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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리 「어두컴컴한 병원 속에서, 나는 방황했다」(3/3)

댓글: 12 / 조회: 2266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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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7, 2015 20:55에 작성됨.

2차 출처(가공) | 원 출처
전편 링크

 


 



이오리「……뭐야 이거」
이오리(나는 눈을 의심했어)
이오리(……ICU라고 씌여 있던 방에는, 물론 침대가 있었어)
이오리(하지만……거기에다)
마미「……약이 엄청 많네」
이오리(그래, 거기엔 침대도 놓여있을 뿐만 아니라 ―― 약도 수북히 쌓여 있었어)
이오리(그건…… 이상한 광경이였어)
이오리(……왜 이런 게)
이오리(나는 떨리는 어깨를 손으로 부여잡으며, 생각하기 시작했어)

이오리(일단……방을 조사해야 해)
이오리(어디를 살펴볼까)
앵커下3
1 약
2 침대
3 방의 사각지대
500:2015/09/16(水) 12:46:27.284 :RvBj7EBoM.net
3


이오리(방의 사각지대 쪽을 찾아보자……)
이오리(우리들은 방의 사각지대로 눈을 돌렸어)
이오리(……거기엔 쪽지가 한 장 떨어져 있었어)
이오리(난 그걸 주워들었어)
《결과에대해서》
이오리(결과에, 대해서……?)
이오리(쪽지엔 그렇게 씌여 있었어)
이오리(결과?무슨 결과?)
이오리(난 그 쪽지를 눈여겨봤어)
《보고서 피험자 효과없음》
이오리(거기엔, 그것만 적혀 있을 뿐이였어)
이오리(무슨 소리지?)

이오리(그 때, 마미가 내 소매를 잡아당겼어)
마미「이오링……괴물 나올지도 모른다구……」
이오리「……그래」
이오리(ICU에는 빠져나갈 수 있는 다른 문이 없었어)
이오리(즉, 여기에서 몰렸다간 빠져나갈 구멍은 없다――여긴 위험하겠어)
이오리(우리들은 ICU에서 나왔어)
이오리(그리고 우리들은 다시 진찰실로 돌아왔어)
마미「저기, 이오링……아까부터 뭐가 이것저것 너무 많아서……이제 마미  머릿속이 빵빵해졌다구……」
이오리「……그러게, 정보를 정리해 보자」
이오리(마미의 말을 따라, 나는 한 번 정보를 정리해보기로 했어)

이오리(그럼, 뭐부터 생각해볼까…… 시간도 없으니 최대한 빨리……)
앵커下3
1 괴물에 대해
2 쪽지에 대해
3 안내도에 대해
4 앨리스에 대해
5 게임에 대해
6 ICU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해
509:2015/09/16(水) 13:02:18.471 :W+zEXKu4p.net
6


이오리(ICU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해 생각해볼까)
이오리(ICU에는――그래, 엄청난 양의 약이 있었지)
이오리(왜 그런 곳에 약이 있었던 걸까?)
이오리(음, 애초에 여긴 정신병원이란 거 아니였어?)
이오리(정신병원에 왜 ICU가 있는 거지…… (* ICU: Intensive Care Unit, 집중치료실/중환자실 - 역주))
이오리(그리고――그 쪽지)
이오리(피험자라는 말이 나왔고, 샤워실에서도 그 소리 들었지)
이오리(아마…… 그 목소리가 말하기를 그건, 병원장밖에 모른다고 했지)
이오리(……이 두 사건에 뭔가 관련성이 없을까?)

이오리(또 뭐가 있지……?)
앵커下3
1 괴물에 대해
2 쪽지에 대해
3 안내도에 대해
4 앨리스에 대해
5 게임에 대해
514:2015/09/16(水) 13:12:59.617 :FU2UawLId.net
3


이오리(안내도 말이지……)
이오리(이거 샤워실에 떨어져 있었지)
이오리(병원 구조가 적혀 있어)
이오리(마미 말대로라면, 게임 안에서도 안내도는 중요한 역할을 했었다고 했지)
이오리(분명 아무것도 모르는 것보단 뭐라도 아는 편이 낫겠지만……)
이오리(애초에 저 안내도, 왜 샤워실에 떨어져 있던 거지?)
이오리(……누가 떨어뜨린 걸까?)

