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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정실전쟁…?」 1

댓글: 7 / 조회: 6296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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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6, 2012 00:09에 작성됨.


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19:10:04.73 ID:m0kGvp1S0

미키  「그런 거야!」 

P 「뭐야, 그게?」 

미키 「미키 말고도 말야, 분명 허니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거야」 

P 「하하, 그럴 리 없잖아. 그렇게 인기 있지는 않다고」 

미키 「그러니까 전쟁인 거야」 

P  (듣지도 않네) 


4: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19:16:25.00 ID:m0kGvp1S0

P 「미키가 하는 말이 현실에서 일어날 리가 없잖아. 그러니까 전쟁같은 뒤숭숭한 말은 하는 거 아냐」 

미키 「에─. 허니, 분위기를 못 타는거야……」 

P 「미안하게 됐구만…… 설마 미키, 심심하냐」 

미키 「응」 

P 「그럼 자」 

미키 「이미 많이 잔 거야. 그래서, 이런 꿈을 꿔버려서, 불안해져버린 거야……」 

P 「……」 

미키 「허니가 이야기에 어울려주지 않으면, 미키 불안해서 하루에 8시간밖에 못 자게 될 지도……」 

P 「많구만 충분히」 



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19:23:45.71 ID:m0kGvp1S0

미키 「어쨌든, 어울려 달란 거야!」 

P 「……알았어알았어. 일도 있으니까 조금만이야. 그래서?」 

미키 「?」 

P 「그…… 정실전쟁? 이란 건 구체적으로 뭐야? 설마 누군가하고 싸움을 벌이는 건……」 

미키 「그, 그런 짓 안 하는거야! 765프로덕션의 모두는 모~두 친구인걸」 

미키 「그러니까, 미키 생각에는, 아픈 것도 슬픈 것도, 싫어! 라고 생각하는거야」 

P 「……」 

미키 「그러니까 이건, 조사인거야」 

P 「조사?」 

미키 「응! 허니의 마음을 정말로 사로잡는 건 누굴지 상상해보고, 싸움을…… 미연? 에 막는 거야」 

P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 



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19:29:50.58 ID:m0kGvp1S0

P (뭐, 이야기에 어울려 주는 정도라면 괜찮으려나) 

