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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우치P “깨어나고 보니 침대에 누워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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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01, 2016 12:09에 작성됨.

타케우치P “깨어나고 보니 침대에 누워있었다.”

 

 

타케우치P “음……. 여긴……?”

타케우치P “내가 왜 이곳에…….”

타케우치P “어젠 분명……. 윽!” 지끈

타케우치P “머리가 아파……. 도대체 어제 무슨 일이…….”

타케우치P “아니……. 그 이전에…….”

타케우치P “난……. 누구지?”

 

 

타케우치P ‘일단 방 안에 있던 거울로 내 얼굴을 봤다.’

타케우치P “…….”

타케우치P ‘내 얼굴을 이런저런 얘기하면 이상하겠지만……. 꽤 무섭게 생겼다.’

타케우치P ‘그리고 단련한 것 같은 강인한 육체…….’

타케우치P ‘난 뭔가 몸을 쓰는 일이라도 했던 걸까?’

 

 

철컥

?? “어라? 깨어나셨나요?”

타케우치P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녹색 옷을 입은 여성이었다.’

?? “다행이에요……. 걱정했어요.”

타케우치P “저기……. 당신은 누구시죠?”

?? “네?”

 

 

?? “그렇군요……. 기억이 안 난다라……. 전 센카와 치히로라고해요.”

타케우치P “센카와 씨……, 말인가요?”

치히로 “성으로 부르기……. 그런 점은 안 바뀌네요…….”

타케우치P “저기……. 저와는 어떤 관계이십니까……?”

치히로 “회사동료에요.”

타케우치P “그렇습니까……?”

 

 

타케우치P “제가……. 아이돌 프로듀서…….”

치히로 “네. 당신께서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이 병원에 오게 된 거에요.”

타케우치P “그랬던 겁니까……?”

치히로 “기적적으로 외상은 입지 않은 모양이지만……. 머리를 부딪친 탓에 3일간 자버리고 마신 거예요.”

타케우치P “그렇게나 오래…….”

 

 

치히로 “그럼 깨어난 걸 보고 안심해서요, 전 이만 가보도록 할게요.”

타케우치P “그럼 제 기억은…….”

치히로 “으음……. 조만간 돌아오지 않을까요?”

타케우치P “그런 건가요?”

치히로 “그런 거죠♪” 방긋

 

 

치히로 “일단은 당신이 갖고 계시던 수첩이나 다른 귀중품과 스태드리는 놓고 갈 테니까요.”

타케우치P “그래서 아이돌 여러분들은…….”

치히로 “후후. 기억이 없어도 프로듀서 씨답네요.”

타케우치P “아…….” 긁적긁적

치히로 “안심하세요. 몇 명에게는 갑작스런 일로 본가로 돌아갔다고 말해놨어요.”

타케우치P “몇 명에게는?”

치히로 “아무래도 목격자한텐 얼버무릴 수 없으니까요……. 입막음은 해뒀지만요.”

 

 

치히로 “그러니까 혹시 그 아이들이 오면 잘 얼버무려주세요.”

타케우치P “그런 억지가…….”

치히로 “그럼 빠른 쾌유를 빌게요.”

타케우치P “가버렸다…….”

타케우치P “일단 여기 놓여있는 내 소지품 같은 것들을 확인해볼까…….”

 

 

~확인종료~

타케우치P “일단 한 번 확인해봤지만…….”

타케우치P “역시 난 아이돌 프로듀서였던 모양이네.”

타케우치P “그런데 신경 쓰이는 건 수많은 명함수와…….”

타케우치P “이 수첩이야…….”

 

 

타케우치P “이 수첩에 적혀있는 걸 보면 내가 담당하고 있는 아이돌은 14명.”

타케우치P “이 수첩에 그녀들에 관한 사항이 자세히 적혀있어.”

타케우치P “왜 이렇게 자세히 적어놓은 거야……. 난 엄청 꼼꼼했던 거야……?”

타케우치P “아니면 과거에 뭔가 실패한 탓에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타케우치P “게다가 그 내용 중에서 제일 눈이 가는건…….”

타케우치P “뭔가 RPG에서 나올 법한 단어의 번역이야……”

 

 

타케우치P “이 아이의 이름은……. 칸자키……, 란코 양이군.”

타케우치P “그보다도 그녀만 엄청난 쪽수로 적어놨어…….”

타케우치P “아니 그녀에 관한 내용만으로 수첩을 2권을 넘겼어…….”