이오리(……그러고 보니, 아까 생각했던 그거랑 연관시켜 볼까)
이오리(ICU에서 주운 종이엔, "피험자"라고 적혀 있었지)
이오리(샤워실에서도 "피험자"라는 말을 들었어……)
이오리(피험자란 게 있으니 ―― 그 ICU에 있던 약은 누군가에게 쓰이고 있다는 거겠지)
이오리(……그걸 샤워실에서 누군가가 이야기했다, 는 거네)
이오리(어쩌면 그 안내도는 누가 놓고 간 거라는 걸지도 모르겠어)
이오리(……그렇다면, 멍청한 소리네)
이오리(일단, 이 가설은 확실한 것 같아)
이오리(약간, 이야기가 진전된 느낌이 드네)

이오리(또 뭐 없으려나)
앵커下3
1 괴물에 대해
2 쪽지에 대해
3 앨리스에 대해
4 게임에 대해
522:2015/09/16(水) 13:30:18.103 :Tgq0Vgvk0.net
4


이오리(게임에 대해 조금 생각해 볼까)
이오리(게임은…… 그게, HOSPITAL이라는 게임이였지)
이오리(이 HOSPITAL에는 2종류의 게임이 있어)
이오리(HOSPITAL:ALICE랑 HOSPITAL:MARY 말이야)
이오리(지금 우리들은 MARY라는 쪽의 게임을 따라 행동하고 있어)
이오리(……마미가 게임의 내용을 알고 있어서 용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지만 말이지)
이오리(마미도 게임의 내용을 단편적으로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았고 말야)
이오리(…… 그래, 신경쓰이는 구석이 있다면 ―― ALICE의 존재유무겠네)
이오리(ALICE라……즉, 앨리스라고 하면, 아까 접수실에서 이름이 나온 적 있었지……)
이오리(우리는 ALICE라는 게임의 내용도 전혀 몰라)
이오리(조금씩 느끼고 있던 의문은 ―― ALICE에 나오는 사람들의 역할도 현실에 존재하는 걸까?마미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고)
이오리(……어떻게 된 걸까)

이오리(다른 건……)
앵커下3
1 괴물에 대해
2 쪽지에 대해
3 앨리스에 대해
530:2015/09/16(水) 13:44:07.846 :Tgq0Vgvk0.net
3


이오리(앨리스에 대해…… 조금 생각해 보면)
이오리(앨리스, 는 누굴까?)
이오리(병원에 있었단 건, 환자였다는 걸까?)
이오리(그러고 보니…… HOSPITAL:MARY에도 메리라는 여자애가 나온다고 말했었지 분명)
이오리(두 사람 사이에 접점이 있는 걸까?)

이오리(접점……이라)
이오리(뭔가 기억날락 말락 한 게 있는데…… 그 뭐였더라……)
마미『응.원래, 그 게임은 2인 전용이었거든』
이오리(그래, 마미가 그랬었지)
이오리(게임은 2인 전용――즉, 두 사람이 없으면 할 수 없다는 거란 건가?)
이오리(……그건 좀 이상해)
이오리(……두 사람이서 같이 하면 좋단 건가?확실히, 그 쪽에 가깝겠지)
이오리(대체로 게임은 2인 전용이라고 되어 있어도 혼자서 할 수 있으니까)
이오리(하지만 아마 이 게임은 2인 "전용"이라기보단 ―― 두 사람이 같이 하는 것을 권장한다, 라는 거겠지)
이오리(하지만, 왜?)
이오리(……모르겠어.하지만 뭔가 알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이오리((정리하자면) 이 정도려나)
이오리(머릿속으로 정리한 정보를 마미에게 말했어)
마미「으ー음……?」
이오리「왜 그래?」
이오리(마미는 뭔가를 생각하는 듯 머리를 갸웃했어)
이오리(내 가설에 뭔가 걸리는 점이라도 있었던 걸까?)
이오리(마미가 천천히 입을 열었어)

