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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토모카님이 무서워」

댓글: 12 / 조회: 3402 / 추천: 3



본문 - 10-10, 2015 18:40에 작성됨.

토모카「프로듀서씨이~?」

P「힉……토, 토모카님! 이렇게 일부러 와주셔서 감사-」

토모카「그런 건 필요 없답니다? 오늘 예정을 듣고 싶습니다만」

P「네, 넷. 오늘은 댄스 레슨을 하십니다」

토모카「그것 말고 또 있나요?」

P「아니요, 없습니다」

토모카「그런가요~. 알겠습니다」방긋

P「옛. 저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용무가 있으면 불러주십시오」꾸벅

토모카「……네~」

P「(무서워, 무서워, 완전 무서워. 넥타이는 괜찮았지? 머리카락도 아무 문제없었지?)」뚜벅뚜벅

P「(뭐, 아무 말도 듣지 않았으니 괜찮겠지……. 토모카님에게 거역하면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르고, 일단 무서워)」부들부들

P「(오늘의 중대 미션은 하나 클리어 했고, 일을 할까……. 토모카님이 무서워서 사실은 영업을 가고 싶지만, 그럴 수도 없으니)」타닥타닥

P「하아……」

토모카「………」

 

달칵


야요이「안녕하세요!」

P「오오, 야요이. 안녕!」

야요이「토모카씨 안녕하세요!」

토모카「안녕하세요」

야요이「프로듀서는 일이세요?」

P「이번 주 안에 정리를 해야 해서. 그렇게까지 급한 건 아니야」

야요이「그런가요! 으~음, 커험. 무리는 금물이에요, 금물!」

P「풉, 그거 하루카 흉내낸 거야? 닮았네, 닮았어」

야요이「에헤헤. 정말로 무리하시면 안 돼요. 아시겠죠?」

P「알고 있다니까」

야요이「그럼 저도 청소할게요!」

P「오오, 대견한데! 맞다, 나도 도와줄게」

야요이「일은 괜찮으세요?」

P「말했잖아. 급하지 않다고. 거기다 둘이서 하면 빨리 끝나는데다 재밌으니까 말이야!」

야요이「웃우~! 프로듀서랑 같이 한다면 뭐든 재미있어요!」

P「하핫. 사람 감동시키기는. 이 기세를 타 항상 하는 그거 할래?」

야요이「네! 갑니다~?」쓰윽

야요이「하이 터~치!」

야요이・P『예이!』짝

야요이・P『아하하하!』

P「그럼 바로 시작할까!」뚜벅뚜벅

야요이「일단 먼지떨이부터 들어야 해요!」또각또각

토모카「………」

 

토모카「저기, 야요이」

야요이「무슨 일이세요?」

토모카「저도 청소 도와드릴게요」

야요이「에에!? 그렇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저랑 프로듀서가 순식간에 끝낼 테니까요! 그쵸? 프로듀서!」

P「그, 그렇사옵니다, 토모카님! 토모카님의 손을 더럽힐 수는 없습니다. 야요이, 페이스 올리자고!」

야요이「네~에!」척척척

P「(토모카님 무서워)」척척척

토모카「………」

 

야요이「후우~! 끝났네요!」

P「오늘은 신기록이었어!」

야요이「정말요!? 에~, 커험……. 야~리이!」

P「하핫. 이번에는 마코토야? 요즘 미는 거야?」

야요이「네! 아미랑 마미가 생방임까에서 하고 있는 걸 보고, 저도 하고 싶어졌어요!」

P「과연, 그럼 나도……. 위?」

야요이「쿠로이 사장님인가요? 닮았어요~!」

P「한 번 더! 적어도 명함만이라도……」

야요이「저번에 만난 346 프로덕션의 프로듀서군요. 하지만 박력? 이 부족해요!」

P「이런, 의외로 엄격한데. 좀 더 연습해야겠는걸!」

토모카「……어머어머~」

P「!?」샥

야요이「프로듀서? 갑자기 왜 돌아보세요?」

P「아, 아니……(방금 토모카님이 아즈사씨의 흉내를……? 설마)」

P「아무것도 아니야!」

토모카「………」

 

