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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정신을 차려 보니, 병원 병실에서 자고 있었다」(1/4)

댓글: 22 / 조회: 4076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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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1, 2015 22:16에 작성됨.

2차 출처(가공) | 원 출처

이번엔 괜찮아 보이는 걸 들고 왔지만... 과연?


4:2015/09/13(日) 21:44:10.335 :(작가)

하루카「......으, 으읏......」
치하야「하, 하루카!」
하루카「ㅊ, 치하야 짱......? 어라, 나 왜 이런 곳에...」
치하야「하루카, 큰일이야!」
하루카「엥, 무슨 일이야」
치하야「이거」스륵
하루카「어......ㅅ, 사슬? 아, ㄴ, 나도야!」
치하야「이건 도대체 무슨――」


5:2015/09/13(日) 21:44:43.781 :(작가)

하루카「치하야 짱......이、이런 종이가 머리맡에 있있어」펄럭
치하야「......좀 읽어 주지 않을래」
하루카「으, 응.......『앨리스는 혼자 도망갔다』」
치하야「......앨리스?」
하루카「아직 안 끝났어......。『쇠사슬을 푼 건 앨리스뿐』」
치하야「......뭐라는 거지?」
하루카「잘 모르겠어......」
치하야「그 다음은 없어?」
하루카「이 이상은......딱히......」


8:2015/09/13(日) 21:46:10.968 :(작가)

치하야(하루카가 옆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 나는, 약간이나마 진정하고 제정신을 되찾았다. 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 그게 안심으로 이어진 것이다)
치하야(하지만, 이 상황. 냉정히 생각하면 아무것도 모른다. 그저 방 안에 약품 냄새가 떠돌 뿐)
치하야(우리들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하루카「ㅊ, 치하야 짱?」
치하야「......왜?」
하루카「말이 없어서......, 불안해졌어」
치하야「......미안해. 지금 상황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어」
하루카「......그랬구나. 그런데, 여긴 어딜까」
치하야「병원...이 아닐까, 아마 틀림없을 거야」
행동 앵커 >>下3
1 이대로 있는다
2 일단 이곳저곳 찾아본다


11:2015/09/13(日) 21:50:43.644 :llKeZyTlp.net

2



12:2015/09/13(日) 21:54:51.276 :(작가)

치하야「일단 묶인 채로 할 수 있는 만큼 여기저기 둘러볼까」
하루카「ㅇ, 응......。알겠어」
치하야「......」바스락바스락
하루카「......앗」바스락
치하야「무슨 일이야?」
하루카「......이런 게, 발 밑에 있었어」
치하야「이건......열쇠?」
하루카「무슨 열쇠려나......?」
치하야(아마......이 열쇠는......)


13:2015/09/13(日) 21:57:46.342 :(작가)

치하야(아마......이 열쇠는......)
치하야「어쩌면, 이 사슬의 열쇠일지도 몰라」
하루카「정말로!?」
치하야「응, 하지만......」
치하야(이 알 수 없는 메시지. 그건 도대체... 무슨 뜻이었던 걸까...)
치하야「열쇠는 한 개 뿐이야?」
하루카「응, 하나뿐이야」
치하야「......그럼 하루카 먼저 사용해보도록 해」
하루카「나부터? 왜?」
치하야「......혹시 이 열쇠가일회용일지도 모르기 때문이야」
하루카「......왜 그런 일을」
치하야「아까 종이에 씌여 있었잖아. 꼼꼼히 안 읽어도 괜찮지만......앨리스는 한 사람뿐, 이라고 씌여 있었으니까, 어쩌면... 이 열쇠도 한 사람밖에 쓸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치하야(이 상황은 명백하게 이상해. 메시지도 명백하게 누군가가 만든 것 같고. 그렇다면......내 추리는 틀림없으......려나)


14:2015/09/13(日) 22:01:49.812 :(작가)

하루카「......그렇다면, 치하야 짱이 써 줘」
치하야「......뭐?」
하루카「사실 나, 지금 상황도 잘 파악 못 했으니까......치하야 짱이라면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뭔가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치하야「하루카......」
하루카「그러니까, 여기」짤그락
치하야「......알겠어」
치하야「............」달카닥
치하야「ㅇ, 열렸다」
치하야(하지만, 역시 생각했던 대로――열쇠는 빼낼 수 없도록 되어 있었다)
치하야「하루카.......미안해, 나중에 꼭 데리러 올게」


15:2015/09/13(日) 22:10:23.691 :(작가)

