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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은 볼링을 치고 싶은 기분이네......」 히비키・타카네「……!」

댓글: 9 / 조회: 4676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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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5, 2012 19:49에 작성됨.

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0:43:33.18 ID:FA0EC00h0

P「수고하셨습니다, 자 이게 마지막이네요」

코토리「네 수고하셨어요. 이제 집으로 돌아가시나요?」

P「아니요, 볼링장 우대권을 받았으니 잠깐 놀러 가보려구요」

코토리「좋겠다......」

P「아하하, 나중에 또 받을 것 같으니까 그 때는 같이 가죠」

코토리「감사합니다. 기대하고 있을게요」

P「그렇게 말해주시니 기쁘네요」

아하하하......

?「………………」

?「히비키...... 알고 계시죠?」

히비키「응...... 타카네도 갈 거지?」

타카네「물론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제 볼링 실력을 보여드릴 시간이 없으니까요......」
    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0:47:14.06 ID:FA0EC00h0

파카~앙 데굴데굴......


조금 교외에 있는 볼링장은 오후 7시를 넘었는데도 성황이다.

독특한 소리와 냄새가 학생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P「볼링도 오래간만이네....... 코토리 씨랑 같이 오기 전까지 조금은 실력을 쌓아두지 않으면 안 되겠지」

윗옷을 한 손에 들고 카운터로 향했다.

융단이 빈틈없이 깔린 바닥은 미묘하게 푹신푹신해서 마음까지 들뜨는 것 같다.


접수대에서 작성용지를 받아 필요사항을 적어나간다.

P「이런 건 전부 타카시에게 맡기곤 했는데 꽤나 귀찮네......」

?「제가 해드릴까요?」

P「그래주시면 감사하죠. ............어?」

타카네「2게임을 하는 걸로 괜찮겠습니까?」

P「타카네!? 너 뭐 하고 있는 거야!?」

히비키「신발 빌려왔어~」

P「히비키까지!?」



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0:51:16.63 ID:FA0EC00h0

타카네「당신...... 볼링을 하러 가면서 저희들을 부르지 않으시다니, 이 얼마나 짓궂은 분이신가요......」

P「아니, 미안. ......엥? 그게 문제였던 거야?」

타카네「괜찮습니다. 경위야 어찌 되었든 이렇게 어깨를 나란히 하고서 공을 던질 수 있게 된 것.......
    그것만으로도 전 이이상 없는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히비키「보, 본인도! 본인도 같아! 같다니까!」

P「......동시에 던질 수는 없잖아」

타카네「예, 알고 있습니다. 그저 사소한 농담이었습니다」

P「아 그러십니까」



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0:52:43.53 ID:FA0EC00h0

타카네의 농담은 알아채기가 어려웠다.

이해가 조금 덜 된 채로 공을 고른다.

학생시절에는 15 파운드짜리를 썼지만, 요새 운동부족인 것을 고려하여 14 파운드로 정했다.

P「어라? 둘 다 어디 갔지?」


10 ~ 12 파운드 코너를 쭉 둘러봐도 보이지 않는다.

어린이용 중에서 고르고 있는 건가?

P「손가락이 들어가긴 하려나......」

히비키「어~이, 가지고 왔다구~!」

목소리에 이끌려 휙 하고 돌아보니

P「그걸로 할 거냐......?」

히비키가 20 파운드짜리 공을 안고서 만면에 웃음을 띄우고 있었다.

히비키「응? 그럴 건데 뭔가 이상한가?」

P「너무 무겁잖아! 다치기라도 하면 위험하니까 더 가벼운 걸로 골라!」

히비키「걱정도 지나치네~. 괜찮아! 항상 이 정도로 하니까 어떻게든 될 거야~!」

P「항상......? 그보다 20 파운드짜리 공이 비치되어 있다니, 여긴 어떻게 되먹은 거냐......」



1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0:55:32.81 ID:FA0EC00h0

타카네「당신, 저도 공을 정해서 왔쯥니다.」

P「쯥니다?」

타카네「예, 마치 주문제작한 듯한 이 완성도. 정말로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발음을 실수한 걸 없었던 일로 하려는 듯이 흘려넘겼지만, 조금 쑥스러워하고 있었다.

