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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폐촌에 잠들다」

댓글: 10 / 조회: 2943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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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4, 2016 03:59에 작성됨.

P 「폐촌에서」 1

P 「폐촌에서」 2

P 「폐촌에서」 3

P 「폐촌에서」 4

P「폐촌을 넘어서」

P「폐촌을 헤메다」

 

 

-도서관-

히비키「......?」

P「왜 그래, 히비키」

히비키「기분 탓일까... 지금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온 것 같은데...」

P「뭐? 정말이야?!」두리번두리번

히비키「으음...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P「......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군. 어느 쪽에서였어?」 갸웃?

히비키「여기.... 북쪽에서부터였는데-- 그치만 기분 탓일지도 모르고, 그리고 도깨비의 목소리였다면 기분 나쁘고--」

P「뭐야. 너 아직도 이 학교를 떠돌고 있는 것이 유령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히비키「그, 그치만... 실제로 이상한 눈을 만났고, 실제로 여기에는 무서운 사건도 있었던 것 같고」

P「...뭐, 누구의 짓인가는 그렇다 치고, 적어도 나를 때렸던 녀석이 어디엔가 있다. 경계해도 나쁘지는 않겠지」

히비키「확실히 그렇지만... 그렇지만 역시 모습을 보러 가지는 않는거지?」

P「어디까지나 선택지의 하나일까. 그럼 슬슬 우리들도 활동을 재개할까」

행동앵커 >>10

10 :
시작했나
범인의 구두를 본 것과 히비키가 안고 있는 의문과 두 개의 녹음에 대해서 묻는다


히비키「그 전에.. 조금 괜찮을까? 프로듀서」

P「뭔데?」

히비키「아까, 프로듀서는 '구두를 신고 있는 사람에게 맞았다'고 말했었지」

P「어? 아아. 살짝이었지만 그건 부츠였던 것 같은...」

히비키「그렇지만 자신이 들은 발소리는 딱딱한 것이 지면을 때리는 듯한 소리였어.힐이라던지 탭댄스 슈즈 같은 소리구나」

P「들었다구. '또각 또각'하는 느낌이었던 것 같군」

히비키「자신, 처음에는 인체모형의 짓이라고 생각해서, 프로듀서의 말을 들었을 때, 응? 이라고 생각했었어」

P「그러고 보니 고개를 갸웃했던가. 그래서, 그게 어때서?」

히비키「그래서-- 어라? 자신, 뭘 물으려고 했더라? 미안, 지금 질문은 잊어 달라구」

P「? 그런가. 이상한 녀석이군」


히비키「아, 그래. 그거랑은 별도로 하나 더 물어봐도 될까?」

P「이런 때니까. 무엇이라도 물어봐」

히비키「사실은, 자신, 프로듀서가 남긴 녹음, 두개다 들었지만, 그 때 있었던 의문이 남아서---」

P「하? 두 개? 무슨 말이야. 내가 전에 녹음메모를 남긴 건 한 번 뿐이라고?」

히비키「여, 역시...」

P「역시라니... 도대체 뭐가 있었던 거야? 녹음? 조금 자세하게 설명해주지 않을래?」

히비키「사, 사실은 프로듀서를 찾아서 여기에 들어와서, 한번 이상한 종소리를 들었던 직후였을려나?」

P「종소리... 나는 듣지 못했어」

히비키「혹시 프로듀서가 차에 돌아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차에 돌아갔더니, 자신의 휴대전화가 차 안에 놓여져 있어서」

히비키「거기에서 2분 전에 녹음 완료됐다고 하는 음성메모가 남겨져 있어서...」

P「흐음... 내용은 어떤 것이었어?.

