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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 “P 씨의 여자 친구.”

댓글: 35 / 조회: 12390 / 추천: 8



본문 - 09-13, 2015 17:23에 작성됨.

치히로 “P 씨의 여자 친구.”

 

 

치히로 “어머나. 그 도시락 직접 싸오신 거예요?”

P “매일 편의점 도시락만 먹으면 영양이 치우쳐져서요. 라고 말해도 요리 경험 없는 제가 만들어서 해결되는 건가하면 또 얘기가 어렵게 되기 때문에…….”

치히로 “그럼 제가 만들어 와도 될까요?”

P “그, 그건 제가 미안하죠!”

치히로 “항상 힘내는 프로듀서 씨를 위한 선물과 감사를 겸한 제 조그만 마음이에요.”

P “정말 괜찮아요? 나중에 청구 안하실 거죠?”

치히로 “안 해요!”

P “와 기쁘다. 누가 만들어 준 거 엄마밖에 없었으니까요.”

 

띠리리링

‘착신 : 엄마’

 

P “잠시 실례.” 삐익

P “여보세요. 엄마?”

엄마 ‘여보세요, 지금 집이니?’

P “회사.”

엄마 ‘토요일인데 일하고 있어? 미안해, 나중에 다시 전화 걸게.’

P “점심시간이니까 괜찮아. 길지만 않으면 돼.”

엄마 ‘어머 그래? 미안해. 네 맞선 얘기가 와서 말이야.’

P “맞선?!”

치히로 “?!” 꿈틀

 

 

P “아니 엄마. 나 맞선 같은 거 안 본다니까…….”

엄마 ‘그렇게라도 안하면 너 평생 결혼 안 할 거잖니! 주변에 여자도 엄청 많으면서 여자 친구 하나 둘조차 만들지도 않고.’

P “손대서 괜찮을 거 같아?! 거기에 맞선이라니 고전방법에 누가……. 난 연애를 하고 싶다고. 사귀고 서로 마음이 맞은 뒤에 결혼할 거야. 올해는 할 거니까!”

엄마 ‘작년에도 그랬지.’

P “으그극…….”

엄마 ‘손자 얼굴 보고 싶다~ 하아 손자 얼굴 보고 싶어. 어차피 보기도 전에 죽겠지만.’

P “…….”

치히로 “프로듀서 씨.” 소곤소곤

P “?”

치히로 쪽지

‘절 여자 친구로 해도 되요.’

P ‘나이스 치히로 씨! 맘 씀씀이 감사합니다!’

P “아~ 저기 엄마. 부끄러워서 말 안한 것뿐인데, 나 여친 있어.”

엄마 ‘정말?! 어디서 만났는데!’

P “같은 직장 동료……인데.”

엄마 ‘어머나~! 정말 그런 얘기는 빨리 하라고. 초조하게 좀 만들지 않았음 좋겠어~’

P ‘미, 미안, 미안…….“

치히로 “~♪” 싱글벙글

 

 

엄마 ‘……그래서, 어떤 애니?’

P “엑.”

모 ‘니 여친, 어떤 애야.’

P “그, 그래……. 귀여, 울려나.”

치히로 “!”

엄마 ‘어머나~’

치히로 “///” 히죽히죽

엄마 ‘그래서? 또?’

P “날 잘 파악해주는 사람.(주로 금전관계)”

P “그리고, 돈에 엄격한 사람.”

엄마 ‘괜찮네! 널 제일 이해해주는 사람이고 더불어 금전에 확실한 사람이라니!’

P “으, 응.” 흔들흔들

엄마 ‘하아~ 네 여친 하고 한 번 얘기해봤음 좋겠다~’

P “뭐 그건.”

P “엑.”

치히로 “전화 바꿨습니다. P 씨 여친 이에요~”

엄마 ‘이런!’

P “”

 

 

치히로 “처음 뵙겠어요, 어머님. 인사가 늦어 죄송해요. 조만간 그쪽에 가서 인사를 드리려고 했지만, 일이 밀려 시간이 없는 바람에…….”

엄마 ‘괜찮아! 예의바른 게 점점 더 호감가려고 해~’

P “저기 치히로 씨.”

엄마 ‘하나 물어봐도 될까? P의 무슨 점이 좋아?’

치히로 “네. 성격 좋은 점하고 믿음직스러운 존재라는 점. 자신은 나중에 생각하는 상냥한 점일까요.”

엄마 ‘이야~ 내 아들을 좋아하는 점을 듣자니 나마저 부끄러워져버려~’ 꺄아꺄아

P “저기.”

치히로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으므로, 어머님.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엄마 ‘그래. P는 이제 너한테 맡길게!’

치히로 “고맙습니다. 그럼 P 씨 바꿀게요.”

P “앗, 엄마?”

엄마 ‘P! 좋은 사람 찾았네! 평생 소중하게 여기렴! 그럼 인사하러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게!!’