치하야(라고 말하고, 내가 병실을 나선――그 순간이었다)
철컹철컹
치하야「!」깜짝
치하야「......잠겨버렸어」쳘컥철컥
치하야(하루카가 있던 방은 이미 잠겨버렸다)
치하야「......」두리번두리번
치하야(역시 병원처럼 생겼네)
치하야(복도가 쭉 펼쳐저 있고 같은 모양의 병실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었다)
치하야(......하루카가 걱정되지만, 걱정해봐야 소용없겠지. 뭐가 나올지도 모르겠고)
「......야......뭐......야......」
「......야......응......그......」
치하야(목소리? 누군가 말하고 있는 건가?)
앵커 下3
1 보러 간다
2 보러 가지 않는다


18:2015/09/13(日) 22:20:48.963 :3se/4iFR0.net





19:2015/09/13(日) 22:27:05.552 :(작가)

치하야(신경쓰이는데......잠깐 보러 가 볼까)
「그러니까......여긴...」
「그런 식으로 말해 봐도......」
치하야(낯익은 목소리인데? 이건 혹시......)
히비키「그ー러ー니ー까! 최대한 빨리 여기서 빠져나가는 게 좋을 거라고 말했잖아ー!」
마코토「그럴 수 있었으면 지금 이러고 있지도 않았겠지!」
치하야「히비키! 마코토!」
히비키「치, 치하야......? 치하야도 있었구나ー!」와아
마코토「하지만、치하야...... 설마치하야도 누군가를......」
치하야「응......설마 두 사람 모두......」
히비키「......」
마코토「......」
치하야「자세히 들려줄 수 있을까」


20:2015/09/13(日) 22:35:39.527 :(작가)

(둘의 이야기를 듣는다)
치하야「......즉, 두 사람 모두――가나하 씨의 경우엔 시죠 씨를, 마코토 씨는 하기와라 씨를 병실에 두고 온 거야?」
마코토「......맞아. 사실 내가 남으려고 했지만, 유키호가......」
히비키「타카네는 끝까지 여기에 남아 있겠다면서 말을 안 들었다구ー......。아마 지금도 눈을 감고 있을 거라 생각해......」
치하야「그렇구나......」
치하야(역시 상황은 아직 잘 모르겠네.
하지만, 이 영문을 알 수 없는 상황에 나뿐만이 아니라 765프로 소속의 다른 아이들도 엮여 있다는 건 알겠어.
......그렇다면, 설마 여기서 이름이 언급된 사람 외의 누군가가 있을지도......。
아냐, 아직 정보가 너무 부족해)


21:2015/09/13(日) 22:39:20.080 :(작가)

히비키「그렇다 쳐도 말이지, 여기 깜깜해서......뭐랄까 기분나빠......」
마코토「확실히......왠지 쌀쌀하고 말이지......」
치하야「다른 사람 본 적은 없어?」
히비키「자신은 방금 마코토랑 만나서......」
마코토「둘이서 여기서 나갈 방법이랑 모두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어」
치하야「라는 것은......」
치하야(지금 할 수 있는 걸 정리해 보면, 하나는 조금 더 이 근처에 뭐가 있는지 찾아보는 것. 아니면, 다른 누가 올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는 것. 어느 쪽이냐가 중요하겠네. 전자는 약간 위험한 느낌도 들지만......)
치하야「다른 누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잠시 여기에서 기다리는 건 어떨까?」
히비키「여기에서? ......으ー음、좀 무섭지만......치하야가 그렇게 말하면야......」
마코토「확실히、치하야도 나중에 왔으니 좀 기다리면 누가 올지도 몰라」
치하야「응」


22:2015/09/13(日) 22:40:47.280 :(작가)

치하야(그 동안, 잠깐 이 상황을 정리해 보자)
치하야(첫 번째, 우리들은 지금 병원에 있어. 이건 확실해)
치하야(그리고, 이 병원의 병실에는 두 명이 한 조를 이루어 사슬에 묶여 있어)
치하야(그 사슬은 한 사람밖에 풀 수 없고, 그러니 병실에서 나올 수 있는 것도 한 사람뿐)
치하야(그리고, 모두의 공통점은 765프로의 아이돌이란 것)
치하야(이 정도려나)
치하야(지금 필요한 정보는... 왜 우리들은 여기에 있는 걸까. 이건 다른 사람들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아. 그리고, 어떻게 여기서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일까. 아니면, 여긴 어디일까? 나머지는――우리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정도겠네)


23:2015/09/13(日) 22:47:45.070 :(작가)

