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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프로듀서는 말야, 호모야?"

댓글: 38 / 조회: 5758 / 추천: 10



본문 - 09-21, 2015 20:47에 작성됨.

린"프로듀서는 말야, 호모야?"
 
 
 
P"……하? 뭐라고?"
 
린"그러니까……그게, 프로듀서는 말야……웅얼웅얼……야?"

 


 
P"하? 좀 더 똑바로 말해주지 않을래?"
 
린"아니, 그러니까……그게, 호ㅁ웅얼웅얼……"
 
P"……뭐라고? 그러니까 말야……"
 
린"아아 증말! 그러니까!"
 
 
린"……호모, 인가 해서"
 
 
 
 
 
P"아? 호모? 왜?"
 
린"아니, 그치만……. 그렇게나…봐, 아이돌을 할 정도의 미인에게 둘러싸였고, 그렇게나 어프로치 받는데"
 
린"정말로 조금도 반응하지 않고. 사랑 얘기는 일절 없고"
 
린"그러니까……그게, 그쪽……인가…해서"
 
P"하? 어, 좀, 그래서 호모!? 내가!?"
 
린"아니, 설마해서! 그것뿐이야!"
 
P"HAHAHAHAHAHAHAHA!!"
 
P"ㅋㅋㅋㅋㅋㅋㅋㅋ그걸로 내가 호모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린"아니아니 알고 있어! 얼마전에 카렌이랑 그런 얘기를 한거니까"
 
P"시끄럽네 젠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럴리가 없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린"아니, 물론 알곤 있지만……!"
 
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여자야"
 
 
 
 
 
 
린""
 
P"ㅋㅋㅋㅋ……무슨 소리를 하나 싶더니…ㅋㅋ"
 
린""
 
린"…………어?"
 
린"아니, 좀, 어? 뭐?"
 
P"아니, 그러니까 나 여자라고"
 
린"자, 잠깐만. 아직 정리가 안 돼. 의미 모르겠어"
 
P"아니아니, 의미모르겠다니 뭐야. 나 여자라니깐"
 
린"엥, 무슨 소리야?"
 
P"여자라고 하잖아"
 
린"아니, 그게 아니라"
 
P"그게 아니면 뭐"
 
 
 
린"엥, 뭐야. 여자는 뭐야"
 
P"여자는 뭐냐니 뭔데. 나 여자! 너랑 같은 여자!"
 
린"에, 프로듀서가 여자……?"
 
린"……"
 
린"엥, 그럼 나는 남자야?"
 
P"무슨 소리하는거야!? 나도 너도 여자잖아!?"
 
린"아니, 그럼 내가 남자고……"
 
P"아니, 너 여자잖아! 나도 여자! 그것뿐!"
 
린"하? 에?"
 
 
 
린"아니, 됐다니깐 그런거. 미안해, 호모라고 부르는건 너무했지"
 
P"그러니까! 그런 얘기는 끝났잖아!"
 
린"아니 됐다니깐. 의미 모르겠고"
 
P"의미 모르겠다니 뭐야. 그러니까 몇 번을 말해야 되는건데"
 
린"이제 뭐가 하고 싶은건데? 그럴리가 없잖아"
 
P"뭐가 하고 싶은거 없어. 왜 그럴리가 없는건데. 나 여자라니깐"
 
린"아니 그러니까, 아니잖아"
 
P"아니긴 뭔데 너. 성별이 아니라는건 뭔데"
 
 
 
 
 
린"아니, 그러니까 처음 들어. 언제 말했어?"
 
P"언제 말하다니 뭐가. 보통 말 안하잖냐"
 
 
P『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당신을 담당하는 프로듀서입니다』
 
P『여자입니다』
 
 
P"――보통 말 안하잖냐"
 
 
린『나는 시부야 린. 성별은 여자』
 
 
P"――안 하잖냐. 안 그래?"
 
린"아니, 말 안하지만 말야"
 
 
 
린"아니 그치만, 봐 이름! 그래! 모두다 항상――"
 
P"프로듀서"
 
린"――인가. 그런가……그렇지……"
 
P"프로듀서라고 항상 불리잖냐"
 
린"뭐, 그러네……"
 
린"――! 맞아, 명함 이름 보여줘!"
 
P"자"슥
 
린"…………"
 
린"……어느 쪽으로도 통할것 같네"
 
P"뭐, 성가시지, 응. 왠지 미안해"
 
 
 
린"――아니아니! 애시당초 그 말투! 완전히 남자야!"
 
