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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임산부 체험?」

댓글: 18 / 조회: 5489 / 추천: 0



본문 - 02-13, 2016 21:22에 작성됨.

P「또 이상한 일이군요」

치히로「임산부에 대한 세속적인 인식을, 체험을 통해 넓힌다고 하는 목적 같네요」

P「그렇군요. 뭐, 저도 전철 같은 곳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정도 밖에 안 하고 있지만」

치히로「임산부가 얼마나 힘든지는, 그 입장이 되지 않으면 모르는 것 같고 말이죠. 이해해주지 못하는 주위 사람들에 의한 임산부 괴롭힘도 새로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P「그런가요」

치히로「그러니까 이번에는 임산부의 생활이나 행동을 체험하거나, 임산부를 어떻게 수발 들어야하는지를 배워, 사회적인 이해를 깊게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하는 것 같아요」

P「과연. 그런데 임산부 체험이라는 건, 구체적으로는?」

치히로「쨘. 임산부 체험복이에요. 이걸 몸에 걸치고 옷을 입으면 체형도 임산부처럼 변하고, 걸치고 있는 사람도 무게라든가 중심 등의 체험을 할 수 있어요」

 

 

P「이런 게 있군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대상은 저희 사무소에서도 나이가 많은 애들이 될 것 같군요. 누가……」

류자키 카오루「선생님, 안녕~!」

P「……이건 아니지」

치히로「그렇네요」

카오루「? 왜 그러는 거야?」

P「아니, 임산부가 되어 체험을 하는 일인데, 역시 카오루한테는 조금 이르다 싶어서」

카오루「에~! 카오루, 해보고 싶어!」

P「에? 아니아니, 이르다니까. 거기다 해보고 싶어도, 카오루한테는 이 임산부 체험복이 안 맞아」

치히로「일단은 요통방지 코르셋을 감고 나서, 그래. 그리고 어깨부터 벨트를 임시 고정하도록 해」

카오루「네~에」

P「잠깐만요, 뭘 하시는 건가요!」

 

치히로「자자, 진정하세요. 실제로 누가 이 일을 할지는 어찌됐든, 장래를 위해서 이런 체험을 해두는 것도 괜찮잖아요」

P「하지만……이런 작은 사이즈도 있는 건가요」

치히로「일본인은 몸집이 작은 사람도 많으니까요. 자, 됐어」

카오루「우와아. 배가 크고 무거워. 거기다 엄마 같이 가슴이 있어」말랑말랑

P(임산부 모습을 한 카오루……등에는 란도셀……뭐라고 할까, 배덕감이……)

치히로「맞아. 가슴은 아기를 위해서 커지는 거야」

카오루「그럼 시즈쿠가 엄마가 될 때는 큰일이겠네」

P「……상상해 버렸다」

 

오이카와 시즈쿠「이거, 가슴이 무척 조이네요~」

치히로「시즈쿠는 자신의 가슴으로 체험복을 압박해버리네」

P「시즈쿠!? 대체 어느새……우오오!! 체험복 위에는 유카타를 걸쳐 입었나! 모습이 엄청나군」

카오루「우와아~, 굉장하네!」

P(로켓 가슴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야말로 2단 로켓 가슴인걸」

시즈쿠「넉넉한 유카타로 입었는데, 옷을 여미지 못하게 됐어요」

P「그야 그렇겠지」

 

린「신곡 스텝, 조금 어려워」

토모카「그럼 같이 자율 트레이닝 하자☆」

마유「마유도 조금 보고 싶네요」

린「그런데 마유는 댄스도 그렇고 행동거지가 귀여워서 부러워」

마유「린이야말로 정열적이라 멋지답니다~?」

토모카「응응. 댄스라는 건 개성이 드러나는 법이지」

린「하지만……그렇기에 마유한테는 지고 싶지 않은데」

마유「그건 마유도 마친가지랍니다~? 린은 물론이고 토모카도 친구이며 아이돌로서는 동료지만, 라이벌이기도 하니까요」

토모카「에헤헤. 청춘을 즐기고 있구나☆ 우리들……어라?」

시즈쿠「아, 여러분. 안녕하세요~!」

린「안……」깜짝

 