「......여긴......」
치하야「......누군가 온 것 같네」
히비키「저건......」
아즈사「......얘들아! 이런 곳에 모여 있었구나!」
치하야「아즈사 씨......!」
히비키「아즈사ー!」
마코토「아즈사 씨도 여기에......」
아즈사「그러게......나, 미키 짱을 두고 와 버렸어......」
치하야「미키를?」
치하야(아즈사 씨는 미키를 두고 왔다. 즉, 현 시점에서 2인 1조 구성은 확정이라고 봐도 되겠네)
아즈사「그건 그렇고, 여긴......」
히비키「자신들도 잘 모르겠다구」
마코토「뭔가 기분 나쁘지 않아?」
치하야(모두 몸을 떨고 있네. 확실히, 여기 복도는 쌀쌀할 정도로 냉기로 가득 차 있어.......어두컴컴하다 싶었지만, 전등은 있고......。전기는 들어오는 것 같아)


24:2015/09/13(日) 22:51:03.601 :(작가)

치하야「아직 누가 오려나......」
마코토「아즈사 씨도 왔고, 좀 더 기다려도 괜찮지 않을까?」
히비키「으ー음、하지만 슬슬 움직여야 하지 않으려나」
치하야(아즈사 씨의 전례도 있고, 여기서 기다리는 편이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하지만 히비키의 말대로 슬슬 여기서 빠져나갈 수단을 찾아봐야겠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하루카처럼 사슬에 묶여 있는 사람들은 먹을 것도 못 억어)
치하야「그렇네......」
앵커下3
1 이동한다
2 기다린다


27:2015/09/13(日) 22:57:35.734 :CFZ1a9c+0.net

2



28:2015/09/13(日) 23:04:51.206 :(작가)

치하야 "조금만 더 기다려 보지 않을래?"
히비키「......기다리려고?」
마코토「뭐, 뭣도 모르고 돌아다니는 것보단 나을지도 몰라」
아즈사「그래......。다른 아이들도 여기 있다면 걱정되고」
치하야「네」
치하야(우리들은, 여기서 가만히 대기하기로 했어)


29:2015/09/13(日) 23:08:50.160 :(작가)

(30분 후)
히비키「아무도 안 온다구......」
마코토「저기, 이제 슬슬 괜찮지 않을까?」
치하야「그렇네......」
아즈사「이동하려고?」
치하야「이대로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는 것도 시간낭비니까.」
아즈사「그렇겠네.......그 전에, 모두들 어느 병실에서 나왔는지 알려주지 않겠어?」
치하야「신경쓰이는 점이라도 있나요?」
아즈사「으ー음, 병실의 수에 비해서, 우리들뿐이라면 너무 적으려나 생각해서 말이지」
치하야「확실히......」
치하야(아즈사 씨의 말대로야. 우리들은 두 명씩 수용되어 있었지. 그런데도, 병실의 수는 그 이상이야. 일단 병실 번호는 기억해 뒀으니까......아즈사 씨 말대로 하자)


30:2015/09/13(日) 23:09:33.395 :(작가)

치하야「저는 301호실이었어요」
히비키「자신은 309호실이었다구」
마코토「저는 307호실이었던가」
아즈사「나는 303호실이네」
치하야「역시나 중간이 비어 있네요」
아즈사「응. 그 사이사이의 방에는 뭐가 있는 걸까?」
히비키「으ー음. 병실도 신경쓰이긴 하지만, 자신은 개인적으로 더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다구」
마코토「뭔데?」
히비키「음. 사실은 아까 309호실 쪽에서 이쪽으로 올 때, 계단이 있는 것처럼 생긴 곳을 봤어」
치하야「계단?」
마코토「그런 건 좀 빨리 말하지!」
히비키「하지만, 그 계단 셔터로 막혀 있어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구!」
아즈사「자......」


31:2015/09/13(日) 23:12:25.310 :(작가)

치하야「계단......셔터......거긴 열쇠같은 게 달려 있었어?」
히비키「으-음. 힐끗 본 것 뿐이었으니까 모르겠다구」
치하야「그렇구나......」
치하야(지금 아즈사 씨와 가나하 씨의 대화에서 신경쓰이는 게 두 가지 나왔어)
치하야(첫 번째는, 각 방 사이에 있는 빈 방. 그곳에 뭐가 있을까, 혹시 방을 열 수 있을지도 몰라)
치하야(나머지 하나는, 가나하 씨가 말한 계단 이야기. 아래층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은, 이견 층계가 있는 병원이란 걸까)
히비키「ㅇ, 어쩌지?」
치하야「그러게......」
Anchor 下3
1 계단을 보러 간다
2 방을 조사한다


34:2015/09/13(日) 23:14:50.760 :CFZ1a9c+0.net

2



36:2015/09/13(日) 23:24:52.748 :(작가)

