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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오늘은 미키의 날!」

댓글: 6 / 조회: 2302 / 추천: 2



본문 - 11-23, 2015 01:41에 작성됨.

미키「허니~!」

P「안녕, 미키. 오늘은 오프 아니었어?」

미키「응! 그치만 오늘은-」


그럼 안녕 같은 말은 하지 말아줘


P「여보세요. 네, 알겠습니다」

P「미키, 미안하지만 내가 용무 보는데 어울려주지 않을래?」

미키「에~...」

P「자자, 그러지 말고. 단 거라도 사줄 테니까 말이야」

미키「따라가는 거야!」

 

미키「여성 양복점? 뭘 산 거야?」

P「옷이야. 당연하잖아」

미키「허니가 입는 거야?」

P「그럴 리가 없잖아. 친척 애가 입학하는데, 축하해주기 위해 사는 거야」

 

미키「특별주문까지 하다니, 이상한 거야. 혹시 여자친구 옷인 건...」

P「아니야, 바보. 그건 그렇고 으~음, 그 애한테는 안 어울릴려나~」

미키「?」

P「응, 분명 그럴 거야」

P「아니, 잠깐만 기다려봐. 이 색조라면 미키하고 어울릴지도 모르겠는데~. 입어볼래?」

미키「그래도 괜찮은 거야?」

P「응. 친척 아이한테는 다른 걸 주지, 뭐」

미키「그럼 입고 오는 거야」

 

- 몇 분 후


미키「허니~! 이거 굉장히 귀여운 거야!」

P「마음에 들었어? 그렇다면 그거 줄게」

미키「정말로!? 괜찮은 거야? 특별 주문은 돈 많이 들잖아?」

P「신경 쓰지 마라니까. 어울려준 답례야, 답례」

미키「그럼 받아두는 거야!」

 

P「자, 그럼 약속한대로 한턱 쏘도록 하지. 미키는 딸기 바바로아?」

미키「물론이야!」

P「알겠어. 쥬스 시켜도 상관없어」

미키「...저기, 허니. 혹시 미키 생-」P「여기요~! 주문해도 될까요?」

미키「...(허니가 그런 멋진 일을 할 수 있을 리가 없는 거야. 분명 미키 생일을 단순히 깜박하고 있는 거야)」

P「무슨 말 했어?」

미키「아무것도 아닌 거야!」

P「그렇구나. 미키는 이 뒤에 어쩔래?」

미키「쇼핑을 좀 하고 싶으려나」

P「따라가도 괜찮아? 난 한가한데」

미키「데이트야!?」

P「아니야. 한가하기 때문이야」

 

미키「...」물끄러미

P「왜 그래?」

미키「이 목걸이 귀여운 거야」

P「사면 되잖아」

미키「비싼 거야...」

P「중학생한테는 확실히 비싼 금액인걸」

미키「허니가 일을 전혀 가져와 주지 않는 게 잘못인 거야!」

P「내 탓!?」

미키「이건 포기하고 다음 가게로 가는 거야!」

P「저기 있는 가게야? 먼저 가줘. 화장실 다녀올게」

미키「알겠는 거야」

 

- 몇 분 후


P「기다렸지!」

미키「너무 긴 거야! 여자 아이를 혼자 놔두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P「미안미안. 이거 줄 테니까 용서해줘」

미키「아까 그 목걸이야! 어떻게 된 거야?」

P「사왔어. 갖고 싶었지?」

미키「허니가 오늘 따라 이상한 거야! 너무 상냥한 거야!」P「파칭코에서 대박이 났거든」

미키「응?」

P「아니, 그러니까 대박이 났다니까. 그래서 통 좀 크게 쏘는 거야」

미키「기대한 미키가 바보였던 거야...」

P「무슨 말 했어?」

미키「이렇게 되면 미키랑 잔뜩 어울려줘야겠는 거야!」

P「적당히 부탁할게」

 

P「상당히 늦어졌군. 저녁 먹으러 갈까」

미키「라면을 먹는 거야!」

P「라면으로 괜찮아?」

미키「타카네가 이 근처에 맛있는 라면 가게가 있다고 한 거야!」

P「과연. 타카네가 말한 거라면 믿을만 하겠지. 가볼까」

 

P「오, 정말로 맛있는데」

미키「역시 타카네야」

점원「퀸과 아는 사이십니까?」

P「퀴, 퀸? 타카네를 말하는 거려나...」

미키「분명 그럴 거야...」

점원「그녀라면 이제 슬슬 올 시간...아,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타카네「이게 누구십니까. 미키랑 프로듀서가 아닙니까」

점원「어서오십시오!」

타카네「평소의 것으로 부탁드립니다」

점원「알겠습니다!」

P「평소의 것, 그 말로 통하는구나...」

 

타카네「그런데 미키」

타카네「생일, 축하드립니다」

미키「타카네...고마운 거야!」

P「아아, 그러고 보니 오늘은 미키의 생일인가」

미키「역시 깜박 하고 있었던 거야! 최악이야!!」

P「이야, 미안」

타카네「귀하, 무슨 말을 하시고 계시는 겁니까?」

 

P「헤?」

타카네「어제 인터네엣에서 미키한테 어울릴 만한 양복을 찾고 계신 것 아니었습니까」

P「뭣...봤구나...!」

미키「에? 진짜!?」

타카네「네. 그리고 마지막에 「글렀어. 느낌이 딱 안 와. 특별주문하자」라고 까지」

P「」

미키「솔직하지 못하네」

타카네「후훗. 그렇군요」

미키「하지만...」

 

미키「허니, 사랑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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