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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어째서 아이돌이 되려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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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9, 2013 22:47에 작성됨.

: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12/27(日) 07:13:12.89 ID:T0jPBg4C0

- 어느 날 스튜디오에서

P「그럼, 저희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스탭「수고하셨습니다!」

P「수고하셨습니다」

하루카「…」

P(…응? 하루카, 인사해야지)소곤소곤

하루카「…앗, 수, 수고하셨습니다!」

P「…?(오늘 왠지 이상하네?)」

P(이건 혹시…여자아이의 그 날…?)


2 :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12/27(日) 07:16:12.31 ID:+yyP5gju0


         ___
         /|  _`ヽ
       |  |  |_ヽ) |
       |  |  __ノ
       |  |_|‐一'′
     xr‐ト-允<
    / \V〈〉V_,>、
   /ヽ   ∧ハト、  \
.  / ハ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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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   '| |


3 :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12/27(日) 07:18:16.45 ID:T0jPBg4C0

P「…」

하루카「…」

P「(물어 볼 수 있을리가 없지…! 난 성희롱 프로듀서가 아냐!)」

하루카「…저기」

P「…!? 어, 왜그래…?」

하루카「오늘 영업은 끝인가요…? 오늘은 컨디션이 조금 나빠서 먼저 돌아가도 될까요…?」

P「아, 아아. 혼자서 돌아가?…바래다 줄까?」

하루카「…저,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으니까, 괜찮아요…」

P「그런가…하지만 만약에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나에게 전화해 줘」

하루카「걱정 끼쳐서…죄송합니다…」

P「…신경 쓰지마…몸 조심해…(목소리가 안 좋은 것 같은데)」


5 :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12/27(日) 07:20:54.41 ID:T0jPBg4C0

- 765프로 사무소
아미「마미! 거품이다!」

마미「으와아, 그만해! 얼굴에 거품이 묻어버렸어…」

아즈사「어라어라, 흰 수염 할아버지 같네」

리츠코「어이! 거기! 제대로 하렴!」

P(오늘은 유난히 시끄러운데)덜컹

야요이「…앗, 프로듀서, 어서 오세요!」

P「아, 아아, 다녀왔어…혹시 대청소?」

코토리「딱 맞춰 오셨어요! 남자 손이 필요하던 참인데」

P「영업 끝나고 바로…」

코토리「오늘 중으로 끝내고 싶어서…제가 한턱 낼테니까~」

P「…뭐든지…가능한가요?」

코토리「그, 그렇게 기대되도 곤란한데요!」

P「하하, 농담이에요. 그럼 빨리 시작하죠」


7 :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12/27(日) 07:22:51.40 ID:T0jPBg4C0

- 그 후, 밤. 하루카의 집

하루카(오늘 프로듀서씨에게 나쁜 짓 해버린건가?)

하루카(나는 어째서 이렇게 안풀리는 걸까?)

하루카(…나는 어째서 아이돌이 되려고 한 걸까?)

하루카(애초에, 아이돌이란 뭐지?)

하루카(노래하고, 춤추고, 사람을 격려하고…)

하루카(하지만, 노래라면 가수에게 이길 수 없고)

하루카(춤이라면 댄서에게 이길 수 없어)

하루카(토크쇼 같은 것도 탤런트에게는 이길 수 없어)

하루카(…)

하루카(……지쳤어.. 자야겠다…)


9 :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12/27(日) 07:24:22.51 ID:T0jPBg4C0

- 다음날, 765프로 사무소

하루카(…)

P「어떻게 된 거야, 하루카? 문 앞에 서있고」

하루카「아, 프로듀서씨…」

P「…아직도 몸이 안좋아?」

P「오늘은 영업이 없으니까, 무리하지 않아도 돼」

하루카(앗…)

P「…하루카?」

하루카「괘, 괜찮아요! 이제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P「그런가, 그럼 다행이야. 역시 하루카는 밝은 게 최고야!」

