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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우치P의 일상 3. ~아야세 호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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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2, 2015 12:00에 작성됨.

타케우치P의 일상 3. ~아야세 호노카~

 

 

“토토키와.”

“키라리의.”

‘토토키라 학원~’

“오늘은 프릴드 스퀘어 언니들이 선생님으로 와주셨어요~”

“쿠도 시노부입니다. 잘 부탁해요!”

“모모이 아즈키야. 기모노 작전이나 금붕어 구출 대작전이라면 맡겨줘!”

“키타미 유즈야……. 딱히 아무 것도 없음!”

“아야세 호노카에요. 오늘 하루 잘 부탁드려요.”

“어라, 피냐코라타는 어떻게 된 걸까~?”

“아직, 안 왔다 니.”

“아, 왔어!”

‘그보다, 어라?’

‘저 어색한 느낌.’

‘그보다 P 군이지 저거?’

데코레이션은 알았다.

피냐코라타의 움직임은,

‘틀림없어.’

‘P 쨩이.’

‘프로듀서가.’

‘P 군이.’

‘‘‘일에 말려들었지만 할 수 없이 승낙한 그거야.’’’(니.)

 

 

그건 방송녹화가 시작하기 몇 분 전에 일어난 일이었다.

“뭐라고, 피냐코라타를 할 (삐~)가 전철지연으로 아직 못 왔다고?!”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일부 음성을 편집했습니다.

“보아하니 사람이 철로로 뛰어든 모양이라서…….”

“어떡하지. 피냐코라타를 할 (삐~)는 어중간한 녀석으로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생략)

“저기, 무슨 일이십니까?”

“죄송해요 프로듀서 씨. 출연자가…….”

“디렉터, 이 사람이라면?”

“엑, 아니 하지만…….”

“하지만 이대로라면 시간도 없고요, 게다가 오늘 게스트는 프리스퀘라고요.”

“키랑 배는 바꿀 수 없으려나…….”

“프로듀서 씨, 죄송스럽지만 부탁이 하나 있는데요…….”

“저라도 괜찮다면야…….”

“그럼 잠시 이쪽으로…….”

 

 

‘어째서 이렇게 된 거지…….’

피냐코라타의 목소리는 사전에 서브(부조정실)에서 적당한 타이밍에 내장 스피커를 통해 흘린다는 지시를 받은 상태였고,

또 타이밍도 이어폰으로 예비령을 내려주는 걸로 했기 때문에,

남은 건 프로듀서가 그 타이밍에 피냐코라타 같이 움직여주면 되는 것이나,

어차피 피냐코라타를 입은 니나 쨩 느낌인 대역이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를 위해(생략)

꽤 무겁다. 뭐가 무겁다는 건지 말하지 않겠다만.

그리고 이번 게스트는,

“와~” 반짝반짝

호노카 쨩 눈이 반짝이고 있어…….“

“무리도 아니지~”

“왜냐면 호노카 쨩인걸.”

업계에서 제일로 피냐코라타 LOVE인 아야세 호노카(프릴드 스퀘어)이기 때문이다.

스탭 측에서도 피냐코라타를 어떻게든 내보내지 않으면 안 되는 것도,

이게 원인이기 때문이었다.

 

 

머뭇머뭇

“아~, 머뭇머뭇 거린다.”

‘안엔 P 군이 있는데.’

뭔가 재미없어하는 리카가 마음속으로 중얼거리자,

“에잇.”

“피냐?!”

“아?!”

“엑?!”

“뇨와?!”

리카, 미리아, 키라리가 가장 크게 놀랐다.

안겨있는 프로듀서 쪽은,

‘큭. 아야세 양. 이런 말씀 드리기 뭐하지만.’

‘스타일이 세련된 분이시기 때문에.’

이성과 싸우고 있었다.

역시 남자다.

한편, 호노카는.

‘피냐코라타는 꽤 근육질? 뭔가 의외네…….’

잘 단련된 프로듀서의 근육을 느끼고 있었다.

이렇게 노도질풍인 녹화가 끝난 것이었다.

 

 

며칠 후.

“정말 P 군도 참…….”

“리카 쨩. 그만 화 풀어 니.”

“맞아. 사정이 있는 걸 거야.”

“그래도~”

프로젝트 룸에서 리카가 삐져있었는데,

데구르르 쿵

“엑, 뭐야?!”

