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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죠 카렌 「자그마한 기대」

댓글: 7 / 조회: 3236 / 추천: 1



본문 - 10-04, 2015 15:14에 작성됨.

――― 사무소


철컥

 


카렌「안녕하세요~」

P「아, 카렌. 어서와」

카렌「응? 프로듀서네. 안녕. 일찍 왔네. 아침부터 일하고 있구나」

P「뭐 그렇지. 아이돌보다 늦게오면 면목없잖아」

카렌「후후, 그러네. 고생하는구나」

P「별 거 아니야. ...응?」

카렌「왜?」

P「카렌... 헤어스타일 바꿨네?」

카렌「아, 눈치챘어? 기분전환 삼아서 바꿔봤어. 어때? 어울려?」

P「당연하지. 음... 기분전환 삼아서 바꾼 것 치고는 꽤 정성들여 땋은 느낌이 나는데?」

카렌「그래? 여자니까. 이것저것 시험해 보고 싶을 때가 있는 거야」

P「그렇구나」

카렌「응, 그리고말야...」

P「그리고?」

카렌「프로듀서가~ 칭찬해주지 않을까 싶어서. ...에헤헤」

P「...」

카렌「뭐, 뭐야... 뭐라고 말 좀 해봐. 부끄럽잖아...」

P「아니... 그렇게 말하는 카렌이 귀엽구나 싶어서. 머리모양이랑 관계없이」

카렌「읏...!」

P「아, 물론 머리모양도 예쁘다고. 평소보다 좀 어른스러워 보이고」

카렌「아, 어른...으로 보여? 정말?」

P「...아. 아까 한 말 취소. 얼굴이 빨갛고 여유가 없는게 어른으로는 안보이네」

카렌「그, 그건 프로듀서 때문이잖아! 정말!」

P「아하하, 미안미안」

카렌「물론 프로듀서 입장에서 보면 나는 그냥 어린애일지 모르지만...!」


카렌「...옆에 서도 어울리는 여자가 되고 싶어」

P「어울리다니... 나랑?」

카렌「응...」끄덕

P「...그런가」

카렌「응. ...될 수 있을까」

P「글쎄... 어떠려나」

카렌「뭐야 그 대답은... 너무하지 않아?」

P「네가 톱아이돌이 되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카렌「...!」

P「그전까지, 카렌의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줘. 여러가지 헤어스타일, 여러가지 의상, 여러가지 표정...」

카렌「...」

P「그리고... 여러가지 꿈. 같이 이루어 나가기로 약속했으니까」

카렌「...」

P「...카렌? 왜 그래?」

카렌「...있잖아, 프로듀서」

P「응?」

카렌「나, 노력할게! 반드시... 톱아이돌이 될 거야! 당신 옆에 당당하게 설 수 있는」

P「...응」

카렌「그러니까... 날 지켜봐줘. 오늘처럼 머리모양을 바꿨을 때 바로 눈치챌 수 있을 정도로...」

P「그럼, 물론이지. 네가 점점 성장해서 어른이 될 때까지... 곁에서 지켜 볼거야」

카렌「응. 잘 부탁해. 나 말고 다른 사람은 보면 안 돼」

P「그건 너무한걸. 우리 사무소에 아이돌이 얼마나 많은데...」

카렌「후후, 농담이야~ 그 정도는 용서해줄게」

P「뭐가 그 정도야...」

카렌「후훗~♪ 그럼 아침시간만이라도 프로듀서를 독점하게 해 줘」

P「그래그래. 알았어」쓰담쓰담

카렌「아우... 어린애 취급 하지 말라고 그랬잖아」홱

P「하하, 어른이면 좀 더 침착하게 반응해야지」

카렌「으... 침착해. 완전 침착하거든!」

P「그래그래」쓰담쓰담

카렌「자, 잠깐잠깐! 그렇게 만지면 모처럼 땋은 머리가 풀어지잖아!」

P「음, 그건 곤란한데. 예쁜게 잘 땋았는데... 미안해」

카렌「정말... 바보, 바보야, 프로듀서는」

P「너무 바보라고 하지마. 진짜로 풀죽으니까」

카렌「후후, 미안해~」


카렌(다음에는 머리 어떻게 하고 올까. 또 칭찬해 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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