마미「……저기, 이오링이 말했던 "피험자"라는 거에 관한 얘긴데」
이오리「응」
마미「뭔ー가 찝찝한 게 있단 말이지」
이오리(마미는 다시 고민했어)
이오리「무슨 소리야?」
마미「……아, 맞아맞아.확실히……게임에서도 말이지, 그런 전개가 있었다구.」
이오리「게임에서도……?」
마미「……응」끄덕
이오리(역시, 이것도 게임을 따라가고 있는 것 같아)
이오리(그리고 마미는 뭔가 생각난 것처럼 눈을 번쩍 떴어)

마미「……기억났어」
이오리「……응?」
마미「이오링, 안내도 좀 잠깐 보여줄래?」
이오리「응……여기」끄덕
이오리(마미는 안내도를 펼쳐, 어느 곳을 가리켰지)
마미「지금, 우리들은 진찰실에 있어」
이오리「응, 그렇지」
이오리(마미는 그 앞을 가리켰어)
마미「게임에선 괴물이 ―― 여기 숨어 있었어」
이오리(……마미가 가리킨 곳엔, 『처치실』이라고 씌여 있었어)
이오리(여긴……)
이오리「ㅁ, 말도 안 돼……이 바로 앞쪽에 있는 문이잖아……」부들부들
마미「으, 응……」
이오리(그래, 마미가 말한 괴물이 있는 곳이란 건 ―― 우리가 있는 곳 바로 앞에 있는 방이였어)

이오리(그리고, 마미는 이야기를 계속했어)
마미「그래도 괜찮을 거야, 이오링」
이오리「무슨 뜻이야……?」부들부들
마미「이게 게임대로 간다면……괴물은 문을 못 여니까 말야」
이오리「……?」
이오리(마미는 영문 모를 얼굴을 하고 있는 내게 설명했지)

이오리(마미는 영문 모를 얼굴을 하고 있는 내게 설명했지)
마미「괴물은 말야, 계속 저 방에서 서성이고 있어」
이오리「……」
마미「저 방, 잘 보면 꽤 넓잖아」
이오리「응……」
마미「괴물은 말야, 이 방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어」
이오리「……누굴?」
마미「……게임에 나오는 둘을」
이오리(마미는 얼굴을 굳혔어)

이오리(……마미가 한 얘기를 좀 정리해 보면)
이오리(여긴, 진찰실)
이오리(그리고 오른쪽엔 ICU가, 정면엔 처치실이 있어)
이오리(왼쪽 방에 ―― 뭐가 있는진 안내도에도 안 씌여 있고 말이지)
이오리(일단, 처치실이 위험하단 걸 알게 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네)
이오리(만약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다간…… 그 다음 일은 생각하고 싶지 않아)
이오리(괴물은 처치실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
이오리(즉, 그 방에 들어가지 않으면…… 일단은 안전하다, 라고 할 수 있겠네)

마미「이오링……」꼬옥
이오리(마미의 눈동자가 불안한 듯 떨리고 있어)
이오리(그래……무서운 건, 나도 마찬가지)
이오리(그 때, 마미가 불길한 말을 입에 담았어)
마미「……또 하나, 생각난 게 있어」
이오리「……?」
이오리(이번엔 뭘까?)
이오리(좋은 정보였으면……좋겠는데 말야)

이오리(마미가 입에 담기 싫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면서 입을 열었어)
마미「이 게임엔, 아마…… 괴물만 있던 게 아니였을 거야」
이오리「……응?」깜짝
이오리(마미의 말을 듣고, 나도 모르게 눈을 동그랗게 떴어)
이오리「무슨 소리야?」
마미「……게임에서는 말야, 두 사람이 1층을 돌아다니는데」
이오리「응……」
마미「괴물을 만났을 때만, 게임 오버가 되는 게 아니였어……」
이오리「……?」
이오리(마미가 설명을 계속했어)

