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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초콜릿을 받지 말라구요?」

댓글: 19 / 조회: 4570 / 추천: 2



본문 - 02-21, 2016 16:55에 작성됨.


 2: ◆TDuorh6/aM:2016/02/13(土) 16:51:09.96 :DltBwcCqO

치히로「프로듀서씨、할 말이 있는데요…」

P「뭐에요? 묘한 표정으로…」

치히로「잊지 않으셨겠지만、오늘은 발렌타인이에요」

P「물론 알고 있죠。전세계의 젊은 남자를 두근거리게 하는 이벤트니까요」

치히로「그래서 말인데요…」

P「?」

치히로「가능하면、아이돌에게선 초콜릿을 받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3: ◆TDuorh6/aM:2016/02/13(土) 16:51:48.80 :DltBwcCqO

P「상관없습니다」

치히로「억지로까진 아니라도… 네?」

P「아니、안 받아도 된다니까요」

치히로「…꽤 시원스럽네요」

P「거야 뭐、애초에 저에게 줄 사람이 그렇게 많을 거 같지도 않고」

치히로「…무?」

P「…?덤으로、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치히로「아、그게… 요즘 프로듀서씨랑 아이돌 간의 거리가 너무 가깝다、라고 위에서」

P「아ー、스캔들이 될 법한 일은 삼가라、고」

치히로「네、그 말대로에요」

P「옆 부서 동료들도 자주 말했고…알겠습니다、마음에 담아두죠」

4: ◆TDuorh6/aM:2016/02/13(土) 16:52:31.25 :DltBwcCqO


P「라는 것이다。미안하지만 린、초콜릿은 받을 수 없겠는데」



린「아니아니、의리니까 괜찮다구」

P「의리진심 관계없이、이럴 땐 삼가야 하는 거야」

린「어째서?매년 문제없었잖아」

P「거야 오늘 안된다고 들었으니까…」

린「왜 안되는데?」

P「설명했잖아? 너무 친밀해도 문제가 된다고」

린「우린 벌써 가족 같은 사이 아니었어?」

P「음ー、아버지같은 느낌인가」

린「아버지라니…」

P「어쨋든간에、미안하다、린」

5: ◆TDuorh6/aM:2016/02/13(土) 16:54:20.32 :DltBwcCqO

린「…저기、프로듀서。잠깐 푸념 좀 들어줄래?」

P「? 난 괜찮은데」

린「난 말이지… 보는 대로 어른스런 느낌이잖아?」

P「뭐 척 보기에 그렇지」

린「그래서…말야。그다지 아빠에게 응석부리질 못했어。점점 차가워지기만 하고」

P「린…」

린「지금은 후회만 남았어… 어릴 적、더 응석부릴걸 그랬어、라고」

린「이제와서 그럴 수도 없는걸。벌써 결혼도 할 수 있는 여성이 됬고」

6: ◆TDuorh6/aM:2016/02/13(土) 16:55:05.07 :DltBwcCqO

린「그치만、프로듀서는 달라。내가 응석부릴 수 있는 유일한 남성이니까」

린「나는、그런 프로듀서와 함께라서、지금까지 걸어온 거야」

P「린…」

린「…미안。어쩐지 강요하는 것처럼 됐네。그치만、모처럼 만든 초콜릿이 쓸모없어지는 게 싫어서…」

린「미안해。나 지금까지 프로듀서한테 너무 응석부렸나봐。이제 고등학생이고、자립해야겠지」

P「아、아냐、안 그래도 돼!안심하고 응석부려。나도 린에게 의지받고 싶으니까!」

7: ◆TDuorh6/aM:2016/02/13(土) 16:57:00.69 :DltBwcCqO

린「그치만、치히로씨한테 안된다고…」

P「괜찮다니까、딸에게 받는 초콜릿 정도는?」

린「딸이라니…정말 괜찮아?」

P「물론!」

린(씨익)

린「고마워、프로듀서。언제 우리 아빠한테도 인사하러 와」

P「…어ー、딸을 맡고 있습니다라고 한마디? 괜찮겠지」

린「아빠도 아들이 생긴 것처럼 기뻐할거야」

P「음?뭐、그러려나」

린「그럼、초콜릿 두고 갈께。감상은 다음에 들려줘」

1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2016/02/13(土) 17:39:56.45 :tKXcybSUo