미키 「저기저기. 허니가 결혼한다고 하면, 어떤 타입이 좋아?」 

P 「……어디 보자」 

미키 「응응!」 

P 「상냥하고, 마음씨 좋고…… 너무 이래저래 불평 않는 사람이 좋을 거 같은데」 

미키 「불평 없는 사람?」 

P 「아니, 내 직업 자체가 출퇴근이 일정하지 않잖아? 그런 것 갖고 불평하는 것도 조금 말야」 

미키 「허니는 속박되는 게 싫은 거네」 

P 「그렇게 말하면 또 그 뭐냐……」 

미키 「그치만그치만! 그렇다면 미키가 딱이라고 생각하는거야! 가슴도 크고!」 

P 「가, 가슴 크기는 관계 없어!」 



1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19:35:14.69 ID:m0kGvp1S0

P 「애초에, 난 미키하곤 결혼할 생각 없다고」 

미키 「에……?」 

P 「아니 너, 아직 열 다섯살이잖아. 법률로도, 여자는 16살 되기 전엔 결혼할 수 없고」 

미키 「그런 거야?!!? 어, 어어, 어쩌지……」 

P 「왜 그래?」 

미키 「열 다섯살이니까 결혼할 수 있어☆ 라고 노래해버렸던 거야……」 

P 「아─, 뭐 그건…… 미키의 캐릭터 상 그렇게 해 둔건데」 

미키 「……」 

P 「……」 

미키 「뭐, 그런 건 아무래도 좋은거야」 

P 「그러냐……」 

미키 「그럼그럼, 허니 생각엔, 16살 이상이면 안 된다는 느낌?」 

P 「음, 뭐…… 그렇지」 



1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19:39:40.02 ID:m0kGvp1S0

미키 「헤에…… 그렇구나아…… 과연, 인 거야」 

P 「……의외로, 쇼크를 받지는 않는데」 

미키 「에? 왜?」 

P 「아니, 15살이랑은 결혼 안한다고 말했잖아」 

미키 「그치만 그거, 16살이 되면 정말 진짜 결혼해도 된다는 거잖아?」 

미키 「앞으로 1년! 금방인 거야! 미키 이미 어른이니까, 그 정도는 기다릴 수 있는거야」 

P 「하하하……」 

미키 「……서·얼·마·아~」 히죽히죽

P 「ㅁ, 뭐야」 

미키 「미키가 질투할 거라고 생각한 거야?」 

P 「아, 아니 딱히, 그런 생각은……」 

미키 「아핫☆ 허니 귀여운 거야!」 



1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19:45:14.62 ID:m0kGvp1S0

미키 「16살이 넘어야 한다면~…… 마빡이라던가 야요이도 아웃인 거네」 

P 「아니, 야요이는 몇 살이 돼도 아웃일 거 같은 기분이 드는데」 

미키 「? 왜?」 

P 「아니……」 

미키 「일단, 허니는 고등학생하고밖에 결혼하지 않는다는 걸까나」 

P 「말을 왜 그렇게 하냐. 고등학생 이상, 이란 거지」 

미키 「그럼그럼, 유키호라든가?」 

P 「……으음─……유키호 말이지……」 



2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19:50:00.80 ID:m0kGvp1S0

【유키호와 결혼한다면……】 

유키호 「다녀오셨어요오, 프로듀서─」 타박타박 

P 「다녀왔어, 유키호. ……오,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 

유키호 「에헤헤…… 오늘은 맛있는 꽁치가 손에 들어왔어요」 

P 「꽁치! 아아, 그거 좋네. 당장 저녁 먹을까」 

유키호 「……!」 

P 「왜 그래?」 

유키호 「아우우…… 그, 그그, 그걸 말하는 걸 잊어버렸어요오……」 

P 「그거?」 

유키호 「오늘이야말로, 오늘이야말로 말할 거라고 생각했는데에……!」 

P 「ㅇ, 왜 그래. 그거라면 지금 말해도 괜찮으니까, 말해봐」 



2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19:53:46.95 ID:m0kGvp1S0

유키호 「……」 우물쭈물

P 「……」 

유키호 「저, 저기…… 프로듀, 가 아니라…… 여, 여보……?」 

P 「으, 응」 

유키호 「그…… 어서 오세요」 

P 「에? 아아, 다녀왔어」 

유키호 「시, 식사하실건가요? 목욕하실 건가요? 아, 아아, 아니면……」 

P 「……」 꿀꺽 

유키호 「ㅈ, 저……?」 


─── 
── 
─ 


P 「유키호로. 유키호로 부탁드립니다」 

미키 「부우─! 허니, 망상은 이제 끝인거야!!」 



34: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19:59:46.22 ID:m0kGvp1S0

P 「좋아…… 유키호 좋네. 그, 남편 내조를 잘 하는 아내라고 해야 하나……」 

미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좋은 표정을 하고 있는거야……」 

P 「……크흠크흠! ㅁ, 뭐, 이런 느낌이야. 엄청 좋네, 귀여워」 

미키 「……허니, 설마 유키호 좋아하는거야?」 

P 「에? 싫어할 리가 없잖아」 

미키 「!」 까앙! 