P “엄마.”

뚝 뚜- 뚜- 뚜-

P “……에엑.”

 

 

P “잠깐, 치히로 씨 이 상황 어떻게 할 거에요!”

치히로 “아무 문제도 없는데요……?” 갸우뚱

P “모르는 척해도 소용없어!”

치히로 “인사드리러 갈 때까지 여친 찾는 거밖엔 선택지가 없을 것 같네요.”

치히로 ‘100% 불가능하니까 강제적으로 내가 아내가 되겠지만.’ 꽈악

P “하, 하지만…….”

치히로 “실은 저도 엄마한테서 빨리 상대 찾으라고 듣고 있거든요. 네 상대는 내가 준비할게 라면서요.”

 

 

나오 “할 일 없어서 사무소에 와버렸어……. 누군가 있겠지. 없어도 P 씨만 있으면…….”

나오 “뭐, 뭘 말하는 거야 난! /// P 씨 따위 전혀! ///”

<어떻게 할 거에요~!

나오 “응? 사무소가 왠지 시끄러운데.”

<……님이 밝은 성격이어서 다행이잖아요.

<직장에 여친이 있다니, 이젠 도망칠 수 없어요! 인사드리러 간다던가!

나오 “헤에……. 여친……?”

나오 “…….” 눈물

나오 “집합…….”

나오 “전원……집하아아아압!!!”

 

 

@다음 날 사무소

시끌벅적 술렁술렁

린 “정말로 다 모였네.”

카나데 “역시나 사무소 바닥이 무너질 것 같아.”

유이 “200명도 가까이 있으니까~”

카렌 “그래서 뭔데 나오. 모두 모일 정도의 얘기란 게…….”

나오 “저기 모두! 들어줘!”

술렁술렁…척 휘이잉

나오 “……놀라지 말고 들어.”

나오 “P씨에게, 여자 친구가 있어.”

전원 “뭐어?!?!?!”

창문 쨍그라아아아앙!!

나나미 “엄청난 성량에 창문이 깨져버려써요~”

메어리 “달링 바람둥이~~~~~~!!”

쿠루미 “거짓말일 거에여어어어~~~!!”

미레이 “거짓마아아아아알?!?!”

쇼코 “햣하아~~~~~~~!!”

우미 “호응하지마.”

아즈키 “어떻게 된 일?!”

나오 “지금 내가 말한 대로야.”

나탈리아 “일본어 모르게써.”

메이코 “아바바바바바바바.”

란코 “쿠마모토 사투리로 부탁드릴게요.(그 언어로 말하기에 당치도 않아.)”

미즈키 “전혀 모르겠어. 일본어로 한 번 더 말해줄래.”

나오 “P 씨에게 여자 친구가 있어.”

미즈키 “역시 모르겠어.”

 

 

리이나 “그, 그건 결정사항?!”

아리스 “증거는 있어요?”

미쿠 “증거를 내라냥!”

나오 “어제 사무소에 왔을 때 들었어. 확실하게.”

미쿠 “”

미쿠 “피, P 쨩에 한해 절대 그럴 일 없다냥!”

키라리 “키라리도! 그렇게 생각해 니!”

안즈 “안즈도 그렇게 생각해.”

토키코 “돼지한테 암퇘지 따위 생길 수 없다고.”

나나 “이런 건에 관해서는 마유 짱이!!”

마유 거품 보글보글

나나 “마유쨔아아아아아앙!!”

나오 “모두, 이 얘기에 한 가지 더, 더욱 중요한 사실이 있어.”

호타루 “중요……?”

나오 “응…….”

나오 “여친이……. 이 사무소 안에 있는 모양이야.”

전원 “”

 

 

린 “그럴 리 없어. 나도 모르기도 하고.” 부들부들부들부들

사에 “린 씨 발이 완전 동요하고 있어예.”

세이라 “그럼 여친은 아이돌 중 한 명이라는 거?”

레이 “그렇게 되겠지…….”

전원 “…….”

우즈키 “누구……에요?”

유즈 “지금 밝히는 게 현명한 판단일 거 같은데.”

나츠키 “맞아.”

미야코 “탐정 안자이 미야코가 움직일 거예요.”

사나에 “경찰도 움직일 거야.”

라이라 “라이라 씨는 아니에요~”

전원 “…….”

메이코 “그, 그거야 이 세기말의 상황이면 아무도 말하지 않을 거라 생각해…….”

토모에 “발견한 즉시 붙잡아버려서.”

미카 “내, 내가 P 씨의 여친이야~!”

전원 “뭐라고오오오오오?!”

리카 “에엥?! 언니 뻥 치지마!”

미카 “뻥 아닌 걸~★” 흔들흔들

 

 

시키 “증거는 어디에 있냥?”

미카 “봐 이 스티커 사진! 투 샷은 여친이랑 밖에 안하잖아~!”

이부키 “나도 찍었는데.”

