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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활과 화살』, 재림」『월드 오브 페인』그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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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8, 2015 00:26에 작성됨.

저번 화까지의 줄거리
 
아야네「『리빙데드』는 진행방향에 있는 방해물을 상처 입히며 나아가!」
 
아야네「거기다,『월드 오브 페인』도 남아있어! 너는 고양이 눈앞에 일부러 나온 쥐새끼야!」
 
아미「괭이갈매기다.」
 
아야네「한 명 쳐 죽이겠어!!」 
 
一二三二一
 
『월드 오브 페인』그④
 
아미「스,『스타트스타』!」
 
휘융휘융
 
아미의 스탠드가 팔을 휘두르자,『피』의 비가 지우개로 지운 것처럼, 눈앞에서 사라졌다.
 
아미「한 번에『워프』시킬 수 있는 건, 이게 한계…」
 
그렇지만 사라진 것은 일부. 주위에 흩뿌려진『피』는, 아직 절반 이상 남아있었다.
 
아야네「후훗…」
 
뚝… 뚝…
 
거기에다, 아야네의 아랫입술에서 떨어지는 피로 인해,『월드 오브 페인』은 계속해서 태어나고 있었다.
 
후와아아악
 
아미「우와아아아, 이제 안 돼─!!」
 
야요이「아미, 침착해!」
 
아미「그래도 이렇게 많아서는 전부『워프』시킬 수 없어─!」 
 
야요이「딱히,『피』만 날리지 않아도 되잖아!」
 
아미「아, 맞다! 아미가『워프』하면 되지!」
 
· · · ·
 
아미「라니… 지금,『워프』써버려서 무리자나!」
 
야요이「아미! 뭐하는 거야!?」
 
아미「야요잇치가 좀 더 빨리 말해줬으면 됐잖아!!」
 
뀩 뀨귝
 
아미「으아─ 역시 이제 틀렸어─!!」
 
야요이「………」
 
아미「야요잇치! 뭘 멍하니 있는 거야!」
 
『피』가 코앞까지 다가왔다. 이제, 피할 수도 없었다.
 
아미「으아아아아아─!!」
 
찰팍!
 
『피』가, 팔을 물어뜯었다.
 
………
 
이오리「엑… 여긴, 막다른 길이잖아…」
 
뒷골목, 인기척이 없는 빌딩의 벽이 가는 길을 막고 있었다.
 
이오리 (『피』한테서 도망치는 사이에, 이런데까지…)
 
스윽ー
 
이오리의 피에서 태어난『리빙데드』는, 쉴틈없이 추적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오리 (옆으로 빠질까…? 아니, 저 녀석은 자석에 끌려오는 것처럼, 항상 최단거리로 이쪽을 향해와…)
 
이오리「역시 이쪽으로 갈 수밖에 없겠네…」
 
이오리「얍!」
 
빌딩 벽에, 발부터 뛰어올랐다.
 
덥석!
뭉게뭉게…
꾸구구국…
 
이오리는『스모키 스릴』로 자신의 몸을 밀어 올리며, 벽을 기어 올라갔다.
 
츠익ー
까득까득까득까득
 
상관없다는 듯이,『피』도 기계적으로 평면을 올라 이오리의 뒤를 따라왔다…
아니, 쏘아 올리는 폭죽처럼 고도를 높이는 그것은, 벽을 깎아가면서 점점 이오리와의 거리를 좁혀갔다.
 
이오리「벽도, 땅이랑 같은 속도로 올라오고 있어…」
 
스탠드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올라오는 것조차 곤란한 이오리와 상시 같은 속도로 쫒아오는『자동조종』. 횡 방향으로의 이동은 명백히『리빙데드』에게 유리했다.
 
이오리「그래도 그런 건 처음부터 예상하고 있었어.」꽉…
 
탁!
 
이오리가 빌딩 벽을 찼다. 작은 몸이 등부터 공중으로 던져졌다.
 
이오리「『스모키 스릴』」뭉게뭉게뭉게
 
풀렁!!
 
