게는, 벌을 준다는 의미를 담아 치마를 들춰줘야지」

시호「……아, 프로듀서씨. 안녕하세-」

P「아이스께끼 신권 오의. 인위적으로 일으킨 장난기 많은 바람!」

시호「요……」

 

P(그저 멍하니 서서 치마를 누르려고도 하지 않는다, 인가. 과연, 과연)

P(하지만 그 덕분에 확실히 보았다. 아니, 지금도 보이고 있어! 검은색 팬티가)

P(언뜻 보면 시즈카가 입고 있던 거랑 같은 디자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호가 입고 있는 건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하나 있다!)

P(로우라이즈가! 팬티가 숨기고 있는 면적이 일반적인 것과 비교해서 얼마 되지 않는다!)

P(지금까지 봐왔던 것이『팬티』라고 한다면, 이것은 그야말로『속옷』이라고 부르는데 부족함이 없는 에로스를 간직하고 있다!)

P(그리고 무엇보다 시호 본인의 스타일이 좋다는 것과 합쳐져,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에로스 트라이앵글이 형성 되어 있다!)

P(이건 금단의 것이다! 이 얼마나 정신건강에 좋지 않은 팬티인가! 시호 같은 동급생이 있다면, 평생 밤에 쓸 반찬을 찾는데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시호「……1, 1, 2」파피푸페포

P「기다려! 시호, 기다려! 그것은 눌러서는 안 되는 번호!」

시호「뭔가요, 변태 프로듀서씨. 할말이 있다면 법정에서 들을게요」

P「죄송합니다! 사과할 테니까, 이처럼 사과할 테니까! 그러니까 그 휴대폰을 제발 넣어주세요!」

시호「하아……다 큰 어른이 14살한테 엎드리기까지 하고, 부끄럽지 않나요?」

P「이렇게 절을 해서 시호가 나를 다시 원래대로 신뢰해준다면, 프라이드 따윈 개밥으로 던져주겠어!」

시호「신뢰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전에, 신뢰를 부술만한 행동을 하지 마세요」

P「그야말로 지당하신 말씀입니다」<(_ _*)>

 

시호「것보다, 그렇게나 팬티를 보고 싶었나요?」

P「시호, 그게 아니야. 발음을 좀 더 부드럽게」

시호「아무래도 좋아요. 그래서? 그렇게 보고 싶었나요? 치마를 들춰서까지?」

P「그건……그 말씀 그대로입니다」

시호「……장말로 쓰레기 같은 변태네요」

P(아아. 날 어딘지 모르게 경멸하고 있는 눈, 좋구나……)

P(완벽하게 경멸하고 있는 것이 아닌, 조금 깬다는 정도의 느낌인 이 눈이 좋은 거지……)

 

시호「……말씀만 해주시면, 저 또한」소곤

P「응?」

시호「앞으로는 이런 일 하지 마세요, 라고 했습니다」

P「아, 네. 명심하겠습니다」

시호「진짜 못 참겠다 싶어지면, 저한테 말씀해주세요. 그러면 어떻게든 해드릴 테니……그럼 이만」

P「에? 어떻게든이라니……시호? 어~이, 시호~?」

P「……가버렸다」

 

------

P「시호의 친애도가 100이하였다면 나는 지금쯤 유치장에 처박혀 있을 거라 생각한다. 국가 권력은 무서워」

P「하아. 제 2의 관문을 극복했더니 피로가 단번에 몰려왔어. 다음 아이도 카나처럼 마음이 진정될만한 아이가 좋겠는데」

P「진정될만한 아이……좋아, 세리카로 하자」

P「항상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는 S로 시작해 P로 끝나면서 검은색 옷을 입은 형님들은 무섭지만, 세리카는 무섭지 않으니까 말이야. 오히려 치유가 돼」

 

세리카「흐흐흥~응♪」

P「오, 타겟 발견. 기분이 상당히 좋군」

P「이건 그거군. 경계심이 없다고 하고, 순수하다고 하는. 아마 기세를 담아 구슬리며 밀어붙이는 게 제일 빠를 거야」

P「그러므로……세리카! 위험해~!」슬라이딩 앤드 아이스께끼

세리카「헤……?」머엉

 

P(너무나 큰 충격 때문에 사고회로가 맛이 간 것 같군)

P(흠흠. 세리카는 역시 흰 팬티를 입고 있는 건가. 고급감 넘치는 프릴과 레이스, 그리고 귀여운 리본을 달고 있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팬티야)

P(그야말로 순진무구라는 느낌. 예를 든다면 그래, 천계 같은 청아함이 있어)

P(마치 천사가 입는 레오타드 같아……가 아니라, 천사의 팬티라고 해야 할 시점인가)

P(촉감도 좋겠지……만지고 싶어. 더러움이라고는 모르는 성역을 침범해서 망가뜨리고 싶어)

P(하지만 역시 그건 하면 안 돼. 그런 짓을 하면 분명 말살당할 거야. 사회적으로, 물리적으로)

 

세리카「하우우……」얼굴 새빨감

P(엇차, 이럴 때가 아니지. 훌륭한 팬티를 회고하며 만끽하는 것도 좋지만, 이대로 있다가는 말살루트 직행이야)

