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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카렌, 끝말잇기 하자.」

댓글: 17 / 조회: 3962 /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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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2, 2015 14:28에 작성됨.

일본어에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그닥 재미 없으실 수도 있습니다.
 
1 :◆99skM4/jE2 :2015/04/17(金) 22:56:04.62 :PYqy0Z7QO

카렌「P씨 한가해? 또 치히로 씨한테 혼난다?」 

 

P「그래서 치히로 씨가 없는 지금 하는거야. 어때? 끝말잇기.」 

 

카렌「뭐어, 나도 한가하니까 상관 없긴 한데…」 

 

P「좋아, 그럼 끝말잇기(しりとり)의 리(り)부터 시작해서, 다람쥐(りす).」 

 

카렌「스? 스프.」 

 

P「프로듀스하는 아이돌이 카렌이라서 다행이다(プロデュースできたのが加蓮でよかった.) 타(た).」 

 

카렌「정말, 뭐야 그거 단어가 아니잖아. 기쁘니까 됐지만서도. 타? 옷장(タンス).」 

 

P「스(す), 좋아한다! 사랑해!(好きだ!愛してる!)」 

 

카렌「…으, 너무 그런 말을 가볍게 하면 안된다고?」 

 

P「걱정하지마, 카렌한테밖에 말하지 않으니까.」 

 

카렌「그런 뜻이 아니고…!」

 

카렌
[트루 프레이즈] 호죠 카렌

 

2 :◆99skM4/jE2 :2015/04/17(金) 22:58:39.11 :PYqy0Z7QO

P「자, 좋아해, 사랑한다. 루(る), 라고.」 

 

카렌「아직도 끝말잇기 계속할 생각이구나…루? 룰렛(ルーレット).」 

 

P「어쨌거나 카렌이 귀여워서 버틸 수 없다(とにかく加蓮が可愛くて仕方ない). 이(い)。」 

 

카렌「……인도(インド).」 

 

P「어디에 있어도 뭘 하더라도 카렌을 눈으로 쫒게된다(どこにいても何をしていても加蓮を目で追ってしまう). 우(う).」 

 

카렌「…저기, 그런 말 하면서 부끄럽지 않아?」 

 

P「아니, 전혀.」 

 

카렌「듣는 이쪽이 부끄러운데…」 

 

P「그럼 어쩔 수 없구만. 나도 단어로 받아칠까.」 

 

카렌「그래, 애초에 P씨 단어를 쓰지 않았잖아.」 

 

P「미안하구만. 카렌을 향한 마음은 단어만으로는 전달되지 않을것 같아서 말이야.」 

 

카렌「그런거 말 안해도 되니까…!」


3 :◆99skM4/jE2 :2015/04/17(金) 23:00:00.42 :PYqy0Z7QO

P「카렌 차례라고. 우(う).」 

 

카렌「우(う)?말(馬)。」 

 

P「마우스.」 

 

카렌「제, 제비꽃(スミレ).」 

 

P「레이스(レース).」 

 

카렌「스, 스커트(スカート)」 

 

P「시내버스(都バス)」 

 

카렌「…스케치(スケッチ).」 

 

P「체스(チェス).」 

 

카렌「……저기, 아까부터 계속 스로 끝네는데 무슨 속셈이야?」 

 

P「그거야 당연한거아냐. 카렌이 좋아해(好き)라고 말하게 하려고.」


4 :◆99skM4/jE2 :2015/04/17(金) 23:01:45.01 :PYqy0Z7QO

카렌「하아…또 쓸데없는 짓을…저어어어얼대로 말 안할거니까. 스, 참새(スズメ).」 

 

P「쳇, 말해주지 않는건가… 메? 멕시코(メキシコ).」 

 

카렌「코, 코알라(コアラ).」 

 

P「해달(ラッコ).」 

 

카렌「…고로케(コロッケ).」 

 

P「연습(稽古)。」 

 

카렌「……저기, 이번엔 뭘 말하게 하고 싶은거야?」 (* P는 계속해서 '코'로 끝내고 있습니다)

 

