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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사「765 프로덕션…말인가요?」

댓글: 11 / 조회: 3847 / 추천: 1



본문 - 11-28, 2015 17:46에 작성됨.

안녕하세요. 나카노 아즈사라고 해요. 열여덟 살이에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동경하던 선배를 쫓아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저입니다만,
거의 잊혀졌다고 해야 할까…들어오는 일이라고는 지하 아이돌 같은 일뿐…

하아…유이 선배…

 

아미「있잖아, 사장님. 아미랑 마미 월급 올려줘~→」터벅터벅

마미「마미랑 아미 월급 가지고는 갖고 싶은 게임을 못 사→」터벅터벅

사장「하하핫. 그렇군…. 응? 저건…」

아미「뭐 하고 있네. 가보자, 마미!」다다닷

마미「앗! 기다려, 아미!」다다닷

 

AZUSA「모두~, 오늘은 봐주러 와서 고맙다냥~! 아즈사, 열심히 노래했다냥~!」

너희들(4~5명)「아즈사~~~~!!」

아미「아~, 벌써 끝나버렸나~」

마미「하지만 저 언니 귀여워! 냥이래, 냥」

사장「흠…팅하고 왔다!」

 

―――― 며칠 후


P「오늘은 드물게 모든 사람들이 사무소에 모여 있으니 소개할게. 앞으로 우리 사무소에서 같이 활동하게 된, 나카노 아즈사씨다」

AZUSA「나, 나카노 아즈사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아미「아~! 저번에 봤던 그 언니다!!」

마미「정말로 우리 사무소에 오게 됐구나…」

아미「응훗후~. 사장님이 필사적으로 설득했었으니까→」

하루카「아미, 마미. 이미 만난 적 있는 거야?」

마미「응! 저번에 아키바에서 말이야…」

 

하루카「헤에~. 그래서 우리 사무소에…앞으로 잘 부탁해, 아즈사!」

AZUSA「자, 잘 부탁드립니다」

아미「저기 있잖아, 언니. 그거 해봐. 전에 하고 있던 그거!」

AZUSA「?」

마미「아! 마미도 보고 싶어! 냥냥 하는 거!」

AZUSA「에? 그, 그건…」

아미마미「부탁이야~→」

AZUSA「우…냐, 냐앙…」고양이 손

아미마미「오오---」

치하야(귀, 귀여워…)

 

아미「하지만 아즈사 언니라고 하면, 아즈사 언니랑 겹쳐서 헷갈리겠네」

P「그건 확실히…」

아즈사「어머어머. 왠지 재밌네~」

마미「겉모습은 완전히 틀리지만 말이야!」

아즈사「어머어머」출렁

AZUSA「우……」납작

 

아미「맞다. 아미랑 마미가 언니를 어떻게 부를지 생각해줄게→」

마미「마미도 그렇게 생각했어~! 으~음, 역시 고양이 이미지로…」

아미「이름이 아즈사니까…」

아미마미「아즈냥!!」

AZUSA「!!」

 

AZUSA「…………」주륵주륵

하루카「어, 어라?」

아미「그렇게나 싫었어…? 미안해…」

마미「미안해, 언니…」

AZUSA「훌쩍…아니야…머리 좀 식히고 오겠습니다」다다닷

아미마미「언니…」

 

―――――――――――
―――――――――
―――――――


유이「아즈~냥」

유이「아즈냥, 이거 맛~있어~」

유이「아즈냐~앙!」덥썩


―――――――
―――――――――
―――――――――――


AZUSA「유이 선배……」훌쩍훌쩍


달칵


치하야「옥상에 있었구나, 나카노씨」

AZUSA「당신은…키사라기 치하야씨…」쓱쓱

 

AZUSA「미, 미안해. 갑자기 뛰쳐나와서…나…」쓱쓱

치하야「……나는 아무것도 묻지 않을 거야. 다들 많은 사정이 있는 법이니까」

AZUSA「키사라기씨…」

치하야「치하야면 충분해. 그것보다 나카노씨, 기타를 잘 친다며? 다음에 내 노래랑 맞추어 보지 않을래?」

AZUSA「아냐, 잘하기는 무슨…하지만 알겠어. 내일 기타 가져올게」

치하야「부탁할게」

 

마미「아, 찾았다…」

아미「오빠~, 이쪽이쪽!」

P「하아하아…여기 있었구나, 아즈사」

AZUSA「죄송해요! 첫날부터 폐를 끼쳐서…」

P「그 모습을 보아하니 괜찮은 것 같군. 아직 남아있는 사람들도 있으니 사무소로 돌아가 인사를 계속 하자」

AZUSA「아, 네!」

치하야「저는 이대로 현장에 가겠습니다. 나카노씨, 또 보자」

P(치하야가 무슨 말을 해준 걸까…별일인걸. 치하야가 타인과 적극적으로 얽히려고 하다니…뭔가 느끼는 게 있는 걸까)

