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Вы хотите что-нибудь сказать? 애니데레 SS

댓글: 6 / 조회: 2922 / 추천: 2



본문 - 11-24, 2015 16:35에 작성됨.

Вы хотите что-нибудь сказать? 애니데레 SS

 

 

“뭐야 이X끼 X나 커…….”

“선배님 위험함다.”

“……칫, 가자 얘들아.”

 

타케우치P “……괜찮으십니까? 제가 봤을 땐 다치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만.”

카나데 “?! 에 난 괜찮은……데.”

카나데 “……저기. ……구해줘서 고마워.”

타케우치P “아뇨, 대단한 걸 하진 않았습니다.”

카나데 “…….”

카나데 “……사례로 말인데. ……키스, 해줄까?”

타케우치P “?! 전, 그…….”

카나데 “후훗. 농담이야……. 좋은 반응 보이는데, 너.”

타케우치P “……예.”

카나데 “미안해. 겉으로 봤을 때 엄청 무뚝뚝한 게 재밌는 반응을 보여줄 것 같아서 그만.”

카나데 “거기다 너 엄청 차밍하니까.”

타케우치P “차밍……, 말입니까?”

카나데 “후후후.”

 

 

카나데 “내 이름은 하야미 카나데야. 넌?”

타케우치P “아, 전 이런 자입니다.” 명함 꺼내듦

카나데 “……346 프로덕션, 프로듀서……. 흐~응.”

타케우치P “……저기, 아이돌에 관심 없으십니까?”

카나데 “…….”

카나데 “……날 구해준 건 이게 목적이어서?”

타케우치P “?! ……아뇨, 그런 게 아니고.”

카나데 “……됐어. 나 아이돌에 관심 없으니까.”

타케우치P “하물며 얘기만이라도.”

카나데 “……후우.”

카나데 “……유감이야. 나 정말 네가 맘에 들어서 얘기했던 거거든?”

타케우치P “…….”

카나데 “…….”

 

 

타케우치P “……전 당신에게 아이돌로써 빛날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설령 저한테 실망하셨더라도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카나데 “미안해. 끈질긴 거 안 좋아하거든.”

타케우치P “…….” 목을 만짐

카나데 “하지만 한 가지 흥미가 생겼어.”

타케우치P “……?”

카나데 “네가 내 어느 점에 가능성을 느꼈는지, 뭘 보고 아이돌로 만들고 싶었는지 얘기해줄래?”

카나데 “자, 날 말로 꼬셔봐.”

타케우치P “…….”

타케우치P “……미소입니다.”

카나데 “……미소, 말이지.”

타케우치P “미소입니다.”

 

 

카나데 “…….”

카나데 “나 갈래. 처음 봤을 때 말이 어눌하다고 생각했지만 이건 완전 빵점수준이야.”

타케우치P “기다려주십시오! 하물며 자료라도 한 번 보시는 게!”

“너냐! 대낮부터 여고생에게 치근덕거리던 괴한이란 게!”

타케우치P, 카나데 “엑?”

경찰 “잠깐 경찰서까지 같이 동행해볼까?” 수갑 철컥

타케우치P “아뇨, 저는!”

경찰 “변명은 경찰서에서 듣겠어, 따라와!”

카나데 “”

 

카나데 “……아, 잠깐만요 그 사람은!”

 

 

이마니시 부장 “그대로 파출소까지 끌려갔다고.”

타케우치P “……할 말이 없습니다.”

이마니시 부장 “그래서? 그녀는 스카우트 했는가?”

타케우치P “……아뇨, 오해만 풀고 바로 가버렸습니다.”

이마니시 부장 “자네는 외견 덕분에 정말 손해를 많이 본단 말이지.”

타케우치P “…….” 목 만짐

이마니시 부장 “그녀를 포기할 겐가?”

타케우치P “…….”

타케우치P “……아뇨, 그녀를 포기할 순 없습니다.”

이마니시 부장 “……그래? 하지만 자네 설득 수준으로는 턱 밑도 닿지 못할 거 같다만.”

타케우치P “……변명할 여지가 없습니다.”

 

 

이마니시 부장 “……서두른 마음도 잘 알아. 기다리고 있는 애도 있으니까.”

타케우치P “…….”

이마니시 부장 “자네 나름대로 정열을 힘껏 전달하려하던 것도 알아.”

이마니시 부장 “하지만 서둘러도 헛돌 뿐 아니겠는가. 약간 차분하게 단어를 선택해서 해보는 게 어떻겠나?”

