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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아이들의 할로윈

댓글: 6 / 조회: 2528 / 추천: 1



본문 - 11-26, 2015 14:07에 작성됨.

쿨한 아이들의 할로윈
 
~ 약아빠졌어 ~
 
"미나미짱, 트릭 오어 트리트!"
 
"자, 사탕이야 미리아짱"
 
"고마워!"
 
신데렐라 프로젝트 사무소에서 그런 대화가 펼쳐지고 있다
 
그래, 오늘은 할로윈
 
누가 정한건지는 모르지만 1년에 한 번인 행사.
 
"미나밍은 용의주도하네"
 
멀리서 미리아와 미나미의 대활르 보고 미나미의 준비성에 감탄한다
 
"장난은 무리일것 같네에(그러게)"
 
린도 미오의 옆에서 둘의 대화를 보고 있었지만 진지한 얼굴로 고민하고 있다
 
"시부린, 본심이 새어나오고 있어…나도 받으러 가야징"
 
그렇게 말하고 미오는 미나미에게 간다
 
"미나밍, 트릭 오어 트리트! 아, 사탕 없으니까 장난치게 해줄래?"
 
"…(과연, 그런 방법이 있었나)"
 
미오는 천잰가, 라는 시답잖은걸 생각하는 린.
 
"후훗, 미오짱도 참…"

미나미는 주머니 안에서 사탕을 몇 가지 꺼내고 미오에게 사탕 3개를 건낸다.
 
"이걸로 용서해줄래?"
 
"…응, 고마워 미나밍"
 
받은 사탕을 쥐고 린에게 돌아간다
 
"포기해 시부린…사탕 많이 잇었어"
 
돌아온 미오는 린의 어깨를 톡 두드리고 보고한다
 
"…응, 보고 알았어"
 
린도 그 대화를 보지 않을리가 없어서 체념 무드다…
 
"하지만 미나미에게 받는거라면 뭐든지 기뻐"
 
라고 생각하자마자 왠지 정색하고 있다
 
"과연 시부린. 미나밍에 대한 사랑이 대단해"
 
나도 보고 배우고 싶네에, 재미반푼으로 존경한다
 
"나도 사탕 받고 와야지"
 
"힘내 시부린…(나는 둘의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할까나)"
 
린은 미나미가 있는 곳에, 미오는 다른 모두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미오짱 정말 착한 아이다
 
"미나미"
 
"앗, 린짱"
 
"트릭 오어 트리트, 사탕 줄래?"
 
미나미가 사탕을 갖고 있는걸 알고 있으므로 선수를 친다
 
이 헤타레
 
미오처럼 장난치게 해달라고 말하면 될것을

"…없어"
 
"…엣(사탕, 있는거, 지…?)"
 
미나미의 발언에 린은 당혹을 보인다
 
린은 아까 미오와 미나미의 대화를 보고, 확실히 아직 사탕을 갖고 있다는걸 알고 있다
 
그런데 왜 없다고 말한건가…?
 
"…린짱의 몫은 준비하지 않았어"
 
미나미는 부끄러운듯이 그렇게 말했다
 
얼굴을 조금 붉히고, 시선을 이쪽 저쪽으로 힐끔거리며
 
"으음, 요컨대…(장난쳐도 된다는 소리지? 뭐야 그거 약았는데)"
 
린은 힐끔 주위를 봤다
 
다른 모두는 한 곳에 모여서 왠지 떠들썩한 모양이다
 
미오가 재미있는 짓을 하고 있는 모양이라 그쪽에 시선이 가 있다
 
"장난쳐도 되지?…(나중에 미오에게는 감사해야겠네)"
 
미나미에게 얼굴을 가져가서 귓가에서 속삭인다
 
"…응"
 
"…(귀여워)"
 
장난 당한다는데 웃는 얼굴인 미나미를 보고 그렇게 생각하고는 여러모로 참을 수 없는 린
 
그리고 장난인건지 미나미에게 키스를 한다.
 
다른 모두가 있으므로 닿기만 할 뿐인 짧은 키스
 
"고마워, 린짱"
 
"…(장난 당했는데 고맙다고 하다니, 천사야 소악마야?)"
 
미나미의 예상밖의 행동에 머리가 따라가지 못한다
 
라고할까 그건 장난이 아니지, 시부린아
 
"그렇게나 기뻐하면 장난을 친 느낌이 안 드는데…"
 
"후훗…그럼, 좀 더 할래?"
 
"읏…(소악마다)"
 
린은 소악마같은 미나미에게 당했다
 
"…모두가 있으니까 나중에, 응?"
 
"응"
 
이후에 미나미네 집에서 잔뜩 장난쳤다
 
 
 
 
 
 
 
 
 
 
 
 
 
~ 카나데가 승부를 걸었다 ~
 
 
"후-미카"
 
"카나데 씨, 수고하셨어요"
 
"수고했어"
 
"…?"
 
