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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네「귀하와 함께」

댓글: 12 / 조회: 2470 / 추천: 1



본문 - 01-21, 2016 00:12에 작성됨.

가끔씩・・・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타카네, 라면 먹으러 갈까.

타카네, 네 머리카락은 왜 흰색인 거야?

할아범이라는 사람은・・・누군데・・・

타카네! 굉장해! 톱 아이돌이 되기까지 얼마 안 남았어!


그것은 귀에서 영원히 떨어져 나가지 않는 사랑스러운 족쇄.

참으로 빠르군요・・귀하・・・

소녀는 이렇게 나이를 먹어버렸답니다?

주름이 자글한 소녀라 할지라도・・・

귀하는 또다시 웃으며 소녀를 안아 주실 겁니까?

 

 

수도에서 떠나온 소녀는 세상 물정 모르는 소녀였습니다.

그런 소녀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것은 귀하.

표를 어떻게 사는지 모르는 소녀에게, 말을 걸어주셨지요.


그리고 귀하가 소녀에게 아이돌이라고 하는 길을 가리켜 주셨습니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같이 나갔던 첫영업이 끝난 후

귀하는 소녀에게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반드시 톱 아이돌로 만들겠다고.

그리고 소녀는 그런 귀하에게 맹세했습니다.

반드시 톱 프로듀서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라고・・・

 

그런 인연으로 시작 된

귀하와 함께 톱 아이돌을 향해 나아가는 길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둘이서 벽을 뛰어넘으면 뛰어넘을수록

소녀는 귀하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습니다.

소녀와는 반대로, 아무런 부끄럼없이 자신을 드러내는 귀하는 마치 어린아이 같았습니다.

소녀는 컵라아멘을 좋아하고 귀하는 우동을 좋아하셔서,

항상 소녀와 조용한 논쟁을 벌이셨지요・・・

그런 점이 어린아이 같았답니다?

하지만

그러한 귀하였기에, 소녀는 마음이 끌렸는지도 모릅니다・・・

 

미키나 하루카 같은 애정표현이 아니라

그저 귀하의 뒤에서 세 걸음 떨어져 따라간다.

그러한 소녀의 애정표현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귀하는 이 세상을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심술쟁이십니다.

 

많은 아이돌을 지탱하는 귀하는 바쁘신 분이었습니다.

옛날 같이 둘이서 영업・・・이라는 것도 어느 새인가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외롭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 되겠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소녀가 해야 할 일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괴롭더라도,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결코 도망가지 않는 것.

귀하는 무리하지 말라고 항상 말씀하셨습니다만,

난처한 듯 웃는 귀하의 얼굴을 보면

소녀는 피로 따위는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소녀는 귀하의 미소가 보고 싶었습니다.

 

나날이 강해지는 사람들의 애정표현에 귀하는 입을 벌린 채 다물 줄을 몰랐습니다.

소녀는 알고 있었답니다?

나이도 차지 않은 어린아이의 가슴을, 눈을 빛내며 보고 있었던 것을.

그런 귀하를 보고 소녀는 질투를 해버렸습니다.

그러한 광경에서 도망치듯 사무소를 뛰쳐나온 소녀를 귀하는 바로 쫓아 오셨습니다.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그 같이 큰 목소리로 외치면은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지금도 꿈에서 나옵니다・・・

왜 그러한 일을 했는지 하고.

귀하를 향해 혀를 내밀고 놀리려 한 소녀는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옆에서 달려오는 자동차를・・・

뇌리에 박혀 잊히지가 않습니다.

소녀를 밀치고 차 앞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버린 귀하의 얼굴을・・・

소녀가 마지막으로 본 귀하의 얼굴은 피로 붉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그 후의 일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듣자하니

이성을 심하게 잃고, 사고 현장에서 이미 숨이 끊어진 귀하에게 매달려 울부짖고 있었다 합니다.

귀하의 영정을 앞에 두고서야, 소녀는 겨우 자각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이 세상에 귀하가 없다는 사실을.

모두가 슬픔에 잠긴 가운데, 소녀만이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생각이 짧은 잡지는 소녀를 매우 심하게 비난했지만,

소녀는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약속했지요?

귀하를 반드시 정점으로.

귀하가 키운 이 시죠 타카네가 정점에 서면,

귀하가 정점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맹세한 말을 저버리고 울 만큼,

소녀는 약한 여자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제 귀하가 있는 곳으로 가도 괜찮을 것입니다・・・

약속도 지키어, 귀하와 소녀 모두 정점에 올라섰습니다・・・

 

선물도 들고 갑니다・・・

우동과 라아멘을 두 개씩・・・

이렇게 하면 싸움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아아・・・졸립니다・・・

눈도 침침해졌습니다・・・


귀하・・・

타카네는 맹세를 지켰답니다?

귀하를・・・톱 프로듀서로・・・

이번에는 소녀를 귀하의 손으로・・・톱 아이돌에・・・


하지만・・・그 전에・・・

다시 만날 때에는 소녀를 안아주십시오・・・

이것이 마지막 어리광입니다・・・

 

 

 

「혹시・・・그곳에 계십니까? 귀하?」


타카네・・・


「후후・・・조금・・・・성급하신 것이 아니온지요?」


아니야


「이대로・・・데려가 주십시오・・・・」


그래・・・


「매우・・・기분・・・・・・이・・・・・・・・」


오랫동안 수고했어・・・타카네・・・


「・・・・・・・・・・・・・・・・・・・・・・・・・」


정말로・・・・고마워・・・・

 

 

 

 

 


「좋~아! 일 끝!」

「타카네, 라면 먹으러 갈까」

「예, 귀하・・・후훗・・・」

「응? 왜 그래?」

「아니요・・・・」

「참 이상한 놈이구먼? 뭐, 됐어. 갈까」

「예, 귀하」


「타카네는 끝까지 귀하를 따라 갈 것입니다」

 

 

 

 

 

 

 


수많은 곤란을 만나면・・・


반드시 뛰어넘고


수많은 세월 동안 떨어져 있게 될지라도・・・


반드시 찾아내어


끝까지 귀하를 따라갈 것입니다・・・


타카네는・・・영원히・・・・


귀하와 함께・・・

 

 

 

 

 


 

 

 

 

그림출처 - http://www.nicovideo.jp/watch/sm19878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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