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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정실전쟁…?」 2

댓글: 4 / 조회: 3583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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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6, 2012 00:10에 작성됨.


238: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0:22:14.46 ID:uO4RXl620

또각또각

리츠코 「……이렇게, 당신하고 같이 출근하는 날이 올 거라곤, 이전까지는 생각도 못 했어요」 

P 「왜 그래, 갑자기」 

리츠코 「……」 

P 「리츠코?」 

리츠코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자고…… 일하는 중에도, 24시간 같이 있는 건 아니지만……얼굴을 마주 볼 수 있고」 

리츠코 「……저, 지금 이 생활이 너무나 행복해요」 

P 「……」 

리츠코 「저기……그거, 뿐이에요……」 

P 「……답지 않네」 

리츠코 「……그래요, 오늘의 나는 정말 나답지 않다구요……」 

리츠코 「그러니까……」 

꼬옥 

P 「!」 

리츠코 「……이렇게, 손을 잡는 것도, 할 수 있어요」 



24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0:26:47.91 ID:uO4RXl620

P 「무슨 일 있었어?」 

리츠코 「……무슨 일이 있었냐고 하면, 어제 있었죠」 

P 「어제?」 

리츠코 「어제, 당신이 그렇게나 하고…… 그리고, 오늘 아침도 그런 말을 해버리니까」 

P 「아하하……」 

리츠코 「저기…… 프로듀…… 아니아니…… 자기야」 

P 「응?」 

리츠코 「……나, 평상시에는 딱히, 이런 거 잘 못하니까…… 말 못하지만」 

P 「……」 

리츠코 「자기가 말해주는것처럼, 나도…… 자기를 좋아해요」 

P 「리츠코……」 

리츠코 「그, 그러니까……!」 



24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0:30:09.01 ID:uO4RXl620

리츠코 「우으…… 그, 그러니까……」 

P 「……」 

리츠코 「……내일부턴, 조금 더……」 

리츠코 「빨리, 일어날까 해서……」 우물쭈물

P 「!」 

리츠코 「……아─ 정말…… 왜 이렇게……」 

P 「……리츠코」 

리츠코 「ㄴ, 넵!? 뭐에요, 이상하다고 하고 싶은 거죠!?」 

P 「그럴 생각 없어」 

리츠코 「그, 그럼 무슨 말을……」 

P 「……오늘은 이대로, 손잡고 사무실까지 갈까」 

리츠코 「! ㅇ, 왜요……?」 

P 「그러고 싶어서. 싫어?」 



243: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0:32:43.60 ID:uO4RXl620

리츠코 「아니, 싫고 좋고를 떠나서…… 애, 애들이 무슨 말을 할지」 

P 「알 게 뭐야. 결혼했다는 건 다들 알고 있잖아」 

리츠코 「……진심이에요?」 

P 「진심이야. 보여주지」 

리츠코 「……」 


리츠코 「……아, 알았어요……」 


─── 
── 
─ 


미키 「그런 거 인정할 수 없는거야아아아아!!!!!」 파앗 

P・리츠코 「 「!?」」 



248: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0:37:47.59 ID:uO4RXl620

미키 「허니!!」 뚜벅뚜벅

P 「자, 잘 잤어 미키」 

미키 「잘 잔 거야! 그것보다도~……!」 

리츠코 「왜 그래, 갑자기……」 

미키 「부우……리츠코!」

리츠코 「리츠코 언니라고 불러야지」 

팍 

미키 「아읏. ……리츠코…… 언니……」 

리츠코 「좋아. 그래서?」 

미키 「그래서? 라니?」 

리츠코 「뭐야, 이 사람한테 할 말 있던 거 아냐?」 

미키 「아, 그랬던 거야! 허니!」 

P 「ㅇ, 왜 그래」 

미키 「리츠코…… 언니하고 서로 붙어있는 것도 적당히 해 달라고 생각하는거야!」 

P・리츠코 「 「……하?」」 



25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0:43:53.83 ID:uO4RXl620

미키 「리츠코 언니도 리츠코 언니인 거야…… 미키가 허니를 좋아하는 거 알고 있으면서, 손이나 잡고……」 

리츠코 「잠깐, 무슨 말을 하는거야!?」 

미키 「미키 봤는걸! 그거 있잖아, 연인이 손 잡는 거라는거야! 손가락과 손가락을 얽어셔…… 꺄아」 

리츠코 「멋대로 말하고 멋대로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P 「……저기, 미키. 무슨 이야기야? 정말로 생각이 안 나는데」 