마미「방에 말야, 누군가 있을 거야」
이오리「……무슨 뜻이야?」
마미「말 그대로…… 그러니까, 둘은 여기에서 빠져나가려 하고 있는 거잖아?」
이오리「응, 그렇겠지……」
마미「어떤 방에 잘못 들어갔다간……., 누군가에게 발견돼서 그대로 ―― 게임 오버가 되어버려……」
이오리「!」
이오리(마미의 말을 듣고 나는 공포감에 젖었어)

이오리(……이건, 도대체 무슨 뜻이지?)
이오리「그건…… 누구?」
마미「미안……거기까진……」후들후들
이오리「그렇구나……」
이오리(나는 마미의 말을 들은 뒤 팔짱을 꼈어)
이오리(이 앞에서――아마 갈 수 있는 길은 왼쪽 문뿐)
이오리(그 문 뒤엔…… 누가 있는 걸까)
이오리(그리고 마미가 말한 거)
이오리(어떤 방에 잘못 들어갔다간 ―― 누군가에게 발견되어서 그대로 게임오버된다)
이오리(그건……누구지?)
이오리(나는 몸을 벌벌 떨었어)

마미「이오링……」
이오리「……그래」
이오리(여기서 가만히 있어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아)
이오리「……계속해보자」
이오리(마미는 고개를 끄덕이곤 내 뒤를 따랐어)
이오리(나는, 역시 무서웠어)
이오리(이 문 뒤엔 ―― 도대체 뭐가 있을까)
이오리(그리고, 이 곳 여기저기에 숨겨져 있던 수많은 수수께끼들)
이오리(도대체…… 뭘 가리키고 있는 걸까?)
이오리「……」철컥
이오리(나는 찝찝한 기분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채로――문을 열었어)

이오리「……복도, 네」
마미「그, 러게……」꼬옥
이오리(그래, 진찰실에서 나오자 좁은 복도가 나왔지)
이오리(아무래도 다른 방으로 이어지는 복도 같아)
이오리(안내도를 확인해 보니 ―― 복도로 이어진 문을 총 다섯 개 있었어)
이오리「……이건」
이오리(나는, 복도 끝에 있는 문을 확인했어)
이오리(하지만, 하나는 빛이 바래서 알아볼 수가 없었어)

이오리(다른 네 개는……)
마미「『수술실』, 『방사선실』, 『처치실』, 『병원장실』이라고 씌여 있네……」
이오리「……」끄덕
이오리(이 중에서 가장 위험한 건 처치실이겠지…… 일단 후보에서 빼 두자)
마미「어디로 가지……?」

이오리(어쩌지……)
앵커3
1 수술실
2 방사선실
3 병원장실
4 알 수 없는 방
581:2015/09/16(水) 14:54:29.733 :dY3/Aa4B0.net
1


이오리「……일단, 수술실로 가 보자」
마미「……응」끄덕
이오리(우리들은, 조심조심 수술실 문 쪽으로 발길을 옮겼어)
이오리(문은, 양문형 같았어)
이오리「……열게」
이오리(안에 누가 숨어있을 가능성도 있어)
이오리(나는 그 사실을 곱씹으며…… 천천히, 문을 열었어)
이오리「……」끼이
이오리(문은 쉬이 열렸어)
589:2015/09/16(水) 15:00:31.526 :LR5L9FdN0.net
>>321-322에서는 왼쪽에 「방」이 있다고 했는데, 복도로 나왔다는 건 알 수 없는 방이라고 생각했던 게 사실 복도를 잘못 본 거라고 생각해도 괜찮을까


※ >>589 그렇습니다.이오리 일행은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장소를 방으로 착각하고 있었던 겁니다.
이오리(거기엔…… 수술대가 있었어)
이오리(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니라 ―― 거기엔)
마미「……이, 이오링.이거……」부들부들
이오리「……응」꼬옥
이오리(그래, 거기엔――『피』가 벽에, 수술대에, 낭자하게 흩뿌려져 있었고)
이오리(튀어오른 피가, 검붉게 산화(酸化)되어 있었어)
이오리(그 광경을 보고, 나도 모르게 얼굴이 굳어 버렸어)

