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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잇츠 마이 라이프!」(2/3)

댓글: 6 / 조회: 2403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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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7, 2012 23:34에 작성됨.

124 : セクハラさんになれるのは無印だけ!!!:2012/04/20(金) 00:19:38.03 ID:wl2UU3tsO



레코딩이 끝나고 나서 보름 뒤, 이번에는 PV의 촬영이 시작되었어.
애니메이션이 메인인 PV와 미키용 PV가 있고, 주로 배포되는 건 애니메이션용.

분했지만 어쩔 수가 없어.
그때의 미키에게는 아무런 지명도도 없었으니까.

그러고 보니 레코딩이 끝났을 때, 디렉터 씨가 칭찬해 주었어

「좋은 물건이 나올 것 같군」

라고.
그러고 나서 이런 말도 했었던가.

「모두들, 자네가 진지해지지 않는 게 안타까워서 화를 냈던 거란다」

응. 확실히 그러네.
대충대충 하고 있다고 생각되어도 어쩔 수가 없는걸, 그전까지의 미키는.




13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0:28:19.85 ID:wl2UU3tsO


「미키미키 귀여워!」

「그치 그치?」

「나도 그런 옷 입고 싶은데…」

PV용인 빨간색 고딕 로리타 의상을 입고서 사무소의 모두에게 첫선을 보였어.

「빨간색은 내 이미지 칼라인데 말야~」

「아핫. 미키도 빨간색 어울리지?」

「으~… 분하니까 레슨 다녀 올게요!」

입으로는 저렇게 말했지만 하루카도 기뻐해 주는 것 같았어.
모두가 기뻐해 줘서, 미키도 기뻤었어.




13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0:36:13.01 ID:wl2UU3tsO


「댄스는 제대로 기억했어?」

「완벽해, 히비키」

「본인도 PV에서 댄스를 하고 싶다구…」

「코마치가 순조로우니까 말야. 여기서 미키의 곡도 잘 나가면 765 프로의 이름이 업계에 널리 알려질 거다」

「그렇게 되면 저희들에게도 일거리가 생기겠죠?」

「오디션의 오퍼가 늘어나겠지. 하지만 그걸 쟁취하느냐 마느냐는 너희들 하기 나름이다」

「웃우~! 그때를 위해서 레슨을 열심히 할게요~!」

「미키미키에게 지고 있을 수만은 없으니까 말야!」

미키, 책임이 크네…




13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0:45:54.73 ID:wl2UU3tsO


그리고 11월 25일.
그날은 4월까지 보통의 여자 아이였던 미키가 정말로 아이돌이 되었던 날.

765 프로의 첫 솔로 CD인 "큥! 뱀파이어 걸" 이 발매되었어.


사무소 내부에서는 곡 중간의 "하아아아앙" 이라는 부분이 유행을 타게 돼서, 모두들 흥얼거리고 있었어.

하지만 야요이가 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하~앙!" 으로밖에 들리지 않았어.
야요이다워서 엄청 귀엽지만 말야.




13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0:57:53.47 ID:wl2UU3tsO


애니메이션의 힘은 대단하네.

발매하고 나서 한 달동안 팔린 매수는 1200장 정도였는데,
애니메이션이 시작하자마자 인터넷 같은 곳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했어.

미키는 잘 몰랐지만, 주연을 맡았던 하세가와 아키코라는 성우가 엄청 인기 있는 사람이었다나 봐.

그 인기가 작품을 이끌어 가는 모양새가 되면서 애니메이션은 대히트.
덕분에 미키가 부른 주제가도 인기를 얻었어.

애니메이션이 끝날 때까지 3개월 동안 20만 장 정도 팔렸다구?




14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0:58:37.85 ID:E9Fx9KhH0


애니메이션의 주연을 맡은 사람과 소리가 완전 똑같네!




14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1:07:43.44 ID:wl2UU3tsO


애니메이션과 곡이 히트한 덕분에 노래를 부르는 미키 자신도 주목을 받게 되었어.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호시이 미키"가 5위에 랭크되었으니까 말야.

오리콘 최고 순위는 6위였지만 5위는 CHY72였으니까 어쩔 수가 없는 거지?

