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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치하야「1초 1초 똑바로 나아가」

댓글: 7 / 조회: 2038 / 추천: 2



본문 - 11-02, 2015 19:39에 작성됨.

- 어느 날・765 프로덕션

 

치하야「저기, 프로듀서…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P「응? 뭔데?」

치하야「이 날 말인데요, 혹시 이미 일이 들어와 있나요?」

P「이 날 말이야? 으~음. 하루카랑 아미마미의 버라이어티 촬영이랑 류구 코마치의 가요 프로그램 수록…그리고 제일 큰 일은 야요이의 단독 라이브야. 치하야의 예정은 현재 들어가 있지 않아」

치하야「그 날…동생 기일이에요. 어머니랑 성묘를 하러 갈까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될 수 있으면 휴일을 받고 싶은데…제멋대로인 부탁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P「…그렇구나. 제멋대로인 부탁은 무슨. 아직 3개월이나 남았잖아. 그 날 스케줄은 비워둘게」

치하야「……! 정말로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P「됐다니까」

 

야요이「안녕하세요~!」

P「오, 야요이. 안녕」

치하야「안녕, 타카츠키씨」

코토리「안녕, 야요이♪」

야요이「안녕하세요! 무슨 이야기를 하셨나요?」

P「아니, 그게 말이지…」

치하야「괜찮아요, 프로듀서. 765 프로덕션 사람들은 가족 같은 존재이니까요」

P「치하야…하핫, 그런가」

야요이「?」

치하야「타카츠키씨, 있잖아…」

 

치하야「…그렇다는 거야」

야요이「그랬나요…동생분의 기일…치하야씨, 어머님이랑 화해하셨네요!」

치하야「화해…후훗, 그렇네. 765 프로덕션 구성원들 덕분이야. 타카츠키씨는…그 날 라이브였지?」

야요이「네! 맞아요!」

치하야「힘 내, 타카츠키씨」

야요이「네! 감사합니다!」

P「………」

치하야「…프로듀서…뭘 그렇게 히죽거리고 계시는 거죠?」

P「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치하야도 아주 좋은 미소를 짓게 됐구나, 하고 생각했을뿐…」

치하야「뭣!? 그, 그렇지 않아요…」

P「아니, 맞거든. 그쵸, 코토리씨? 야요이도 그렇게 생각하지?」

코토리「후훗. 그렇네요♪」

야요이「네! 엄청 밝은 미소에요!」

치하야「오토나시씨랑 타카츠키씨까지…정말이지」

 

P「하하! 뭐, 치하야도 좋은 의미로 바뀌었다는 의미야. 자 그럼 슬슬 갈 시간이야, 치하야」

치하야「네. 준비하고 오겠습니다」

P「응. 그럼 밑에 차를 대둘게! 좋아. 그럼 코토리씨, 다녀오겠습니다」

코토리「네, 다녀오세요. 조심하세요♪」

P「네. 야요이는 오늘 레슨이지? 열심히 해~」

야요이「네! 저기…프로듀서」

P「왜?」

야요이「오늘 레슨이 끝나면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는데, 괜찮으세요?」

P「응, 괜찮아. 무슨 일 있어?」

야요이「라이브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좀 있어요. 그리고 치하야씨는 사무소로 돌아오나요?」

P「응. 한 번 돌아올 예정인데」

야요이「치하야씨랑도 같이 이야기하고 싶어요」

P「알겠어. 치하야한테도 전해둘게. 그럼 나중에 보자」

야요이「네!」

 

- 몇 시간 후・765 프로덕션 사무소


P「다녀왔습니다」

야요이「고생하셨습니다! 프로듀서! 치하야씨!」

치하야「수고했어. 타카츠키씨」

P「응. 수고했어, 야요이. 잠시 업무랑 관련 된 메일을 보내고 올 테니까 기다리렴」

야요이「네, 괜찮아요! 차 끓여올게요」

치하야「고마워, 타카츠키씨」

 