타케우치P “그만큼 그녀를 소중히 생각했단 건가…….”

타타탓……

타케우치P “아, 누가 온 모양이네…….”

 

 

철컥

?? “하아……. 하아…….”

타케우치P ‘은발에 검은 옷을 입은 소녀는……. 아까 말한 칸자키 란코 양인 것 같군.’

란코 “ㄴ……, 나의 벗이여……. 영면에서 해방되었구나…….”

타케우치P ‘내가 깨어난 걸 기뻐하는 것 같아…….’

타케우치P “예. 덕분에요.”

란코 “ㅇ, 으…….”

타케우치P “?”

란코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앙!!!!!” 꽉

타케우치P “?!”

란코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펑펑

 

 

타케우치P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란코 “아냐……. 괜찮아…….” 부비부비

타케우치P ‘의외로 순박한 아이로군…….’

란코 “저기……. 머리 쓰다듬어줘…….”

타케우치P “예…….” 쓰다듦

란코 “에헤헤…….” ‘프로듀서의 온기가 느껴져…….’ 두근

 

 

타케우치P “병문안 와주신 거로군요. 감사합니다.”

란코 “응! 그래서 말이지…….” 머뭇머뭇

타케우치P “?”

란코 “ㅇ, 이렇게 된 것도 이 몸에게도 원인이 있다……. 그러니까…….”

란코 “ㄴ, 내가 프로듀서를 보살펴줄게요!”

타케우치P ‘내가 이렇게 된 원인……. 이 아이는 아는 모양이야…….’

 

 

타케우치P ‘하지만 그걸 직구로 물어볼 순 없으니까……. 여기선.’

타케우치P “그렇습니까? 그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란코 ‘됐다!’

란코 “후후……. 나의 벗이여……. 안심하고 양생하도록 하여라…….”

타케우치P “예.”

타케우치P ‘지금은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자.’

 

 

란코 “그럼 일단……. 짠!” 팟

타케우치P “ㅇ, 이건…….”

란코 “이 몸이 마력을 충분히 주입한 제물이다……. 조심해서 맛보도록 하여라.” ‘열심히 만든 도시락이에요! 드셔주세요!’

타케우치P “이거 매우 감사할 따름이로군요…….”

란코 ‘다행이다……. 기쁜 것 같아서…….’

타케우치P ‘잘 보니 손가락에 반창고를……. 정말 고생해서 만든 것 같군…….’

 

 

타케우치P “그럼 잘 먹겠습……. 윽!” 지끈

란코 “?! 왜 그래? 아파?”

타케우치P “으으……. 아무래도 아직 몸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은 모양입니다…….”

란코 “그런가요……. 그럼.”

타케우치P “?”

란코 “자, 아앙~♪” 스윽

타케우치P “?!”

 

 

타케우치P “ㅇ, 역시 이건…….”

란코 “아니 아파서 못 먹잖아요?”

타케우치P “아뇨, 참고 먹으면……”

란코 “에잇! 단념하세요!” 꽉

타케우치P “아얏! 어째서 제 위에 올라타신 건지…….”

란코 “후후후……. 이제 이 몸이 건 속박에서 벗어날 수 없다…….”

타케우치P ‘혹시 나 위기인 걸까…….’

 

 

~그 쯤 병원복도~

우즈키 “하아…….” 터벅터벅

우즈키 “프로듀서 씨……. 깨어나셨을까…….”

우즈키 “이것도 원인을 따지자면 내가…….”

우즈키 “아냐, 약해져선 안 돼!”

우즈키 “프로듀서 씨한테 헌신적으로 병문안 다니다보면, 언젠간 깨어나게 될 거에요!”

우즈키 “오늘은 나나 씨한테 빌린 비장의 무기도 있으니까요, 시마무라 우즈키! 힘낼게요!”

 

 

~문 앞~

우즈키 “자, 도착했어…….” 두근두근

우즈키 “일단 거울로 얼굴을…….”

우즈키 “좋아. 잘 웃고 있어.”

우즈키 “그럼…….” 철컥

우즈키 “프로듀서 씨! 병문안 왔어요~!” 방긋

타케우치P “”

란코 (위에 올라탔음) “아.”

우즈키 (메이드복) “아.”

 

 

란코 “우즈키……, 쨩…….” ‘뭐야 저 차림은…….’

우즈키 “란코 쨩…….”

타케우치P ‘저 애는 분명……. 시마무라 우즈키 양……. 메모에 따르면 미소가 아름다운 아이라고…….’