하지만 미키용인 PV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서,
코토리 씨가 말하기로는 인터넷 게시판에 미키 전용 스레드? 라고 하는 게 세워졌다고 해.

모두에게서 "블로그 시작하는 게 어때?" 라는 말을 들었지만, 미키, 금방 질리는 성격이니까 하지 않았어.




15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1:17:56.56 ID:wl2UU3tsO


「모두들 여러 가지로 축하해! 건배~!」

「건배~!!!」

3월 중순의 765 프로.
그날은 축하 파티가 열렸어.
축하할 건 잔뜩 있었는데, 우선 마코토와 유키호의 고등학교 졸업&유키호의 대학 합격,
그리고 미키와 마빡이의 중학교 졸업&고등학교 합격.

그리고 그리고, 치하야 씨와 하루카의 CD 데뷔에 야요이의 성우 데뷔,
타카네는 연극 무대의 출연이 결정되었어!




15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1:26:05.39 ID:wl2UU3tsO


「유키호도 무사히 대학에 합격했으니까 이제부터는 영업을 척척 해나갈 거다!」

「네, 네에! 잘 부탁드려요!」

「본인과 마코토는 인기 아티스트의 백댄서로 정해질 것 같다구!」

「저, 주역인 아티스트 씨보다 더 눈에 띄도록 할 거예요!」

「마미는 로우틴 잡지의 전속 모델로 정해질 것 같아~!」

미키가 대단하다고 말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CD의 히트가 계기가 되어 모두에게 일거리가 들어오게 되었어.

미키, 조금이라도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던 거라면 기뻐.
지금까지는 자신에 대한 것만 잔뜩 생각했었으니까.




15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1:36:40.69 ID:wl2UU3tsO


「어!? 올해도 모두 함께 바다에 갈 수 있어!」

765 프로에 들어오고 나서 맞이하는 두 번째의 장마철이 가까워질 무렵,
마코토의 목소리가 사무소에 울려 퍼졌어.

「놀러 가는 게 아니라구? 각자의 스킬을 끌어올리기 위한 합숙」

리츠코… 씨는 그렇게 말했었지만, 분명히 바다에서 노는게 메인이겠지.

왜냐면 미키, 봐 버렸는걸.
리츠코… 씨가 회사의 컴퓨터로 새로 나온 수영복을 체크하고 있는 모습을.

혼날 테니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말야.
아핫.




16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1:42:42.52 ID:wl2UU3tsO


「저기, 마코토? 작년에 말했던 거, 두 가지 다 이루어졌네」

「응. 바빠졌고, 또 모두 함께 바다에 갈 수 있어」

그러고 보니 그런 이야기를 했었네.
방의 전등을 끈 후에 하루카랑 마코토랑 마빡이랑 셋이서.

그러고 보니, 올해의 치하야 씨는…

「하아…」

작년과 똑같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데.




16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1:50:54.33 ID:wl2UU3tsO


그리고 7월의 네 번째 토요일.
모두의 스케줄을 조정해서, 바다로 출발!

프로듀서 씨는 소형 버스를 렌탈하겠다고 말했지만 전철로 가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어.
그러니까 올해도 전철로 덜컹덜컹.

미키는 타고 나서부터 도착할 때까지 잘 테니까 어느 쪽이든 괜찮지만 말야.

옆에 앉은 아즈사가 주먹밥을 먹기 시작했을 때에는 역시 일어나고 말았지만.




16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2:00:03.39 ID:wl2UU3tsO


현지에서는 맨 처음에 두 시간 정도 레슨을 한 뒤에 바다에서 자유행동을 하게 되었어.

야요이는 올해도 학교 수영복이야.
더 대담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구, 야요이?

그래, 아즈사처럼…

잠깐, 아즈사, 또 커졌어?

모든 것에는 한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미키.
슬슬 치하야 씨에게 실례야!




16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2:07:24.96 ID:wl2UU3tsO


밤의 바비큐에서는 미키도 착실히 구웠다구?
주로 자기가 먹을 거를.
미키, 기특하지?

「올해부터는 리츠코 씨도 마실 수 있네요」

「으… 살살 좀 부탁드려요, 아즈사 씨」

저기, 아즈사?
리츠코… 씨를 취하게 만들어서 이런저런 캐내고 싶은데.
물론 약점 같은 거 말야.
첫사랑 이야기 같은 게 좋을 지도 모르겠네.

