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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65프로 초능력 FILE」【FILE-1】

댓글: 7 / 조회: 2182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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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4, 2016 17:01에 작성됨.

원 출처 | 2차 출처

 

역자 코멘트
수술 관계로 며칠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72병동이더군요.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무관함)


병동 하니까 HOSPITAL 시리즈를 번역해야 할 것 같지만 유감! 문어발이었습니다!





1:21:51:47.43 :(작가)
P「다녀왔습니다ー」
하루카「안녕하세요!!프로듀서 씨!!」
이오리「잠깐 너, 이런 시간에 출근하다니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온 거 아냐!!」
리츠코「프로듀서 공은 원래 아침부터 출근 예정이었어. 그런 말은 하지 마렴」
마코토「하지만, 프로듀서가 낮에 출근하는 걸 보는 건 처음이네」
P「언제나 낮에 출근하는 날에도 아침에 나왔으니까. 오늘은 좀 늦잠을 자서 말야」
코토리「삐욧!! 설마 어젯밤에, 여, 여, 여……」
P「뭐, 그런 거야」
하루카「……」


2:21:56:05.14 :(작가)
마미「오빠(YA)!! 이쪽으로 와 봐→」
아미「빨리빨리→」
P「왜 니들……이 아니라, 새끼고양이?」
마미「마미네가 이쪽으로 오는 길에 있었어」
아미「불쌍해서 데리고 와버렸어→」
야요이「아직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이같아요ー」
치하야「……」
타카네「……」침흘림
P「야, 타카네」
마미「저기ー 오빠(YA)!! 이 고양이 사무소에서 키워도 되지→!!」
아미「아미네 집에는 환자라던가 있을 수 있으니 애완동물은 금지라서→」
P「……안 돼. 야생 고양이는 세균에 감염되어 있을지도 모르고, 무엇보다도 여기엔 키울 만한 공간이 없어」


3:21:59:33.12 :(작가)
아미「우아우아→, 오빠(YA) 치사해!!」
야요이「확실히 기르고 싶긴 하지만……저희 집은 키우기엔 여유가 없나ー하고」
이오리「우리 집도 지금은 장발장만으로 벅차려나」
마코토「크읏ー!! 우리 집도 아빠가 고양이 싫어해」
치하야「……저도, 키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요」
타카네「아, 저는」침줄줄
P「히비키한테 물어볼 수밖에 없으려나」
코토리「그러니까……히비키 짱은, 지금 촬영장 찍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네요」
P「……할 수 없지, 내일 히비키한테 물어보기 전까진 여기서 맡아 두자. 하지만, 내일부턴 사무소에서 키우는 건 안 돼」
마미&아미「라져→!!」
타카네「그렇다면, 귀하. 히비키가 기를 수 없다고 하면……?」
P「……그 때는, 그 때 가서」


4:22:05:21.52 :(작가)
하루카「……아, 또 저 뉴스네」
『늑대인간 목격정보 되풀이돼』
코토리「아, 이 때 셋이서 야근하고 있었는데」
마코토「요 며칠간 계속 화제가 되고 있네」
마미「뾰족한 귀에 날카로운 송곳니, 상대를 눈빛으로 죽일 수 있을 것 같은 차가운 시선!!」
아미「만월(滿月)의 밤이 밝으면, 그는 완전한 늑대로 변신한다……!!」
리츠코「완전한 늑대가 되면 그냥 동물 아냐. 자, 이오리, 아미。슬슬 가자」
아미「쳇→」
코토리「핫!! 늑대인간×프로듀서 씨도…」삐요삐요


5:22:10:08.60 :(작가)
야요이「하지만, 늑대인간이라니 왠지 무서워요……」
치하야「괜찮아, 타카츠키 씨. 목격정보는 꽤 있지만, 부상자 등의 정보는 아직 아무것도 없어. 이건 단순한 코스프레일 거야」
마미「치하야 언니는 뭘 모르네ー.늑대인간이라면, 보름달이 되면 자아를 잃는다고 하잖아!!
   아마 보름달 밤에는 자아를 잃고 이곳저곳에서 먹잇감을 사냥할 게 뻔해!!」
하루카「아, 근데 보름달은」
P「자ー그럼, 슬슬 다들 일하러 가자ー.치하야랑 야요이는 레슨, 하루카랑 마코토는 나랑 차 타고 현지로.
  마미는 그 고양이가 오늘 잘 수 있도록, 상자에 들어갈 정도 크기의 담요를 구해와 줘」
P「타카네는……잠깐, 어라?」
타카네「부르셨는지요, 귀하」
P「우왓, 깜짝 놀랐다!! 어느 새 내 뒤에……」
타카네「조금 허기가 진 탓에……간식을 조금」
P「요즘 좀 과식하는 거 아냐? 뭐, 몸 관리를 전부 맡겨버린 내가 말하는 것도 좀 뭐하긴 한데……」
타카네「허나……아니, 그렇군요. 조금이나마 자중하겠습니다」
P「뭐, 적당히 해. 그러니까, 타카네는 오늘 연극 연습인데, 미안하지만 택시로 현장으로 가 줘」
타카네「이해했습니다」