“뭔가 떨어진 소리가 들린 거 같은데.”

“누가 물건 떨어트린 거뿐 아냐~?”

라고 리카가 무사태평하게 넘어가려 하자,

철컥

“크, 큰일이야!”

“카나코 쨩, 왜 그래?”

“프로듀서 씨가, 프로듀서 씨가!”

“?!”

당황하며 들어온 카나코가 한 말에 놀라는 데코레이션 3명.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그럼 이후에 안키랭킹 영상 파트 녹화가 있어서요.”

“ㄴ, 네.”

“알았어요.”

카나코와 치에리가 레슨을 마치고 출발하려던 그 때였다.

그래서 말이야~

우와 진짜~?

계단을 내려가려던 346프로 사원과,

방송녹화를 하러 가기 위해 마찬가지로 계단을 내가려던 호노카의 어깨끼리 부딪히고 말았다.

“?!” 흔들

호노카 뿐만 아닌 거기에 같이 있었던 프릴드 스퀘어 나머지 3명.

그리고 카나코와 치에리는 호노카에게 위기가 닥친 걸 깨닫지 못했다.

여러 가지로 안 좋은 타이밍이 겹쳤다.

그렇게 생각했다.

그 찰나.

“위험해!”

데구르르 쿵

 

 

아야세 호노카는 자기 신변에 일어난 일을 이해할 수 없었다.

우연히 어깨가 부딪혔다.

그저 그것뿐일 거라 생각했는데.

호노카에게 불행이었던 건,

부딪힌 사원의 체격이 너무 좋았던 것.

그리고 호노카가 계단을 내려가려고 한발 내리던 타이밍에서 충격.

불행에 불행이 겹쳐 발생한 ‘사고’.

하지만 깨달았을 때는.

“위험해!”

커다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고,

자신을 감싸 안고 있었다.

팔 감촉은,

어제, 느꼈던.

“피냐코라타……?”

의 그것이었다.

그리고 호노카는 기절해버리고 말았다.

 

 

“음…….”

“호노카 쨩!”

“호노카 쨩!”

“호노카 쨩!”

“어라……. 여긴.”

“병원이야. 일단 상황을 지켜본다고 오늘밤은 입원하래.”

“저 계단에서 떨어진 게?”

“신데렐라 프로젝트의 프로듀서 씨가 구해줬어.”

“맞아요, 프로듀서 씨는?!”

“진정해. 프로듀서 씨도 타박상 같은 게 몇 군데 발생했지만, 목숨에는 딱히 지장이 없대.”

“그런가요, 다행이다…….” 흑

“참고로 호노카 쨩하고 부딪혔던 그 사원은 그 장소에서 미시로 상무님이 바로 잘랐어.”

“정말, 제대로 앞 좀 보고 다니라고…….”

‘하지만, 어째서.’

‘프로듀서 씨하고 피냐코라타하고 같은 감촉이 느껴진 거지……?’

호노카가 회상하고 있자,

‘게다가 왠지.’

‘가슴 언저리가 뜨거워…….’

영문을 알 수 없는 감각이 닥쳐왔다…….

 

 

“프로듀서?!”

“진정해 시부린!”

“여기 병원이에요.”

“아, 미안…….”

프로듀서가 입원한 병실에 린, 미오, 우즈키가 병문안 왔다.

“프로듀서 씨라면 괜찮아. 타박상이 몇 군데 발생한 것뿐이래.”

“며칠 지나면 낫는대.”

“하지만 머리도 치였으니까 며칠은 입원해야 한대.”

치에리, 안즈, 카나코가 그렇게 전달하자,

“그렇구나…….”

“그러고 보니, 프로듀서가 누굴 감쌌다며?”

“아, 프릴드 스퀘어에 있는 아야세 호노카 쨩이야.”

“그게 타부서 사원이 부딪혔을 때 떨어질 번 하던 걸 프로듀서가 구해줬대.”

“그런가요…….”

“일단 오늘은 그만 돌아가자. 면담시간도 아슬아슬하고 말이지.”

“그래.”

“그럴까요.”

미오가 그렇게 말하자 전부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렇게 더 며칠 후.

“안녕하세요.”

“아, P 군!”

“프로듀서, 괜찮아?”

“예.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 되지 않은 듯해서요.”

“당분간 무리하면 안 돼 니.”

