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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기 미리아「빨간 망토」

댓글: 8 / 조회: 2264 / 추천: 1



본문 - 02-19, 2016 00:29에 작성됨.

1: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6/02/12(금) 13:38:39. 15 :pOmwdtVa0
 
옛날옛날, 어느 마을에 아무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천사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여자아이는 할머니가 만든 새빨간 망토를 쓰고 있었으므로 마을사람들로부터 빨간 망토라고 불리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는 빨간 망토에게 말했습니다
 
 
사나에 「할머니가 감기에 걸려버렸다고 하니까 어떤 상태인지 보고 와주지 않으렴?」
 
 
미리아 「응, 알았어!」
 
 
사나에 「자, 이건 병문안으로 가져갈 빵과 과일」
 
 
사나에 「그리고 이건 뭔가 위험한 일이 있을 때 사용하려무나. 숲에는 나쁜 늑대나 핑크머리의 갸루나 소녀를 좋아하는 17세가 있으니까」
 
 
미리아 「네!」
 
 
빨간 망토는 이웃마을의 할머니에게 곧장 병문안하러 떠났습니다.
 
 
2: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6/02/12(금) 13:44:16. 14 :pOmwdtVa0
 
미리아 「흥흥흐흐~응♪」
 
 
빨간 망토는 콧노래를 부르면서 숲을 걸었습니다.
 
 
미리아 「~♪…어라?」
 
 
미카 「하아~…어디엔가 귀여운 아이는 없는걸까?」
 
 
미리아 「저기 언니, 무슨 일이야?」
 
 
미카 「…핫!」움찔!!
 
 
미리아 「?」갸우뚱
 
 
이럴수가! 빨간 망토는 늑대의 눈에 띄어버렸습니다!
 
 
미카(귀, 귀여워…! 이 붉은 망토…설마 마을에 소문난 빨간 망토!?)
 
 
미카(상상 이상의 귀여움이야! 먹어버리고 싶네! 후히히★)주르륵
 
 
어떡하죠! 이대로는 빨간 망토는 먹혀버리고 맙니다.
 
 
4: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6/02/12(금) 13:50:41. 26 :pOmwdtVa0
 
미카(핫! 안돼 안돼! 지금 소란을 일으키면 위험해!)
 
 
숲에는 늑대 뿐만 아니라 사냥꾼도 잠복하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덮쳐버리면 소란이 사냥꾼에게 들켜 늑대도 위험하게 됩니다.
 
 
미리아 「언니, 괜찮아?」
 
 
미카 「에? 아, 으…응! 괜찮아!」
 
 
아무래도 빨간 망토는 늑대를 늑대라곤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언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먹을 수 없다면 적어도 사이가 좋아지려고 한 늑대는
 
 
미카 「저기, 빨간 망토? 지금부터 어딜 가는 거야?」
 
 
미리아 「그게 말이야, 할머니 병문안하러 가! 마마의 심부름으로 빵과 과일을 가져다 주는거야」
 
 
미카 「할머니, 상당히 멀리 계시니?」
 
 
미리아 「그렇진 않아, 숲을 빠져나가서 왼쪽의 길로 가면 언덕의 붉은 지붕이 할머니 집이니까 알기 쉬운데다 가까워!」
 
 
미카 「그렇구나!(이건 좋은 정보를 들어버렸네!)」
 
 
빨간 망토는 상대가 늑대라는 걸 알지 못한 채, 그만 할머니의 개인정보를 흘려버렸습니다.
 
 
5: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6/02/12(금) 13:53:19. 16 :pOmwdtVa0
 
미카 「그렇지! 이쪽 길에 예쁜 꽃밭이 있는 건 알고 있니?」
 
 
미리아 「에!? 그랬었어!」
 
 
미카 「응! 여러가지 색의 꽃이 있으니까 거기서 꽃을 따서 할머니에게 건네주자! 분명 기뻐한다고 생각하니까!」
 
 
미리아 「응, 알았어! 고마워 언니!」
 
 
미카 「별말씀을, 후히히★」
 
 
빨간 망토는 늑대의 감언이설에 속아 꽃밭으로 향했습니다.
 
 
미카 「…그럼」힐쭉
 
 
늑대가 기분 나쁜 미소를 지어 송곳니가 입밖으로 보였습니다.
 
 
6: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6/02/12(금) 13:57:30. 75 :pOmwdtVa0
 
꽃밭에 도착한 빨간 망토는 꽃을 따러 갔습니다.
 
 
거기에는 동물들이 꽃밭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유미 「안녕! 당신도 꽃을 따러 온거야?」
 
 
미리아 「안녕 토끼들아! 응! 나, 할머니를 위해서 꽃을 따러 왔어!」
 
 
유미 「그렇구나! 분명 할머니도 기뻐할거야!」
 
 
미리아 「응!」
 
 
코즈에 「코즈에…꽃으로………화관 만들거야—…」
 
 
미리아 「앗! 미리아도 만들래-!」
 
 
빨간 망토는 잠시동안 꽃밭에서 놀았습니다.
 