P「기다렸지. 그럼 야요이, 무슨 이야기인지 가르쳐 줄래?」

야요이「네. 으음, 저기, 다음 라이브에서 부르는 노래의 레슨을 치하야씨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치하야「에? 내가?」

야요이「네! 부탁드려요! 저 있잖아요, 다음 라이브는 기운찬 곡만이 아니라 단아한? 이게 아닌가? 우우~, 뭐라고 하는 걸까…」

P「차분한 곡조의 노래라던가?」

야요이「네! 맞아요! 그런 곡도 많이 부르니까…좀 더 잘 부르고 싶어서」

P「그래서 그런 종류의 노래를 잘 부르는 치하야한테 레슨을 받고 싶다는 거?」

야요이「네」

치하야「사정은 알겠지만…그게…」

야요이「우우~, 치하야씨…안 되나요?」

P「어때, 치하야. 스케줄 조정은 어떻게든 할 테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 없어」

 

치하야「……알겠습니다. 내가 가르쳐줄게, 타카츠키씨」

야요이「정말이세요!? 웃우~! 잘 부탁드립니다, 치하야씨!」

치하야「후훗. 맡게 된 이상 엄격하게 할 거야」

야요이「네! 근성이라면 지지 않아요!」

하루카「야요이~, 치하야는 정말로 빡세~」

야요이「하왓!? 하루카씨!?」

P「하루카, 돌아왔었니. 수고했어」

하루카「고생하셨습니다, 프로듀서씨! 야요이랑 치하야도♪」

치하야「수고했어. 하루카…후훗. 좀 더 빡센 레슨을 해야될 것 같네?」

하루카「꺄~♪ 야요이 살려줘~」

야요이「하, 하루카~씨. 무거워요~」

P「하하하…너희들 참 기운찬걸. 자, 데려다 줄 테니까 준비해~」

세 사람「네~에」

 

- 차 안


하루카「저는 역까지만 데려다 주시면 되요. 아직 전철이 있으니까요」

P「그래? 그럼 하루카, 치하야, 야요이 순서대로 데려다주지」

치하야「감사합니다, 프로듀서」

야요이・하루카「감사합니다!」

P「아이돌과 드라이브를 할 수 있으니 내가 더 감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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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프로듀서, 타카츠키씨」

P「응, 잘 자」

야요이「안녕히 주무세요! 치하야씨!」


부웅………

 

P・야요이「………」

P「치하야가 해준다고 해서 다행이네」

야요이「네!」

야요이「저기! 프로듀서」

P「왜?」

 

야요이「제가 라이브를 하는 날은 치하야씨의 동생분 기일이죠?」

P「응, 그런데…」

야요이「저기, 할머니가 말씀하시기를 하늘로 간 사람에게 목소리가 제일 잘 닿는 때는, 기일이나 추석이라고 하시던데…프로듀서는 이 말 들어본 적 있으세요?」

P「아니, 없는데~. 하지만 왠지 모르게 그럴 것 같네」

야요이「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러니까 제 라이브에서 부르는 노래도 치하야씨의 동생분이 있는 곳까지 닿으면 좋겠는데, 하고!」

P「그렇네. 야요이의 가성이라면 분명 닿을 거야」

야요이「네! 저, 이글이글~불타오르기 시작했을지도!」

P「하하! 힘내, 야요이. 나도 될 수 있는 한 도와줄테니까 말이야!」

야요이「감사합니다. 프로듀서」

P「그래…맡겨둬」

P(글렀군. 나이를 먹어서 눈물이 많아졌구나, 나…)

 

- 며칠 후・첫 레슨・레슨 룸


야요이「그럼 잘 부탁드려요! 치하야씨」

치하야「응, 시작하도록 해볼까. 그럼 일단은 라이브에서 부를 노래를 몇 곡 불러 봐줄래? 기운찬 곡부터 차분한 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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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후우. 어떤가요, 치하야씨」

