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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우리들은, 병원 안에서 진실을 찾았다」(3/4)

댓글: 10 / 조회: 2133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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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01, 2016 19:53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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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13:10:23.759 :(작가)

치하야(이제 이 쪽 칸은 볼 일 없겠고……)

치하야(우리들은 화장실 왼쪽 칸에서 나와――마침내 오른쯕 칸을 마주봤어)

치하야(……정말, 싫지만)

아즈사「……열게?」

치하야(아즈사 씨가 그렇게 말하고――조심스레 문을 열었어)


ㄷ332:13:13:09.503 :(작가)

마코토「히익……」깜짝

히비키「으으……ㅂ, 벌레……벌레가……」꼬옥

아즈사「……그러게」

치하야「……」

치하야(거기엔――그래, 그 오른쪽 칸 변기 안에는)

치하야(벌레가 산처럼 쌓여 있있어)

치하야(변기 속에서 움직이지 않는 걸 보니……저건 모두 다 시체인 거겠지)

치하야(거기에……저 벌레, 한 종류만 있는 것도 아냐)

치하야(지렁이에 날벌레……거기에 바퀴벌레까지)

치하야(……나는 토할 것 같은 기분을 꾹 억눌렀어)


333:13:20:18.410 :(작가)

치하야「……저 속에, 나무 상자가 있어」꿀꺽

치하야(메리의 일기에 따르면, 저 변기 속에 나무 상자가 버려져 있다고 해)

치하야(하지만……그래도……저런)

마코토「누, 누군가 꺼내러 가, 가야, 하는 거지……?」

치하야(마코토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어)

치하야(맞아……누군가 이걸 꺼내지 않으면, 이야기는 진행되지 않아)

치하야(하지만, 그렇다고 해도――도대체 누가)

치하야(나는 멍하니, 머릿속을 정리했어)

치하야(처음엔 가나하 씨, 그리고 그 다음엔 아즈사 씨가 나섰지)


334:13:21:00.034 :(작가)

치하야(――그러니까, 다음은……)


앵커下3

1 내가 나선다
2 그만둔다


337:13:23:35.998 :p7v9p/r10.net
1


339:13:29:18.402 :(작가)

치하야「내가……할게」

치하야(내가 그 말을 꺼내자, 모두들 이쪽을 바라봤어)

마코토「치, 치하야……?」

치하야(솔직히 나도 저런 거 하고 싶지 않아……하지만)

치하야「누군가는……해야 하는 일이니까, 내가 할게」

치하야(분명――그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을 거야)

치하야(이제 나는 그 속에 팔을 집어넣어야 해)

치하야(심장이 미친 듯이 날뛰어)


340:13:29:34.134 :(작가)

치하야「……」터벅

치하야(변기 앞까지 다가가자, 먼발치에선 보이지 않던 벌레들이 떠 있었어)

치하야(나는 침을 삼켰어)

치하야「……후우」

치하야(침착하게 허리를 굽히고, 나는 눈을 감았어)

치하야(무심無心, 무심이 되는 거야)

치하야(아무것도 생각하지 말자)

치하야(아무것도,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자――)

치하야(그렇게 되뇌며……나는 변기 속에 손을 집어넣었어)


344:13:35:15.235 :(작가)

치하야(무언가가 손에 닿았어)

치하야(눈을 감고 있어서 그런지, 감촉이 선명하게 머리까지 닿는 듯)

치하야(미끌미끌한 감촉에, 뿌득뿌득 찌부러지는 벌레의 감촉)

치하야(이미지가 머릿속에 흘러들어와)

치하야(살아 있는 벌레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나는 무심코 생각해버렸어)

치하야(생각하지 말자,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자)

치하야(그렇게 마음 속으로 수도 없이 되뇌였건만――머릿속에서 꿈틀거리는 벌레들이 점점 내게 다가오는 것만 같았어)

치하야(내 팔뚝에 달라붙어서――그 다리로, 어깻죽지까지 타고 올라와)

치하야(셀 수 없는 벌레들이 내 몸을 기어오기 시작해)

치하야(눈을 번뜩이듯 더듬이를 움직여 내 곁으로 타고 올라오는 듯)

치하야(생각하지 말자, 생각하지 말자――!)