6:22:14:17.54 :(작가)
──심야, 차 안
마코토「신경써서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P「뭘 아무것도 아닌 걸 가지고. 그럼, 잘 자」
P「자, 이제 하루카만 데려다주면 되나」
하루카「멀리까지 죄송해요, 프로듀서 씨」
P「신경쓸 거 없어. 그것보다도, 날을 넘긴 시간까지 남겨 버린 내 쪽이 미안한걸」
하루카「아뇨. 일이니까 말이죠…….그리고, 어제도. 감사드려요」
P「마음쓸 거 없어. 넌 내 담당 아이돌이니까」
하루카「프로듀서 씨는, 이제 또 사무소로 돌아가는 건가요?」
P「그러네. 내일까지 해야 하는 일이 좀 남아있으니까」
하루카「몸조심하세요」
P「그래!! 몸은 튼튼한 편이니까. 감기같은 건  안 걸려」
하루카「아뇨, 그런 게 아니라……오늘, 보름인걸요」
P「오ー, 그러고 보니 달이 유난히 크네. 완전 보름달이야」


7:22:20:49.89 :(작가)
하루카「완전 보름달이랄 것까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하루카「프로듀서 씨도 보셨죠? 늑대인간 뉴스」
P「……뭐, 요즘 뉴스 자주 탔지」
하루카「그건, 역시……」
P「뭐, 십중팔구 초능력의 일종일걸」
하루카「!!」
P「나도 만난 적 있어, 늑대인간」
하루카「에, 만난 적이 있는 건가요!? 역시 막 난폭하고…?」
P「아니, 실제론 완전 좋은 놈들이야."한 마리 늑대"라는 말이 있으니 흔히 오해하는 사실인데, 사실 늑대는 비교적 집단 행동을 주로 해.
 면식이 있는 존재나 친구에게는 엄청 잘 대해주고, 늘 동료를 생각하지」
하루카「그렇군요. 어라, 그럼 "한 마리 늑대"란 건 대체……?」
P「하지만, 주로 무리를 지어 행동하기 때문에 룰이나 규칙이 엄격해서 말야. 무리에서 룰, 규칙을 무시하고 사냥하는 개체는, 곧 무리에서 추방되게 돼.
 일반적으로는 무리에서 추방되면 그대로 굶어죽지만, 가끔 혼자서도 사냥을 할 수 있는 얘들이 있어.
 그렇게, 혼자서도 압도적인 힘을 갖고 있는 늑대가 바로…… 흔히 말하는 "한 마리 늑대"야.」
하루카「그렇군요….그럼, 이번 늑대인간 소동은…?」
P「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부상자가 아무도 나오지 않은 이상 괜찮지 않을까?」
하루카「뭐 그리 태평하게……!! 오늘은 보름이고, 늑대인간이 미쳐 날뛰게 되는 게…!!」
P「확실히 만월이 다가오면 늑대인간의 특징을 억제하기 어려워져. 하지만 그게 만월에만 한정된다는 건 아닌 모양이야」


8:22:25:51.50 :(작가)
하루카「역시!! 그럼, 늑대인간의 특성이란 건……?」
P「음, 별 거 아냐」
P「일단, 고기를 정말 먹고 싶어서 참을 수 없게 돼」


9:22:32:16.05 :(작가)
──밤, 사무소
P「그럼, 사무소 도착」
고양이「냐아ー!!」
P「오, 마미 이 녀석 제대로 담요 갖고왔구나.
  ……우리까지 사 온 게, 이거 완전 기를 생각 만만이구먼」
P「사무소에 계속 놔둘 수도 없고……내일 히비키한테 딱지맞으면, 각오할 수밖에 없겠어」
P「후우……심야의 라스트 스퍼트 전에, 잠깐 자자」
P「소파ー……는 너무 푹 잘 것 같으니 안 될 것 같고. 책상 위에서 잘까……읏차」
P「불을 끄고」
P「후우……역시 어젠 너무 무리했나……」
P「Zzz…─」
────
──…
─…