능숙한데

16: ◆TDuorh6/aM:2016/02/13(土) 22:22:34.90 :DltBwcCqO

P「…헉! 실수했다…」

P「뭐、1명 정도야…」

프레데리카「흥흥후-흥、프로듀서이썽ー?」

P「어어、안녕、프레데리카。오늘도 활기차구나」



프레데리카「그런 프로듀서는 힘없어보이네ー。좋아、프레데리카가 초콜릿을 드리겠나이당ー」

P「아、그거 말이지만。올해부터 초콜릿은 거절하기로 했어」

프레데리카「흥흐흐흥ー、안 들리지ー요」

P「들으라고。치히로씨가 한마디 했어、아이돌들과의 거리감을 생각하라고」

프레데리카「들이 아니면 돼겠네。그러니 나한테만 받으면 문제 없어ー」

17: ◆TDuorh6/aM:2016/02/13(土) 22:27:45.55 :DltBwcCqO

P「일리있…아니 없어。프로듀서로서 누구 하나 편애할 수는 없는 법」

프레데리카「얼레ー、프로듀서가 안 넘어오네… 이상하네…」

P「넌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거냐…암튼、그런 연유로 초콜릿은 받을 수 없다는 거다」

프레데리카「음、프로듀서。최근 일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P「일본?거야 이것저것 발달중이 아닐까。기술이나 문화도 세계레벨로」

프레데리카「그칭ー。우리 사무소 아이돌도 세계레벨인 사람이 있는걸」

P「뭐어、하지만 그 사람 말고도 다들 세계로 진출할 아이돌의 재목이야」

18: ◆TDuorh6/aM:2016/02/13(土) 22:32:14.17 :DltBwcCqO

프레데리카「그치만ー、아이돌가 성장해도 프로듀서가 안돼면 의미가 없는걸」

P「음? 무슨 의미지?」

프레데리카「아이돌만이 아니라 프로듀서도 글로벌화해야 한다는 말이야」

P「라고 하면?」

프레데리카「사고방식을 세계적으로。분명 일본에선 프로듀서가 아이돌에게 초콜릿을 받는 건 문제일지도 몰라」

프레데리카「그치만 프랑스라면 어떨까?초콜릿을 주는 것 정도는 일상다반사라구?」

프레데리카「그런 당연한 일도 받아들이지 못하면、프로듀서、지금 이 사무소는 고작 일본 레벨 정도라는 거」

P「으음… 분명 그것도 그렇군… 나도 이 정도로 만족해선 안돼겠지!」

프레데리카「그러니、프로듀서는 내 초콜릿을 받아줄거지?」

P「물론이지!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자!」

1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2016/02/13(土) 22:35:49.26 :it038P9To

쉬운P

20: ◆TDuorh6/aM:2016/02/13(土) 22:37:31.13 :DltBwcCqO

프레데리카「아、그치만 프로듀서。치히로씨한테 들키면 혼날지도 모르니까、받는 건 내 초콜릿만으로 해?」

P「과연、충고 고마워。조심할게」

프레데리카「참 잘했어요ー。그러면、화이트데이랑 오렌지데이 기대하고 있을테니까ー」

P「오렌지데이ー? 그건 뭐야」

프레데리카「그 날이 되면 알려줄게ー용。내가 직접」

프레데리카「그럼 안냥ー。흥흐흥흥 흥흐흐흥흥~」

P「기분 좋아 보이는걸。레슨 힘내」


프레데리카「맏겨두시라ー。성과는 제가 보장합니다앙ー」

26: ◆TDuorh6/aM:2016/02/13(土) 23:06:55.21 :bcG9syDG0

P「…정신을 차리니 손에 초콜릿이 두 개。어쩐담、나는 흘러가기 쉬운 남자인가…」

P「아니아니、삼세판이다。딱 잘라 거절해서 프로듀서의 위엄을 보여주겠어」

P「애시당초、나한테 초콜릿을 줄 사람이 남아있다는 것부터가 착각일지도 모르지」

달칵

치히로「프로듀서 씨ー? 어머、여기 있네요。초콜릿은 잘 거절했나요?」

P「우엡?!무、물론이죠。생명력 100에 철벽도 썼으니까」

치히로「무슨 의미인지… 믿고 있으니까요?」

P「치히로씨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테니까요。안심하세요」

치히로「그럼、저는 잠시 외출할게요」

31: ◆TDuorh6/aM:2016/02/14(日) 02:01:15.71 :KmGfepUJ0

P「…휴」

후미카「수고하시네요… 괜찮으세요?」

P「안녕、후미카。미안하네、한숨쉬는 모습이나 보이고」



후미카「아뇨… 저희를 위해 언제나 애쓰시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괜찮으시면、잠깐 쉬실래요…?」