P"하루도 그렇잖냐. 남자 형제사이에서 자랐어"
 
린"……아ー"
 
P"미안. 남말할 처지가 아니군. 조심할게. 그만두자 그러자"
 
린"아니, 하지만……"
 
린"아, 봐, 옷……"
 
린"! 그래, 복장도 항상――"
 
P"계속 수트 입고 있잖냐. 765의 아키즈키 씨도 슬랙스 차림이야"
 
린"……아-, 그렇지. 수트지……"
 
 
 
린"…………"
 
린"…………"
 
린"……아니아니, 거짓말이야"
 
P"거짓말이고 자시고. 여자라니까"
 
린"프로듀서가?"
 
P"그래 그렇잖냐"
 
린"…………"
 
린"성별 얘기인데?"
 
P"그거 말고 뭐가 있는데"
 
 
 
린"그치만 말야……벌써 4년 가까이 같이 지냈다고……?"
 
P"어, 그러네"
 
린"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프로듀서는 내내 여자였다는 소리야……?"
 
P"그러니까 네가 태어나기 전부터 여자라니까"
 
린"아니 그치만 말야……"
 
P"거 되게 끈질기네. 여자라고"
 
린"에에ー……"
 
 
 
린"다들 혼란해할거라고 생각하는데……"
 
P"아니, 아는 녀석은 알고 있어. 오히려 모르는 녀석이 있었다는게 충격인데"
 
린"예를 들면 누군데……"
 
P"유코하고는 같이 목욕하러 들어갔어"
 
린"하!? 언제!? 범죄잖아!!!!"
 
P"그러니까 범죄 아니라고! 동성이다 동성!!"
 
린"그, 그런가……"
 
P"애시당초 너도 온천 촬영은 참가했잖아. 그때 나 어쩌고 있었는지 생각해봐"
 
린"에, 현장에 온적 있어……?"
 
P"그야 너랑 동성이 아니면 못 들어가잖냐. 거짓말이지…초능력을 튕겨내는 예쁜 피부라고까지 들었는데……"
 
 
 
린"아, 그렇지. 벗는다니 이상하잖아. 체형 남자고"
 
P"관둬라 너. 어깨폭이 있는거 신경쓰고 있다고"
 
P"……가슴도 전혀 없고 말이지…………"
 
린"에에ー……왠지 미안……"
 
린"아, 없다고 하니 말야, 한방에 알 수 있는 증거가――"
 
P"아니아니아니!! 안 보여줄거거든!!? 아무리 동성이라고 해도 안 보여줄거거든!!?"
 
린"그치만 단방에 알 수 있잖아!?"
 
P"아츠미도 거기는 안 만지잖아!! 좋아봐야 가슴이 한도다!!"
 
 
 
린"에에ー…………"
 
P"무슨 말을 하는거야……"
 
린"…………"
 
P"야, 작작하고 납득 해주라. 주구장창 성별 의심당하는 내 처지도 되어봐"
 
린"…………"
 
린"…………"
 
린"주물러도 돼?"
 
P"진정해"
 
 
 
린"아니, 가슴 말야. 동성이라면 아마 판별이 가잖아?"
 
P"아니 너……그야 주물러보면 된다는 소리는 했지만 말야……"
 
린"우럅"와그작
 
P"움켜쥘건 아니잖냐, 너"
 
 
 
 
 
린"…………"주물럭…
 
 
P"…………"
 
 
린"…………?"뭉클…
 
 
P"…………"
 
 
린"…………"뭉클…
 
 
P"…………"
 
 
린"…………"주물럭…
 
 
P"…………"
 
 
 
 
 
린"…………?"주물럭…
 
P"언제까지 주무를거야"
 
 
 
린"…………"
 
P"……이제 만족했어?"
 
린"……잠깐, 너…………"
 
P"시끄럽다고 너 요놈아"
 
린"…………"
 
P"…………"후우…
 
린"…………"
 
P"…………"
 
 
 
린"…………"
 
P"…………하아"
 
P"뭐, 충격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말야"
 
린"…………"
 
P"그렇다고 해도 이후 방침은 딱히 바꾸지 않을거고, 뭔가 바꾸려고도 생각 안 하거든, 이쪽은"
 
린"…………"
 
P"지금까지 대로면 돼. 알겠어?"
 
린"…………"
 
린"……………………"
 
 
 
 
린"저기 있잖아, 프로듀서……"
 
P"응?"
 
 
 
 
 
린"마유는 레즈라는거야?"
 
P"뭐,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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