치하야(계단 쪽도 신경쓰이긴 하지만......, 셔터가 내려가 있다는 걸 보니, 아마도 밑으로 가지 말라는 가능성이 높으려나)
치하야「방을 조사하러 가자」
히비키「알겠다구!」
마코토「계단 쪽은 나중에 보러 가도 괜찮을까?」
치하야「그래, 역시 그 빈 방이 더 신경쓰이니까」
아즈사「하지만, 어떤 방을 보러 갈 거니?」
치하야「그러게요......」
히비키「일단 이 주변 병실이 다 열려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지 않겠어?」
마코토「그렇게 적당적당히 조사했다가 뭐라도 나오면 어쩌려고!」
히비키「뭐?! 그런 거 있는 거야!?」
아즈사「확실히 마코토 짱이 말하는 대로야. 지금 성급하게 움직이면 위험해.」
치하야(그래, 그게 바로 걸림돌. 지금 이동해서 병실을 조사하는 게 과연 안전할까?)


39:2015/09/13(日) 23:29:14.536 :(작가)

히비키「뭐, 괜찮겠지ー.자아, 이런 느낌으로――」덜컥
히비키「......엑?」
치하야「ㄱ, 가나하 씨......」
치하야(가나하 씨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방의 문을 열었다――308호실인가)
히비키「ㅇ, 열어버렸다......어, 어쩌지」
치하야「......들어가죠」
마코토「들어가?」
치하야「네. 제가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치하야(확실히 위험성은 있지만, 이대로 서 있기만 해선 아무것도 밝힐 수 없어. 게다가 다른 방도 조사하려면 이런 짓을 계속 해야 할 테고 말이지)


40:2015/09/13(日) 23:30:09.658 :(작가)

치하야「자, 그럼......」끼익ー
히비키「치, 치하야? 괜찮아?」
치하야(뒤에서 가나하 씨의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온다.......아마도, 괜찮겠지)
치하야(들어간 방은 평범한 병실이었다. 우리들이 있었던 방처럼 침대가 있고 거기에 사슬이 놓여 있었다)
치하야「아무도 없......나」
치하야(하지만, 거긴 아무도 없었다이미 빠져 나간 걸까)
마코토「치하야? ......이건」
치하야「응,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
치하야(아무것도 없다......。그래, 여긴 아무것도 없어. 그저 텅 빈 침대만이 놓여있을 뿐......정말로 그것뿐일까?)


41:2015/09/13(日) 23:32:01.481 :(작가)

치하야「잠깐 기다려」
히비키「ㅇ, 왜 그래?」
치하야「저거......」
치하야(그곳에는 - 한 통의 메모가 놓여 있었다)
치하야(나는 그 순간 어떤 생각이 들었다)
치하야「모두들, 그런데 말인데,――침대 근처에 이상한 쪽지가 있지 않았어?」
치하야(하루카는 아까, 그런 느낌이 나는 쪽지를 내게 보여주었다거기엔『앨리스는 혼자서 방에서 탈출했다』『사슬을 빠져나간 건 앨리스뿐』이라고 적혀 있었다)


43:2015/09/13(日) 23:36:19.059 :(작가)

치하야「......그렇게 적힌 종이 못 봤어?」
치하야(아마도, 모두들 비슷한 쪽지를 받았겠거니――하고 생각하고 있었다하지만......)
히비키「그런 건 본 적 없다구?」
마코토「나도 모르겠는데......」
아즈사「나도......미안해」
치하야「그런......가요」
치하야(하지만, 그런 쪽지를 본 건 나뿐. 왜, 내 병실엔 그런 쪽지가 있었던 걸까? 그런 의문을 생각하고 있던 차에――가나하 씨가 안쪽의 종이를 가리켰다)


44:2015/09/13(日) 23:36:42.536 :(작가)

히비키「어라, 안 봐도 돼?」
마코토「신경쓰이네」
치하야「......그렇네」
아즈사「잠깐 기다려」
치하야「아즈사 씨?」
아즈사「이번엔......내가」
치하야(아까 내가 뛰어들어서 그런 걸까, 이번엔 아즈사 씨가 쪽지를 보고 말했다. 그렇네. 이 상황에 머리가 마비되어 있었지만, 뭐가 있을지 알 수 없어. 그런 상황에 위험한 거에 손대는 건 성급했을지도)


45:2015/09/13(日) 23:37:36.555 :(작가)

치하야「부탁드릴게요」
아즈사「응」달칵
치하야(아즈사 씨가 쪽지를 손에 들고 그 내용을 읽더니, 조금 얼굴이 굳었다)
아즈사「......모두들, 이거」
히비키「무슨 일이야?」
마코토「......우리들한테도 보여줘요」
치하야「......」
치하야(우리들이 본 쪽지에는――풀 수 없는 문제가 적혀 있었던 것이다)


46:2015/09/13(日) 23:38:10.968 :(작가)