카나데 “유감. 나도.”

치아키 “역시 그것만으로는 여친 이라고 단정할 수 없어. 거짓말이네.”

치에 “거짓말이에요.”

미카 “뭐…….”

리카 “언니가 P 군 여친일리 없잖아! 항상 나랑 같이 있으니까 P 군하고 데이트하러 가면 바로 걸린다고!”

리카 “그리고 모두 말했다고! ‘미카는 처녀다’라고!!”

미카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 뒹굴뒹굴뒹굴뒹굴

레이나 “여동생한테 죽다니 불쌍해…….”

 

 

유키미 “내가……. P의 여친…….”

전원 “뭐!!”

히나 “어째서 단정하는 검까?”

유키미 “조용히 있어도……. 말이……. 통해……. 즉, 연인…….”

란코 “그렇기에 이 몸이 반려인 것을!(그럼 나도 여친 이에요!)”

토모 “P는 완벽 초인이니까 말이 통하는 건 당연해! 유키미 쨩이나 란코 쨩의 말을 알아드는 건 당연한 일!”

란코 “뭣을! ……말하는…….” 시무룩

호노카 “저기…….”

전원 “뭔데!!”

나츠키 “호노카는 한탄하고 있어! 호노카는 P의 여친이 되고 싶다고 한탄하고 있다고!”

타쿠미 “그럼 우리들이 P의 여친이 돼서 모범을 보여주자!”

아리스 “당신들이 모범이 될 리가 없잖아요.”

헤렌 “내가 여친.”

전원 “뭐!”

헤렌 “댄서블한 움직임으로 이미 러브러브!!” 꾸불꾸불

에미 “기분 나쁘다잉!”

호노카 “내가 여친.”

아즈키 “아즈키가 여친.”

유즈 “내가 여친.”

시노부 “내가 여친.”

에미 “여친 네 명씩이나 필요 없다고 말했잖어잉!”

유즈 “P를 좋아하는 점은, 상냥함.”

시노부 “성실함.”

호노카 “강함.”

유즈 “그리고!”

아즈키 “상냥함.”

에미 “아까 말했잖어~~~~!!!”

미오 “초신숙이잖아!”

 

 

마나미 “모두, 장난치지 말고 제대로 얘기하자.”

마이 “그, 그래요…….”

치카 “누가 P 군의 여친인데!” 흥

슈코 “반대로, P 한테 어울리는 아이돌이 누군데?”

모모카 “그건 저인 것이 당연하다고요!”

츠바키 “나이로 봤을 때 불가능하지 않을까…….”

모모카 “뭣…….”

사치코 “아니 저죠! 뭐 P 씨한테 제가 되게 아깝지만요?! 저밖에 없네요!”

린 “사치코는 좀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야.”

사치코 “엑.”

카나코 “앞으로 힘내자.”

사치코 “네……?”

루미 “어린 애들에겐 미안하지만……. P에게 어울리는 건 나야.”

토코 “나 따위 어울리지 않겠지…….”

쿄코 ‘그러고보니 P 씨, 『쿄코 같은 아내가 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었지…….’

쿄코 “~~~!! //////” 파앙!!

쿄코 “” 털퍼덕

요코 “쿄코 쨩?!”

유미 “자기 멋대로 자폭해버렸어…….”

 

 

미유 “하지만 P 씨 여자 친구 없을 거라 생각해요.”

사키 “어째서요?”

미유 “저번에 둘이서 술 마시러 갔을 때, 없다고 말했으니까…….”

카에데 “……둘이서?”

미유 “앗.”

미즈키 “그건…….” 흔들

레이코 “넘겨들을 수 없겠는데…….” 흔들

갸아 갸아! 아니에요! 와아아아!

리사 “어른들이 모여가지고 한심하게.”

아스카 “리사는 P한테 흥미 없어?”

리사 “없어. 난 아빠뿐인 걸.”

하루 “라고 말하면서 P랑 쇼핑 잘 나가지?”

리사 “앗! 그건 다르다고! /// 아빠가 못 오니까 어, 어쩔 수 없이!///”

하루 “헤에…….”

리사 “뭐, 뭐야 그 눈은!///”

쿠미코 “이제 아무도 못 믿겠는데.”

시오리 “정말이네요…….”

 

 

카코 “결국 누가 여친 인데요?”

히지리 “이렇게 까지 오면 반드시 있을 건데…….”

이브 “저 네요~”

아유나 “근거는?”

이브 “브리첸이 증언할 거니까요~”

브리첸 “브모후.”

이브 “봐요~”

유키 “우리들 브리첸 씨 얘기하는 거 못 알아들어요…….”

이브 “엑.”

유우 “그럼 아키의 증언도 있어!”

아키 “멍!”

코하루 “효 군도!”

효 군 “미소입니다.”

린 “우즈파카도.”