10:22:37:18.25 :(작가)
우득
우득 우득
우득우득 우드득
P(음…뭐야……이 소리)
우드득우드득……
P(씹어먹는 소리…?)
P「누구 계세요…?」
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타゙다゙다゙다゙다゙다゙다゙닷
P「!!!!!」팟
P(아오!!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 보여!! 아까까지 누군가 있었던 것 같은데……!!)
P(일단 불을…!!)틱
P「……!! 이건!!」


11:22:40:12.03 :(작가)
──다음 날, 아침
P「……그래서, 고양이는 내가 문을 열고 있던 동안 도망쳤어. 미안」
마미「에→!! 오빠(YA) 그건 아니지→!!」
아미「이런 추운 날 고양이를 길가에 풀어놓은 거야!? 너무하네, 오빠(YA)→!!」
P「아니ー, 찰나에 말이지. 미안」
마미「어라? 그럼, 마미가 사 온 담요는?」
P「털투성이가 되어 있길래 청소하고 지금은 코인 세탁소에서 세탁 중이야」
치하야「프로듀서 씨가 코인 세탁소에 갖다둔 건가요?」
P「응. 마침 24시간 여는 코인 세탁소가 근처에 있어서」
타카네「……」
히비키「하이사ー이!! 모두 모여서 무슨 얘기 하고 있어ー?」
하루카「아, 히비키 짱. 실은 말야…──」
───
──…
─…


12:22:41:48.24 :(작가)
히비키「우가ー!! 자신, 고양이 한 마리 정도야 완전 괜찮은데ー!!」
치하야「어라? 그 이상으로 가족이 늘어나면…」
히비키「원래부터 고양이는 키우고 있었으니, 한 마리정도 느는 건 어떻게든 된다구ー!!」
히비키「그건 그렇고 프로듀서!! 자신한테 아무것도 말 안하고 내버리다니, 무슨 지거리야!!」
P「아니,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음, 미안」
하루카「……」
P「그럼, 슬슬 일하러 갈까ー.모두들 예정에 맞춰서 이동해 줘ー」
「「「네ー에」」」


13:22:44:55.52 :(작가)
──밤, 사무소
P「후ー……내일 제출할 서류 끝냈다」
타카네「수고하셨습니다. 귀하」
P「타카네도 이 시간까지 대본 외우고 있었구나. 수고했어」
타카네「아뇨, 그보다──」
미키「응ー…주먹밥은 이제 배부른 거야…」Zzz
P「으왓, 깜짝야!! 미키 아직도 소파에서 자고 있었어!?」
미키「음…?아, 프로듀서 씨, 좋은 아침」
P「좋은 아침이라니, 너 말야……지금 밤이라고」
미키「아, 벌써 밤이구나. 그럼 자도 되는 거야……Zzz...」
P「빨라!!……가 아니라, 빨리 돌려보내야겠어. 자 미키, 데려다 줄 테니까 일어나」
미키「음ー, 10분만 더……」
P「차에서 자도 되니까!! 빨리, 일어나!!」질질


14:22:46:42.53 :(작가)
P「타카네도 탈래? 데려다 줄게」
타카네「아뇨, 귀하. 저는 괜찮습니다」
P「그래? 아, 그러고보니 아까 뭐라고 말하려고 했었지. 뭐였어?」
타카네「……아뇨, 그럼. 저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P「으, 응. 조심해서 돌아가렴ー」
타카네「네. 귀하 또한, 십분 유의하시길……」털컥

P「그럼, 미키 데려다주자ー」
───
──…
─…



15:22:48:09.77 :(작가)
──밤, 차 안
P「자, 미키도 데려다 줬고……」
prrr...prrr...
P「전화……하루카네」삐
P「여보세요, 무슨 일이야?」
P「에, 지금 미키 데려다주고 운전중인데…」
P「아침에……?아니, 별로 관련없어」
P「잠깐만, 너 지금 어디야?」
P「뭐!? 사무소 앞!?」
P「리본이라니 너……!!」
P「〜〜〜〜!! 알았어알았어 얘기해줄 테니까!!」
P「절대로 리본을 풀면 안 돼!!」
───
──…
─…



16:22:55:22.31 :(작가)
──밤, 사무소 앞
P「하루카!!」
하루카「아, 프로듀서 씨, 수고하셨어요」
P「하루카……하여간, 걱정했다고」
하루카「죄송해요. 하지만, 걱정해주셨단 건 역시……」
P「……응, 너가 생각하고 있는 대로야. 이야기해줄 테니 일단 들어가자」철컥
하루카「……네」