타케우치P “……차분하게, ……말입니까?”

 

 

타케우치P “미소입니다.”

카나데 “……장난치는 거니?”

타케우치P “아뇨, 그러려고 한 것이.”

카나데 “아니면 너 그거밖에 말 못해? 네가 사는 나라에선 미소가 표준어야?”

타케우치P “……단어가 부족했던 걸까요.”

카나데 “미소밖에 말하지 않고 단어부족이라니, 회화자체가 안 되잖아.”

카나데 “……됐어. 오늘은 그만 갈래.”

타케우치P “?! 기다려주십시오! 적어도 얘기만이라도!”

 

 

 

타케우치P ‘…….’

타케우치P ‘……또 저질러버렸다.’

타케우치P ‘나도 내 자신이 말이 어눌한 건 잘 알고 있을 거다. 하지만 내가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 된 이유엔 한 치 거짓말 같은 건 없어. 하지만 내 말이 너무나도 부족해서 그녀에게 전달되지 않는 걸 수 있어.’

타케우치P ‘……나에겐 시간도 없어. 스카우트로 시간을 소비할 겨를 같은 건 없는데.’

타케우치P ‘어떻게 해야 그녀를 조금이라도.’ 철컥

 

“……프리베-트. ……다녀오셨어요.”

타케우치P “……다녀왔습니다, 아냐스타샤 양.”

아냐 “네. 브라가다류-바스자하로-슈유라보-투……. 수고하셨어요.”

아냐 “오늘도 프로듀서가 없는 사이에 많은 레슨? 힘냈어요.”

 

 

타케우치P “……그렇습니까. 항상 기다리게 해서 면목이 없습니다.”

아냐 “녜토……. 아뇨, 레슨 즐거운 걸요?”

타케우치P ‘내가 담당하는 프로젝트에 나머지 등록해야 하는 사람은 두 명. 회사에선 그 둘이 전부 모인 뒤에 회사에 이름을 등록시키려는 모양이다.

며칠 전 홋카이도에 출장 나갔을 때 스카우트 한 게 그녀다.

스카우트해서 데려와도 회사에 등록이 안 되면 기숙사 등록도 할 수 없다.

어떻게 할 수 없겠는지 상층부에 물어봤지만 회사 결정사항이기 때문에 연습실은 쓰게 할 수 있으나 기숙사는 불가능하다고 일거해버리고 말았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 부모님께 비용은 내가 낼 테니 등록될 때까지 호텔에 머물게 하겠다고 전화하자 부모님들은 “저희들은 당신을 신뢰하여 아나스타샤를 맡긴 거니까 마지막까지 당신이 책임져야 한다.”며 알 수 없는 신뢰를 바탕으로 내 집에서 머물게 설득했고 지금에 다다르게 되었다.’

타케우치P ‘……내가 열심히 하지 않는 한 그녀를 갑갑한 생활에 내모는 건 아닌 걸까, 하고 이마니시 부장이 말한 대로 난 성급했던 걸지도 모른다.’

아냐 “? 왜 그러세요?”

타케우치P “……아뇨.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늦었지만 저녁 먹도록 하죠.”

아냐 “다-♪ 네, 식탁 닦아놓을 게요.”

 

 

타케우치P ‘그녀도 레슨 말고 빨리 스테이지에 서고 싶을 건데……. 때때로 그녀의 얼굴을 보면 내 자신이 한심스러워져.’

타케우치P “…….” 목 만짐

아냐 “……?” 슬쩍

아냐 “프로듀서. 밥 먹기 전에 즈비즈다……. 별 볼래요?”

타케우치P “……별 말입니까?”

아냐 “베란다에서 봐도 말끔하게 보여요. 특히 오늘은요.”

타케우치P “……예.”

아냐 “치히로가 말했어요. ……일본에선 아이돌을 스타……? 별……, 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더군요.”

타케우치P “아이돌에 한정된 건 아닙니다만 그렇게 부르긴 하죠.”

 

 

아냐 “저도, 저 별 같이 빛날 수 있을까요?”

타케우치P “…….”

타케우치P “……예. 반드시 빛나게 해보이겠습니다.”

아냐 “후훗. 스파시-바♪”

아냐 “……그러니까.”

타케우치P “……?”

아냐 “프로듀서를 기다릴 거예요. 녜-르부니챠치……. 성급한 거 좋지 않아.”

아냐 “무슨 일 있었어요? 얘기 나누면 좋겠어요.”

