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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25살아이의 우울"

댓글: 6 / 조회: 3270 / 추천: 2



본문 - 11-25, 2015 22:04에 작성됨.

모바P"25살아이의 우울"

 

 

---밤 사무소---

 

 

 

P"……"달칵달칵…

 

P"으음…"달칵달칵…

 

P"좋아…"달칵달칵…

 

"……"빤히

 

P"……"멈칫

 

P"…카에데 씨?"

 

카에데"……네?"

 

P"…뭐하고 있는거에요?"

 

카에데"신경쓰지 말아주세요, P씨를 관찰하고 있는것 뿐이니까요"

 

P"아니, 신경 쓰이는데요…"

 

 

 

타카가키 카에데(25)

 

 

 

 

 

 

 

 

 

 

P"이제 밤이라구요, 빨리 집에 가는 편이 좋다니까요"

 

카에데"이 눈으로는 돌아가고 싶어도 못 돌아가요, 전차도 멈췄구요"

 

P"그럼 택시라도…"

 

카에데"전화 걸어봤어요, 하지만 받질 않아요"

 

카에데"그러니까, 어디의 상냥한 P씨가 바래다주지 않으려나, 생각하는데요…힐끔"

 

P"무리라구요, 이 서류 작업이 끝나지 않으면 저도 못 돌아가니까요"

 

카에데"므으으…P씨 짠돌이…"

 

P"하아…일단락 지으면 보내드릴테니까, 조금 기다려주세요"

 

카에데"어머, 괜찮겠어요?"

 

P"그런식으로 빤히 쳐다보아선 일을 하기 힘들어서 견딜 수 없으니까요"

 

카에데"후훗♪ 네에-, 그럼 목을 기일게 뻗으면서 기다릴게요"

 

 

 

 

 

------

 

 

카에데"엄청난 눈이네요…"

 

P"그러네요오, 아무래도 20년만의 폭설인 모양이에요"

 

카에데"다들 폭설 속을 부설설거리며 가는게 힘들겠네요…후훗"

 

P"와-, 카에데 씨 재미있네-"

 

카에데"…P씨 심술궂어, 앗, P씨 P씨…"총총

 

P"이번엔 뭔가요?"

 

카에데"이거 봐주세요"

 

 

\연인과 있을때 눈이 내리면 특별한 기분이 들어서 저는 멋져요/

 

 

P"우와아, 이건 보고 있으면 뻔뻔해질 정도네요…"

 

카에데"다음에 저희도 이거 해보지 않을래요?"

 

P"사양해둘게요, 그런걸 하면 팬들에게 죽을거에요"

 

카에데"뿌-, 뿌-"

 

P"뿌-뿌- 거리지 마요"

 

 

 

 

 

카에데"P씨 P씨"

 

P"뭔가요?"달칵달칵

 

카에데"끝말잇기 해요"

 

P"지금 바쁘니까 안 돼요"

 

카에데"그럼 저부터 할게요?"

 

P"무시냐"

 

카에데"끝말잇기의…기"

 

P"기린"

 

카에데"린스"

 

P"스위스"

 

카에데"스…스리랑카에요, 스리랑카"

 

P"…카에데 씽"

 

카에데"앗…씽으로 끝났네요, 제 승리에요"

 

P"축하해요, 카에데 씨는 강하네요-"달칵달칵…

 

카에데"그럼 이겼으니까 다음에 술자리에 데려가주세요"

 

P"장소는 평소 가는데면 되나요?"

 

카에데"네, 좋아요"

 

P"그럼 평소 가는 시간에 예약해둘게요"

 

카에데"네에-, 부탁할게요-♪"

 

 

 

 

 

카에데"P씨, 아직 걸리나요?"

 

P"조금 걸리네요,그러니까 얌전히 기다려주세요"달칵달칵…

 

카에데"네에-"

 

P"…"달칵달칵…

 

카에데"…"흔들흔들

 

P"…"달칵달칵…

 

카에데"아-, 술 마시고 싶어졌네-…"

 

P"돌아가는 길에 사줄테니까, 얌전히 있어주세요"

 

카에데"네에-…"시무룩

 

P"오징어도 살게요"

 

카에데"그럼 풋콩도!"파아아앗

 

P"너무 먹지 말아달라구요?"