타케우치P ‘그보다 어째서 저런 차림을…….’

우즈키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어째서 란코 쨩하고…….’

우즈키 ‘설마 이렇게나 사이가 좋았을 줄은…….’

 

 

우즈키 “ㅂ, 바쁘신 모양이네요. 그만 실례할게요!”

타케우치P “무엇 때문에 왔던 걸까요…….”

란코 “…….”

~방 앞~

우즈키 “하아하아……. 나 뭐하는 거야…….”

 

 

우즈키 “모처럼 왔는데…….” 펑펑

우즈키 “어라……. 나 울고 있어……”

우즈키 “그래. 여기서 도망치면 그때와 마찬가지…….”

우즈키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없어!”

우즈키 “시마무라 우즈키! 다시 한 번 힘낼게요!”

 

 

쾅!

우즈키 “프로듀서 씨!”

타케우치P “ㅇ, 예!” 움찔

우즈키 “깨어나셔서 다행이에요! 퇴원 때까진 제가 열심히 봉사해드릴게요!”

란코 ‘그래서 메이드복을 입고 있었구나…….’

※이미 올라타다가 내려왔습니다.

 

 

우즈키 “자, 자! 뭐든 부탁해주세요 주인님♪” 방긋방긋

타케우치P ‘얼마나 아름다운 미소인가……. 하지만.’

타케우치P “후의는 매우 기쁩니다만…….”

우즈키 “? 왜 그러시죠?”

란코 “크크크…….”

 

 

우즈키 “란코 쨩……. 설마.”

란코 “한 발 늦은 모양이로구나……. 이미 이 몸이 계약을 완료했다.” ‘늦었네요! 프로듀서를 돌보겠단 약속은 먼저 해버렸어요!’

우즈키 “ㅅ, 설마요! 정말이에요?!”

타케우치P “ㅇ, 예…….”

우즈키 “…….”

란코 “크크……. 의기소침해져서 목소리도 안 나오냐…….”

란코 ‘우즈키 쨩은 강적이니까요! 지금 간격을 벌려놔야죠!’

 

 

우즈키 “아니요! 역시 제 책임이 크니까 제가 돌봐드릴게요!”

란코 “윽……. 그건 저도! 게다가 제가 먼저 약속했어요!”

우즈키 “제가 할게요!”

란코 “제가!”

시끌시끌

타케우치P ‘뭔가 일이 커져버렸다…….’ 긁적긁적

 

 

우즈란 “프로듀서(씨)!”

타케우치P “ㅇ, 예!”

우즈란 “누가 좋을지 결정해주세요!”

타케우치P “엑…….”

우즈키 “저죠?” 꽉

란코 “아니, 아니. 이 몸이겠지?” 꽉

끌어당김……

타케우치P “ㄷ……, 두 분 다 팔을 잡지 말아주세요…….”

타케우치P ‘그 덕에 두 사람의 ㄱ……, 가슴이…….’ ///

타케우치P ‘둘 다 꽤나……. 아니, 난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타케우치P “ㄷ, 두 분 다 진정해주십시오…….”

란코 “엑…….”

타케우치P “저 때문에……. 더 이상 싸우지 말아주십시오…….”

우즈키 “프로듀서 씨…….”

타케우치P “예?”

우즈키 “코피 나오는데요?”

타케우치P “” 철철

 

 

우즈키 “프로듀서 씨. 뭔가 이상하세요.”

타케우치P “엑?”

란코 “우즈키 쨩……”

우즈키 “프로듀서 씨는 엄격하면서 착한 분이시니까, 여자가 밀착해도 코피 같은 걸 안 흘려요.”

타케우치P “그랬었나요?”

우즈키 “자기 일을 어째서 그런 식으로 물으시는 거예요?”

타케우치P “아…….”

 

 

타케우치P ‘센카와 씨 죄송합니다……. 약속을 지킬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우즈키 “설명해주실 거죠?”

란코 “나의 벗이여…….”

타케우치P “…….”

타케우치P “알겠습니다. 실은…….”

 

 

우즈키 “기억이 없다뇨…….”

란코 “설마…….”

우즈키 “그럼……. 저희에 대한 것도…….”

타케우치P “죄송합니다……. 오늘 처음 만난 느낌만 듭니다…….”

우즈키 “그랬군요……. 죄송해요. 그런 줄도 모르고 이런 짓을…….”

란코 “죄송해요!”