지면과 격돌하기 전에『연기』가, 자빠진 자세의 이오리를 받아냈다.
 
이오리「………」타다닷
 
카각…
철퍽
 
이오리가 지면으로 내려가 달려나가자,『피』는 자력을 잃어버린 자석처럼, 벽에서 떨어져나갔다.
 
추륵ー
 
지면에 닿자마자, 다시 이오리를 쫓기 시작했다.
 
이오리 (이렇게 몇  번이건 할 수는 없겠지. 저거랑 달리, 이쪽은 체력에 한계가 있어…)
 
이오리 (야요이는 아직 본체를 쓰러트리지 못한 거야…?)
 
이오리 (『겡키 트립퍼』는『피』의 스탠드를『붙일』수 없어… 되레 당했을 가능성도…)
 
이오리 (아니… 그럴 리 없어. 야요이가… 765프로의 아이돌이, 슬금슬금 숨어있는 녀석한테 지다니)
 
이오리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믿고 기다리는 것뿐… 내가 생각해도 참, 한심하네…)
 
주르륵…
 
이오리 (그래도… 만지는 것조차 불가능한 저 녀석을 대체 어떻게 해야하지…?) 
 
슥…
 
이오리「!?」
 
골목을 빠져나오려 하는 이오리의 시야 안에, 사람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에리「헉, 헉…」
 
이오리「에리…!?」
 
에리「이오리 씨… 이런데 있었어…」
 
이오리 (사무소에서부터, 뒤를 쫓아서 온 거네… 실수했어…)
 
스르륵…
 
이오리 (이 녀석은 에리의 존재 따위는 신경 쓰지도 않고 쫓아와…)
 
에리「이오리 씨…?」
 
이오리「에리! 거기서 비키고, 가만히 있어!!」
 
에리「거기, 뒤에 따라오고 있는 거… 뭐야?」
 
이오리「!?」
 
즈즈즈…
 
 
고"고"고" 고"고"
 
이오리 (스탠드가 보여…!? 설마 에리도…?)
 
에리「붉은… 뭐야? 구미젤리나…『피』처럼 보이는데.」
 
이오리 (아니… 스탠드가 되었다고 해도, 원래는 내 피…『스탠드 유저』가 아니라도 볼 수 있나.)
 
에리「왜 그러는데, 이오리 씨.」
 
이오리「나는 저『피』한테 쫓기고 있어! 무슨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오리「저건 자동적으로 곧장 나를 쫓아와! 그 사이에 있는 것들을 공격하면서!! 거기다,『피』에 닿으면 수를 늘여서『피』의 주인을 쫓아가기 시작해!」
 
이오리「에리, 네가 말려들면 너도 공격당하게 돼!!」
 
에리「그래, 그렇구나?」
 
 
이오리「응?」
 
에리「………」
 
이오리「무슨 짓을 하는 거야, 에리!? 내 앞으로 뛰어나와서는…」 
 
 
이오리「어…」
 
에리「『크로스워드』」
 
에리의 눈앞을 인간 형태의 상(비전)이 막아선다.
 
이오리 (이건… 스탠…드…?)
 
에리의 스탠드는, 검은색을 기조로 한, 모난 곳 없이 심플한 모습이었다.
 
에리「………」슥…
 
『크로스워드』가 왼손바닥을, 뛰어오른『피』에게 향했다.
손바닥에는, 카메라 렌즈와 같은 수정체가 달려있었다.
 
찰칵
 
십자가 그려진 렌즈가 그 모습을 포착한다.
 
이오리 (에리의 스탠드… 방금, 뭘한거지…?) 
 
즈즈즈
후왁
 
에리「!」
 
피싯
 
가는 길을 방해당한『리빙데드』가 달려들어『크로스워드』의 팔을 베었다.
 
이오리「잠깐…? 뭐하고 있는 거야, 에리!」
 
에리「으─음…」
 
이오리 (방금 그건 뭐였던 거야…? 아무 효과도 없잖아!)
 
『피』는 그대로, 등 뒤의 이오리 쪽으로 달려들었다.
 