달칵


아카네「안녕~하세요~!」

P「안녕, 아카네」

아카네「야요이쨩, 토모카쨩 안녕~!」

야요이「안녕하세요!」

토모카「안녕하세요」

아카네「응? 토모카쨩 무슨 일이야?」

토모카「뭐가요?」

아카네「뭐가라니……」

토모카「기분 탓이에요」

아카네「으~음……그렇구나. 뭐, 기분이 바뀌면 말해줘」토닥토닥

토모카「………」

아카네「프로쨩, 오늘은 댄스레슨이지? 아카네쨩의 화려한 춤을 차분히 감상하라고!」

P「유감. 나는 안 가」

아카네「에에~!?」

P「휴식시간에는 얼굴을 내밀 테니까, 나 없다고 게으름 피우지 마!」

아카네「우~, 그럼 푸딩 부탁해!」

P「예이예이. 아카네쨩은 손이 많이 가는군요」

아카네「고저스 세레부 푸딩 4개야!」

P「고저스냐! 어쩔 수 없지……」

아카네「아카네쨩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잖아?」

P「그렇네. 아카네는 귀여우니까」쓰담쓰담

아카네「음, 좀 더 칭찬하도록 하게」

P「그 대신 진지하게 안 하면 내가 먹어버릴 거야!」

아카네「그, 그건 안 돼! 열심히 할 거야!」

P「아주 좋아」

아카네・P『아하하하!』

토모카「………」

 

토모카「……프로듀서씨?」

P「네, 넷! 무슨 일이십니까!?」번쩍

아카네「우왓! 프로쨩, 움직임이 번개같아!」

토모카「저도 레슨 열심히 할 거랍니다?」

P「네, 넷. 그렇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토모카「할 거랍니다?」

P「에……?」

토모카「제가 열심히 하겠다는 의미를 모르시겠나요?」

P「힉……저기, 그게, 으~음……」

P「(솔직히 모르겠어……. 대체 뭘 요구하는 거지?……잠깐만, 아까 아카네랑 했던 대화는……)」팅

P「푸딩, 인가요?」

토모카「네?」

아카네「뭐야, 푸딩이 먹고 싶었던 거야? 괜찮아, 토모카쨩 거도 빼먹지 않고 살 거야. 프로쨩이」

P「네, 걱정하지 마십시오」

토모카「……그런가요」

 

달칵


스바루「안녕하세요~!」

P「안녕, 스바루」

스바루「야요이, 아카네, 토모카도 안녕!」

야요이「안녕하세요~!」

아카네「안뇽안뇽~!」

토모카「안녕하세요」

스바루「프로듀서, 지금 시간 있어?」

P「응? 아아, 일이 있으니까 잠시 정도라면 괜찮아」

스바루「실은 말이야, 야구 시합이 가까워서……나랑 같이 캐치볼 해주지 않을래? 어깨를 조금이라도 풀어놓고 싶거든」

P「오, 그거 좋은데! 할까!」

야요이「저도 하고 싶어요~!」

아카네「아카네쨩도!」

P「좋~아. 그럼 다 같이 가까운 공원에 가자~!」

스바루・아카네・야요이『오~!』

토모카「………」

 

- 공원


스바루「에잇!」휙

P「우왓!」파앙

P「영차!」휙

스바루「우왓! 프로듀서, 제구가 왜 이리 나빠!」파앙

P「하하, 미안미안」

야요이「아카네씨, 갑니다~!」휙

아카네「어훗. 야, 야요이쨩 굉장한걸」파앙

P「오오, 야요이! 꽤나 좋은 투구잖아!」

야요이「에헤헤. 동생들이랑 자주 동네야구를 하고 있거든요!」

스바루「야요이, 다음에 우리팀에서 연습하자!」

야요이「그래도 괜찮나요!?」

스바루「물론!」

야요이「웃우~! 기대되요~!」깡총깡총

아카네「읏차. 하이텐션이네, 야요이쨩! 아카네쨩의 스페셜 볼 간다~!」휘익

야요이「아앗, 안 닿아요~!」다다다닷

아카네「미안~!」다다닷

 

