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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정신을 차려 보니, 병원 병실에서 자고 있었다」(2/4)

댓글: 8 / 조회: 2852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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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4, 2015 17:29에 작성됨.

2차 출처(가공) | 원 출처
전편 링크 치하야「정신을 차려 보니, 병원 병실에서 자고 있었다」(1/4)

프로듀서, 배드엔드에요! 배드엔드!


108:2015/09/14(月) 01:13:37.726 :c74eH4P90.net

P「......조금, 이동해 볼까」
이오리「......이동한다니, 어딜 말야」
P「......그러네.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앵커下3
1 우측 안쪽으로
2 좌측 안쪽으로

113:2015/09/14(月) 01:17:47.987 :c74eH4P90.net

P「오른쪽 안으로 들어가자」
마미「왜?」
P「......그냥, 감이야」
P(우리들은, 일단 오른쪽 안을 향했다.
그러고 보니, 저쪽은......나랑 리츠코가 있던 방 쪽이구나)
P「......」살짝
P(203호실――여기가 나와 리츠코가 있던 방)
P(리츠코, 기다려 줘.
꼭 도와주러 갈 테니까)


115:2015/09/14(月) 01:21:18.791 :c74eH4P90.net

마미「오빠!
뭔가 계단같은 게 있어!」
이오리「정말이네......」
P(우리들은 계단같이 생긴 걸 발견했――지만)
마미「하지만......셔터가 내려가 있네」
P「그러게......」
P(셔터도 튼튼해 보이는 게, 위로 올릴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P「......」슬쩍
P「아래쪽도 마찬가지네......」
P(밑으로 내려갈 수 있을 것 같진 않고......)


116:2015/09/14(月) 01:22:26.643 :c74eH4P90.net

P「이래서야 이 앞으로는 못 가겠네」
마미「어쩔 거야?」
P「으ー음......」
앵커下3
1 조금 더 주변을 살펴본다
2 좌측 안쪽으로 간다
3 조금 더 생각해 본다


119:2015/09/14(月) 01:24:53.244 :xxdfMSUN0.net



121:2015/09/14(月) 01:30:25.850 :c74eH4P90.net

P(조금 더 생각해 볼까......)
P「저기, 얘들아」
마미「왜?」
이오리「......?」
P「다른 아이들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마미「다른 사람이라고 하면......」
P「응, 하루카나 히비키, 유키호라던가 말이야.」
이오리「글쎄......」
P「제발 여기 갇혀있는 게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P(만약 있다 해도, 어디서 뭘 하는지도 몰라.
게다가 내가 모르는 곳에서 이상한 짓이라도 당한다면.....)


122:2015/09/14(月) 01:30:51.353 :c74eH4P90.net

P「......그런 일이 있다면, 내가 뭐라도 어떻게든 해야겠지」
마미「오빠?」
P「음, 일단 다른 사람들 생각은 접어두자.
아직 가설에 불과하고 말이지」
P(그렇다 해도 정보가 너무 적어......)
P(누구 단서를 갖고 있는 사람 없을까?)
앵커下3
1마미에게 묻는다
2이오리에게 묻는다


126:2015/09/14(月) 01:39:41.811 :XqCXW4Tn0.net



129:2015/09/14(月) 01:43:43.582 :c74eH4P90.net

※>>126을 앵커로 채택합니다
P「마미, 혹시 신경쓰이는 거라던가 있어?」
마미「마미가?」
P「응, 뭐라도 괜찮으니,
알려주지 않을래」
마미「으ー음......갑자기 그렇게 말해도 말이지」
P「사소한 거라도 괜찮아」
마미「......으ー음, 그러고 보니까 여기 뭔가 알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


130:2015/09/14(月) 01:46:01.771 :c74eH4P90.net

P「무슨 말이야?」
마미「왠지, 어디서 본 적이 있는 것 같단 말이지」
P「본 적이 있다고?」
이오리「무슨 소리야?」
마미「뭐더라아.
확실히 ...... 아!
맞아맞아, 왠지 게임에서 본 기억이 있단 말이지!」
‏‏‎‏P「게임에서?」
P(그거야, 요즘 게임 업계에서는 이런 느낌의 게임이야 차고 넘치겠지)