 

P「다녀왔습니다」달칵

하루카「앗, 돌아왔다」

AZUSA「죄송해요. 갑자기 뛰쳐나가서…」

하루카「아하하. 우리야말로 미안해. 아미랑 마미는 사람들한테 별명을 붙여주고 있거든」

아미「미안해. 이상한 별명을 붙여줘서…」

AZUSA「아, 아니야. 별명이 싫었던 게 아니야. 다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붙여준 거랑 똑같아서, 그래서 여러 가지가 떠올라서…오히려 이상한 별명이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마미「그럼…아즈냥이라고 불러도 괜찮아?」

AZUSA「…응. 조금 부끄럽지만…」

유키호「다행이야. 사이가 좋아진 것 같아서…」

마코토「헤헤~, 나는 키쿠치 마코토! 여기는 하기와라 유키호! 잘 부탁해!」

유키호「자, 잘 부탁해요~」

AZUSA「저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남성 아이돌도 있군요」

P「아, 아니. 마코토는…말이지」

마코토「……됐어요. 익숙하니까요」

AZUSA「에? 에에?」

 

P「다른 사람들은 현장으로 갔거나 레슨을 하러 갔으니, 나중에 다시 소개하도록 하고. 오늘은 이만 돌아가도 괜찮아. 내일, 오늘이랑 똑같은 시간에 와줘」

AZUSA「아, 알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아미마미「바이바이, 아즈냥!」

AZUSA「으, 응. 바이바이. 그럼 실례하겠습니다」쾅

 

하루카「후우. 아까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 하지만 정말 귀여운 아이네, 아즈사」

P「야, 하루카. 아즈사는 저렇게 보여도 너보다 연상이야」

하루카「에? 네, 그건 들었습니만…나카노씨나 아즈사씨라는 호칭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라」

마코토「응응, 나도 그거 이해해. 하지만 정말 귀엽네, 아즈사. 여자애라는 느낌이라서…나도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유키호「………」

아미「응훗후~. 없는 걸 달라고 생떼를 부리면 안 돼, 마코찡 」

마코토「뭘~!」

 

P「자자, 언제까지 잡담 나누고 있을 거야. 일하러 가, 어서」

일동「네~에」


P(한 때는 정말 어떻게 되는 줄 알았는데, 일단은 잘 풀린 것 같군)

 

AZUSA(하아…느닷없이 실례되는 짓을 저질러버렀네…)

AZUSA(하지만 갑자기『아즈냥』이라고 불릴 줄은…유이 선배…)울먹

AZUSA「이러면 안 돼. 기분전환으로 쥰한테 전화를 하자」prrrr

쥰「여보세요~. 아즈사?」

AZUSA「여보세요. 쥰, 학교 마쳤어?」

쥰「응~? 오늘은 자체휴강」

AZUSA「정말이지, 빼먹지 말고 가…」

 

쥰「뭐, 어때. 그것보다 아즈사는 오늘부터 새로운 사무소에 갔잖아. 어땠어?」

AZUSA「응. 아직 이야기를 조금 나눠봤을 뿐이지만, 다들 좋은 아이 같았어」

쥰「하지만 말이야~. 난 잘 모르겠지만, 765 프로덕션은 여자만 있는 아이돌 사무소지? 그런 세계는 엄청나지 않아? 서로 방해한다든가…」

AZUSA「그렇지…않을 거라 생각하는데…」

 

쥰「어쨌든 말이야,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이쪽으로 돌아와. 이제 유…음, 음음. 우이도 항상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AZUSA「…응. 고마워, 쥰」

쥰「그럼 이만 끊을게. 언제라도 전화하도록 해」

AZUSA「응. 그럼 나중에 전화할게」

쥰「예~이. 바이바이」


쥰도 신경을 써주고 있는 거겠지만, 우이의 얼굴을 보면 선배에 대한 것이 떠올라 괴롭다는 말은 차마 할 수 없었다.