미키 「부우. 허니도 얼버무릴 생각?」 

P 「그렇게 말해도 말야…… 그치, 리츠코?」 

리츠코 「에, 에에. 전혀 기억에 없는걸」 

미키 「그럼 알려주는거야! 그게그게, 방금 꿈……속……에서……」 

미키 「……」 

P 「……」 

리츠코 「……」 


미키 「꿈이었던 거야. 아핫☆」 



25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0:51:48.84 ID:uO4RXl620

리츠코 「그랬을 거라고 생각했어……」 

미키 「솔직히 미안하다고 생각하는거야」 생글생글

리츠코 「진짜일까…… 아 정말, 짜증나네 이 억지 활기찬 얼굴」 

쭉쭉 

미키 「아흔거햐~……」 

P 「어이어이 리츠코, 너무 미키를 괴롭히지 마」 

리츠코 「도대체가 프로듀서는 너무 미키한테 무르잖아요!」 

미키 「에히헤……」 생글생글

리츠코 「……미키, 아까부터 왜 웃고 있는거야」 

미키 「이, 일단 노하휴며 죠케따고 섕각하는 거햐……」 

리츠코 「네네」 팟 

휙 

미키 「아후우. ……그게 말야. 꿈이어서 기쁜 거야」 

리츠코 「……뭔 말이야?」 

미키 「리츠코 언니하고 허니가 사이 좋았떤 게, 사실이 아니었으니까…… 그러니까, 기쁜 거야」 



26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0:56:31.49 ID:uO4RXl620

P 「미키……」 

미키 「그치만그치만, 그렇다고 미키 방심하지 않는다구? 허니는 안 줄 거야!」 

꼬옥 

P 「……」 

미키 「어라? 싫어하지 않아? 설마설마, 이심전심이란 거!?」 

P 「너무 분위기 타지 마. ……뭐, 지금만은 말야」 

미키 「지금만이라도 기쁜거야~……♪」 

부비부비 

리츠코 「……정말, 너는 이길 수가 없겠네」 

미키 「? 그건 무슨 의미?」 

리츠코 「아무 것도 아냐」 



26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1:03:12.62 ID:uO4RXl620

리츠코 「네 솔직함이 가끔은 부럽단 말야……」 

미키 「아핫♪ 리츠코…… 언니도, 솔직해지면 귀여운데」 

리츠코 「뭣…… 어디서 본 거야 그런 건!」 

미키 「꿈 속인거야」 

리츠코 「……하아……」 

미키 「그것보다 허니, 일 끝난거야?」 

P 「음, 뭐. 리츠코가 도와준 덕에 이렇게 끝냈지」 

미키 「그럼 그럼, 같이 가자! 리츠코 언니도!」 

P 「……라는데」 

리츠코 「……난 빠질게」 

미키 「에~. 왜애?」 

리츠코 「지금 너무 달달해서 뱃속에 설탕이 가득 찬 거 같아. 그러니까, 혼자 있게 해줘」 

미키 「리츠코 언니 설탕 만들 수 있는 거야!? 대단한 거야! 계속 계~속 단 음식 먹을 수 있는 거야!」 

리츠코 「……정말, 순수한 건지 그냥 바보인 건지……」 



27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1:10:16.74 ID:uO4RXl620

미키 「그럼, 바이바이~!」 

리츠코 「그래그래. 내일 봐~」 

탁 


P 「……저기, 미키」 

미키 「왜애?」 

P 「……가면서, 밥이라도 먹고 갈까」 

미키 「엣, 괜찮은거야!?」 

P 「어어. 뭐, 케이크 먹고 난 뒤니까 못 먹을지도 모르겠지만」 

미키 「응후후~! 단 음식은 배가 따로 있다고 했잖아?」 

미키 「미키의 위장은 우주인 거야. 주먹밥이라면 아직 몇 개고 더 먹을 수 있는거야!」 

P 「하하하……라고 할까, 그 웃음, 마음에 든 거야?」 

미키 「응! 거기에 아미랑 마미는 나올 일 없을 거 같으니까. 응후후~」 

P 「?」 



27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1:15:26.21 ID:uO4RXl620

미키 「허니~, 뭔가 평상시보다 상냥한 거야」 

P 「그래?」 

미키 「그런 거야. 평상시라면, 어디 새지 말고 곧장 돌아가라고 할텐데」 

P 「……뭐, 오늘만 말야」 

미키 「오늘만이라도 기쁘다고 생각하는거야……」 

P 「……」 


P (……오늘 이래저래 미키하고 이야기하고서, 전혀 기쁘지 않았다던가 하지도 않았으니까 말야) 

P (뭐, 조금뿐, 이지만……) 

P (거기다, 이젠…… 얘가 우는 건 보고 싶지 않고. 그러니까…… 자연스레, 상냥해져버리는 걸지도 몰라) 