타케우치P “괜찮습니다. 여러분의 행동이나 이 수첩에 적힌 걸 보면 저를 얼마나 생각해주셨는지가 잘 느껴집니다.”

타케우치P “그러므로 알려주십시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말이지요…….”

우즈키 “그건…….”

란코 “우즈키 쨩……. 제가 얘기할게요.”

우즈키 “란코 쨩…….”

란코 “그건 3일전…….”

 

 

~3일전 CP룸~

철컥

란코 “성가신 태양이로군!” ‘안녕하세요!’

타케우치P “아, 칸자키 양. 안녕하세요.”

란코 “나의 벗이여……. 다른 자들은?”

타케우치P “아직 안 왔습니다만…….”

란코 “ㄱ, 그러냐…….”

란코 ‘프로듀서와 둘 만이라니……. 어떡하지…….’ ///

 

 

란코 “…….”

타케우치P “…….” 키보드 두들김

타케우치P “…….” 뻐근함

란코 “!”

란코 “ㄴ……, 나의 벗이여……. 혹시 어깨에 저주가…….” ‘어깨가 뻐근한가요?’

타케우치P “예. 조금…….”

란코 “그렇다면, 이 몸의 마력으로 치유해줄 수도 있다만……?” ‘그럼 제가 어깨 주물러드릴게요!’

타케우치P “ㅇ, 아뇨 그렇게는…….”

란코 “괜찮으니까 사양 말아주세요!”

타케우치P “ㅇ, 예…….” 긁적긁적

 

 

란코 “기분 좋으세요~?” 주물럭주물럭

타케우치P “예. 의외로 잘 하시네요.”

란코 “에헤헤…….”

란코 ‘역시 프로듀서는 몸이 튼튼하네…….’

란코 ‘이런 사람이 지켜주다니 역시 우리들은 축복받았나봐…….’

란코 ‘뭐 얼굴은 좀 무섭지만……. 그보다 어라?’

 

 

타케우치P “왜 그러시죠?”

란코 “프로듀서. 눈에 티끌이…….”

타케우치P “정말요?”

란코 “잠깐요, 지금 떼어드릴……. 어라, 어디로 갔지?”

타케우치P “ㅇ, 얼굴이 가깝습니다…….”

란코 “흐아아…….” ‘프로듀서 얼굴이 이렇게나 가까이…….’ ///

 

 

~같은 시각 CP룸 앞 통로~

우즈키 “흥흥~♪”

우즈키 “프로듀서 씨를 위해 쿠키를 만들었어요!”

우즈키 “이것도 그 때 일을 감사하는 표시에요!”

우즈키 “뭐……. 약간 카나코 쨩이 도와줬지만…….”

우즈키 “프로듀서 씨……. 받으면 기뻐해주실려나…….”

 

 

철컥

우즈키 “안녕하세요~!”

타케우치P “아, 시마무라 양…….”

란코 “엑?”

우즈키 “아…….”

 

 

우즈키 ‘프로듀서 씨하고 란코 쨩……. 어째서 저렇게 얼굴을 가까이 맞대는 거지…….’

우즈키 ‘설마……. 키키키……, 키스를…….’ 부들부들

타케우치P “왜 그러십니까?”

우즈키 ‘어째서? 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

우즈키 ‘설마 저 둘…….’

란코 “우즈키 쨩?”

 

 

우즈키 “보보보, 보아하니 바쁘신 모양이군요……. 실례할게요!” 탓

타케우치P “!” ‘설마…….’

우즈키 “으으…….” 훌쩍

타케우치P “기다려주십시오! 이건 사정이…….” 탓

란코 “잠ㄲ…….”

타케우치P ‘시마무라 양……. 울고 있었습니다…….’

 

 

우즈키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야! 두 사람이 설마…….’ 타타탓……

미끌

우즈키 “앗…… 발이 미끄러…….”

우즈키 “이럼 계단에서……”

타케우치P “위험합니다!” 팟

철퍼덕!

 

 

우즈키 “아야야……. 어라? 난 멀쩡하네?”

우즈키 “누가 감싸 안아준 것 같은데…….”

우즈키 “그보다……. 난 뭐에 앉은 거지…….” 슥

타케우치P “” 꼴까닥

우즈키 “프로듀서 씨!!!”

란코 “아…….”

우즈키 “ㅇ, 안 돼애애애애애애애!!!!!”

 

 

~회상종료~

우즈키 “……이렇게 된 거에요.”

타케우치P “그랬습니까…….”

우즈키 “정말 죄송해요!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게 한 것뿐만 아니라 엉덩이로 얼굴을 눌러버려서요!”