17:22:58:35.66 :(작가)
──밤, 사무소
P「자, 차 내 왔어. 따뜻해」
하루카「죄송해요……」
P「그래서……이런 시간에 밖에 나와 있으면 부모님이 걱정하셔」
하루카「괜찮아요. 치하야 짱네 집에 간다고 말해 뒀으니까요」
P「정말……치하야는 이거 알고 있어?」
하루카「있다 갈게ー라고, 아까 전화해뒀어요」
P「……그래서, 치하야는?」
하루카「세탁물을 너느라 엄청 바쁜 모양이더라고요. 언제나 대체로 이런 느낌이라」
P「하아……그래서, 알고싶은 건 뭐야?」
하루카「그러니까……오늘 아침 일 말이죠」
하루카「고양이는 프로듀서 씨 때문에 사라진 게 아닌……거죠?」
P「……」
하루카「그리고 그 고양이는……살해당한 거 아닌가요?」
P「……왜 그렇게 생각하니?」


18:23:02:45.74 :(작가)
하루카「제일 먼저 위화감을 느꼈던 건, 고양이 우리」
하루카「안에서 열려있던 문으로 도망갔다고 하셨지만, 고양이가 우리에 들어가 있었다면 도망갈 수 있었을 리 없어요」
하루카「그리고 또 다른 위화감은, 24시간 영업 코인 세탁소」
하루카「정말로 고양이가 도망간 것 뿐이라면, 담요를 바로 세탁할 필요같은 건 없었을 거에요」
하루카「일부러 24시간 영업 코인 세탁소까지 가서 담요를 세탁한 이유……」
하루카「……묻어서 그런 거죠?」
하루카「고양이 피가」
P「……」
P「하ー앗……이걸 뭐라고 할까, 왜 너는 이런 때만 그런 통찰력과 추리력을 발휘하는 건지 모르겠어」
P「좋아. 정답이야. 전부 이야기해 주지」


19:23:05:26.15 :(작가)
P「……난 밤에 사무소에서 한 숨 자고 있었는데, 우득우득 하면서 뭔가 씹어먹는 듯한 소리가 나서 깨어났어」
P「캄캄해서 아무것도 안 보여서, 『누구 있나요?』라고 말한 순간」
P「마치 단말마처럼, 고양이 울음소리가 울려퍼졌어」
P「그림자 같은 게 사무소 문으로 빠져나간 건 확인했지만……」
P「전깃불을 켜 보니」
P「흘러나온 지 얼마 안 된 듯한 따뜻한 피랑, 무슨 내장같이 그로스테크한 게 담요에 묻어 있었어」
하루카「〜〜〜읏!!」깜짝
P「물론, 이미 거기에 고양이는 없었지」
P「처음에는 담요를 버려버릴까 했었지만, 어제 마미가 사 온 새 걸 버리면 의심받을까 싶어」
P「피가 묻었으니 바로 세탁해야겠다고 생각했지」
P「……물론, 그 뒤 그 담요를 쓸 생각도, 누구한테 쓰게 할 생각도 없지만 말야」


20:23:11:36.19 :(작가)
하루카「프로듀서 씨, 역시 그건……」
P「100%라고까진 못 하겠지만, 늑대인간의 가능성도 있지」
하루카「……!!」
P「그렇다고, 늑대인간이라고 단정지을 순 없어」
하루카「왜죠……?」
P「뭐, 일반적으로 생각해 보면 괴한이 한 거일지도 모르지」
하루카「하지만 프로듀서 씨, 아까 전화로『리본을 풀지 마』라고 하셨잖아요」
P「……그래. 혹시, 어제 그 일이 늑대인간의 범행이었다면」
P「네『초능력』이 사무소에서 발현될 경우, 네가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야」
하루카「……」
P「늑대인간의 범행이건, 그게 아니건 간에, 너를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둘 순 없지」
P「이런 시간에 혼자서 걸어다니는 것도 그래」
P「그럼, 전부 말해 줬으니 데려다 줄게. 치하야네 집 아니면 너희 집 중에 선택해」
하루카「프로듀서 씨는……!!!」
하루카「프로듀서 씨는 범인이 누군지 알고 있는 건가요……?」


21:23:14:36.89 :(작가)
P「……」
P「아니, 딱히 생각나는 건 없어」
P「아까도 말했지만, 애초에 늑대인간의 짓인지 괴한의 짓인지조차도 모르는걸」
하루카「……왜, 거짓말을 하시는 건가요?」
P「!!」
하루카「만약 괴한의 짓이었다면, 프로듀서 씨 근처에서 범행을 저질렀을 리가 없어요」
하루카「일단 밖에서 처리한다던가, 다른 방법을 썼겠죠」
하루카「그리고, 늑대인간이……만약 모르는 누군가였다면」
하루카「고양이뿐만 아니라, 자고 있는 프로듀서 씨까지 덮쳤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P「……」
하루카「자고 있는 프로듀서 씨는 건드리지조차 않고, 고양이만 덮치고 도주했다」
하루카「즉……늑대인간의 정체는……」
P「……아마, 맞아. 늑대인간의 정체는, 765프로 구성원 중 누군가야」