P「『아이를 갖고싶어(子供が欲しいな)♪』하고.」 

 

카렌「우와……」째릿 

 

P「아니아니 농담이야!『오늘 밤은 돌아가고 싶지 않아(今夜は帰りたくない)…』라고 말하게 하고 싶었을 뿐이니까!」 

 

카렌「응, 충분히 기분나쁘지만 말이야.」


5 :◆99skM4/jE2 :2015/04/17(金) 23:05:36.78 :PYqy0Z7QO

카렌「하아… 그래서, 코, 였나? 그럼… 코드(コード).」 

 

P「도하(ドーハ).」 

 

카렌「햄(ハム).」 

 

P「무당파(無党派).」 

 

카렌「…도장(はんこ).」 

 

P「나뭇잎(木の葉).」 

 

카렌「…이번엔 뭘 말하게 하려는건데?」 (* 이번엔 계속 '하'로 끝내고 있습니다)

 

P「그야 아타폰(*나는 고철 안드로이드의 준말)이라구요.『알몸이 되어버릴까(はだかになっちゃおうかな)ー』하고.」 

 

카렌「하로 1만번을 끝내도 말 안할거라고 생각해.」 

 

P「그거 다음에『되어버려라(なっちゃえ)ー♪』로 받아칠 준비도 했는데…!」 

 

카렌「왜 그렇게 쓸데없는 준비가 좋은건데?」


6 :◆99skM4/jE2 :2015/04/17(金) 23:06:58.71 :PYqy0Z7QO

P「뭐, 역시 이번건 뻥이었지만 말야?」 

 

카렌「지금까지는 뻥이 아니었구나.」 

 

P「내가 카렌을 사랑하는 마음은 거짓말따위가 아냐.」엄격 

 

카렌「네, 네. 그래서, 뭘 말하게 하고 싶었는데?」 

 

P「하, 로 시작하는 단어라면 카렌이 좋아하는 그거지.」 

 

카렌「아ー, 박하(薄荷)? 자 P씨, 카, 야.」


7 :◆99skM4/jE2 :2015/04/17(金) 23:08:54.47 :PYqy0Z7QO

P「카렌(加蓮)…」 

 

카렌「아ー!응(ん), 으로 끝났다! 됐다, 내 승리!」 

 

P「기다려, 아직 뒤가 있으니까.」 

 

카렌「어? 뒤?」 

 

P「카, 맞지?」 

 

카렌「맞는데?」 

 

P「………」 

 

카렌「………」 

 

P「………」 

 

카렌「……저기, 빨리 말해봐.」 

 

P「아, 응. 지금 말할테니까.」 

 

P「………」 

 

P「좋아…!」


8 :◆99skM4/jE2 :2015/04/17(金) 23:10:40.39 :PYqy0Z7QO

 

P「…카렌, 결혼하자(加蓮、結婚しよう).」


9 :◆99skM4/jE2 :2015/04/17(金) 23:11:44.11 :PYqy0Z7QO

카렌「……에?」 

 

P「카렌, 결혼하자」 

 

카렌「어? 아니, 잠깐, 어? 뭐?」 

 

카렌「또, 그런 말 하는거야? 정말 그런 농담은 여자애한테 하면 안ㄷ…」 

 

P「진심이다.」슥 

 

카렌「어? 바, 반지? 어?」


10 :◆99skM4/jE2 :2015/04/17(金) 23:13:06.71 :PYqy0Z7QO

P「카렌, 결혼하자.」 

 

카렌「아, 알았으니까! 몇 번씩 말 안해도 돼!///」 

 

P「잠깐잠깐, 끝말잇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카렌「어? 끝말잇기같은건 이제와서 어찌되건…」 

 

카렌「!」 

 

P「한 번 더 말할께.」


11 :◆rv9bCWSIuCZF :2015/04/17(金) 23:14:17.90 :PYqy0Z7QO

P「카렌, 결혼하자(加蓮、結婚しよう).」 

 

카렌「……응(うんっ)!」


 
 
평범하게 카렌과 결혼하는 이야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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