 

 

 

 

 

P"좋아, 남은건 이걸……"달칵달칵…

 

P"후와아…"

 

카에데"P씨, 피곤해요?"

 

P"음-…피곤하냐고 하면 피곤하지만, 평소 일이니까 익숙해요"

 

카에데"오늘도 자고 갈거에요?"

 

P"어떡할까요, 이 눈이라면 내일 출근하는걸 생각하면 묵고 가는게 좋을지도 모르지만요"

 

카에데"안 돼요, 집에 돌아가서 편하게 쉬지 않으면 피로가 빠지지 않아요"

 

P"괜찮아요, 제대로 샤워실에서 씻고 있으니까요"

 

P"그보다도 슬슬 끝이에요, 준비해주세요"

 

카에데"증말…제 얘기, 제대로 듣고 있어요?"

 

P"듣고 있어요 듣고 있어요"

 

카에데"므으으…"

 

 

 

 

 

------

 

 

P"응, 이걸로 입력 완료, 남은건 틀린데가 없는지 확인하고 송신하는것 뿐이군"

 

P"일단 이런거면 되겠지…"

 

P"기다리셨습니다, 카에데 씨. 바래다줄게요"

 

카에데"……"므으-

 

P"카에데 씨?"

 

카에데"…흥"홱

 

P"왜 그래요? 제대로 술과 안주를 사러 들를테니까요…"

 

카에데"…아무것도 아니에요"

 

P"아니아니, 아무것도 아니긴 무슨요, 딱 봐도 표정이 흐리다구요"

 

카에데"원래부터 이런 얼굴이에요, 신경쓰지 마세요"

 

P"아니라구요, 카에데 씨는 평소에 뭘 생각하는지 모를법한 표정을 하고 있으니까요"

 

카에데"…저, 그런 얼굴 안 해요"

 

P"옷, 알고 있잖아요"

 

 

 

 

 

카에데"오늘은 우연히 우울한 기분이에요, 반항기에요, 저에게도 그런 때가 있다구요"

 

P"그럼 왜 우울한지 저한테 말해보세요, 상담 정도는 들을거라구요?"

 

카에데"……"

 

P"얘기하고 싶지 않아요?"

 

카에데"…화 안내요?"

 

P"안 내요"

 

카에데"…왠지 P씨, 요즘 제 얘기를 제대로 안 들어주잖아요?"

 

카에데"전에는 좀 더 많이 신경써줬는데, 요즘에는 옆으로 흘려지는 느낌이라…"

 

카에데"서로 바빠졌다는건 알고 있고, 오늘도 이런 눈 내리는 날까지 다음 이벤트 자료를 만들어서…"

 

카에데"P씨도 저를 빨리 돌려보내서 쉬게하고 싶을거라고 생각해줘요…"

 

카에데"하지만 왠지…요즘, 권태기라고 할까…서로에게 질린다고 할까…"

 

카에데"싱닝도 많이 들어와서, 다들 재미있고 귀여우니까…"

 

카에데"이제 예전처럼 저 한 명에게 홀라당 해주지 않을까 생각하면…왠지 뭐랄까…"

 

P"…좌"

 

카에데"엣?"

 

P"정좌에요, 정좌"

 

 

 

 

 

카에데"정좌…인가요?"

 

P"그래요, 지금 당장 거기에 정좌"

 

카에데"엣…하지만 여기 소파…"

 

P"아무래도 좋으니까 정좌해요"

 

카에데"아, 네…"총

 

P"……"

 

카에데"……저어…"

 

P"카에데 씨, 화 안낸다고 했지만 전언철회할게요"

 

카에데"어라…하지만 P씨 아까…"

 

P"문답무용이요"뚜벅뚜벅…덥석!

 

카에데"엣…좀…응읍!"

 

 

 

 

카에데"읏…점…P히!?"