22:23:22:36.85 :(작가)
P「하지만, 위험하단 게 변하진 않아」
P「어제는『영역』에 있던『무리』이외의 생물을 공격한 거였을 터」
P「즉 하루카, 너가 리본을 풀고『초능력』을 사용하면」
P「늑대인간은 분명 너를 공격할 거야」
P「게다가, 자아 상실이 진행 중이라면, 너뿐만이 아니라 나나 다른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겠지」
하루카「그럼 그거야말로!!」
P「하지만, 자아 상실은 그렇게 빨리 진행되는 게 아냐. 어제가 보름이었으니, 1개월 정도는──」
하루카「앗 !!프로듀서 씨!!」
P「음, 왜?」
하루카「보름은───」
하루카「──오늘인걸요?」
Prrrrrrrrrr
Prrrrrrrrrr


24:2014/12/08(月) 05:56:59.00 :(작가)
P「히비키가…?무슨 일이지?」삑
히비키『큰일이라구!! 프로듀서!!』
P「침착해, 무슨 일인데?」
히비키『타카네랑 전화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끊어져 버렸어…!! 그 뒤로 거의 두 시간 동안 연락이 되질 않아!!』
P「!?」
히비키『배터리가 나갔다기엔 계속 연결이 안 되고, 이제 시간도 시간이고……!!』
히비키『자신, 타카네가 걱정되니까 지금부터 찾으러 갈 거라고!! 프로듀서도 부탁해!!』뚝
P「야, 정신 차리고 기다려」뚜-뚜-뚜
하루카「……무슨 일인가요, 프로듀서 씨」
P「……타카네가 연락이 끊겼다는 모양이야」
P「그리고 히비키가 타카네를 찾으러 간다고 했고……아오, 왜 전화를 안 받아!!」


25:05:59:44.01 :(작가)
하루카「타카네 씨…… 설마」
P「하루카, 너 어제가 보름이었다고 하지 않았어!?」
하루카「아뇨…… 그 시간엔 이미 날이 넘어갔으니까 ……오늘, 그러니까 지금 이 시간이 만월이에요!!」
P(큰일이네…… 어제 시점에서 고양이를 먹을 정도로 자아를 상실했다고 하면……)
P(오늘 늑대인간은 설마……!!)
하루카「……프로듀서 씨」풀럭
P「!!야, 리본 풀지 ㅁ……!!」
하루카「이 이상……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늑대인간을 여기로 부르죠」
P「하지만 그럼 너가……!!」
하루카「낯선 사람, 히비키 짱, 그리고 영역 안에 있는『모르는 사람』」
하루카「그 조건이라면, 늑대인간은 분명 이쪽을 우선시할 거에요」
하루카「그리고, 이 중에서 제대로 늑대인간을『구할』수 있는 사람은 여기에 있죠?」
P「……」
하루카「부탁이에요. 프로듀서 씨」
하루카「저처럼 지금, 『초능력』에 고통받는 동료를」
하루카「도와주세요!!」


26:06:06:44.75 :(작가)
───
──…
─…

──심야, 사무소
P(……지금, 나는 소파에 앉아 자는 척을 하고 있다)
P(하루카는 리본을 풀고, 창가에 있는 내 책상 위에 앉아 가만히 있다)
P(지금, 하루카는『초능력』을 사용해 늑대인간을 유도하고 있다)
P(늑대인간이 하루카에게 이끌려 문을 열면, 내가 상대가 되어 막는다)
P(정신 나간 작전이지만……늑대인간을 구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어)
P(……사실 히비키한테 전화가 오기 전부터, 어느 정도 늑대인간이라는 예측은 서 있었다)
P(만일 사무소 사람이 늑대인간이 된 경우)
P(늑대인간은『영역』에『무리』이외의 누군가가 있는지를 알게 된다)
P(아무리 늑대라고 해도, 몇십 킬로미터 떨어진 장소에서 여기에 고양이가 있었다는 걸 판단할 순 없었을 테니)


27:06:12:15.11 :(작가)
P(즉, 늑대인간일 가능성이 있는 건 어제 사무소에 있었던 아미, 마미, 야요이, 이오리, 마코토, 하루카, 치하야, 타카네, 리츠코, 코토리 씨 뿐)
P(아미, 마미, 이오리, 마코토, 야요이, 하루카는 친가에 있었으니, 한밤중에 집을 몇 번이고 빠져나오려 했다면 부모님이 뭔가 조치를 취했겠지)
P(코토리 씨와 리츠코는, 『늑대인간이 목격』되었을 때, 나랑 같이 일을 했었고)
P(남은 건 치하야, 타카네 둘)
P(치하야는, 아까 하루카가 전화했을 때『빨래를 널고』있다고 했어)
P(보름달이 뜬 상태에서도 전화를 받을 수 있다면, 일단 늑대인간일 리는 없어)
P(즉……타카네가 늑대인간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는 것)


