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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토나시씨! 그 물건을 입수했어요!」

댓글: 11 / 조회: 4114 / 추천: 0



본문 - 11-19, 2015 15:36에 작성됨.

- 765 프로덕션


P「오토나시씨~. 그 물건을 사왔어요~」

코토리「피욧……그 물건이라고 하면 그거군요」

P「네, 그거에요. 정말 고생이었답니다. 보는 눈이 없을 시간에 입수해서, 사무소에서 아이돌이 없어질 때까지 가방에 숨겨두는 거……몇 번을 보려고 했는지 모르겠다니까요」

코토리「프로듀서씨, 뭐라 말할 수 없이 감사드립니다」

P「이쿠가 가방 안을 볼 뻔했을 때는 그냥 죽을까, 그렇게도 생각했어요」

 

코토리「자자, 진정하시고. 바로 읽도록 하죠……피요호옷! 이놈은 꽤나 좋은 놈이군요……」

P「그림 참 잘 그리네요……그런데 이건 아이돌한테 보여서는 안 되겠는걸. 특히 시즈카랑 시호」

코토리「발견됐다간 무슨 짓을 당할지 몰라요, 정말로……」

P「그렇죠……시즈카랑 시호를 모델로 삼은 캐릭터가 메인인 에로 만화라니」

 

 

시즈카「네. 저도 지금부터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어요」

 

P「진짜라니까, 빡친 시즈카가 무슨 짓을 해올지……시즈카?」

코토리「어, 언제부터 거기 있었니?」

시즈카「프로듀서가 오토나시씨~, 하고 부르던 때부터요. 기척을 지우고 있었습니다」

코토리「피요요요요요요요……여기에는 마리아나 해구보다 깊은 사정이」

시즈카「프로듀서, 코토리씨……유언은?」

P「……너도 쓸래?」

시즈카「」

코토리「프, 프로듀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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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프로듀서씨. 그 얼굴, 어떻게 된 거야?」

P「미친개한테 물려서 말이야」

P(망할. 피카소 그림 같은 얼굴이 될 때까지 패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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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시간 후 사무소


시즈카「나 참, 이래서 남자는……오토나시씨는 여성이지만」

시즈카「몰수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 잡지를 어쩌지……아니, 버릴 거지만……이 근처에 버렸다가, 이쿠나 히나타의 눈에 무심코 들어갔다간 여러모로 악영향을 끼칠 테고」

시즈카「일단 내 가방 깊숙한 곳에 두자. 집 근처 역에서 버리도록 하고」

시즈카「이런 것의 어디가 재밌는 걸까……그 사람들의 취미는 이해를 못하겠다니까」

시즈카「……잠시 읽어볼-」

미라이「시~즈카~! 안녕~!」

 

시즈카「미, 미, 미, 미, 미라이!?」

미라이「어라, 잡지를 가방에 왜 넣어? 읽어도 괜찮은데?」

시즈카「괜찮아. 마침 다 읽었던 참이었으니까」

미라이「헤~, 그럼 나한테 빌려줄래?」

시즈카「」

 

미라이「시즈카? 왜 그래?」

시즈카「미, 미안해 미라이. 이 잡지는 좀……」

미라이「안 돼?」

시즈카「응, 조금……우동! 그래, 우동 국물을 흘려버렸거든! 그래서 나중에 버리려고 했어!」

시즈카(미안해, 우동아……)

 

미라이「그렇구나~. 그럼 어쩔 수 없지」

시즈카(그건 그렇고 미라이는 참 쉽게 속아 넘어가네)

미라이「그럼 뭐할래?」

시즈카「억지로 뭔가를 꼭 해야 하는 이유가 있어?」

미라이「에~,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심심해! 지루해서 죽어버려~!」

시즈카「어쩔 수 없네……무슨 의견이라도 있는 거야?」

미라이「음~……」

시즈카「결국 정한 건 아무것도 없잖아」

미라이「그치만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걸. 시즈카랑 좀 더 사이좋아지고 싶고」

시즈카「미라이 귀여워(그렇구나……기뻐)」

미라이「시즈카?」

시즈카「아무것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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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 밤 시즈카 방


시즈카「버리는 걸 깜박해서 집까지 들고 와버렸어……집에서 버릴 수도 없으니, 내일까지는 여기에 보관해야겠네……」

시즈카「……한 번만, 딱 한 번만 읽어보자. 그래, 팬들의 경향이 어떤지 관찰한다고 하는 명목이 있어! 거기다 내가 모델이라니, 그런 출판사를 리츠코씨한테 부탁해서 어떻게든 하는 것도……그걸 위해서라도 말이야, 그렇지?」

 

시즈카「노가미와 니시자와……이름은 바꿨구나」

시즈카「뭐야, 내가 왜 이런 짓을!」

시즈카「남자의 그건 이렇게나 크구나. 처음 알았어……」

시즈카「아아, 시호까지……」

 