이오리(빨리 나가고 싶긴 하지만…… 조금만, 조사해 보자)
이오리(어딜 조사해 볼까……)
앵커下3
1 수술대
2 피
3 벽
596:2015/09/16(水) 15:09:05.314 :n5ycHTRW0.net
2


이오리(무섭긴 하지만……혈흔을 살펴보자)
이오리(나는 옷을 꼭 움켜쥐며, 조심조심 피가 있는 쪽으로 다가갔어)
이오리「……」
이오리(피가, 마치 달라붙은 것처럼 벽에 튀어 있었어)
이오리(별로……오래 보고 싶은 장면이라곤 못 하겠네)
이오리(난, 바로 혈흔에서 눈을 뗐어)

마미「저기, 이오링……슬슬……」
이오리「그러게……」
이오리(이 방에선 아무것도 찾아낼 수 없었어)
이오리(우리들은 그렇게 수술실에서 나왔어)

이오리(다음은 어디로……)
앵커下3
1 방사선실
2 병원장실
3 알 수 없는 방
604:2015/09/16(水) 15:17:54.545 :qblrX29v0.net



이오리(병원장실……신경쓰여)
이오리(우리들은 진찰실 기준으로 가장 안쪽에 있는 병원장실로 향했어)
마미「……병원장이라」
이오리「응……」끄덕
이오리(샤워설에서 들었던 그 소리)
이오리(그 때 들었던 그 말 ―― "병원장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사실")
이오리(그 실마리를, 여기서 찾을 수 있을지 몰라)
이오리(나는 조심스레 문을 열었지)

이오리(거기엔 평범한 방이 있었어)
이오리「……」터벅터벅
이오리(발을 옮겨 방에 들어오자――책상이 있었고, 벽엔 뭔가 쪽지가 붙어 있었어)
이오리(또 신경쓰일만한 건……)
마미「저기, 저쪽에……」
이오리「?」
이오리(시선을 그 쪽으로 돌리자――거기엔 문이 하나 있었어)
이오리(입구랑은 다른 곳에 있으니까……어디로 이어져 있는지 몰라)
이오리(나는 안내도를 살펴봤어)
이오리(―― 거기엔,  『격리실』 이라고 적혀 있었어)
이오리(왠지 섬뜩하네……)

이오리(조사할 곳은 많아.어쩔까……)
앵커下3
1 책상
2 벽에 붙어 있는 종이
3 격리실로 이동
611:2015/09/16(水) 15:27:17.266 :pXhQI8ZN0.net



이오리(책상 쪽을 살펴볼까……)
이오리(근데……어디를?)
앵커下3
1 책상 위
2 책상 아래
3 서랍
615:2015/09/16(水) 15:29:55.186 :vbWkKgq5a.net
3


이오리(서랍을 살펴봐야겠어)
이오리(나는 서랍을 열었고 ―― 뭔가를 발견했어)
이오리(이건……열쇠?)
마미「……뭘까, 이건」
이오리「열쇠처럼 생겼는데……」
이오리(우리들은 그 열쇠를 멍하니 관찰했어)
이오리(거기엔――『출입구』라고 적혀 있어)
이오리「이거, 설마……!」
마미「맞아!분명히, 접수실 쪽 문 열쇠일 거야!」
이오리(우리들은 서로 손을 잡고 기뻐했어)

이오리(그리고 ―― 우리들은 신중하게, 대합실이 있는 방으로 돌아갔어)
마미「……근데, 어쩌지?오빠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야 하는 걸까?」
이오리「그러게……」
이오리(확실히, 지금 그 녀석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도 좋을 것 같긴 해)
이오리(하지만…… 그 구멍은 우리밖에 빠져나갈 수 없으니까)
이오리(라고, 하면――)
이오리「일단 나가서, 구조를 불러오자」
마미「엣, 왜 하필?」
이오리(나는 내 생각을 마미에게 설명했어)
마미「……확실히, 지금 돌아가 봐야 의미가 없을지도」
이오리「응. 그것보다도…… 여기서 빠져나가서 도와줄 사람을 불러오는 게 먼저야」
이오리(나는 입구를 막고 있는 자물쇠에 열쇠를 꽂아넣었어)