스바루「프로듀서, 간다~!」휙

P「영차……응!?」쓰윽

토모카「………」파-앙

스바루「우왓, 토모카! 갑자기 튀어나오면 위험해!」

P「(토, 토모카님……글러브까지 끼고 나오신다는 건, 하실 마음이 가득하시구나……)」

토모카「……저도 하고 싶은데요」

스바루「그건 상관없는데……(기분이 상당히 나빠 보이는걸. 무슨 일이지?)」

P「(뭐야, 목소리 톤이 낮아. 등을 지고 서 있으니 표정은 안 보이지만……아, 맞다)」팅

P「토모카님, 깨닫지 못해 죄송합니다」

토모카「!」두근두근

P「제가 방해였지요?」

토모카「……네?」

P「걱정하지 마십시오. 바로 사무소로 돌아갈테니. 스바루가 캐치볼 하는데 어울려 주십시오」

토모카「저기……」

P「그럼 나는 이만 가볼게, 스바루! 시간 되면 다 같이 댄스 레슨 하러 가!」

스바루「네~에!」

P「실례합니다」꾸벅


다다닷


토모카「………」추욱

스바루「?」

 

- 레슨 스튜디오


트레이너「지금부터 10분 휴식!」

전원『네!』

트레이너「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것!」



스바루「후우, 조금 하드했는걸」꿀꺽꿀꺽

아카네「훗훗훗~! 아카네쨩은 아직 여유가 넘친다고!」하아하아

야요이「아카네씨, 드링크 드세요」

아카네「고, 고마워!」꿀꺽꿀꺽꿀꺽꿀꺽

토모카「………」꿀꺽꿀꺽

스바루「……저기, 토모카」

토모카「왜요?」

스바루「대체 무슨 일이야?」

토모카「……저는 평소랑 똑같답니다」

아카네「아카네쨩의 눈은 속일 수 없어! 토모카쨩, 자백하는 거다!」

토모카「………」

야요이「아우, 저희들에게는 말 못할 일인가요……?」

토모카「……그런 건 아니지만」

스바루「그럼 뭐야?」

토모카「……프로듀서씨가」

아카네「응? 프로쨩이 왜?」

토모카「……저를 무서워하고 있어요. 우러러 받드는 건 어찌되었든 간에, 무서워하는 건 의외에요」

스바루「아아! 그래서 프로듀서는 항상 토모카 앞에서 쪼그라들어 있구나」

야요이「하지만 토모카씨는 전혀 무섭지 않은데, 하고」

아카네「그렇네. 이렇게 귀여운데」

스바루「으~음……우리들로서는 원인을 모르겠는걸」

토모카「………」

야요이「맞다! 상담을 하기에 좋은 사람이 있어요!」

스바루「에? 누구?」

야요이「그건……」


달칵


트레이너「슬슬 레슨 시작하자~!」

아카네「그럼 레슨 끝난 후에 또!」

스바루・야요이『옛썰~!』

토모카「(모두 상냥하시네요……)」

 

- 레슨 종료 후


트레이너「수고했어!」

전원『감사합니다!』

트레이너「가볍게 정리 운동 한 뒤에 돌아가렴」

전원『네!』



스바루「자, 그럼 야요이. 상담을 하기에 좋은 사람이라는 건 누구야?」

야요이「전화 걸어볼게요!」포파피푸페

야요이「아, 여보세요? 야요이에요!」

아카네「대체 누굴까」

스바루「역시 연장자 아냐?」

토모카「그렇다면 코노미씨나 리오씨 부근쯤 일까요?」

아카네「그럴지도 모르지!」

야요이「네~에! 그럼 기다릴게요~!」삑

야요이「사무소에 있으니 바로 와주신데요!」

스바루「그럼 정리 운동 해둘까」

 

- 몇 분후


똑똑똑


아카네「오! 온 것 같아!」


달칵


유키호「실례합니다……」

아카네「유, 유키호쨩!?」

스바루「어째서 여기에!?」

유키호「그게, 야요이한테 불려서……」

야요이「네! 유키호씨라면 적임자이지 않을까 하고!」

스바루「뭐, 우리들 중에서는 제일 연상이지만……」

야요이「그것뿐만이 아니랍니다?」

스바루・아카네『에?』

 

토모카「야요이가 부른 사람은 유키호씨였나요~」

유키호「힉! 테, 텐쿠바시씨……」부들부들

토모카「왜 그렇게 몸을 떠세요?」

유키호「……아무것도 아니에요」바들바들

스바루・아카네「………」

아카네「과, 과연……. 유키호쨩, 토모카쨩을 무서워하지?」

유키호「아, 아닌데!? 그렇지 않……」

토모카「………」물끄러미

유키호「……우우, 죄송해요」울먹울먹

토모카「……뭘 사과하시는 거죠?」

유키호「꺅! 저기, 그게……이, 이렇게 글러먹고 겁쟁이인 저는-」번쩍

야요이「아, 유키호씨!?」

유키호「구멍 파고 묻혀 있을게요~!」우와아앙

아카네「자, 잠깐만 유키호쨩! 스톱!」

스바루「괜찮아! 응? 괜찮으니까!」

야요이「댄스 레슨 스튜디오에 구멍을 파면 안 된답니다!?」

 