토모카「시, 시즈쿠? 어, 어떻게 된 거야! 그 배……」

마유「설마 아기가……」

카오루「맞아. 카오루랑 시즈쿠는 말이지, 임산부야」

린「카, 카오루까지……」

토모카「사, 상대는 누구야!?」

마유「설마라고 생각합니다만……」고오오오오오

P「잠깐만잠깐만. 내가 하는 말을 들어줘. 봐, 이 두 사람은 지금 이걸 몸에 걸치고 있어」

린「뭐야, 이거?」

치히로「임산부 체험복이야. 지금 말이지, 임산부 체험을 리포트하는 일이 들어와 있어」

토모카「까, 깜짝 놀랐어!」

P「자자, 카오루랑 시즈쿠는 수록이 있잖아. 그거 벗고 방송국으로 가줘」

카오루「네~」

시즈쿠「열심히 할게요~」

 

마유「임산부 체험을 하는 건가요? 과연~. 에헤헤」

P「? 왜 그래, 마유」

마유「이 일, 마유가 하고 싶다고 생각해요」

P「에? 앗, 아니. 아무리 그래도 고등학생 애들은 조금 그런데. 좀 더 나이가 많은 사람 중 한 명 한테 시키려고 생각 중이야」

마유「괜찮아요. 거기다 마유네 같은 고등학생이 임산부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것도, 세상을 위한 거라고 생각해요」

P「으~음. 그럴려나? 린, 어떻게 생각해?」

린「마유가 말하는 것도 지당하지만, 나는 별로 하고 싶지 않으려나」

치히로「그럼 일단 마유, 시착해볼래?」

마유「네. 부탁드릴게요」

 

치히로「자. 준비가 다 됐으니 마유, 들어오도록 해」

토모카「마유, 들어와☆」

마유「마유, P씨에게 인지받기 위해 왔어요. 우후……멋지네요……이건 낳으라는 것? 있잖아요, 당신도 낳아라고……해주실 거죠? 그렇죠? 우후……마유의 아이, 귀여워해 주시겠나요?」

P「……그렇게 그리운 대사를, 미묘하게 표현을 바꾸어 사용하지 말아줘」

마유「에헤헤. 하지만 이거, 생각했던 것보다 배가 훨씬 무거워서 힘드네요」쓰윽쓰윽

P「으~음. 사복이 원래부터 팔랑거리는 옷이니, 자연스럽게 임산부복이 되어있는걸……카오루가 걸쳤을 때도 생각했지만, 몸집이 작아서 배가 더욱 눈에 띄어」

마유「우후후. P씨~……아니, 여보」

P「에?」

린「에?」

 

마유「마유, 행복해요……에헤헤」꽈악

P「저기……마유? 왜 내 팔을 잡는 거야?」

린「마유, 왜 프로듀서한테 기대는 거야?」

마유「배가 커서, 혼자서는 서 있는 것도 힘들어요」

P「오, 오오. 그렇다면 여기에 앉으면 어때」

마유「네~에. 그럼 여보」

P「……나 말이야?」두리번두리번

마유「손」

P「에?」

마유「손잡고 이끌어주세요」

P「에에!?」

마유「배가 무거워서」

P「아, 아아. 그렇구나. 그럼……어쩔 수 없지, 응」

 

마유「에헤헤헤헤」꽈악

린「……치히로씨, 나도 저거 걸치고 싶어」

치히로「에? 사, 상관없는데……그럼 이쪽으로」

마유「여보~? 이 아이의 이름, 벌써 생각해 주셨나요?」

P「저기 있잖아, 마유……」

마유「보세요. 아기 옷도 좀 있으면 짜는 게 끝난답니다」쓱쓱

P「대체 언제……」

치히로「자, 준비 다 됐어요」

P「에?」

토모카「린이 들어와요☆」

 

P「응? 린……? 그 배는 임산부 체험복이냐! 안 하는 거 아니었어!?」

린「흐~응. 당신이 이 아이의 파파? ……뭐, 나쁘진 않네……」

P「……그러니까 그런 거 그만하라고」

P(체험복 위에는 교복을 입고 있으니, 마유와는 또 다른 의미로 배덕감이 엄청난걸……)