 

―――― 다음날


P「오, 아즈사. 왔구나. 잠시 이쪽으로 와줄래?」

AZUSA「네…」
아즈사「네~에. 무슨 일이세요~, 프로듀서씨」

P「……아즈사씨, 일부러 그러시는 거죠…」

아즈사「우후후. 죄송해요. 아즈사가 조금 부러워서」

AZUSA「? 아, 네」

P「음음, 그럼 이쪽으로」

AZUSA「네」

 

P「그래서 할 이야기라는 건, 앞으로 뭘 중점으로 내세워 아즈사의 이름을 알릴 거냐에 대해서인데…」

AZUSA「아, 네」

P「들은 바에 따르면 아즈사는 지금까지 노상 라이브나, 엑스트라 같은 일이 메인이었던 것 같더군」

AZUSA「그렇네요. 그리고 백화점 이벤트라던가…」

P「흠…아즈사는 그런 일들을 하면서 보람을 느꼈어?」

AZUSA「…네, 넷! 받은 일은 열심히 해왔어요!」

 

P「그렇구나…그건 훌륭한 자세야. 다만 사장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어. 아즈사는 훌륭한 빛을 가지고 있는데, 빛나고 있지 않다. 우리 사무소에서 본래의 빛을 발하게 만들어 주고 싶다고」

P「아즈사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지 않아?」

AZUSA(나를 이렇게나 생각해 주는구나…전에 있던 사무소에서는 가끔 들어온 일을 사무적으로 전해받았을 뿐이었는데…)찌잉

 

AZUSA「저, 전 고등학교 시절 밴드를 했어요! 좋아하는 선배들과…」

P「호오」

AZUSA「그 선배들과 같이 계속해서 밴드 활동을 하면서 수다를 떨거나 연주를 하고 싶다, 할 수 있을 거다, 그렇게 생각했어요」

P「……」

AZUSA「하지만 선배들한테도 사정이나…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게 있어서…」

 

AZUSA「그래도 저는 음악이 좋아서…음악과 관련 된 일을 하고 싶어요…」

P「…알겠어. 나는 아이돌들을 프로듀스 하는데 있어서, 가능한 본인의 의향을 존중하고 싶다고 생각해. 물론 전부 희망하는 대로는 할 수 없지만」

AZUSA「네, 넷! 잘 부탁드립니다!」


순간적으로 유이 선배에 대한 걸 숨겨버렸다. 말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한 게 아니라, 왠지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

 

―――― PM : 09:00


P「……」타닥타닥

리츠코「……」타닥타닥

P「…후우.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나. 한숨 돌리지 않을래?」

리츠코「그렇네요. 차라도 끓여올게요」

P「미안」


리츠코「여기요」달칵

P「땡큐」

 

리츠코「…그래서 어떤가요? 새로 들어온 나카노씨는?」

P「음…비쥬얼도 괜찮고 의지도 있긴 해. 하지만 딱 하나,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리츠코「마음에 걸리는 거라도 있나요?」

P「으~음. 딱 그렇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리츠코「……프로듀서. 히라사와 유이라고 아세요?」

 

P「응. 분명 데뷔곡이 이냥저냥 히트하고, 그 뒤에…」

리츠코「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한 비운의 아티스트로서, 죽고나서 더 크게 다루어졌죠. 흔한 이야기지만」

P「그 히라사와 유이가 왜?」

리츠코「나카노씨, 히라사와 유이의 고등학교 후배였던 것 같아요. 같이 밴드 활동을 했고, 꽤나 친했던 모양이에요」

P「그랬었나…리츠코는 그걸 어떻게?」

 

리츠코「히라사와 유이는 지금도 일부에 열광적인 팬이 남아있으니까요. 그 팬들 사이에서 히라사와 유이의 후배가 아이돌을 하고 있다고 소문이 났었어요. 저는 인터넷에서 알았습니다만」

P「흐~음…」

리츠코「이건 제 상상이지만 프로듀서씨가 나카노씨한테서 느끼는 석연치 않은 느낌은, 히라사와 유이의 죽음이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을까요?」

P「…그럴지도 모르겠는데…고마워, 리츠코」

 

P(가까운 사람의 죽음…음악을 향한 고집…아즈사는 치하야랑 조금 닮은 구석이 있을지도 모르겠는걸)

 

―――― 다음날


AZUSA「안녕하세요…아, 치하야」

치하야「안녕, 나카노씨. 아, 기타 가져와줬구나」

AZUSA「응. 어제는 못 만났으니까」

마미「뭐야뭐야~? 아즈냥 기타 치는 거야? 연주 해봐!」

 

AZUSA「에? 괜찮긴 한데…뭘 연주하지…」

마미「뭐든 좋으니 잘하는 걸 연주해봐~」

AZUSA「으~음. 그럼…」


♪ ♪ ♪ ♪쟈쟝


마미「와~! 굉장해, 굉장해! 아즈냥 잘 쳐! 그런데 이 곡 이름이 뭐더라?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치하야「히라사와 유이의 데뷔곡이네. 나도 좋아하는 노래야」