 
8: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6/02/12(금) 14:07:26. 21 :pOmwdtVa0
 
한편 여기는 할머니의 집
 
 
미카(여기서 틀림없네, 후히…)
 
 
미카(좋아…)
 
 
똑똑
 
 
나나 「네, 누구신가요?」
 
 
미카 「할머니! 나야! 빵과 과일을 가지고 병문안하러 왔어!」
 
 
나나 「병문안? 혹시 미리아니?」
 
 
미카(미리아라고 하는구나! 기억해두자!)
 
 
미카 「그래! 미리아야! 언제나 새빨간 망토를 쓰고 있는 미리아야!」
 
 
나나 「그 망토 오늘도 쓰고 와줬구나. 고마워, 하지만…좀…지금은……그 얼굴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미카 「에? 어째서?」
 
 
나나 「조금 허리를 다쳐서…움직일 수 없단다……문은 잠겨있지 않으니까, 그대로 들어오렴」
 
 
미카(찬스!)
 
 
10: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6/02/12(금) 14:11:48. 35 :pOmwdtVa0
 
나나 「우우~…허리가 아파…역시 격렬한 운동은 하는 건…………아야야」문질문질
 
 
철컥
 
 
미카 「할머니, 병문안 하러 왔어」
 
 
나나 「아……어라? 미리아, 어쩐지 목소리가 바뀌었구나?」
 
 
미카 「요사이 들은 적 없으니까 까먹었을 뿐이야」
 
 
나나 「아니, 그렇다고는 해도 톤이 조금… 아야야!」
 
 
미카 「할머니, 괜찮아!?」
 
 
나나 「우우…어째서 내가 이런 꼴이…」
 
 
나나 「허리가 아파서 귀여운 손녀의 얼굴을 볼 수 없다니…우우…한심해…」
 
 
미카 「내가 도와줄테니까, 자, 똑바로 서서. 영차」
 
 
나나 「고맙구나 미리아. 정말로 너는 천사…」멈칫
 
 
미카 「얏호—★」
 
 
나나 「에?」
 
 
콰직
 
 
12: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6/02/12(금) 14:16:43. 75 :pOmwdtVa0
 
미카 「응~…역시 나이를 먹으면 맛이 떨어지지…」
 
 
미카 「그러면 입가심으로 작은 아이의 고기를…후히히★」
 
 
미카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빨간 망토에게 들키지 않게…엇차」
 
 
늑대는 옷장에 있던 할머니의 파자마를 입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미리아 「에헤헤! 이만큼이나 꽃 가져와버렸다! 할머니 기뻐해줄까나-?」
 
 
만족한 듯한 빨간 망토는 할머니의 집에 와서 문을 두드렸습니다.
 
 
똑똑
 
 
미카 「누구신가요?」
 
 
미리아 「손녀인 미리아야! 마마의 심부름으로 빵과 과일을 가져왔어」
 
 
미카 「고맙구나 미리아! 문은 잠겨있지 않으니까 그대로 들어와도 된단다!」
 
 
미리아 「네-에!」
 
 
빨간 망토는 그대로 들어왔습니다. 할머니의 정체는 늑대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로.
 
 
13: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6/02/12(금) 14:21:49. 50 :pOmwdtVa0
 
미리아 「할머니 허리가 아프다고 들었는데 괜찮아?」
 
 
미카 「으~응…그다지 괜찮지 않을지도…」
 
 
미카 「미리아의 얼굴을 보면 힘이 날지도 모르지만★」
 
 
미리아 「알았어!」
 
 
빨간 망토는 늑대의 앞으로 왔습니다.
 
 
미카 「아아 미리아…얼굴을 좀 더 제대로 보여줘!」
 
 
미리아 「저기 할머니, 어째서 머리카락이 핑크색이야?」
 
 
미카 「그건 내가 카리스마 늑대 갸루기 때문이란다★」
 
 
미리아 「할머니, 어째서 배가 부풀어있어?」
 
 
미카 「그건 조금 전 잔뜩 밥을 먹었기 때문이란다★」
 
 
미리아 「할머니는 어째서 눈을 그렇게 반짝반짝거리고 있어?」
 
 
미카 「그건, 눈앞에 미리아가 있기 때문이란다★」
 
 
미리아 「할머니, 어째서 그렇게 이가 날카로워?」
 
 
미카 「그건…」스윽
 
 
14: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6/02/12(금) 14:22:55. 10 :pOmwdtVa0
 
미카 「미리아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란다!」가아악!
 
 
늑대는 본성을 드러내 빨간 망토에게 덤벼들었습니다.
 
 
미카 「자알 먹겠습니다아아아아아아아★」후히히히히!!!
 
 
15: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6/02/12(금) 14:25:28. 94 :pOmwdtVa0
 
타앙!
 
 
미카 「…카학!」
 
 
털썩
 
 
미리아 「훗……」
 
 
미리아는 어머니로부터 받은 호신용 마취총으로 늑대를 잠재웠습니다.
 
 
미카 「ZZz…후히히……」
 
 
미리아 「미리아, 해냈어!」
 
 
늑대를 잡아 빨간 망토는 자랑스러워합니다.
 