이오리「쳇…!」뭉게뭉게
 
에리「………」
 
찰칵
찰팍!
 
이오리「어!?」
 
『크로스워드』의 오른손에서 셔터 소리가 났다고 생각했더니, 에리 있는 안쪽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 · · ·
 
달려든『피』가 이오리의 눈앞에서 움직임을 멈췄다.
 
이오리「이…」
 
아니, 잘 보니 조금씩이지만 움직이고 있었다… 공중에서, 떨어지지 않고.
 
 
이오리가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자 천천히, 이오리 쪽으로 진행 방향을 바꾸었다.
 
이오리 (쫓아오고 있어… 그렇다는 것은 눈앞에 이건, 아까까지의『피』와『똑같은』것…)
 
하지만『피』는 무중력인 우주공간에 던져진 것처럼 공중에 떠있었다…
그것보다, 이 떠있는 물체는『액체』가 아니라, 틀림없이『기체』였다.
 
이오리「이건…!?」
 
에리「『크로스워드』. 공기와 피의 성질을『뒤바꿨어.』」
 
붉은 덩어리가 이오리의 피부에 닿았다.
 
에리「『피』는 공기와 같은『기체』로, 그리고 공기는『액체』가 돼…」
 
사령이 피부를 찢으려고 하였지만, 그 감촉은 미약하여, 전혀 압력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오리「스…『스모키 스릴』!」풀렁
 
스윽ー…
 
같은『기체』.『연기』로 된 스탠드로 붉은 덩어리를 감싸서, 떨어트린다.
이오리한테서 멀어질수록『피』는 조금씩 공기에 녹아들 듯 사라져갔다.
 
에리「…괜찮아? 이오리 씨.」
 
이오리「에리, 너…」
 
에리「?」
 
이오리 (방금 일어난 현상. 그 능력은, 틀림없는…)
 
이오리「너도…『스탠드 유저』야…?」
 
에리「응」 
 
………
 
슈욱!!
 
하얀 증기가 피어오른다.
 
아미「…어라?」
 
그것은 아미의 눈앞에 있던 인물…의 앞에 서있는 자의 팔에서 나오고 있었다.
 
아야네「어…」
 
??「『어째서 네가 여기 있어.』…」슈우우우…
 
아야네「어째서 내가 여기 있어…!」
 
치하야「일까? 스즈키 씨…」
 
파락…
 
수분을 잃어서 굳어버린 피가, 치하야의『인페르노』의 팔에서 떨어져나갔다.
 
야요이「치하야 씨!」
 
치하야「아무래도, 위험했던 것 같네.」
 
치하야가 두 소녀를 지키는 기사처럼, 거기에 서있었다.
 
마미「오, 좋은 타이밍이었어?」
 
아미「마미, 마미 고마워─! 당해버리는 줄 알았어!」
 
마미「응후후~ 마미한테 감사하라구!」
 
아야네「네… 스탠드 능력…이야…?」
 
마미「그 말대로! 정답을 맞힌 스즈키 언니한테는, 별을 줄게!」
 
아야네「큭… 어떻게, 이런 삼류 만화영화의 적당주의처럼 딱 좋은 타이밍에…」
 
야요이「제『겡키 트립퍼』는, 멀리까지 갈 수 있는 스탠드에요.」
 
아야네「하?」
 
야요이「거기다, 뿔뿔이 나눌 수도 있어요.」
 
아야네「대체, 무슨 말을…」
 
야요이「그『피』는 붙일 수 없으니까『겡키 트립퍼』는 별로 도움이 안 될지도…」
 
야요이「그렇게 생각해서, 밑층으로 보내놨어요.」
 
· · · ·
 
치하야「아직도 모르겠어?」
 
아야네「…! 설마…」 
 
………
 
고"고"고"고" 고"고"고"고"고"고"
 
아무도 없어진, 876프로의 라커룸의 바닥…
 
『와줘』
 
야요이의『겡키 트립퍼』가, 문자를 만들고 있었다.
 