AZUSA「유이 선……히라사와 유이를 알아?」

치하야「으, 응. 불행하게도 활동기간은 짧았지만, 재능이 아주 뛰어난 아티스트로서 존경하고 있어」


유이 선배, 이런 곳에서도 유이 선배는 사랑받고 있네요. 역시 이길 수 없어…

 

치하야「그건 그렇고 기타를 정말 잘 치네. 지금까지 같이 일한 스튜디오 뮤지션이랑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AZUSA「아, 아니야. 난 전혀…」

치하야「스튜디오에서 같이 불러봐도 괜찮을까? 코드를 줄 테니 다음은 이 곡을…」팔락팔락

마미「이렇게 단기간에 치하야 언니를 포섭하다니…아즈냥, 참으로 무섭도다」

 

치하야「후우, 오늘은 아주 좋은 연습이 되었어. 고마워, 나카노씨」

AZUSA「나야말로…오랜만에 스튜디오에서 마음껏 연주할 수 있었으니까」

이오리「수고~」달칵

치하야「어머, 미나세씨. 수고했어」

AZUSA「수고했어…」

이오리「어머, 나카노씨…였었나?」

AZUSA「으, 응. 미나세씨」

이오리「그냥 이오리라고 불러. 슈퍼 아이돌 이오리쨩은 관대하니까. 니히힛」

AZUSA(우왓. 지금까지 주위에 없던 타입…)

 

아미「수고수고~. 오, 아즈냥. 이오링한테 바로 시비 걸린 거야?」

이오리「실례되는 말 하기는! 누가 시비를 걸어!」

아미「응훗후~. 아즈냥, 이오링은 이렇게 보여도 진짜 아가씨야. 별장을 잔뜩 가지고 있어!」

AZUSA「헤에, 츠무기 선배 같아…」

이오리「…그냥 넘어갈 수 없는 말이네. 네가 아는 사람 중에 나 같은 슈퍼 레이디가 있다는 거야?」

 

AZUSA「아니, 타입은 전혀 다르지만 고등학교 선배 중에 코토부키 츠무기라고 하는 아가씨가…」

이오리「뭐, 뭐, 뭐, 뭐라고!? 너, 너, 너 츠무기 언니의 후배라는 거야?」

AZUSA「츠무기 언니라니…뭐, 그렇긴 한데 츠무기 선배를 알고 있어? 우연이구나」

이오리「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이런 곳에서 내가 유일하게 동경하는 츠무기 언니의 후배를 만나다니!」

아미「이오링 입에서 언니라는 단어가 나오다니…」

치하야「왠지 신선하네」

 

이오리「그래서 츠무기 언니는 건강하게 지내시고 계셔? 고등학교에 입학하시고 나서는 사교계에 거의 안 오시게 됐고, 나도 아이돌 활동을 시작했기에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거든」

아미「이건 이오링의 캐릭터가 아니야…」

AZUSA「그게…나도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래로 연락을 별로 안 해서…들리는 소문으로는 유학을 간 것 같지만」

이오리「그렇구나. 유감이야…아아, 오랜만에 만나고 싶어」


나도 오랫동안 못 만났구나…츠무기 선배, 미오 선배, 리츠 선배…

 

이오리「아아, 언니」중얼중얼

아미「…」

치하야「…」

AZUSA「…」

P「수고~. 어라? 이오리는 왜 저래?」

아미「뭔가에 빠져든 것 같으니까, 냅두도록 해…」

P「흐~응…오, 아즈사. 이렇게나 빨리 치하야가 노래 레슨을 하는데 어울려 주고 있는 거야? 고마워」

AZUSA「아니에요. 레슨이라니…」

치하야「나카노씨는 기타를 정말로 잘 쳐서, 많은 공부가 됐어요」

P(치하야랑 아즈사의 듀오…괜찮을지도 모르겠는데…)

 

―――― 다음날


AZUSA「안녕하세요~」

코토리「안녕, 아즈사. 오늘 날씨가 참 좋네」

AZUSA「그렇네요(코토리씨는 사무원이라고 했지만 참 예쁜 사람이란 말이야…아이돌……여배우라 해도 통할 것 같아)」

히비키「하이사이~!」달칵

코토리「안녕, 히비키」

히비키「오, 냥코!! 왔구나!」

AZUSA「냥코…?」

 

히비키「응? 본인이 뭐 이상한 말이라도 했어? 그건 그렇고 냥코는 정말 귀엽네」쓰담쓰담

AZUSA「냥!」꺅꺅

타카네「히비키, 아직 친하지 않은 분에게 무례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히비키「오~, 타카네! 싫은 거 아니지? 냥코!」

 