치하야(나는 이마를 타고 흘러내리는 땀을 느끼며, 변기 속을 뒤졌어)


350:13:41:57.814 :(작가)

치하야(하지만……거기에선 아무것도 찾아낼 수 없었어)

치하야(나는 미친 듯이 뛰는 심장을 억누르면서, 조심스럽게 손을 빼냈어)

치하야(눈을 뜨자, 팔에 붙은 벌레 시체들이 보였어)

치하야「……ㅅ, 싫어!」

치하야(그 이미지가 나를 덮쳐왔어)

치하야(그만해! 올라오지 마! 제발!)

치하야(머릿속의 냉정함 따위 남아있지 않았어)

치하야(그 때, 내 곁으로 누군가가 다가왔어)

치하야(그 사람은 나를 꼭 껴안으며, 나에게 말을 걸어주었어)

아즈사「……괜찮아, 괜찮아」꼬-옥

치하야(아즈사씨는 그렇게 말하곤……내 팔에 붙어있던 벌레들을 손으로 떼어냈어)

아즈사「무서웠지……미안해」꼬옥

치하야(아즈사 씨는 나에게 몇 번이나 사과해왔어)

치하야(몸을 감싸던 떨림이 서서히 잦아들어가는 걸 느낄 수 있었어)

치하야(……그리고, 심장 박동이 원래대로 돌아왔어)


352:13:48:59.899 :(작가)

치하야「감사합니다……」

치하야(패닉 상태에 빠졌던 나는 아즈사 씨 덕분에 어떻게든 회복할 수 있었어)

치하야(나는 아즈사 씨에게 감사를 표하며, 모두를 향해 다시 한 번 마주봤어)

치하야「미안해요……아무것도 찾아낼 수 없었어요」

치하야(나는 모두를 향해서 사과했어)

아즈사「사과해야 하는 건 우리들 쪽이야……」

히비키「치하야, 뭔가 깊게 결심한 것 같았으니까……자신들도 그걸 주의하지 않았던 거야……미안」

치하야(둘은 그런 나를 용서해 줬어)

치하야(그 와중에, 마코토만은 입을 다문 채 몸을 떨고 있었어)

치하야(마코토……?)


353:13:51:58.457 :(작가)

마코토「치, 치하야. 변기 속엔, 아무것도 없었던 거야?」

치하야「응……」

치하야(나는 수긍했어)

마코토「그, 이런 말을 하고 싶진 않지만……」

치하야(마코토는 그렇게 말하며, 이쪽을 힐끗 봤어)

마코토「ㅂ, 변기 안쪽까지, 찾아본 거야……?」

치하야「!」

치하야(마코토의 말을 듣고, 나는 정신을 차렸어)

치하야(그 말대로야. 나는 공포에 젖어서 윗쪽밖에 손을 넣지 않았었지)

치하야(그 상자는……더 안쪽에 있었던 거야?)


354:13:53:34.653 :(작가)

치하야(그런 내게――마코토는 뭔가 결심한 듯, 입을 열었어)

마코토「ㄴ, 내가……ㅊ, 찾아볼게」후들후들

치하야(마코토는 눈에 띄게 몸을 떨면서도, 그렇게 말했어)

치하야「하지만……마코토, 벌레는……」

치하야(그래, 마코토는 벌레에 약했을 터)

치하야(하지만 그런 걱정을 할 틈도 없이, 마코토는 외쳤어)

마코토「ㅎ, 하지만――모두들 노력해줬는데……!ㄴ, 나만,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잖아……!」부들부들

치하야(그렇게 말한 마코토가 천천히 변기에 다가갔어)


