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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맥도날드에게 빼앗긴 거리」

댓글: 12 / 조회: 2995 / 추천: 0



본문 - 11-30, 2015 07:59에 작성됨.

- 765 프로덕션 사무소


TV『전국각지에서 갑자기 발생한 집단 히스테리에 대한 속보를 전해드-』



치하야「이걸로 알겠지? 타카츠키씨!」

야요이「……」

치하야「그, 그러니까 부탁이야! 구조가 올 때까지 나랑 여기서-」

야요이「윽!」팟

치하야「안 돼!」꽈악

야요이「놔주세요, 치하야씨! 지금 바로……지금 바로 동생들한테 가야해요!」

치하야「지금 밖으로 나갔다가는〝그 녀석들″ 한테 덮쳐-」


덜컥덜컥덜컥!!

두 사람「!?」움찔

 

쾅쾅쾅!!!

???「부탁이야! 이 문을 열어줘!」

야요이「그, 그 목소리는……」

???「히비키……아니,〝그 녀석″ 이 지척까지 쫓아왔어!」

야요이「이오리!?」

이오리「야요이!? 부탁이야, 빨리 이 문을 열어줘!」

야요이「으, 응. 바로 열테니-」

치하야「잠깐만!」꽈악

야요이「에?」

치하야「……미나세씨가 좋아하는 음료는?」

이오리「그 목소리는 치하-」

치하야「됐으니까 빨리 대답해!」

이오리「배, 백프로 오렌지 쥬스야!!」


벌컥


치하야「큿!」쭈욱

이오리「꺅!」

 

치하야「타카츠키씨! 문을 잠궈!」

야요이「네, 넷!」찰칵


덜커덜컥덜컥


세 사람「!?」움찔

히비키「아하하☆ 기뻐지면 그만 해버린단다!」

이오리「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야요이「히, 히비키씨!?」

히비키「갸하하하하하! 란란루~♪」

치하야「큿!」

 

쾅쾅쾅

히비키「……어~이. 왜 본인만 안에 들여보내주지 않는 거야?」

히비키「엄청 많~이 포장해 왔으니까, 다 같이 함께 먹자. 응?」

히비키「있잖아, 그러니까 빨리……」


쾅쾅쾅!! 덜커덜컥덜컥!!!


히비키「이 문을 열라고오오오오오오오오!!」

이오리「이제 그만해!!!」

야요이「…우우……흑……히비키씨…!」

치하야(이, 이 문이 부서지면 우리들도 가나하씨 같이……)


빠라빠빠빠 i'm lovin' it 빠라빠빠빠 i'm lovin' it


히비키「……정말이지~. 마침 좋을 때인데」


빠라빠빠빠 i'm lovin' it 빠라빠-


히비키「네, 여보세……에!?」

히비키「응, 알겠어! 본인도 지금 당장 그 쪽으로 가서 롯데리아를 박살내주겠어!」

히비키「콜라보의 은혜를 원수로 갚아주겠어!!!」


갸하하하하하하하하하!!

 


――――――
――――
――

 


잠잠...

치하야「……」

치하야「이제 괜찮아. 가나하씨는 어딘가로 간 것 같아」힐끗

치하야(어머? 이 큰 가방, 미나세씨가 가져 온-)

이오리「뭐가 이제 괜찮다는 거야!?」꽈악

치하야「윽!」

이오리「장난치지 마! 너, 나를 죽게 내버려 둘 생각이었지!?」

치하야「……」

야요이「아, 아니야, 이오리! 치하야씨는!」

이오리「……윽!?」움찔

야요이「…흑……읍……우우…」

이오리「야요이……」

 

치하야「미안해……」

이오리「……흥. 이제 됐어」

이오리「그것보다도……너희들이 무사해서 다행이야」

야요이「나, 나는 그게……계속 사무소에 있었으니까……」

이오리「운 좋게 패닉에서 피할 수 있었다는 거네. 다른 사람은 없어?」

치하야「나도 그걸 타카츠키씨한테 묻고자 했었어 」

이오리「에? 치하야는 야요이랑 계속 같이 있었던 거 아냐?」

치하야「으, 응……나도 미나세씨랑 똑같이 이곳으로 도망쳐 온지 얼마 안 됐어」

야요이「……지금 이 사무소에 있는 사람은, 저희들 뿐이에요」

이오리「그럴 수가……」

치하야「큿!」

 

야요이「……」

치하야「타, 타카츠키씨!?」

야요이「전 역시 동생들한테 가겠어요!」팟!

치하야「그러니까 그건 턱없는 짓이라니까!」꽈악

야요이「부탁드려요! 가게 해주세요!」

이오리「……」

치하야「미, 미나세씨도 설득해줘!」

이오리「에!? 마, 맞아, 야요이!」

이오리「일단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할 건, 이 사무소 안에 쓸만한 도구가 있는지 없는지 조사를 하는 거야!」

치하야「그거 좋은 생각이네!」

치하야「어쩌면 이 상황을 타개할만한 게 발견될지도 몰라. 알겠지, 타카츠키씨!」

야요이「……알겠어요」

 


――――――
――――
――

 


치하야「……」부스럭부스럭

이오리「……」부스럭부스럭

야요이「저, 저기……저, 사장실 쪽도 보고 올게요」

치하야「응.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우리를 불러줘」

야요이「네……」방긋..