린「앉아도 괜찮으려나? 배가 무거워서」

P「으, 응. 그럼 이쪽으로」

린「응, 고마워」꽈악

P「저기……」

린「파파가 상냥해서 기쁘다고, 이 아이도 말하고 있어」쓰윽쓰윽

P「대체 어느 애가!?」

마유「아기의 아버지는, 상냥하죠」쓰윽쓰윽

P(린과 마유가 좌우로 나한테 기대고, 내 팔을 안고 있는 이 상황……)

마유「……여보, 마유는 지금 너무나 행복해요」황홀

린「……이게 여자로서의 기쁨이구나」황홀

P(어쩌면 되는 거야……)

 

린「그런데 마유는 임산부가 됐다고 하더라도 행동거지가 귀여워서 부러운걸」

마유「린이야말로, 임산부가 됐는데도 멋지답니다?」

토모카「응응. 임산부라는 건 개성이 드러나는 법이지」

P「토모카, 미안하지만 조용히 좀 해주지 않을래?」

린「하지만 그렇기에 마유한테는 지고 싶지 않은데」

마유「그건 마유도 마찬가지랍니다? 린은 친구이며 아이돌로서는 동료이지만, 임산부로서는 라이벌이기도 하니까요」

P「그건 무슨 라이벌이며, 뭘 겨루고 있는 거야!?」

토모카「에헤헤. 임신하고 있구나☆ 둘 다」

P「부탁이니까 그 입 좀 다물어줘, 토모카」

 

마유「그래서 여보, 이 아이의 이름은? 마유, 빨리 이 아이에게 이름을 부르며 말을 건네고 싶은데」

린「그렇네. 그러는 게 보다 애정을 가지고 부를 수 있고, 태교에도 좋다고 생각해」

P「아니아니. 두 사람 다 있잖아, 내 말 좀 들어줘. 애초에……」

린「앗……」

P「에? 왜, 왜 그래?」

린「방금, 움직였어」

P「아니, 안 움직여. 안 움직이거든!」

마유「이 아이도 방금 움직였답니다? 여보」

P「얌~마. 유코(호리 유코)! 있지, 유코? 유코가 움직이고 있는 거지!?」

토모카「? 유코는 안 왔는데요?」

 

린「후훗. 건강한 아이라 기뻐……」

P「린. 저기 있잖아, 이건 어디까지나 공식적인 일이며, 게다가 임산부에 대한 세간의 이해와 매너의 향상을 말이지」

린「아빠를 닮았구나……후훗」

마유「있잖아요, 당신도 기쁘시죠?」

P「어~이, 린이랑 마유. 나를 무시하고 배에 말을 거는 건 그만해」

 

호죠 카렌「안녕. 아, 있다있다. 토모카, 오늘은 같이 댄스 레슨 하는 게 어때」

토모카「앗. 안녕, 카렌☆ 나는 괜찮지만, 몸 상태는 괜찮아?」

카렌「응. 요즘은 일이 바쁘지만, 몸 상태는 오히려 좋아. 의사 선생님도 완치라고 해도 괜찮데」

토모카「굉장하네! 다행이야☆」

카렌「뭔가 말이야, 아이돌이라는 건 힘들고……나한테 무리라고 단정했었지만, 프로듀서씨랑 노력해와서 다행이라고 요즘은 생각해」

토모카「응. 카렌, 열심히 했으니까☆」

카렌「몸 상태도 걱정 없고, 앞으로는 체력을 좀 더 키워서 노력할래」

토모카「힘내라! 힘내라~! 카~렌☆」

카렌「하핫, 고마워. 그런데 프로듀서씨는……」깜짝

 