28:06:20:18.53 :(작가)
P(오늘이 제대로 보름이라면, 늑대인간의 후각이 몇 배로 발달했을 터)
P(슬슬, 하루카에게 유도당해 여기 도착할 만 한데……)
위이잉
P(……어, 이런 시간에 문자가? 그것도 치하야한테?)
P(뭐지? 하루카를 재촉하는 거려나……?)삑
P(……)
P「야, 이건───!!」
와장창!!!
하루카「꺄아아아아아아앗!!!」
P「읏!? 하루카!?」


29:06:23:24.00 :(작가)
늑대인간「크르르르르……!!」
갑자기 창문 유리를 깨고 들어와,
하루카를 한 손으로 잡아챈 것은
특징적인 긴 머리가 거칠게 뻗히고
원래 옆쪽에 있어야 할 귀는 뾰족하게 튀어나와
사랑스럽게 언제나처럼 싱글벙글하고 있을 눈은 날카로우며
차밍 포인트였던 덧니는, 마치 송곳니처럼 크게 삐져나와──
P「──히비키, 니?」
히비키「크르르르르……!!」
P「아오!! 하루카, 일단『초능력』을 해제해!! 히비키한테 너가 너란 걸 알 수 있게끔!!」
하루카「네……넷!!」
히비키「크르르르…크……!?」
하루카「꺗」꽈당
P「하루카, 괜찮아!?」
하루카「저, 전 괜찮아요…!! 그보다, 저──!!」


30:06:27:59.09 :(작가)
P「히비키, 지. 나야, 프로듀서라고」
히비키「크르르……크르……」
P「그렇게 무섭게 굴지 말고, 자, 원래 무리라구? 동료라구?」
P(조심조심…… 상대를 자극하지 않게……)
히비키「크르르르……!!」
P(앞으로 두 걸음…아니, 세 걸음 다가가서……)
히비키「크르르……」
P(좋앗, 닿았다!!)
P「히비키, 지금부터──」
P「『특별 레슨』을 시작한다」


31:06:31:48.49 :(작가)
P「『스텝 1』히비키, 아이돌에게 필요한 건 미소란다. 그 송곳니도 멋지긴 해도, 내가 보기엔 평소의 덧니 쪽이 나은 것 같아」
히비키「크르르!? 그가……」
하루카(대단해, 히비키 짱의 송곳니가 순식간에 작아졌어……)
P「『스텝 2』아이돌이라면 몸가짐을 조심히 해야 해. 그 거친 털을, 평소처럼 예쁜 머리로 하도록 해」
히비키「크르……르……」
하루카(이제 겉보기엔 그냥 히비키 짱 같아……)
P「『스텝 3』늑대처럼 멋진 것도 괜찮지만…… 그런 걸론 팬 분들이 웃어주시지 않는다구?」
P「노래하고 춤추고 귀엽고 기운차게. 그런 히비키가, 내가 보기에 가장 빛난단다」
히비키「우……아……프로…듀서ー…?」
P「『특별 레슨』1회차, 종료……안녕, 히비키」
히비키「우, 아……자신……늑대가 돼서……」
P「평소에는 자각 못 하고 늑대가 됐다가 다시 돌아왔을 테니 기억이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오늘은 억지로 돌려보낸 거니 말야. 어느 정도 기억나니?」
히비키「기억났다구……자신, 하루카를 상처입히려고……」


32:06:37:50.78 :(작가)
히비키「그랬구나, 자신, 늑대인간이었구나……」
P「아마도 최근 발현한 히비키의『초능력』일 거야. 지금은 내『초능력』에 눌려 있으니까, 걱정할 필요 없어」
히비키「……!!그럼 자신, 설마 어제 그 고양이도……!!!」
하루카「……읏!!」
히비키「아하하… 자신, 최악이야… 고양이도 내가 공격한 거지?」
P「히비키」
히비키「오늘은 하루카를 공격한 거지!? 최악이라구!! 자신은!!!!」
P「히비키, 그게 아냐. 들어 봐」
히비키「지금은 프로듀서의『초능력』으로 억제하고 있다는 건… 그럼 앞으로도, 프로듀서가 없는 날엔 늑대가 되어 버리는 거야!!??」
P「그게 아냐──」
히비키「그럼!! 차라리!!! 여기서!!!! 자신같은 건 죽어버리는 게 좋았──」
하루카「히비키 짱!!!!!」
히비키「하…루카…?」