P 「……라고는, 절대 말 안해줄 거지만 말야」 

미키 「무슨 소리?」 

P 「혼잣말이야. 아무 것도 아니고」 



28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1:21:09.47 ID:uO4RXl620

─── 

미키 「바래다줘서 고마운 거야, 허니─!」 

P 「괜찮아. 조심해서 집으로 가라고?」 

미키 「아핫, 허니도 이상한 거야. 이미 현관인걸?」 

P 「윽, 뭐, 뭐 그렇지만……」 

미키 「……자고 갈 거야? 에헷」 

P 「바보같은 말 하지 마. 부모님도 계실 텐데」 

미키 「안 계시면 오케이할 거라던가?」 

P 「……」 

팍 

미키 「아읏. 세 시간 안에 두 번째 찹인거야……」 

P 「……그럼. 잘 자」 

미키 「응! 안녕히 주무세요인 거야!」 



28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1:26:14.46 ID:uO4RXl620

P 「그럼…… 나도 집에 가 볼까. 차 열쇠가…… 아 여깄다」 

철컥 텅 

P 「……」 

스윽 

미키 「……」 흔들흔들 

P 「……」 

……부르르릉 

미키 『네~인 거야! 여보세요 허니~, 왜 그래?』 

P 「언제까지고 손 흔들고 있지 말고, 집으로 들어가」 

미키 『그치만그치만, 허니를 배웅해주고 싶은걸』 

P 「……」 

미키 『아…… 안 되는, 거였어?』 

P 「아니…… 그런 건 아닌데」 



28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1:29:53.47 ID:uO4RXl620

미키 『아핫! 그럼, 문제 없는거네♪』 

P 「……미키가 들어갈 때까지, 나 안 움직일 거야」 

미키 『미키도, 허니가 차 몰고 갈 때까지 여기서 안 움직일 거야』 

P 「……」 

미키 『……』 

P 「……알았어」 

미키 『!』 

P 「미키가 감기에 걸리면 안 되니까. 나 갈게」 

미키 『으, 으응……』 

P 「그럼, 이번에야말로…… 잘 자, 미키」 

미키 『……안녕히 주무세요, 인 거야……』 



28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1:34:55.97 ID:uO4RXl620

P 「……」 

미키 『……』 

P 「……마지막으로」 

미키 『에? ㅁ, 뭔데?』 

P 「오늘 이것저것 이야기한 거 말인데…… 그래서 지금, 갑자기 생각이 났어」 

미키 『……?』 

P 「나중에, 미키하고 결혼해서…… 남편이 될 사람은, 행복할 거 같다, 라고 말야」 

미키 『!』 

P 「음, 뭐…… 이렇게 말해버리고 나니까, 부럽기도 하네」 

미키 『그, 그건── 

삣 


P 「좋아, 갈까」 

부르르릉…… 


미키 「뭐인거야! 도대체 뭐인거야아!!」 뿡뿡



300: 보수 감사합니다 :2012/10/03 (水) 01:57:33.39 ID:uO4RXl620

【다음날 765프로덕션 사무실】 

P 「으음, 오늘도 좋은 날씨네. 그럼……」 

찰칵 

미키 「……좋은 아침인거야─……」 

P 「안녕, 미키. ……왜 그래, 얼굴」 

미키 「아후우…… 수면부족이란 느낌」 

P 「어제 그 뒤로, 바로 안 잔 거야?」 

미키 「응…… 7시간밖에 못 잔 거야……」 

P 「……ㅁ, 뭐 그 양이 많은지 적은지는 둘째치고서. 도대체 왜?」 

미키 「왜냐니 그런 거 당연한 거야!」 

미키 「허니가 어제, 그, 그런 말을 하니까……!」 

P 「……그런 말이라니?」 

미키 「……이제 된 거야! 흥이다」 

P (얼굴이 새빨간데) 

P (이렇게 부끄러움 많이 타는 애였나…… 귀여워라) 



304: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2:03:33.92 ID:uO4RXl620

미키 「저기저기, 오늘 일은 뭐~야?」 

P 「어디어디, 오늘 미키는…… 아즈사 씨하고 같이, 라디오 녹음이 있네」 

미키 「아즈사랑!? 만세만세만세에~♪」 

P 「기뻐보이는데. 뭐, 그러고보니 미키는 아즈사 씨를 엄청 좋아했었지」 

미키 「응! 미키의 언니인 거야!」 

미키 「평상시에는 류구코마치가 있으니까 같이 못 있고, 이럴 떄에 만날 수 있다는 건 기쁜 거야」 

P 「그렇다면 다행이네. ……좋아, 그럼 가볼까나!」 

미키 「엣, 벌써?」 

P 「아아. 아직 녹음까지 충분히 시간이 있지만…… 그거랑은 따로, 일이 있잖니」 

미키 「……?」 

P 「아즈사 씨를 발견한다는 엄청난 일이 말이지……」 

미키 「이해가 되는 거야……」 



30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2:10:17.75 ID:uO4RXl620

  꾸엑꾸엑꾸엑…… 

 파사삿…… 사삿 

        우워어어어어……! 