131:2015/09/14(月) 01:48:55.555 :c74eH4P90.net

P「게임이라면 이런 상황 설정은 흔하지 않나?」
마미「아냐아냐, 안 그래!
그게 아ー니라ー, 뭐랄까.......
맞아!
가장 처음에 2인 1조로 사슬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시작하는 것 같은 게임을......확실히 해 본 적이 있단 말이지」
P「......흠」
P(마미 말도 약간 신경쓰이네.
해 본 적 있다――분명 말은 그렇게 했지만, 왠지 이걸 직접 체험해 본 적이 있다는 것 같은 말투네.....)
P (그 때였다)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와장-창
마미「히익!」깜짝
이오리「꺄앗!」부들부들
P(누군가가 내지른 소리가 우리의 고막을 두들겼다)


133:2015/09/14(月) 01:53:12.968 :c74eH4P90.net

P「......뭐야, 방금 그건」
이오리「......」덜덜
마미「ㅇ, 오빠......」부들부들
P「와, 깜짝이야......
소리가 난 건......저 밑쪽인가」
P(나는 그렇게 말하며, 셔터가 내려가 있는 아래층을 가리켰다)
P(방금 난 소리는 뭐였지?
게다가――마미 말도)
P(난......어떻게 해야 하지?)
앵커下3
1 주위를 돌아본다
2 더 생각해 본다


137:2015/09/14(月) 01:59:11.171 :c74eH4P90.net

P「......주변을 한 번 더 돌아보자」
이오리「.....저기, 하지만 아까」부들
P「음, 하지만 여기에 계속 있으면 왠지 위험할 것 같단 말이지」
이오리「......네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마미「......앗, 오빠 저기에 화장실 있어」
P 「응?
어, 정말이네.
문 색이랑 벽지의 색이랑 비슷해서 몰라봤어」
마미「......하지만, 이런 분위기에선 화장실에 갈 수가 없어......」
이오리「......」
P「......음, 그렇겠지」


138:2015/09/14(月) 01:59:53.465 :c74eH4P90.net

P(화장실이라......
보아하니 남녀 공용 화장실 같은데
문이 하나뿐이야.
물이 나오는지 확인해 보는 차원에서라도 들어가봐야 할 필요가 있을지도 몰라.....)
P(음, 어떻게 할까)
앵커下3
1 들어간다
2 들어가지 않는다


141:2015/09/14(月) 02:02:45.756 :xxdfMSUN0.net



142:2015/09/14(月) 02:07:48.302 :c74eH4P90.net

P「......들어가 보자」
이오리「......정말?」
P「물이 나오는지 확인해 봐야 해
......뭣하면 나 혼자라도 들어갔다 올게」
이오리「......」꼭
마미「오빠......」꼭
P「......같이 가자」
P(그리고, 나는 화장실 문 손잡이에 손을 댔다)


143:2015/09/14(月) 02:10:53.476 :c74eH4P90.net

P(문에 자물쇠는 걸려 있지 않았다)
P(하지만, 불은 들어오지 않았고 안쪽은 어두컴컴했다)
P「......」두리번
P(나는 얼굴만 내밀고 안을 살펴본 뒤, 안쪽으로 향했다)
P「......」두근두근
P(제멋대로 심장이 미친 듯이......。
무리도 아니지, 엄청 긴장되니까 말야)
이오리「......」
P(이오리는 눈을 꼭 감고, 내 옷자락을 꼭 잡고 있었다)
마미「......」꿀꺽
P(마미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었다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


144:2015/09/14(月) 02:15:39.157 :c74eH4P90.net

P「......」
P(나는 천천히 화장실 안쪽으로 걸어나갔다)
P(정면에는......거울이 있었던 것 같지만, 아마 박살나버린 것 같다
......여기, 다른 누가 쓰고 있었던 걸까?)
P「......그럼, 물은」
P(......역시나.
물이 안 나오는 것 같아)