우즈키 “파카~”

우즈키 “잠깐요 린 쨩! ///”

 

 

린 “제일 첫 번째로, P에게 여친이 생길 거 같아?”

미호 “……네.”

린 “표현을 잘못했다. 매일 일 때문에 시간도 없고, 더욱이 모두가 대쉬하는 데도 둔감한 P가 여친이 생길 거 같아?“

미우 “불가능…….”

노노 “무리에요…….”

코토카 “가능성은 낮겠지만…….”

린 “그렇지? 일요일조차 일해서 집에도 제대로 못 돌아가고 생활력도 딸리고, 그런 남친을 버틸 수 있는 사람 있어? 나 밖에 없다고.”

이츠키 “……응?”

아야메 “지금 뭐라고?”

린 “그런 이유로 내가 P의 여친이 됐어.”

코우메 “인정……, 할 수 없어…….”

요시노 “할 수 없어서요~”

아이코 “린 쨩 일단 진정하자. 네 맘은 알겠지만.”

아냐 “그래요. 린, 진정하죠.”

아키하 “군중들 주목! 드디어 이 머신을 쓸 때가 온 모양이야!”

사토미 “그 기계는……?!”

아키하 “이 머신을 쓰면 조수의 여친을 100% 틀림없이 찾을 수 있어!”

히카루 “역시 이케부쿠로 박사!”

아이 “그보다 뭘 위해 만든 거야?”

캐시 “재능의 낭비.”

메구미 “그건 말하지 마렴.”

타마미 “그래서 결과는?!”

아키하 “서두르지 마, 서두르지 마. 이 버튼을 누르면 이름이 표시될 거니까!”

아키하 “조수의 여친은 이 사람이야!”

 

‘이케부쿠로 아키하’

 

아키하 “나다아아아아아아아!!!”

사나에 “네, 이 머신은 처분. 유카 쨩.”

유카 “오쓰!!” 콰이아앙!!

아키하 “우와아아아아아!!!!”

타쿠미 “이 놈이든, 저 놈이든…….”

 

 

치나츠 “역시 사람 수가 너무 많아서 결정이 안 나는구만…….”

치에리 “P 씨……. 다른 사람하고……. 싫어요……. 그런 거 싫어…….”

마리나 “치, 치에리 쨩……?”

치에리 “P 씨는 ‘둘이서 행복을 찾자’라고 말했다고요. 그런데 여친 이라니……. 싫어요……. 싫어……. 언제나 둘이라고, 둘만 이서라고, 계속 함께 하자고……. 약속……. 약속했다고요……. P 씨가 없으면 저 아무 것도 못하는데……. 없어져버린다니 거짓말……. 거짓말…….”

츠카사 “야 치에리 위험한데~ 패션 어떻게 해봐.”

신 “치에리 쨩! P는 모두 거니까 안심해☆”

치에리 “모두……? 저만이 아닌 건가요……? 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버려졌어.”

신 “”

츠카사 “악화시켜서 어떡할 건데.”

마유 “후후후…….”

클라리스 “최악의 타이밍에 마유 양이…….”

마유 “…….”

마유 “흐에에엥! 어떻게 하죠, 린 쨔~앙!” 와락!

린 “잠깐, 마유?!”

마유 “P 씨는 절 싫어하는 걸까요~? 흑……. 저……, 참을 수 없어서…….”

린 “괜찮아.” 쓰담쓰담

이브 “정말로 이런 상황에 직면하면 약해져버리는군요~”

유리코 “귀여워!”

츠카사 “이제 더 이상 얀데레를 걱정할 필요는 없.”

유카리 “P 씨가 저한테서 떨어진다니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얘기죠……. 그 사람은 제 인생을 적셔준 사람……. 그럼 제가 P 씨에게 유일하게 은혜를 갚을 수 있는 방법은 결혼뿐이에요. 그 사람도 저를 필요로 하고 있어요. 그런데 눈앞에서 사라지다니…….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 ……제 아이돌 인생은 이미 씨를 위한 것이라고요……. 일이나 라이브가 성공하면 제 이상으로 기뻐하면서……. 그 기쁨이 나중을 위한 원동력이 되요. 당신의 말 한마디가 나를 채워줘……. 그렇게 생각하면 할수록 P 씨를 하나부터 열까지 알고 싶어진다고요……. 생일이나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뿐만 아니라 옷이나, 발 사이즈에 말투 기타 등등……. 그렇게까지 알고 싶어 하는 것은 제가 P씨에게 모든 걸 바쳤기 때문에, 전 당신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은 거예요…….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여친이 생겼다는 거에요……? 거짓말, 그런 거 거짓말이에요. 제 사랑이 부족하다니 거짓말이에요. 분명히 거짓말이에요. 이렇게나 사랑하고 있는데, 옆에 있는데, 보고 있는 알지를 못하다니 그럴 리 없겠죠……? 알게 하고 있는데 알지 못하는 건가요 알고 있는거죠 당연히 알고 있을 거에요 모를 리 없어요 절대로 절대로 반드시 알고 제 사랑을 받아들이고 있을 거에요. ……최근에 P 씨를 생각하다보니 잠들지 못하는 날이 이어지고 있어요. 눈을 뜨던 감던 P 씨를 만날 수 있다니 저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곤란하게 된 게 현실과 꿈을 구별하지 못하게 되는 게 고민이에요……. P 씨와 웃고 얘기하는 게 꿈이고……. P씨가 입맞춤해준 게 현실이고……. 어머나, 반대였던가……. 아니 반대는 아니겠죠? 분명 P씨가 입맞춤했을 거예요. 눈을 감으면 그 체온이나 감촉이 전해져 오는 걸요 역시 현실이네요 큭……. 후후후……. 아아……. 여친은 저를 말하는 거였군요……. 아잉, 저도 모르게 앞서 나가버렸네요. ……저 이외의 사람과…… 이뤄진다는 거 자체가 이상한데……. P 씨, 그러면 그렇다고 말하지 그러셨어요. 언제나 멋있고 믿음직스럽지만……. 부끄러운 건 부끄러운 모양이네요. 어쩜 귀여운 사람인지……. 더욱더 좋아지려해요…….” 혼잣말