미키 「……」 

P 「네, 네…… 엑!? 아까 말했던 곳하고는 장소가……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미키 「……」 

P 「……아, 알았어요, 그러시다면야……. 절대로 거기서 움직이지 마세요!」 

삣 

미키 「……발견된 거야……?」 불안불안 

P 「아아……」 

미키 「저, 저기 허니…… 여기 어디?」 

P 「군마 현」 

미키 「……」 

원주민 「……」 번뜩 

미키 「……이, 이제 가자! 여기, 뭔가 무서운 거야!」 



(역자 주 : 도쿄 도와 군마 현 간 거리를 구글 맵으로 검색한 결과, 고속도로를 타면 114km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308: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2:14:00.27 ID:5I5jwQJXi

군마 현 뭐가 되는 거냐 ㅋㅋ 



31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2:16:45.71 ID:uO4RXl620

─── 

부르르릉…… 

P 「……후우……. 드디어 도쿄로 돌아왔네……」 

미키 「설마 그런 꼴이 될 줄은 몰랐던 거야……」 

미키 「허니, 옷 어떡할 거야? 팬티하고 셔츠밖에 안 남은 거야」 

P 「아즈사 씨하고 합류하고 나서, 일단 사무실로 돌아가야지」 

미키 「그래…… 미안해…… 미키를 지키려고……」 

P 「프로듀서로서, 당연한 거잖아」 

미키 「……허니……」 

미키 「에헤헤…… 역시 허니는, 미키의 왕자님인거야」 

P 「왜 그래, 갑자기?」 

미키 「으응, 아무것도 아냐…… 뭐, 이걸로, 어제 건 용서해 주는 거야」 

P 「……그래」 



31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2:22:20.12 ID:uO4RXl620

부르릉…… 

푸스슷 푸스슷 

P 「으으…… 새 차였는데…… 벌써 상태가 안 좋네……」 

미키 「……저기저기!」 

P 「응?」 

미키 「어제 거 계속해줘」 

P 「계속이라니…… 정실전쟁이었나 그거?」 

미키 「응! 지금의 미키라면, 뭐든 넘을 수 있어, 그런 기분이 드는 거야!」 

P (어제 그런 말을 하고선, 중간부터 멍하니 흘려버렸던 기분이 드는데……) 

P 「……뭐, 미키가 그렇게 말한다면. 아즈사 씨가 있는 곳까지 가기엔, 아직 시간 좀 걸리고」 

미키 「그럼, 부탁합니다아─♪」 

P 「그래…… 그럼, 마침 지금 화제에 오른, 아즈사 씨려나」 



31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2:28:53.43 ID:uO4RXl620

【아즈사 씨와 결혼한다면……】 

아즈사 「……그래서, 그 때 하루카도 참…… 후후」 

딩─동─댕─동─ 

아즈사 「어머? 저 학교의 종이 쳤다는 건…… 어머나! 벌써 이 시간이 되어버렸어」 

아즈사 「벌써 점심시간도 지나버렸네……」 

슥 

아즈사 「……프로듀서……」 

아즈사 「또, 올게요」 

아즈사 「후후, 다음번엔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아즈사 「당신이 좋아하던, 커피? 아니면……」 