히비키「그러니까.. '여기에서부터 히비키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생각했는데' 라던지 '한번 더 마을 쪽을 찾아 볼까' 라던가 그런」

P「... 그 때인가. 확실히 차 쪽에서 이상한 소리랑 목소리를 들어서, 급히 차 방향까지 돌아갔었지」

히비키「목소리? 소리?」

P「아아. 아마도 여성의 목소리... 나는 하비키일까 하고 생각했었지만 아무도 없어서, 분명 착각이었을까 생각했었지만---」

히비키「그건 처음 듣는다구. 그래서--- 이상한 소리라는 건?」

P「덜컥일까 깡일까, 그런. 금속을 두드리는 것 같은 소리... 아아 과연」

히비키「과연이라니?」

P「아니. 나도 의문이라고 생각했었어. 언제 차를 손댄 것일까를. 아마도 그 때였던 것 같네.

히비키「차를... 그, 그치만 모습은 보이지 않았던 거지? 저기는 고정이고, 숨을 장소 같은 건 어디에도 없는걸!」

P「.... 하나뿐이지만 있어. 차폐물이」

히비키「?」

P「자동차야. 우리들이 타고 온 차 그 자체. 예를 들어 가까이 있어도. 차가 만드는 사각에 있다면 눈치채이지 않을지도 몰라」

히비키「사, 사각이라고...?.

P「내가 서 있던 장소와 대각방향. 아니면---. 차 안, 아니면 차 아래다」

히비키「차 안... 차 아래...」


히비키「그럼, 그럼 자신이 그 때 차를 조사했던 때에, 혹시 가까이에 도깨비가...」 소름

P「역시 너에게 있어서는 유령인가. ......그나저나 목소리를 녹음? 어째서 그런 흉내를...」

히비키「우우... 그치만, 어라? 그럼 어째서 그 때, 자신은 습격당하지 않았지...?」

P「... 확실히 그렇구나. 만약 여성이었다고 하면, 나를 상대라면 도리어 당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알겠지만......」

히비키「?」 부들부들

P「그렇게 떨다니 꼬맹이로구나. 공격하려고 생각했다면 딱히 문제없이 공격할 수 있었을 터」

히비키「꼬, 꼬마 아니라구!」

P「... 죽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 적어도, 그 때는」

히비키「그, 그치만 브레이크가 고장나 있거나, 가솔린을 빼 가거나 했잖아? 그렇다면....」

P「... 그 외에도, 예를 들어 사고로 죽는 것을 바랐던 걸까? 여기에 경찰이나 사람이 오지 않도록」

P「아니. 그래도 그렇다면 우리들을 죽여서 묻고, 차는 처분해서 은폐하면 됐을 뿐...」

P「의지가 일치하지 않아. ...복수 있다? 그것도 공통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 녀석인가」

히비키「어, 어이. 프로듀서」


P「아, 아아. 미안미안. 조금 생각에 빠져 버렸다」

히비키「중얼중얼 말해서, 옆에서 보기에는 엄청 불길했다구... 아, 그래. 그리고 두번째 녹음은」

P「두번째...? 아아, 내가 남긴 음성메모인가. 그건 왜?」

히비키「아니. 프로듀서는 맞아서 감금당했었잖아? 그거 언제 녹음했었나 해서...」

P「맞기 직전이구나. 확실히 그 후... 어라?」

히비키「무슨 일이야?」

P「아니, 잠깐 그 전후의 기억이 애매해서.... 어라, 나 어디에 갔던 거지. 그 다음에」

히비키「기, 기억나지 않는 거야?」

P「그보다는 떠오르지 않아. ....안되겠다. 맞은 영향인가?」

히비키「으음... 그치만 그 녹음이 프로듀서의 것이라는 게 틀림없다면, 그건 다행이라구」

행동앵커 >>113
113: 주위를 경계하면서 남쪽 교사의 위화감을 탐색하러 간다


P「남쪽 교사? 뭐어 바로 코앞이니까 상관없지만... 그건 왜?」

히비키「아니. 남쪽 교사는 그다지 잘 모르니까... 북쪽 교사도 모르지만, 이쪽도 잘 조사해 두고 싶어서」

P「뭐어... 상관없어.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 것이 교원사나 북쪽 교사 방향이라면, 마주칠 가능성도 적으니까」