마유「여보. 자, 마유의 배를 만져 보세요」

린「자, 파파. 이 아이도 기다리고 있어」

P「두, 둘 다 내 손을 배 위로 당기지 마」

카렌「뭐, 뭐뭐뭐, 뭐뭐뭐뭐뭐뭐뭐뭐」

P「앗, 카렌! 토, 토모카, 카렌이 오해하지 않도록 설명해줘」

토모카「네☆ 있잖아, 카렌」소곤소곤

카렌「에? 아, 아아. 그냥 체험용 복장이며……과연」

치히로「마유랑 린 둘 다, 시착하고는 분위기 제대로 탔다니까」

카렌「흐으응……」

마유「물론 출산하는데 입회해 주실 거죠?」꽈악

린「흐읍, 흐읍, 후우~. 호흡법이라는 건 어렵네……저기, 파파도 같이 연습하자」꽈악

카렌「……치히로씨」

치히로「예이예이, 준비 돼 있어」

토모카「에? 카렌도 해보는 거야?」

 

마유「여보」

린「파파」

P「누, 누가 좀 어떻게든 해줘!」

카렌「P씨!」

P「오오, 카렌. 살려……카렌? 그 배는……카렌까지 설마……게다가 체험복 위에는 환자복이라니……」

카렌「미안해……」

P「아, 아니 호기심 때문에 그런 거지? 딱히 화낸 건 아니니까,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아」

카렌「미안해, P씨. 역시 난, 낳고 싶어!」

P「……」

치히로「모두에게 체험복을 입혀 놓고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프로듀서씨 참 난처해하고 계시네」

토모카「머리를 싸매고, 못 움직이게 되어버렸죠」

 

카렌「의사선생님이 말하길, 내 몸은 출산을 버틸 수 없다고 했어……최악의 경우, 아기와 내 목숨을 바꿀 수 있다고……하지만, 하지만……」주륵주륵

P「아까, 의사선생님한테 거의 완치됐다 들었다고 이야기하지 않았어?」

카렌「적어도 한 번만이라도 P씨랑 내 아이의 얼굴을 볼 수 있다면, 나는……나는……」꽈악

마유「……꽤나 개성을 살린 설정으로 공격해 왔네요, 카렌은」

린「강적」

 

카렌「P씨, 이 아이한테 이름을 붙여줬으면 해. 나 같이 덧없는 이름이 아니라, 강하게 자라 줄 것 같은 강한 이름을……」

린「그럼 키라리 어때?」

마유「마나미도 강할 것 같네요」

치히로「아키도 좋다 생각해」

토모카「확실히『카렌의 아이』라면 조금 부르기 어렵지! 내가 대부가 되어줄게! 어디보자……군마에 부는 찬바람이라는 의미로! 『카랏카제』라는 이름은 어때!?」

마유「그럼 이 후보들 중에서」

린「어떻게 정할 거야?」

치히로「다트로 뽑는 건 어때?」

토모카「자, 다트 준비했어요☆」

치히로「그럼 프로듀서씨, 던져주세요」

P「에? 왠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말인가요?」쓰윽

토모카「네! 정해졌습니다☆」

P「에? 뭐가?」

치히로「프로듀서씨랑 카렌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의 이름은, 『파제로』로 결정이에요」

 

카렌「다들, 멋대로 정하지마. 저기, P씨」

P「마, 맞아, 애들아. 이건 어디까지나 체험이며……」

카렌「내 이름에서 한 글자를 따는 건 어떨까? 내가 사라져도, P씨랑 이 아이가 나를 잊지 않도록……」

P「아니, 그러니까 문제는 그게 아니라」

마유「카렌에서 한 글자를 딴다면」

린「蓮(렌)자를 쓰고 싶으려나」

치히로「그러면서도 강한 이름이라고 하면……」

토모카「알렌산더・가렌(蓮)은 어떠려나!」

마유「카렌이랑 울림도 비슷하고, 강할 것 같네요」

린「강적」

 

 

카렌「내 생명을, 그리고 꿈을 이 아이가 물려받을 거야. 언젠가 분명, 빛이 비추는 스테이지에 서 줄 거야」

P「아니, 일단 카렌한테 라이브 오퍼가 들어와 있으니까 말이야」

카렌「미안해, 아가야. 약한 엄마라서, 미안해」

P(멘탈은 상당히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P(하지만……좌우랑 뒤를 임산부 차림을 한 마유린카렌한테 둘러싸여……더 이상 사태가 악화되는 것은 피하고 싶어! 절대로 피하고 싶어!!)