아즈사 「……」 

아즈사 「……그렇, 죠. 당신이라면, 분명…… 이렇게 말해줄 거에요」 

아즈사 「내가 와 준 걸로, 충분하다고……」 

아즈사 「……」 



31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2:30:40.39 ID:bAzMMACa0

어이 이거 설마… 



32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2:34:48.25 ID:uO4RXl620

뚜벅뚜벅 

할머니 「……이런, 또 새댁인가」 

아즈사 「어머, 할머니. 건강해보이셔서 참 다행이에요~」 

할머니 「앗핫하! 건강한 건 좋지만, 빨리 영감이 데리러 와 줬으면 좋겄어」 

아즈사 「정말, 또 그런 말씀하시곤……」 

할머니 「이제 이 나이가 되어서는 말이지, 하늘에 있는 영감을 보러 가는 게 제일 기대되는 법이야」 

아즈사 「……」 

할머니 「……아즈사 새댁은, 또 다르지만 말야. 뭐, 꽤나 얼굴색도 좋아보이니까, 이 늙은이도 기뻐」 

아즈사 「……벌써 그 때부터, 꽤나, 시간이 지났으니까요……」 

할머니 「……자네 신랑도 참 행복할 거야. 이렇게나 젊고 예쁜 아내가, 이렇게나 생각해주고 있으니까 말야」 

아즈사 「후후……」 



32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2:40:19.76 ID:uO4RXl620

부웅…… 


아즈사 「……」 

아즈사 「……프로듀서……」 


아즈사 「후후, 갑자기 생각나버리네요─」 

아즈사 「그 때의 당신은, 언제나 웃는 얼굴로…… 제 손을 꼭 잡아주셨었죠」 

아즈사 「아즈사가 미아가 되지 않게, 라고요……」 


덜컹덜컹…… 


아즈사 「……」 

아즈사 「……전철……」 

아즈사 「저 앞으로……」 


아즈사 「……───!」 



32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2:40:43.00 ID:3kAKahqF0

아니 잠깐 

에? 



32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2:43:31.79 ID:uO4RXl620

덜컹덜컹…… 

  덜컹덜컹…… 


아즈사 「……읏……. 하아, 하아……」 

두근, 두근 

아즈사 「……」 

꼬옥 

아즈사 「우, 우으……」 

아즈사 「……어째서, 당신은…… 여기에 없는 건가요……!」 

아즈사 「전…… 지금…… 이렇게나……!」 

부르르르르 

아즈사 「……」 

부르르르르 

아즈사 「……전화? 누구한테서 온 걸까……」 



33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2:47:16.97 ID:uO4RXl620

리츠코 『……아즈사 언니! 지금 어디세요!?』 

아즈사 「그 목소리…… 리츠코 씨?」 

리츠코 『그래요, 저 리츠코에요. 집에 갔는데 안 계셔서……』 

아즈사 「……미안해요, 그치만, 지금 가는 중이니까」 

리츠코 『……기다리세요. 마중갈테니까』 

아즈사 「에에? 그치만, 이미 다 왔는걸?」 

리츠코 『그래도…… 부탁드려요, 제발』 

아즈사 「……」 

리츠코 『저도, 이젠…… 눈을 뗀 사이에 누가 사라져버리는 건…… 싫단 말이에요』 

아즈사 「……알았어요. 그러면…… 부탁할게요」 



333: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2:50:32.47 ID:uO4RXl620

──── 

아즈사 「……」 

리츠코 「……가요」 

아즈사 「에에……」 

꼬옥 

아즈사 「손을 잡아끌지 않아도, 사라지지는 않을 건데?」 

리츠코 「……」 

아즈사 「……그렇, 죠. 미안해요」 

리츠코 「……」 

아즈사 「……리츠코 씨」 

리츠코 「왜 그러세요?」 

아즈사 「……고마워……」 

리츠코 「……이 정도, 아무것도 아니에요」 



33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2:57:17.58 ID:uO4RXl620

아즈사 「……언제나, 이렇게 걸었어요」 

리츠코 「에?」 

아즈사 「프로듀서하고, 손을 꼬옥 잡고……」 

아즈사 「우리들이 있을 곳…… 765프로덕션으로 가는, 이 언덕길을……」 

리츠코 「……그랬, 나요」 

아즈사 「후후…… 그래서, 혼자가 되어버리면, 아무리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떠올라버려요」 

아즈사 「이 언덕길을 오를 때면…… 그 사람이 바로, 곁에 있는 것처럼……」 

리츠코 「……」 

아즈사 「……리츠코 씨, 전 지금── 


─── 
── 
─ 


미키 「적당히 하라는 거야!!!」 

P 「엑!? ㅇ, 왜 그래, 아직 한참 도중이잖아? 여기서 이제 아즈사 씨가 아이돌로 복귀하기 시작한다고」 

미키 「거기까지 생각한 거야!? 망상이라고 해도 좋은 게 있고 하면 안 될 게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33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3:04:30.04 ID:uO4RXl620

미키 「우우…… 흑……」 

P 「미키……」 

미키 「어, 어째서 허니가 죽어버리는 거야……」 

P 「아니, 깊은 의미는 없는데…… 아즈사 씨한테는 그런 게 어울리려나 해서……」 

미키 「깊은 의미도 없이 마음대로 사라지면 안 되는거야!」 

P 「……미안」 

미키 「사과해!」 

P 「미안…… 반성하고 있어. 망상이라고 해도, 조금 지나쳤네」 

미키 「그게 아닌거야! 미키가 아니라, 아즈사한테 사과하라는 거야!」 

P 「에?」 

미키 「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갑자기 사라져버리면…… 그런 건,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싫은, 거야……」 