히비키「조사하려면 이 틈에라구!」

P「그렇구나. 유령이든 사람이든, 마주치지 않는다면 문제없고」

히비키「친절한 도깨비였다면 좋았을텐데 말야」

P「...」

히비키「? 왜 그래, 프로듀서」

P「...아니, 아무것도. 그냥 이 학교, 미닫이문과 여닫이 문이 상당히 섞여 있구나 생각해서」

히비키「그건, 뭐 분명히 그렇다구... 그치만 그게?」

P「아니, 아무것도 아냐. 그럼 이제 갈까」


- 남쪽 교사 2층 복도 -

히비키「오. 여기는 교실의 플레이트가 남아 있다구. ... 4-1, 4-2, 4-3하고... 재료실? 이라고 쓰여 있는 건가? 읽을 수가 없다구」

P「그 뒤는 창고라던지 화장실이라던지, 급식용의 엘리베이터가 남아 있을 뿐이구나. ...특별히 이상한 장소는 아닌가」

히비키「뭐어, 보이는 한으로는 특별히 이상하지는 않다구. 돌아다녀 볼까?」

P「조금 교실 안을 들여다보는 정도면 되겠지. 문도 열려 있는 것 같고, 창문도 별로 깨져 있지 않아」

히비키「그럼, 전부 돌면서 아무것도 없다면 3층으로 가자구-」

- 남쪽 교사 3층 -

P「2층은 딱히 아무것도 없었구나. 다음은 3층인가?」

히비키「여기는--- 역시 교실의 명판이 빠져 있다구. 무슨 교실인지 알 수 없어....」

P「그렇지만, 방의 구조는 똑같구나. 보통은 상급생의 교실이라고 생각해도 문제는 없겠지」

히비키「2, 4를 지났으니... 그럼 여기는 6학년의 교실인 걸까?」

P「아마도. 뭐 여기도 돌아볼까. 뭔가 있을 것 같지도 않지만...」

히비키「응」


-남쪽 교사 옥상-

P「...오, 여기는 완전히 열려 있구나」

히비키「달이 떴다구. 하아, 이런 때가 아니였다면 아름답다고 생각했을텐데...」

P「그렇지만 별로 중요한 성과는 얻지 못했구나」

히비키「3층은 폐허가 되어 있었으니까 어쩔 수 없다구-. 설령 중요한 방이 있어도, 그래서는 조사할 수 없고」

P「그렇지만... 어째서 교실의 명판이 없는 것일까. 다른, 2학년과 4학년은 평범하게 있었는데」

히비키「글쎄.... 아, 그렇지만 그러고 보면 남쪽 교사의 3층, 여기도 아마 상급생의 교실이었겠지만, 교실의 명판이 없었다구」

P「음-, 어째서일까. 깊은 의미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조금 신경쓰이는구나」