P「괜찮겠지。그럼、커피라도 한잔 끓일까」

후미카「아… 그런 거라면、제가」

P「괜찮아괜찮아、앉아 있어」

32: ◆TDuorh6/aM:2016/02/14(日) 02:03:26.88 :KmGfepUJ0

P「자、설탕 넣을까?」

후미카「아뇨… 괜찮아요…」

P「후우… 오늘 커피는 향이 좋은걸」

후미카「저、저기 …프로듀서님」

P「왜?」

후미카「커피를 마시고 있으면…그… 단 게 먹고 싶다거나… 하죠?」

P「아ー、그러네。잘 어울리고」

후미카「그러면… 저기、초콜릿을 만들어 왔는데…」

33: ◆TDuorh6/aM:2016/02/14(日) 02:37:46.49 :KmGfepUJ0

P「아、그거 말인데… 올해부턴、초콜릿은 거절하기로 했어」

후미카「…?」

P「그러니까、아이돌과 너무 친밀해 보인다고 들어서、조금 거리를 조정하기 위해서 초콜릿은 받지 않는 것으로」

후미카「죄송하지만 …프로듀서 님。조금 더 문학적으로 말씀해 주실래요?」

P「엑、그게 무슨 억지래」

P「어디보자… 신을 등지고 칠흑의 날개는 그의 곁으로、허나 그 몸은 아직 빛을 받지 못하니」

후미카「그런… 모처럼 만들어 왔는걸요…」

P「미안하네… 미안하네…」

34: ◆TDuorh6/aM:2016/02/14(日) 02:49:14.87 :KmGfepUJ0

후미카「…프로듀서님、소크라테스를 알고 계신가요?」

P「어ー、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라고 말한 사람이던가?」

후미카「네…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좋은 책을 읽지 않는 자는、글자를 읽지 못하는 자와 같다、라고」

후미카「즉… 제 초콜릿을 거절하는 프로듀서님은、식사를 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라는 것입니다」

P「…음?」

후미카「현명하신 프로듀서님이니까… 여기까지는 이해하셨죠…?」

P「어、으응、물론이지」

42: ◆TDuorh6/aM:2016/02/14(日) 10:40:03.84 :KmGfepUJ0

후미카「또한、이렇게도 말했습니다…。살기 위해 먹어라、먹기 위해 살지 말고、라고」

후미카「즉、그러니까… 으음ー…」

후미카「아… 프로듀서님은、초콜릿을 받지 않으면 죽습니다」

P「엥?진짜로?」

후미카「네… 안타깝지만… 소크라테스가 그리 말했으니까…」

후미카「그래도、간단한 해결방법이 있어요… 제… 초콜릿을 받기만 하면 되요」

후미카「저는… 프로듀서님이 살기를 바래요… 그래서、초콜릿을 만들었어요」

후미카「받아… 주실 거죠?」

P「응! 물론이지、고맙다 후미카!」

44: ◆TDuorh6/aM:2016/02/14(日) 10:47:25.41 :KmGfepUJ0

후미카「저야말로 감사합니다。호의가… 쓸모없어지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후미카「괜찮으시면、다음에 감상을 들려주세요」