P 「유키호뿐 아니라, 765프로덕션의 모두를 좋아하는데 말이지」 

미키 「아, 그런 거구나……」 

미키 「그런 뻔한 대사는 필요 없는거야!」 흥흥 

P 「ㅁ, 뭐야, 갑자기 화내지 말라고……」 

미키 「……뭐, 어쨌든! 이런 느낌으로 여러가지 망상해서, 넘버 원을 정하는 게 정실전쟁인 거야」 

P 「그렇구만……」 



45:보존 감사합니다:2012/10/02 (火) 20:25:58.73 ID:m0kGvp1S0

미키 「그치만그치만, 유키호한테는 미키, 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거야」 

P 「헤에, 자신만만하네. 그 이유는?」 

미키 「그야, 유키호, 남자랑 못 있잖아? 그러니까 분명, 밤에 허니를 만족시켜주지 못할까나~라는」 

P 「푸우우우웃!!!!!」 

미키 「꺄앗! ㄷ, 더러운 거야아……」 

P 「ㄴ, 너 임마…… 아이돌이 그런 말 하는 거 아냐!」 

미키 「응후후─! 미키도 이미, 허니가 생각하는 정도로 어린애가 아니라구? 이미 몸도 마음도 어른인 거야」 

P 「에, 그런…… 거냐?」 

미키 「그런 거야! 그러니까, 밤에 잠들 수 없을 때도, 허니하고 같이 누워서 푹 재워줄 수 있는거야」 

P 「……그 '밤에 같이 자는 거'에 대한 의미, 제대로 아는거냐?」 

미키 「에? 말 그대로 그냥 같이 자는 거잖아?」 

P 「……뭐, 이대로 좋으려나」 



5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0:31:20.09 ID:m0kGvp1S0

P 「미키 의외로…… 아니, 그렇지도 않나……?」 중얼중얼 

미키 「그래서, 다음엔? 다음엔?」 뿅뿅 

P 「에, 더 하는거야?」 

미키 「당근은 말밥인 거야!」 

P 「몇 살이냐 너……」 

미키 「열 다섯살이야? 아까도 이야기했잖아?」 

P 「하하…… 음, 그래. 그치만, 다음, 이라고 해도 말야……」 

미키 「허니가 결정할 수 없다면, 미키가 정해도 돼?」 

P 「아아, 마음대로 해」 

미키 「그럼 다음엔 말야~…… 히비키인 거야!」 

P 「아아, 히비키 말이지……」 



53: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0:33:41.33 ID:m0kGvp1S0

【히비키와 결혼한다면……】 

찰칵 

P 「다녀왔어 히비키~! 얌전히 잘 있었지~!」 

P 「……에, 어라?」 

쉬잉─

P 「……」 

P 「평상시대로면 뿅뿅 나타나선 달려들텐데……」 

P 「뭐 조금 늦어버렸으니까, 벌써 잘지도 모르겠네…… 조금 아쉽긴 하네」 



5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0:37:00.94 ID:m0kGvp1S0

P 「……소리를 죽이고……」 

슬금슬금 

P 「……」 

이누미 「……멍」 

P 「!」 깜짝 

P 「이, 이누미…… 다녀왔어. 오늘은 안에 있네」 

이누미 「……」 꾹꾹

P 「에? 이리 오라고?」 

이누미 「……」 꾹꾹 

P 「알았어 알았어」 



5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0:41:25.80 ID:m0kGvp1S0

툭툭 

P 「도대체 뭐가……」 

P 「아」 

히비키 「……새근, 새근……」 

부타부타 「……꿀꿀」 

P 「하하하…… 부타부타를 베개로 쓰고 자고 있네」 

히비키 「음냐음냐…… 에헤헤, 후로류샤아……」 

P 「……응, 이건?」 

스륵…… 

P 「……뜨던 도중인 머플러」 



5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0:45:49.89 ID:m0kGvp1S0

P 「히비키……」 

이누미 「멍멍」 

부타부타 「부히이」 움찔 

털퍽 

히비키 「흐것?! ㅁ, 뭐야!!?」 

P 「……잘 잤어, 히비키」 

히비키 「에, 에!? 프, 프로듀서……」 

P 「이런 데서 자면 감기걸려. 자, 침대로 가자」 

히비키 「……에헤헤……」 

부비부비 

P 「왜 그래?」 

히비키 「일어났더니 눈 앞에 프로듀서가 있었으니까…… 행복하네─」 



6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0:48:59.92 ID:m0kGvp1S0

P 「……자, 읏샤」 꾹

히비키 「!? ㅁ, 뭐하는 거야!?」 

P 「아니, 아직 히비키는 꿈 속을 헤엄치는 거 같아서. 침대로 데려다주려고」 

히비키 「그, 그렇다고…… 공주님 안기는……」 

P 「싫어?」 

히비키 「우─…… 싫은, 건 아니지만…… 창피하다구……」 

P 「자, 가자」 

