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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카「미라이한테선 사랑이 느껴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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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5, 2016 10:09에 작성됨.

출처: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446808551/

 

미라이「그게 무슨 말이야」
시즈카「말 그대로야. 미라이한테선 사랑이 느껴지지 않아」
미라이「에ー 그렇지 않아ー」
시즈카「믿을 수 없어」
미라이「시즈카쨩 엄청 좋아해ー」
시즈카「또 그렇게 가볍게…… 아무래도 정말로 자각이 없나 보네……」
미라이「호에?」
시즈카「방금 한 말 다시 한번 해 봐」
미라이「어? 시즈카쨩 엄청 좋아해?」
시즈카「그럼 시호는?」
미라이「시호? 엄청 좋아해」
시즈카「세리카는?」
미라이「엄청 좋아해」
시즈카「그건 동감되네」
미라이「시즈카쨩?」
시즈카「크, 크흠. 아무것도 아니야」

시즈카「다음, 치하야 씨는?」 

미라이「엄청 좋아!」
시즈카「하루카 씨」
미라이「엄청 좋아ー!」
시즈카「……765프로의 모두」
미라이「모두 엄청 좋아ー!」
시즈카「코노미 씨, 레이카 씨, 모모코 씨 등의 시어터조」
미라이「물론 엄청 좋아해ー!」
시즈카「우동」
미라이「좋아하는 편……이려나?」
시즈카「잠깐! 왜 거기는 엄청 좋아하는 게 아닌거야! 게다가 의문형!?」
미라이「하, 하지만 우동 보다 맛있는 게 있는걸. 카레라든가」
시즈카「아아아…… 미라이 안에선 우동은 엄청 좋아하는 게 아닌거네……」
미라이「으으…… 그, 그래서 결국 시즈카쨩은 뭘 말하고 싶은거야?」
시즈카「맞다. 낙담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어」
시즈카「미라이한테선 사랑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었지」
시즈카「방금 전의 문답이 그걸 나타내고 있어」
미라이「그, 그래?」
시즈카「아무래도 아직 이해를 못한 것 같네」
미라이「으, 응…… 나타내고 있다니 무슨 의미였더라?」
시즈카「그쪽도 이해하지 못했구나……」
시즈카「말하자면 미라이가 말하는 '엄청 좋아'라는 말은 신용할 수 없다는 거야」
미라이「에ー 왜ー. 거짓말 하지 않았다고?」
시즈카「정말이려나」
미라이「정말이야! 시즈카쨩 엄청 좋아한다니까」
시즈카「그거야, 그거! 미라이는 언제나 그 말을 가볍게 사용해」
미라이「하지만 사실인걸」
시즈카「……알겠니 미라이」
시즈카「예를 들어 내가 미라이를 엄청 좋아한다고」
미라이「시즈카쨩 그거 정말!? 에헤헤, 상사상애네」
시즈카「그럴 리 없잖아, 이 바람둥이!」
미라이「바람둥이!?」
시즈카「그래. 당신은 누구한테든 엄청 좋아한다고 말하고 가볍게 스킨십을 하는 방탕아야!」
미라이「나 방탕아야!? 별로 언제나 모두와 술래잡기 하는 건 아니라고?」
시즈카「그런 걸 말하는 게 아니야」
미라이「시즈카쨩은 왜 나를 바람둥이라든가 방탕아라고 생각해?」
시즈카「그렇네. 자각하지 못한 것 같으니 알려줄게」
미라이「아, 바람기의 의미 정도는 알고 있으니까 괜찮아」
시즈카「한자의 의미를 알려주는 게 아니야」
시즈카「하지만 그렇네…… 뭐부터 말해야 할까……」