145:2015/09/14(月) 02:15:57.148 :c74eH4P90.net

이오리「저기......이, 이제 슬슬 돌아가자」
P「......아니」
P(아직, 찾아봐야 할 장소가 있어)
P「화장실은......두 칸 짜린가」
마미「ㅇ, 오빠......슬슬 그만해」
P「......그러려나?」


146:2015/09/14(月) 02:16:14.691 :c74eH4P90.net

P(하지만 여기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P(......하지만, 마미가 말한 걸처럼 슬슬 그만둬야 하지 않으려나?)
P「음ー......」
앵커下3
1 안쪽을 살펴본다
2 그만두고 돌아간다


151:2015/09/14(月) 02:23:45.014 :c74eH4P90.net

P「......슬슬 그만둘까」
마미「......응, 그러자」
P(우리들은 화장실 안을 보지 않고 돌아갔다)
P「그럼......」
P(화장실에서 나온 것까진 좋았지만, 이제 어쩌지.
......그러고 보니, 아까 왼쪽은 안 봤던 것 같은데)
P「이번에는 반대쪽을 살펴본는 게 어때?」
마미「......그럴까」
이오리「......」끄덕


153:2015/09/14(月) 02:32:53.526 :c74eH4P90.net

P(......왼쪽 끝으로 향한 우리들은, 오른쪽 끝처럼 셔터가 내려가 있는 계단을 발견했다)
P「......이쪽도 마찬가지네」
P(역시, 우리들은 이 층에 갇힌 것 같아)
P(빠져나갈 곳은 없다, 라는 건가)
P「으ー음......」
마미「왜 그래?」
P「아니, 무슨 일인가 생각 좀 하느라고」
이오리「......일단, 침착하게 생각을 정리해 보지 않을래?」
P「......그럴까」
P(이오리가 제안한 대로, 우리들은 지금 상황을 정리해 보기로 했다)


154:2015/09/14(月) 02:33:18.630 :c74eH4P90.net

P(첫 번째로, 현상 파악)
P(우리들은, 지금 병원 안에 있다)
P(그리고, 여긴 아마 그 2층에 위치한 곳 같다)
P(오른쪽 끝도 왼쪽 끝도 셔터가 내려가 있어, 내려갈 수는 없다)
P(765프로의 다른 아이들도 같은 상황인지는 알 수 없다)
P(마미가 말하기를, 어떤 게임과 비슷하다라고 말했지만......뭐, 생각이 지나쳤으려나.
일단 관계 없는 것 같다)
P(그 다음은......화장실.
물도 안 나오고, 여기에서 빨리 빠져나가야겠어)
P(그리고, 병실에 두고 온 리츠코나 아미, 야요이도 걱정된다.
빨리 무슨 수를 써 봐야......)


155:2015/09/14(月) 02:37:56.926 :c74eH4P90.net

P「......별로 수확이 없네」
이오리「ㅈ, 저기, 잠깐만!」
P「응?
왜 그래, 이오리」
이오리「......저기 말야, 뭔가 수리한 것 같지 않아?」
P 「...... 응?
어디가?」
P(이오리가 말하기 전엔 눈치채지 못했지만, 오른쪽 셔터 옆쪽 콘크리트 벽면 쪽에, 잘 보니 확실히 때운 듯한 느낌이 나는 곳이 있었다)


158:2015/09/14(月) 02:43:06.081 :c74eH4P90.net

P「좋아......」
이오리「뭐 하려고......?」
P「보고만 있으라구」
P(나는 그 벽을 힘껏 걷어찼――지만, 벽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마미「......오빠, 구려」
P「......될 것 같았는데」
마미「......음ー, 이거, 아마 요렇게 하면」
P(마미는 그렇게 말하고, 벽의 땜질한 부분을 만지기 시작했다)


159:2015/09/14(月) 02:43:28.320 :c74eH4P90.net

P「뭐 하는 거야?」
마미「이런 건, 의외로 모퉁이 쪽으로......오옷, 맞아맞아 이런 느낌으로」
P(마미는 그렇게 말하곤, 땜질한 벽에 붙어 있던 판자를 떼어 냈다)
마미「꽤나, 부실공사 했나 보네」
P「......마미、너 말야」
마미「칭찬해 줘도 괜찮다고?」
P(내심, 나는 놀랐다.
마미가 뜯어 낸 벽의 구멍은 어린이 정도의 체격이라면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이 생겼던 것이다)