코토리「나도 히비키한테 피요코라고 불리고 있어. 띠동……상당히 연상인데…」

타카네「죄송합니다, 아즈사양. 나쁜 아이는 아니지만」

AZUSA「아, 아니, 괜찮…아요(시죠씨도 예쁘지…조금 이상하지만, 역시 지금까지 주위에서 못보던 타입…히비키는 머리가 덥수룩한 미운 녀석이 떠오르지만)」


쥰「엣취」

 

히비키「그럼 본인이랑 타카네는 지금부터 촬영이 있으니까 다녀올게! 또 보자, 냥코!」

AZUSA「응, 또 봐. 히비키, 시죠씨」

AZUSA(후우. 나한테는 아직 일이 안 오는구나. 어쩔 수 없지만…)


prrrr


코토리「전화주셔서 감사합니다. 765 프로덕션입니다. 앗, 프로듀서씨. 네, 네, 있답니다. 네, 네, 전해두겠습니다. 그럼」달칵

코토리「아즈사. 프로듀서씨가 말하길, 지금 수록을 하는 중인데 갑자기 결원이 생겼데. 지금 올 수 있냐고 묻는데?」

AZUSA「네, 넷! 갈게요!」

코토리「그리고 될 수 있으면 기타를 가져오라던데」

AZUSA「(? 기타라면 가져왔지만…)알겠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 어느 스튜디오


AZUSA「안녕하세요」

P「오오, 아즈사. 와줬구나! 오늘은 치하야가 출연하는 가요 프로그램 수록인데, 부탁해 놨던 기타리스트가 사고로 갑자기 올 수 없게 돼서 말이야. 치하야가 오늘 곡이라면 저번에 아즈사가 연주한 적 있다고 해서 급히 와달라고 했어」

치하야「부탁할 수 있을까? 아즈사」

AZUSA「으, 응. 알겠어.(기타리스트로 부른 건가…오히려 기뻐해야 할 일일 텐데. 뭘까, 이 기분…)」

 

치하야「아~~~♪」

AZUSA「♪♪♪♪」쟈쟝

AZUSA(후우, 어떻게든 실수 안 하고 연주했다)


―――― 수록 후


P「오늘은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폐를 끼쳐서」

디렉터「아니에요~. 그것보다 765씨, 또 굉장한 아이를 숨기고 있었군요~」

P「나카노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디렉터「나카노씨라고 하는 건가요? 그 용모에 그 기타 테크닉이라니, 끝내주잖아요~. 치하야랑 듀오라도 짠다면 이거 흥행할 수도 있겠는데요~?」

P「감사합니다. 그건 지금 저희도 생각하고 있는 기획입니다」

 

디렉터「그 때는 부디 우리 프로그램에서 쓸 테니까 또 부탁드려요, 765씨!」

P「네! 정말 감사합니다!」

P(치하야랑 아즈사의 듀오, 본격 시동이군)


치하야「역시 아즈사의 기타 실력은 굉장해. 수록에서 이렇게 기분 좋게 노래한 적은 처음일지도 몰라」

AZUSA「아니야…」

P「어~이, 두 사람 다 갈아입는 거 끝났어? 돌아가자」

두 명「네~에」

 

―――― 돌아가는 중 차 안


P「너희들한테는 아직 이야기 안 했는데, 지금부터 너희 둘을 듀오로 짜서 한 번 팔아보고자 하거든? 어떻게 생각해?」

AZUSA・치하야「!」

치하야「저는 아주 좋다고 생각해요! 아즈사의 기타가 이끌어 준다면, 전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이 느껴져요!」

P「그렇구나. 아즈사는 어때?」

AZUSA「저는…솔직히 잘 모르겠어요…그게 제가 하고 싶은 일인지…」

치하야「…아즈사…」

 

P「그렇구나…뭐, 서두를 필요는 없으니까 천천히 생각해봐. 내가 생각하기로 이 프로젝트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류구 코마치를 뛰어넘는 프로젝트가 될 거라고 생각해」

치하야「……」

AZUSA「…네. 생각해볼게요…」


유이 선배. 저, 무엇을 하고 싶었던 거였죠?
모르게 되어 버렸어요…

 

―――― 다음날 아즈사가 사는 아파트


AZUSA「……오늘은 휴일인데 일찍 깼네…」

AZUSA「……치하야랑…듀오라…」

AZUSA「어제…연주 프로그램에 끼여서 기타를 쳤고, 그야말로 기분 좋게 연주했지만…」

AZUSA「그 시절 같이…HTT에서 연주했던 그 무렵 같이 두근거리지는 않았어…」

AZUSA「치하야도 노래를 굉장히 잘 부른다고는 생각하는데, 유이 선배가 부르는 노래 같이 느낌이 오지 않았고…」


유이 선배, 왜 항상 저를 놔두고 먼저 가버리시는 건가요?
앞으로 쭉 함께라고 했는데…

 