33:06:40:55.53 :(작가)
하루카「괜찮아. 히비키 짱은, 더는 늑대가 될 일 없어」
히비키「에──?」
P「그러니까 내 말좀 들으라고 했잖아…….지금은『특별 레슨』1회차였으니까 일시적인 거야」
P「하지만, 『특별 레슨』을 계속하면, 어느 정도는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게 돼」
히비키「그, 그치만 자신, 하루카랑 고양이를 공격했고……」
하루카「난 완-전 괜찮아!! 언제나 넘어지니까, 내던져지는 것 정도야 아무것도 아닌걸!!」
히비키「그, 그래도」
P「아, 고양이 건은 히비키가 아니었어. 이거에 대해선 나중에 얘기하도록 하고……」
P「히비키는 아직 아무도 상처입히지 않았고, 앞으로도 상처입히지 않을 거야. 안심하렴」
히비키「우……우아……우아아아아아아아!!!!!!!!!!!!!」
───
──…
─…



34:06:53:09.32 :(작가)
───
──…
─…

──이른 아침, 사무소
P「후우……이 정도면 괜찮을 거야. 수고했다, 히비키」
히비키「……이젠, 정말 자신은 늑대인간이 되지 않는 거야?」
P「되려고 하면 될 수 있어. 어디까지나 컨트롤, 원하는 대로 되게 하는 게 내 초능력…」
P「『초능력을 프로듀스하는 능력』이니까 말야」
히비키「그럼, 자신이 되려고 하지 않는 한은…」
P「응, 괜찮아자, 하루카」
하루카「네!! 히비키 짱, 나도 초능력이 폭주했던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프로듀서 씨가 프로듀스해주셔서 자유롭게 컨트롤할 수 있어!!」
히비키「하, 하루카도 초능력 갖고 있었어!?」
하루카「으, 응!! 맞아!!」
히비키「신경쓰인다구!! 무슨 초능럭이야?!」


35:06:58:40.69 :(작가)
하루카「그, 그게……」
히비키「아, 미안…… 그야 자신처럼 말하기 좀 그런 초능력도 있었지……」
하루카「!!히비키 짱의『늑대인간』완전 멋지잖아!! 그거랑 똑같이 취급하지 마!!」
히비키「에, 아, 응, 미안……」
하루카「나 같은 건, 나 같은 건……」
하루카「『리본을 풀면, 누군지 알아볼 수 없게 되는 초능력』이라고!!!!」
히비키「………」
P「푸풋」
하루카「아, 프로듀서 씨 왜 웃어요!! 그 동안 엄청 멋있는 말 하면서 도와드렸는데!!」
P「아, 아니, 그게 아냐, 하루카. 능력 때문이라기보단, 그걸 말로 하니까 오히려 더……푸풋」
하루카「너무하네요!!」
히비키「……」
히비키「아하하핫……아하하하하핫!!」
하루카「히비키 짱까지!? 정말ー이게 뭐야ーーー!!」


36:07:03:30.89 :(작가)
히비키「이야, 완전 재밌었다구. 그런데 프로듀서, 고양이 건은 자신이 한 게 아니라고 했었는데, 어떻게 된 거야?」
하루카「아, 그건 저도 궁금했었어요!! 딱 잘라서 말하긴 했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P「아ー, 그건 괜찮아, 곧 알게 될 테니까」
「안녕하세요」덜컥
하루카「아!」
P「좋은 아침, 치하야」
치하야「좋은 아침이에요…… 죄송해요, 아침 일찍부터」
고양이「냐ー앙」
하루카「어, 어라!? 왜 치하야 짱이 고양이를 들고 있는 거야!?」
P「큿큿큿, 이야기해주럼, 치하야」
치하야「큿……」