「무슨 흉계를 꾸미고 있는 거니, 미키?」

「아, 아무 것도 아냐!」

리츠코… 씨는 꽤나 감이 날카롭네.




16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2:13:07.14 ID:wl2UU3tsO


「마미, 또 커졌어?」

「어허, 아는 건가, 미키미키?」

「응. "이제 슬슬" 80센티 넘은 거야?」

「응훗후~! "가까스로" 81센티가 되었다구~!」

「마미, 치사해! 아미, "아직" 80센티밖에 안 되는데」

어라?
실내 목욕탕인데 아까부터 새 울음소리가 들려.
큿큿, 하고.

이상해~.




16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2:23:21.66 ID:wl2UU3tsO


이부자리에 들어가고 나서 전등을 끈 뒤, 미키는 올해도 잠이 오지 않았어.
하지만 다른 모두는 곧 잠이 들었나 봐.
모두들 일이 바쁘니까 말야.

게다가 하루카도, 마코토도, 이오리도 알고 있던 거지?

모두 함께 바다에 올 수 있는 건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걸.
쓸쓸하지만, 그게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해.
모두 함께 모이는 것보다 각자의 일을 중요시해야 하니까.

적어도 미키는 그렇게 생각해.
빨리 혼자서 설 수 있게 되고 싶으니까.




17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2:42:06.71 ID:wl2UU3tsO


잠이 오지 않아서 모래사장으로 나가 봤어.
밤하늘에는 달과 별이 빛나고 있고, 들려오는 건 파도의 소리뿐.

어쩐지 로맨틱해.
혼자서 있는 게 아쉬울 정도야…

잠깐, 누가 서 있네.

어디…
제대로 다리가 있으니까 유령은 아닌 것 같고.

응? 혹시 프로듀서 씨?




17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2:46:50.68 ID:wl2UU3tsO


「미키냐? 무슨 일인데?」

「잠이 오지를 않아서」

「희한하네」

「쓸데없는 참견이야」

둘이서 나란히 서 있었더니 어쩐지 두근두근하기 시작했어.

하지만 안 돼!
미키가 바라던 두근두근은 이런 게 아니니까!
아이돌로서 두근두근 설레는 거야.

「뭘 중얼중얼하고 있는 거냐?」

아, 아무 것도 아냐!




17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2:55:09.19 ID:wl2UU3tsO


「순식간에 일 년이 지나갔구나」

「응. 빨랐어」

「모두들 일거리가 늘어나기 시작했으니까 다 같이 오는 건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네」

「어쩔 수가 없어. 조금 쓸쓸하겠지만 말야」

미키, 너무 친하게 어울리는 것도 싫은걸.

「프로듀서 씨는 조금 듬직하게 되었어」

「하하하. 손이 가는 녀석들뿐이니까 말이지」

「으~」

「하지만, 모두들 귀여운 녀석들이야. 내게 있어서는. 그리고 그중에서도…」

「왜 그래?」

「미키는 특별할지도 모르겠구나」

…어?
어어!?




18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2:59:14.88 ID:wl2UU3tsO


「저, 저기저기… 미키, 아이돌이고, 프로듀서 씨이고, 그러니까… 갑자기는 곤란하고」

「내가 스스로 스카우트한 아이돌이니까 말이지, 미키는」

「…어?」

「역시, 마음을 쏟는 비중도 커지게 되더라」

…헷갈려.
정~말로 헷갈린단 말야!
이 사람이 분위기를 못 읽는 건 진짜 초신성급(超高校級, 초고교급)이야!!!




18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3:07:26.54 ID:wl2UU3tsO


「뭘 허둥거리고 있는 거냐」

「아, 아무 것도 아냐!」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있을 셈이었는데 말야~
틀림없이 달이랑 별이랑 파도 소리가 나쁜 거야.

미키, 정말로 두근두근하고 말았으니까
얼굴도 빨개졌었고.

그때까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의식하게끔 되었어.
옆에 있던, 그 사람을.