란코 “아니! 애초에 내가 우쭐거리고 티끌까지 떼려고 하지 않았더라면…….”

우즈란 “잘못했어요!”

타케우치P “ㅇ, 아닙니다…….” 긁적긁적

 

 

타케우치P “굳이 원인을 따지자면, 제가 어깨 결린다고 말하지 않았다면 좋았던 거기도 하고요…….”

란코 “프로듀서…….”

타케우치P “게다가 당신이 무사하면, 전 몸을 던진 보람이 있는 겁니다.”

우즈키 “으으, 고마워요…….”

타케우치P “그러니까 두 분 다 신경 쓰지 마시고, 미소를 지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즈란 “ㄴ, 네…….”

 

 

타케우치P “그런데 시마무라 양은 어째서 그런 차림을…….”

우즈키 “ㄱ, 그건…….”

타케우치P “아니오. 말하기 싫으시면 안 하셔도 됩니다만…….”

우즈키 “ㄱ, 괜찮아요…….”

우즈키 “전 그 후 충격을 받고……. 계속 집에서 울고만 있었는데요…….”

 

 

~회상~

우즈키 “으으……. 프로듀서 씨…….” 펑펑

삐삐삐……

우즈키 “아, 전화가……. 누구지?”

우즈키 “이건……. 안즈 쨩?”

 

 

안즈 “카나코 쨩한테 들었어~ 쿠키 만들었다면서?”

우즈키 “ㄴ, 네…….”

안즈 “혹시 프로듀서한테 줄 선물이야?”

우즈키 “ㅇ, 어째서 그걸…….”

안즈 “아니 보면 대충 알잖아.”

우즈키 “ㄱ, 그런가요…….”

 

 

안즈 “그래서 지금 프로듀서도 우즈키 쨩도 안 오니까 혹시 이건 무슨 일이 있는 게 아닐까 하고 말이지.”

우즈키 “혹시 제가 걱정되어서…….”

안즈 “ㅊ, 착각하지 마/// 안즈는 그저 프로듀서나 우즈키 쨩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안즈의 인세계획에 지장이 갈 거 같으니까……. 그것뿐이야.”

우즈키 “안즈 쨩…….”

안즈 “그래서, 무슨 일인 건데?”

우즈키 “실은…….”

 

 

안즈 “그래. 그거 힘들겠다.” ‘그래서 란코도 쉬고 있는 거구나…….’

우즈키 “안즈 쨩…… 전 어떡해야…….”

안즈 “으음…….”

안즈 “그렇구나……. 뭐 헌신적으로 돌봐주면 되지 않을까?”

우즈키 “돌봐……, 준다고요?”

안즈 “뭐, 그게 마무리 짓는 타당한 방법이라고 보거든?”

우즈키 “ㄱ, 그렇죠…….”

안즈 “그럼 힘내~” 삑

 

 

우즈키 “안즈 쨩……. 고마워요!”

우즈키 “그럼……. 내가 해야 할 것은…….”

우즈키 “돌봐주기……. 봉사……. 메이드…….”

우즈키 “맞다!” 삐뽀빠

우즈키 “시마무라 우즈키! 힘낼게요!”

우즈키 “아, 나나 씬가요? 실은 부탁이…….”

 

 

~회상종료~

우즈키 “이런 이유 때문에요…….”

타케우치P “어째서 그런 발상이…….”

우즈키 “죄송해요……. 그땐 저도 혼란상태라…….”

란코 “저도 그렇게 3일을 보냈어요……. 뭐 메이드복은 떠올리지 않았지만요…….”

우즈키 “으으…….” ///

 

 

타케우치P “두 분이 절 생각해주시는 건 매우 잘 알겠습니다.”

우즈란 “프로듀서(씨)…….”

타케우치P “그렇게 저를 걱정해주시다니……”

우즈키 “ㄱ, 그거야 당연하죠! 프로듀서 씨는 제가 미소에 자신이 없어졌을 때도 변함없이 미소가 아름답다고 북돋아주셨으니까!”

란코 “ㄱ, 그거라면 나도……. 내 언행을 전부 받아준 첫 남자니까…….”

타케우치P “여러분…….”

 

 

타케우치P “제가 그런 행동을…….”

우즈키 “네! 그래서 프로듀서 씨가 힘들 땐 제가 도와줄 거예요!”

란코 “ㄱ……, 그거라면 나도!”

우즈키 “으…….”