미라이「그 말투를 보면 잔뜩 있는 것 같네」
시즈카「너무 많아서 뭐부터 말해야 할 지 고민되네……」
미라이「그럼 말하지 않으면 돼ー」
시즈카「공교롭게도 선택을 하지 않는다는 선택은 없으니까」
미라이「지금 거 말장난?」
시즈카「말장난 하지 않았어! 아, 말장난이라 하니……」
시즈카「전에 내가 무심코 흘린 말장난으로 나오 씨와 즐거워했던 것 같네」
미라이「하지만 스테이지 스테이크라니, 말장난 치고는 너무 썰렁한걸」
시즈카「…………흐응」
미라이「시, 시즈카쨩?」
시즈카「……저기, 왜 그걸 나한테 말하지 않고 나오 씨와 얘기한거야?」
미라이「에, 그, 그야…… 그 때 나오쨩이 있었는걸」
시즈카「다른 이야기를 하면 되었던 거 아니야? 타코야키나 오사카라든가」
미라이「그야 시즈카쨩이 스테이크 스테이크라니」
시즈카「스테이지 스테이크야. 그건 단순히 스테이크야」
미라이「화, 화내고 있어?」
시즈카「화나지 않았어. 단지 뭐라고 할 수 없는거야」
시즈카「특히 그 후에 나오 씨에게 안기면서 엄청 좋아한다고 말하는 흐름도 이해할 수 없었어」
미라이「하지만 나오쨩이 재밌는 말장난 알려줬는걸…… 그리고 맛있는 냄새도 났고, 타코야키도 줬고」
시즈카「그거 나는 맛있는 냄새도 안 나고 타코야키도 안 주고 말장난도 재미 없다는 거네」
미라이「시즈카쨩 왜 그래!?」
시즈카「그 외에도 있어」
미라이「아직 말장난 더 있어!?」
시즈카「말장난이 아니야! 다른 문제!」
시즈카「미라이…… 요전에 아즈사 씨 가슴에 뛰어들어 얼굴 비볐었지」
미라이「에헤헤…… 아즈사 씨의 가슴은 커서 무심코 해버렸어. 말랑말랑해서 기분 좋아. 그런 배게 가지고 싶네」
시즈카「…………흐응」
미라이「또, 또 보이네. 그 반응……」
시즈카「미라이는 자주 타인에게 안겨 오는데 내 가슴에 얼굴을 비빈 적은 없네」
미라이「그, 그런가ー?」
시즈카「왜 안하는 거야?」
미라이「어, 그, 그야…… 시즈카쨩한테 그런 짓 하면 화낼 것 같아서……」
시즈카「그런 생각은 하면서 냉장고에 있는 내 푸딩 먹으면 화낼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나 보네」
미라이「그, 그건 미안! 시즈카쨩 거라는 걸 몰랐거나 무심코 먹어 버린거라……」
시즈카「아즈사 씨가 화내지 않으니까 기꺼이 보잉 다이브 하는거구나」
미라이「시즈카쨩?」
시즈카「미안, 보잉 다이브는 잊어. 잘못 말했어」
미라이「으, 응. 왠지 미안」
시즈카「게다가 아즈사 씨만이 아니지」
시즈카「후우카 씨나 미나코 씨, 미키 씨나 카렌 씨, 메구미 씨에 츠바사까지 가슴에 얼굴을 비벼졌다는데」
미라이「츠, 츠바사는 했던……가?」
시즈카「왠지 모르지만 후우카 씨 때는 내 안에서 살의를 느꼈어」
미라이「잘 모르겠지만 죄송합니다!」
시즈카「그건 사과하지 않아도 돼. 아마 그 살의는 내가 아닌 또 다른 나의 무언가일지도 모르니까」
미라이「저, 정말로 잘 모르겠어……」
시즈카「그래서 결국 미라이는 가슴이 없는 사람에겐 얼굴을 비비지 않는다는 거네」
미라이「조, 좋지 않은 게 아니려나…… 그보다 역시 시즈카쨩 화내고 있지?」
시즈카「화 안 내고 있어. 미라이는 가슴이 큰 사람에게 어리광 부리면 돼」
미라이「역시 화내고 있잖아……」
시즈카「그 외에도 있어」
미라이「아직도 있어!?」
시즈카「미라이는 아직도 스스로가 한 짓을 자각해야 한다고 봐」
미라이「그, 그야 시즈카쨩이 왜 화내고 있는지 모르겠는걸……」
시즈카「별로 화내고 있지 않아. 왠지 열받을 뿐」
미라이「그거 화내고 있는거야!」