18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3:16:38.30 ID:wl2UU3tsO


「안녕, 미키」

「아, 안녕!」

「제대로 일어날 수 있었나 보구나」

사실을 말하자면, 한숨도 잘 수가 없었어
두근두근해서 잠이 오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도, 조금이라도 빨리 이 사람의 얼굴을 보고 싶었으니까.

정말!
여름 바다, 무시무시해!

겨우 30분 정도 밤의 모래사장에 함께 있던 것만으로 이런 감정이 들게 된단 말야!




18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3:17:37.90 ID:ybpY//270


긔엽긔 긔엽긔




18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3:24:26.82 ID:wl2UU3tsO


그때에는

미키, 가벼운 걸까?

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그런 감정이 들었던 건 처음이었어.
하루에 30명에게서 고백을 받았던 때에도 전혀 두근두근하지 않았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감정이 뭔지 알게 되었지만 말야.
스스로 깨닫지 못했을 뿐이지 사실은 훨씬 전부터 그 사람의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는 것도.

그리고 그 감정은, 지금도 변하지 않아.




19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3:34:40.27 ID:wl2UU3tsO


「큰일이야! 시험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어!」

조금 가을답게 되었을 무렵.
미키, 자신이 아직 학생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어.

「우, 우연이네, 미키! 본인도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구!」

「어떡하지, 치하야… 나, 졸업할 수 있는 걸까?」

「하루카는 내가 가르쳐 줄게…」

「고, 고마워, 치하야! 이번에도 잘 부탁합니다!」

「중간고사 같은 걸로는 미키를 측정할 수가 없단 말야!」

「입보다 손을 움직이렴」

「알았어, 리츠코… 씨…」




19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3:41:20.01 ID:wl2UU3tsO


「우으… 우으…」

「너, 도대체 얼마나 한자가 서투른 거야!」

「미, 미안해, 이오리…」

「고등학교 수험이니까 착실히 하라구!」

「우으… 열심히 할게요…」

일이 바빠진 걸 선생님들은 전혀 고려해 주지 않아!
이 세상은 잘못되었어!

「미~키~」

「네…」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아이돌에 전념하고 있는 마코토의 여유로운 웃음이 밉살스러웠어.




19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3:47:53.16 ID:wl2UU3tsO


「프로듀서도 좀 도와 주라구요」

「미안, 리츠코. 나는 무리다」

「대졸이잖아요?」

「대졸이니까 공부를 잘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마!」

「의지한 제가 바보였네요…」

시험만 없으면 계속 고등학생이어도 괜찮은데 말야.
고등학교 교복이 마음에 들기도 하고

교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사무소 홈페이지에 올리려고 했더니 리츠코… 씨에게 혼나고 말았어.

정말! 리츠코… 씨는 짠돌이야!




19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3:54:43.85 ID:wl2UU3tsO


어떻게든 중간고사를 끝냈다고 생각했는데 순식간에 기말고사가 찾아왔어.

미키, 시험 때문에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게 아니야!
하지만 사실은 꽤나 성적이 좋지만 말야.

뭐, 치하야 씨에게는 지지만.
학년 톱인가 보니까 말야, 치하야 씨.
편차치가 72라느니 그런 말을 했었으니까. (편차치 설명)

어라?
72가 아니었던가?
62?
그러면 72는 뭐였더라?




19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4:03:52.30 ID:wl2UU3tsO


그리고 순식간에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어.
이브에는 사무소에서 파티가 열렸어.
유키호의 생일 파티이기도 하다구?
류구코마치랑 리츠코… 씨는 조금 늦긴 했지만, 어떻게든 모두가 모였어.

여기서 사장님이 중대 발표.

미키, 놀랍게도 샤이닝 아이돌상을 수상했어!
한 해동안 가장 빛난, "데뷔한 지 2년 이내"의 아이돌에게 수여되는 상이라나 봐.

모두들 축하해 주었고, 프로듀서 씨도 기뻐해 주었어.

미키가 프로듀서 씨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으려나?




19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4:13:16.69 ID:wl2UU3tsO


연말과 신년은 오프… 일 터였는데,
하루카의 제안으로 뉴 이어 라이브를 대비해서 모두 함께 연습을 하게 되었어.