치하야「응. 타카츠키씨가 부르는 기운찬 노래, 그 곡에서 느껴지는 성량과 파워풀함은 훌륭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똑딱똑딱이나 my song 같은 곡에서는 또 다른 타카츠키씨다움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야요이「자신다움 말인가요?」

치하야「응. 다움이라고 하면 애매한 느낌으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 다움이라는 건 연습을 반복하는 가운데 기술이나 경험에서 태어나는 거라고 생각해」

야요이「네! 자신다움을 파팟하고 꺼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치하야「후훗. 그렇다면 한곡한곡 차례대로 가볼까」

야요이「잘 부탁드립니다!」

 

치하야「오늘은 여기까지 할까」

야요이「네! 감사합니다!」

치하야「타카츠키씨는 정말 굉장하네. 내가 말하는 것 하나하나를 착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있어」

야요이「치하야씨가 잘 가르쳐주니까 그런 거예요!」

치하야「나는 잘 가르치는 편은 아닌데…타카츠키씨한테 그런 말을 들으니 자신감이 조금 생기는걸. 고마워」

야요이「에헤헤…맞다! 치하야씨, 오늘 저희 집에서 저녁 먹고 가시지 않을래요?」

치하야「에? 아니야…갑자기 실례하면 폐가 될 텐데…」

야요이「괜찮아요! 프로듀서랑 이오리, 그리고 타카네씨도 자주 같이 먹어요」

치하야(음식이랑 관련되면 항상 시죠씨 이름이 나오네…)

치하야「그렇다면…실례하도록 할까」

야요이「정말요!? 그럼 어머니한테 연락할게요!」

치하야「후훗. 잘 부탁해」

 

- 다른 날・레슨 룸


치하야「거기서 성량을 한 번 내리고 악센트를 주면 좋을지도 몰라」

야요이「네! 해볼게요」

야요이「~~♪…어떤가요?」

치하야「응. 좋아졌어」

야요이「웃우~! 해냈어요! 치하야씨! 하이 터~치, 예이!」

치하야「후훗.……나, 문득 생각했는데…」

야요이「? 뭘요?」

치하야「이 노래, 타카츠키씨를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어」

야요이「저 말인가요?」

치하야「1초 1초 똑바로 나아간다…왠지 타카츠키씨 같아」

야요이「그래요? 에헤헤…왠지 부끄러울지도…」

 

달칵

 

P「수고. 치하야, 야요이」

치하야「프로듀서, 고생하십니다」

야요이「고생하십니다」

P「재밌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던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야요이「에헤헤. 비밀이에요♪」

P「뭐야~. 신경 쓰이잖아~」

치하야「후훗」

P「나만 왕따시키고…」

야요이「프로듀서한테는 다음에 가르쳐 드릴게요!」

P「하하, 약속한 거다? 좋아, 그럼 갈아입고 와. 밑에 차 대둘 테니까」

치하야「감사합니다」

야요이「감사합니다!」

 

- 라이브 며칠 전・레슨 룸


야요이「~~♪」

치하야「…………」

야요이「~~♪…후우. 어땠나요, 치하야씨?」

치하야「매우…좋았어. 처음보다 훨씬」

야요이「웃우~! 해냈어요!」

치하야「후훗. 레슨 종료야. 수고했어, 타카츠키씨」

야요이「네! 감사합니다! 치하야씨. 바쁘신데 저를 위해…」

치하야「아니야…나한테 있어서도 좋은 시간이었어. 남은 건 본방이네」

야요이「네! 우우~, 불타오르기 시작했어요!」

치하야「후훗. 팬 분들한테도 파워 업한 타카츠키씨를 보여줄 수 있을 거야, 분명」

야요이「힘낼게요! 그래서…치하야씨의 동생분이 있는 곳까지 제 노래가 닿으면 좋겠네요!」

치하야「타카츠키씨…고마워. 분명 닿을 거야」

야요이「네!」

 