 
16: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6/02/12(금) 14:27:53. 33 :pOmwdtVa0
 
으읍! 읍! 읍읍-!
 
 
미리아 「에? 이 목소리는…!」
 
 
미리아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가위를 가지고 늑대의 배를 갈랐습니다.
 
 
그러자…
 
 
나나 「푸핫! 헤엑…헤엑…우우, 죽을 뻔 했어…」
 
 
미리아 「할머니! 무사했던거야!?」
 
 
나나 「어라? 빨간 망토…어째서?」
 
 
미리아 「그게 말야, 여차저차이러쿵저러쿵이야!」
 
 
나나 「그런 거구나, 이 늑대놈…」
 
 
미카 「후히히…」
 
 
17: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6/02/12(금) 14:31:22. 98 :pOmwdtVa0
 
이대로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던 할머니는 복수를 생각해냈습니다.
 
 
나나 「조금 전 놀란 쇼크로 허리의 아픔이 나았으니까 이제 괜찮아!」
 
 
나나 「그럼, 늑대가 푹 자고 있는 동안에 돌을 많이 채우도록 하자!」
 
 
미리아 「와-이!」
 
 
할머니와 빨간 망토는 늑대가 자고 있는 틈에 돌을 있는 힘껏 전부 담았습니다.
 
 
그리고 그 뒤 할머니가 재봉처럼 늑대의 배를 꿰매었습니다.
 
 
나나 「이걸로 됐어, 그러면, 눈을 뜰 때까지 어딘가에 숨어있도록 하자꾸나. 우리는 먹혔다는 걸로 되어있으니까」
 
 
미리아 「응!」
 
 
두사람은 늑대에게 발견되지 않게 몸을 숨겼습니다.
 
 
18: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6/02/12(금) 14:34:02. 32 :pOmwdtVa0
 
미카 「응…응~! 아아, 잘 잤다…」
 
 
미카 「우우…역시 두 명 한꺼번에 먹는 건 힘들었나? 배가 울렁울렁해…」
 
 
미카 「게다가 어쩐지 엄청나게 목이 마른데…으음…무…물은?」두리번 두리번
 
 
늑대가 물을 찾아 근처를 둘러보자, 밖에서 큰 우물을 찾아냈습니다.
 
 
미카 「저기라면 잔뜩 물을 마실 수 있을 것 같네!」
 
 
그렇게 생각한 미카는 우물의 옆으로 갔습니다.
 
 
19: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6/02/12(금) 14:36:14. 01 :pOmwdtVa0
 
미카 「하아…하아…몸이…움직이기 힘들어…」
 
 
돌을 대량으로 몸 속에 넣었습니다. 움직이기 힘든 것이 당연합니다.
 
 
그리고 겨우 우물에 도착한 미카는 물을 마시려고 했습니다.
 
 
미카 「겨, 겨우…도착했네…그러면, 물을…」
 
 
그러나 몸이 너무 무거운 탓으로 무심코 몸의 밸런스가 붕괴…
 
 
미카 「아아!!」
 
 
텀벙!
 
 
늑대는 우물에 떨어져 버렸습니다.
 
 
당분간은 헤엄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만 이윽고 그것은 아주 조용해졌습니다.
 
 
미리아 「해냈다!!」
 
 
20: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6/02/12(금) 14:38:54. 12 :pOmwdtVa0
 
이렇게 해서 나쁜 늑대는 퇴치되고 빨간 망토는 무사히 병문안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그 때 호신용 총이 없었다면 과연 어떻게 됐을까
 
 
그렇게 생각하면 빨간 망토는 지금도 오싹합니다.
 
 
미리아 「모르는 사람이 말하는 건 듣지 않도록 하자…」
 
 
빨간 망토는 그렇게 결의하고
 
 
미리아 「그럼 마마! 다녀오겠습니다-아!」
 
 
오늘도 또 빨간 망토는 할머니의 집에 놀러갔다고 합니다.
 
 
21: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6/02/12(금) 14:46:01. 18 :pOmwdtVa0
 
코즈에 「후와아—…코즈에…목말라」
 
 
코즈에 「물…어디—?」
 
 
목소리…조그만 여자아이의 이 목소리…
 
 
코즈에 「목소리…? 어디에서?」
 
 
후히…후히히…★
 
 
22: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6/02/12(금) 14:48:04. 23 :pOmwdtVa0
 
우물
 
 
코즈에 「우물…물…마실거야—…」
 
 
코즈에 「그치만…목소리가……들려…어째서?」
 
 
후히…후히히…후히히히히!
 
 
23: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6/02/12(금) 14:49:12. 93 :pOmwdtVa0
 
 
 
 
코즈에 「!?」
 
 
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24: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6/02/12(금) 14:50:13. 22 :pOmwdtVa0
 
미리아 「으-응! 할머니의 파이, 맛있어!」
 
 
나나 「아직 남아있으니까 맘껏 먹으려무나!」
 
 
미리아 「네-에!」
 
 
빨간 망토는 오늘도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역자후기-----
동화일거라 생각했어? 호러였습니다!
AA는 도저히 아이커뮤에서 삽입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서 그냥 이미지로 찍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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