160:2015/09/14(月) 02:43:48.404 :c74eH4P90.net

P「이거......너희들이라면 들어갈 수 있지 않아?」
마미「......그렇긴 한데, 어?」
이오리「ㄱ, 거짓말이지?」부들부들
P 「아, 아니.
싫으면 안 해도 되는데」
P(하지만, 다른 대안도 없는 것 같은데......)
앵커下3
1 둘을 보낸다
2 둘을 보내지 않는다


163:2015/09/14(月) 02:46:24.085 :AWYhKCmD0.net




164:2015/09/14(月) 02:52:17.373 :c74eH4P90.net

P(아냐......난 뭔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둘만 달랑 보낼 수 있을 리가 없잖아!)
P「미안, 얘들아......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P(그리고 우리들은 다른 방법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지만)
이오리「......이건, 글러먹었네」
P「응......그런 것, 같네」
마미「......오빠」
P (우리들은 수면 부족과 굶주림으로 머리가 굳어가고 있었다)
P(아무것도 안 먹고 몸과 머리를 굴려댔으니――무리도 아니지)


165:2015/09/14(月) 02:52:52.299 :c74eH4P90.net

P「......하아」
P(우리들은 어디서부터 잘못한 걸까?)
P(조금 더 행동했어야 했던 선택지가 있지 않을까?)
P(......하지만, 지금부터 움직이려고 해도――체력이 남아 있지 않아)
P「......얘들아, 미안」
P(그리고 나는 잠에 빠졌고)
P(그 이후로 나는 다시는 눈을 뜨지 못했다)
「......게임 오버야」
P(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지만... 기분 탓이겠지)
【BAD END】


177:2015/09/14(月) 06:16:33.831 :t725lyWs0.net

무서워도 과감히 돌진해야 할 때가 있는 법, 이라는 느낌


200:2015/09/14(月) 09:41:05.326 :c74eH4P90.net

【continue】
앵커下5까지 다수결

1 >>146부터 이어 하기
2 >>160부터 이어 하기


209:2015/09/14(月) 10:00:18.111 :c74eH4P90.net

[화장실]
P(......역시, 안에 뭐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P(지금은 위험한 느낌이 들지도 않아)
P(누군가 숨어 있다고 하면......그 때는 내가 얘네들을 적절하게 잘 지켜줘야겠지)
P(그건 그렇고, 아까 들린 소리도 꺼림찍하고 빨리 여기서 떠야 할 텐데......)


211:2015/09/14(月) 10:01:28.237 :c74eH4P90.net

P「......화장실 칸을 봐야겠어」
이오리「......」깜짝
마미「......오빠?」
P「걱정하지 마,
일단 내가 보고 올 테니까, 너희들은 잠깐 뒷쪽에서 기다리고 있어」
P(......자 그러면, 이 선택은 좋은 걸까 나쁜 걸까)
P(어느 쪽부터 볼까)
앵커下3
1 오른쪽 칸을 조사
2 왼쪽 칸을 조사



215:2015/09/14(月) 10:09:08.188 :c74eH4P90.net

P「......먼저 왼쪽 칸부터 확인해 볼까」끼이
P(나는 왼쪽 칸의 문을 열었다)
P(거기에는 흰 양변기가 놓여 있었다)
P「......લસશ」
P(하지만, 그 변기는 더러워서 쓸 수는 없을 것 같다)


216:2015/09/14(月) 10:11:37.199 :c74eH4P90.net

마미「......ㅇ、오빠?
저거......」
P「......응?」
P(아무것도 없나 하고 생각하던 찰나에, 나는 마미가 뒷쪽에서 들여다보며 무언가를 가리키고 있단 것을 알아차렸다)
P「......무슨 일이야?」
마미「......저기, 변기 밑쪽에」
P(마미의 말을 듣고, 나는 몸을 숙여 머리를 살짝 갖다댔다)
P「......확실히, 뭔가 있네」
P(내 키로는 그림자에 가려져서 안 보였지만, 마미의 눈높이까지 시선을 낮춰 살펴보자 나는 물건 하나를 찾을 수 있었다)


218:2015/09/14(月) 10:13:47.226 :c74eH4P90.net

P「......이건」
이오리「......뭐야?」후들후들
P(난 그걸 집어들었다――그건, 더러워진 주사기였다)
P「왜 이런 게 이런 곳에 있는 거지?」
P(......보통 화장실에서 주사기를 쓰진 않지)
P(이건 누가 쓴 것, 이라는 건가?)
P(......라고 해도, 대체 누가?)