 

P"응믓…"

 

카에데"츗…응읏…햐으…"

 

 

 

카에데"응…♡"꼬옥

 

 

   

 

 

 

 

 

P"응읏…"꼬오오오옥

 

카에데"츗…응…하음…"

 

P"…응으…푸핫…"

 

카에데"하아…하아…"

 

P"카에데 씨, 당신인 굉장히 큰 착각을 하고 있는것 같지만……"

 

P"저는 당신을 첫눈에 본 순간부터 진작에 홀라당 반했다구요"

 

P"지금도 그래요, 새로운 아이가 사무소에 들어오든 전혀 관계없어요"

 

P"확실히 최근에는 좀 바쁘고, 특히 오늘은 이렇게 눈내리는 날이니까 빨리 일을 끝내고 카에데 씨를 바래다 주려고 생각해서 그다지 신경써주지 못했지만…"

 

P"그렇다고해도, 제가 카에데 씨에게 질리게 된다고 생각하는건 똑바로 말해서 불쾌해요"

 

P"당신에게 질리거나 싫어하게 되는 일은 절대로 없어요, 알겠어요?"

 

카에데"……"어리둥절

 

P"왜 그래요?"

 

카에데"…후훗♪"

 

P"카에데 씨?"

 

카에데"후훗, 후후후후…"

 

P"뭐가 이상한데요?"

 

카에데"우후훗, P씨 얼굴이 새빨갛다구요?"

 

P"그야 그렇죠, 냉정했다면 이런 소리 못한다구요…이유로 따지면 카에데 씨가…"

 

카에데"P씨…귀여워♪"꼬옥

 

 

 

 

 

P"카에데 씨, 진짜로 알겠어요?"

 

카에데"후훗, 알고 있어요…죄송해요, 고집을 피워서"

 

P"…아, 알아줬으면…"

 

카에데"하지만 역시 너무해요, 갑자기 키스라니, 놀랬잖아요"

 

P"그, 그건…그게…죄송합니다…"

 

카에데"역시 남자는 원숭이일까요…방심하면 이렇게…덥석하고…"

 

P"그러니까 지금건…"

 

카에데"우후후…거짓말이에요, 놀린것 뿐이에요"

 

카에데"실은…굉장히 기뻐요…가끔은 이런 키스도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P"카에데 씨…"

 

카에데"앗, 움직이지 말아주세요…그대로…"

 

P"엑, 뭐가…"

 

 

 

 

카에데"움직이면…키스하기 힘들어요…"

 

 

 

 

 

P"뭣…"

 

카에데"그쵸? 이러는 편이 하기 쉽잖아요?"

 

P"정말이지… 이 사람은!"꼬옥

 

카에데"꺅…"

 

P"언제부터 그런 말을 안 듣는 사람이 된거에요? 전에는 제 일이 끝날때까지 묵묵히 기다려줬잖아요"

 

카에데"그치만…어쩔 수 없잖아요…"

 

카에데"그 때보다도…지금이 훨씬…"

 

카에데"P씨랑 함께 있고 싶다는 마음이… 몇 배나 강하니까요…"

 

P"정말로 카에데 씨는…"

 

카에데"츗…P씨…"

 

P"카에데 씨…"

 

 

 

 

카에데"눈…아직 멎지 않네요…"

 

P"그러네요…"

 

카에데"오늘은 이대로…묵어버릴까요…"

 

P"안 돼요…제대로 집에 돌아가야죠…"

 

카에데"괜찮아요…제대로 샤워실에서 씻을테니까요…"

 

P"그거 아까 제가 말한…"

 

카에데"괜찮아요…"

 

 

 

 

카에데"오늘은 P씨에게 잔득 힐링 받을거니까요……"

 

 

 

---

 

--------

 

 

 

 

 

짹짹…

 

 

달칵

 

 

치히로"안녕하세요-, 이야-, 추워라 추워…"

 

P"안녕하세요, 일찍 왔네요 치히로 씨, 어제는 괜찮았어요?"

 

치히로"네, 어떻게든 괜찮았어요. 죄송해요, 일을 떠넘긴것 같아져서요…"

 

P"아뇨, 괜찮아요. 어차피 제 집도 엄청 눈이 내렸던것 같으니, 묵고 간 편이 편했으니까요"

 

치히로"정말로 죄송해요, 사죄로 오늘은 제가…"

 

 

카에데"후뮤…"찰딱찰딱…

 

 

치히로"…응?"

 

카에데"어라…치히로 싱? 안녕하세혀…"

 

P"카에데 씨, 그런 차림으로는 감기걸려요, 제대로 옷을 입어주세요"

 

카에데"…옷? 후-후-옷이라면 후못후못후-?"