타케우치P “……아냐스타샤 양.”

아냐 “……저 제대로 전달했나요?”

타케우치P “……예. 매우 와 닿았습니다.”

타케우치P “……실은.”

 

 

아냐 “……그런 일이.”

타케우치P “……역시 문제는 제 말이 부족하기, 때문일까요?”

아냐 “모-졧도빗지……. 프로듀서 얘기, 서투르시죠?”

타케우치P “……그렇습니다. 저도 고쳐야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목 만짐

아냐 “하지만 전 프로듀서가 말하는 미소? ……좋아해요.”

 

타케우치P “……감사합니다.”

아냐 “네♪”

아냐 “……혹시나 그 사람은 분명 아지다-니이……. 기다리고 있는 거 아닐까요?”

타케우치P “? 기다리고……, 있다고요?”

아냐 “음~. 어렵……, 네요.”

아냐 “그녀는 말했어요. 아이돌이 아닌 프로듀서가 선택한 이유에 관심이 생겼다고.”

타케우치P “예.”

아냐 “분명 프로듀서한테 듣고 싶은 말? 이 있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

타케우치P “제게……?”

아냐 “……엄마나 아빠가 말해준……. 야랏도……. 기뻐지는 말, 좀 알고 있어요.”

타케우치P “……?”

아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카나데 “오늘은 시작부터 미소 같은 건 말하지 말아줘.”

타케우치P “……예. 오늘이야말로 당신을 조금이라도 아이돌에 관심을 가지도록 제 나름대로 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카나데 “흐~응.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꼬시려는 걸까?”

타케우치P “…….” 휙휙

카나데 ‘……수첩?’

타케우치P “이름이 카나데라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본어군.”

카나데 “……내 이름은 만국공통이니?”

타케우치P “그럼 카나데라고 부르지. 다- 귀여운 네게 잘 어울리는 즈브-크다.”

카나데 “즈브? ……미안 뭐라는 지 제대로 못 알아들었는데.”

타케우치P “지상에 내려온 즈비즈다, 나-베르나에 널 말하는 거야.”

타케우치P “프리벳타-크하라쇼-비-그랴쟈시, 게다가 매우 눈부셔.” 손을 잡음

카나데 “?! 갑자기, 뭐야.//”

타케우치P “야-나흐수그다-스타보이.” 얼굴 가까이

카나데 “////” 화끈

경찰 “…….”

타케우치P “”

경찰 “…….” 씨익

 

 

이마니시 부장 “그래서 지금에 다다랐다?”

타케우치P “……면목 없습니다. 역시 제 자신에 문제가.”

이마니시 부장 “음, 그건 동의하다만 그 이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네.”

타케우치P “……예.”

이마니시 부장 “……흠. 그래 한 가지 시험해보는 게 어떻겠나.”

타케우치P “시험……, 말입니까?”

이마니시 부장 “이번에 그녀를 만나면 이렇게 얘기해.”

 

이마니시 부장 “잔말은 필요 없으니까 닥치고 날 따라와, 라고 말이지.”

타케우치P “……예?”

이마니시 부장 “복잡한 건 생각하지 말고 그대로 전해.”

타케우치P “하지만.”

이마니시 부장 “부장 명령이다.”

이마니시 부장 “……알았지?”

타케우치P “……예.”

 

 

타케우치P ‘……이젠 시간이 없어. 이대로라면 아나스타샤 양까지 제외될 수 있어.

그녀는 날 믿고 계속 혼자서 레슨을 해왔다고 했는데.’

타케우치P ‘이젠 아이돌 그만둘래……, 라고 말하고 가버린 그녀의 표정이 다시 재생돼.

……그런 표정을 그녀에게도 지어버리게 하고 마는 것일까?’

타케우치P ‘……포기하면 돼. 그저 그것만으로 그녀를 배신하지 않고 있을 수 있어.’

아냐 ‘후훗, 스파시-바♪’

아냐 ‘저도, 저 별 같이 빛날 수 있을까요?’

아냐 ‘전 프로듀서가 말한 미소? ……좋아해요.’

타케우치P ‘……망설일 틈 같은 건……, 없어.’

 

“좀 귀찮은 여자한테 걸린 모양이던데 프로듀서.”

타케우치P “……시오미 양. 안녕하세요.”

슈코 “불행한 표정 짓고 있네~? 주로 여자 운.”

타케우치P “예.” 목 만짐

 

 

슈코 “힘든가봐, 엄청 지쳐 보이는 게.”