- 라이브 당일・어느 공원묘지


치구사「치하야, 엄마는 먼저 갈게」

치하야「응. 나는 좀 더 여기 있을게. 입구에서 기다려 줄래?」

치구사「알겠어」

치하야「………」

치하야「유우. 오늘 말이야, 내 친구가 큰 무대에 서게 됐어. 응원해줄래?」

치하야「………」

치하야「그래서 말이지…유우가 있는 곳까지 자기 노래를 닿게 하고 싶데……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노래를 부르는 아이야. 기대하고 있어줘」

치하야「다음에 보자, 유우」

 

- 몇 시간 후・라이브 회장 무대 뒤


야요이「왠지 두근거리기 시작했을지도…!」

P「괜찮아. 야요이 지금 네 상태라면 반드시 할 수 있어! 내가 보장할게!」

야요이「프로듀서…네!」

치하야「타카츠키씨! 프로듀서!」

야요이「아! 치하야씨!」

P「오우, 왔어?」

치하야「다행이다, 안 늦어서」

P「자 그럼 키사라기 선생님, 야요이한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치하야「선생님이라니…뭐예요, 프로듀서. 장난치지 마세요」

야요이「치하야 선생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치하야「타카츠키씨까지…후훗, 어디 보자. 자신을 믿고, 그리고 무엇보다…즐기고 와!」

야요이「네! 그럼 다녀올게요!」

P「응! 다녀와!」


야요이『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타카츠키 야요이, 달려 볼게요~!』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P「시작됐네」

치하야「네. 기대되네요」

P「응」

・・・・・・・・・・・・
・・・・・・・・・・・・・・・・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야요이『플라・소닉・러브였습니다! 어떠셨나요~?』


귀여워~


야요이『에헤헤…감사합니다』

야요이『다음으로 부를 노래 말인데요, 제가 존경하는 분한테 왠지 저 같은 노래라는 말을 들은 노래에요!』

야요이『그러니까…저는 이 노래에 자기 자신다움과…노래를 가르쳐 준 그 사람의 마음을 담아 노래하려고 합니다!』

야요이『들어주세요!…똑딱똑딱!』

 

P「치하야의 마음도 담아…인가」

치하야「정말로…상냥하네요, 타카츠키씨는」

P「응…동생한테는 닿고 있다 생각해?」

치하야「네…분명 닿았을 거예요…」

P「…자, 티슈」

치하야「…감사합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야요이『감사합니다! 너무나, 너무~나 즐거웠어요!』

야요이『또 만나길 기원하는 하이~터치! 예이!』

야요이『또 봐요!』


다다다다다닷


야요이「프로듀서! 치하야씨! 해냈어요! 대성공이에요!」

P「그래! 누가봐도 대성공이야! 최고의 라이브였어!」

치하야「타카츠키씨! 아주 좋았어」

야요이「감사합니다! 하지만 그건 치하야씨가 레슨을 봐준 덕분이려나, 하고!」

치하야「그렇지 않아…하지만 타카츠키씨가 그렇게 말해주니 기뻐」

야요이「에헤헤…그럼 치하야씨! 프로듀서! 갑니다~」

P「오케이!」

치하야「후훗」

야요이「대성공의, 하이~터치! 예이! 에헤헤~, 스태프 분들도 감사합니다! 하이터치 해요!」


하이터치! 하이터치!


P「하하. 모든 사람들한테 하이터치하며 돌고 있는걸」

치하야「타카츠키씨 답네요」

P「그래…그렇네」


다다다다닷

 

야요이「프로듀서! 치하야씨!」

P「오, 하이터치는 다 했어?」

야요이「네! 이 뒤에 뒷풀이가 있는 것 같아요! 같이 가요~!」

P「하하. 라이브를 끝낸 후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기운찬걸」

치하야「그렇네요. 저기, 타카츠키씨」

야요이「왜요?」

치하야「그게…멋진 노래를 불러줘서 고마워」

야요이「……! …네! 닿았나요?」

치하야「후훗. 응, 물론」

치하야(…그렇지?…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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