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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우리들은, 병원 안에서 진실을 찾았다」(2/4)

댓글: 15 / 조회: 2259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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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30, 2015 21:50에 작성됨.

2차 출처(가공) | 원 출처
전편 링크

 

프로듀서, 밸런스 패치에요, 밸런스 패치!

 



154:00:40:16.994 :4wQAEzAH0.net

치하야(나는――거기서 얼굴을 들었어)

치하야(모두들……내 쪽을 보고 있었지)

히비키「……왠지 자신들을 향해 말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구」부들부들

마코토「기분나빠……」

아즈사「……그러게」

치하야(모두들, 눈살을 찌푸리고 있어)

치하야(그리고, 게임에서 앨리스 일행이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어)


157:00:45:22.768 :4wQAEzAH0.net

앨리스『뭐야이건』

『마치 우리들이 읽고있는걸 알고있는것같아』

앨리스『그러니까』

『어떻게 알았던걸까?』

앨리스『그런걸 알리가 없잖아』


치하야(대화는 거기서 끝나고, 앨리스 일행은 다시 일기를 읽기 시작했어)


161:00:49:09.120 :4wQAEzAH0.net

《나는 메리 오늘은 좋은일이 있었어》

《그러니까 아빠가 나한테 선물을 줬다구》


치하야(선물……?)


《나는 아빠가 정말좋아》


치하야(아까부터 아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말이지……그러고 보니 305호실에는――『메리, 나의 사랑스러운 딸이여』라고 적혀 있었지)

치하야(이 둘은……서로 관계있는 걸까?)


《아빠 짜증나 정말싫어해》


치하야(하지만, 그 다음 메시지에서 메리는 아버지를 싫어한다고 말했어)

치하야(어떻게 된 거지……?)


165:00:53:12.180 :4wQAEzAH0.net

《아빠가 준 상자같은거따위 필요없어》

《열쇠도안주고 아빠같은거 사라져버렸음 좋겠어》


치하야(메리는 어째 정서 불안한 면이 있는 것 같아……)

치하야(일기에서도 왠지 심상찮은 분위기가 느껴지고 말이야……)


《내일부터 나는 208호실로 가게됐어》

《그러니까 저런상자 이제필요없어》

《화장실 가장더러운데 버려버린거야》

《벌레투성이인 저런곳에버렸으니 아무도모르겠지》


치하야(일기는 거기에서 끝났어)


168:00:54:32.547 :qsU0qGDT0.net
결국 벌레 있는 데로 가야하는 거냐・・・・


187:01:10:40.587 :4wQAEzAH0.net

치하야(그리고 앨리스 일행이 다시 화면에 비쳐)


앨리스『뭐야이건』

『이 메리란 애 뭔가 이상해』


치하야(앨리스 일행은 화가 난다는 표정으로 일기를 응시하고 있었어)


앨리스『모르는게 너무많아』

『걔 208호실로 간걸까』

앨리스『그런것같아』

『방을 옮겼다니 엔간히 나쁜짓을 했나보네』

앨리스『무슨소리야?』

『모르는거야?이 병원에선 밑으로 옮겨가면 다시는 윗층으로 돌아올수없어』


치하야(……2층으로 간다는 건, 뭔가 의미가 있는 행위인 걸까?)


199:01:20:06.331 :4wQAEzAH0.net

앨리스『왜?』

『믿거나말거나지만 이 병원엔 실험실이 있대』

앨리스『실험실?』


치하야(실험실……?무슨 소리지?)


『응 소문에따르면 그 실험실에서 실험당하는아이가 있대』

앨리스『처음 들었어』

『이 메리라는 애도 실험당한거 아닐까』


치하야(메리는――이 병원에서 실험당하고 있었어)

치하야(무슨 실험이었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치하야(하지만, 뭔가 불길한 게 일어나고 있었단 거지)


201:01:22:42.563 :4wQAEzAH0.net

치하야(그리고 앨리스 일행은 이야기를 계속했어)


『일기에 나왔던 그 나무상자는 뭘까』

앨리스『그러게 신경쓰이게』


치하야(넷의 화제는, 나무 상자로 옮겨갔어)


앨리스『열쇠가 없다고했지』

『나무상자는 잠겨있었던걸까?』

앨리스『글쎄』


치하야(……나무 상자는 잠겨있었던 건가?)

치하야(만약 그렇다면――그 열쇠는 도대체 어디에...)