시즈카「…………」

시즈카「……다른 만화도 읽어보자」

시즈카「뿅키치? 어딘가 미라이 같은 이름이네」

시즈카「이런 잡지가 몇 권이나 있다니, 남자는 전부 변태인 걸까」

시즈카「……다 읽었어」

시즈카「……인터넷에 좀 더 없으려나」

 

시즈카「……우와아」

시즈카「인터넷은 굉장하네. 18세 이상인 곳을 클릭하는 것만으로 이렇게……우와아……」

시즈카「선배들이 소재로서 다뤄지고 있어……알고 있는 걸까?」

시즈카「특히 미키씨랑 유키호씨가 인기구나……아, 치하야씨도」

시즈카「치하야씨는 가슴이 이렇게 안 큰데……」

 

시즈카「테크로노니? 치하야씨한테 뭔가 나 있어……그런데 취향에 조금 맞을지도」

시즈카「좀 더 찾아보자. 테크로노니라고……」

시즈카「……아무도 보지 않으니까 괜찮아. 아무도 보지 않으니까 괜찮아. 아무도 보지 않으니까 괜찮아. 아무도 보지 않으니까 괜찮아. 아무도 보지 않으니까 괜찮아」


- 시즈카가 이런 저런 일을 잔뜩 하고 있으니까 컷.

 


(●・▽・●) 나는 곰태양

 


- 다음날 사무소


시즈카「안녕하세요……아무도 없구나. 코토리씨도 없다니 별일이네……」

시즈카「아무도, 없다……」

시즈카「아무도, 없는 거지」

시즈카「바로 사이트 순회를 하자」

 

시즈카「집에서 계속 방에 박혀 있다가는 부모님한테 의심받기 십상이지. 여기라면 아무한테도 방해 받지 않아」

시즈카「으음……아마미 하루카 후타나리……」

시즈카「……우오오」


※시즈카는 인터넷에서 동인지를 보고 있지만, 이렇게 하면 써클에게 이익이 돌아가지 않아. 즉매회나 가게에 꼭 가서 사도록 하자. 맞아, 여름 코믹마켓이 얼마 안 남았어! 오토나시씨랑 하는 약속이야!

 

시즈카「역시 테크로노니……」

시즈카「굿 잡 후타나리!」

미라이「시즈, 카……?」

시즈카「미라이……?」

 

츠바사「우와아. 시즈카, 이런 걸 보는 건 좀……」

시호「최악이네」

시즈카「……다들, 언제부터 거기 있었어?」

미라이「후타나리 부근부터」

시즈카「」

츠바사「스마트폰 사용 이력 좀 볼게……우와아. 하루카씨의 그렇고 그런 그림이 잔뜩. 시호, 안 보는 게 좋아」

 

미라이「혹시 어제 그 가방도……시즈카, 가방 좀 보여줘」

시즈카「기다려, 미라이!」

시호「가게 놔둘 것 같아?」

시즈카「비켜, 니시자와씨! 날 이렇게 잡아서 너한테 무슨 이익이 있는데!」

시호「니시자와씨……?」

시즈카「착각했다, 시호!」

 

미라이「아, 이거려나? 잡지 안에는……우와아, 야한 만화가 가득……노가미랑 니시자와씨? 이거 혹시 시즈카랑 시호가 모델?」

시즈카(버리는 걸 깜박했어……)


시호「똥, 덩, 어, 리」

시즈카「」

츠바사「미라이, 시호. 일하러 갈까……아, 모가미씨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수고하셨습니다」

미라이「응, 츠바사……아, 모가미씨. 나중에 모가미씨 컵 치워놓을게요」

시호「같은 유닛이었다는 게 흠만은 안 되도록 행동에 조심해 주세요. 아시겠죠? 노 가 미 씨 ?」

 

시즈카「미라이……츠바사……시호……그런 잡지를 읽어버린 탓에……」

안나「시즈카」

유리코「시즈카」

스바루「시즈카」


시즈카「무, 무슨 일이야. 셋이 모여서」

 

안유리스바『Welcome to the underground』

 

안나「안나는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무심코 배너를 눌러서」

유리코「나는 서점에 있다가 프랑스 서원 선반에 이르러서」

스바루「난 우리 오빠 방에서 찾아내서」

안나「안나네도, 시즈카랑 똑같아」

유리코「그런 종류의 것들을 아주 좋아해」

스바루「들키면 시츠즈같이 될 게 뻔하니까, 이 멤버 빼고는 숨기고 있었지만 말이야」

 

안나「……시즈카, 괜찮아. 안나는 시즈카의, 아군이야」

시즈카「애들아……」

안나「하지만 나마모노는 좀」나마모노 - 실존 인물들을 대상으로 한 창작물

유리코「후타나리는 좀……」

스바루「우리 오빠 취향을 뛰어넘다니. 시즈카, 정말로 어제 그런 종류의 책을 접한 게 맞아?」

시즈카(죽고 싶어)

 


(●・▽・●)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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