츠카사 “얘가 위험해.”

 

 

미야비 “하지만 여친이 있다고 치고, 아이돌은 연애금지다! 라고 입이 시게 말하는 P에게 있을 거라고 생각 들진 않는데.”

하지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야스나 “애초부터 사무소 안이라고 쳐도 아이돌로 한정된 게 아닌 건 아닌지?”

시호 “그럼 트레이너 씨?”

아코 “아니, 그렇게 대화하는 걸 못 봤는데.”

세츠나 “트레이너 씨라도 네 명 있으니까, 혹시 그 중 누군가하고…….”

카나 “그럴 리 없다고 봐요. 내용은 어디까지나 레슨이나 앞으로의 방침을 말하고 있었으니까.”

치즈루 “자세하게 알고 있네요…….”

나기사 “설마 그거까지 메모한다던가.”

카이 “가능성이 커.”

카나 “그렇지 않아요~”

아이리 “그렇겠지~”

키요미 ‘뭐가 써져 있는 걸까?’ 스윽~

 

P와 얘기한 횟수 172회

미소 지은 횟수 32회

다른 아이돌과 얘기한 횟수 38996회

트레이너 씨 합계 778회

치히로 씨 4083회

이하 각 아이돌 이름 순(P와 얘기한 횟수)

아이노 나기사……

아이바 유미……

 

키요미 “히익?!!”

아키 “무슨 일 있는 겁니까?”

키요미 “아, 아무것도…….” 덜덜덜덜

 

 

노리코 “저기 모두, 질문 좀 해도 돼?”

하루나 “뭔데.”

노리코 “나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전원 “도너츠.”

노리코 “P도 도너츠 좋아한대! 그럼 내 남친 이지?”

전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카네 “이, 이제 모두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전혀 모르겠어요!”

노아 “무리도 아니지. 모두 동요해서 자아를 잃고 있는 걸.”

유메 “하지만 유키 씨만 TV 보면서 야구 응원하고 있는 데요……?”

유키 “가라~! 캣츠~! 지금 건 친 거잖아~!”

미나미 “그런 거에 흥미 없는 걸까……?”

페이페이 “있을 거라 생각HAE~”

미나미 “그럴까.”

마키노 “동요를 감출 순 없는 모양이야. 봐, 캣츠를 응원하면서 어째서인지 주니치 유니폼을 입고 있는 걸.”

리나 “엄청 초조해서 심상치 않은 모양.”

토모카 “그리고 메가폰이 히로시마.”

마히로 “엄청 초조한 걸로 칠 얘기가 아니잖아.”

 

 

히나코 “혹시 여기에 여친이 있다면……. 벌써 도망쳤을 거예요.”

나호 “그럴지도 몰라요~ 183명도 있으니까 한 명 정도 도망쳐도 안 들킬 테니깐~”

미도리 “모두가 완벽히 있는 게 불가사의할 정도에요.”

아츠미 “…….”

히로미 “아츠미 쨩 무슨 일 있는 걸까요?”

오토하 “아이돌이 이렇게나 있으면 가슴 하나 둘은 만질 건데요…….”

무츠미 “혹시……. 아니 설마.”

료 “그 설마일지도 몰라. 아츠미 자신이 상처받았을 지도. 화제에 따라갈 수 있는건 P 씨밖에 없으니까.”

무츠미 “아…….”

요리코 “키요라 씨 한 번 봐줘요.”

키요라 “아츠미 쨩……. 괜찮아요?”

프레데리카 “반대로 걱정 끼치고 있어…….”

 

 

이즈미 “모두 동요를 감출 수 없나봐.”