………
 
아야네「메시지를 보냈구나! 밑으로, 이 녀석들이 있는 곳으로…!!」
 
야요이「에헤헤… 치하야 씨랑 마미가 빨리 알아채줘서 다행이에요.」
 
치하야「자아… 단념하는 게 어때? 그러지 않으면, 괴롭혀준 빚을 갚으려고 하는데.」
 
뚝… 뚝…
웃우ー
엉금엉금
 
아야네「읍!」철썩…
 
『겡키 트립퍼』가 아야네의 발밑에서 기어 올라가, 입술의 상처가 막혔다.
 
아야네「…건방…떨지 마…!」 
 
아야네「『월드 오브 페인』!!」
 
주왁!!
 
치하야「소용 없어.」코오오오…
 
피슈
 
달려든『월드 오브 페인』한테서『인페르노』가 일순간에 열을 빼앗았다.
 
쩌적 쩡!
달각
 
『피』는 얼어붙어 결정이 되어, 지면에 떨어져 깨졌다.
 
아야네「하…」
 
치하야「내 스탠드,『블루버드 인페르노』는 손에 닿은 것의『열』을『빼앗아』『부여하는』스탠드.」
 
치하야「『액체』는 얼어서,『고체』로… 아니면, 증발해서,『기체』가 돼.」
 
아야네「나, 나의『월드 오브 페인』이…」
 
치하야「안타깝게도…」
 
아야네「으…」
 
치하야「그 정도 피로는,『지옥의 업화』(인페르노)는 꺼지지 않아.」 
 
치하야「………」저벅저벅
 
아야네 (도… 도망, 칠 수 없어… 안쪽은 막다른 길… 애초에)
 
찰싹…
 
아야네 (발이『붙어서』움직일 수 없어…!!)
 
아야네「뭐, 뭔데… 너희들은…」
 
아야네「대체 뭐냔 말이야아아아아!!」
 
치하야「우리들은…」
 
휭!!
 
『인페르노』가 눈에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아야네를 날려버렸다.
 
퍼거거거거걱ー!
 
아야네「웁…!」쭈르륵
 
콰당!
 
치하야「아이돌이야.」 
 
치이익!!
 
아야네「으아아아아, 히익…!! 뜨,『뜨거워』…!」뒹굴뒹굴
 
야요이「자, 이오리한테 하는 공격을 멈춰주세요!」
 
치하야「어떻게도 멈추지 않겠다면, 한 방 더…」
 
아야네「자, 잠깐 기다려…」
 
치하야「………」
 
아야네「기다리라고! 기다려주세요!!」
 
아미「왜? 남기고 싶은 말이 있으면 빨리 말해.」
 
아야네「저를 기절시켜도 소용없어요!『리빙데드』는 저도 멈출 수 없어요!」
 
야요이「헤… 멈출 수 없어…?」 
 
치하야「정말일까…」
 
아야네「정말이에요! 그러니까 저를 공격하셔도 의미가 없으니까요!」
 
마미「맞기 싫으니까, 적당한 말을 하는 거 아니야?」
 
야요이「정말이라면,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으면 됐는데.」
 
아야네「그게, 이야기가 통할만한 분위기가 아니었잖아요… 멈출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가는 무슨 짓을 당할지.」
 
아미「아무튼 지금, 이오링이 핀치라 펀치하단 거지?」
 
아미「그럼, 그걸 어떻게 할 방법을 가르쳐줘.」
 
아야네「…말 안 한다면?」
 
치하야「스탠드가『전투불능』(리타이어)할 때까지 공격할 뿐이야.」
 
아야네「그렇겠죠─」 
 
아야네「『리빙데드』를 멈추려면, 어떻게든 피를 흘리지 않고, 본인의 몸속으로 되돌리던가…」
 
아미「피를 흘리지 않고 되돌리라니 무리자나.」
 
아야네「아니면, 거기 있는 사람처럼 증발시키거나 얼려서『액체』가 아니게 되면 되요.」
 
치하야「거기 있는 사람…」
 
아야네「『피』는 어디까지나 물질이라서…『햇빛』이나『라이터』같은 것도 될걸요.」
 
야요이「그래도 오늘은 날도 흐려서, 해님의 빛으로 물이 팍─하고 마르는 건 기대 못할지도.」
 
치하야「그럼, 내가 직접…」
 
야요이「빨리 이오리를 쫓아가지 않으면!」
 
마미「그래도 이오링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구, 쫓아갈 수 있을지 어떨지.」
 