357:13:56:47.224 :(작가)

치하야(그리고……)

마코토「……무심無心이야……무심……무심이 되자……」중얼중얼

치하야(변기에 걸터앉고는, 마코토는――그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어)

마코토「……」

치하야(눈 앞에서, 마코토가 손을 넣은 채로 몇 초간 경직되어 있었어)

마코토「무심……무심……」중얼중얼

치하야(하지만, 몸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고――이번에는 어깻죽지가 닿을 정도로 한번에 밀어넣었어)

치하야(마코토……)

치하야(그런 모습을, 우리들은 지켜보고 있었어)


359:14:01:11.959 :(작가)

치하야(그리고――)

마코토「뭔가……있네」

치하야(그렇게 중얼거리며……마코토는 천천히 팔을 빼냈어)

치하야(푸득푸득, 벌레가 바닥에 떨어지면서도――마코토는 우리들에게 뭔가를 내밀었어)

마코토「이게 안쪽에……」휘청

치하야「마코토!」

치하야(마코토는 휘청휘청 몸을 떨더니, 그대로 쓰러졌어)

치하야(하지만, 그 찰나에 가나하 씨가 마코토를 받아냈어)

히비키「마코토……수고했다구……」

마코토「헤헷……이제 벌레 공포증도, 좀 나아졌으려나?」

치하야(마른 웃음을 지어 보이는 마코토를, 가나하 씨는 작게 미소지으면서, 눈물을 흘리며 받아주었어)


361:14:04:27.645 :(작가)

마코토「이제, 괜찮아」

치하야(잠시 후, 마코토가 그렇게 말하고 일어났고, 우리들은 마코토가 들고 온 무언가를 보기로 했어)

치하야(이건……)

아즈사「나무 상자네……」

치하야(그래, 그건――일기에서 나왔던, 그 나무 상자였어)

치하야「이 나무 상자……역시」

아즈사「응……아마」

치하야(아즈사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고, 우리들은 그 나무 상자를 살펴보기로 했어)


363:14:05:59.764 :(작가)

치하야(어디를 살펴볼까)


앵커下3

1 측면
2 뚜껑
3 바닥


367:14:10:01.821 :cZleclgVM. net
2


368:14:11:50.375 :(작가)

앵커는 >>367


치하야(뚜껑을 살펴볼까)

치하야(나는 나무 상자에 붙어 있는 벌레를 잡아 떼어내고, 뚜껑을 바라보았어)

치하야(표면에는 아무것도 씌여있지 않네)

치하야(뭔가 씌여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말야)

치하야(……별 관계 없나)


369:14:14:47.289 :(작가)

아즈사「어머, 이거……」

치하야(그 때 아즈사 씨가 말을 꺼냈어)

치하야「무슨 일이에요?」

아즈사「여기에……열쇠 구멍이」

치하야(아즈사 씨가 가리킨 곳엔――확실히 열쇠 구멍이 있었어)

치하야(이건……)

마코토「어, 이건 혹시……」

히비키「에, 뭐야뭐야? 무슨 일이야?」

아즈사「우리가 갖고 있는 이 열쇠……맞으려나」

치하야「글쎄요……」

치하야(우리들은……그 구멍에, 갖고 있던 열쇠를 꽂아넣었어)

치하야(구멍에서――딸깍, 소리가 났어)


370:14:16:17.469 :(작가)

마코토「……열렸지」

치하야「응……」

치하야(그리고 우리들은 천천히 뚜껑을 열었고――거기엔)

치하야「뭔가……들어 있네」

치하야(거기에는――열쇠와 함께, 종이가 한 장 들어 있었어)

치하야(……이건)


앵커下3

1 종이를 살펴본다
2 열쇠를 살펴본다


373:14:20:06.560 :CY99Q5w40.net
열쇠도 신경쓰이지만 뭐 보통은 종이부터 살펴보려나
1


381:14:25:52.775 :(작가)