219:2015/09/14(月) 10:17:41.761 :c74eH4P90.net

P(머릿속에서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 있을――바로 그 때)
「우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쾅쾅
P「......으앗!」깜짝
이오리「히익!」꼬옥
마미「......또, 또야」
P(우리들은 또 누군가의 소리를 들었다)
P(아까보다 더 큰 소리였던 것 같은데......기분 탓이려나?)


220:2015/09/14(月) 10:17:56.119 :c74eH4P90.net

이오리「저기 말야......계속 여기 있을 거야?」
P「......그러게」슬쩍
P(화장실 칸을 조사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슨 소린지도 신경쓰이고......)
P (어떻게 할까 ......)
앵커下3
1 화장실을 계속 조사한다
2 소리가 들려온 쪽으로 간다


225:2015/09/14(月) 10:23:42.246 :c74eH4P90.net

P(그리고, 우리들은 화장실을 뒤로 하고, 복도로 돌아가기로 했다)
P「......」슬쩍
P(나는 얼굴만 내밀어 복도를 확인했다)
P(군데군데 그늘진 곳이 있지만.... 아마 아무도 없는 것 같다)


226:2015/09/14(月) 10:24:52.152 :c74eH4P90.net

P「......괜찮은 것 같아」
마미「......정말로?」
P「응」끄덕
P(다행히도,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
P(하지만,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게......소리를 낸 사람은 이동하고 있는 거려나?)
P(아니면, 여기가 아니라――역시一다른 층에 있나)
P(일 층에는 안전하고 위험하고를 떠나서 일단 누군가 있는 건 확실한 것 같다)
P(그렇긴 해도......도대체 누가?)


227:2015/09/14(月) 10:27:52.440 :c74eH4P90.net

마미「오빠?
ㅇ, 어떻게 할 거야?」
이오리「......」슬쩍
P「......그러게」
P(정황 증거를 보면, 아까 전에 주사기를 입수했지만......)
P(이거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봐야 하려나?)
P(소리를 낸 사람의 위험성도 무시할 수 없고.
어쩌면 2층까지 올라올지도 몰라)
P(게다가, 체력적인 문제도 있고)
P(최악의 경우에는, 나야 아무것도 안 먹어도 어떻게 버틸 수 있다고 해도... 아무 생각 없이 돌아다녀 봐야, 이 둘의 체력만 낭비하는 꼴이 될지도 몰라)


228:2015/09/14(月) 10:28:21.522 :c74eH4P90.net

P「......그러면」
앵커下3
1 주사기에 대한 생각
2이 장소에 대한 생각
3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


235:2015/09/14(月) 10:41:49.146 :c74eH4P90.net

앵커는 >>232
P(그래, 일단 이 곳이 어디인지부터 생각해 볼까)
P(보아하니, 병원인 것 같긴 한데......뭔가 단서가 될 만한 건 없나?)
P「얘들아.....여기에 대해 뭔가 생각나는 거 있어?」
마미「생각나는 거?」
이오리「......으음」
P(아무래도 이오리가 뭔가 말할 게 있는 것 같다)


236:2015/09/14(月) 10:42:16.088 :c74eH4P90.net

P「왜 그래, 이오리?
뭐 신경쓰이는 거라도 있었어?」
이오리「......정말 사소한 것 같긴 한데」
P「아냐, 아무 거라도 상관없어」
이오리「......여긴 정말 병원일까?」
P「......무슨 소리야?」
이오리「나도 병원이라면 많이 가 봤는데......지금까지 2인실밖에 없는 병원은 뭔가 이상한 것 같지 않아?」
마미「2인실밖에 없다라......
으ー음, 그러고 보니......。
하지만, 마미의 아빠 병원도――응?」
P「마미, 왜 그래?」
P(그러고 보니, 마미 아버님은 의사 양반이였어.
뭔가 단서가 될 만한 걸 알고 있을지도 몰라)