P 「……」 

미키 「그러니까……」 

P 「……아아, 알았어」 

P (아이고 나도 참…… 또, 미키를 울려버렸네……) 



34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3:09:40.85 ID:uO4RXl620

─── 

아즈사 「……아, 프로듀서 님! 죄송해요, 또 폐를…… 끼……」 

P 「아즈사 씨……」 

아즈사 「……ㄲ, 꽤나, 야생적인 차림이시네요? 무슨 일 있으셨나요~……?」 

P 「아뇨, 딱히 무슨 일이 있던 건 아니었어요. 죄송해요, 속옷 한 벌차림이라」 

아즈사 「ㄱ, 괜찮지만요~……」 

미키 「……」 흥흥 

아즈사 「미키도 어째선지 기분이 안 좋아보이고요……」 

아즈사 「음─…… 뭐가 어떻게 된……?」 

P 「그런 것보다, 아즈사 씨!」 

아즈사 「ㄴ, 넷!」 

P 「죄송합니다!」 

아즈사 「……에~……?」 



343: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3:16:22.33 ID:uO4RXl620

P 「저, 갑자기 없어지거나 하지 않을테니까요!」 

아즈사 「……? 어, 언제나 없어지는 건, 제가 아니……」 

P 「아뇨, 저에요! 아, 내가 그 때……!」 

미키 「우으…… 흑흑……」 

P 「……이제 다시는 아즈사 씨를 혼자 남겨둔다느니 하는 슬픈 일은 없게 할 테니까요!」 

아즈사 「ㅇ, 에에!?」 

P 「앞으로는 눈을 떼지 않고, 당신을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아즈사 「자, 잠깐…… 갑자기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미키 「미키도 그런 거야! 계속계속, 아즈사의 옆에 있어줄테니까!」 

꼬옥─ 

아즈사 「미키……」 



34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3:21:28.53 ID:uO4RXl620

P 「죄송합니다……!」 

미키 「아즈사…… 허니도 이렇게 사과하는 거니까, 부디 용서해달라는 거야……」 

아즈사 「……」 

아즈사 「ㅇ, 왜 그러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즈사 「그치만……」 


P 「아즈사 씨……!」 

미키 「아즈사……」 


아즈사 「……후후. 괜찮아요, 둘 다」 

아즈사 「저희가 떨어질 이유가 없잖아요. 그게……」 

아즈사 「절 이렇게 생각해주신다는 마음은……, 정말 가슴이 아플 정도로, 전해졌어요」 

아즈사 「그리고…… 그건, 저도, 마찬가지니까요」 

아즈사 「……고마워요」 



35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3:26:46.80 ID:uO4RXl620

─── 

P (……그 이후, 나와 미키는 한참을 울었다) 

P (아즈사 씨는, 어딘가 왜 그러느냐는 듯이 궁금한 표정을 지었지만…… 난 용서해준 듯 했다) 

P (……어라?) 

P 「ㅇ, 왜 사과를 한 거지……」 

P 「이런 거였나 저런 거였나……」 


미키 「우와앙~!!」 

아즈사 「괜찮아 괜찮아……」 


P 「그치만……뭐, 괜찮나」 

P 「어떤 방법이든, 우리들의 인연은 더 깊어졌다고 해야겠지 뭐」 

P 「자, 일을 해 볼까…… 음, 좋아, 다시 기운 차리자」 



35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3:32:38.91 ID:uO4RXl620

미키 「그래서 말야, 정실전쟁이란 게……」 

아즈사 「어머, 그런 걸~…… 후후. 프로듀서?」 

P 「ㅇ, 왜 그러세요?」 

아즈사 「저랑은, 어떤 신혼생활을 꿈꾸신 건가요?」 

P 「!!!」 

아즈사 「두근두근거리네요~…… 역시 결혼이란, 여자의 꿈이니까요」 

아즈사 「저도 언젠가는, 운명의 사람과 만나서, 그래서…… 후후, 우후후♪」 

P 「……」 

아즈사 「설마, 그런 느낌인가요? 아니면…… 후훗♪」 

미키 「……」 

아즈사 「……어머?」 

P 「죄송합니다」 

아즈사 「에에?」 

P 「말씀드릴 수 없어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미키 「이것만은 미키도 말할 수 없는거야……」 



36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3:39:37.49 ID:uO4RXl620

─── 

P (이래저래 있었지만…… 뭐 어떻게 해서, 둘은 라디오를 녹음하러 갔다) 

P (오늘 TV 녹화가 아니어서 다행이네…… 미키 눈, 정말 빨개졌으니까) 

P (그리고 난 지금, 방송국 로비에서 시간을 죽이고 있는 것이었다) 


치하야 「……아」 

P 「음? 오오, 치하야잖아!」 

치하야 「후후,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P 「어떻게 또 이런 곳에서, 괜히 반갑네! 핫핫하!」 


P (사무실 밖에서 치쨩하고 만났다고! 엄청나게 운 좋구만 나!) 