P「쯥니다?」

타카네「자 가도록 하죠!」

P「쯥니다」

타카네「12번 레인이로군요!」

히비키「타카네~, 얼굴이 조금 빨간데?」

만족했다.



1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0:59:17.00 ID:FA0EC00h0

히비키「그런데 그저 던지기만 해선 의욕이 나지 않잖아?」

타카네「그러네요....... 승부에는 역시 리스크가 있는 편이 더욱 낫다고들 합니다」

P「과연 그런 걸까」

학생시절에 게임비나 주스를 걸고 마구 떠들어 대곤 했던가.

P「좋아, 그럼 뭘로 할 건데?」

번뜩

문외한인 나조차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살기가 만화적인 의성어와 함께 뻗어나갔다.

P「어? 어? 뭐지? 뭐야 지금 건?」

히비키「그럼...... 1등이 꼴찌에게 뭐든지 명령할 수 있는 권리...... 같은 건 어때?」

타카네「괜찮겠죠, 이론은 없습니다」

P「으음...... 엄청나게 안좋은 예감이 드는데......」

히비키「찬성하는 사람!」

2:1  찬성이 과반수이므로 본안은 가결되었습니다.

P「민주주의라는 건 무섭구나......」

소수의 의견은 묵살되는 것이다.



1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1:02:16.93 ID:FA0EC00h0

빨리도 인내의 한계가 온 히비키가 소리쳤다.

히비키「이제 던져도 돼!?」

P「안 돼. 아직 입력을 하지 않았잖아」

타카네「이 기계는......?」

P「순서나 점수를 관리하는 기계야. 이름을 입력해서...... 잠깐」

아, 그렇지.

P「본명은 역시 좋지 않으려나?」

변장 뿐만 아니라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으니까 새삼스럽다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두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려고 얼굴을 드니

히비키「오오~! 어쩐지 텐션이 올라간다~!」

타카네「손으로 적는 것이 아니로군요.......
기술의 진보는 때때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지 불안하기도 합니다......」

무리일 것 같아서 적당히 입력했다.



1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1:07:10.32 ID:FA0EC00h0

P「가낫하의 차례다」

히비키「엥?」

P「히비키부터라고. 가낫하는 네 코드 네임 (암호명)」

히비키「너무 뻔하다구......」

너무 적당적당하게 입력한 나머지 원본을 비트는 센스가 부족했다.

P「다음에 치하야의 도움을 받아서 더 좋은 이름을 생각할 테니까, 알았지?」

히비키「이야! 가낫하는 좋은 이름이구나~! 본인의 마음에 들었다구!」

P「그러냐 잘 됐구나」

기뻐해줘서 다행이다.


히비키는 어프로치 구간을 가장 멀리서부터 잡고 기세 좋게 스텝을 밟기 시작했다.

퉁!

공이 최단거리를 쭈욱 굴러가서 포켓 사이로 정확히 빨려 들어간다.

폴로 스루 동작도 깨끗했다.

파카~앙!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며 스트라이크. 히비키는 날뛰면서 좋아하고 있었다.



1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1:11:40.68 ID:FA0EC00h0

히비키「봤어!? 해냈다구~!」

P「오~, 꽤 하는구만」

이유 없이 20 파운드짜리를 고른 게 아니었다 이건가.

히비키「헤헷! 오빠야랑 자주 쳤으니까!」

P「호오」

오키나와에도 볼링장이 있는지는 몰랐다.


타카네「그러면 다음은 제............ 차례가 맞는 것인지요?」

P「그래, 라멘우먼의 차례다 (ラーメンウーメン)」

히비키「정말로 센스가 없네......」

타카네「그런 기괴한......」

P「시끄러워!」

가볍게 일갈하고 나서 타카네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출렁~

P「훌륭해......」

칭찬하는 소리가 새어나왔다.



2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1:16:23.71 ID:FA0EC00h0

P「정말 훌륭해......」

좋은 것은 몇 번이고 칭찬해도 괜찮다.

히비키「프로듀서...... 얼굴이 길가다가 불심 검문을 당할 정도의 레벨이라구......」

P「옷! 핫! 탓!」

볼을 때려서 평소의 얼굴로 되돌렸다.

