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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프로듀서씨、제대로 행동해서 여장이 들키지 않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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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6, 2016 21:10에 작성됨.

전작: 치에리「프、프로듀서씨、여장이 들키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욧」

 

치히로「프로듀서씨、제대로 행동해서 여장이 들키지 않게 해 주세요」

 

――사무소


치히로「요전날엔 정말로 죄송했어요」꾸벅

P「아니 뭐、아무런 일도 없어서 괜찮았지만……」

치히로「설마 예약했던 곳이 일반 호텔이었다니……가격도 변변하지 않아 결정해버린 제가 어리석었어요」

치에리「그、그래요、바、밤에、P씨랑 사에짱이 가、가、같이 자는……」우물쭈물

치히로「에、뭐라구요?」

치에리「가、같이、한 이불에 자버려서……」

치히로「어머나……괜찮았나요?」타닥타닥타닥

P「응ー……뭐、아마도 괜찮을거에요……뭔가 이상하게 의심하는 모습도 없었고요」타닥타닥

 

치히로「뭐、P씨가 남자라는걸 들키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에요……아、사과로 오늘 저녁은 제가 사드릴게요」

P「사에가 기숙사 생활로 향수병이 도진거 같아요……여기도 조금 배려가 부족했던 것으로 오히려 신경써두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치에리「향수……병……?」

치에리(으응……항수병이라는거 분명 거짓말……)

치히로「그런데P씨、출장가셨을 때 무슨 일 있었나요?」

P「로케에서 팅하고 온 여자아이를 봤었거든요、그래서 잠깐 얘기를 했는데 왠지 모르게 스카우트 하는 걸 그만둬버렸어요」

치히로「어머、부산물은 없음이라는 느낌이었군요」


철컥


P「응?」

 

사에「안녕이데이~」끼이이……

치에리「사에짱……!」

P「어머、무슨 일이야 사에? 오늘은 오프날이지 않아?」

치히로「뭔가 잊어버린 물건이라도 있나요?」

사에「별거 아닌데? 기숙사에만 있는게 싫증나갔고、사무소로 놀러온기라」

P「아、그래……뭐 나랑 치히로씨는 당분간은 책상에서 일하고 있으니까、치에리랑 놀고 있어」타닥타닥

치에리「네、네……」

사에「그른갑네~」뚜벅뚜벅

치히로「응?」

 

사에「……」지ー잇……

P「……무슨 일 있어? 내 뒤로 와서」타닥타닥타닥……

사에「아무것도 아닌데? P항이 어떤 일을 하는지 신경쓰인거 뿐이다」싱글벙글

P「그랬구나……」

치에리「……」

사에「……P항의 머리카락、제대로 손질되어 있네? 곱고 이쁘구마」만지작만지작

P「앗、머리카락 만지작거리지 말아줘……」

치에리「하아읏!?」움찔!

사에「만지작 거리는 거 재밌구마……오、손질 했는데도、갈라진 머리카락이 있네?」

P「에、그래? 아 정말……다음에 잘라 두지 않으면」

 

사에「그라믄 내가 P항의 머리카락、손질 해줄까? 좀 더 확실히 갈라진 머리카락도 뚝뚝 끊어지는 머리카락도 찾아줄게」스윽

킁킁

치에리(방금 P씨의 냄새를 맡았어……!)

P「잠깐 사에、사람의 머리 냄새 맡지마」

사에「후후훗、P항의 머리카락도、좋은 냄새가 난데이♪ 손질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맡는거니까、신경쓰지 않아도 된다?」킁、킁

치에리(거、거짓말이야……)부들부들……

치에리(분명 사에짱、P씨의 머리카락을 손대고선……분명……)

무웅무웅무웅……

 

사에『P항의 머리카락……가발은 아닌거 같네。남자라면 이런 긴 머리카락을 가지지 않는다고 보통 사람들은 생각하겄지……』

사에『게다가 샴푸로 냄새를 속이려는 거 같고……하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구마……』

사에『그르치만、어디선가 발견 될지도 모르니 제대로 봐두지 않으면 안된다……내가 P항의 정체를 폭로하기 위해서라도……』


무웅무웅무웅……

 

치에리(일부러 우리의 눈앞에서 P씨의 머리카락을 만진 것은、P씨가 부자연스럽게 사에짱을 떼어놓게 하지 않게하기 위한 수단……!)