치하야(종이 쪽을 살펴볼까……)

치하야(나는 종이를 꺼내, 접혀 있는 것을 펼쳤어)

치하야(거기엔……이렇게 적혀 있었어)


《메리 미안하다》


치하야(이건……, ――글은 계속됐어)


384:14:31:06.953 :(작가)

《나는 너를 실험대에 세우는 걸 승낙해버리고 말았다》

《아니 나는 속은것이다》

《병원장은 변명의 여지없이 악마나 괴물이다》

《이딴 병원에서 꼭 빠져나와야한다》

《하지만 간수에게서 훔친 열쇠는 이것뿐이다》

《미안하다 메리》

《부디 나를 용서해다오》


치하야(그리고――마지막에 한 줄이 추신되어 있었어)


《앨리스는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느냐?》


치하야(문장은 거기에서 끝났어)


387:14:39:05.938 :(작가)

치하야(어떻게 된 거지……?)

치하야(이 메시지를 본 나는, 머리를 갸웃했어)

치하야(일단 실험대라는 말――역시 여기엔 실험시설같은 곳이 있는 것 같아)

치하야(그리고 메리의 일기와 게임 속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토대로 추측해 보자면……메리는 아마도 실험 대상이 된 거겠지)

치하야(메리는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고 있다고 했어)

치하야(그게 실험이라는 걸까?)

치하야(그리고 그 배후에서 한 몫 하고 있는 건――이 병원의 병원장이겠지)

치하야(아무래도 병원장은……괴물――이건 아마 비유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해)

치하야(마음 속에 괴물이 살고 있다――그런 거려나)

치하야(그리고 맨 마지막의 문자)

치하야(메리의 아버지는……앨리스를 알고 있던 걸까?)

치하야(그리고, 메리 자신도 앨리스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지)

치하야(라고 치면……게임 속에 나왔던 앨리스는 왜 메리가 처한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걸까?)

치하야(그뿐만이 아냐. 앨리스는 메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어)

치하야(이건……대체?)


390:14:45:21.206 :(작가)

치하야(내가 머리를 굴리고 있자니, 가나하 씨가 말을 걸어왔어)

히비키「저기, 이 열쇠 말인데……」

ㄴ치하야「……?무슨 일이야?」

치하야(종이에 정신이 팔려 있었던 탓에 같이 들어 있던 열쇠에 대해선 까맣게 잊고 있었어)

치하야(그리고 가나하 씨는 말을 이었어)

히비키「이거……302호실이라고 적혀 있다구」

치하야「……뭐?」

치하야(화장실 안에 내 목소리가 울려퍼져가)

치하야(왜냐하면 그 방은――)

치하야(나는 술렁거리는 마음을 누를 수 없었어)


――――
――



393:14:47:18.005 :(작가)
플레이어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이것으로 치하야편 3을 마칩니다.

P편 3은 잠시 후부터 다시 써나가리라 생각하고 있사오니,

그동안 사이사이 숨어있는 수수께끼에 대해 생각해 주시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진상은, 이제 눈에 잡힐 정도까지 왔습니다

P편이 끝나면 게임도 끝나게 됩니다.

부디, 마지막까지 즐겨주십시오.


427:17:46:23.977 :nnNX8E7G0.net
타카기가 흑막이려나 "팅(ティーン)" 하고 오니까


430:17:51:37.256 :LgLq3x5B0.net
나는 누구?

Who am I?→Who ami?