미키 말야, 오프가 없어진 거라든지 그런 거는 전혀 아무렇지도 않아.
하지만

「모두 함께 즐겁게」

라는 하루카의 생각에는 조금 위화감을 느꼈어.
물론 미키도 모두가 소중하고, 계속 사이좋게 있고 싶어.

하지만 그것고 일은 별개라고 생각하는데, 미키.




19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4:22:18.51 ID:wl2UU3tsO


각자의 지명도가 올라갔다는 점도 있어서 라이브는 대성공.
수많은 팬 앞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건 역시 즐거워.

그리고…
무대 포켓에 있는 그 사람에게 반짝반짝 하고 있는 미키를 보여줄 수 있는 것도 기뻐.

어쩐지 미키, 여자아이답네.
과감하게 호칭도 바꿔 볼까?

으음~…
앗, 허니 같은 게 좋을지도 모르겠어!
달콤~한 느낌으로 "저기, 허니?" 라고 하는 거야.
아핫.




20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4:35:34.75 ID:wl2UU3tsO


라이브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키의 신곡이 발매되었어.
이번 곡도 애니메이션과 타이업이긴 한데, 놀랍게도 엄청나게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인

「명탐정 앗키의 우울한 사건부 GT」(코난 + 앗키 + 하루히 + 김전일 + 드래곤볼...)

의 OP 곡이야!
타이틀은 "relations"
댄서블하고 엄청 멋있는 곡이라구?
그리고 라이브로 부를 때엔 마코토랑 히비키가 백댄서를 맡아 주기로 했어.

765 프로의 댄스 부문 멤버가 모두 모인 거야!




20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4:45:13.53 ID:wl2UU3tsO


「안녕, 미키. 지금 돌아가니?」

「아, 허ㄴ… 프로듀서 씨, 수고했어」

3월 초의 어느 날.
사무소 빌딩에서 나오는데 프로듀서 씨와 만났어.
요새는 모두가 바빠서 이 사람의 얼굴을 보는 건 3일 만이야.

덕분에 조금 텐션이 올랐어.
정말 조금 말야.




20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4:52:47.79 ID:wl2UU3tsO


「역까지 같이 갈까?」

「그, 그래」

「그러면, 짐을 두고 올 테니까 잠시 기다리고 있어」

「알았어!」

역까지 걸어서 15분 동안의 데이트.
미키, 고작 그것뿐인 일이라도 기뻤어.

긴장해서 이야기는 그다지 못했지만 말야.
미키도 긴장하거나 한다구?
그러니까 그…
조,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20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5:01:52.85 ID:wl2UU3tsO


「세 명의 졸업을 축하하며, 건배~!」

「건배~!!!」

일 년 전과 같이 올해에도 축하 파티가 열렸어.

올해는 치하야 씨랑 하루카의 고등학교 졸업과 야요이의 중학교 졸업.
그리고 야요이의 고등학교 합격도.

치하야 씨랑 하루카는 대학에는 가지 않고 아이돌 활동에 전념하려나 봐.
치하야 씨는 조금 아깝다는 기분도 드네~.

「끝났어! 내 시험 인생이 끝났다구!」

좋겠네~, 하루카.
미키, 앞으로 2년이나 남았어.




20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5:13:37.69 ID:wl2UU3tsO


그러고 보니 CHY72는 해산했어.
듣기로는 거물 프로듀서의 탈세가 발각되었다고 그러더라.

멤버였던 사람들은 각자 솔로 활동을 시작한 것 같지만 고전하고 있는 것 같아.
역시 인기 그룹의 간판은 컸었나 봐.

미키도 빨리 "765 프로의 호시이 미키" 가 아니라 "호시이 미키" 로서 홀로서기를 해야 해.
물론 사무소를 이적한다거나 그런 의미가 아니고 말야.

CHY의 해산 덕분이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relations는 오리콘 차트 최고 3위를 찍으며 3월이 끝날 때까지 40만 장이 팔렸어.

같은 시기에 사무소의 소파가 새것으로 바뀐 건 혹시 미키 덕분일지도?
아핫.




20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5:18:27.67 ID:NAYZCiWY0


Ci
Ha
Ya
72...라고?

이건 765 세력에게 거대한 벽이 되겠구만.