이오리(열렸어……)
이오리(그리고――우리들은 밖으로 나왔어)
이오리(거긴…… 울창한 숲 속이였어)
이오리(나는 다시 한 번 등을 돌려, 병원을 바라봤어)
이오리(저기에 우리들은 갇혀있었던 거구나)
이오리(나는 저 곳에서 있었던 일들을 떠올렸어)
이오리(아직 모르는 것도 잔뜩 있어)
이오리(하지만…… 지금은 그 녀석부터 어떻게든 손을 써야 해)
이오리(꼭 도와주러 갈 테니까 ―― 기다리고 있어)
이오리(나는 마미와 손을 마주잡고, 숲 속에서 빠져나갔어)
이오리(그래……둘뿐이지만)
【NORMAL END】
624:2015/09/16(水) 15:42:12.175 :dY3/Aa4B0.net
오옷…

625:2015/09/16(水) 15:42:25.868 :pXhQI8ZN0.net
노멀엔딩인가

629:2015/09/16(水) 15:43:52.974 :+TZIFeg/0.net
라는 건 P나 방에 갇혀 있는 다른 사람들을 구하는 루트도 있었던 걸까


플레이어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이번의 P편2는, NORMAL END로 끝났습니다.
치하야와 다른 모두들, 그리고 이오리 일행은 무슨 일에 휘말린 걸까요?
게임의 진상은 무엇일까요?
아직 수수께끼는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BAD END가 아니기에 Continue가 가능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앵커下5다수결
1 계속한다
2 계속하지 않는다
633:2015/09/16(水) 15:48:55.622 :NAk/hq0Wd.net
1

634:2015/09/16(水) 15:49:03.780 :LR5L9FdN0.net
1

635:2015/09/16(水) 15:50:35.582 :pXhQI8ZN0.net


636:2015/09/16(水) 15:51:34.812 :W+zEXKu4p.net
1할수밖에없쟎→

637:2015/09/16(水) 15:53:15.665 :/iN0dMxM0.net
최소한 엔딩 종류가 몇 가진지 정도는 알려줘

638:2015/09/16(水) 15:53:48.468 :qblrX29v0.net



>>637
END의 구체적인 수는 밝힐 수 없습니다만,
준비되어 있는 건
【NORMAL END】【BAD END】【HAPPY END】【TRUE END】
가 있습니다.
698:2015/09/16(水) 18:53:59.198 :LR5L9FdN0.net
Continue이후의 대안 정리(이미 선택된 것을【】로 표시)
■진찰실내 조사(택1?)
【a.책상】b.쓰레기통 c.침대 d.방 구석
■책상을 찾는 장소(택1?ICU 진입 사고 단계에서)
【a.서랍⇒ICU의 열쇠】b.책상 위【c.책상 아래⇒아무것도 없음】
■ICU 내 조사(택1?)
a.약 b.침대 【c.방의 사각지대:>>501】
■진찰실내의 사고 단계(4회로 종료?)
【a.괴물에 대해:>>314】
b.쪽지에 대해
【c.안내도에 대해:>>285 >>516】:h선택후에 선택「진행한다」묘사
【d.앨리스에 대해:>>278 >>532】
【e.게임에 대해:>>525】
【f(ICU에 가지 않고c 선택 후). 샤워실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해:>>300】
g(f선택후).실험설비에 대해
【h(ICU조사 후). ICU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해:>>510】
■진찰실에 있는 3개의 문(ICU후 왼쪽으로도)
【a.ICU】 【b.처치실⇒흰 옷의 남자】 【c.왼쪽 문⇒복도】
■복도와 이어진 방(종료조건 불명)
【a.수술실】 b.방사선실 【c.병원장실】 d.알 수 없는 방
■수술실 내 조사(택1?)
a.수술대【b.피⇒아무것도 없음】c.벽
■병원장실 조사(종료조건 불명)
【a.책상】 b.벽에 붙어있는 종이 c.격리실로
■병원장실 책상(종료조건 불명)
a. 책상 위 b.책상 아래 【c.서랍⇒열쇠 발견NORMAL END】