일이 끝나서 사무소로 돌아오니 후미카가 독서를 하고 있었다
 
카나데는 후미카에게 인사를 하지만 어딘가 기분이 좋은건지 텐션이 평소와 다른데 위화감을 느끼는 후미카
 
"트릭 오어 트리트, 후미카"
 
카나데는 웃는 얼굴로 마법의 주문을 외웠다▼
 
"…아, 그러고보니 오늘은 할로윈이었지요"
 
카나데의 마법의 주문으로 떠올렸다▼
 
"그래, 할로윈. 그래서, 과자 줄거야?"
 
카나데는 알고 있었다
 
후미카가 오늘은 할로윈이라는걸 잊고 있어서 과자를 갖고 있지 않는다는것을
 
"…지금, 갖고 있는게 없으니까…저, 카나데 씨에게 장난, 당하는거지요"
 
"…(에, 그렇게 쉽게 받아들이는거야?)"
 
아무 부끄러워하는 일 없이 카나데의 눈동자를 곧게 쳐다보고 미소짓는다
 
예상밖의 전개에 카나데는 후미카의 미소에 기가 죽었다▼
 
"카나데 씨한테라면…괜찮아요, 장난당해도"

"읏~(이건…한방 먹었네)"
 
드물게도 카나데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쿡…(카나데 씨의 얼굴, 새빨개. 귀여워요)"
 
"뭐, 뭘 웃는거야 후미카(이래선 누가 장난을 쳤는지 모르잖아)"
 
"아뇨, 카나데 씨가 귀엽다고 생각해서요"
 
"…후미카가 더 귀여워(그 미소가)"
 
"감사합니다"
 
"…"
 
카나데도 지지 않겠다며 반격을 하지만 후미카에게는 효과가 없는 모양이다…▼
 
"아, 카나데 씨"

"…왜?"
 
"트릭 오어 트리트"
 
후미카는 웃는 얼굴로 마법의 주문을 외웠다▼
 
"읏…안 갖고 있어(서러마 후미카에게 들을줄은 생각 못햇어)"
 
"…그럼, 장난을 쳐도"이미 하고 있잖아!"…그러네요, 후훗"
 
드물게도 카나데가 소리질렀다
 
더는 여러모로 못 참게 된 모양이다
 
 
후미카의 마법의 주문, 효과는 발군이다!▼
 
 
카나데의 라이프는 이제 얼마 안 남았다
 
 
후미카에게 승부를 걸었지만 카나데는 깨졌다▼
 
 
 
 
 
 
 
 
 
 
 
 
~ 지기 싫어해 ~
 
 
"나오"
 
"응, 왜 카렌"
 
"트릭 오어 트리트. 장난치게 해줄래?"
 
레슨을 끝내고 탈의실에서 옷갈아입는 도중에 카렌이 갑자기 나오에게 말한다
 
"직역 이상하지 않아? '과자 주지 않으면 장난친다'잖아?"
 
나오는 기막혀하면서 그 의미를 정확하게 전한다
 
"하지만 유감이네 카렌. 그런 일도 있을거라 싶어서 사탕을 갖고 있으니까, 이게"
 
우쭐댄 얼굴로 로커에서 사탕을 하나 꺼내고 카렌에게 내민다
 
"믓…"
 
준비가 너무 좋은 나오에게 납득이 가지 않는지 사탕을 받아든다
 
"그럼 나도 트릭 오어 트리트, 카렌"
 
과자 줘, 라며 손을 카렌에게 내민다
 
"…나도 있어"
 
그렇게 말하가ㅗ 나오에게 받은 사탕 봉지를 뜯어서 입에 넣는다
 
혀로 굴리며 맛본다
 
딸기맛에 달고 살짝 시다
 
"뭐야 있나, 모처럼 장난쳐주려고 생각했는…읏!?"
 
갑자기 나오의 말이 끊긴다
 
"~!!??"
 
눈 앞에는 카렌의 얼굴
 
말이 끊긴건 카렌에게 입을 막혔으니까…입으로
 
"무무무무무무, 무슨 짓을 하는거야 카렌!!?"
 
"뭐냐니…과자 주지 않으면 장난친다고 나오가 말했으니까 준건데(평소보다 얼굴이 새빨개. 귀여워)"
 
카렌도 또 우줄댄 얼굴로 나오에게 방금전의 앙갚음을 해줬다
 
나오의 얼굴은 지금까지 이상으로 새빨갰다
 
목에서 귀까지 새빨갛다
 
"줬다니 뭐를…아, 딸기맛. 아니 이거 아까 내가 준 사탕이잖아!"
 
입 안에 사탕이 들어있는걸 이제와서 안다.
 
"내꺼니까 괜찮잖아? 거기다 항상 먹는 사탕보다 달지?"
 
"읏~…카렌의 맛이 나"
 
"후훗, 부끄러우면 말 안하면 될것을"
 
"싯, 시끄러워!"
 
"네네, 나오는 귀여워"
 
"왜 그렇게 되는데!"
 
"정말 좋아해, 나오"
 
"뭣…나도 좋아해 카렌"
 
"응, 알고 있어"
 
오늘 할로윈은 쿨 아이들의 행복한 순간이었다(강제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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