후미카「문학적이 아니어도… 로맨틱하지 않더라도。솔직한 기분을、부탁드려요」

P「물론。그럼、레슨 힘내라구」

후미카「네… 아。프로듀서님」

P「왜?」

후미카「…저기… 진심、이니까요…」

타탓

P「…HOME?」

P「라니、으! 위험해、또 받아버렸잖아…」

45: ◆TDuorh6/aM:2016/02/14(日) 10:57:15.70 :KmGfepUJ0

P「…진정하자、아직 당황할 정도의 양은 아냐…」

P「잠깐 반성의 시간을 갖자。이 3개의 사례의 공통점은?」

P「그래、내가 설득당했다는 것이다。이야기의 흐름에 집중해 버렸다」

P「그렇다면 대답은 간단하다。대화를 대충 넘기면 되는 것」

P「적당히 말을 돌리면서 안 받는다고 하면 이기는 것이다」

P「훗… 너무나 완벽해서 스스로가 두렵군… 좋아!」

P「다음에 오는 아이돌은 누구지?!」

58: ◆TDuorh6/aM:2016/02/15(月) 22:37:24.29 :p1TmhU6oO

아리스「안녕하세요、프로듀서」


P「안 들린다… 안 들려」

아리스「…? 왜 그러시죠? 프로듀서」

아리스「아、오늘 발렌타인이라서 초콜릿을 만들어왔어요。딸기 초콜릿이에요」

P「……」

아리스「무슨 일 있나요?」

P「아ー、바쁘다ー。혼잣말이지만、그러고보니 발렌타인이지만 초콜릿 받지 말라고 치히로씨한테 한소리 들었지ー」

아리스「…과연、그런 거군요… 그렇담 이쪽도 생각이 있어요」

60: ◆TDuorh6/aM:2016/02/16(火) 00:37:52.58 :ahyzmbU10

P「생각…?」

아리스「프로듀서랑 사귀고 있다가 차였다고 말하고 다니겠어요」

P「스톱! 그건 너무나 위험해!」

아리스「후후후、겨우 제 말을 들어 주는군요」

P「그건 진짜 내 인생 종착역이니까 봐줘」

아리스「12살의 아이돌과 사귄 데다가 발렌타인에 해어졌다。다른 여자가 생긴 거겠지。후훗、소문이란 무섭네요」

P「…나는… 어떻게 해야…」

아리스「간단하죠。해어지지 않으면 되요。그러면 제가 차였다고 떠들 필요도 없어지니까요」

P「…?아니 애초에 사귄 적도 없는데 헤어지고 뭐고…」

아리스「그럼 사귀죠。괜찮죠?」

P「」

61: ◆TDuorh6/aM:2016/02/16(火) 00:41:12.45 :ahyzmbU10

아리스「…그런 건、농담이고요」

P「노、농담이었냐… 너무 놀래키지 말라고」

아리스「프로듀서가 무시하니까、조금 열받았다구요」

P「그건 사과할게、무시하는 건 나쁘지」

P「그리고、아리스가 주는 초콜릿은 거절할 생각도 없었고」

아리스「…어머、프로듀서…」

P「그치만 말야、아리스 나잇대라면 문제없잖아。그런 눈으로 볼 사람이 있겠어?」

아리스「…」

65: ◆TDuorh6/aM:2016/02/16(火) 11:41:48.61 :1ZdwMwBIO

P「…아이고、정강이야。그렇게 막 차지 않아도 괜찮잖아…」

P「결국 아리스한테도 받아버렸지만、뭐 이건 노카운트지」

P「내가 거절해야만 하는 것은」

슈코「안녕ー、프로듀서」



P「너 같은 고등학생 조다」

슈코「갑자기 무슨 소리야? 아、슈코짱이 주는 초콜릿 기대한 거야?」

P「아니、기대 안했어」

슈코「부끄러워하기는。자、여기 초콜릿」

P「아ー、미안하지만 받을 수 없어」

슈코「엣、어째서?프로듀서 초콜릿 알레르기였어?」

68: ◆TDuorh6/aM:2016/02/16(火) 18:34:07.76 :ahyzmbU10

P「…이러쿵저러쿵、뭐 그런 이유다」

슈코「에이ー、 한 사람 정도는 상관없잖아ー」

P「하나를 받아주면 전부 받아야만 하지」