히비키「... 이 명판을 숨긴 녀석이, 방송실의 명판도 바꿔치기한 걸까?」

P「어떨까. 거기까지는 몰라」

히비키「웅-...」

행동앵커 >>180


180 : 북쪽의 목소리가 난 방향으로 간다


P「그럼... 슬슬 목소리가 난 방향으로 가 볼까?」

히비키「엣!? 저, 정말로 가는 거야? 위험하다구!」

P「그 때로부터 시간도 지났고, 괜찮겠지. 늦으면 두고 간다」

히비키「우우... 가고 싶지 않다구...」

P「뭐어, 괜찮잖아. 그리고 북쪽 방향이라면 북쪽 교사인가?」」

히비키「으응. 멀리서 들렸으니까... 교원사라고 생각해. 층까지는 알 수 없지만...」

P「그럼... 일단 가 볼까, 교원사」

히비키「으으~.... 도깨비랑 만나지 않도록」 부들부들

P「괜찮다니까. 너는 내가 지켜줄 테니까, 절대로. 그러니까 그렇게 무서워하지 마. 알았지?」

히비키「.....응」


-현관 홀-

P「여기를 지나가면 교원사다. 누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조심해서 따라와」

히비키「으, 응. 무섭지만, 힘낸다구」

P「좋아. 그렇다면 오케이다. ...다만 매달리지 않으면 100점이겠지만」

히비키「그, 그렇게 말해도... 아, 그럼 손, 손 잡아줘」

P「...손전등 줄테니까, 그러면 양손을 쓸 수가 없다만」

히비키「그럼 참는거라구!」

P「뭣, 내가 참는 쪽이냐. ...그럼, 슬슬 보인다만, 황폐해져 있다...?」

히비키「응... 응? 어라? 저기는---」


-교원사 1층 복도」

P「아-아-. 인쇄실인가. 이거. 엄청난 수의 프린트」

히비키「아, 아냐」

P「아냐? 뭐야. 혹시 여기, 히비키가 알고 있는 인쇄실이 아닌 거야?」

히비키「아니라구. 이 옆.... 옆의 창고가 열려 있어」

P「창고...? 정말이다. 열려 있다고 할까... 뭐야 이거. 무리해서 부수고 열었나?」

히비키「아까, 직원실에 갔을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그 후에 뭔가 있었을까?」

P「혹시, 아까 히비키가 들었던 소리. 여기가 현장이었던 것일지도. 여기 봐봐」

히비키「? 여기, 상처...? 날카로운 걸로 친 것 같네」

P「손도끼 같은 커다란 흉기겠지. ...들어가자. 히비키는 주변을 경계해 줘」

히비키「으, 응」 두리번두리번


224 : 괜찮은 건가...?


- ??? -

P 「이건... 여기는--」

히비키「프, 프로듀서. 뭔가 발견했어-?」 부들부들

P「어이, 히비키 봐봐. 이런 단순한 장소에, 목표가 있었던 것 같다구」

히비키「에? 목표라니... 에? 이 기재, 매이크... 이건--」

P「방송실, 이구나. 봐 이거. 사용한 흔적이 있다구」

히비키「사용된 흔적이라니... 아니, 그렇지만 전기가 없으면 움직이지 않잖아?」

P「그건 그렇지만--- 일단 움직일지 어떨지는 확인하고 싶구나. 그 외에도 여러가지로 확인할 것이 있어」

히비키「시, 실제로 움직여 보는 거야? 그렇지만 혹시 그걸 도깨비가 듣는다면---」


P「응? 뭐야 이거. 카세트 테이프가 들어 있어」

히비키「카세트?」

P「일단 재생해볼까」

히비키「재, 재생이라니, 일단 어딘가 들어가서 거기서 조사하면--」


              쾅!!