P「이제 평소의 나일 거다. 빛나고 있어?」

히비키「새빨개져서 호빵맨 같아」

P「넌 정말로 솔직하구만」

상으로 느슨하게 헤드락을 걸어줬다.

히비키「아파아파, 항복 항복」

끌어안은 머리는 조그만했고 머리카락에서 좋은 향기가 났다.

타카네「………………」

타카네가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얼른 놓아주었다.

경찰보다 타카네가 더 무서웠다.



2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1:20:31.86 ID:FA0EC00h0

타카네의 자세는 겨드랑이를 크게 벌리는 독특한 모습이었다.

P「음? 저 공은......」

공에 적혀있던 살짝 보인 숫자는 3.

P「3 파운드!? 그런 게 있는 거야!?」

평범한 볼링장에 놓여있는 공 중에 가장 가벼운 건 6 파운드짜리다.

P「저렇게 가벼우면 핀이 쓰러지지 않잖아?」

히비키「본인도 처음에는 그렇게 말했지」

타카네는 팔을 크게 휘둘러올린 후에 언더스로로 공을 던졌다.
던져진 공은 격렬하게 가로로 회전하면서 레인 위에서 몇 센티 위를 날아간다.

핀 바로 앞에서 소리도 없이 착지하니

파카파카파카~앙!

공을 중심으로 회오리바람이 일어나 핀을 전부 쓰러뜨렸다.

P「그런 기괴한......」

히비키「기괴하지~」

타카네「고향에서는 지극히 평범한 방법이옵니다.」

달에도 볼링장이 있는 겁니까.



2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1:24:32.03 ID:FA0EC00h0

P「오랜만에 하는 거라 자신이 없는데......」

비겁한 나는 보험을 넣어두었다.

오랜만인 건 정말이지만 말해놓고 보니 변명같아서 부끄럽다.


히비키와 타카네를 봤더니

히비키「역시 핑거 그립은......」

타카네「이 레인은 기름이 퍼진 정도가......」

매우 매니악한 회화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었다.

P「지지 않을 거야!」

어린아이 같은 결의표명을 하고 나서 스텝을 조정한다.

이래뵈도 학생시절엔 꽤나 날렸다.

네 번의 걸음으로 파울 라인 바로 앞까지 전진해서 공을 던졌다.

조금 고꾸라지면서 공의 궤적을 눈으로 쫓으니


코옹~


3개 쓰러졌다.



2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1:28:55.84 ID:FA0EC00h0

P「으으......」

짝...... 짝......

무성의한 박수 소리가 드문드문 날아온다.

P「그런 상냥한 눈으로 날 보지 마!」

되레 화를 내고 말았다.



리커버리도 실패한 나의 점수는 7점.

볼링의 계산방법은 독특하기 때문에, 이미 엄청나게 지고 있는 상황이다.

P(방해할까?)

당구장에 갔던 때보다는 경우가 낫지만, 역시 지고 싶지는 않았다.

데빌P「해 버려! 패배자가 되기 보다는 비겁한 놈이 더 나아!」

아즈사 씨의 모습을 한 천사가 날아왔다.

엔젤 아즈사 씨「안 돼요~, 정정당당하게 남자답게 해요~」

아즈사 씨의 말은 신기한 마력을 지니고 있다.

나는 금세 말하는 대로 행동하였다.



2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1:33:04.52 ID:FA0EC00h0

P「히비키!」

어프로치 동작에 들어간 사람에게 말을 거는 건 매너위반이지만 눈감아주라.

P「소랑햄쪄~ (かなさんどー = 사랑한다의 오키나와 사투리)!」

남자답게 엄지를 세우고 웃었다.

의미는 모른다.

히비키「우아아아아아아아!」

힘이 너무 들어간 히비키는 옆 레인에 공을 던지고 말았다.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히비키「좋지 않다구!」

점원에게 둘이서 고개를 숙인 뒤에 혼났다.



3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1:38:20.38 ID:FA0EC00h0

결국 히비키는 컨디션이 흐트러져서 스페어로 끝냈다.

히키비「저기...... 아까 그 말은 진짜야?」

P「소랑햄쪄~ 라고 한 거?」

히비키「으, 응......」

P「나는 언제나 진심이다」

쓸데없이 멋진 표정으로 말해보았다. 조금 잘난 듯한 얼굴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히비키「그, 그런가...... 응...... 에헤헤...... 부치럽다...... (はじかさん = 부끄럽다의 오키나와 사투리)」

달라붙어오는 히비키를 한 손으로 적당히 다루면서 타카네를 보았다.