치에리(미리카락의 손질이라고 하는 명목으로 P씨에게 다가가、남자의 냄새를 확인하기 위한 방편……!)

치에리(게다가、눈앞에서 당당하게 그런 일을 하면 나나 치히로씨도 함부로 손 댈 수 없어……사에짱、진심으로 P씨가 남자라는 확증을 얻으려고 하고 있어……!)부들부들……

사에(P항、좋은 냄새구마……후훗、손질도 확실히 하지 않으면 안돼제♪)킁……킁……

치에리(책사……사에짱……한순간도 빈틈을 보이지 않아……!!)

치히로「치에리짱、얼굴에서 굉장한 기세로 땀이 나고 있는데 괜찮나요?」

P「사에ー、너무 이상하게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지는 말아줘ー……」

……
…………

 

――오후、전차안

P「정말 미안해、치히로씨가 오후에 회사용 차를 사용한다니까 전차로 이동하게 되버려서……」

치에리「괘、괜찮아욧……!」

사에「내는 그냥 놀러온거 뿐이니까、괜찮다」

P「그렇다면 좋지만……그건 그렇고 정말 혼잡하네……」

사에「그라믄 P항、예전처럼、P항이 내를 감싸줄래?」싱글벙글

치에리(공격해왔어……또 P씨의 냄새를 맡으려고 할거야……! 여、여기선 내가……!)

치에리「내、내가 사에짱을 감싸줄테니까……!」사삿!

사에「응? 치에리항은 아이돌이니까 그라믄 안되지 않나? 내, 의미를 모르겠데이……?」

치에리「괘、괜찮아!」

P「너희들 사이 좋구나……뭐、내가 그 위에 벽이 되면 되겠지」사삿


……
…………

 

――모 출판사

기자「그래서 치에리짱은、예전에 버라이어티에 출연했을 때 어땠어?」

치에리「네、네! 말가면과 토끼귀 중 어느쪽을 쓸까해서……」

기자「헤에、말가면을 쓴 치에리짱……꽤 초현실적인 그림 될 거 같아서 보고 싶어지네」

치에리「저는 토끼쪽이 좋으니까……」


P(치에리、확실히 취재에 대답을 할 수 있게 되었으려나……?)

치에리(혀 깨물지 않고 제대로 대답하지 않으면……)

P(이 상태라면 예정보다 빨리 끝날려나?)

 

사에「……엣츙」

P「응……? 사에、춥니?」

사에「아주 조금……춥구마……」


P「자、코트 빌려줄테니까 입어。감기 걸리면 내일부터 일할 수 없잖아?」

사에「P항의 코트……! 증말로 빌려주는거가?」

치에리「!?」움찔!

치에리(P씨의 코트……!)

P「감기에 걸리는 쪽이 곤란해」

사에「후훗♪ 따뜻하구마……」킁……킁……

 

기자「그러면 치에리짱은、다음엔 어떤 의상이나 인형옷을 입었으면 좋겠어?」

치에리「네、네엣! 저도 코트를 입고 싶어요!……핫」

 

P「……」

사에「……♪」스으ー……하아ー……

기자「……저기、추워?」

치에리「……네、네에……」화아아악

P(뭐하고 있는거야 저 아이는……)하아……


……
…………

 

――저녁、사무소

치에리「……」비틀비틀

P「치에리 괜찮니? 오늘 취재도 시간이 걸리고、피곤해?」

치에리「네、네……」

치에리(사에짱이 P씨에게 어떤 행동을 해올까라는 생각에 전혀 집중 할 수 없었어……)

사에「치에리항、피곤하면 빨리 기숙사로 가는게 좋데이?」

치에리「그、그렇게 할까……」


철컥


치히로「어머 모두들、돌아오셨군요」

P「바로 조금 전에 도착했어요。치에리랑 사에는 이제부터 돌아갈 거 같지만요」

치히로「이제 저녁이니까요。어두워지는 것도 빠르고、지금 돌아가는 편이 좋아요……리모콘, 리모콘……」삑!