“뭔가 도울 수 있음 도울 테니까 말씀해주세요.”

“다-. 아냐도 당분간 신데렐라 프로젝트에 전념할게요.”

“나의 벗이여. 상처를 말하지 않은 구체를 혹사시키면 안 된다.”

“맞아요, 그런 거 로꾸하지 않아요.”

“리이나 쨩. 그건 좀 다른 거 같다냥.”

“다리-가 뭘 말하고 싶은지 어떻게든 알 것 같지만 말이지.”

“일상생활 도움이라면 이 나나에게 맡겨주세요. 꺄핫.”

“그 애가 있으니까, 프로듀서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거야…….”

“저기, 프로듀서 씨. 이거 네잎클로버에요. 이걸로 다음에는…….”

“프로듀서 씨. 달콤한 과자라도 드실래요? 지쳤을 땐 단 것을 먹는 게……”

“카나코 쨩. 막 나은 사람한테 그건 좀…….”

“정말 괜찮은 거 맞죠……?”

“ㅇ, 여러분. 마음씀씀이는 기쁩니다만…….”

프로듀서는 난감한 가운데에서도 방을 둘러보다가,

“그러고 보니, 시부야 양은…….”

“린 쨩이라면 트라이어드 녹화가 있어서. 뭐 시간을 봤을 땐 슬슬 회사로 돌아오겠지만.”

안즈가 화이트보드를 바라보며 프로듀서에게 전하자,

그러자,

철컥

“프, 로듀서……?”

“시부야 양. 염려를 끼쳐 드렸…….”

하지만 프로듀서가 사죄하려 했을 때 갑작스러운 린의 행동으로 차단되고 말았다.

와락

“ㅅ, 시부야 양……?”

“바보야. 너무 걱정하게 좀 하지 마…….”

“죄송합니다.”

린은 프로듀서를 안았지만 자기도 왜 이러는지 알 수 없었다.

프로듀서는 린의 행동을 혼내려는 게 아닌,

설명하듯 다정히 말하며 린을 떼어놓았다.

그러자,

“어라, 호노카 쨩 왜 그래?”

“ㅇ, 아니 저는 그게…….”

“신데렐라 프로젝트에 용건이 있으면 들어오면 되잖아.”

밖에서 카렌, 그리고 나오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생각하자,

철컥

“아…….”

“아야세 양…….”

“나가자.”

저 말 한마디로 서로 아무도 사인도 주고받지 않았는데도 프로젝트 룸에서 사람이 줄을 지어 나가고 있다.

프로듀서와 호노카만은 남고 말이다.

“저기요, 프로듀서 씨. 저번엔 고마웠어요.”

“아뇨, 그 땐 최선의 대책은 그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아야세 양이 다치지 않으셔서 무엇보다 다행입니다.”

호노카는 일에 말려들었다고 생각할 사람이 그런 말을 꺼내니 당황하고 있었다.

감사를 전해야만 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 나오지 않는다.

호노카는 어째서인지 프로듀서 쪽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아래를 바라보며 뭔가 말하려는 듯 보이는 호노카를 보고,

“아야세 양. 무슨 일 있으십니까?”

“엑, ㅈ, 저기 피냐코라타.”

“예?”

드물게도 얼빠진 목소리를 내고 만다.

“아…….” 화끈

호노카도 그걸 깨달은 건지 요동치는 감정에 의식을 잃을 것 같은 직전이었다.

“저기……”

“ㄴ, 녜에?!”

“이 일은 비밀로…….”

라고 목에 손을 얹고 최대급으로 난감한 포즈를 취하는 프로듀서를 보고,

“훗. 네. 알았어요.”

최대급으로 좋은 미소를 보이며 대답한다.

그러자,

“좋은 미소입니다.”

“후에.”

그만 프로듀서도 평소 버릇이 나오고 만 것이다…….

 

 

“호노카 쨩!”

“다행이야!”

“아무 일 없었어?!”

그만 걱정되고 만 시노부, 유즈, 아즈키가 일제히 부른다.

“ㄱ, 괜찮아요. 오히려 제가 감사를 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입장이라서…….”

라고 대답하는 호노카였으나,

‘하지만, 이 두근거림은 도대체 뭐지?’

파도에 부딪히는 것 같은 느낌이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다.

이 감정은 무엇인가, 깨닫는 날이 올 것인가…….

그건 신만이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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