야요이「우…」
 
이오리「…내가 어쨌다고?」
 
치하야「헤…? ………」
 
아미「이, 이오링!?」 
 
이오리「근데, 뭐야. 벌써 끝났잖아.」
 
야요이「이, 이오리…『피』는…」
 
아야네「『리빙데드』를 어떻게 한 거예요?! 대체, 어떻게…」
 
이오리「그딴 거, 이 이오리께는 안 통하거든.」
 
아미「뭐, 뭐라고─!?」
 
이오리「라고 하고 싶었지만…」
 
에리「…사이네리아?」
 
아야네「서, 선배!」
 
치하야「미나세 씨, 어째서 미즈타니 씨랑…?」
 
이오리「그건…」
 
즈…
 
아미「!」
 
마미「이건…」
 
에리「나…『스탠드 유저』」 
 
이오리「뭐, 에리의 스탠드가 도와줬다는 거지.」
 
아야네「서, 선배가…『스탠드 유저』…?」
 
에리「그『피』는, 사이네리아의 스탠드였구나…」
 
아야네「윽!」
 
야요이「스즈키 씨… 어째서, 이런 짓을 하신 건가요…?」
 
아미「맞아! 모처럼 즐거웠는데, 엉망진창이 돼버렸자나!」
 
아야네「사, 사실은 이렇게 될 게 아니었어요…」
 
치하야「사실은? 될 게 아니었다?」
 
이오리「잘도 말하네,『피』가 든 블러드오렌지 같은 걸 준비하고선.」
 
아야네「그건 너… 미나세 씨한테 먹일 생각이었어요.」
 
이오리「하?」
 
아야네「실수해서, 거기 있는 사람이 마셔버렸지만요.」
 
치하야「………」 
 
이오리「…어, 뭐야. 나한테 마시게 해서, 어쩔 생각이었는데?」
 
아야네「『리빙데드』는 위벽을 찢어버릴 정도의 파워는 없어요.」
 
야요이 (유리컵은 부셔버렸는데…)
 
이오리 (…단단하고 얇았던 거랑, 야요이의『겡키 트립퍼』로 고정돼서 부하가 컸던 거네. 아마.)
 
아야네「위의 겉을 살짝 베어서… 바로 흡수되면 혈액 속으로 돌아가니까, 배가 아프고 끝날 거였어요. 네.」
 
아야네「이오리 씨가, 선배한테 찰싹 달라붙어 있는 게 마음에 안 들어서… 그만…」
 
마미「그게, 치하야 언니가 마셔버려서 큰일이 된 거네.」
 
아미「뭐, 그 정도라면 가벼운 장난으로 끝나나.」
 
이오리「어째서야. 이 이오리의 위가 파괴될 뻔했는데.」
 
치하야「거기다, 사정이 어찌됐건, 우리들은 큰 폐를 끼친 건 사실이야.」
 
아야네「그, 그건…」
 
야요이「스즈키 씨?」
 
에리「사이네리아.」
 
아야네「네… 여러분 죄송합니다…」꾸벅
 
아미「이걸로, 한 건 낙하네!」
 
에리 (『우와─! 집이 떨어진다─!』『도망쳐─!!』)
 