히비키「!!!!」


237: 앗


히비키「우, 우갸-! 프로, 프로듀서!」

P「크옷! 잠깐, 히비키, 힘들어!」

히비키「지금, 지금 문이 열리는 소리가! 제법 가까이서... 도, 도망가자! 빨리 도망가자가자!」

P「지, 진정해! 아냐, 아니라구!」

히비키「아니라니 뭐가!」

P「지금 문의 소리가 발생한 곳은 여기. 스피커에서다」

히비키「.......에?」

P「오, 이것이 카세트의 케이스인가. 뭐야뭐야? '연극용 효과음 그 2'. 그 말은 효과음의 1번도 어딘가 있는 걸까」

히비키「........」 머엉


251 : 정말이냐


P「그리고 그 외에는.... '빗소리' '성원' '발소리' '파도소리'... 여러가지 있는 건가」

히비키「효, 효과음? 지금 문 소리, 그저 효과음이었던 거야?」

P「전부가 전부일 리는 없지만--- 그렇지 않을까? 봐봐, 기억해? 아까의 일」

히비키「아까.... 혹시 중앙정원에 향하던 도중의 일인가?」

P「아아. 묘하다고 생각했었어. 문이 열리고, 혹은 닫히는 소리치고는 너무 소리가 크다고」

히비키「....분명히 지금 생각하면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을지도...」

P「오래되었다고는 해도, 층이 다르다구? 창문이 전부 열려 있었다고 해도, 너무 크잖아」

히비키「그럼, 지금까지 자신이 들었던 소리도 전부 효과은 테이프에서 재생됐을 가능성도...」

P「그럴지도. 분명 히비키, 인쇄실에 있었을 때도 문 소리를 들었었지? 옆이라면 누군가의 기척은 없었어?」

히비키「누군가의 기척? 그건... 아니, 그 마루가 삐걱거리는 소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P「교내방송이 살아있었다면,스피커는 복도에도 각 방에도 있어. 연출이었을 가능성도 있을 거야」

히비키「그 후의 필사적으로 도망가서, 그 후에 누군가가 거기에 가까워지는 발소리가 들려서, 그 후 문을 열어... 아」

P「응. 뭔가 눈치챘어?」

히비키「자신, 인쇄실에서 도망갔을 때, 문 같은 건 닫지 않았어. 그럼 그 때의 문이 열리는 소리는---」

P「누군가가 옆의 방송실의 문을 열었을 때의 소리겠지. 어쩌면 거기서부터 이동하는데 히비키가 방해가 되었던 것일지도」


히비키「음... 응, 그렇지만 기다려 달라구! 그렇다면 전화의 트릭은 어떻게 된 거야?」

P「전화?」

히비키「가정으로, 옆에서 소리를 만들었다고 하면, 자신이 도망다신 원인이 된 건 하루카로부터의 전화라구」

히비키「그 전화가 끊겼을 순간에 연출이 들어간다니, 가능할 리가 없다구!」

P「아, 그런가... 그럼 전화의 쪽은 그 방송실의 녀석이 뭔가의 수단으로--」

히비키「그런 방법 있는거야?」

P「...... 떠오르지 않아. 어떻게 된 일이지?」

히비키「모르겠어. 모르겠지만.... 아직 수수께끼는 많이 남아 있는 기분이 든다구」

행동앵커 >>277


277:기숙사


P「.....일단 이동하자. 유령인지 사람인지, 무기를 가지고 있는 건 너무 위험해」

히비키「그렇지만, 그러면 어디로 가는데?」

P「기숙사에 가 볼까? 혹시 이 녀셕의 행동범위가 폐교 안 뿐이라면, 조금이라도 여기보다는 안전할지도」

히비키「그럴까.....나. 확정은 아닌건가?」

P「동료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문, 밖에서부터 무리하게 부서졌어」

히비키「그건?」

P「즉 문을 부순 녀석은 정식으로 방송실에 들어갈 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렇다면 누가 방송을 했지?」

히비키「그, 그건...」

P「여기서 거의 확정할 수 있을지도. 이 학교에는 복수의 인간, 혹은 유령이 있다. 뭐, 전자겠지만 말야」

히비키「복수의... 그럼 복수의 안에는 적어도 한 명은 여기서 또 다른 한 명에게 습격당한 걸까」

P「글쎄. 둘 뿐이라고도 한정할 수 없고, 애초에 혈흔도 뭣도 없고, 도망쳤거나, 혹은 비어 있었을지도 몰라」

히비키「...우우. 너무 복잡해서 머리가 힘들어한다구」

P「지금은 여기서 이동하는 것에 전념하자. 기숙사까지 가면 한숨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 기숙사로의 길-