하스미 “여러분……. 감추지 못하면 P 씨를 향한 마음이 들켜버린다고요…….”

아리사 “후미카 쨩을 봐 우사~! 아까부터 책 페이지를 넘기지 못한다 우사!”

후미카 “…….”

아야 “진짜로…….”

아리사 “빵을 든 채 불상처럼 서있는 미치루 쨩 처음 본다 우사~!”

미치루 “…….”

네네 “거기다 눈이 공허하잖아! 괜찮은 거예요……?”

아리사 “사나 쨩을 봐 우사, 일단 게임을 하는 것 같이 보여도.”

사나 “…….” 꾹 꾹

사야 “핫! 손에 들고 있는 건 TV 리모컨!”

소라 “위~험해!!”

아리사 “그리고…….”

케이트 “혹시 아리사도 동요하고 있지 안씁니까?”

요시노 “하고 있어서요~”

카린 “혹시 돌아올 수 없게 되어 버렸다거나……?”

아리사 “다, 당연히 농담이지 우사, 돌아갈 수 있어 우사.”

사리나 “완전히 말기로구만.”

 

 

니나 “어째서 P 한테 여친이 생기는 게 싫은 검니까?”

칸나 “그, 그건……. 모두 좋아하니까.” 소곤

니나 “엥? 한 번 더 부탁드림다.”

칸나 “조, 좋아하니까///”

니나 “안 들림다!”

칸나 “이제 그만해주세요……///” 글썽글썽

유코 “이렇게 된 이상 사이킥 텔레파시로 여친을 찾을 수 밖에 없어! 흡흡흡흡흡흡!”

나나 “나나도 도울게요! P 씨의 여친은~, 아~ 수신 수신~, 우사밍 별에서 전파를 수신~”

마이 “저기 두 사람 모두……. 장난치지 말아줘…….”

유코 “”

나나 “”

세이카 “마, 맞다 나오 쨩. 그 밖에 얘기한 내용 없었어?”

나오 “그게……. 앗. 확실히 여친이 밝은 성격……. 그럼 패션?!”

Pa무리 “왔다아아아아아!!!”

Cu무리 “에에에에엥?!?!?!”

Co무리 “용서할 수 없어……!!!!”

 

 

요코 “패션 대승리!”

와카바 “큐트…….” 눈물

미사토 “하지만 큐트라도 밝은 사람은 많이 있고. 한 개로 패션이라고 할 순 없지 않아?”

호나미 “동감이야.”

미즈키 “모두! 지금까지 숨겨서 미안해! 나 사실 패션이야!”

미리아 “그랬어~?!”

미즈키 “그래!”

카오루 “굉~장해!”

리사 “그럼 패션인 부분을 보여주지 않으면 인정할 수 없어!”

미즈키 “모두를 짱 조아하는 카와시마 미즈키야 재삐~~!! 이렇게 보여도 28살 패션!! 잘 부탁해 재삐! 재뺘아아아아~~~↑↑↑↑”(진지한 얼굴)

미오 “그ㅋㅋㅋㅋㅋㅋ만ㅋㅋㅋㅋㅋㅋ둬ㅋㅋㅋㅋㅋㅋ.”

아오이 “배가……, 배가 아파……!” 부르르

리사 “아……, 안돼……. 크흐흑……!” 부르르

 

 

사오리 “원래 목적을 잊고 있더래요!”

스즈호 “놀고 있을 때여?!”

사야카 “가능성 있는 사람부터 쥐어짜야 하는데~”

사나에 “그럼 내가 남네.”

시노 “남는데.”

사나에 “알고 있을까? 미국에서 체포한 상대와 연인이 되어 결혼하는 사례가 있는 걸.”

전원 “…….”

전원 “그래서?!”

사나에 “그러니까 P 군하고는 연인 사이야! 다른 의견은 받지 않겠어!”

미요 “누가 그걸 인정할 거 같아요?!”

사나에 “네 체포!”

미요 “더러운 직업이다~!”

 

 

갸아 갸아 시끌벅적

미야비 “으~음……. 좋아, 여기서는…….”

미야비 “미야비이. P가 여친 있다 해도 좋아하니까 상관없어.”

전원 “!”

미야비 ‘이걸로 여친은 넘겨들을 수 없을 테지♪’

요코 “그, 그건 안 되지 않을까? 애인이라거나 바람은 용납되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데……?”

미야비 “걸렸구만……. P의 여친…….”

요코 “앗.”

후우카 “요코 씨가 여친?!”

코즈에 “정말로……?”

요코 “그그그그그럴 리 없잖아!”

요코 ‘계획대로! 미야비 쨩의 트랩에 그대로 걸린 것 같이 보여주면서 내가 P의 여친 이라는 사실을 만들어 간다! 그리고 약 200명의 증언으로 P와 결혼……!!’

 

 

하스미 “하지만……. 요코 씨가 여친 이라면 논리적으로 안 맞네요…….”