달칵 쾅

치하야「……」

치하야(이 상황을 대체 어떻게 타개하면 좋은 걸까……)

 

이오리「하아. 나는 왜 이런 걸 하고 있는 걸까……」부스럭부스럭

치하야「……미나세씨, 그러고 보니 토끼 인형은 어쨌어?」

이오리「에?」

치하야「이름이 분명……샤를, 이었던가?」

이오리「앗. 그러고 보니 도망치는 도중에 어딘가에서 떨어뜨린 것 같아」

치하야「……그렇구나. 그 인형은 분명 소중한 것-」

이오리「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치하야「에?」

 

 


이오리「새 걸 또 사면 되니까」싱긋

 

 


치하야「큿!」오싹

이오리「하아. 그것보다 도움이 될 만한 게 전혀 없잖아! 아무런 쓸모도 없는 사무소 같으니!」

치하야「……」

이오리「무, 무슨 일이야, 치하야. 얼굴이 새파란데?」쓰윽

치하야「오지 마!」팟

이오리「아얏……가, 갑자기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치하-」

치하야「다, 당신……」

이오리「에?」

 

 


치하야「누구야?」

이오리「……」

 

달칵


야요이「우우, 글렀어요……사장실에도 도움이 될만한 건-」힐끗

이오리「……」

야요이「이, 이오리. 왜 그러는 거야?」

치하야「타, 타카츠키씨……도, 도망쳐……」

이오리「있잖아. 둘 다 배고프지 않아?」

야요이「에? 으, 응. 하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이오리「니히힛. 나 말이지, 실은 여기로 오는 도중에 음식을 많이 사왔어」부스럭부스럭

치하야(저, 저 커다란 가방은!?)

이오리「햄버거겠지? 치즈버거겠지?」샥, 샥

치하야「윽!」오싹

이오리「그리고……」

이오리「감자 튀김, 애플 파이, 데리야끼 버거, 빅맥, 베이컨 양상추, 그리p지h;휠r쥬kgh;:pl@f「핫t:ry치」

야요이「아아…!」

치하야「타카츠키씨! 빨리〝그 녀석″ 한테서 떨어져!!」

이오리「……그리고 이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료」쓰윽

 

 

 

이오리「맥 쉐이크야」방긋

 

 


이오리「자, 다 같이 먹자! 배부르게 먹도록 하자!!」

치하야「큿!」퍼억!!

이오리「꺄아!」


쾅!!


치하야「타, 타카츠카씨! 사장실 문 막는 걸 도와줘!」

야요이「이제, 싫어……」


똑똑…


이오리「뭐야, 치하야. 이거 열도록 해. 왜 그래, 갑자기?」

치하야「……부탁이야」소곤

이오리「이 슈퍼 아이돌 이오리쨩을 사장실에 가두다니, 너무 하잖아」

치하야「……아무 말 하지 마」소곤


똑똑똑…


이오리「저기, 치하야. 이 문 열어줘. 부탁이야」

치하야「더 이상〝그 목소리″ 로 말 걸지 마!!」쾅!

이오리「……」

 

 


덜컥덜컥덜컥!!


이오리「열rrzdfxfcgjh빨문8y7tr오오!!」

치하야「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야요이「…흑……윽……우우…」

치하야「정신차려, 타카츠키씨! 뭐든 좋으니 바리게이트로 삼을 만한 걸 가져-」


빠라빠빠빠 i'm lovin' it 빠라빠빠빠 i'm lovin' it


야요이「…흑……윽……」

치하야「……」


빠라빠빠빠 i'm lovin' it 빠라빠빠빠 i'm lovin' it


야요이「……읍…」

치하야「……」

 

 

야요이「……」싱긋


치하야「에?」

 

 

야요이「……」삑

야요이「네. 아, 프로듀서! 동생들한테 해피 세트 갖다 주셨나요?」

치하야「이럴, 수가……」

야요이「에? 다들 기뻐해 줬다고요? 웃우~! 감사합니다!」

치하야「거짓말이야……」


덜컥덜컥덜컥!! 쾅쾅쾅!!
 

이오리「아하하하하! 혹시 정말로 야요이의 그 삼류 연기를 알아채지 못했던 거야!?」

이오리「나는 바로 알아챘어!! 왜냐하면 우리들은……」

 

이오리「〝동료″ 니까 말이야! 아하하하!!」

 


치하야「이러지 마……」

이오리「괜찮아. 치하야도 이쪽으로 오면 되잖아」

이오리「그야말로 즐겁기 그지 없어. 그러니까 빨리……」


덜컥덜컥덜컥!! 쾅쾅쾅!!


이오리「이 문을 열라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치하야「이제 그만해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야요이「치하야씨의 잘못이에요」

치하야「에…?」

 

야요이「동생들도 배불리 먹여줄려고……」

야요이「전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야요이「이곳에서 떠나려고 했는데……」

치하야「그럴 수가……나, 나는 단지……타카츠키씨를……」

야요이「하지만 전 그렇게 상냥한 치하야씨를 정말 좋아해요」싱긋

치하야「앗…」

야요이「그러니까 치하야씨도, 저희들이랑 같이……」쓰윽

 

 

 

야요이「햄버거를 먹도록 해요」방긋

 

 


치하야「……」

치하야「응, 그렇네……」

치하야「난 이미……」

 

 


치하야「배가 너무나 고파……」싱긋..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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