이오리「모처럼 에리의 생일이었는데 괜스레 지쳤어…」
 
치하야「아니… 잠깐. 아직, 모든 게 해결된 게 아니야…」
 
마미「응? 아직 뭐가 남았어?」
 
야요이「아, 설마…」
 
이오리「! 맞다,『활과 화살』…!!」
 
치하야「스즈키 씨」
 
아야네「스즈키라니… 이제 됐어요. 왜 그러세요?」
 
치하야「당신 876프로 사무실에서『화살』에 닿은 거네?」
 
아야네「예, 예… 잘, 아셨네요.」
 
이오리「에리… 너도 그렇지.」
 
에리「응…」 
 
아야네「맞아요. 저는 그『화살』에 닿고부터『월드 오브 페인』을 쓸 수 있게 됐어요.」
 
에리「나랑… 같아?」
 
이오리「『스탠드 유저』가 되어버린 건, 어쩔 수 없어…」
 
이오리「그래도, 그『화살은』파괴해야만 해. 저건 재앙을 불러오니까.」
 
야요이「『스탠드 유저』가 늘어나면… 또, 이상한 일이 벌어질지도」
 
마미「하루룽 때 같은 일이 생길지도 모르구.」
 
치하야「다행히, 이 사무실에서 히다카 씨는 아직『스탠드 유저』가 아닌 것 같지만.」
 
에리「헤?」
 
치하야「부외자인 스즈키 씨가지『스탠드 유저』가 되었고… 방치하면 위험하겠네.」
 
이오리「에리, 어때?」
 
에리「그걸 가져온 건 이사카와 사장님.」
 
에리「…그러니까 사장님께 물어봐.」
 
이오리「…알았어.」 
 
………
……
 
이시카와「함께 돌아오자마자… 뭐?『활과 화살』?」
 
이시카와「응, 분명 내가 보관하고 있지만… 그게, 어쨌다는 거니?」
 
이오리「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저『활과 화살』을 파괴하게 해줘.」
 
오자키「파, 파괴라니…」
 
이시카와「그─게… 방해되고, 너희들이 그렇게 말한다면 내놔도 상관없지만」
 
이시카와「꽤 귀중한 물건 같고, 골동품가게에라도 팔면 안 될까.」
 
아미「팔 거나 하면, 더 귀찮아져!」
 
아이「귀찮아져?」
 
이시카와「저『화살』에 무안가 있어? 설마, 저주받았다던가…」
 
치하야「저주 받았다… 어떤 의미로는, 그럴지도.」
 
야요이「저『화살』에는, 신비한 힘이 있어요!」
 
오자키「신비한 힘이라니, 너 말이야… 그런, 판타지나 메르헨이 아니니까…」 
 
이시카와「너희들… 왜 그러는 거니? 어쩐지 이상해.」
 
아미「…어떻게 할까?」
 
치하야「어쩔 수 없어.『활과 화살』의 소유자가 이시카와 사장님이라면, 설명해서 납득시킬 수밖에…」
 
이오리「그렇다면, 나한테 맡겨.」
 
이시카와「무슨 말을 하는 거니?」
 
뭉게뭉게뭉게…
 
『연기』가, 이시카와 사장의 몸을 감싼다. 하지만 그녀의 눈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즈즈즈즈…
 
이시카와「헤… 히…!? 뭐, 뭐야 이게…!?」스윽…
 
아이「아앗!!? 사장님의 몸이 떠있어!!?」
 
 
이시카와「으앗…」털썩
 
오자키「사, 사장님! 괜찮으세요?!」
 
이오리「보였어? 느껴졌어? 방금 그게,『활과 화살』의 저주야.」
 
이시카와「뭐, 뭐야… 지금…? 소, 속임수…가, 아니었지…?」
 
오자키「속임수라던가 그런 레벨을 초월한 거 같은…」
 
야요이「이건,『스탠드』라고 하는… 그게, 초능력 같은 거예요.」
 
이시카와「스탠…드…?」
 
치하야「『스탠드』는 그걸 다루는 자…『스탠드 유저』가 아닌 일반인은, 볼 수조차 없어요.」
 
쨍그랑!!
 