P (얏호오!) 



364: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3:50:02.70 ID:uO4RXl620

치하야 「오늘은, 라디오인가요?」 

P 「응, 미키하고 아즈사 씨 거. 음, 치하야도 그랬었나?」 

치하야 「에에. ……아니, 이거 프로듀서가 잡아주신 일이잖아요」 

P 「그랬지 그랬지! 아하하하!」 

치하야 「후후…… 프로듀서는, 언제나 활기차시네요」 

P 「그건 네 앞이니까 그렇지!」 

치하야 「에?」 

P 「치하야를 눈 앞에 두면, 기분도 좋아지는 게 당연한 거야!」 

치하야 「그, 그런 농담은 하지 말아주세요! 저, 그런 농담은 익숙하질 않아서……」 

P 「농담 아니라고! 난 정말……」 

치하야 「지, 진짜 그만해주세요! 정말…… 언제나 이러신다니까요」 우물쭈물


P (나왔다아! 양손 검지를 서로 맞닿게 하고선 우물쭈물대는 포즈!) 

P (난 이 부끄러워하는 치하야를 특히 좋아한다는 것이었다!) 

P (역시 치하야 귀엽잖아 정말) 



36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3:53:27.05 ID:6CDE7h5q0

감정변화 빨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7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3:57:45.90 ID:uO4RXl620

P 「그래서 말야, 그 때 미키가 말야……」 

치하야 「……프로듀서님은」 

P 「응? 왜 그래?」 

치하야 「이전부터 생각했던 건데요…… 꽤나 미키를, 좋아하시는 거 같네요」 

P 「아아, 그거야 뭐. 미키 착하고, 솔직하고」 

치하야 「……」 

P 「어, 어이, 치하야?」 

치하야 「……소, 솔직한 걸, 좋아하시나요?」 

P 「에? 응, 뭐 그러려나……」 

치하야 「그러신가요…… 뭐, 아무래도, 좋지만요」 

P 「그게 왜?」 

치하야 「……아뇨」 볼 부풀 

P 「……?」 

치하야 「그, 그게 아니라…… 여기서 이런 포즈는 아닌데……」 중얼중얼 

P (뭔가 잘 모르겠지만……, 괜찮은데, 지금 이거) 



373: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4:04:24.50 ID:uO4RXl620

미키 「……」 빠안─ 

P 「그래서, 아까 전 이야기 말인데……」 

치하야 「……어머? 후후, 프로듀서?」 

P 「이번엔 왜?」 

치하야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래서, 미키가 왜요?」 

P 「아아, 그게 말야. 갑자기 정실전쟁이니 뭐니 하자고 그래서……」 

미키 「……」 빠안─  

치하야 「정실전쟁? 뭔가요, 그거」 

P 「그게 말야, 미키가 말하기로는, 날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몇 명씩이나 있다고 그래서」 