 

<징글징글벨벨……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5백엔……


치에리「크리스마스CM……그러고 보니、내일 모레가 크리스마스네요……」

사에「그릏네、여자 기숙사의 모두랑 파티도 할 거 같고……」

치히로「어머、재밌겠네요」

P「우리들은 일이잖아요……미카들의 생방송도 있고」

사에「그라믄、P항도 우리덜이랑 함께 파티 안할래?」

치에리「!?」움찔!

 

P「에ー……미카의 생방송이 그렇게 늦게까지 걸리는건 아니지만、내가 여자 기숙사에 가는 건 조금……」

사에「? P항이 여자 기숙사에 가는게 이상한기가?」

P「앗……아니、별로 이상한게 아니……네、그렇네」

치에리(사에짱의 유도심문……! P씨가 남자라고 의심하고 있기 때문에 여자 기숙사에 오도록 권하다니……!)

치에리「P씨、일이 바쁘면 안 오셔도――」

치히로「괜찮지 않나요? 미카쨩과 함께 여자 기숙사에 놀러가면 되잖아요。선물도 가져가면 환영할거에요」

P「그럴까요? 그러면 미카도 데리고 갈까……치에리、뭔가 밥이라도 만들어줄까? 파티의 준비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만」

치에리(P씨의 요리……!!)


치에리「……저、저、P씨가 만든 요리라면 뭐든지 먹고 싶어요!……핫」핫!

사에「내도 P항의 요리、먹어 보고 싶데이」

치에리(내、내가……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데……확실하게……확실하게……)추욱

……
…………

 

――크리스마스 당일、밤、차 안

미카「……므아……리카아……모두의 앞에서……벗기지마……」으ー응、으ー응……

P「무슨 꿈을 꾸고 있는거야……」

<브으으으으으으……

P「응、전화? 이제 적신호니까……네 여보세요?」삑!

치에리『P씨、벌써 파티가 시작했어요! 모두 기다리고 있어요!』

P「어머、유감인걸……이제 여자 기숙사 근처니까 슬슬 도착할 거 같아」

치에리『그런가요……그러면 모두랑 기다리고 있을게요!』

P「응」삑

P「그럼、서두르지 않으면……」


……
…………

 

――여자 기숙사

아이코「P씨、수고하셨어요」

P「응 고마워、지쳤다 지쳤어」

미카「옷、즐기고 있잖아★ 나도 배고파 졌어ー」

치에리「모두 기다리고 있었어요。아、P씨、제가 가방을――」

아이코「가방 이리 주세요。거실에 놓아둘테니까요」

P「어머、고마워。그러면 부탁할게」

치에리「그러면 코――」

사에「내가 코트를 맡아줄게、P항、벗으래이?」

P「고마워」스멀스멀

치에리(아앗……그런……!)

 

――여자 기숙사、거실

P「기다렸지ー、밥 완성됬어ー」

미쿠「고기다냐ー!」

히로미「치킨이라던가 꽤 먹었는데……」

후미카「그렇지만……P씨가 모처럼 준비해 주셨으니까……먹도록 해요」

P「넉넉하게 만들었으니까、내일 아침밥으로라도 먹어줘。미쿠이외에는 무리해서 먹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치에리「마、맛있어요……P씨의 요리……」우물우물

사에「P항、요리 잘하는구마」우물우물

미카「정장 위에 에이프런이라는 것도 어울리잖아。여자력 높은 느낌★」

P「정말、이상한 걸 말하지마。그러면 나는 먼저 빨랫감을 끝마쳐 둘테니까、너희들 먼저 먹고 있어줘」

미쿠「냐ー♪」우물우물

미호「어라? 사에짱 그 코트、P씨 거지? 쭉 가지고 있었어?」

사에「후훗、P항에게서 코트를 맡은기다。확실하게 가지고 있지 않으믄」꼬옥

치에리(……핫、맞아、사에짱이 뭔가 이상한 움직임을 하지 않는지、내가 지켜보지 않으면……!)꾸욱!