237:2015/09/14(月) 10:46:19.157 :c74eH4P90.net

마미「음ー。
뭐였더라?
분명, 이런 느낌으로 생긴 병원에 대해 들은 적이 있었는데......」
P「구조?
무슨 소리야?」
마미「이오링이 말했잖아.
여긴 2인실밖에 없어」
P(2인실밖에 없다는 말을 듣고, 마미는 뭔가 떠올린 것 같았다)
P「확실히, 보통 병원이라면 5인실같은 다인실이 많지」
P(뭐 그런가 보다 했지만......듣고 보니 확실히 이상하네)
마미「맞아맞아, 그거야!
그러니까, 이오링이 말한 것처럼......뭔가 기억이......」
P(마미는 팔짱을 끼고 머리를 갸우뚱했다)


239:2015/09/14(月) 10:49:34.677 :c74eH4P90.net

P(그건 그렇고......2인실이라.
그리고 주사기......
이상한 공기가 맴돌고 있는 것 같아)
P(2인......
1인도 아니고......2인?
왜?)
P「......왜 1인실은 없는 걸까?」
이오리「......그러게」
P(보통 병원이라면 개인실 하나쯤은 꼭 있기 마련.
하지만, 지금까지 세 사람 모두 2인실밖에 없었다고 하고 있어)
P(어쩌면......사실 1인실도 있는 걸까?)
마미「1인실? ......1인실, 일인실......――――앗!」
P (그 때, 마미는 뭔가 생각났다는 듯이 눈을 크게 떴다)


241:2015/09/14(月) 10:52:47.482 :c74eH4P90.net

P「뭐 생각난 거 있어?」
마미「으ー음, 하지만 지금 당장은 정보가 없어서 확실한 건 아닌데」
P「일단 말해 줘」
이오리「......」
마미「음,
전에 아미랑 아빠랑 병원에 대해서 이것저것 들은 적이 있었는데」
P「응」
마미「확실히......2인실이나, 1인실이 엄청 많은 병원이 뭐가 있다고 들었었는데에――에ー또, 아마......정신병원이었던가?」
P「......정신병원」
P(마미의 말에 난 얼굴을 찌푸렸다)
P(......마미의 말을 그대로 믿는 건 아니지만서도, 정신병원이라...)


242:2015/09/14(月) 10:59:15.431 :c74eH4P90.net

P(......마미의 말을 그대로 믿는 건 아니지만서도, 정신병원이라...)
P(정신병원이라고 하면, 머리가 어떻게 되어 버린 사람이 있는 곳이라는 게 내 안의 이미지지만......)
P「정신병원이란 건 정확히 뭐 하는 곳이야?」
마미「으ー음、마미도 자세히는 몰라......」
P(마미는 다시 곰곰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마미「확실히......정신병원에는 "개방병동"이랑 "폐쇄병동"의 2종류가 있다고 한 것 같아」
P「"개방"이랑 "폐쇄"?」
P(......아하, 그런 종류도 있구나)


243:2015/09/14(月) 11:01:32.705 :c74eH4P90.net

마미 「응.
그래서, 개방병동에는 보통 사람들이 다니지만......폐쇄병동에는」
P(마미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마미「......인권 따위는 무시되고 있다고 들었어」
P「그래......」
P(그렇다고 하면......여긴 아마, 폐쇄병동이려나)
P(하지만 말이지......너무 심하게 폐쇄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건)
P(마미의 말에 의하면 폐쇄병동은 문이 잠겨 있고 고립되어 있는 곳이라고 하긴 했지만)
P(......애초에, 여기 정신병원은 맞나?)
P(으아아아, 모르는 게 너무 많아!)