【당신은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①소중한 사람을 돕는다
②연락할 수단을 얻는다
③모든 것을 잊어버린다
④메리와 같이 논다


48:2015/09/13(日) 23:39:10.267 :(작가)

히비키「이거, 어쩌지?」
마코토「ㄱ , 그러게......」
아즈사「뭔가 오싹해지네......」


50:2015/09/13(日) 23:44:04.679 :(작가)

치하야(이 쪽지에는 무슨 저의(底意)가 담겨 있는 걸까?)
치하야(적어도, 여기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건 틀림없겠지)
치하야(1을 보아하면...... 아마 여기서 우리들이 두고 온 동료들――나 같은 경우에는 하루카를 말하는 거려나)
치하야(그들을 돕는다......이건 확실히 가장 중요한 거긴 하지만)
치하야(2는 외부와의 연락......이라는 걸까)
치하야(적어도, 지금 구조를 요청하려면 이걸 선택해야겠지)
치하야(3은......지금 시점에서는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치하야(모든 것을 잊는다? 뭔가 기억하고 있는 거라도 있다는 걸까)
치하야(4번째는......솔직히, 가장 섬뜩하네)
치하야(다른 3개는 명확하게 뭔가를 한다고 적혀 있는데, 이건 그렇지 않아)
치하야(메리는 누구를 말하는 걸까 ......그리고, 앨리스가 뭔지도 신경쓰여)


51:2015/09/13(日) 23:49:26.715 :(작가)

히비키「......이 밑에 써 있는 거 말야」
마코토「음? 뭐가 써 있어?」
히비키「봐봐, 여기.」
치하야(가나하 씨가 가리킨 곳엔, 확실히 뭔가 씌여 있었다)
치하야「이건......방 번호려나」
치하야(거긴 번호가 나열되어 있었다)
① ― 302
② ― 304
③ ― 306
④ ― 310


53:2015/09/13(日) 23:56:02.800 :(작가)

히비키「방 번호가 씌여 있다는 건... 이 선택지를 고르려면 저 방으로 가라는 건가?」
아즈사「......그렇겠지. 자, 여기 다른 종이에 써 있어」
【선택할 수 있는 방은 하나뿐】
치하야(아하. 우리들은 지금 넷뿐이니까, 1인당 방 하나를 골라야 하겠네)
치하야(예를 들어 넷이서 한 번에 방문을 연다면......이라고 해도 그쪽의 선택지가 있는 이상, 그런 걸 실행해도 헛수고가 되거나, 뭔가 위험으로 작용할지도 몰라)
치하야(이렇게 된 이상, 역시――여기선 방 하나씩을 골라잡을 수밖에 없으려나)


54:2015/09/13(日) 23:56:29.386 :(작가)

치하야「......선택은 다수결로 괜찮을까?」
히비키「엥!? 치하야, 혹시 뭐라도 고를 생각이야?」
마코토「그래도 안 고르면 진행이 안......되긴 하니」
아즈사「......잠깐 이건...」
치하야(세 사람 모두 조금 겁먹은 걸까. 아니, 내가 간이 큰 건가?)


55:2015/09/13(日) 23:58:11.797 :(작가)

치하야「......뭐니뭐니해도 이게 그쪽의 요구사항이라면, 이 쪽에서 들어주지 않으면 진행이 안 될 테니까 말이지」
히비키「......어, 방금 그쪽이라고 한 건」
치하야「......응. 그렇게 말했지」
히비키「......그럼 이거 누가 계획한 거란 거잖아! 우가ー!」
마코토「당연하지.......평범하게 이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잖아」
아즈사「히비키 짱의 기분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56:2015/09/13(日) 23:58:42.171 :(작가)

치하야「여튼, 다수결로 결정해야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으니까」
히비키「......ㄱ, 그러네. 치하야 말대로야」
마코토「그러면, 하나ー둘 하면 숫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거야」
아즈사「그게 자신의 선택이 되는 거네」
치하야「응」
치하야(자 그러면 우리의 선택지는――)
앵커
치하야 下1
히비키 下2
마코토 下3
아즈사 下4


57:2015/09/13(日) 23:59:33.120 :CFZ1a9c+0.net

굳이 4번
가장 위험해보이는 쪽이 가장 큰 단서가 되지 않을까




58:2015/09/14(月) 00:00:13.561 :5bi7oqw/0.net





59:2015/09/14(月) 00:03:50.357 :2CbcTz1l0.net





60:2015/09/14(月) 00:04:06.842 :T6+HS4xw0.net

4



62:2015/09/14(月) 00:09:07.851 :c74eH4P90.net

치하야「일단, 다들 무슨 이유로 골랐는지 들을 수 있을까?」
히비키「그러게ー.자신은 역시, 다른 사람이랑 연락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했어」
히비키「연락수단을 얻는다면,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테니까」
치하야「그랬구나......」
마코토「나는......, 으ー음, 내 감이긴 한데, 이럴 땐 가장 위험해 보이는 선택지가 맞지 않을까 싶어서」
아즈사「나는, 반대로 다른 선택지가 함정이라고 생각해서......」
치하야「......그랬군요. 저도 두 분과 비슷한 생각이에요」