유키호「아우……죄송해요……」울먹울먹

아카네「뭐, 어쩔 수 없지. 누구라도 그……는 아니지만, 어쩔 수 없어!」

스바루「유키호가 토모카를 무서워하는 건 알겠는데, 왜 무서운 거야?」

유키호「……마, 말해도 괜찮나요?」

토모카「별로 상관없답니다? 그것을 위해 당신을 불렀으니까」

유키호「네, 넷. 저기, 제가 직접적으로 뭘 당했다던가, 그런 건 아니지만……」

아카네「응응. 토모카쨩은 상냥하니까!」

유키호「……프, 프로듀서를 대하는 태도가 무서워서, 그게……」

토모카「에?」

 

유키호「텐쿠바시씨, 프로듀서한테는 차갑게 대하죠? 성실하게 하지 않으면 개를 부추겨 덤벼들게 만든다던가……그런 건 고문이에요……」

스바루「아아, 그러고 보니 넥타이가 헐렁하면 인정사정없이 넥타이를 조였지. 조금 괴로워보였어」

아카네「머리가 삐죽 튀어나와 있었을 때도 화냈지. 뭐, 어른이 자고 일어나 머리를 제대로 정리 못하면 칠칠치 못할 뿐이고, 귀엽지 않으니까」

유키호「으, 응……. 그런 걸 번번이 보는 사이에 왠지 나까지 무서워져서……. 저번에 홀리 나이트 이벤트를 할 때도 울어버렸고……」

토모카「……그런가요~」

 

야요이「하지만 토모카씨는 프로듀서가 싫어서 그러는 게 아니죠?」

토모카「야요이, 무슨 말을」

야요이「애정의 다른 표현이지 않을까, 하고」

스바루「그렇네. 토모카가 그런 행동을 하는 것도 프로듀서뿐이고」

토모카「그런 글러먹은 프로듀서,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아카네「토모카쨩」

토모카「네?」

아카네「얼굴 빨간데?」

토모카「……기분 탓이랍니다」

 

스바루「아하하. 역시 토모카는 귀여워!」

유키호「……후후, 그렇네」

토모카「유키호씨?」

유키호「나, 착각을 하고 있었을지도. 텐쿠바시씨는 프로듀서가 특별한 거지」

토모카「………」

유키호「잘 생각해보면 우리들한테는 상냥하게 대해주고, 아기 돼지씨? 들 한테도 애정을 가득 담아 대하고 있고……텐쿠바시씨 아니, 토모카라고 불러도 괜찮아?」

토모카「물론 괜찮답니다」

유키호「토모카. 프로듀서는 나랑 똑같이 심약한데다 겁쟁이야. 그러니까 토모카의 진짜 마음을 안다면 분명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

토모카「……진짜, 마음인가요」

유키호「응!」

토모카「………」

 

토모카「……저, 사무소에 물건을 깜박하고 왔습니다. 가지러 가도록 할게요. 고생하셨습니다」

스바루「수고했어!」

아카네「조심해!」

야요이「토모카씨, 잠시 손을 내밀어 주실래요?」

토모카「이렇게……말인가요?」쓰윽

야요이「웃우~! 하이 터~치!」



야요이「예이~! 제 기운을 주입해 드렸어요! 힘내주세요!」

토모카「……우후후. 뭘 힘내라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감사합니다. 야요이」



아카네「야요이쨩, 이렇게 될 거라는 걸 알았어?」

야요이「저, 어려운 건 잘 몰라요! 하지만 유키호씨라면 프로듀서의 기분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유키호「후훗. 프로듀서는 나랑 좀 닮았으니까」

스바루「남은 건 토모카가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느냐네……힘내라, 토모카!」

 