히비키 「……웅……」 

꼬옥 



63: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0:54:44.06 ID:m0kGvp1S0

P 「……그 머플러, 나한테 주려고?」 두근두근 

히비키 「에엣!? 봐 버린 거야……?」 

P 「응? 아아, 눈에 띄길래」 

히비키 「우갸아─! 보보, 보더라도 안 본 척하라구!」 

P 「에에!? 미, 미안」 

히비키 「우우…… 모처럼, 깜짝 놀래켜주려고 생각했는데에……」 

P 「……매년, 고마워」 

히비키 「! ……에헤헤……」 꼬옥

P 「다 만들면, 소중히 쓸게」 

히비키 「……응. 기대해줘!」 

P 「아아…… 어이쿠, 침실에 왔네」 

─── 
── 
─ 

P 「오늘 밤은 안 재울 거다…… 히비키」 

미키 「정말─ 끝끝끝끝 안돼안돼애!!!」 



68: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1:01:41.16 ID:m0kGvp1S0

미키 「……일단 한 마디, 괜찮아?」 

P 「으, 응」 

미키 「긴 거야」 

P 「아니, 그게 무심코 빠져버려서……」 

미키 「……그치만 히비키, 의외로 귀여운 구석 있는거야」 

P 「드디어 눈치챘냐! 그래, 히비키는 귀엽다고!」 

P 「뜨개질이 취미에 요리도 완벽하고, 거기에 상냥하고 솔직하고……」 

P 「그치만 밤이 오면, 긴장해서 틱틱대기도 하고…… 뭐 그게 또 좋지」 

미키 「우우……」 부우 

P 「마, 망상 속 이야기라고? 그런 표정하지 마……」 

미키 「미키도, 바란다면 틱틱대면서 허니한테 안겨서 잘거야!」 

P 「그런게 아니긴 한데…… 뭐 상관없나」 



7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1:06:58.36 ID:m0kGvp1S0

미키 「……에─…… 우웅─……」 

P 「왜 그래?」 

미키 「히비키를 이길 수 있는 거, 찾고 있는거야」 

P 「……」 

미키 「요리는…… 져버릴지도. 가슴도 꽤나 있고……」 

P 「요즘은 조금 줄어든 거 같지만 말야. 왜 그럴까, 그건」 

미키 「신기한거야……」 

P 「……저기, 미키」 

미키 「왜애?」 

P 「설마 이거, 미키가 모두를 이길 수 있는 걸 찾아서, 나한테 어필하고 싶은 것뿐?」 

미키 「그, 그그, 그런 거 아닌 거야」 

P (눈이 허공을 헤엄치는구만) 



78: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1:13:07.14 ID:m0kGvp1S0

P 「……미키도, 다른 애들한테 지지는 않아」 

미키 「!」 

P 「미키한테는 미키 나름대로 좋은 곳이 많이 있어. 순수하고, 마음에 심지도 있고」 

미키 「에헤헤…… 그, 렇긴 하지만~……♪」 

P 「요즘은 이래저래, 힘내고 있기도 하고」 

미키 「저기저기, 외모는? 히비키보다 좋아?」 

P 「……아니아니, 외모에 대한 질문에서, 누가 더 낫냐는 건 노 코멘트」 

미키 「에~ 왜!?」 

P 「말할 수 있겠냐. 난 너희들 모두의 프로듀서라고」 

미키 「……라~고 말야. 하지만 말야, 미키 알고 있는 거야」 

P 「……」 

미키 「……저, 저기, 다음엔?」 

P 「아, 아아. 그래……」 



84: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1:18:09.44 ID:m0kGvp1S0

【마코토와 결혼한다면……】 

마코토 「프으로듀서~! 헤헷, 오늘은 뭐 드 

─── 
── 
─ 

미키 「안 되는 거야 안 되는 거야 안 되는 거야!!!」 

P 「엣」 

미키 「끝끝!!」 

P 「이제 막 시작했는데……」 

미키 「마코토 군하고는, 망상에서도 절대로 안 돼─!」 

P 「……그렇게나 마코토가 좋은 거냐」 

미키 「좋다고 할까, 미키의 왕자님이란 느낌. 그러니까……」 

P 「그러나 거절한다」 

미키 「엣」 

P 「모처럼 여기까지 왔다고. 이야기하게 해 줘」 

미키 「에에─……」 



98: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1:26:56.91 ID:m0kGvp1S0

【다시, 마코토와 결혼한다면……】 

마코토 「프~로듀~서! 헤헷, 오늘은 뭐 드시고 싶으세요?」 

P 「으음─, 그게. 마코토가 만들어주는 요리라면 뭐든 맛있으니까, 아무거나 괜찮아」 

마코토 「아, 아무거나 괜찮다뇨, 그런 게 제일 맞추기 어렵다구요!」 

P 「아하하, 하지만 진심이니까. 마코토랑 결혼해서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마코토 「! 프, 프로듀서……」 