한 쪽만 응원하는 건 공평하지 않으니까 말야.

진지한 표정을 하고 있는 타카네를 보면서 어떤 성원을 보낼 지 생각한다.

P「타카네!」

타카네「………………」

귀가 쫑긋하고 움직였다.

P「…………………………………………………」

딱히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3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1:42:47.11 ID:FA0EC00h0

히비키「타카네? 왜 그래?」

자세를 취한 채로 움직이려 하지 않는 타카네에게 쭈뼛쭈뼛 말을 걸고 있다.

타카네「아니요...... 아무 것도 아닙니다」

던질 자세로 들어간 순간 뇌리에 번뜩였다.

어떤 일이든지 너무 늦었다는 상황은 존재하지 않는다.

P「야채추가추가짠맛추가기름추가마늘!!」

【P는 주문을 읊었다!】

삐로리로리

전자적인 효과음이 들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타카네「후오오오오오오오오!」

타카네가 던진 볼은 하늘 높이 날아올라 어디론가 사라졌다.

P「oh...... 일루전......」

모두가 멍하니 있었다.



3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1:47:25.69 ID:FA0EC00h0

타카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게 더 무서웠다.

P「미안했어...... 반성하고 있으니까, 응?」
타카네「…………」

P「그, 그래! 다음에 라멘 지로에 가자! 좋아하지!?」
타카네「......10 그릇으로 타협하죠」

P「이...... 뭐...... 응응, 알았어. 그걸로 타협하자」

타카네「약속하신 겁니다?」
P「응, 반드시 지킬게」

얼굴이 온통 기름범벅이 되는 광경이 눈에 떠올랐다.


볼링은 정신적인 요소가 강하다.
나와 컨디션이 흐트러진 히비키나 타카네는 좋은 승부가 된다.
그 뒤 우리들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

P「동점이 되는 경우도 있구나」

기적적으로 세 명 모두 같은 점수다.

히비키「승부는 다음 게임에서 갈리겠네......」

타카네「알기 쉬워서 좋지 않습니까」

P「이 참에 마실 거라도 사 올게」



3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1:51:45.78 ID:FA0EC00h0

히비키「타카네...... 본인은 질 생각 따위 없다구......」

타카네「그건 물론 이 쪽도 같은 생각입니다」

히비키「프로듀서에겐 미안하지만...... 그 정도의 실력이라면 적은 타카네 뿐이라구......」

타카네「후후후...... 오랜만에 제실력으로 던져보죠」

히비키「오키나와 볼링의 진수를 보여주겠어~......」

타카네「고향에 계신 모두들...... 바야흐로 봉인된 기술을 사용하겠습니다......」



P「사 왔어~」

과라나와 라이프 가드를 흔들면서 말을 걸었다. (둘 다 탄산음료)

히비키 ・ 타카네「크크크크............」

투콰아앙퍼어어어어어억!

두 사람 다 사악한 웃음을 지은 채로 안면펀치를 시전했다.



3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1:53:29.45 ID:yP8JJrAo0

뿜었다


3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1:56:17.72 ID:5xPE79dL0

변함없는 쓰레기짓이구만ㅋㅋㅋ


3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1:56:35.76 ID:FA0EC00h0

P「음, 거의 회복했군」

제 1프레임은 스페어였다.

만족하면서 자리로 돌아가니 히비키가 살기라도 깃든 것 같은 눈동자로 핀을 노려보고 있었다.

P「가낫하 씨......?」
히비키「간다......!」

백스윙이 머리 위까지 올라가 있다.

P「레인이 부서진다고!」

콰아앙!

격렬한 기세로 굴러간 공은 헤드핀과 정면으로 부딪혔다.

P「저러면 스트라이크는......」

히비키「가라앗! 햄돌이!」

햄돌이「찍!」

P「뭐라고오오오오오오오!?」

어느새 공에 매달려있던 햄돌이가 핀에 뛰어들어 스트라이크.

