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타카네 「은도금」

댓글: 21 / 조회: 2983 / 추천: 1



본문 - 07-27, 2013 10:09에 작성됨.


1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saga]:2013/07/26(金) 00:37:39.57 ID:Ho3E/8YN0

미키「타카네는 말이야」

타카네「네.」

미키「엄청 멋있어.」

타카네「…무슨 일인가요, 갑자기.」

미키「아핫, 얼굴 빨개진 거야.」

타카네「놀리는 거지요?」

미키「아니야,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걸.」

타카네「…감사합니다.」

미키「거기다 엄청 귀여운 거야.」

타카네「………」

미키「다시 빨개졌다.」

타카네「그렇지 않습니다.」삐죽
2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2013/07/26(金) 00:40:52.29 ID:Ho3E/8YN0

미키「저기저기, 타카네.」

타카네「네.」

미키「타카네는 미키들 앞에서는 항상 당당하게 있는데」

타카네「그런, 가요?」

미키「그런 거야. 그런데, 집에서도 그런 느낌인 거야?」

타카네「모두들의 앞에서는 비교적 편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마치 집에 있을 때처럼 말이죠.」

미키「헤에ㅡ 미키는 금방 흐늘흐늘해져버리는 거야.」

타카네「그런 자연스러운 모습이 미키의 장점이기도 하니 좋은 게 아닌가요?」

미키「미키 말이야, 흐늘흐늘한 타카네가 보고싶은걸.」

타카네「흐늘흐늘, 인가요.」

미키「그래, 흐늘흐늘~」

타카네「………흐늘흐늘~」

미키「입으로 말하고 있을 뿐인 거야.」

타카네「어렵네요, 흐늘흐늘~」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2013/07/26(金) 00:57:48.18 ID:Ho3E/8YN0

미키「타카네는 말이야, 노래도 춤도 잘 하고, 보기에도 엄청 아름답지?」

타카네「…그렇지 않습니다. 저같은 건 아직 미숙한 몸입니다.」

미키「역시 노력이라는 거 잔뜩 하고 있는 거야?」

타카네「그렇…네요. 네,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키「미키, 노력은 잘 못하는걸~」

타카네「렛-슨은 매우 열심이지 않습니까.」

미키「재미있는 일은 열심히 하기 때문, 이려나」

타카네「…미키의 그 솔직함이 때로는 부럽게 느껴집니다.」

미키「미키는 타카네처럼 완벽한 사람이 부러운걸.」

타카네「완벽하지 않습니다. 항상…」

미키「항상?」

타카네「…아니오, 아무것도 아닙니다.」

미키「?」


4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2013/07/26(金) 00:57:48.18 ID:Ho3E/8YN0



미키「………」

타카네「미키?」

미키「……z」

타카네「후후, 말하는 것도 피곤한 모양이군요.」

미키「…zzz」

타카네「무릎을 빌려 드리지요. 조금 옮기겠습니다? 미키.」

미키「으응…zzz」

타카네「…」

미키「…zzz」

타카네「………입에 담은 말은 힘을 얻어서 자신에게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미키「…zzz」

타카네「하지만, 지금 이곳에서만큼은 부디, 부디 용서해주시길.」

미키「…zzz」

타카네「미키, 저는………」

미키「…zzz」

타카네「당신이………부럽습니다.」


5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2013/07/26(金) 01:02:24.78 ID:Ho3E/8YN0

타카네「저는 매일 필사적입니다.」

타카네「꺾이지 않고, 굽히지 않고, 상처입지 않고」

타카네「항상 당당하게 있어야 한다고 자신을 몰아세우고」

타카네「여러분들을 대할 때 그렇게 행동하지만」

타카네「…미키? 당신을 뒤쫓아가는 것이 고작인 존재랍니다.」

타카네「정말로 성스럽고」

타카네「저에게 있어서는 정말로 눈부신 존재랍니다.」

타카네「저는」

타카네「…저…는」

타카네「은색의 왕녀 같은 걸로… 불리고 있습니다만」

타카네「그 은빛은」

타카네「몹시도 얇고」

타카네「몹시도 연약한」

타카네「은의 도금인 겁니다.」


6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2013/07/26(金) 01:04:54.14 ID:Ho3E/8YN0

타카네「서지도 못할 정도로 단련을 한 후에 얼굴을 올려다보면」

타카네「시치미를 떼고서 손을 내미는 당신이 있어서」

타카네「내밀어진 당신의 상냥한 손을 잡았을 때」

타카네「싫은 감정이 가슴속에 소용돌이칩니다.」


타카네「이렇게나 다를 수 있는 건지」


타카네「이 소녀는 어째서 이렇게나 눈부신 건지」


타카네「그 반짝임이, 어째서 저에게는 없는 것인지」


타카네「왜 이렇게도 열등감을 느끼게 되는 것인지」


타카네「저는 저의 추악한 부분에」

타카네「벗겨져 떨어져버린 도금의 뒷부분에」

타카네「언제나, 짓눌려버릴 것 같습니다.」


7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2013/07/26(金) 01:06:20.91 ID:Ho3E/8YN0