P 「내 참, 몇 년을 지나도 이런 건 익숙하질 않나봐?」 

마코토 「그, 그게…… 정말, 프로듀서가 너무 익숙해지신 거라구요!」 흥

P 「……그럼, 고기감자조림은 어떄? 마코토가 만드는 고기감자조림은 그 최고의 음식들 중에서도 최고니까 말야」 

마코토 「!」 화아악 

마코토 「알겠어요, 그럼 솜씨에 정성을 훨씬 더 더해서, 최고의 식사를 만들테니까요!」 

P 「귀엽구마안」 

마코토 「엣」 

P 「아니, 아무것도 아냐……」 

마코토 「프, 프로듀서!?」 



10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1:31:34.60 ID:m0kGvp1S0

까악, 까악…… 

P 「……」 

통통통통 

P 「노을에, 식칼이 도마를 두드리는 소리에, 식욕을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에……」 

P 「좋네에. 이런 것도……」 

마코토 「? 무슨 말 하셨어요─?」 빼꼼 

P 「아아 아니, 그냥 혼잣말. 마코토, 뭔가 도와줄 거 있어?」 

마코토 「괜찮아요! 여기는 ㅈ…… 이 아내에게 맡기고, 다, 당신은 쉬고 계세요!」 

P 「……아아, 알았어」 

마코토 「그리고, 다음은, 음……」 



104: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1:36:25.40 ID:m0kGvp1S0

P・마코토 「 「잘 먹었습니다!」」 

P 「이야아, 역시 맛있는데」 

마코토 「헤헤, 고마워요!」 

P 「신혼 초보다도, 맛도 그렇고 플레이팅도 그렇고 꽤나 레벨업했잖아. 최고야」 

마코토 「그거야 물론! 엄~청 연습했으니까요!」 

P 「……」 

마코토 「프로듀서? 왜 그러세요, 멍하니」 

P 「아, 아니…… 갑자기, 신혼 초가 생각나버려서」 

마코토 「……그, 그땐 참」 

P 「아아…… 미키가 식칼 들고

마코토 「프로듀서」 

P 「……미안」 



10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1:39:41.67 ID:m0kGvp1S0

마코토 「그, 그런 것보다도! 목욕물 데워 뒀어요, 가서 하세요!」 

P 「아, 아아」 슥 

마코토 「다녀오세요……」 

P 「……」 

슬그머니 

P 「저기, 마코토」 

마코토 「……ㅇ, 왜 그러세요?」 

P 「같이 들어갈까」 

마코토 「……」 

마코토 「에에에에에에!!!?」 



11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1:43:56.88 ID:m0kGvp1S0

마코토 「그, 그그, 갑작스레……!」 

P 「신혼 때엔, 항상 같이 들어갔잖아?」 

마코토 「그그, 그렇지만요! 그, 이래저래, 그, 주, 준비라고 할까……」 

P 「준비같은 거 필요 없어」 

마코토 「다, 당신은 그럴 지 모르겠지만, ㅈ, 저한테는 필요하다구요! 여, 여자니까……」 

P 「……」 

마코토 「……아, 저, 바, 밥상 치워야!」 

P 「마코토」 

꼬옥…… 

마코토 「아우」 

P 「무리해서 여성스럽게 하려고 하지 않아도 돼」 

마코토 「에……」 

P 「열심히 힘내서 좋은 부인이 되려고 하지 않아도, 마코토는 예전 그대로도, 충분히 귀여웠었는걸」 



11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1:48:35.10 ID:m0kGvp1S0

마코토 「……프로듀서, 눈치채셨어요?」 

P 「당연하지? 지금까지 말 안했찌만, 그 『저(私)』도 말야」 

마코토 「……나(僕)라니…… 이 나이씩이나 먹고서, 부끄럽구요……」 

P 「부부사이에 부끄러운 게 어딨어. 언제고 활기찬, 원래 모습의 마코토를, 난 제일 좋아한다고」 

마코토 「!」 

P 「……안 돼?」 

마코토 「아아, 안 되다니요……?」 

P 「같이 목욕하는거」 

마코토 「……」 

꼬옥…… 

마코토 「안 될 리, 없잖아요……」 