죠가사키 미카「아하~★ 오늘은 오프이지만, 뭔~가 한가해서 와버렸어……에!?」

P(……끝났다……)

 

치히로「패닉에 빠지기 전에 설명해둘게」

토모카「이러쿵저러쿵해서, 다들 임산부가 된 거야」

미카「에? 아아, 깜짝 놀랐어. 임산부란 말이지. 모두 잘 하네……」

마유「여보」꽈악

린「파파」꽈악

카렌「P씨……」꽈악

미카「저기……」

치히로「예이예이」

토모카「그럼 저쪽에서 갈아입자☆」

 

- 그 무렵, 클라리스네 집 -


클라리스「!」

야마토 아키「왜 그러세요? 클라리스 선배」

클라리스「방금 뭔가……저와 굉장히 관계가 있는 이벤트가, 사무소에서 일어나고 있는……그런 기색을 느꼈습니다만……」

아키「?」

 

P「하아. 뭐, 이제 와서 놀라지는 않지만, 이 상황은 어떻게 하면 끝나는 거야?」

치히로「네. 그럼 미카, 들어갑니다~」

P「예이예이. 이제 이렇게 되면, 몇 사람이 됐든……오오오오오오오오오!?」

미카「머터니티 미카 등장~♪ 어때. 나, 잘 어울리지! 모처럼 한 임산부 차림이니까, 제일 귀엽고 섹시하게 찍어줬으면 하는데★ 프로듀서가 보기에, 나한테서 멋지다는 느낌 나?////」

P(항상 옷 면적이 적고 노출 많은 의상을 입는 미카가, 팔랑거리는 임산부복을 입고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있으니……)

P「귀, 귀여워. 응」

미카「그런데 이 의상, 너무 자극적이라서 리카한테는 못 입히겠네♪」

P「아~……하지만 미카가 입고 있는 걸 보면, 입고 싶다고 소란을 피울 것 같은데」

미카「아하하.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이 배……무겁네, 이거. 어라」비틀

P「위험해!」다다닷


P「괜찮아, 미카!? 배는 아무 이상 없어!?」

미카「잠깐만, 프로듀서!」

P「아픈 거야!? 괜찮아?」

미카「프, 프로듀서가 날 안아서……어, 얼굴도 너무 가까워! 부, 부끄럽다니까……////」

P「에? 아! 미, 미안」

미카「앗, 아니야. 싫지는 않지만 놀라서……////」

P「그래서, 괜찮아?」

미카「에?」

P「배, 배는」

미카「풉, 하하하하하하. 뭐야, 프로듀서. 이거 체험복이야. 그렇게 진지병 환자처럼 굴기는★」

P「에? 아. 그, 그렇구나. 하하하」

미카「하지만……흐으응. 에헤헤////」

 

P「? 뭔데?」

미카「프로듀서, 분명 좋은 남편이 되겠네. 아내랑 아이를 생각하는////」

P「그, 그렇지 않아. 나, 나는 아주 나쁜 남편이 될 생각이니까 말이야!」

미카「아, 역시 배가 조금 아플지도……」

P「에? 잠깐만. 큰일났네. 지, 지금 바로 의사를 부를 테니까!」

미카「……풉」

P「미카!?」

미카「아하하하하하하하. 이~것 봐」

P「앗! 바, 방금 그건……」

미카「예이예이. 좋은 파파가 될 것 같아서, 나도 안심했어」

P「? 왜 미카가 안심하는 거야?」

미카「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것보다도 자, 이제 배에서 손을 떼도록 해////////」

 

마유「……」

카렌「……」

린「……」

마유「결코, 어디까지나 체험인 것에서 일탈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카렌「평소와의 갭을 어필한다, 인가……」

린「강적」

P「하아……더 이상 사람이 늘어나지 않도록 사무소 문을 걸어잠글 수 없으려나……」

카미야 나오「린, 와 있어~?」

린「아, 나오」

나오「저번에 이야기 했던, 후냐코후냐오A 원작인 아이돌 육성 애니메이션을 가져왔어. 이게 그『프로듀서 사루』라는 작품의……!?」깜짝

P「……나, 울어도 괜찮을까」

 