AZUSA「…맞다. 오랜만에 유이 선배의 무덤이라도 다녀올까…」

AZUSA「오랫동안 안 갔었고, 지금 나선다면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으니까」

AZUSA「좋아. 정했으면 갈아입고 나가자!」

 

―――― 히라사와 가문 묘소


AZUSA(오랜만이에요, 유이 선배. 거긴 별고 없으신가요)

AZUSA(유이 선배야 어차피 항상 데굴거리다가 기타를 연주하고 또 데굴거리다가…)

AZUSA(이제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어도 우이한테 안 혼난다면서 잔뜩 드시고 계시겠죠)

AZUSA(맞다. 저번에 사와코 선생님한테 들었는데, 톤쨩은 지금도 건강한 것 같아요)

AZUSA(이제 사와코 선생님의 얼굴만한 크기라고 해요. 놀랍죠?)

AZUSA(지금도 음악 준비실에서 기운차게 헤엄치고 있다는 것 같아요)

AZUSA(그, 저희들의 경음악부 부실에서…)


AZUSA「유이 선배~~~~…」주륵주륵

 

AZUSA(하아…죄송해요. 또 울어버렸어요…)

AZUSA(유이 선배한테는 선배들의 그 졸업식 이래로 우는 얼굴만 보여드리고 있네요…)

AZUSA(그것보다 오늘 만나러 온 건, 유이 선배한테 상담하고 싶은 게 있어서…)

AZUSA(맞다. 저 사무소를 옮겼는데요, 거기는 좋은 사람 밖에 없어요…)

AZUSA(하지만 그곳에서의 일 때문에 고민이 있어서…)


?「……아즈사?」

 

AZUSA「우, 우이……」

우이「오랜만! 잘 지내는 것 같네!」

AZUSA「응. 우이도…」


거짓말이다. 우이는 살이 너무나 빠져서, 자칫하면 못 알아볼 정도로 처참한 몰골이었다…
여기에 오면 우이랑 만날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아마 우이는 매일 오고 있을 테니까…
우이의 이런 모습을 보는 건 역시 괴로워…


우이「언니, 아즈사랑 이야기하고 있었구나. 응? 아즈사가 케이크를 가져와준 거야? 잘 됐네, 언니! 안~돼. 밥 먹고 난 뒤에는 하나만!」

AZUSA(전언철회…지금도 우이한테 혼나고 있네요, 유이 선배…)

 

이런 모습을 보면 착각할 수도 있겠지만, 유이는 마음이 병들어 버린 건 아니다.
다만 매일 이곳에 와서 예전처럼 유이 선배랑 이야기 하는 게,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낸 우이의 정신을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매우…매우 위태롭기 그지없는 밸런스지만…


우이「후우…아즈사, 오래있다 갈 수 있는 거야?」

AZUSA「…아니, 내일은 일이 있으니 오늘 중으로는 돌아가야 해」

 

우이「그렇구나~. 유감.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는데 말이야…」

AZUSA「…하지만 조금이라면 괜찮으니까, 역 앞에 있는 찻집에라도 갈까」

우이「응!」


우이를 피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한 번 만나게 되면 역시 헤어지기 어렵다…
우이도 나에게 있어 소중한…소중한 친구니까…

 

우이「전화하면 쥰도 올 거야!」

AZUSA「그렇구나. 먼저 갈까?」

우이「응!」


쥰「안녕, 아즈사! 것보다 여기 오면 전화 정도는 해!」

AZUSA「왜 쥰한테 전화를 해야하는 건데?」

쥰「이 년…그게 오랜만에 만난 친구한테 할 말이니!」

우이「아하하. 이렇게 있으니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것 같네」

AZUSA「그렇…네」


우이는 강하구나…나 같은 건…
아니, 아닌가. 우이도…

 

―――― 그 무렵 765 프로덕션 사무소


P「치하야. 그래서 할 이야기라는 건 듀오에 대한 거야?」

치하야「네…어제도 말했던 것처럼 저는 이 듀오를 어떻게 해서라도 하고 싶다고 생각해요. 다만 아즈사가 별로 내켜하지 않는 것이…아즈사도 저랑 똑같이 느끼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P「그렇네. 서로의 마음이 어긋난 채로 강행해봤자, 결코 성공은 못 할 터이니…」

P「치하야한테는 아즈사에 대한 걸 이야기 해두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군. 이건 본인한테 들은 건 아니지만…」

 

P「…그렇게 된 거야. 아까도 말했지만 이건 본인한테 들은 것도 아니고, 확증이 있는 것도 아니야. 우리들의 추측도 섞여있는데…」

치하야「……그런가요…그런 일이…하지만 아즈사의 마음을 조금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P「…그렇구나」