P 「뭐, 그럴 리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말야. 그래서……」 

치하야 「……아아……후후, 후후후!」 

P 「아, 아까부터 왜 그래? 갑자기 웃고」 

치하야 「……프로듀서, 뒤를 좀 보실래요?」 

P 「에?」 휙 

미키 「으랴아아! 인 거야아아!」 푹 



37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4:10:03.37 ID:uO4RXl620

P 「MY EYESSSSSSSS! MY EYESSSSSSSSS!!!!」 데굴데굴 

미키 「허니도 참, 치하야 언니랑 너무 사이가좋다고 생각하는거야!」 

P 「그, 그 목소리는…… 미키!?」 

미키 「그런거야! 미키인 거야!」 

치하야 「안녕, 미키」 

미키 「에헤헤, 안녕, 인 거야, 치하야 언니」 

치하야 「괜찮을까나, 프로듀서……」 

미키 「흥이다」 홱 

치하야 「……미키? 잠깐 귀 좀 가까이」 

미키 「왜애?」 

치하야 「……나도 아까 눈치챘는데 말야──

P 「으아아아아아!!!!!!」 데굴데굴데굴

치하야 「잠깐 조용히 좀 해 주세요」 



38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4:16:48.25 ID:uO4RXl620

P 「너무해……」 부비부비 

치하야 「……크흠!」 

치하야 「그래서말야. 난 방금, 네가 여기 있다는 걸 눈치챘는데……」 소곤소곤 

미키 「흥흥」 

치하야 「……미키, 언제부터 있었어?」 

미키 「……꽤 전부터였던 거야」 

치하야 「역시나……」 

미키 「알고 있었어?」 

치하야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려나」 

미키 「……」 

치하야 「그럼, 프로듀서가 어떤 말을 했는지도, 들었겠네?」 

미키 「! 그, 그건……」 

치하야 「……거의 다, 네 이야기야. 그러니까 부끄러워서, 나갈 수도 없었던 거지?」 

미키 「……」 

미키 「…………그런 거야」 



384: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4:24:28.21 ID:uO4RXl620

미키 「치하야 언니는 뭐든 아는 거네……」 

치하야 「후후, 뭐든 아는 게 아냐. 알고 있는 것만 아는 거지」 

미키 「그건 어느쪽이냐 하면 미키 대사라고 생각하는 거야! 브레이크 쪽으로 생각해서!」 

치하야 「무슨 말을 하는거야……?」 

미키 「……글쎄?」 

치하야 「……어쨌든. 부끄럽다고 눈을 찌르다니, 조금 지나치게 과격하잖니」 

치하야 「제대로, 프로듀서한테 사과해야지」 

미키 「……응」 



38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4:29:24.71 ID:uO4RXl620

P 「후우…… 이제 좀 보이네……」 

부비부비 

미키 「허니」 스윽 

P 「으아앗!? 미, 미키!? 가까워 가까워……」 

미키 「미안해…… 미키, 조금 너무 과격했던 거야」 

P 「에? 아아, 눈 찔렀던 거」 

미키 「우웅……눈, 보여?」 

P 「……괜찮아. 거기에, 아미 녀석들이 언제나 해 대서 익숙하니까 말이지!」 

미키 「……」 

P 「……걱정 말라고. 하지만, 이유를 들려주지 않을래?」 

미키 「……그게 말야……」 



38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4:34:32.43 ID:uO4RXl620

미키 「허니가 치하야 언니랑 사이좋은 걸 보니까…… 조금, 부글부글했던 거야」 

P 「……그러면, 처음부터 그냥 나왔어도 될텐데」 

미키 「그치만그치만, 허니가 그…… 미키에 대해서, 많이 말해줘서……」 

미키 「어째선지, 계속 듣고 싶어져서……」 

P 「……」 

미키 「그런데도 부글부글이 멈추지 않은 거야. 그치만, 듣고 싶었던 거야」 

미키 「그러니까, 그러니까 말야…… 잘 모르게 되어버려서」 

미키 「미키 가슴이 말야, 꾸욱 하게 되어버려서……」 

P 「그래서, 무심코 눈을 찔렀어?」 

미키 「그런거야, 무심코……」 

P 「그래…… 그럼 어쩔 수 없네」 

치하야 (무심코 수준으로 끝낼 수 있으려나) 



39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4:41:56.17 ID:uO4RXl620

미키 「……저기, 허니」 

P 「응?」 

미키 「그게…… 허니, 치하야 언니, 좋아해?」 

P 「당연하지. 어제도 말했듯 말야……」 

미키 「모두 다 좋아해, 라는 거야?」 

P 「아아, 그래」 

미키 「……그것 치고는, 특별히 더 좋아한다, 라는 느낌인 거야」 

P 「……설마, 질투하는거야?」 

미키 「……그런 거야! 치하야 언니한테 허니를 뺏기는 거, 싫어, 인 거야!」 

P 「하하하…… 그럴 일 없다니까」 

미키 「에……?」 

P 「만일 말야, 내가 치하야를 특별히 좋아한다고 해도 말야……」 

P 「상대가 그 치하야라고? 나같은 거 눈에 보이지도 않을걸」 

미키 「그럴까나……」 

치하야 (저기, 나 여기 있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리액션을 해야 하는거야, 정말……) 



393: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4:48:56.79 ID:uO4RXl620

P 「뭐…… 치하야가 귀엽다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미키 「!」 

치하야 「!」 

P 「뭐하면, 치하야에게의 이 마음에 대해서 열번을 토할 수도 있지」 

치하야 「아, 아뇨, 그 흐름은 이상한 게 

미키 「그─, 그건……」 

P 「……랄까나. 아무리 그래도 그런 짓은 안 해」 

치하야 「……」 

미키 「……괜찮은 거야」 

P 「에?」 

미키 「치하야 언니에 대한 거, 여기서 미키한테 말해줘도 되는거야」 

미키 「그래도, 미키는…… 허니를, 좋아하는 마음, 변하지 않으니까」 

미키 「그러니까, 허니가 알아줬으면 좋겠어. 미키의 마음이 얼마나 강한지……」 

P 「미키…… 알았어」 

치하야 (어떡하지…… 뭔가 심각한 일이……) 


───── 역자 후기.

끊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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