나오「뭐, 뭐, 뭔데!? 어떻게 된 건데!!」

치히로「응응, 나오. 이건 말이지……」이러쿵저러쿵

나오「하아? 바보 아냐? 일부러 임산부 모습을 하다니……」

마유「여보」까르르

린「파파」꽈악

카렌「P씨」쭈욱

미카「프로듀서////」꼼지락꼼지락

나오「……」

 

치히로「하고 싶어? 나오도?」

나오「하, 하아!? 내, 내가 왜 임산부 같은 걸…! 것보다 무리인 게 당연하잖아! 귀여운 임산부복 같은 거 별로…흥미…없고. 흐, 흥미 없으니까 말이야! 진짜니까 말이야!!」

토모카「응응. 그럼 저쪽으로 가자☆」

나오「잠깐만, 안 한다고 했잖아! 밀지 마!」

토모카「? 안 밀었는데?」

P「왜 저러는 거야? 나오는」

린「……강적일 것 같은 예감」

 

토모카「자, 그럼 나오의 등장입니다☆」

나오「잠깐, 보지 마! 절대로 이쪽 보지 마////」

P「나오……이건 조금 신선한걸. 체험복 위에 드레스를 걸쳤나」

나오「그러니까 보지 말라고 했잖아!! 부끄러워……저쪽 보라고////」

P「배 무거워 보이는데, 괜찮아?」

나오「하아? 별로 안 무겁거든////」

P「에? 아니, 그치만 임신하고 있으니……」

나오「안 했거든~! 임신 같은 거 안 했거든~! 이건 카나코의 쿠키가 너무 맛있어서 많이 먹었을 뿐이니까!! 조용히 혼자서 낳는다는 생각 같은 건 안 하니까!!」

P「나오……」꽈악

나오「뭐, 뭔데. 손 잡지 마」

P「강한 척 하지 마……나도……나도 같이 있으니까」

 

나오「임산부 차림도……뭐, 나쁘지는……않은가」

마유「강한 척하는 자신을……」

카렌「평소대로 연출하면서……」

미카「어머니로서의 결의를 연출한다……」

린「강적」

마유「P씨도 무심코 분위기에 휩쓸려버렸군요……」

카렌「나도 노선을 변경할까」

미카「참고가 되네★」

린「나도, 만났던 그 때의 노선으로 갈까?」

 

치히로「자자. 그럼 뒷사람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계속 진행하도록 합시다!」

P「에? 아앗!」

 

 

타치바나 아리스「임신을 하면 임신과 관련된 회사가 기뻐합니다. 다들 놀아나고 있어요……이건, 그게……생각하시는 그런 게 아니에요. 아니지만 낳겠어요」

 

 

헬렌「알고 있다 생각하지만……. 임신, 출산 모두 난 세계레벨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그리고 나한테는 그런 소질이 있어. 그렇지? 좋아. 증명해주겠어」

 

 

사이토 요코「임산부 어릿광대, 등장!」

 

 

칸자키 란코「쿠쿠쿡. 나의 임신을 알아차리다니, 당신도『신성한 눈』의 소유주인 것 같군……. 내 출산에 의해 파멸되지 않도록, 부디 조심하도록 해. 후후, 후후후후후(해석 : 소중한 추억을 주셔서 감사해요. 낳을게요!!)」

 

 

아베 나나「꺄핫☆ 머터니티 17세!!」

 

 

모리쿠보 노노「이제……여기서 낳을 거고……」

 


오가타 치에리「P씨와 함께라면……임산부 일도 괜찮을지도……」

 

 

모치다 아리사(오른손)[우사코, 아기를 원해 우사]

 

 

카타기리 사나에「임신은 체포할만한 레벨이지만 P군, 오늘은 용서해줄게♪」

 

 

오오하라 미치루「후고후고후고후고, 후고후고후? 후고후고!」후고후고

 

 

마에카와 미쿠「미쿠의, 고양이 임산부 모습……어떨까냥?」

P「치히로씨!! 적당히 해주세요!! 이렇게 모든 사람들에게 입혀서 어쩔 건가요!?」

미쿠「고……고양이 임신부 모습은……?」

P「미쿠, 어수선하니까 일단 나중에」

미쿠「에?……너무하지 않아?」

 