란코 “으그그…….”

타케우치P ‘아, 또 시작했다…….’

 

 

타케우치P “ㄱ……, 그럼 이렇게 하죠. 1일 간격으로 돌봐주시는 걸로 하는 건……?”

우즈키 “아…….”

란코 “그런 게…….”

타케우치P “ㅇ, 안 됩니까?”

우즈란 “그 방법이 있었군요!”

타케우치P “…….”

 

 

타케우치P “이제 합의를 본 것 같군요…….”

우즈키 “네……. 그럼 오늘은 역시 먼저 온 란코 쨩이 하는 걸로…….”

란코 “아싸! 나의 벗이여……. 뭐든 부탁하도록 하여라…….”

타케우치P “예…….”

우즈키 “그럼 전 내일 하는 걸로♪”

 

 

우즈키 “그럼 전 가겠지만요……. 란코 쨩!”

란코 “네?”

우즈키 “저, 지지 않을 거니까요! 서로 힘내 봐요!”

란코 “네! 바라던 바에요!”

꽉(악수)

타케우치P “아름다운 우정이로군요…….”

 

 

우즈키 “그럼 내일 봐요♪”

란코 “자, 나의 벗이여……. 일단 뭘 할까?”

타케우치P “ㄱ, 그게 말이지요…….”

란코 “ㄱ, 곁에서 자준다거나…….”

타케우치P “아뇨, 역시 그건 아무래도…….”

 

 

 

 

 

~창 밖~

?? “흐~응. 우즈키가 이상해서 상태를 보려 왔더니…….”

?? “이런 상황이었을 줄은…….”

 

 

~다음날 아침~

타케우치P “으음……. 아침입니까…….”

타케우치P “기억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모양이로군요…….”

?? “아, 일어났어?”

타케우치P ‘이 목소리……. 시마무라 양이 아니야…….’

?? “자는 얼굴이 꽤 귀엽던데.”

타케우치P ‘검은 머리카락에 장신인 이 아이는 도대체……?’

 

 

타케우치P ‘그래……. 수첩으로……, 없다니?!’

?? “이거 찾아?”

타케우치P “ㄱ, 그건…….”

?? “나에 대해선 이런 건 필요 없어.”

타케우치P “ㄷ, 당신은…….”

?? “난 시부야 린이야. 당신이 공을 들여 손에 넣은 여자지.” ‘거짓말은 아니지?’

 

 

타케우치P “시부야 양……. 입니까?”

린 “기억이 없어도 성으로 부르기……. 너답긴 하지만…….”

타케우치P “그래서……. 도대체 무엇을…….”

린 “네 여자가 여기 있는데 이유가 있겠어?”

타케우치P “그렇게 관계가 깊습니까?”

린 “응. 넌 내 남자라는 점도 있고.” ‘대체적으로 거짓말은 아니지?’

타케우치P “그랬습니까…….”

 

 

린 “그러니까 앞으로는 나한테 맡기고…….”

타케우치P “하지만……. 시마무라 양과 칸자키 양과 약속을…….”

린 “흐~응. 그 아이들은 믿고……, 난 안 믿는 구나?”

타케우치P “그런 게 아니고…….”

린 “난 제대로 증거도 갖고 있어……. 자.” 삑

타케우치P(녹음음성) “전 당신의 프…….” 삑

린 “봐봐.”

타케우치P “확실히 제 목소리네요…….” ‘프라고 들린 거 같은데…….’

 

 

린 “이걸로 알아주겠어?”

타케우치P “예…….”

린 “그럼 일단 옷부터 갈아입혀줘야지? 지금 벗겨줄게.”

타케우치P “아뇨 제가…….”

린 “사양 마. 몸 아프잖아?”

타케우치P “ㅇ, 아니 그래도…….”

철컥

우즈키 “프로듀서 씨~! 저 왔어요~!”

린 “아.”

우즈키 “린 쨩……. 어째서…….”

이 뒤 우즈키와 린이 말싸움을 시작하였고 그걸 말리려했더니 또 우즈키와 함께 넘어져서 엉덩이 방석이 되어버린 뒤 기억을 되찾았습니다.

 

 

~끝~

 

 

이걸로 끝입니다.

우즈란이라는 새로운 문을 열려고 생각하여 이 이야기를 써보았습니다.

타케우치P가 모 탐정과 같이 매일 하루마다 기억이 없어진다는 소재로 써 보려고 했으나 내버려두었습니다.

이 둘로 또 뭔가 쓰게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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