요코 “엑.”

미유키 “어째서?”

하스미 “아까 왜 ‘패션 대승리!’라고 적을 만드는 것 같은 말을 한 건가요?”

와카바 “앗. 그러고 보니.”

요코 “”

사토미 “이제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쿠미코 “소거법으로 가자.”

치나미 “현명한 판단이야.”

에마 “자 뭘로 가볼까.”

미카 “일단, 초등학생하고 중학생은 제외.”

초, 중학생 무리 “에~~~~~~엑!!”

 

 

하루 “뭐, 어쩔 수 없네.”

코하루 “그런…….” 쓰러짐

아스카 “난 믿지 않아.”

리카 “언니 너무해~!”

미카 “시끄러, 시끄러! 일단 아웃!”

미리아 “미리아도 안 돼……?” 글썽글썽

미카 “미리아 쨩은…… OK.”

리카 “불합리! 불합리야!”

토모에 “법률 같은 건 상관없던가잉.”

유키 “상관없어요!”

우미 “연령과 법에는 따를 수밖에 없어.”

사치코 “ㅈ, 저를 건드는 거 자체가 범죄니까, 이건 어쩔 수 없……죠?!”

히토미 ‘라고 말하면서 울고 있어…….’

유메 “앞으로 3년……. 기다려볼까. 가사는 내가 담당하면서…….”

레나 “이미 인생계획을 세우다니 무서워…….”

타마미 “타마미는 들어가지 않네요!”

미사키 “찌릿!”

타마미 “찌릿이라니 어떻게 된 일인가요~!!”

마이 “스무 살인데요! 복지 대학 다니고 있는데요!”

타쿠미 “어디서 그런 말을 안 거야.”

나츠미 “다시 보니까 초, 중학생이 많았네…….”

린 “고등학생 아슬아슬 세이프야.”

오토하 “16살부터 결혼 가능하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따지면 고등학생도 좀 아닌 것 같아요.”

고등학생 무리 “”

 

 

린 “잠깐, 뭐?”

타마미 “타마미 아웃~!!”

유카리 “제겐 P 씨 밖에 없는데.”

치에리 “버리지 말아주세요 버리지 말아주세요 버리지 말아주세요 버리지 말아주세요.”

츠카사 “키라리~! 소라~! 너희들에게 맡겼다~!!”

키라리 “뇨와~!☆”

소라 “맡겨만 줘~!☆”

미즈키 “재삐~~~!☆”

츠카사 “안 불렀는데.”

 

 

나나 “세이프!!!”

린 “고등학생은 안 된다잖아.”

나나 “나나는 고등학생이.”

미리아 “거짓말인 거야?”

치카 “거짓말인 거야?”

나나 “고……, 고등학생이에요…….”

아카네 “여친이 되고 싶어요!!!”

쿠미코 “이젠 그저 절망!”

유이 “이제 희망은 없는 거야?!”

토모카 “없어…….”

메어리 “그렇지……. 역시 나이스바디가 아니면…….”

아이코 “나, 나이스바디…….”

아이코 “와~이! 아이코 결혼할래~! 할 거야~!”

카에데 “아이코 쨩이 유아퇴행…….”

아이코 “저기 저기 산타 씨~”

이브 “ㄴ, 네에~”

아이코 “아이코, 선물 받고 싶어~!”

이브 “뭐 받고 싶은데~?”

아이코 “P 씨.” (진지한 얼굴)

이브 “”

아이코 “원 모어 셋 P 씨.” (진지한 얼굴)

이브 “”

 

 

사나에 “고등학생은 아닌 걸로 치고…….”

카렌 “기다려주세요.”

사나에 “무슨 일일까?”

카렌 “연인의 정의하는 것이 뭐라 생각하세요?”

사나에 “그치……. 자신을 제일 생각해주는 존재?”

유키미 “항상……. 같이 있어 주는…….”

카코 “걱정해주는 사람?”

카렌 “후후후…….”

카렌 “연인이라는 것은……. 부르면 바로 달려오는 사람을 말하는 거예요!”

삑삑삑

카렌 “여보세요 P 씨? 나 몸 안 좋아. 사무소.”

나오 “그렇게 간단히.”

철컥

P “카레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엔!!!”

카렌 “봐.”

전원 “”

 

 

카렌 “미안해 P 씨. 몸 안 좋다는 건 농담이고…….”

P “너! 그런 농담은 금지야!”

카렌 “걱정했어?”

P “걱정하는 게 당연하잖아! 내 소중한 몸이라고!”

카렌 “” 퍼~엉

시즈쿠 “카렌 쨩 죽어버렸어요~”

P “카레에에에에엔!!!”

하지메 “피, P 씨!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P “우와 모두 집합했잖아. 오늘은 오프 날인데……. 응? 왜 하지메?”

하지메 “P 씨 여친 있는 거 사실이에요……?”