슈코 “……뭐 그렇게 귀찮은 애면 포기하는 게 어때?”

타케우치P “…….”

슈코 “솔직히 이대로라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프로젝트를 개시할 수 없어.”

슈코 “거, 기, 다, 가. 상무님이 언제까지 기다려줄까~?”

타케우치P “……알고 있습니다.”

슈코 “상무님이 말했어. 최악의 경우 지금 멤버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슈코 “그렇게 되면 연습실에서 항상 너를 기다리면서 혼자서 힘내고 있는 그 애는 어떻게 될까?”

슈코 “프로듀서를 잠깐 데리고 노는 걸지도 모르는 그 애를 계속 기다리는 바람에, 프로듀서를 신뢰하고 있는 그 애와 함께 시간초과가 되버리다니. 한심스럽지 않겠어?”

타케우치P “그건…….”

슈코 “포기해. 그리고 적당히 눈에 띄는 애를 데리고 오면 되잖아.”

타케우치P “?!”

 

 

슈코 “상무님이 말하는 이 성에 어울리는 애? 그게 어떤 애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그 애는 프로젝트에 등록될 거니까.”

타케우치P “…….”

타케우치P “……하지만.”

슈코 “?”

타케우치P “……하지만 전 그녀의 가능성을 믿고 싶습니다.”

슈코 “……흐~응. 뭐 됐다.”

슈코 “난 프로듀서 그런 점은 싫지 않아. 열심히 해봐.”

타케우치P “……시오미 양!”

슈코 “응?”

타케우치P “감사합니다.”

슈코 “……후후. 그럼~♪”

 

 

타케우치P ‘……어떤 결말이 나든 다음으로 결판을 짓자.’

타케우치P ‘다음에 안 되면 포기하고, 새로운 원석을 찾자. ……그러니까, 적어도 후회는 하지 않도록.’

아냐 “……왜 그래요? 프로듀서.”

타케우치P “아뇨, 잠시 생각을.”

아냐 “…….”

아냐 “……그런가요.” 고개 숙임

타케우치P “……? 왜 그러십니까? 아나스타샤 양.”

아냐 “내일, 프로듀서 쉬는 날이죠?”

타케우치P “? 예. 내일 부장님께서 쉬라고 하셨습니다.”

아냐 “그럼 저랑……. 즈비즈다-니……. 데이트 해주실래요?”

타케우치P “?! 데이트 말입니까? 하지만.”

아냐 “전 아직 아이돌이 안 됐어요. 그럼 괜찮잖아요?”

타케우치P “그런 문제가.”

아냐 “……역시 저랑은 싫으, 세요?” 눈 치켜세우기

타케우치P “?! ……알겠습니다. 하지만……. 데이트가 아닌 외출일 뿐입니다.”

아냐 “스파시-바♪ 프로듀서하고 데이트 기대되네요.”

타케우치P “그러니까 데이트가 아니고…….”

아냐 “데이트에요♪”

타케우치P “…….” 목 만짐

타케우치P “데이트로군요.”

아냐 “다-♪”

 

 

카나데 ‘……오늘은 그 사람 안 오네.’

카나데 ‘……그만 돌아갈까.’

 

카나데 ‘저번엔 무슨 말을 한 건지 잘 몰랐지만 날 정말로 아이돌로 만들고 싶어 하는 마음은 전달됐어……. 뭐 처음부터 권유를 위해 날 구할 정도로 약삭빠른 사람이라고 생각은 안 했지만.’

카나데 ‘여태까지 날 이렇게 진심으로 생각해줬던 사람이 있었을까. 거기다 완전 타인인데.’

카나데 ‘그 사람이 말한 미소, 믿어도 좋겠다고 생각했어.

……거기다 아이돌이 되면 이런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하니까.‘

 

카나데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싫어.’

카나데 ‘……날 데리고 갈 거면 왕자님이 되어 줘야 돼.’

카나데 “……후우. 나도 참 귀찮은 여자다.”

“프로듀서. 크림 묻어있어요.”

“?! 괜찮습니다. 제가 떼겠습니다.”

“응~ 뗐어요♪”

타케우치P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조금은 주변을 신경써주십시오.”

카나데 “”

 

카나데 “……엑?”

 

 

카나데 ‘……쟨 뭐야. 외국인? 아니 혼혈일까? 담당 아이돌? ……아니면 여자친구? 엄청 예뻐…….’

아냐 “프로듀서. 그거도 후-쿠스……. 맛보고 싶어요.”