65:2015/09/14(月) 00:11:49.892 :c74eH4P90.net

히비키「음, 그런 건가아. 자신, 함정에 빠지려고 했던 걸까」
마코토「일단 다수결이니......4번으로 결정이네요」
치하야「그렇네」
치하야(하지만, 이 선택지 정말 괜찮을까?)
치하야(메리라는 말이 어딘가 걸려서 4번으로 고르긴 했지만)
치하야(가나하 씨의 말처럼, 일단 외부와 연락하는 걸 먼저 생각했어야 하는 거 아닐까?)
치하야「......」
치하야(그리고, 신경쓰이는 다른 선택지도 있어)
치하야(정말로 이래도 될까......?)


66:2015/09/14(月) 00:16:44.832 :c74eH4P90.net

(그리고 우리들은 310호실 앞으로 이동했다)
치하야「여기구나」
치하야(그러고 보니, 308호실이 아니라 다른 짝수 번호 방에 들어갔으면 어떻게 됐을까? ......어쩌면、308호실에 먼저 들어가지 않았으면 못 들어간다던가 했으려나)
마코토「그럼......열게?」꿀꺽
히비키「ㅊ, 천천히 열어봐......?」
아즈사「......괜찮으려나」
치하야(우리들 정말 이대로 괜찮을까?)
치하야(아직 뭔가 놓친 게 있는 건 아니겠지?)
치하야(......아니, 이미 늦었어. 여기까지 왔으니, 이대로 밀고 갈 수밖에)


67:2015/09/14(月) 00:17:29.835 :c74eH4P90.net

마코토「좋아......연다」철컥
히비키「......ㅇ, 어때? 뭐 있어?」
치하야(마코토가 문을 열고, 우리들은 머리를 내밀고 방 안을 살펴봤다)
치하야(거기엔――)


69:2015/09/14(月) 00:20:53.089 :c74eH4P90.net

마코토「......?」
치하야(결과부터 말하자면――그 방에는 아무도 없었어)


70:2015/09/14(月) 00:21:09.241 :c74eH4P90.net

치하야(있는 건 308호실과 꼭같이 생긴 침대 하나뿐.)
아즈사「......그럼 메리랑 논다는 건」
히비키「무슨 뜻이었던......걸까?」
치하야「............」


71:2015/09/14(月) 00:21:25.321 :c74eH4P90.net

치하야(난 잠깐 고민했다)
치하야(아무것도 없는 이 방)
치하야(메리란 건 누구지?)
치하야(그리고, 메리랑 논다는 건 뭐지?)
치하야(생각이 꼬리를 물고, 빙글빙글 돌고 있던――그 때였다)


74:2015/09/14(月) 00:25:06.057 :c74eH4P90.net

아즈사「이거, 뭘까?」
치하야(아즈사 씨의 말에, 나는 뒤돌아보았다)
치하야「그건......」
히비키「이거......혹시 마미가 하고 있던 거 아냐?」
마코토「아미도......그랬던 것 같은데」
치하야(그건――GAME BOY라고 씌어 있는 게임기같이 생긴 기계였다)
치하야(이건......대체......)


76:2015/09/14(月) 00:29:19.088 :c74eH4P90.net

아즈사「......오랫만에 보네. 꽤 오래 전 게임기야, 그거」
치하야「그런가요?」
아즈사「응......그 뒤에 게임 팩을 꽂는 거야......」덜컥덜컥
치하야(아즈사 씨가 가리킨 뒤를 보자, 정말 팩이 꽂혀 있었다)
아즈사「......뭘까, 이 게임......。들어본 적이 없는데......」
치하야(아즈사 씨가 게임 팩을 꺼내자, 우리들은 뒤에서 들여다보았다)


77:2015/09/14(月) 00:31:37.206 :c74eH4P90.net

히비키「......뭐야, 이건?」
마코토「으, 취향 한 번 끝내주네」
치하야「......」
치하야(그 게임 팩에는 진흑색을 배경으로, 여자아이 한 명이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그리고 그 게임의 이름은――)
치하야「『HOSPITAL:ALICE』......?」
치하야(내가 그 제목을 읽어내리자, 모두들 얼굴이 굳어졌어. 분명, 아무도 모르는 거려나)
치하야(그런데, 이 앨리스라는 거.....。그 때 쪽지에 씌여 있던 앨리스라는 말이랑 관련있는 걸까......)