P “여, 여친……?”

전원 “…….” 끄덕

P ‘아아. 맞선에서 치히로 씨를 대행으로 쓴 얘기 말하는 건가. 어디서 샌 거야?’

P “그 얘기 말이지…….”

철컥

치히로 “프로듀서 씨……. 하아 하아……. 갑자기 사무소로……. 어떻게 된 일인가요……. 헤엑 헤엑…….”

린 “치히로 씨……?”

레나 “앗……. 서, 설마……!”

 

술렁…… 술렁……

술렁…… 술렁……

맹점! 놓침! 노마크! 압도적 사각……!

카미야에 의해 집합한 모든 아이돌 중에 존재하지 않는 자……!

본래 있을 수 없는 자……!

하지만! 마지막 조각을 끼울 자는 단 한 사람 밖에 없어……!

막대한 자산을 장악하고, 그 미소로 인간을 지옥의 늪으로 밀어 넣는 악마 같은 여자……!

여자……!

센카와……!

센카와……!!

센카와……!!!

 

레나 “센카와아~~!!”

치히로 “왜 그러시죠?” 생긋

전원 “우와아아아아아!!!!”

 

 

사쿠라 “P 씨 여친이……. 치히로 씨?!”

이츠키 “에엑?!?!”

에리카 “GEO, JIT, MAL☆”

치나미 “충분히 있을 법 해…….”

츠바키 “저, 정말인가요?”

치히로 “네~에. P 씨의 여친입니다♪”

P “치, 치히로 씨! 그건 비밀로!”

전원 “끄아아아아아아악!!” 뒹굴뒹굴뒹굴

 

 

P “아, 아냐 모두! 오해라고!”

타쿠미 “뭐가 오핸데!”

미쿠 “맞다냥! 맞다냥!”

코토카 “납득할 만한 답을 내주세요!”

치에리 “P 씨……. 거짓말이죠……?”

유카리 “P 씨……?”

P “어이쿠 너희 둘. 눈에 있던 하이라이트는 어디로? 집일까?”

마유 “P 씨~~이!” 와락

P “마유 울고 있는 거야? 귀여운 녀석.” 쓰담쓰담

마유 “우후후……. 우후후…….”

아이리 “…….” 빠득빠득

카나 “…….” 메모메모

안즈 “……그래서, 프로듀서 뭐가 오해인 건데.” 말똥

키라리 “뇨와…….” 즈우웅

P ‘엄청난 압박감…….’

P “이건 말이지…….”

 

 

린 “맞선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

P “그런 거야. 그러니까 치히로 씨는 여친도 아니고 결혼 상대도 아냐.”

나오 “그런 거였어……. 실수했다.”

모모카 “‘밝은 성격이 좋아’라는 말은 뭐였어요?”

유키노 “그거에요!”

치히로 “밝은 성격……? 아마도 P 씨 어머님 얘기일거에요. 밝은 사람이니까 이야기를 얼버무릴 수 있었다는.”

이즈미 “괜히 걱정했어…….”

란코 “안도의 땅…….” 털썩

후미카 “역시나…….”

리이나 “정말~ 모두 초조해했다고……. 기절하지, 정신붕괴 일어나지, 유아퇴행하지…….”

쿄코 “…….”

아이코 “P 씨 신부가 될 거야~!”

미즈키 “재삐.” (진지한 얼굴)

P “세기말…….”

미호 “두 사람 다, 어디 갔다 오신 거예요? 치히로 씨가 쫓아온 거 같이 보이는데요…….”

P “그게, 감출 수 없으니까 부모님한테 사죄드리러 갈려고 했었지.”

치히로 “인사드리기 직전에 카렌 쨩한테 전화 와버려서요…….”

시즈쿠 “그렇구나~ ……그 봉투는?”

P “응. 일단은 맞선 상대 사진 봐두라고 엄마가. 열지 않고 돌려줘야지.”

치히로 “저도 엄마한테 받아서요…….”

미오 “그럼 지금 여기서 봐버리자!”

히토미 “보고 싶어!”

P “ㅁ, 뭐 한 번 쯤은 봐도 되겠지.” 사각사각

카코 “치히로 씨 것도 보도록 해요♪”

치히로 “그, 그래볼까요.” 사각사각

P “앗.”

치히로 “엑.”

전원 “핫?”

P “치히로 씨 사진……?” 힐끗

치히로 “P 씨 사진……?” 힐끗

P “이건…… 운명인 걸까요……?”

치히로 “우리들이 이어지는 건……. 오래전부터 결정된 것일지도 몰라요…….”

P “치히로…….” 바라봄

치히로 “P 씨…….” 바라봄

전원 “뭐……?”

전원 “뭐어어어어어어어어?!?!?!”

미즈키 “재삐이이이이이이이!!!!!!” (진지한 얼굴)

 

 

이상 아이돌 183명 총출연 SS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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