P「......」 다다닷

히비키「......」 다다닷

P「....그렇지만 방송이 살아 있다니 놀랐구나」

히비키「그렇다구. 그렇지만 차를 망가뜨릴 정도니까, 어쩌면 수리를 했을지도 몰라」

P「교내의 배선을 고친다니, 그거야말로 이래저래 준비 없이는 무리겠지」

히비키「그것도... 그런가-. 그렇지만 생각하면 의심스러운 소리는 전부 교원사에 있을 때 들려왔던 것 같은 기분이 들어」

P「살아있는 것이 교원사의 방송 뿐이었던 것일지도」

히비키「......그렇지만, 그렇다고 하면 전기는 어떻게 된 거지? 여기, 역시 전기는 통하지 않는게」

P「그것뿐이라면... 내 차에서 가솔린을 빼갔잖아? 그걸 사용했을지도 몰라」

히비키「가솔린?」

P「발전기야. 제네레이터. 그걸로 방송에 사용할 최저한의 전기를 확보했을지도 몰라」

히비키「자신을 위협하기 위한 것 뿐일까?」

P「...몰라. 달리 목적은 있을지도 모르나... 아무것도」


-기숙사-

히비키「여기가.... 기숙사인가? 상당히 크구나-」

P「남녀 별도....는 아닌 것 같구나. 옛날의 소학교치고는 말야」

히비키「근데, 어쩌지? 보기에는 현관이 잠긴 것 같다구」

P「조금 둘러보면서 탐색해서, 안에 들어갈 장소가 없을까 찾아보자. 히비키는 저기를 부탁해」

히비키「엣? 아, 알았다구」

P「음--..... 창문의 위치가 낮구나. 역시 소학교의 기숙사」

히비키「......」

P「안은.... 으엑, 상당히 황폐하구나. 창 깨고 들어가도 이동하기 불편하겠군」

히비키「......」

P「.....그런데, 히비키는 언제까지 따라올 거야?」

히비키「그, 그야 무서운걸」

P「...뭐, 만에 하나라는 것도 있고, 별로 상관없나」


-기숙사 뒤편-

P「여기는... 아아, 그네라던지 놀이기구가 있어. 놀이터였던 건가」

히비키「아, 프로듀서, 저거」

P「응? 오오, 어지럽혀지지 않은 방이 보이네. 인테리어를 보면... 기숙사 아주머니의 방일까?」

히비키「딱 창문도 깨질 것처럼 보이고, 안에 들어가 보자구!」

P「응. 그렇구나」

히비키「......」

P「.......」

히비키「......」

P「...... 안 들어가니?」

히비키「......」꾸물꾸물

P「......알았어. 나부터 들어갔테니까. 히비키는 조금 손전등으로 마루 쪽을 비춰 줘」

히비키「알았다구」


-실내-

P「음-... 생각한 이상으로 깔끔하네. 역시 먼지는 쌓여 있지만」

히비키「여기가 닫히기 전에 수리라도 했던 걸까. 분명 아주머니, 사랑받았겠지」

P「그럼, 바로 탐색 타임으로 할까. 이정도로 깔끔하다면 쉽게 찾을 수 있겠지」

히비키「? 여기를 조사하는 거야? 기숙사는 학교와는 그다지 관계없다고 생각하는데」

P「그렇지만도 않다구. 혹시 당시의 학교의 모습을 알 수 있을지도 모르고, 뭔가 찾아서 손해볼 일은 없겠지」

히비키「.....그것도 그렇네. 그럼 자신은 책장이라던지 찾아본다구. 일기라던지 없을려나」

P「그러면 나는 책상이나 로커를. 재료가 발견되거나, 혹은 뭔가 알 수 있을지도」

히비키「기숙사 일지. .......으음, 보기에는 이건 아닐까나-」

P「생각한 이상으로 종이가 많구나.... 어라, 앨범이다. 일단 펼쳐볼까」

히비키「.....오? 이건 개인의 일기 같다구. 여기에 놓여져 있다니 괜찮은 걸까」

P「응? 아아, 열쇠가 걸려 있는 것 서랍도 있는건가. 이건 어쩔 수 없나」

히비키「오? 여기에도 그림책이 있어. ....쫄깃쫄깃 나무? 귀여운 제목이네. 무서운 기분을 날려버리기 위해 읽어볼까」


-수 분 후-

P「대충대충 재료가 모였구나. ....히비키, 뭐 하는 거야. 눈이 글썽글썽한데」

히비키「삽화가.... 그림자가....」 부들부들

P「......? 잘 모르겠지만 여기에서 차분히 발견한 정보를 정리해 볼까. 히비키도 그걸로 괜찮지?」

히비키「으, 응」