슈코「프로듀서랑 슈코짱 사이인걸。 맛있으니까 괜찮아」

P「그렇게 넘어갈 수 없지」

슈코「…있지 프로듀서。저번 주에 준 모나카 맛있었어?」

P「어ー、그거。엄청 맛있더라。꽤나 비싼 거 아냐?」

슈코「뭐어… 이 정도일까」

P「스마트폰은 왜… 우왁、그거 엄청 비쌌네」

슈코「나랑 프로듀서 사이니까。가격은 신경쓰지 마」

72: ◆TDuorh6/aM:2016/02/16(火) 19:26:47.58 :ahyzmbU10

슈코「그리고 봐봐、책상 위에 있는 저 만쥬도」

P「우오오… 상당한 가격인데…」

슈코「나랑 프로듀서 사이인걸。다음은 어제 다함께 먹은 양갱」

P「…이런 걸 먹었던 건가… 어쩐지 면목없어지는걸」

슈코「괜찮아、나랑 프로듀서 사이잖아。나랑 프로듀서 사이 좋잖아?」

P「그야 그렇지」

슈코「기껏 열심히 만들어온 초콜릿을 거절당해도 대금을 바라지 않을 정도의 사이잖아?」

P「…」

슈코「솔직히 엄청 열받지만、그래도 프로듀서가 미워하면 싫으니까 슬프더라도 상냥하게 대답할 정도의 사이잖아?」

P「초、초콜릿 받을게…」

슈코「사과와 성의는?」

P「…내일 점심에 식사 사게 해주십시오」

75: ◆TDuorh6/aM:2016/02/17(水) 03:29:14.77 :3iSfBtTz0

P「…이、이건 평소에 신세를 지고 있었으니까 받지 않을 수 없는 경우였어」

P「아마 사양하지 않을 거고 자칫하면 프레데리카나 카나데도 붙어 올 테니 이번주는 콩나물이지만 필요경비라 생각하자」

카나데「무슨 소릴 하고 있는 걸까?마치 가챠에서 폭사해 생활비가 사라진 듯한 얼굴을 하고」



P「괜찮아 아직 살 수 있어」

카나데「그러면、그런 프로듀서씨에게 초콜릿을 줄게。달콤함과 칼로리도 적당해」

P「어ー、미안하네 카나데。나 초콜릿 안 받기로 했어」

카나데「…무슨 병이야?」

P「그럴 리가。받지 말라고 위에서 한소리 들었거든」

76: ◆TDuorh6/aM:2016/02/17(水) 03:35:54.19 :3iSfBtTz0

카나데「…그렇구나、상사가 말한 거네? 그렇담 어쩔 수 없네…」

P「어어、그런 거니까。모처럼 만들어왔는데 미안하네」

카나데「괜찮아、자」

P「…?초콜릿을 들고 뭐하는 거야?」

카나데「받지 말고、직접 먹으면 문제없지」

P「아니아니、그런 문제가 아니라」

카나데「어머나、입으로 주는 게 더 좋아?」

P「다른 게 없잖아」

77: ◆TDuorh6/aM:2016/02/17(水) 03:39:23.58 :3iSfBtTz0

카나데「벌써 포장 열었으니까 반품은 받지 않아」

P「쿨링오프는?」

카나데「식품인데 있을까봐? 봐봐、빨리 안 먹으면 녹아버려?」

P「그건 아까운데。할 수 없지、받을게」

카나데「입술은?」

P「미사용이니까 반품하겠습니다」

85: ◆TDuorh6/aM:2016/02/18(木) 15:51:20.46 :onGPyEyAO

P「…초콜릿이 쌓여간다…」

P「아냐、아직 당황할 만큼의 양은 아니다。침착하자…」

카렌「뭐라고 중얼거리는 거야ー?」

P「안녕、카렌」



카렌「어쩐 일? 발렌타인인데 초콜릿 못 받아서 쇼크먹었어? 그러면 내가…」

P「음ー、미안 카렌。받을 수가 없겠는데」

카렌「엣、뭐라고?」

P「나오한테 빌린 책의 영향이라도 받은 거야?」

86: ◆TDuorh6/aM:2016/02/18(木) 15:54:17.57 :onGPyEyAO

P「…라는 이유로、나는 초콜릿을 받을 수는 없는 상황인거다」

카렌「에이ー、모처럼 만들어왔는데…」

P「미안해。이것도 팬과 나를 위해서라고 생각해」

카렌「…콜록!콜록!!」