치하야「아즈사와 둘이서 이야기를 한 번 해볼 수 있을까요?」

P「응. 내킬 때까지 서로 이야기 해봐. 너희들이 어떠한 결론을 낸다고 해도, 난 그걸 존중할게」

 

AZUSA「그럼 다음에 보자. 우이, 쥰」

우이「응. 조심해, 아즈사」

쥰「아즈사, 전화해~」

AZUSA「알겠어. 다음에 보자」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해, 기분이 풀렸다. 하지만 답은 아직 찾지 못했다…


♪ 알팔파~


AZUSA「아, 톡…치하야한테서 왔네…」

 

 

 

AZUSA(치하야다운 간결한 톡)

AZUSA(이야기라니, 역시 듀오에 대한 거겠지…마음이 좀 무거워…)

AZUSA(피곤한 하루였구나. 빨리 돌아가서 자자)

 

―――― 다음날


치하야「앗, 아즈사. 이쪽이야」

AZUSA「안녕, 치하야」

치하야「응. 안녕, 아즈사. 저기 있는 가게라도 들어갈까」

AZUSA「응, 좋아」


치하야「……」

AZUSA「……」

치하야「…솔직히 뭐부터 이야기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AZUSA「…듀오에 대한 거지?」

 

치하야「응. 그렇네…하지만 그 전에, 내가 나한테 남동생이 있었었다는 걸 이야기 했었던가?」

AZUSA「(과거형?)아니, 처음…들을지도」

치하야「나에게 있어 매우 소중한 동생이었어…사고로 인해 천국으로 가버렸지만」

AZUSA「윽…」

치하야「내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것도, 노래를 계속 부르고 있는 것도…남동생이 있었기 때문이었어…」

AZUSA「……」

 

치하야「얼마 전에 있었던 이야기지만, 어느 잡지에서 동생에 대한 걸 왜곡해서 보도하는 바람에…난 그걸 본 뒤로 노래를 못하게 되어버렸어」

AZUSA「에? 하지만…」

치하야「응. 지금은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됐어. 전보다도 더욱 잘…」

AZUSA(이건 내가 지금 처한 상황이랑 같나? 아니, 치하야가 좀 더…)

AZUSA「어떻게…치하야는 어떻게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됐어?」

 

치하야「……어디 보자, 그거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아즈사가 지금 뭘 고민하고 있는지 나한테 들려주지 않을래?」

AZUSA「……알겠어, 이야기 할게…」

AZUSA「전에 히라사와 유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했지」

치하야「응. 기억나」

AZUSA「히라사와 유이…유이 선배는 말이지, 내 고등학교 선배야」

치하야「…그랬구나…」

 

AZUSA「난 유이 선배를 동경해 경음악부에 입부하고 차를 마시거나, 연습을 하거나, 여행을 가는 등…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어…」


『유이 선배, 연습 좀 하세요!』

『에~, 아즈냥도 같이 놀자~』

『아즈냥, 이 코드는 어떻게 연주하는 거야?』

『아아, 이건 말이죠…』

『자, 아즈냥, 선물!』

『뭔가요, 이건? 부장?』

『졸업…하지 마세요』

『떨어져 있더라도, 함께야』

『영원히, 함께야』

 

AZUSA「계속 함께라 생각했는데 선배들이 졸업하고, 밴드도 어느샌가 해산하게 되어…」

AZUSA「그 무렵 유이 선배의 데뷔가 결정되고, 나는 그걸 듣고 나도 바로 연예계로 입성하자고 결심했어. 유이 선배의 곁으로 조금이라도 가고 싶었으니까」

AZUSA「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예능 사무소에 들어가게 되어서, 이걸로 그 무렵의 즐거운 나날들이 다시 찾아 올 거라 생각했지」

AZUSA「내가 사무소에 들어가 첫 일을 할 때 들었어. 유이 선배가 병에 걸렸다고, 더 이상…가망이 없다고…」

 

AZUSA「바로 병원으로 만나러 갔지만, 면회조차 허락 받지 못했어」

AZUSA「윽…그리고…유…이, 선배…는…」주륵주륵

치하야「아즈사…」쓰담쓰담


AZUSA「미안, 해」흑흑

치하야「괜찮아…하기 힘든 이야기를, 잘 이야기해줬어…」

AZUSA「아직…반도…이야기 하지 않았어」

치하야「아니, 이제 됐어…」

AZUSA「…그래도…조금만 더 이야기할게…」

 