치히로「제가 해놓고 이런 말하기는 그렇지만……이렇게나 임산부 모습의 아이돌이 늘어나니 장관이네요」

미요시 사나「모바PSP『내 담당 아이돌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포터블이 계속 될 리가 없어』라는 느낌이네요!」

P「……그만해줘」

시라사카 코우메「아수라장……보여, 주겠어」

P「아니, 정말로 그러지 마」

 

치히로「그럼 마지막 임산부, 들어갑니다~!」

일동「「!!!」」

P「잠깐만요, 치히로씨! 이제 적당히……에?」

토모카「얏호~☆ 모처럼이니 저도 도전해봤어요!」

마유「토모카, 임산부 체험복 위로……」

카렌「FRESH 치어걸 의상……」

미카「임산부 치어걸……」

나오「게다가 댄스까지……」

린「강적」

 

치히로「이건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네」

마유「뭐, 뭐어, 그렇네요……」

카렌「자기다움이라고 하는 개성을 드러내어……」

미카「평소와는 다른 어필이니까……」

나오「강함도 어필하고 있고……」

린「강적」

 

치히로「자, 프로듀서씨는 어떻게 반응을!……어라?」

토모카「이거, 배가 엄청 무겁지만 저는 평소에 치어리딩으로 단련하고 있으니까요☆ 가라, 원! 투~! 원! 투~!」

P「……」

토모카「나아가라! 고, 고! 신데렐라! YA!」척

치히로「프로듀서씨의 모습이 지금까지와는 달라……얼굴이 무서운데」

P「토모카」

토모카「후레이~! 후레이~! 에?」

P「뭐하는 거야?」

토모카「에? 댄스 하고 있는데요? 이 무게랑 밸런스라 할지라도 춤을 문제없이 출 수 있어요! 굉장하죠☆ 가라!」

P「……토모카」

토모카「치어리딩으로 단련하고 있으니까요! 단련된 몸으로 매료시켜버리겠어요☆」

P「토모카!」

토모카「에?」

P「왜 댄스를 하고 있는 건데!!!」

토모카「에!?」움찔

 

P「그렇게 임신한 몸으로 춤을 추다가, 아기나 너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려고!」

토모카「에? 저기……」

P「아기는 아직 배 안에 있어도, 토모카는 이제 엄마야. 그 엄마가, 아기를 생각하지 않아서 어쩌려고」

토모카「저기, 그게……죄송합니다?」

P「네 몸은 이제, 토모카 너 혼자만의 것이 아니야. 좀 더 아기를 소중히 해야하잖아」

토모카「……네」(;_;)

P「알면 됐어. 자, 저쪽에서 좀 쉬도록 하자」

토모카「네……죄송해요, 프로듀서씨……미안해, 아가야……」

P「이제 됐어. 자, 천천히……」


 

마유「……으음」

린「어라?」

카렌「이건……」

미카「혹시?」

나오「도망쳤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치히로「어머어머. 그건 그렇고……이 일은 결국 누구한테 시킬까」

 

- 훗날


카와시마 키즈키「난 지금 한 명의 임산부야」

타카가키 카에데「임산물을 먹는 임산부……후훗」

치히로「뭐, 당연한 인선이군요」

린「적임」

P「당연합니다. 뭘 기대하셨나요」

치히로「것보다……이 상황에 이르기까지, 여러모로 괴상한 모습을 봐왔으므로」

P「그건 확실히……침착한 저 두 명의 모습이, 왠지 엄청 신선한 평범함을 느끼게 하네요」

마유「마유가 하고 싶었는데」

미카「나도 조금 유감이려나★」

토모카「자자, 기회는 또 있어☆」

 

클라리스「그건 그렇고……」물끄러미

토모카「에? 뭐, 뭔가요?」

클라리스「아니요, 토모카씨는 역시……출산은 오른쪽 겨드랑이로 하는 건가요?」

아키「맞아맞아. 토모카 선배는 역시 6개의 상아가 달린 흰코끼리가 태내로 들어가는 태몽을 꾸고 임신하는 건가요?」

토모카「……그건 석가모니님의 어머니, 마야부인의 일화잖아요! 그럴 리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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