202:01:24:00.719 :RpWM+nNR0.net
엄청 무섭네 이거 치유되는 짤 달린다




205:01:25:56.504 :B620ukNU0.net
>>202
실험당한 건가…


203:01:24:44.019 :4wQAEzAH0.net

앨리스『상자안엔 뭐가 들어있을까』

『그것도 신경쓰이지』


치하야(앨리스 일행의 이야기를 확인하며, 나는 약간 소름이 돋았어)

치하야(……설마)


앨리스『화장실에가서 저 상자를 갖고오자』


치하야(모두들 잔뜩 긴장했어)

치하야(――아무도 쓰지 않는 화장실이라면, 거기밖에 없었으니까)

치하야(나는 벌레 시체가 들끓는 변기를 상상해보고――바로 떨쳐냈어)

치하야(바로 그 때)


210:01:29:49.045 :4wQAEzAH0.net

치하야「……앗」픽

치하야(그야말로 찰나의 순간에 일어난 일)

히비키「아앗――!게임이!」

치하야(앨리스 일행을 다시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게 된 바로 그 때――게임기의 전원이 갑자기 끊어져버린 거야)

마코토「게, 게임기 배터리가……」

아즈사「다 닳아버린, 걸까……」

치하야(모두들 아연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어)

치하야「……ㄱ, 거짓말」

치하야(나는 게임기를 흔들어 보기도 하고, 배터리를 뺐다 끼워 보기도 하고, 계속 전원을 켜 보기도 했지만――모두 허사였어)

치하야(결국……)

치하야「……게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도――이제 끝……?`」

치하야(나는 그 절망적인 상황에 어쩔 줄 모르고 있었어)


211:01:30:45.689 :8pz2FqXv0.net
게임보이니까 어쩔 수 없지


223:01:34:10.338 :4wQAEzAH0.net
일단 참고 사항을 써 두자면,

치하야편에서도 P편처럼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걸 고려해가며 진상을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그럼 실례합니다….


233:01:50:34.011 :qsU0qGDT0.net
치하야편 3의 선택지 정리
■305에서 나옴
【a.게임을 계속한다】 b.자력으로 탐색한다
■게임 속에서, 이동할 곳
a.셔터 앞 b.310호실 【c.화장실】
■오른쪽 칸 관찰 여부
【a.살펴본다⇒벌레】 b.살펴보지 않는다
■다음엔 어떻게 할까?
a.오른쪽 칸을 탐색한다 【b.왼쪽 칸을 탐색한다⇒나는 누구?】 c.화장실에서 나온다
■고민 phase(2번째로 끝?)
【a.일기에 대해:>>92,>>95】
【b.「나는 누구?」에 대해:>>72,>>76】
c.305호실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d.310호실에 대해
■화장실에서 나온다(셔터 선택 후 강제적으로 310호실행)
【a.셔터를 보러 간다⇒열쇠 미보유】 b.310호실로 간다

⇒310에서 일기를 읽은 뒤 GB 배터리 방전


291:10:37:17.687 :oHWvX1Yr0.net
그러고 보니 Normal End에서 마미랑 이오리가 같이 도망갔는데 아무래도 그 후에 어떻게 된 걸까


292:10:53:02.407 :FLUg5h57M.net
>>291
그것도 신경쓰이지
마미의 정체도 그랬고


296:11:49:53.070 :ZYKBrITd0.net
마미라고 생각하고 행동했던 건 사실 메리였던 거 아닐까
노멀 엔딩도 좀 위험한 것 같고


298:12:21:08.881 :1GXv5Fdep.net
메리의 목적은 마미로 변장해서 밖으로 탈출하는 거였다는 세계선도 있으려나


308:12:34:07.488 :4wQAEzAH0.net

치하야「……」

치하야(모두들, 나처럼 눈동자에 초점이 없어)

치하야(아직 중요한 단서가 있었을지도 모르는데――우리들은 그걸 볼 수도 없어)

치하야「마지막, 걔네들이 말한 거……그건……」

치하야(내가 말을 토해내듯 흘리자, 가나하 씨가 말을 이었어)

히비키「버, 벌레라고……했지?」

치하야「……응」끄덕

치하야(우리들, 게임 화면으로 그걸 확인해보진 않았지만……그래도 310호실이나 305호실의 전례를 생각해 보면――)

아즈사「나무 상자는……중요한 요소란 거겠지, 분명……」

치하야(모두를 침묵이 감돌아)


309:12:35:10.476 :4wQAEzAH0.net

치하야(그래……우리들은 게임의 뒷내용을 알 수 없어)

치하야(즉……그 상자에 뭐가 들어있는지조차 몰라)