P「우왓、왜 그래?!」

카렌「미안해、프로듀서… 어제 밤늦게까지 일어나 있었더니 몸이 조금… 콜록!」

P「괜찮은 거야?! 왜 그렇게 늦게까지…」

카렌「그치만… 프로듀서한테 초콜릿을 주고 싶어서…」

P「…!카렌…」

87: ◆TDuorh6/aM:2016/02/18(木) 15:58:29.90 :onGPyEyAO

카렌「요즘엔 몸도 괜찮고 살짝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콜록!」

카렌「콜록콜록!…그래도、 이렇게 몸이 안 좋아진다 해도、얼마나 나빠진대도…」

카렌「프로듀서가… 기뻐했으면 해서…」

카렌「하지만、오히려 폐였는걸。미안…」

카렌「아ー아… 그러네。폐였구나…」

카렌「…라구。정말、미안해 프로듀서。나 성가신 여자지」

P「그렇지 않아!미안해、나야말로 카렌의 상냥함을 생각하지 못했어」

P「그래、무리해서까지 만들었는데 거절한다니」

P「나야말로 미안。초콜릿、고맙게 받을게」

88: ◆TDuorh6/aM:2016/02/18(木) 16:00:27.21 :onGPyEyAO

카렌「정말? 고마워!」

카렌「자 여기! 일 끝나고 느긋하게 커피랑 같이 먹어봐」

카렌「그럼、나 레슨 다녀올게」

카렌「보답、기대할거니까!」

P「어어、힘내라구」

P「…어잉?」

90: ◆TDuorh6/aM:2016/02/18(木) 16:11:22.78 :onGPyEyAO

P「위험하다、이대로라면 부서 아이돌 전원한테 받게 생겼네… 어쩐다…」

유이「안냥ー。얼레?프로듀서짱 혼자? 혼자서 뭐해?」



P「어른에겐 이런저런 일이 있는 거다… 후우」

유이「그렇구낭그렇구낭、모르겠지만 알았어」

유이「그런 로우텐션 P한텐 유이의 스페셜 초콜릿을 줄게!」

P「…그게 고민의 원흉인데…」

유이「?먼소리야?」

91: ◆TDuorh6/aM:2016/02/18(木) 16:20:44.68 :onGPyEyAO

유이「그렇구낭ー。거야 곤란하겟네」

P「미안해、유이。진짜 면목없어。더 일찍 말했어야 하는데」

유이「…저기저기。지금 유닛을 어떻게 생각해?」

P「응?꽤 좋은 밸런스라고 생각하는데。다들 아름답고 멋지고」

유이「그ー런거 말구、정리하기 같은 거 말야」

P「음ー、솔직히 마이페이스에 개성이 특출난 녀석들이 많아서。특히 슈코랑 프레데리카랑 카나데랑 후미카랑 린이랑 카렌」

P「뭐 그렇기에 이러쿵저러쿵 해도 상식과 커뮤력이 있는 유이가 큰 도움이 되지」

92: ◆TDuorh6/aM:2016/02/18(木) 16:26:24.10 :onGPyEyAO

유이「그칭ー、솔직히 유이도 정리하는거 큰일인걸」

유이「그래서、있지。혹시 유이짱이 기분이 나빠져서 상식선과 조정 역을 포기해버리면 어떻게 될까나ー」

P「나랑 나오의 위에 구멍이 난다」

유이「그렇겟징、프로듀서만으론 프레데리카짱 애들한테 휘둘리기만 할걸」

유이「그래서、그런 힘든 역할을 맏고 있는 나에게 감사의 기분을 잊고、심지어 호의까지 무시하다니」

유이「이건 이제 카나데짱에게 얽혀서 키스당하고 눈을 뜰 수밖에 없지 않을까아」

P「그만둬 진짜로」

유이「내 키스가 더 좋아ー?」

P「그게 아니라。아니 정말 죄송함다 평소부터 감사하고 있습니다」

유이「초콜릿은?」

P「받겠습니다」

93: ◆TDuorh6/aM:2016/02/18(木) 16:41:57.31 :onGPyEyAO

P「나는… 무력하다…」

P「죄송합니다 치히로 씨…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아냐「프로듀서…?무슨 일…있어요?」