이거떴다


440:18:32:42.955 :(작가)

P(우리들은 어떤 병원 속에 갇혀 있었다)

P(거기엔 다양한 수수께끼로 휩싸여 있었고)

P(그 와중에――우리들은 둘로 나뉘어지게 되었다)

P(나는 아직 어린 둘을……이상한 소리가 나는 1층으로 내려보내고 말았다)

P(1층으로 간 두 사람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P(1층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P(하지만 나는 그런 것조차 알 수 없었다)

P(마미와 이오리가 1층으로 내려간 뒤――나는 혼자서, 2층에서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443:18:40:58.248 :(작가)

P「전장……!」쾅

P(나는 벽을 치며 자기 자신에게 느낀 분노를 쏟아냈다)

P(나는 성인인데……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거냐)

P(그리고 게임을 담습했다던가 하는 이 상황――아무리 생각해도 정신나갔다)

P(왜 우리들이 이딴 상황을 빠져나가야 하는 거야?)

P「……」

P(감정적으로 대해도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

P(일단, 냉정을 되찾자)

P(나는 후우, 하고 숨을 내쉬며――지금 있는 곳을 바라봤어)


446:18:45:56.823 :(작가)

P(여기는……병원)

P(마미의 말을 듣자하니――정신병원 같다)

P(우리들은 왜 정신병원에 있는 걸까?)

P(……모르겠어)

P(애초에――여기가 현실이라고 치면, 이 병원은 어디쯤 있는 거지?)

P(마미한테 그 얘기도 들어 뒀으면 좋았을 텐데……)

P(아니, 이미 지나간 일)

P(스스로 생각해볼 수밖에 없을 것 같네……)


447:18:46:45.752 :(작가)

P(뭐부터 생각해 볼까……)


앵커下3

1 이 병원에 대해
2 게임에 대해
3 갇혀 있는 아이들에 대해
4 이오리에 대해
5 화장실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해
6 마미에 대해


450:18:47:56.643 :3sjsfaPa0.net
5


453:18:51:14.746 :(작가)

P(화장실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해……조금 생각해보자)

P(화장실에서 우리들은 이상한 사건과 마주쳤다)

P(그래――화장실엔「나는 누구?」라고, 빨간색으로 글자가 씌여 있었다)

P(그 빨간 건……피였던 걸까?)

P(그리고 그 글자의 뜻은……모르겠어)

P(근데, 게임에서는 거기에 메리가 있었다고 했는데)

P(일단……그 글자는 메리가 쓴 걸까?)

P(그리고 오른쪽 칸에서 주운 주사기)

P(그건……뭐였지?)

P(주사기는 보통 약을 몸에 주입할 때 사용될 터……)

P(그러고 보니――화장실에 그 소리를 다시 한 번 들었었지)


457:18:52:26.788 :(작가)

P(그 소리의 정체는 도대체……)

P(어쩌지)


앵커下3

1 이 병원에 대해
2 게임에 대해
3 갇혀 있는 아이들에 대해
4 이오리에 대해
5 마미에 대해
6 그 소리에 대해


460:18:53:25.064 :oLdmhYSG0.net
4


463:18:57:12.024 :(작가)

P(이오리에 대해 생각해볼까……)

P(나는 마미, 이오리와 같이 이동했지)

P(이오리는 계속 내 소매를 붙잡았다)

이오리『……』꼬옥

P(겁에 질린 듯 내 옷자락을 붙잡으며, 가끔 눈가에 눈물을 머금고 있었어)

이오리『조금만, 이래도 돼……?』

P(그닥 평소엔 보지 못한 모습에, 나는 놀랐지만)

P(……저런 모습을 사무소에서도 보여줬으면 좋겠다만)

P(그런 말을 했다간, 이오리에게 응징받겠지?)


467:18:59:43.208 :(작가)

P(어쩌지……)


앵커下3

1 이 병원에 대해
2 게임에 대해
3 갇혀 있는 아이들에 대해
4 마미에 대해
5 그 소리에 대해


470:19:00:12.431 :fkeZKFU60.net
4


475:19:03:53.097 :(작가)

P(마미에 대해 생각해볼까……)

P(마미도 가끔 무서운 듯 몸을 부들부들 떨었지)

P(언제나 기운 넘쳤지만, 역시 이런 상황에선 아이 티가 나는구나……)

P(……응?)