하루카「그래요! 저는 힘 내지 않으면 안되니까!」

P「물론, 그럴지도? 하하하」

하루카「후후(나, 왜 웃고 있는 걸까?…)」


11 :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12/27(日) 07:26:26.53 ID:T0jPBg4C0

하루카「아…사무소가…」

P「몰라보겠지? 어제 모두 청소했으니까」

하루카「…죄송해요, 먼저 돌아가버리고…」

P「컨디션이 나빠서 그런거니까 신경 쓰지 마」

P「게다가, 어제 없었던 건 하루카뿐이 아니니까」

하루카「…그런가요?」

P「응, 유키호랑 치하야가 촬영중이라서 없었지?」

유키호「와아, 급탕실이 반짝거려-!」

이오리「내가 청소했으니, 당연한 거야!」

유키호「대단하네, 이오리짱은 뭐든지 할 수 있구나-」

이오리「치, 칭찬해도 아무것도 나오는 건 없으니까!…///」 꺄아-꺄아

P「그럼, 깨끗한 급탕실에서 커피라도 마셔 볼까?」

이오리「아! 뭐하는 거야! 당신! 뭐처럼 내가 청소해 놓은건데!」

유키호「너무한거에요, 프로듀서씨!…」

P「그런 말을 들어버리면 급탕실 사용을 못하잖아…」 꺄아ー꺄아

치하야「다들 즐거워 보이네」

하루카「아…, 치하야짱…」


12 :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12/27(日) 07:29:36.87 ID:T0jPBg4C0

하루카「…」

치하야「왜 그래…하루카?」

코토리「무슨 일 있는 거니?」

P「에에, 사실은 이오리가…」

이오리「잠깐, 당신! 내가 잘못한 것처럼 말하지 말라구!」

유키호「비겁한 거에요, 프로듀서…」

P「비겁하지 않아, 난 나쁘지 않다구!」

코토리「…헛! 설마 이건 사랑 싸움?」번뜩

이오리「왜, 왜 그렇게 되는 건데!?」

타카기 사장「그게 사실인가?」

코토리「사, 사장님!」

타카기 사장「…자네, 그 이야기, 방에서 천천히 얘기하는 게…」

P「오, 오해에요! 사장님」

웅성 웅성

치하야「…다른 곳으로 갈까?」

하루카「…」끄덕


13 :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12/27(日) 07:34:08.84 ID:T0jPBg4C0

- 근처의 공원

치하야「…최근…뭔가 신경 쓰이는 일이라도 있니?」

하루카「…응」

하루카「처음에는 기분 탓일까, 하고 생각했지만…」

치하야「…」

하루카「…계속해서 불안해지고, 움직일 수 없게 되버려서…」

치하야「…아이돌을 그만두고 싶어진 거야?」


14 :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12/27(日) 07:35:11.53 ID:T0jPBg4C0

하루카「……모르겠어」

하루카「아무것도 모르겠어……흑…」

치하야「…그래」

하루카「…읏…나, 나, 좀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모두에게 걱정을 끼쳐서…훌쩍…」

치하야「…그래」

하루카「어…어째서…나…」글썽 글썽

치하야「…그래」

치하야「…」


16 :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12/27(日) 07:41:49.27 ID:T0jPBg4C0

치하야「…저기, 하루카 나도… 때때로, 자기자신을 모르고 있다고 생각해」

하루카「……치, 치하야……짱도?…」

치하야「으응」

치하야「나에게는 노래밖에 없는데…그런데, 왜 아이돌을 하고 있을까, 하고…」

치하야「가수로서 처음부터 다시 하고 싶었던 적도 있었어…」

하루카「치하야짱이…?」

치하야「…응…그래도, 그만둘 수 없었어」


17 :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12/27(日) 07:43:35.69 ID:T0jPBg4C0