타카네「미키.」

타카네「당신은 태양을 닮았습니다.」

타카네「당신을 중심으로 주변은 밝아지고 따뜻해집니다.」

타카네「사람도, 풍경도, 마음도」

타카네「그리고, 저도…」


타카네「저, 미키?」


타카네「은색이라고 하는 건」

타카네「어둠 속에서는」

타카네「검은 것과 마찬가지랍니다.」


타카네「저, 미키?」


타카네「분명 당신이 없다면」

타카네「저는 전혀 빛나지 않는답니다.」


타카네「저, 미키?」


타카네「이런 저를…」

타카네「이런 연약한 제 모습을…」

타카네「당신이… 알게 되어버리면」

타카네「환멸을… 느끼고 말아버릴까요?」


8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2013/07/26(金) 01:08:56.74 ID:Ho3E/8YN09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2013/07/26(金) 01:11:58.29 ID:Ho3E/8YN010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2013/07/26(金) 01:13:30.63 ID:Ho3E/8YN0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2013/07/26(金) 01:15:39.48 ID:Ho3E/8YN0

미키「미키는 말이지? 타카네.」

미키「그런 타카네가 엄청 좋아.」

미키「레슨할 때,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는 타카네가」

미키「미키를 보고서 가끔 씁쓸한 얼굴로 웃는 타카네가」

미키「어째서일까, 너무나도………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거야.」

미키「평소의 타카네의 【겉모습】의 틈새로 보이는 그 타카네는」

미키「정말로 귀여워서」

미키「정말로 멋있어서」

미키「미키가 정말 좋아하는 타카네인 거야」

미키「그러니까, 타카네?」

미키「타카네 안에 있는 타카네를 감추지 마.」

미키「은색의 왕녀보다도 더 아름답게 빛나는 타카네를」

미키「미키에게만………아니, 모두에게」

미키「더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미키「미키는 생각하는 거야.」


12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2013/07/26(金) 01:18:45.97 ID:Ho3E/8YN0

미키「에헤헤, 뭔가 쑥스럽네?」

미키「그럼, 자고 있는 타카네를 깨우는 건 좋지 않으니까」

미키「미키는 잘게?」

미키「무릎, 기분 좋았어.」

미키「고마워… 바이바이, 타카네.」

미키「내일 또 보자?」











타카네「미키…」

타카네「………」

타카네「감사…합니다……」


14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2013/07/26(金) 01:22:58.64 ID:Ho3E/8YN0

미키「이ㅡ봐, 타카네ㅡ!!」

타카네「아, 미키. 수고했어요.」

미키「수고했어요인거야~!! 어때? 첫 솔로 라이브는 잘 될 것 같아?」

타카네「모두 다 잘 되어간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미키「역시 타카네인거야!!」

타카네「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은 지쳤습니다.」

미키「흐늘흐늘~이라는 느낌?」

타카네「그렇네요, 흐늘흐늘~입니다.」

미키「아핫☆ 타카네, 그거 무지 좋은 표정인 거야.」

타카네「이런 야무지지 못한 표정인데도 말인가요?」

미키「응! 정말로 정말로 좋은 표정이라고 미키는 생각해.」

타카네「………그렇군요, 조금 더 자신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것이로군요.」

미키「타카네는 타카네잖아?」

타카네「…미키」

미키「왜에?」


타카네「고맙습니다.」


미키「………천만의 말씀인 거야! 인데, 뭐가?」

타카네「미키가 모른다면 별로 상관 없는 일입니다.」

미키「에ㅡ! 뭐야 그게ㅡ!!」


15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2013/07/26(金) 01:25:40.52 ID:Ho3E/8YN0

저의 도금 아래에는

어떤 색의 무엇이 있는 걸까요.

저 자신도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좋아한다고 말해준다면

추악할 지도 모르는 모습이라 해도

앞으로 나아가자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타카네「라는 걸로, 라아멘을 먹으러 가죠, 미키.」

미키「에엣ㅡ!! 미키, 스파게티가 좋은 거야ㅡ!!」

타카네「안됩니다, 라아멘입니다!」

미키「므읏… 이렇게 되면 타카네는 완고한 거야……」

타카네「미키의 탓이기도 하다구요?」

미키「어째서? 어째서인거야ㅡ!!?」

타카네「후후후, 그건 톱 시크릿입니다.」


그래.


은의 도금을 벗어버리고서.


16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a]:2013/07/26(金) 01:26:32.10 ID:Ho3E/8YN0</li><li>

끝입니다.

연약한 모습의 타카네는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17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e]:2013/07/26(金) 01:31:41.96 ID:TTuBEqgUo

수고수고



18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e]:2013/07/26(金) 01:34:55.28 ID:9WchmATjo

수고
타카네는 톱시크릿 귀여워
미키는 아후 귀여워


19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 [sage]:2013/07/26(金) 03:05:10.67 ID:TtF3yWU+o

이건 둘 다 귀엽고 멋지네


20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sage]:2013/07/26(金) 08:20:24.48 ID:2s60hBtyo

수고수고
타카네는 미스테리어스한 부분이 강조되기 십상이니까 이런 것도 괜찮네.

------


적당히 하나를 투척.

항상 간단한 데에서 번역이 한참 막히네요. 호라- 를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한다던가.
이 작품같은 경우에는 아나타를 뭐라고 해야하나.. 개인적으로 아나타사마를 당신 으로 하는 편이라 그냥 아나타는 뭐라고 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냥 당신으로 해 뒀습니다. 그런 분위기니까요[?]

1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