P「일단 앨범을 발견했다만---- 히비키, 조금 이걸 봐 줘」

히비키「뭐야? ........오- 단체사진이라구. 많이 있구나-」

P「아마도, 졸업해서 기숙사를 나갈 때의 단체사진을 찍은 거구나. 거기서--- 자, 이거」

히비키「엣? 거기에 대체 뭐가.... 우왓! 이, 이 사람은 혹시」

P「응. 직원실에서 발견한 사진에 찍혀 있었던 외눈의 여성이구나. 여기의 기숙사 아주머니였구나」

히비키「확실히 여기에도... 여기에도 있다구」

P「그렇지만 봐 봐도, 사람이 좋을 것 같은 여성이잖아. 주변의 아이들도 웃는 얼굴이고」

히비키「우우... 처음 보고 도깨비라고 말해버린 마음이 아프다구--...」

P「그리고... 뒤에 이름도 적혀 있는 것 같구나. 에엣또, 히무라 치요코...씨구나」

히비키「히무라 치요코... 아, 그럼 이 일기, 역시 아주머니의 일기였던 건가」

P「일기? 헤에, 그런 것을 발견한 건가. 어디어디?」

히비키「....응. 열어도 평범해 보이는 일기네. 날씨의 일이라던지 아이들의 일이라던지」

P「그렇구나. 뭐어, 학교는 저래도, 기숙사는 평화로웠던 것인가...응?」

히비키「왜 그래?」

P「아니, 이 기술.... 봐」

『연락이 왔다. 내일 두 명, 흘려보내는 것으로. 지금 가진 것으로 부족한 것이 걱정이다』

『.....안 되는 모양이다. 너무 부족해. 마련할 수 있는 건 1인분 뿐. 너무나도 무력함에 의욕이 사라진다』

『페이스가 빨라지고 있다. 어쩌면 올해는 연 30인은 가겠지. 어째서 이 세계는 이렇게나 무자비한 것일까』

『부족한 만큼을 대신할 수 없을까 아들과 상담했지만, 내 것으로는 너무 늙어서 사용할 수 없는 것 같다』

『뭔가 해서 그 아이들을 구하고 싶어. 더는 어떻게 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일까』

히비키「.....뭐지 이거? 말하는 것이 횡설수설이라구」

P「.....」

『애초에 광산이 폐쇄된 그 날에, 차라리 동반자살이라도 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이미 나에게는 의를 내세워 잘못을 밝힐 권리따위는 어디에도 없다. 그것은 마을 전원 동일하겠지』

『그 날부터 우리는 어쩌지도 못하고, 운명공동체로 있을 수밖에 없어졌던 것이다』

『어버이와 자식은 이렇게나 비슷한 것일까. 운명이라고 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저주하지 않을 수 없다』

히비키「동반자살이라던지... 평온하지 않다구」

P「음.... 역시 이건---」

히비키「? 프로듀서, 왜 그래?」

P「아니.... 그나저나 히비키, 혹시 폐교에 돌아간다면 찾아보고 싶은 장소가 있는데...」

히비키「뭔데? 어딘가 찾아보고 싶은 장소가?」

P「보건실일까. 혹은 수도시설이 있다고 생각되는 장소. 뭐 무리해서 말하지는 않아. 기억하고 있다면 그걸로 좋아」

히비키「응.... 알았다구. 머리에 넣어 두겠다구」



히비키「그렇지만. 자신에게도 조금씩 알 것 같다구」

P「......그런가. 히비키가 무엇을 상상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맞지 않다면 좋겠네」

히비키「그렇네...」


계속



392 : 수고. 슬슬 끝이 보여오는구나

398 : 이 시간인데, 이제 자지 않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까 생각핼지만, 역시 자고 싶으므로 실례합니다. 아마 이대로 계속하면 실수 연발이라고 생각해서

400 : 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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