21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5:25:20.05 ID:wl2UU3tsO


「수고했어, 미키」

「수고했어」

벚꽃이 만개한 4월의 중순.
그날은 오랜만에 프로듀서 씨를 독점할 수 있었어.
물론 일 때문에 그런 거지만.

「벚꽃이 활짝 피었네~. 조명도 받고 있어서 예쁘구나」

「응. 엄청 예뻐」

「아니, 미키 쪽이 더 예뻐」

라는 말을 이 사람이 할 리가 없겠지?

「뭐야, 부루퉁한 얼굴을 하고는」

「아, 아무 것도 아냐!」




21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5:31:09.40 ID:wl2UU3tsO


「피곤이 쌓여 있지는 않아?」

「응, 괜찮아. 미키, 더욱더 더욱~더 두근두근 설레고 싶으니까」

「그러냐」

「응! 어라?」

도로 한가운데에 있는 고양이 발견.
그런 곳에 있으면 위험하다구?

…어딘가 다친 건가?
웅크리고 있어.

「왜 그래, 미키?」

「저기에 고양이가」

미키가 그렇게 말을 끝낸 순간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었어.

「앗! 차가 오겠어!」

미키, 뭔가 생각하기 전에 고양이를 향해 달리고 있었어.




21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5:36:41.56 ID:wl2UU3tsO


「야, 야, 미키!」

그 사람의 목소리를 뒤로한 채 고양이를 향해 일직선으로 달렸어.

고양이를 끌어안고 도로를 떠나려고 했을 때…
승용차의 헤드라이트가 시야에 들어왔어.

천천히 미키를 향해 다가오는 차.
주마등이라고 하던가?
미키, 여러 가지 일을 생각해 냈어ミキ、いろんなこと思い出しちゃったの

그날 시부야에서 말을 걸어 왔던 거랑, 밤의 모래사장에서 그 사람에게 두근두근했던 것도.




21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5:43:40.12 ID:wl2UU3tsO


아, 부딪치겠네~, 라고 멍하니 생각하고 있던 때, 누군가 내 몸을 뒤로 잡아당겨서 쓰러뜨렸어.

시야에 들어온 건 그 사람의 얼굴.
처음으로 만났던 때보다 더 늠름하게 된, 미키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의 얼굴.

차에 부딪친 그 사람이 쓰러지는 모습도 슬로 모션을 보고 있는 것 같았어.

팔 안에서는 고양이가 조그맣게 몸을 움직이고 있었어.




21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5:47:12.52 ID:wl2UU3tsO


「…프로듀서 씨?」

「…으윽」

웅얼거리는 신음 소리를 듣고서 미키는 재빨리 그 사람에게 달려갔어.

「프로듀서 씨! 프로듀서 씨!!!」

「미, 미키… 다치지는 않았어?」

「응! 응!!! 아무렇지도 않아!!!」

「다행이다…」

「아, 안 돼, 프로듀서 씨! 자면 안 돼!」




22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5:52:33.86 ID:wl2UU3tsO


「미키… 넌 더욱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할 수 있어…」

「시… 싫어! 아직 미키 혼자서는 무리야!」

「너는…」

「곧 구급차가 올 거야! 더 이상 말 하지 마!」

「약속이다… 미키… 반드시 톱 아이돌이 된다고…」

「미키… 미키…」

「약속해 줘… 프, 프로로서…」

「응… 응! 약속할게!」

움켜쥔 그 사람의 손에서 조금씩 힘이 빠지기 시작했어.




 

22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5:58:26.51 ID:wl2UU3tsO


「가지 마… 가지 마, 허니! 미키를 두고 가지 마! 미키… 미키… 허니가 정말 좋단 말야!」

「고마… 워… 나도… 미키가…」

눈을 감은 그 사람의 몸에서 추욱 하고 힘이 빠진 걸 알았어.
서로 마음이 통한 바로 다음 순간에 추욱 하고…

「싫어어어어어어!!!」

가까워져 오는 사이렌 소리를 들으며 미키는 그저 울부짖고 있었어.
밤바람에 흩날리는 벚꽃 잎을 몸에 맞으면서…




22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4/20(金) 06:04:22.96 ID:IKe+OLV20


이봐, 해피 엔딩이 되는 거 맞지!?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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