이시카와「힉…! 유리컵이, 저절로 깨졌어…!?」
 
치하야「『스탠드』에 따라서는, 이렇게 유리컵을 뭉개 쥐는 정도는 간단해요.」
 
치하야「그러니까 아무도 모르게… 범죄를 일으킬수도 있어요.」
 
이시카와「…!」
 
이오리「그리고…『화살』은 이런『스탠드 유저』를 만들어내.」
 
이시카와「화…『활과 화살』…이…?」
 
이오리「역시 몰랐던 거네… 이거야 원이야.」 
 
이오리「만일, 우연히 누군가 이 사무실에 들렀다『화살』을 만지기라도 하면」
 
이오리「스탠드를 악용할만한 녀석이『스탠드 유저』가 되기라도 하면… 큰일이 생겨」힐끔
 
아야네「이쪽 보지 마! …보지 말아주세요!」
 
이오리「농담이야… 그래도 우리들도 이전에, 이『활과 화살』에 의해 터무니없는 일을 겪었어.」
 
치하야「우리들은 이『활과 화살』에 의해『스탠드 유저』가 돼버려서…」
 
치하야「그렇기에 더욱, 이것들의 무서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시카와「너희들 쪽에도, 이『활과 화살』이 있던 거야…?」
 
이오리「그건 이쪽이 하고 싶은 말이야… 어째서 저『활과 화살이』이 여기 있는 건데?」
 
이오리「저『활과 화살』은 대체 어디서 손에 넣은 거야?!」
 
이시카와「그, 그게─ 저건… 남한테 받은 거야.」
 
치하야「받았다? 누구한테죠?」
 
이시카와「누구냐니…」
 
이시카와「…타카기 사장님이야 …너희들 사무실에」
 
이오리「…하?」
 
고"고"고"고"
 
이오리「응… 잠깐만 기다려봐, 어째서 그 이름이 나오는 건데?」
 
이시카와「왜냐고 물어봐도. 저건 타카기 씨께 받았으니까, 그뿐인데…」
 
고"고"고"
 
이오리「있을 수 없어…」
 
이오리 (타카기 사장이 저『활과 화살』을 줬을 리가 없어.)
 
이오리 (그럴게… 타카기 사장은 이미, 이 세상에 없으니까. 나도, 장례식에 갔었…)
 
이오리 (죽었을 터인 타카기 사장님이, 이 사무소에『활과 화살』을 가져다주다니, 그런 일이…)
 
치하야「잠깐, 미나세 씨. 있을 수 없지는 않다고 생각해.」
 
이오리「응?」
 
치하야「히다카 씨의 말에 따르면, 이 사무실에 온 것은 반 년 전이라는 것 같아.」
 
치하야「이건, 타카기 사장님이 살아계실 적에 받았다는 게 아닐까.」 
 
이오리「…에리. 이『활과 화살』이 언제쯤 왔는지, 알고 있어?」
 
에리「그─게…」
 
에리가, 벽에 걸린 달력을 넘긴다.
 
에리「작년… 이 날?」
 
이시카와「아아 맞네, 맞아. 딱 이맘때였어.」
 
이오리 (765프로에『활과 화살』이 오기 전보다 앞이네… 확실히, 이때라면 아직 타카기 사장은 살아있었어.)
 
치하야「사장님은 골동품가게에서,『활과 화살』을 발견해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활과 화살』은 여러개 있었다.」
 
치하야「그러니까, 지인의 사무소에도 나눠줬다. 그렇게 된 걸까.」
 
이오리「확실히… 그걸로, 앞뒤가 맞네…」
 
이오리 (죽었다던가, 죽지 않았다던가. 아무래도 좋았어… 살아있는 동안에 가졌다준…거지…?)
 
이오리 (그렇지만, 왜일까. 무언가가, 걸려…)
 
이오리 (아니… 신경 써도 별 수 없나, 그것보다… 이『활과 화살』이야.) 
 
치하야「이『화살』… 파괴해도 괜찮을까요?」
 
이시카와「뭐 어쩔 수 없지… 그렇게 위험한 거였다면, 처분하는 편이 좋아.」
 
아이「네, 그렇죠… 저도, 그게 좋다고 생각해요.」
 
치하야 (어머, 히다카 씨… 유달리, 이해가 빠르네?)
 