78:2015/09/14(月) 00:32:53.257 :xwjOXCwB0.net

무서



81:2015/09/14(月) 00:38:24.765 :c74eH4P90.net

치하야「어쩌지?」
히비키「ㅇ, 어쩌자니?」
치하야「이걸 어쩌지? 란 거야」
마코토「이걸......하려는 거야?」
아즈사「하지만, 메리랑 논다는 건......이걸 말하는 걸지도 모르니까」
치하야「아즈사 씨 말이 맞아. 단서가 될 만 한건 이것뿐이니까, 할 수밖에 없잖아?」
히비키「......이거, 호러 게임 같은데」
마코토「그러게......」
치하야「......」
치하야(그래, 아마 이건 호러 게임이겠지. 하지만,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는 게임...... 이런 게임이 여기 놓여 있다는 것은 뭔가 전하려는 의미가 있다는 거겠지)


82:2015/09/14(月) 00:40:36.324 :c74eH4P90.net

치하야「게임, 켤게?」
치하야(나는 아즈사 씨에게 게임보이를 받아들어 게임을 실행시켰어)
치하야(그 때――나는, 어딘가에서 이명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소리를 들었고)
치하야「......?」두리번두리번
히비키「무슨 일 있어?」
치하야「아니......아무 것도 아냐」
치하야(이명이야 가끔씩 있는 현상이지만......하지만, 그런 이명은 처음이였어......)
치하야(마치, 어깻죽지에서 울려퍼지는 듯한......)


83:2015/09/14(月) 00:41:10.002 :c74eH4P90.net

마코토「앗! 시작됐다!」
치하야「응......」
치하야(하지만, 그런 의문은 마코토의 말에 이내 모습을 감췄다)
【HOSPITAL:ALICE】
치하야(타이틀이 화면에 출력되고――그리고, 게임이 시작된다)
――――
――



86:2015/09/14(月) 00:44:54.469 :c74eH4P90.net

P「여긴......」
P(나는 병원 복도같아 보이는 곳에 서 있다)
P「리츠코......」
P(맞아, 나는 리츠코를 내버려둔 채로 지금 여기 서 있어)
P「꼭, 구하러 돌아올 테니까」
P(사슬에 묶인 리츠코의 모습을 생각하며, 나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87:2015/09/14(月) 00:45:37.972 :c74eH4P90.net

P「......아무것도 없나」
P(방에서 나온 뒤, 나는 아무것도 없는 곳을 서성이고 있던 차에)
P(복도엔 불빛이 약간 비추고 있긴 한데......)
P (잠깐 ......)
P「......일단 상황을 정리해야겠어」
P(그 때)
「......한.........여기......」
P(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P「이건......가 봐야 하려나?」
앵커下3
1 일단 침착하게 생각을 정리한다
2 목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간다


90:2015/09/14(月) 00:46:32.027 :XvoFpBvk0.net

2



95:2015/09/14(月) 00:49:53.826 :c74eH4P90.net

P「신경쓰이네... 저쪽으로 가 봐야겠어」
P(내가 소리가 난 쪽으로 발을 옮기자, 거기엔 누군가 벌벌 떨며 서 있었다)
이오리「ㅁ, 뭐야 여긴......누구――꺗! ㄴ , 누구야!?」덜덜
P「이、이오리......?」
이오리「ㅎ, 후에......?」
P「이오리잖아! 이런 덴 무슨 일이야! 」
이오리「뭇! ㄴ, ㄴ, 너야말로......이런 데엔.....」
P「리츠코랑 나뿐만이 아니였구나......」
이오리「머, 멍청아아......ㅁ, 무서웠다고......」부들부들


96:2015/09/14(月) 00:53:16.405 :c74eH4P90.net

P 「미, 미안. 많이 놀랐지?」
이오리「자, 잠깐 이쪽으로 와 봐......」
P「......?」
이오리「......조금만, 이대로 있어 줘」꼬-옥
P「ㅇ, 응」
P(이오리는 나를 껴안은 채로 떨고 있었다)
P(아무래도, 이런 어두컴컴한 복도를 혼자 돌아다닌 거겠지)
P(아직 어리니까, 무리도 아니지. 나도 좀 무서울 정도인데)


98:2015/09/14(月) 00:56:55.600 :c74eH4P90.net

P「......조금 진정됐어?」
이오리「............아직」꼬옥
P 「......그래」
마미「......뭐ー언가, 후끈한 무드가 되어버렸는걸」후훗
P(그 때, 우리들의 등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P「마, 마미!?」
마미「......마미도 무서웠는데......왠지, 지금 이러고 있는 걸 보니까 좀 긴장이 풀렸을지도」