267:2015/09/14(月) 14:11:19.047 :c74eH4P90.net

P(하지만, 이러고 있어봐야 소용없지...
지금 가장 나이를 많이 먹은 건 나니까, 연상으로서 제대로 이야기를 끌어내야 해)
P(......조금 더 생각해보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앵커下3
1 스스로 고민해 본다
2 마미에게 이야기를 듣는다
3 이오리에게 이야기를 듣는다


271:2015/09/14(月) 14:25:08.052 :Fp+iPKtza.net



274:2015/09/14(月) 14:34:47.397 :c74eH4P90.net

앵커는 >>271
P「......이오리, 이야기를 조금 들려주지 않을래」
이오리「......뭐를?」
P「이오리는 지금 상황이랑, 지금까지 우리들이 본 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이오리「......그건」
P(이오리는 잠시 생각하더니, 불쑥 이야기를 시작했다)


275:2015/09/14(月) 14:35:16.125 :c74eH4P90.net

이오리「......만일의 하나지만」
P「응」
이오리「우리들이 두고 온......야요이나 아미, 리츠코는 그 상태 그대로 아무 일 없는 걸까?」
P「무슨 소리야?」
이오리「......그러니까, 내가 나가자마자 열쇠가 잠겨서 열리질 않았으니까......」
P「......그렇네」
P(확실히 이오리 말이 맞아
병실 안에 두고 온 사람들도 걱정되지)
P(만약, 이오리가 말한 것처럼......그 안에서 무슨일이라도 일어난다면)
P(......야야, 먼저 그것부터 확인했어야지!)


276:2015/09/14(月) 14:37:55.066 :c74eH4P90.net

P「이오리 말이 맞아.
방 안에 있는 사람들이 괜찮은지 확인해 보자」
P「......그런데」
이오리「?」
P「너희들은 어느 병실에서 나온 거야?」
마미「마미는 208호실이야」
이오리「......나는, 206호실」
P「그런가......그럼」
P(지금은 나랑 리츠코가 있던 203호실이 가장 가깝네)


277:2015/09/14(月) 14:40:51.611 :c74eH4P90.net

P「......일단 불러보자」
P(우리들은, 일단 가장 가까운 203호실 쪽으로 가서 리츠코를 부르기로 했다)
P「리츠코!
아직 여기 있어?」
마미「릿짱!」
이오리「리츠코!
있으면 대답해 줘!」
P(하지만, 우리들의 외침은 의미없이 복도에 울려퍼질 뿐이었다)


278:2015/09/14(月) 14:41:33.679 :c74eH4P90.net

P「......이런 씨」
P(나는 벽을 쳤다
......리츠코는 응답하지 않았다.
안에서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거야?)
이오리「저기......」
P「왜 그래?」
이오리「......이 문, 혹시 방음처리가 되어 있는 거일지도」
P「......그럴지도 모르겠네」
P(나는 빤히 문을 바라본다
......아까 아미가 말한 것처럼 여기가 정신병원이라면,――특히, 폐쇄병동이라면......우리들이 있던 방은 환자들이 들어가야 하는 방이라는 말이 된다)
P(그 환자들이 비명소리를 내지를 가능성은?)
P(그러면.....이런 방음 설비가 있을 만도 하지......)


279:2015/09/14(月) 14:45:50.092 :c74eH4P90.net

P「......그럼, 다른 방도 마찬가지일까」
P(그래, 다른 방이라고 해도......야요이나 아미가 있는 방에서 불러 본다 해도 대답이 돌아올 순 없을 것이다)
P(......응?
다른 방? )
P「그러고 보니, 우리들이 있던 방 말고 다른 병실은 어떻게 된 거지?」
마미「무슨 소리야?」
이오리「......그러게」
P「음, 그러니까......여기 복도에 있는 병실의 수는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아무리 그래도 너무 많아」
P(나는 줄줄이 늘어선 병실들을 훑어봤다)
P(그래, 이 병실 수를 보면......어쩌면 이 사이의 병실이 열려 있을지도 몰라)