P(그 때, 나는 뭔가를 기억해냈어)

P(그 때는 그닥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지만……분명 그건……)

P(나는 필사적으로 기억을 떠올려냈어)


477:19:08:05.550 :(작가)

P(맞아, 제일 처음 만났을 때)

P(이오리랑 둘이랑 있던 곳에서 합류해서, 일행이 셋이 된 뒤)

P(둘을 진정시키고 난 뒤에, 우리들은 각자 있던 방에 대해 얘기했었어)

P(나는 리츠코에 대해, 이오리는 야요이에 대해)

P(리츠코도 야요이도, 똑같이 사슬에 매인 상태였지)

P(하지만 그 때 마미는――)


마미『에? 마미, 아미랑 같은 방에 있었지만 사슬에 묶여있던 건 아미뿐이였다구?』


P(맞아, 그런 말을 했어)

P(그 때, 우연히 마미만 사슬에 묶여 있지 않았다고 생각ㅎ었지만……)

P(그게 아니였던 건가……?)


479:19:10:14.655 :(작가)

P(어쩌지……)


앵커下3

1 이 병원에 대해
2 게임에 대해
3 갇혀 있는 아이들에 대해
4 그 소리에 대해


482:19:10:47.372 :pNCO1Qht0.net
3


487:19:21:10.860 :(작가)

P(갇혀 있는 아이들에 대해 생각해 볼까……)

P(리츠코네는 지금, 사슬에 매여 있는 상태일 터)

P(문이 잠겨 버렸지만, 안에서 무사히 있는 걸까)

P(그리고 그 문――제멋대로 잠겼다는 건, 자동 잠금 형식이었던 거겠지)

P(안에 있는 리츠코네는 어떻게 된 거지)

P(젠장……모르겠어)


488:19:22:27.924 :(작가)

P(어쩌지……)


앵커下3

1 이 병원에 대해
2 게임에 대해
3 그 소리에 대해


491:19:23:12.543 :qsU0qGDT0.net



494:19:27:26.672 :(작가)

P(그 게임에 대해 생각해볼까……)

P(우리들은 지금 게임 상황에 따라 행동하고 있을 터다)

P(마미의 말이 틀림없다면――우리들은 HOSPITAL:MARY라는 게임에 맞춰서 게임을 진행하고 있는 듯 하다)

P(그러고 보니, 아미는 HOSPITAL:ALICE를 했다 했지)

P(2개의 게임은――그래, 2인전용이라고 했었지)

P(2인 전용이란 건……혹시 ALICE 사이드의 등장인물도 있는 걸까?)

P(하지만, 지금 그런 인물은 없어)

P(다른 쪽의 게임은 어떤 스토리일까?)

P(그리고 또 하나……이 게임의 제조회사)

P(분명――TEEN이라고 했었지)

P(왠지 그 이름은 뭔가 낯익은 느낌이 들었어)

P(그건……뭐였을까)


499:19:30:55.505 :(작가)

P(결국, 단서를 찾아내지 못했어……)

P(뭔가 생각나는 게 있을 터 싶었지만……)

P(그리고 나는 생각하는 걸 그만두고, 복도를 탐색해보기로 했다)


500:19:31:22.199 :(작가)

P(그리고――205호실의 문이 열려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P(왜 여기만 열려있는 거지?)

P(거기 들어간 뒤에 일어난 일은 잘 떠오르지 않는다)

P(하지만, 아마도 나는 선택을 잘못했던 모양이다)

P(그 때 좀 더 깊게 생각해봤다면――뭔가 알 수 있었을지도 몰랐는데)

P(그리고……나는 의식을 잃었다)


【BAD END】

(* 참고 자료

- 역주)

501:19:32:07.441 :3sjsfaPa0.net
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506:19:32:46.501 :O2kyReCy0.net
돌연사‼︎‼︎


507:19:32:56.395 :O5Oaaxskd. net
잠깐 오빠 엄청 약해빠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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