AZUSA「선배가 죽고 난 후, 유품 중에 내 앞으로 된 편지가 있었기에 그걸 받았어」

AZUSA「거기에는 삐뚤빼뚤한 글자로 이렇게 쓰여 있었어…
 
  『아즈냥, 데뷔 축하해.
   아즈냥이 나랑 같은 세계에 와줘서 매우 기뻐!
   하지만 말이지, 모처럼 와줬는데
   곁에 있을 수 없게 될지도 몰라.
   하지만 떨어져 있더라도 쭉 함께야』라고」

AZUSA「솔직히 말해 유이 선배가 죽고 난 뒤에는, 연예계 같은 건 아무래도 좋아졌어…」

AZUSA「하지만 그 편지를 읽으니 유이 선배가 기뻐해 준, 유이 선배가 있었던 세계에 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서…」

 

AZUSA「그 뒤부터는 업계에 있는 것 자체가 목적 같이 되어버렸어…」

AZUSA「쫓겨나지 않도록…받은 일을 해내고…」

AZUSA「하지만 765 프로덕션에 오라는 권유를 받고, 여기 사무소 사람들이랑 만나고, 그리고 저번에 치하야랑 같이 일을 한 뒤부터…」

AZUSA「아마 스스로도 눈치채버린 거야. 이런 건 이상하다고」

AZUSA「그것을 즐거웠던 고등학교 시절과 비교해…내 마음대로 지금이 최악이라고 믿어서는…」

AZUSA「연주를 해서 두근거리지 않았던 건…느낌이 오지 않았던 건…전부…내 탓이었구나…」


치하야「아즈사…고마워…」

 

AZUSA「하아…치하야, 얼굴이 엉망진창이야」

치하야「아즈사야말로 엉망진창. 피차일반이네」

AZUSA「후후」

치하야「후후후」

AZUSA「아~아. 전부 이야기 했더니 편해졌을지도…」

치하야「그렇구나…마지막으로 이것만은 말해둘게」

 

치하야「아까 이야기한 것처럼 노래를 못 부르게 된 나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이 되어, 모든 것이 아무래도 좋아졌어」

치하야「노래가…노래만이 내 모든 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치하야「하지만…그렇지 않았어」

치하야「나한테는 동료가…하루카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이 있어줬기에, 또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었어」

치하야「착각을 깨닫고 나서는, 전보다도 강하게…」

AZUSA「…나도…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치하야「…응, 분명히 그럴 수 있을 거야…왜냐하면 너한테는 내가 있는걸. 물론 다른 사람들도」

 

AZUSA「치하야…고마워」

치하야「아니야…화장실에 가서 세수라도 하고 올까. 나도 부끄러워…」

AZUSA「그, 그렇네…」


AZUSA「와…정말 못 봐줄 얼굴이네…눈이 3배 정도 부어올랐어…」

치하야「나도…」

 

AZUSA「이거…사무소에는 못 가겠네」

치하야「그렇네…자체 휴가를 가지도록 할까」

AZUSA「…그렇게 할까」


치하야가 땡땡이를 치자고 말을 꺼낸 건 조금 의외였다.
나도 그럴 생각이었지만…
하지만 역시 불안해 일단 프로듀서한테 전화를 하니,
딱 한마디,「알겠다」라고 해주셨다.
그 뒤 둘이서 정말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음악에 대한 것, 친구에 대한 것, 고등학교 시절에 대한 것.
그리고 앞으로에 대한 것…

 

―――― 다음날


AZUSA「안녕하세요…」달칵

P「오, 왔구나」

AZUSA「저기…프로듀서, 치하야랑 듀오를 짜는 거 말인데요…」

P「…응」

AZUSA「저…하고 싶어요…하게 해주세요!」

P「그렇구나. 알겠어. 같이 열심히 해나가자」

 

히비키「앗! 냥코! 걱정했잖아! 건강했어~?」꾸욱꾸욱

아미「아~! 히비킹, 치사해! 아미도!」꾸욱꾸욱

치하야「……」근질근질

AZUSA「잠깐만, 어딜 만지는 거야…꺙…그만해!」우물우물

아미「아즈냥, 그만해라냥 이라고 해봐→」

AZUSA「할까보냐!!」우갸~~

 

 

유이 선배…고등학교 시절, 그 시절은 정말로 즐거웠죠.
매일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고…
전 연습을 하지 않는 유이 선배를 혼내기만 했지만,
그런 시간도 못 견디게 사랑스러운 시간이었어요…

하지만 전, 지금도 즐거워요!
유이 선배는 항상 먼저 가버리지만,
유이 선배는 어차피 게으름만 피우고 있을 테니, 분명 제가 바로 따라잡을 수 있을 거예요!
그 때는, 다시…그 무렵 같이……아무것도 아니에요!
어쨌든 저, 앞으로도 열심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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