치하야 (그녀라면『저도,「스탠드 유저」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치하야 (제대로 스탠드가 위험한 거라고 이해한 것 같네.)
 
오자키「에, 에리… 에리는 괜찮아?」
 
에리「아마…」
 
이시카와「타카기 씨는 이 사실을 알고서 건네준 걸까…?」
 
야요이「몰랐다고 생각하지만.」
 
이시카와「어라, 그건 어째서?」
 
아미「어찌됐건, 확인할 방법이 없네.」
 
마미「응, 그게…」
 
이시카와「…?」 
 
빠각, 빠각…
 
치하야 (그리고 우리들은…『활과 화살』을 산산이 파괴했다. 그 누구의 손에도 들어갈 수 없도록…)
 
아미「좋아─ 한 건 해결이네!」
 
야요이「이걸로 이제 괜찮겠네요!」
 
치하야「응… 이 이상,『스탠드 유저』가 늘어나지는 않겠지.」
 
이오리「에리는 남한테 폐를 끼칠 녀석이 아니고, 저 스즈키인지 하는 것도, 이제 스탠드를 악용하지 않겠지.」
 
마미「경사로세, 경사로세!」
 
치하야 (이렇게 876프로의『활과 화살』은 파괴돼… 이걸로 전부 해결됐다.)
 
치하야 (라고… 이때는, 그렇게 생각했다.)
 
치하야 (생각해보면… 전조는 이미 있었다.)
 
치하야 (이 날, 이 시점에… 876프로에『활과 화살』이 있다는 안 시점에, 우리들은 이상하다고 느껴야만 했다.)
 
치하야 (그리고 그건…『활과 화살』의 존재뿐만 아니라…) 
 
아야네「어라?」
 
에리「? 왜 그래, 사이네리아.」
 
아야네「어쩐지, 선배의『손』… 조금… 이상하다고, 할까요…」
 
· · · ·
 
아야네「…응?」
 
에리「………!」샥!!
 
고"고"고"고"
 
에리「너무… 보지 말아줘?」
 
고"고"고"고"고"
 
아야네 (지금…)
 
아야네 (선배의 손에 난 상처가, 살짝 보였다…)
 
아야네 (그런데… 뭐지? 저건… 뼈가, 보였어…)
 
에리「저기, 아이.」
 
아이「네, 왜 그러세요?」
 
아야네 (아니, 그딴 건 아무래도 좋아… 그렇게 깊은 상처인데, 피가 한 방울도 나지 않아…!?) 
 
에리「치하야 씨가『스탠드 유저』가 아니라고 하던데…『그건』어떻게 한 거야?」
 
아이「에헤헤, 살짝 비밀로 해버렸어요!!!」
 
아야네「!?」
 
에리「그건 그렇고…」빙글!
 
아야네「…!」오싹
 
에리「사이네리아도『스탠드 유저』였구나.」
 
아야네 (이『눈』… 나를 보고 있지만, 나를 보고 있지 않아…)
 
에리「그럼, 앞으로도…」
 
아야네 (선배…?)
 
고"고"고"고"
 
에리「사이좋게, 지내자?」싱긋
 
아야네 (아니…『이건』, 정말로…)
 
아야네 (선배, 야…?)
 
 
To Be Continued…
 
一二三二一
 
스탠드명:「리빙데드」
본체: 스즈키 아야네
타입: 자동조종형·동화
파괴력: C 스피드: C 사정거리: A(거의 무한) 능력범위: A(거의 무한)
유지력: C 정밀동작성: E 성장성: 없음
능력: 「월드 오브 페인」이 만들어내는 사령.
타인의「피」를 스탠드로 바꾸어, 피의 주인을 자동으로 쫓아간다.
주인에게 도달한 피는, 피부를 뚫고 혈액 속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본인의 핏속으로 돌아가나, 피의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면 소멸한다.
A: 무지 굉장함 B: 굉장함 C: 인간 수준 D: 별로임 E: 엄청 별로임
 
一二三二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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