플레이어 여러분은 Continue선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BAD END가 아니므로, NORMAL END로의 분기점에서 직접 시작합니다.
이번 분기점은>>608입니다.
준비는 되셨는지요.
727:2015/09/16(水) 21:11:03.807 :hs+vIBPG0.net
환잉


※ >>608부터
이오리(조사할 곳은 많아.어쩔까……)
앵커下3
1 책상
2 벽에 붙어 있는 종이
3 격리실로 이동
733:2015/09/16(水) 21:13:03.701 :i6aMzbGBa.net
2


이오리(벽에 붙어있는 종이……이건 뭐지?)
이오리(나는 마미와 함께 벽에 붙어 있는 종이를 바라봤어)
이오리(거기엔……알아볼 수 없는 게 적혀 있었어)
이오리「……이건, 뭘까」
이오리(종이는 번져서 제대로 안 보이는 게 많았지만, 그 중에서 한 장은 제대로 알아볼 수 있었지)
이오리(――나는 바라봤어)

《나는 이 병원에서 하나의 실험을 하고 있다》
이오리(또 이 실험이라는 말――이건……?)
《소녀 중에서, 메리라는 이름의 여자아이에게 나는 주목했다》
이오리(메리――그 게임에서 나오지 않았나?)
《나는 메리에게 어떤 실험을 했다》
이오리(메리는 실험당했다……그리고, 어떻게 된 걸까)
《그리고, 실험은 아마 성공했다》
이오리(마지막 문장을 읽은 나는 고개를 갸웃했어)

이오리(실험은 이 병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 샤워실에서 들었던 거랑 일치하는 내용이였어)
이오리(그 실험이 하나뿐인지, 아니면 여러 개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야)
이오리(그런데, 이 종이에는…… 메리라는 소녀가 실험 대상이 되었다고 적혀 있어)
이오리(그리고 그 실험은――"아마도" 성공)
이오리(무슨 실험을 했는진 모르겠지만……뭘 성공시킨 걸까?)

이오리(또 뭐가 있으려나)
앵커下3
1 책상
2 격리실로 이동
745:2015/09/16(水) 21:28:08.929 :dRYaFsdd0.net
2


이오리(격리실……저기가 왠지 신경쓰여)
이오리(나는 천천히, 안쪽 방쪽으로 들어가 문 앞에 섰어)
이오리「……」척
이오리(그리고 문에 손을 댄 그 때――난 알 수 없는 위화감을 느꼈어)
이오리(……왠지 안 좋은 예감이 드는데)
이오리(이 병원에서 있었던 이상한 것들이 내 감을 날카롭게 하고 있는 걸까)
이오리(나는 그런 의심을 품으며 ―― 천천히, 문을 열었어)

이오리(거기엔――)
이오리「……응?」
이오리(문을 열고 나서, 나도 모르는 새 얼빠진 목소리를 내고 말았어)
이오리(그건 한 순간에 일어난 일이였어)
이오리(몸에 나 있던 모든 털이 반대 방향으로 잡아당겨지듯 소름이 돋았어)
이오리(그건……)
이오리(거짓말……이게 무슨……)
이오리(나는 손잡이를 잡은 손을 뗄 수조차 없었어)

이오리(그래――거기엔)
이오리「마, 마미……?」
이오리(――후타미 마미가 쇠사슬에 묶여 있었으니까)
마미「이오링……무슨 일이야?」
이오리(그리고, 뒤에서 마미의 목소리가 들려왔어)
이오리(나는……그 목소리를 듣고도, 뒤돌아볼 수 없었어)
――――
――

756:2015/09/16(水) 21:36:48.495 :guvpOECNr.net
엥?


플레이어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P편2는 이것으로 마지막입니다.
다음은 치하야편3으로 이어집니다.
이야기는 두 사이드 모두 3편까지 있으니, 부디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760:2015/09/16(水) 21:37:43.711 :TlQs8E5f0.net
여기서 끝이냐아아

761:2015/09/16(水) 21:38:23.876 :dRYaFsdd0.net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역자 후기



치하야「우리들은, 병원 안에서 진실을 찾았다」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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