37:07:07:27.27 :(작가)
치하야「사실 마미들이 고양이를 사무소에 데리고 온 날에 저, 밤에 사무소에 몰래 들어왔었어요」
하루카「봐-이!?」
치하야「다음 날, 가나하 씨조차도 고양이를 키울 수 없다고 할 경우…… 이 아이가 처분되어버릴 거라고 생각해서」
치하야「그러니, 밤에 몰래 숨어들어와서, 그 고양이를 저희 집에 들고 가려고 했어요」
치하야「한밤중이었지만, 프로듀서가 문을 열어 뒀고, 그 프로듀서는 자고 있었으니까요」
치하야「일단 배고프겠지, 싶어서 가지고 온 캣푸드를 이것저것 먹이고 있자니──」
하루카(아, 『우득우득 뭔가 씹어먹는 듯한 소리』란 건……)
치하야「갑자기 프로듀서가 일어나서 깜짝 놀라」
치하야「먹고 있는 중에 건드려서 울어대는 고양이를 가방에 담아, 재빨리 사무소를 나왔어요」
P「그래서 그 때 손을 할ᄏힵᆻ었나 보지」껄껄
치하야「웃을 일이 아니거든요!! 피도 꽤 많이 났었다고요!!」
P「뭐, 야생 고양이여서 세균 감염의 걱정은 있었겠지만. 그리고, 반고체형 캣푸드도 쏟은 것 같던데?」
치하야「먹는 중에 무리하게 들고 갔으니까요…… 그러니 담요가 꽤 더러워져 버렸나 봐요」
치하야「어제 아침, 프로듀서 씨가 코인 세탁소에서 담요를 빨고 있다고 듣고, 감이 왔어요」
하루카(『무슨 내장같이 그로스테크한 것』이 그거였어!?)


38:07:13:15.66 :(작가)
치하야「죄송해요, 프로듀서. 절 위해 거짓말을 해 준 거죠?」
P「오ー, 신경쓰지 마, 신경쓰지 마」
하루카(하나도 눈치 못 챘구먼 이 인간)
치하야「그래서……가나하 씨, 이 아이를 맡아주지 않을래……?」
히비키「!!」
히비키「맡겨달라구!! 자신, 완벽하니까!!!!」
치하야「!!」활짝
하루카「오, 치하야 짱, 좋은 미소였어ー!! 뭐, 침입할 정도로 보호하려고 했던 거니까 , 엄청 마음에 담고 있었구나아!!」
치하야「아, 아니, 이건…///」
히비키「이야ー, 이런 치하야를 보고 있자니 자신도 즐거워졌다구!!」
왁자지껄
P(휴ー, 이걸로 일단락인가……)
리츠코「안녕하세ー…」철컥
리츠코「………왜, 창문 유리가 박살난 거죠……?」고゙고゙고゙고゙
P&하루카&히비키「「「아」」」


39:07:16:58.58 :(작가)
이것으로 본편은 종료입니다.
이후, 2레스 정도 덤으로 이어집니다.


40:07:19:58.90 :(작가)
!FILE No.1 !
『늑대인간』 - 가나하 히비키
보름달이 다가오면, 늑대인간으로 모습 바꾼다.
발동 조건은, 달을 볼 것.
『프로듀스』된 이후, 달이 떠 있으면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인 특징으로, 무리 안에서의 생활을 선호하여 세력권 안에 있는 무리 이외의 생물을 위협한다.
본래의 히비키가 공격적이지 않으므로, 자아 상실 상태에서도 누군가를 고의로 다치게 할 수는 없었다.
『프로듀스』이후 자아를 잃어버리는 일도 없어졌다.
당초 머리가 거칠어지며 송곳니가 날카로워졌으나, 『프로듀스』이후 능력을 사용해도
『늑대 귀』가 생기는 것 이외, 외견상의 특징은 거의 없어졌다.
능력 발동 중에는 신체능력이 상당히 향상되어, 765프로 사무소 2층까지 점프해서 도달할 수 있을 정도가 된다.
또, 후각이 늑대 수준으로 향상된다.
그리고 능력의 부산물로 능력 발동과 관계 없이, 동물의 소리를 한 층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41:07:22:48.51 :(작가)
!ANOTHER FILE HINT !
딸랑딸랑
점주「어서옵ー쇼!」
타카네「……라면 곱빼기를 1인분」
점주「오오!! 아가씨, 어젯밤에도 왔었죠!! 전화가 갑자기 끊어졌었는데 괜찮나요!?」
타카네「……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조속히, 라아멘을」
점주「뭐 그렇게 초조해하지 마시고!! 자아, 라멘 1인분입니다!!」
타카네「그럼, 잘 먹겠습니다.」
타카네「잘 먹었습니다. 점주님, 대금은 이쪽에」딸랑딸랑
점주「에, 에에에!?지금, 순식간에 라멘을……?」
점「가, 감사합〜〜」
타카네「……」터벅터벅
타카네「좀 더……」
타카네「좀 더, 좀 더, 먹지 않고선……!!!」


42:07:30:05.16 :(작가)
P「765프로 초능력FILE」【FILE-1】
종료입니다. 감사합니다.
이후로도, P「765프로 초능력FILE」시리즈가 계속될 예정이니, 잘 부탁드립니다.


45:VIP를 대신하여, NIPPER가 보내드립니다:2014/12/09(火) 01:44:57.48 :Z2h9O4Uro
재밌었음 수고수고



 

P「765프로 초능력 FILE」【FILE-4】로 이어집니다.
(네, 【FILE-2】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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