시즈카「알겠니, 미라이. 화내는 것과 열 받는 것은 같은 면이라도 우동과 소바는 다른 것과 똑같아」
미라이「에, 그런거야?」
시즈카「그래」
미라이「그, 그럼 화 안난거네! 다행이다!」
시즈카(스스로도 무슨 말 하는건가 싶지만 미라이도 그걸 믿어버리네)
시즈카「하나도 좋지 않아. 나는 화내고 있으니까」
미라이「어, 방금 화내지 않」
시즈카「최근에 메구미 씨, 코토하 씨, 에레나 씨랑 테니스 했다면서」
미라이「맞아! 어려웠지만 재밌었어ー. 맞다 맞다, 에레나쨩이 대단해!」
시즈카「…………흐응」
미라이「왠지 '흐응……네가 이러쿵 저러쿵' 할 것 같네」
시즈카「그 특정한 예시는 뭐야? 예시라면 상대가 납득할 만한걸로 해」
미라이「으음…… 도겐자카 노보루?」
시즈카「더 모르겠어! 그보다 누구!?」
미라이「메, 메일 장인?」
시즈카「특정 계층의 유명인이잖아!」
시즈카「그보다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시즈카「왜 그 때 날 불러주지 않은거야」
미라이「그, 그야 마침 4명 있어서 2명씩 할 수 있었으니까……」
시즈카「그렇네. 복식이라면 딱 좋고 내가 있으면 한 명 빠지게 되네」
시즈카「하지만 메구미 씨에게 시즈카도 왔으면 좋았겠다고 말해졌어」
미라이「그, 그리고 즐거워서 빠져 있었으니까…… 그보다 시즈카쨩도 테니스 좋아한다고 말해줬다면 권유했을텐데~」
시즈카「내 취미 테니스입니다만」
미라이「에?」
시즈카「뭐야 그 반응…… 설마 나를 단순히 우동 애호가 정도로 생각한 건 아니겠지!」
미라이「아, 아니야?」
시즈카「아니라고! 확실히 우동은 좋아하지만 그것 뿐만이 아니야! 제대로 프로필에 취미가 테니스라고 적혀 있어」
미라이「거짓말!? 취미도 특기도 우동이 아니었던 거야!?」
시즈카「우동 애호가인 건 사실이지만 그 정도로 집착하진 않아!」
미라이「시즈카쨩이라 하면 우동이란 이미지니까, 그만……」
시즈카「애초에 좋아해서 나는 우동을 미는 게 아니야. 뭔가 어느새인가 그렇게 되었어」
미라이「그거, 진짜ー?」
시즈카「미라이, 자신의 나쁜 점수를 받은 시험을 자신의 이미지로서 하기 위해 일단 이곳저곳에 뿌려대?」
미라이「그런 부끄러운 짓 하지 않아!」
시즈카「그런거야」
미라이「그렇구나. 그런 거구나!」
시즈카「……미라이가 내 취미를 몰랐던 건 쇼크야」
미라이「미, 미안. 시, 시즈카쨩은 내 취미를……」
시즈카「머리핀 모으기잖아」
미라이「대단해! 어떻게 아는거야?」
시즈카「미라이가 알려줬잖아」
미라이「어라라, 그랬던가?」
시즈카「덤으로 내 취미가 테니스라고 그 때 말했다고 보는데……」
미라이「그건 죄송합니다」
시즈카「결과로서 미라이는 나 따윈 아무래도 좋으니까 부르지 않았던거네」
미라이「아무래도 좋지 않아. 어쩌다가 깜빡했을 뿐이라고」
시즈카「대체 얼만큼 어쩌다가 깜빡한 게 있는거야」
미라이「오늘 시즈카쨩 왠지 평소와 다른 무서움이야……」
시즈카「그리고 또 모두에게 엄청 좋아한다고 말했다는 듯 하네」
미라이「저기, 정말로 나 그렇게 엄청 좋아한다고 말하고 다녀?」
시즈카「그럼, 다음 간다」
미라이「무시하지 말아줘 시즈카쨩……」
시즈카「자각해」
시즈카「저번 휴일에 시호와 외출했다는 듯 하네. 카나한테서 들었어」
미라이「응! 시호와 같은 리본 샀어ー. 그리고 시호 동생 것도」
시즈카「…………흐응」
미라이「뭐, 뭔가 아까부터 시즈카쨩 푸른 고동 같네」
시즈카「그게 제대로 의미 알고 말하고 있어?」
미라이「으, 으음…… 고동?」
시즈카「그대로잖아」
미라이「푸른 힘……같은?」
시즈카「푸름에 집착하는 건 뭐야……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말 알겠지?」