 

P"영문 모를 소리 하지 말고 빨리 입어주세요"

 

카에데"느에엥-…"찰딱찰딱…

 

P"정말이지 저 사람은…"

 

치히로"프, 프로듀서…"

 

P"앗, 이런…"

 

치히로"다, 당신 설마…아무리 자기 담당 아이돌이라고 해도…"

 

P"잠깐, 일단 설명할테니까 그 범죄자를 보는 눈을 하지 말아주세요!"

 

 

 

 

 

------

 

 

P"후으…"달칵달칵

 

 

"비-이-서-…"

 

"읍!"와락

 

 

 

P"떨어져주세요, 카에데 씨, 못 움직이잖아요"

 

카에데"므으…오늘 P씨, 왠지 차가워요…"

 

P"그런거 아니라구요"

 

카에데"어젯밤은…그렇게나 상냥하게 사랑해줬는데…"

 

P"그냥 사무소에 있던 술이랑 안주로 먹은것 뿐이잖아요!"

 

카에데"그런 박정한 소리를 하다니…"

 

P"변명이고 자시고 그게 사실이거든요"

 

카에데"그치만…"꼬옥

 

 

 

카에데"어제는 잔뜩 『좋아해』라고 말해줬잖아요…"

 

 

 

 

 

P"……"

 

카에데"저, 취했지만 똑바로 기억하고 있어요"

 

카에데"저를 상냥하게 껴안아주고…"

 

카에데"『카에데, 좋아해』, 『사랑해』라고 많이 말해줬잖아요?"

 

P"……"

 

카에데"혹시…거짓말이었나요?"

 

P"…아아 정말"

 

 

꼬옥

 

 

 

카에데"읏…"

 

P"카에데, 좋아해"중얼

 

카에데"…읏!!"

 

P"사무소 안에선 이게 한계에요, 일단 이걸로 참아주세요…"

 

카에데"…후훗, 네♪"

 

 

 

 

 

P"슬슬 떨어져주세요, 누가 보면 큰일이에요"

 

카에데"네에-…"팟

 

카에데"…어제의 흐름이었으면 절대로 마지막까지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P"사무소는 언제 갑자기 사람이 올지 모르니까 그런건 안 해요"

 

카에데"므으…P씨는 혹시 여자에게 흥미가 없어요?"

 

P"그러네요오…없다고 하면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카에데"엣, 혹시 P씨는 그쪽…"

 

P"카에데 씨 말고 다른 여자에게 흥미가 없으니까, 어떤 의미로 정답이네요"

 

카에데"……"

 

P"앗,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저희아이돌들의 프로듀스에 흥미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거든요? 그녀들도 제대로…"

 

 

와락

 

 

P"우왓! 잠깐 카에데 씨, 치히로 씨가 저쪽에…"

 

카에데"P씨, 오늘 마시러 가요"

 

P"엑? 하지만 평소 가게에는 모레 예약을…"

 

카에데"그럼 어디 다른 가게라도 좋아요, 아무튼 둘이서, 둘만이서 마시고 싶어요"

 

P"아니, 하지만…"

 

카에데"부탁이에요, 같이 가주지 않으면 또 우울해질거라구요? 저"

 

 

 

 

 

P"…알겠어요, 그럼 어디 적당한 가게를 찾아둘게요"

 

카에데"네, 잘 부탁할게요♪"꼬옥

 

P"…그러니까, 적당히 하고 떨어져주세요, 보이면 어떡할거에요?"

 

카에데"으응- 그때는 그때가 아닌가요?"

 

P"얌마! 진짜로 화낸다구요?"

 

카에데"네, 죄송해요"팟

 

P"정말이지…"

 

카에데"…"두리번두리번

 

 

카에데"…화내지 말아주세요, 아까 그걸로 P씨를 점점 좋아하게 되어버렸다구요"소근

 

 

P"……"

 

카에데"앗, P씨 얼굴이 빨개…"

 

P"…카에데 씨, 잠깐"휙휙

 

카에데"네?"

 

 

 

 

카에데"읍…"

  

P"…둘만의 시간이라면 얼마든지 해도 좋으니까요…"

 

카에데"…우후훗, 네♪"

 

P"제대로 마시러 갈때는 데리고 갈테니까, 오늘도 일 열심히 해주세요"

 

카에데"괜찮아요, 왜냐면 지금 키스로…"

 

 

 

 

카에데"P씨의 러브를 잔뜩 주입받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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