280:2015/09/14(月) 14:49:54.291 :c74eH4P90.net

마미「그러고 보니......확실히」
P(우리가 있던 방은 203호실, 206호실, 그리고 208호실)
P(......그 이외의 방이 열려 있다면, 거기에 뭔가 단서가 있을지도 몰라)
P「......조금, 조사해 볼까」
P(우리들 셋은 열려 있는 방을 조사해 보았다)
P(하지만, 모두 잠겨 있어 들어갈 수가 없었다――그래, 딱 한 방만 빼고 말이지)


282:2015/09/14(月) 14:52:54.945 :c74eH4P90.net

P「......이 병실만 안 잠겨 있어」
마미「ㅇ、오빠......여려고?」후들후들
이오리「ㅈ, 잠깐... 너 말야」꼬옥
P (둘은 나에게 매달렸다.
꽤 무서운 것 같다)
P(하지만 이 205호실은......왜 열려 있는 거지?)
P(뭔가 이유가 있는 걸까.
게다가, 이 방만 열려있다는 것도 뭔가 이상하단 느낌이 드는데)
P(......아무래도 여긴 안 들어가는 편이 나으려나?)
P(하지만, 다른 단서도 없고......어떻게 하지......)


283:2015/09/14(月) 14:54:12.933 :c74eH4P90.net

P「......그려면」
앵커下3
1 들어가기
2 들어가지 않기


286:2015/09/14(月) 15:00:35.008 :t0XH6wp30.net



287:2015/09/14(月) 15:03:43.672 :c74eH4P90.net

P「......들어가자」
이오리「......정말로?」
마미「......ㅇ, 오빠?」
P(하지만......역시 얘들을 뭔가 위험에 처하게 하는 건 좀 양심에 찔리는데)
P「나 혼자 갔다 올게」
마미「......으으」
이오리「......」꼬옥
P「뭐, 걱정 마.
뭔가 단서를 찾아볼게」
P(난 두 사람을 두고, 205호실로 발을 옮겼다)


291:2015/09/14(月) 15:13:57.017 :c74eH4P90.net

P「......좋아」꿀꺽
P(나는 문 손잡이를 천천히 돌렸다)
P「......」철컥
P(문을 천천히 소리내며 열고, 나는 흠칫거리며 안으로 들어갔다)
P(안에는......응, 안에는 침대도 없이, 텅 빈 방이 펼쳐져 있었다)
P「......여긴 뭐야?」
P(나는 방 안쪽으로 발을 옮겼다)
P(――바로 그 때)
「야 니네들 이런 곳에서 뭐 하는 거야」
P(누군가의 목소리가 내 고막을 때렸다)


293:2015/09/14(月) 15:16:43.691 :c74eH4P90.net

P「......잇」
P(거기엔 라디오 카세트가 놓여 있었다.
끼릭끼릭거리는 소리를 내며, 녹음된 목소리를 웅얼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도망가려고 한 놈들은 이렇게 해 주겠어」
P(녹음된 테이프에서, 그런 말이 나온......바로 그 순간)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죄다 죽여버릴거야」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P「......끄앗」ドサッ
P(돌연, 굉음이 울려퍼진 것 같았다.
......그리고, 바로 그 후 내 배엔 크게 바람구멍이 뚫려 있었다)


294:2015/09/14(月) 15:17:21.008 :c74eH4P90.net

마미「......오빠, 방금 무슨 소리」벌컥
P「야, 멍청아.....
이쪽으로 오지 ㅁ......」
P(나는 몽롱해지는 의식 속에서, 마미와 이오리의 얼굴을 보았다)
P(......왜 총을 맞은 걸까?)
P(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P(내게 이미 생각할 수 있을 만한 여력은 남아 있지 않았고, 내 의식은 어둠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P(뭘 잘못했던 거지?
난......어디서 잘못된 선택을 했나?)
P(모르겠어......
아마, 진실은 아직도 깊은 잠에 빠져있는 것 같네)
P(그리고 나는 멀어져가는 의식을 뒤로 하며, 두 사람을 생각했다)
P(미안해......내가 칠칠맞아서......)
P(하지만, 내 목소리는 이제 아무에게도 닿을 수 없었다)
【BAD END】


비축분이 죄다 날아가버리는 \(^o^)/ 바람에, 번역이 좀 늦어졌습니다.

그러므로 불안정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멀리하고, 백업을 생활화하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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