99:2015/09/14(月) 00:58:56.842 :c74eH4P90.net

이오리「......마, 마미?」벌벌
마미「는 그렇다 치고, 오빠야나 이오링도 있을 줄이야......」
P「이오리、슬슬......괜찮을까?」
이오리「ㅇ, 응」
P(나는 이오리에게 그리 말하고, 마미를 향해 마주섰다)


100:2015/09/14(月) 00:59:12.852 :c74eH4P90.net

P「마미......이리 오렴」
마미「ㅁ, 뭐야 그런 걸 내가 왜」
P「......무서웠지?」
마미「............」터벅터벅
P「......?」
마미「............응」꼬-옥
P「잘 버텨 줬어......」
P(그리고, 마미와 이오리를 진정시킨 뒤에 우리들은 지금의 상황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102:2015/09/14(月) 01:02:40.836 :c74eH4P90.net

P(그리고, 마미와 이오리를 진정시킨 뒤에 우리들은 지금의 상황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P「그럼 이오리는 야요이를, 마미는 아미를 방에 두고 온 거란 말이지?」
이오리「......그래」훌쩍
마미 「...... 응」
P「그렇구나......」
P(우리들 모두, 아무 단서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다)
P(있다고 하면, 역시 그 이상한 방에서 일어난 사건......。그리고, 지금 주위에 감도는 분위기 정도려나)
P(우리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이런 곳에 납치되어버린 것이다)
P (...... 아니, 정말 그런가?)
P(우리들은, 정말로 아무것도 모른 채 여기 있는 걸까?)


103:2015/09/14(月) 01:05:38.756 :c74eH4P90.net

P「저기, 여기 오기 전에 뭐 했는지 기억 나?」
이오리 「여기 오기 전에? 」
마미「......으ー음, 그러고 보니 잘 기억 안 나는데」
P(그래. 마미의 말처럼,우리들은 여기 오기 전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아니, 기억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게 현 상태를 명확히 나타내는 답이라 할 수 있겠지)
P 「......어디까지 기억나는지 알려줄래?」
이오리「......알겠어. 마지작으로 먹은 아침밥은 기억나」
P「즉......저녁밥은 집에서 먹었다는 거야?」
이오리「......응, 그러네」
P (즉, 이오리는 아침밥을 먹고 --- 집에는 돌아가지 않았다는 소리군)


105:2015/09/14(月) 01:11:05.921 :c74eH4P90.net

마미「마미는, 아미랑 같이 집에서 나왔던 것까진 기억나」
P 「그건 언제쯤이야?」
마미「으ー음, 확실히 이오링이랑 같이 아침에?」
P「그래?」
P (여기까지 정리하자면 ...... 두 사람 모두 아침까지의 기억 밖에 없다는 것)
P(라고 하면――)


106:2015/09/14(月) 01:11:23.730 :c74eH4P90.net

P「그 날, 일이 있었던가?」
이오리「그러게......。아침밥에 오렌지 주스가 나왔던 것 같은 게, 아마 일하던 것 같다 싶은데」
마미「마미도.....아미랑 같이 가고 있을 때, 아마 일이랑 관련된 얘기 했던 것 같아」
P「그렇구나」
P(물론, 예외도 있겠지만――우리들이 한 곳에 모여 있다는 건, 역시 모두 일 때문에 사무소로 가던 중에 한데 모이게 되었구나 싶네)
P(그리고, 우리들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여기로 납치되었다――라는 거려나)


107:2015/09/14(月) 01:13:22.709 :c74eH4P90.net

P「......아직 모르는 건 많지만」
마미「저기, 오빠. 계속 여기 있을 거야?」
P「응?」
마미「마미, 이런 곳에 계속 머무르고 싶진 않은데.....」
이오리「......어디 갈 거야?」울먹울먹
P「......그러게」
P(이오리가 울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데, 어쩌지......마미 말대로, 여기서 가만히 있어 봐야 나아질 게 없겠고. 역시 이동해야 하려나......)




절단마공!

본문에 등장하는 게임 HOSPITAL:ALICE의 대사는 당시의 저해상도 콘솔 게임에서 그랬듯, 한자가 전혀 나오지 않고 가나만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런 고전 콘솔스러운 느낌을 살릴 방법을 찾아, 세벌 직결식 글꼴을 웹폰트로 불러오거나, 그 옛날 이야기체같은 걸 이용해서 그냥 대사를 이미지화하는 것 등을 고려해 본 결과, 귀차니즘을 이기지 못하고 그냥 평문으로 넣기로 했습니다. 포켓몬 금·은 대사의 그 느낌을 상상하며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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