P「위험한 순간이었어, 세리카」쓰담쓰담

세리카「와왓……에? 위험했다니……」

P「방금 세리카 치마 안에 집게벌레가 들어가 있었어. 늦게 발견했다면 물었을지도 몰라」

세리카「……아! 뭐야, 그런 거였군요! 감사합니다」

세리카「그런데 집게벌레가 뭔가요?」

P「이럴 수가! 요즘 젊은이는 집게벌레를 모른다는 것입니까!」

 

P「잘 들어, 세리카. 집게 벌레는 말이야……」

세리카「집게벌레는……?」

P「문다」

세리카「문다」

P「미묘하게 아프다」

세리카「미묘하게」

P「참을만한 정도다」

세리카「과연……일단 그렇게까지 위험한 벌레가 아니라는 건 알았어요!」

 

세리카「하지만 아픈 건 싫으므로 다행이에요! 프로듀서씨, 감사합니다!」

P「아니 뭘, 별 거 아니야. 핫핫핫!」쓰담쓰담

P(내가 생각해도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엉성한 변명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쓰담쓰담

세리카「~~~♪」

P(이 아이는 정말로 의심한다고 하는 행위를 모르는 거 아냐?)

P「세리카는 귀엽구나」쓰담쓰담

세리카「에헤헤. 감사합니다!」

 

P「이야~, 정말로 끝내줬어. 역시 순수한 아이는 편해서 좋은걸」


 땡큐 포 만들자


P「응? 메일?」

P「뭐야, 이거. 모르는 주소가 보낸 메일이잖아……」


 【From】*****************************
 【To】프로듀서
 【Sub】다음은 없다

 ― 이 메일에는 본문이 없습니다 ―


P「히익」

 

------

P「대체 어디에서 감시하고 있는 거야……하코자키 가문 세큐리티 시스템 무서워~……」

P「당분간은 세리카를 건드리지 말자. 농담이 아니라 진짜 죽어버려」

P「하지만 아이스께끼는 그만둘 수 없어! 다음이야말로 진정될만한……그래, 호수 표면의 물소리 같이 평온하게 끝낼 수 있는 아이스께끼를 해보이겠어!」

P「온화한, 진정……그래. 다음은 히나타로 할까」

 

P「히나타는 온화함이 옷을 입은 뒤 걷고 있는 것 같은 아이이니까, 이번에는 분명 평온하게 끝날 것이 틀림없어」

P「이번 건 결코 플래그가 아니야. 가령 플래그라고 해도, 나는 그것을 깨보이겠어」

P「그래……우리 유파의 궁극오의를 이용해서 말이야!」

히나타「다녀왔어~」

P「오오, 히나타. 어서와」

P「그 모습을 보건 데 오늘 일은 잘 풀린 것 같네. 다행이야, 다행」아주 자연스럽게 들추기

히나타「……으응?」

히나타「……꺅! 뭐하는 거야, 프로듀서!」

 

P(과연. 히나타도 꾸밈없는 순백의 팬티인가)

P(응? 아니……아니야. 자세히 보니 허리라인에 귀여운 붉은 리본이 하나 붙어 있잖아)

P(흰색 바탕에 의해 청순함이 자아나오면서, 리본에 의해 어린애다움이 강조되고 있어)

P(프릴 같이 고급감을 동반해 어린애다움을 연출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소박한 소재에 의해 연출되는 어린애다움)

P(그게 또 끝내주지. 기껏해야 리본, 하지만 리본)

P(보는 사람에게 흥분과 그리고 어렴풋한 미소를 주는 것이, 이 리본 붙은 팬티라고 하는 것이다)

 

P「자, 그럼 일이 끝나지 얼마 안 됐는데 미안하지만, 실은 내일 일에 대해서 말인데……」

히나타「……프로듀서?」

P「응? 왜 그래? 무슨 문제라도 있어?」

히나타「으……음. 미안해. 역시 아무것도 아니야」

P「그래? 그럼 이야기를 계속할게. 내일은 어제랑 똑같은 곳에서……」

히나타(프로듀서, 진지하게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

히나타(어라아……? 방금 전의 일은 대체 뭐였지……)

P「……히나타?」

히나타「응? 제대로 듣고 있어」

히나타「……으~음. 환상이었을까……」소곤

 

P「…………」

P(큿큿큿. 깜쪽같이 계략에 빠져들었군)

P(이거야 말로 아이스께끼 진권 궁극오의, 치마 들췄다고? 누가? 나? 모르는 일인데? 다!)

P(아주 자연스럽게 들춰서, 아주 자연스럽게 대화를 계속함으로서 어쩌면 아이스께끼를 당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상대를 착각시키는 기술!)

P(참고로 성공률은 1.5%에도 미치지 못해! SR을 뽑는 것보다 어려운 기술이야!)

P(뭐, 다만……)

히나타「?」

P(의심할 줄 모르는 순진한 아이에게는, 거의 100% 통해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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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시어터팀이 자랑하는 2대 순수 중학생은 최고였다」

P「너무나도 끝내줬는지라 순조롭게 치마를 척척 들춰버렸다. 일찌기 이렇게까지 손쉬운 아이스께끼가 있었을까」

P「그럼 다음은 누구로 할까……으~음, 어디 보자. 슬슬 안나를 공격해볼까」

P「안나도 경계심이 적은 편이고, 아이스께끼도 간단히 할 수 있을 것 같지……아마」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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