치하야(……최악이네)

치하야(나는 몸을 부들부들 떨었어)

마코토「ㅇ, 어쩌지……?」

치하야(마코토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이쪽을 바라봤어)


310:12:35:43.876 :4wQAEzAH0.net

치하야(……어떻게 하지)


앵커下3

1화장실에 간다
2화장실에 가지 않는다


313:12:38:07.360 :YKNObLaI0.net
1


315:12:41:46.314 :4wQAEzAH0.net

치하야(하지만――갈 수밖에 없지)

치하야「가자……」

치하야(내가 그렇게 단언하자, 모두들 시선을 흘려)

히비키「ㅈ, 정말로……?」부들부들

마코토「……」벌벌

아즈사「……확실히, 치하야 짱 말대로」

치하야「……네」

치하야(아무도 그런 일을 하고 싶지 않아――하지만, 안 하면 게임은 진행되지 않는걸)

치하야(……우리들은 복도를 걸어나가며, 오른쪽 끝으로 걸음을 옮겼어)

치하야(거기엔――문 같은 게 있었어)

히비키「벽에 가려져서 안 보였던 건가……」

마코토「……여기려나」

치하야(불길한 예감을 떨쳐낼 수 없는 채로――우리들은 그 문을 열었어)


317:12:45:02.384 :4wQAEzAH0.net

치하야「……」끼-이

치하야(문을 열고 보자――거긴 역시 화장실이였어)

치하야(정면에 있는 세면대엔 깨진 거울이 걸려 있었고)

치하야「……」

치하야(힐끗 옆쪽으로 시선을 옮기자, 닫혀 있는 문 2개가 있었어)

치하야(저건……)

마코토「ㅇ, 열려고……?」

치하야(마코토가 그렇게 말하고, 역시 나도 납득하지 못한 표정을 보였어)

치하야(……하지만 열어보는 수밖에)

치하야(내가 조금씩 문을 향해 다가가던――그 때)


318:12:46:40.253 :4wQAEzAH0.net

아즈사「저기……이 왼쪽 문 쪽도 신경쓰이지 않아?」

치하야「……」

치하야(확실히, 게임에선 왼쪽 문도 열 수 있었지)

치하야(거기엔――문에 알아볼 수 없는 메시지가 씌여 있었어)

치하야(어떻게 할까)


앵커下3

1 왼쪽 칸을 본다
2 왼쪽 칸을 보지 않는다


321:12:49:01.471 :uMz96BbRM.net
1


324:12:54:27.273 :(작가)

치하야(……왼쪽 칸도 신경쓰여)

치하야(나는 아즈사 씨의 말을 듣고, 먼저 왼쪽 칸을 조사해보기로 했어)

치하야(……왼쪽 문을 천천히 열자, 역시 좌변기가 놓여 있었어)

치하야(……뭐가 있으려나)


앵커下3

1 문
2 칸의 모서리
3 변기


327:12:57:25.012 :oHWvX1Yr0.net
1


328:13:03:11.634 :(작가)

치하야(문 쪽이 신경쓰여)

치하야(내가 문 뒷쪽을 살피자――거기엔 게임에서 봤던 것처럼, 메시지가 젹혀 있었어)

치하야(이건……)

히비키「이거, 게임에서랑 똑같네……?」

마코토「그런 것, 같아……」

치하야(거기에 씌어 있던 건)


《나는 누구?》


치하야(역시……이건 메리가 쓴 걸까?)


329:13:06:24.778 :(작가)

치하야(나는 생각이 생각에 꼬리를 물듯 고민해나갔어)

치하야(그렇다면……왜 화장실에 쓴 걸까?)

치하야(일기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눈에 띄는 장소에 쓰고 싶었던 걸까?)

치하야(아니, 그건 아냐)

치하야(그랬다면 더 많은 사람의 눈에 띄는 곳에 적었겠지)

치하야(그럼――, 혼자 있을 수 있는 곳이 화장실밖에 없었기 때문일까)

치하야(그러게, 이 쪽이 더 그럴듯해)

치하야(저들은 간수의 감시 하에 생활하고 있었어)

치하야(그건 메리도 마찬가지일 터)

치하야(즉――메리는, 혼자 있을 수 있는 곳에서 이걸 썼다는 거겠지)

치하야(그건……이걸 적어넣음으로서 마음 속의 무언가를 토해내고 싶었다던가 했던 걸까?)

치하야(메리는 자기 자신을 모르고 있었지)

치하야(그걸 눈에 띄는 형태로 남기고 싶었다……는 걸까)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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