……
…………

 

――몇시간 후

미호「……」꾸벅꾸벅

히로미「……」스ー……

아이코「……」쿠울쿠울

미카「……읏、읏、리카……그거 내 팬티……」우ー응、우ー응……

P「네네 팬티를 노출한 채 자면 안 되잖아 참……」하아……

미쿠「어쩔 수 없다냐……오늘은 미카쨩을 여자 기숙사에 묵게 할 수 밖에 없다냐……모두도 방에 돌려보내지 않으면……」

치에리「모、모두、지쳐서 푹 자버렸네요……」

P「우선 방까지 옮길까……미쿠、미안하지만 도와줘」

미쿠「냐ー」

……
…………

 

――몇분 후

미쿠「그러면ー 미쿠도 슬슬 잘게냐。치에리짱도 P짱도 늦지 않게 자라냐」

P「네네、잘 자렴」

치에리「자、잘자、미쿠짱」

미쿠「쿠하아ー……배 불러서 잠온다냐……」타타타탓


P「그러면……다음으로 저 아이를 어떻게 할까……」

사에「……」스ー……

치에리「P씨의 코트를 잡은 채로 자 버렸네요……」

사에「P항……좋은 냄새……」스으、스으……

 

P「으ー응、이렇게 된 거 코트를 두고 돌아갈까……」

치에리「아、안돼요! 사에짱、P씨를 의심하고 있는 거 같고……」

P「……사에、이 애 말이지」슥

쓰담쓰담

사에「어무이……」스ー、스ー……

P「향수병에 걸려서、외로운거야。이 전에 호텔 때、사에랑 함께 자면서 들었어」

P「내가 어머니랑 아버지 같다고」

치에리「엄마……아빠……」

사에「……」쿠울쿠울

 

P「나를 의심하고 있다던가、그런 느낌으로 보이지 않아서 말이야……함부로 퇴짜놓아 버리는 것도 불쌍하잖아?」

P「거기에、내가 이런 모습 하지 않았으면、사에는 좀 더 외로워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고」

치에리「P씨의 모습……」

치에리(내가 제멋대로였으니까……)

P「뭐、그렇다면 이걸로 좋지 않을까해。이 모습으로 이런 것도 할 수 있으면、사에의 어머니나 아버지역 하는 것도、말이야」

치에리(P씨가 여자의 모습으로 있어 주었기 때문에、나도 어떻게든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사에짱도……)

치에리「……그렇네요、저、저도……사에짱을、좀 더 믿어 볼게요……」

P「그래……그렇게 해 줘」

치에리「넷」


……
…………

 

――다음날

치에리「어제 P씨가 코트를 두고 돌아가버렸으니까、사에짱이 일어나고 있으면 코트를 돌려주지 않으면……」

치에리「사에짱 일어나 있을까나……어제 P씨랑 이야기한 후라고는 하지만、왠지 모르게 코트 돌려달라고 말하기 어려운데……어라?」

치에리(사에짱의 방 문이 열려있어……)힐끔……

 

사에「……하아、P항의 코트 냄새……어째서 이렇게 맡게 되는기고」킁킁킁킁……

사에「뭔가 내、해선 안되는 걸 하는거 같데이……하지만、(아부지 같은 냄새로)안심되어서……」킁킁킁킁……

사에「P항……사무소나 일하는 중이 아닐 때、어무이라고 불러도 될까나……뭔가 아니구마……」스읍ー……킁킁……

 

치에리「……」휘청……

치에리(아、안돼……역시 이대로 사에짱을 그대로 두면……언젠가 P씨가 남자라는 걸 깨달아 버릴거야……!)

치에리(치히로씨는 도움이 되지 않고……역시 내가 확실히 해서、어떻게든 속이지 않으면……!)꼬옥!

 

-완-

시부린의 킁카킁카는 맹수가 고기를 물고 있는 이미지、사에항의 킁킁은 작은동물이 조금 움찔움찔 하면서 먹이의 냄새를 맡는 이미지


역자후기:늦었지만 번역 2연타다!! 아뵤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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