P「아ー、아냐구나。미리 말해두지만、난 초콜릿을 받지 않을 거야」

아냐「하? 무슨 말을 하는 겁니까?」

P「진정해。아이돌과 거리감을 생각하라는 상부의 명령이야」

아냐「…」

P「미안하게 됐어」

94: ◆TDuorh6/aM:2016/02/18(木) 16:44:02.32 :onGPyEyAO

아냐「Есть Игривый , будет лежать ?」

아냐「Пожалуйста, держите шутку в пределах границ」

아냐「Что-либо, что является, сколько является тираническим」

아냐「Я позволяю Путину нападать на Японию」

아냐「Или Вы хотите, как полагать, быть Сибирским отправ」

P「잠깐 기다려、지금 푸틴이나 시베리아 유배라던가 들린 듯한 느낌인데」

아냐「다ー、무슨 소리…인가요?저 그런 말 하지 않습니다」

P「…죄송했습니다 아나스타샤 씨。초콜릿 감사히 받겠습니다」

아냐「후훗。그걸로 좋아… 에요!」

95: ◆TDuorh6/aM:2016/02/18(木) 16:47:20.49 :onGPyEyAO

P「불가항력이니 어쩔 수 없잖아…」

달칵

치히로「수고하셨어요、프로듀서씨」

P「아、수고하셨습니다 치히로씨」

P「엇! 혹시 벌써 꽤 늦은 시간입니까!」

치히로「그런데요… 혹시、서류 전혀 작성 안됐나요?」

P「아ー…죄송합니다、금방 끝낼게요」

치히로「어휴… 그럼 기다릴게요」

96: ◆TDuorh6/aM:2016/02/18(木) 16:55:30.36 :onGPyEyAO

P「…후우、겨우 다 끝냈네」

치히로「수고하셨어요。그 양을 30분만에 끝내다니 역시나네요」

P「치히로씨를 기다리게 할 순 없으니까요」

치히로「후훗。끄럼、열심히 한 프로듀서씨에게 선물을 드릴게요」

치히로「자요、초콜릿이에요」

P「감사합니다。오、화려한 포장이네요」

치히로「그건、나름대로 기합이 들어가 있으니까요」

97: ◆TDuorh6/aM:2016/02/18(木) 16:56:25.13 :onGPyEyAO

치히로「그래서、결국 초콜릿은 잘 거절했나요?」

P「그게… 죄송합니다、실은 거의 거절 못했습니다」

치히로「휴우… 뭐、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요」

치히로「혼나는 거、저니까요?」

P「…그거 말인데요、정말 위에서 말한 겁니까?」

P「실은、다른 이유가 있다거나?」

치히로「…」

P「예를 들면… 단순히 치히로 씨가、내가 다른 아이에게 받는 걸 바라지 않았다、라거나」

치히로「…프로듀서씨는、정말 묘한 곳에선 눈치가 빠르네요…」

98: ◆TDuorh6/aM:2016/02/18(木) 17:00:11.11 :onGPyEyAO

치히로「뭐 사실、마유 짱의 프로듀서는 당신을 부러워했지만요」

치히로「여러 아이한테 초콜릿을 받아서 좋겠다、라면서」

치히로「저한테는 속이 쓰린 일이니까 마유짱한테 살짝 말해줬지만」

치히로「…네에、맞아요。실은 약간의 질투심과 독점욕이에요」

치히로「그치만、그 정도는 용서해 주겠죠?」

P「거야 물론이죠。오히려 사과할 건 제 쪽인데」

P「연인이 있는데 다른 아이들에게 초콜릿을 받다니」

99: ◆TDuorh6/aM:2016/02/18(木) 17:07:47.66 :onGPyEyAO

치히로「그렇다구요… 상처받는단 말에요?」

P「정말 미안해요。대신이라고 하긴 그렇지만、끝나고 저녁이라도 함께 할래요?」

P「벌써 예약은 잡아뒀어요」

치히로「이 레스토랑은… 정말로요?!」

P「네、저도 치히로씨가 와 주면 기쁠 거에요。2인분을 혼자서  먹는 쓸쓸한 광경은 싫고」

치히로「…후훗、어쩔 수 없네요。큰 마음으로 용서할게요」

치히로「거절하지 못하는 상냥함도、당신의 장점이니까」

P「고마워요。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예악 시간까진 조금 남았으니까、느긋하게 걸어갈까요」

치히로「네。아참、바깥에 좀 추우니까 손 잡고 가는 게 어때요?」

P「요정도 추위야 손을 잡으면 문제없겠죠。갈까요?」

치히로「…물론이죠!」

100: ◆TDuorh6/aM:2016/02/18(木) 17:10:27.00 :onGPyEyAO

알콩달콩 알콩달콩


……


…………


나오「……」

나오「…나도 있었는데!!」

 

 

 

 

기승전치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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