미라이「어, 으음…… 아, 우동 먹고 싶다!」
시즈카「일단 곤란하면 우동 사용하면 된다는 생각은 버려. 전혀 아니야」
미라이「어, 그럼 소바?」
시즈카「일부러 틀리는 거라면 화낼거야」
미라이「이미 화내고 있잖아!」
시즈카「내가 말하고 싶은 건 같다는 거야, 같다는 거」
미라이「같아? 아ー 리본?」
시즈카「그래」
미라이「아, 알겠다! 시즈카쨩은 시호와 똑같은 걸 하고 싶었던 거구나!」
시즈카「아, 아니야. 내용은 맞지만……」
미라이「그럼 시호의 동생과 같은 걸 하고 싶었어?」
시즈카「어째서 그렇게 되는거야! 미라이는 만난 적도 없는 사람과 같은 걸 하고 싶어!?」
미라이「그건…… 경우에 따라선?」
미라이「그래서 시즈카쨩은 같다는 것에 뭐가 불만이야?」
시즈카「그렇네. 불만이 있다고 한다면……」
시즈카「시호와 같은 게 있으면서 나와 같은 건 없다는 거야」
미라이「에?」
시즈카「나랑 같이 쇼핑할 때 그런 게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터야」
시즈카「그런데 오늘까지 그런 적은 한번도 없었어」
미라이「그, 그게……」
시즈카「나와의 관계는 놀이였던거네」
미라이「왜 그렇게 되는거야!?」
시즈카「미라이의 성격을 생각하면 당일에 친해진 사람이라도 같이 쇼핑하고 같은 걸 사도 이상하지 않을거야」
미라이「대단해 시즈카쨩. 그런 적 있었어」
시즈카「역시나. 하지만 나는 없어」
미라이「그건…… 그게……」
시즈카「그 후, 같이 식사를 한 후에 '시호 엄청 좋아해' 라고 말했다는 듯 하네. 이것도 카나한테 들었어」
미라이「자, 잠깐 기다려. 왜 카나가 그런 걸 알고 있는거야? 카나는 같이 쇼핑 가지 않았었는데?」
시즈카「몰라」
미라이「나중에 카나에게 물어볼까…… 아하하하」
시즈카「그래서 미라이와 나의 관계는 놀이인거지」
미라이「그건 좋지 않아」
시즈카「아직 여러가지 있지만 여기까지 들은 감상은 있어?」
미라이「으음…………」
미라이「시즈카쨩이 나 때문에 화내는 건 알겠지만……」
미라이「시즈카쨩은 내게 뭘 바라는지를 모르겠어」
시즈카「그건…………」
미라이「미안 시즈카쨩. 스스로도 모르는 새에 시즈카쨩을 상처 입힌 것 같아서……」
시즈카「…………」
시즈카「…………죄송합니다」
미라이「에, 왜 사과하는 거야? 이 경우 내가 사과하는 쪽이잖아?」
시즈카「으응. 미라이는 아무 잘못도 없어」
시즈카「내가 미라이에게………… 질투했을 뿐이야」
미라이「질투……」
미라이「…………」
미라이「…………」
시즈카「……미라이. 질투가 뭔지 모른다면 물어봐도 돼. 알려줄테니까」
미라이「그, 그런 게 아닛야!」
시즈카「혀 깨물었잖아. 무리하지 마」
미라이「무, 무리하지 않아」
미라이「그게…… 왜 시즈카쨩이 나한테 질투하는 걸까 해서……」
시즈카「그건…… 그게……」
시즈카「…………웃지 말아……줄래?」
미라이「으, 응! 괜찮아!」
미라이「역시나 스테이지 스테이크는 안 웃을테니 안심해」
시즈카「…………」
미라이「분위기 못 읽어서 죄송합니다」
시즈카「정말이지……」
시즈카「내가 미라이에게 질투하는 이유는……미라이를……그……」
시즈카「나도…………엄청, 좋아하니까……」
시즈카「그러니까……」
미라이「그게 진짜!?」
시즈카「잠, 미라이!?」
미라이「역시 우리들 상사상애네!」
시즈카「미라」
미라이「에헤헤…… 시즈카쨩과 상사상애~. 에헤헤~」
시즈카「아, 아직 이야기 끝나지 않았어!」
미라이「이제 끝으로 괜찮아~」
시즈카「조금도 좋지 않아!」
미라이「저기 저기, 시즈카쨩. 한번 더 말해~」