하루카「…어째서…?」

치하야「정말, 그만 둬버리려고 해도, 왠지 모르게 사무소의 모두의 얼굴이 떠올라 항상 거기서 멈춰 섰지」

하루카「…」

치하야「길들여저 있는 걸까, 라고도 생각해 봤지만, 생각을 끊어보려고도 했지만, 그래도 무리였어」

치하야「잘…잘 모르겠지만, 그게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

하루카「…가장 소중한…것…」

치하야「…응, 하루카에게도 있지?…소중한 것」

하루카「…소중한…」

치하야「천천히 생각해 보자…서두르지 말고 모두 함께」

하루카「……응」


18 :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12/27(日) 07:47:23.89 ID:T0jPBg4C0

- 그 날 밤, 하루카의 집

가족의 “어서오렴” 이라는 말, 소중한 것

사무소 모두의 웃는 얼굴 소중한 것

좋은 노래와의 만남 소중한  것

팬들의 성원 소중한 것




프로듀서씨와 함께 있는 것. 소중한 것


어떤 것도 소중한 것

그러면, 가장 소중한 것은?

…역시 아직은, 모르겠어


19 :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12/27(日) 07:52:38.20 ID:T0jPBg4C0

- 다음날, 765프로 사무소

아즈사「어제는 큰 일이었지…프로듀서씨…」

P「…네, 정말, 자초지종을 알고 있던 아즈사씨의 변호가 없었다면, 목이 날아갔을 거에요…」

코토리「아하하하, 과장이에요-」

P「누구 탓입니까!?」

치하야「…어제 이야기인가요?」

P「아아, 너희들 두 사람이 어디로 갔을 때, 큰 일이 있어서, 듣고 싶어?」

치하야「…괜찮아요.」


20 :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12/27(日) 07:55:29.40 ID:T0jPBg4C0

P「응, 하루카…어쩐지 눈이 빨간데…?」

하루카「아…그런가요? …어제는…조금 밤 새워 버려서」

치하야「…」

P「흐음…혹시 최근 안색이 나빴던 건 밤샘 탓이었던 거야?」

하루카「아하하…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P「자신을 소중히 하면 안된다구? 넌 이제 혼자가 아니니까」

아즈사「…!!…아, 저, 그 말은…」

P「…?」


21 :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12/27(日) 08:05:06.41 ID:T0jPBg4C0

코토리「임신…발각…?」번뜩

일동「에에에에에!!!!!!!!!!!!!!!!!!!」

P「!?!?!?」

미키「허니! 무슨 일인지 설명하라는 거야!」

마코토「프로듀서가 사무소 아이돌에게 손을 대다니!」

P「오해다, 진정해!」

야요이「와왓! 프로듀서, 하루카씨랑 결혼하는 거에요?」

P「아, 아냐!」

코토리「아니라구…? 임신은 시켰지만, 결혼은 하고 싶지 않아…라고?……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리츠코씨?」

리츠코「프로듀서! 남자답지 못하네요!」

P「아! 정말! 그래서 오해라니까! 하루카의 상태가 나쁘면 사무소와 팬들이 걱정하니까! 그런 의미로 한 말인데!」


22 :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12/27(日) 08:06:21.56 ID:T0jPBg4C0

P「하루카도 무슨 말 좀 해줘!」

하루카「…」

P「저, 저기 하루카!」

하루카「…프로듀서씨는 상냥하게 해주셨어요?」

마코토「우와…대담…///」

P「무슨 얘기야!」

타카기 사장「…아아, 자네. 내 방으로 와서 차분히 그 이야기를 들려 주게나?」

P「오, 오해입니다! 사장님!」


23 :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9/12/27(日) 08:08:13.923 ID:T0jPBg4C0

치하야「…」

치하야「조금 불쌍할지도…」

하루카「갑자기 심술부리고 싶어져서…」

치하야「……이제 괜찮은 거야?」

하루카「…응」

하루카「…아직 모르는 것들도 있지만,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해서…」

하루카「내 노래와 춤이 조금이라도 사람들을 기쁘게 할 수 있다면 이 일은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고…」

치하야「…그래」

하루카「그래도 언젠가…더 가슴을 펴고 이 일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고 싶어…」

치하야「글쎄…나도」

하루카「그러니까…앞으로도…잘 부탁 해!」

치하야「…응」






제목 : 하루카 “나는 어째서 아이돌이 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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