P「에에에에에에......」

그런 거 해도 되는 겁니까. 뛰어들면 되는 겁니까, 푸른 탄환 씨. (B'z - さまよえる蒼い弾丸 가사 네타)



4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2:00:41.41 ID:FA0EC00h0

타카네「후후후...... 역시 히비키로군요......」

비난조차 하지 않았다.
그릇 참 크네.
위장과 마찬가지로 구멍이 뚫려있는 것뿐일지도 모르지만.

타카네「흐음!」

P「고, 공을 들고 있지 않다니!?」

히비키「벌써 사용하는 건가!?」

타카네「달! 공! 엉덩이!」

도움닫기를 한 타카네는 레인을 향해 온 몸으로 뛰어들었다.

P「」

엉덩이를 핀에 부딪혀서 스트라이크.
그대로 핀과 함께 회수되어 사라졌다.

P「어? 잠...... 어이! 타카네!」

위잉~

타카네「다녀왔습니다」

P「엉덩이가 말했다!」

타카네는 성실하게 볼리턴을 통해 돌아왔다.



4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2:06:24.58 ID:FA0EC00h0

그 뒤에도 우리들은 가지고 있는 모든 힘을 사용해 싸웠다.

히비키「가라! 뱀순이! 너로 정했다!」

P「구멍으로 들어갔다 나갔다가 한다니 외설스럽잖아!」


타카네「한 그릇 더 신권오의! 강아지공 (わんこ球)!」

P「공이 여러 개 있는 것처럼 보인다!」

히비키「4개 던졌다구」


P「스네이크 아이!」

히비키「단순한 스플릿이라구」


타카네「눈! 달! 면! 도약!!」

히비키「막아! 햄돌이!」

햄돌이「찍!? 찌이이이이이이익!!」

P ・ 히비키「햄돌아아아아아아아아!!」


불순한 것 따위는 하나도 없이 격렬했던 정말 훌륭한 승부였다.


4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2:08:58.43 ID:FA0EC00h0

그 결과......

점원「이제 두 번 다시 오지 마세요」

세 명「죄송합니다」

핏대를 세우면서도 웃는 얼굴인 점원에게 사죄했다.



출입금지였다.

당연했다.



4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2:10:32.39 ID:FA0EC00h0

승부는 흐지부지해졌지만 나는 충만감을 느끼고 있었다.
기분이 좋았기에 물어보았다.

P「저기, 혹시 이겼다면 너희들은 뭘 말할 생각이었어?」
히비키「본인은...... 그, 쭈욱 함께 있어 준다면 그걸로......」
타카네「저도 비슷한 내용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달빛을 받으며 산책이라거나......」

다행히 오늘은 보름달이 떴다.

P「그런 걸로 괜찮다면 언제라도 괜찮다구」

히비키「정말!?」

타카네「정말이옵니까!?」

P「응, 즐겁기도 했고 말야」

히비키「해냈다~!」

타카네「후후......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당신」

어쩐지 쑥쓰러웠지만 기분은 좋았다.

예상했던 대로 다음 날은 온 몸이 근육통이었다.








5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2:11:09.15 ID:FA0EC00h0

감사했습니다.

질리지 않고 또 써버렸습니다. 비웃어 주세요.

볼링을 가장 마지막에 쳐 본건 작년 봄입니다. 죄송합니다.



5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2:25:51.29 ID:lVv8BjMU0

당구장 때와 비교해보면 뭔가 개운하게 해결된 듯한 내용이네 .


5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2:27:40.88 ID:yP8JJrAo0

즐거웠다.
수고



5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6/24(日) 22:44:09.43 ID:M7gmyFpu0

여전히 P가 끝내주게 비열한 놈이구만ㅋㅋㅋ
수고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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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을 읽는 건 금방인데 꼼꼼하게 번역하려니 오래 걸리네요;;; 네타니 사투리니 전문용어니......

이번엔 볼링장에 갔습니다.

중간에 계속 나오는 볼링 용어들은 검색하면 나와요~

히비키가 말하는 사투리들은 제주도 방언입니다.

제주도 방언쯤 되어야 P가 의미를 모른다는 독백이 맞을 듯 하여 열심히 뒤졌네요 ㅡㅡ;

처음 부분에 나온 타카시는 도대체 무슨 이야긴지 모르겠네요... 가타가나로 적혀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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