시즈카「왜 한번 더 말하지 않으면 안되는건데!」
미라이「그야~. 시즈카쨩이~ ……에헤헤……」
시즈카「저, 정말! 이럴 줄 알았으면 웃는 편이 나았어!」


어딘가의 샵


점원「감사합니다」
미라이「에헤헤. 이걸로 시즈카쨩과 같네」
시즈카「그, 그렇네……」
미라이「시즈카쨩은 예쁜데다 귀여우니까 나와 같은 머리핀이 어울릴지 걱정되지만……」
시즈카「그렇지 않아……」
시즈카「미라이도……그……귀엽고」
미라이「에헤헤. 고마워 시즈카쨩」
미라이「이럴 거라면 똑같은 우동으로도 괜찮았네」
시즈카「그게 같다면 식당에서 모두 경험하고 있어」
미라이「그런데 시즈카쨩」
시즈카「뭐야……」
미라이「시즈카쨩이 나를 엄청 좋아한다는 건 알겠는데」
시즈카「그걸로 질투하는 이유를 모르는거네」
시즈카「왜 그걸 지금 묻는거야……」
미라이「그야 그 때 시즈카쨩이 말해주지 않았는걸」
시즈카「미라이가 말할 틈을 안 줬잖아!」
미라이「그건 시즈카쨩이…… 에헤헤」
시즈카「하아………… 미라이의 그런 부분이 부러워」
미라이「그렇게 칭찬하지 않아도~」
시즈카「칭찬하지 않았어」
시즈카「……이야기를 되돌리자면 미라이에게 질투한 이유는 치사하다고 생각했으니까야」
미라이「치사해?」
시즈카「미라이가 치사할 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치사하다고 생각해 버려」
미라이「저기……무슨, 말이야?」
시즈카「미라이가 즐거워하는 것에 솔직하게 기뻐하지 못해. 왜 나한테는 그런 거 안해줘, 치사해 라며……」
미라이「그건………… 미안」
시즈카「사과하지 않아도 돼. 내가 멋대로 질투하고 있을 뿐이야」
시즈카「미라이는 누군가의 것이 아니야. 그것을 머릿속으론 알고 있을텐데……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때가 있어」
시즈카「나는 미라이를 다른 누군가에게 뺏기고 싶지 않다는 기분도 있었으니까」
시즈카「혹시 미라이가 다른 누군가의 것이 되버린다면………」
시즈카「그렇게 생각하니 주변 환경이 교활하게 느껴져서 어디로든 날아갈 수 있을 듯한 미라이가 치사하다고 생각해 버려. 그런 생각을 하는 자신도 교활하다고」
미라이「시즈카쨩……」
미라이「…………」
시즈카「재미 없는 이야기를 해버렸네. 이 이야기는 이제 괜찮으니까」
미라이「시즈카쨩」
시즈카「뭐, 뭐야?」
미라이「나는 어디에도 가지 않아」
시즈카「에?」
미라이「왜냐면 내게 있어서 시즈카쨩은 정말 좋아하는 친구이자 동경하는 아이돌인걸」
미라이「시즈카쨩은 나를 믿지 못한다고 말했지만」
미라이「지금의 나를 믿지 못한다면 미래의 나를 믿어」
미라이「분명 미래의 나도 지금과 똑같이 시즈카쨩이 엄청 좋고 동경하는 아이돌인건 변함 없을테니까」
미라이「그런 사람과 떨어지고 싶지 않아. 쭉 같이 있고 싶어……」
시즈카「미라이……」
시즈카「…………」
시즈카「그런가…… 그렇네」
시즈카「미아…… 으응」
시즈카「고마워, 미라이」
미라이「에헤헤. 시즈카쨩이 기운 차려서 다행이야」
시즈카「미라이 덕분이야」
미라이「그런가…… 기쁘네ー. 에헤헤」
시즈카「정말, 미라이는 단순하니까」
시즈카(하지만 그런 부분이 미라이의 좋은 부분 중 하나네……)
시즈카(나도 단순하네)
시즈카「후후」
미라이「왜 그래, 시즈카쨩?」
시즈카「아무것도 아니야」
미라이「에ー 거짓말ー. 뭔가 있는거지. 웃고 있었는걸!」
시즈카「아무것도 아니라면 아무것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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