타케우치P “하지만 이건 제가 먹었던 것이고…….”

아냐 “하무……. 오-친-후-크스나……. 맛있어요♪”

타케우치P “아, 아나스타샤 양?!”

카나데 ‘어째서일까……. 엄청 맘에 안 들어.’ 찡그림

 

카나데 “……어제까지 날 필사적으로 꼬셨더니 벌써 신발 갈아 신은 거? 의외로 플레이보인데 너?”

타케우치P “하야미 양?!”

아냐 “?” 냠냠

카나데 “데이트 중에 실례일까?”

타케우치P “착각하고 계십니다! 이건 데이트 같은 건.”

아냐 “데이트에요.” 냠냠

타케우치P “”

카나데 “……라는데?”

 

 

타케우치P “……그렇다고 해도 저와 아나스타샤 양……. 이 분과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관계가 아닙니다.”

 

카나데 “그렇게 귀여운 여친을 앞에 두고 전에 만나던 여자에게 변명하는 모습, 엄청 한심스럽거든?”

타케우치P “제 얘기를 좀 들어주십시오!”

카나데 “됐어 이젠!!”

타케우치P “?!”

아냐 “…….” 냠냠

카나데 “…….”

카나데 “……너 같은 사람은 처음이었어.”

타케우치P “……처음, ……말입니까?”

카나데 “남자 따윈 전부 다른 맘 품고 다가오는 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어.”

카나데 “그래서 날 진심으로 생각해준 네가 매우 신선하고……. 특별하게 다가왔어.”

카나데 “너라면 날 이 따분한 일상에서 정말로 꺼내줄지 모른다고 믿게 될 정도로.”

 

 

타케우치P “……그렇다면.”

카나데 “하지만 그것만으론 싫어…….” 주륵

카나데 “난 귀찮은 여자니까 데려갈 거면 꼬시지 말고 휙 붙들고 갔으면 좋겠다고.” 눈물 펑펑

카나데 “……정말 염치없지? 지금까지 멋대로 굴어서 미안해.” 펑펑

타케우치P “……기다려주십시오.” 꽉

카나데 “…….”

타케우치P “……저 같은 건 당신이 말하는 인물상에 어울리지도 않고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도 아닙니다.”

카나데 “……그럴까.”

타케우치P “그렇지만 당신이 가진 매력을 대중에 전하고 싶은 이 마음에 거짓 같은 건 없습니다.”

타케우치P “……아이돌 세계도 당신에게 있어서는 미지의 세계, 훌륭한 것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습니다.”

타케우치P “하지만 그 세계엔 당신이 빠져들 수 있을 무언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카나데 “……내가 빠져들 수 있는 무언가?”

타케우치P “예.”

타케우치P “……그 세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이 일상에 지쳐있다면.”

 

 

 

 

 

타케우치P “잔말은 필요 없으니까 닥치고 날 따라와!!”

 

 

카나데 “?!”

아냐 “하라쇼-!” 짝짝

 

 

타케우치P “…….”

타케우치P “……이걸로 말은 다 했습니다.”

카나데 “……네.”

타케우치P “……괜찮겠습니까? 아이돌, 해주시겠습니까?”

카나데 “……후훗. 그런 식으로 남자다움을 보여줬으니까 이걸로 빠지지 않으면 능글맞겠지?”

타케우치P “예.”

카나데 “……그렇지만 그게 참.”

카나데 “지금 여기서 키스……. 해주면 할 게.”

타케우치P “?!”

카나데 “……는 뻥이고.”

타케우치P “……그런 농담은(쪽 ……?!”

아냐 “?!” 벌떡

카나데 “……지금은 뺨으로 참을 게.”

카나데 “날 진심으로 만든 대가는 확실히 치룰 거야. ……다음엔, 입술로…….”

타케우치P “……그건 봐주십시오.” 목 만짐

아냐 “……으. 치사해요…….”

 

 

미시로 상무 “……이제 다들 모였는가.”

타케우치P “예. 많이 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미시로 상무 “그건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적당히 타협해서 형편없는 자를 데리고 왔었다면 못 참았을 거니까.”

타케우치P “……예. 그렇다면 그녀들은.”

미시로 상무 “역시 자네에게 맡기기 잘했어. 대단한 인재들이야.”

타케우치P “감사합니다.”

미시로 상무 “그러면 예정대로 프로젝트를 개시한다.”

미시로 상무 “프로젝트 명은 프로젝트 크로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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