- 사무소


P「후우……(일도 상당히 정리됐군. 한숨 쉴까)」

P「커피, 커피……」

토모카「자, 여기요」

P「응, 고마워」꿀꺽꿀꺽

P「써……토모카님!?」

토모카「레슨 끝났어요~」

P「고, 고생하셨습니다……. 그럼 저는 일하러」

토모카「기다려 주세요」꽈악

P「와앗!? (파, 팔을 잡혔어……어쩌지! 못 도망쳐!!)」

토모카「왜 저를 피하시는 건가요?」

P「피, 피하는 게 아니라……」

토모카「유키호씨한테 들었어요. 프로듀서씨는 심약한데다 겁쟁이시죠?」

P「(유, 유키호! 말하지 말라고 했잖아!)」

 

토모카「한심하시군요. 다 큰 어른이 중학생을 무서워하다니」

P「마, 말씀하시는대로……」

토모카「……처음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P「……에?」

토모카「처음에는 저를 무서워하지 않았는데……평범하게 대해주셨는데, 어째서죠?」

P「토모카님……」

토모카「토모카라고 부르셨잖아요! 왜 님 같은 걸 붙이시는 거죠!?」

P「………」

토모카「………」훌쩍

 

P「……그렇네」

토모카「……?」

P「……그랬었지. 토모카는 아직 열다섯 살이었지」쓰담쓰담

토모카「………」

P「……나는 정말로 한심해. 열다섯 살 중학생을 무서워하다니. 거기다……」

토모카「………」

P「울게 할 정도로 외롭게 만들다니, 프로듀서 이전에 어른 실격이야」

토모카「……안 울었어요」

P「하하, 그렇구나」

 

P「토모카, 미안해. 지금까지의 행동도 나를 생각한 행동이었구나」

토모카「글러먹은 프로듀서씨 같은 건 모르거든요」휙

P「그건 큰일인데. 어떻게 하면 용서해줄래?」

토모카「……일단, 수족관에 데려가 주세요」

P「수족관 말이지. 그렇다면 돌고래 인형도 사야겠는걸」

토모카「그리고 유키호씨네 한테는 케이크를 사주세요」

P「물론 토모카한테도 말이지」

토모카「마지막으로……」

P「뭔데?」

토모카「……이제, 이상한 생각을 하는 건 그만둬주세요」

P「……응, 약속할게!」

 

토모카「그리고……」

P「어라? 마지막 아니었어?」

토모카「안 되나요?」

P「귀여운 토모카의 부탁이라면, 안 되는 것 따윈 없어」

토모카「……비위를 상당히 잘 맞추시네요」

P「아, 미안. 비위에 거슬렸어?」

토모카「……나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정말로 마지막이에요. 아시겠나요?」

P「응!」

토모카「……마지막까지 저랑 같이 톱 아이돌을 목표로 해주시겠나요?」

P「당연하지! 내 꿈은 너희들을 전원 톱 아이돌로 만드는 거니까 말이야!」

토모카「후훗. 그랬나요」

 

P「자, 그럼 고저스 세레부 푸딩이라도 먹어볼까」

토모카「어라, 그건 아카네씨가……」

P「응, 아까 연락이 와서 오늘은 그냥 돌아갈 테니 토모카랑 먹으라 하더라고」

토모카「(아카네씨……)」

P「먹고 싶었으면 두 개 먹어도 상관없어」

토모카「그렇게는 못 먹어요」

P「그것도 그런가. 그럼 지금 들고올게!」다다닷

 

P「자, 기다렸지!」탁

토모카「호화롭네요」

P「고저스니까 말이야! 잘 먹겠습니다!」

토모카「잘 먹겠습니다」

P「응, 달지만 맛있어」우물우물

토모카「……프로듀서씨」

P「응? 왜?」

토모카「………」쓰윽

P「(어라, 스푼을 이쪽으로 내밀고 있어? 먹으라는 건가?)」냠

P「오, 이쪽도 맛있는데. 맛은 똑같지만」아하하

토모카「그런가요」

P「그럼 나도 답례. 자, 아~앙」

토모카「………」냠

P「어때?」

토모카「맛있어요……」

P「그치!? 역시나 고저스인걸……토모카, 얼굴이 빨간데 괜찮아?」

토모카「……괜찮지 않답니다? 둔감한 프로듀서씨한테는 교육이 필요하겠네요~」

P「사, 살살 부탁할게!」

토모카「……선처할게요. 후훗!」

 

토모카「(사랑의 다른 표현……이라니, 저 답지 않네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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