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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호시시SS] 시호 「 8살의 생일 」 ~ Prologue ~

댓글: 2 / 조회: 1570 / 추천: 2



본문 - 12-28, 2015 00:45에 작성됨.

*글을 읽으시기 전에 

[시호시시] 그건 또, 다른 이야기

영상의 프롤로그 임을 알려드립니다.

 

 

 

 

 

 

 

―차가운 눈이 내리는 1월.

잠깐,옛날 일을 떠올렸다.―

 

 

 

[시호시시SS] 시호8살의 생일」~ 프롤로그 ~

 

 

 

 

어느 날,엄마가 말했다.

 

시호,누나가 될 거야 라고

 

나는 이때까지 많은 애정을 받으면서 자랐다고,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이게 귀엽다고 말한다면,큰 인형도 받았다.

저녁에는 가족 모두와 여러 가지를 이야기 하면서,엄마의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매년,생일에는 큰 그림책을 선물로 받아서,그 날 저녁에는 특별히,아빠가 읽어 주셨다.

수 많은 선물에 둘러싸여서 자는 생일이,나는 무척 좋았다.

 

 

그래서,동생이 생긴 다는 걸 들어서 나는 무척 좋았다.

올해 생일이 특별한 선물이 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새해가 가까워 지면서,눈이 내리는 날이 늘었지만,나는 그게 따뜻하다고 느꼈다.

 

그건 말이지,나한테 남동생이 생기는 걸!

 

누나가 되는게 기뻐서,이불 안에서 잔뜩 상상했다.

남동생이 태어난다면,매일 그림책을 읽어줘야지.

마음에 드는 인형은 주지 않을 꺼지만,그 아이와 다른 아이는 빌려줘도 좋을까나

 

그 날 밤은,생일 날과 똑같이 들떠서,지쳐서 잠이 들었다.

 

 

*****

 

엄마가 입원했다.

아기를 낳을 준비라고 한다.

아빠는 조금 쓸쓸한 얼굴로 말했다.

그때부터 매일,아빠와 저녁 밥을 먹었다.

때때로,일로 늦어져서 혼자서 먹는 일도 있었다.

나는 그게 조금,싫다고 느껴졌다.

 

그래도 아빠가 돌아 왔을 때의 다녀오셨어요 다녀왔어 」로, 나는 충분했다.

아빠의 다정한 목소리가,나는 정말 좋았으니까

내가 조금 울어버려서,눈이 빨개진 것을 아빠가 알아 차려주어서, 미안해 」라고 안아 주신적도 있었다.

그 날은 아빠와 같은 이불에서,정말 좋아 하는 그림책을 읽어 주셨다.

 

 

 

초등학교 1학년 생일에 사 주신 그림 책.

아름다운 저녁 노을이 그려진 그림 책.

가장 좋아하게 되었다.

 

 

 

*****

 

혼자서 저녁을 먹는 일이 늘었다.

아빠도 일로 지쳐 계셔서,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인다.

내가 외로운 듯이 하고 있으면, 시호도 누나가 되는거니까 」 하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다.

 

그래, 나도 누나가 되는거니까 」

 

아빠가 기운 차릴 수 있게,다음엔 내가 밥을 만들어 드려야지.

혼자서라도 이젠 괜찮다고,알아 차려주었으면 하니까

 

 

다음 날,나는 처음으로 달걀말이를 만들어서,두 명이서 먹었다.

예쁜 노란색이 될 터였는데,다른 색이 되어 버렸다.

전혀 맛있지 않았지만,아빠는 「 맛있어 」 라고 말해주셨다.

 

나는 기분이 좋아져,매일 달걀말이를 만들었다.

달걀말이를 먹고 싶은게 아니라,단지 아빠가 기뻐하는 얼굴이 보고 싶어서

 

 

*****

 

공부는 잘 하는 편이었다.

초등학교의 수업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국어.

이야기를 순번에 따라 낭독해서,내 순서가 다가오기 전에는 조금 두근 두근 거렸다.

두근두근 거리는게 싫은게 아니라,읽고 난 후에 모두가 칭찬해 주었으니까

 

오늘은 그 순번이 돌아오는 날.

그리고 내 생일.

모든게 나를 축하해 주는 듯이 느꼈다.

 

앞자리의 아이가 읽고 있을 때,언제나 두근 두근 거렸을텐데,이 날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 나도 누나가 되니까... , 성장했을지도 )

 

랄까 조금 생각하면서, 순번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자,당황스럽게 교실에 다른 선생님이 들어와서, 이렇게 말하셨다.

 

시호양,.... 바로 직원실로 오도록 」

 

나는 사정도 모른체 선생님에게 데려지고 나가서,차에 탔다.

모두의 앞에서 이야기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어째선지 온 몸이 떨렸다.

 

도착한 곳은,엄마가 입원해 있는 큰 병원이었다.

그곳에 아빠가 있었다.

 

 

침대의 위에서,주무시고 계셨다.

 

*****

 

병실에 들어가고 난 후의 기억은 거의 없었다.

나도 믿지 못할 정도로,엄청 울었으니까

창문으로부터 보이는 저녁 노을이,방을 빨갛게 물들이면서 모든게 하나가 된 것 같았다.

울어서 부어버린 눈도,모두와 같은 제복도,새하얀 아빠의 얼굴도.

언제나 착한 아이로 있었을텐데,계속 행복했었는데.

....무엇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

 

― 이게 전부,가공의 이야기라면 좋을텐데

 

아빠의 머리 맡에는 하나의 상자가 있었다.

안에는 인형이 한 개

예쁜 노란색 이었다.

나는 그 해의 생일을 병실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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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판에는 글을 처음 쓰게 됬습니다.

글 맨 위 스이님이 올리신 [시호시시] 그건 또,다른 이야기 영상의 프롤로그 입니다.

참고로 오역과 의역이 난무합니다.

양해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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