12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1:52:27.12 ID:m0kGvp1S0

마코토 「저기, 프로듀서?」 

P 「왜?」 

마코토 「……이번 주 일요일에, 어디 데려가주세요」 

P 「아아, 물론이지. 오래간만에 데이트하는 건데, 기대해도 좋아」 

마코토 「헤헷……」 

P 「즐거워보이네」 

마코토 「당연하죠! 데, 데이트도 그렇지만……」 

마코토 「……저(ボク)는, 당신의 신부가 된 게…… 정말로 기쁜걸요」 

─── 
── 
─ 

P 「나도 그래, 마코토……」 

미키 「……」 

P 「……엣? 태클이 없어…… 미키?」 

미키 「…………」 

P (울고 있어……) 



12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1:55:19.17 ID:m0kGvp1S0

미키 「……흑……」 

P 「어, 어이어이…… 왜 그래」 

미키 「왜 그러고 저거고 아니라는 거야……」 

P 「……그렇게, 싫었어?」 

미키 「당연한 거야! 후에에……」 

P 「……」 

미키 「마, 마코토 군을…… 허니한테 뺏겨버렸어어……!」 

P 「엣」 



13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2:01:48.61 ID:m0kGvp1S0

P 「……진정했어?」 

미키 「응! 고마운 거야, 허니. 머리 쓰다듬어 줘서」 

P (그 상황에서는 거절할 수가 없지……) 

꼬르륵~ 

미키 「진정되니까, 배가 고파진 거야」 

P 「자유로운데……」 

미키 「저기저기 허니. 지금 말야, 미키 말야, 엄~청 단 게 먹고 싶다는 느낌이야」 

P 「음…… 그렇다고는 해도, 슬슬 일을 해야 하는데」 

미키 「이제 어디로 가는거야?」 

P 「아니, 서류 처리하는 것밖에…… 빨리 안 끝내면, 남아서 처리하고 가야 하니까」 

미키 「아핫♪ 그거라면 미키도 기다려줄테니까 걱정 없는 거야?」 

P 「그런 문제가 아니잖냐 임마……」 

미키 「이건 미키를 울린 벌인거야」 

P 「윽…… 그렇게 말하면, 아무 말도 할 게 없는데……케이크면 돼?」 

미키 「응!」 



14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2:08:06.85 ID:m0kGvp1S0

뚜벅뚜벅 

P 「미키는 정말 마코토를 좋아하네」 

미키 「그런 거야! 그러니까 아무리 허니여도, 마코토 군은 양보하지 않는 거야」 

미키 「마코토 군의 신부가 되는 건, 이 미키니까!」 

P 「나랑 결혼하겠다고 하지 않았어?」 

미키 「아…… 우으…… 그랬었어……」 

P 「애초에 마코토는 여자잖아? 신부가 된다니……」 

미키 「그럼, 미키가 마코토 군의 신랑이 되는거야?」 

P 「……아니, 그것도 조금 다른데」 

미키 「왕자님인 마코토 군도, 공주님인 마코토 군도, 미키는 둘 다 좋아하는 거야!」 

P 「뭐, 분명 어느쪽이든 귀엽지」 

미키 「에헤헷, 허니도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인 거야!」 



14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2:14:59.71 ID:m0kGvp1S0

어린 소녀 「엄마, 이오링 사줘~」 

여성 「안돼. 너 제대로 보살펴주지 않을 거잖아?」 


P 「……」 

미키 「허니? 뭐 보고 있는 거야?」 

P 「아아 그게, 저 모녀 말야」 

미키 「모녀…… 핫! 서, 설마 허니……!」 

P 「아니아니아니! 아니거든! 네가 생각하는 그건 아니니까!」 

미키 「우웅…… 정말일까나아……」 

P 「정말이라니까…… 그것보다, 그 정실전쟁인가 뭔가, 계속할거야?」 

미키 「응! 마코토 군을 넘어섰으니까, 이제 미키한테 무서운 건 없다는 느낌인 거야」 

P 「그, 그래」 

미키 「베이커리에 갈 떄까지, 이야기해도 된다구?」 

P 「으음…… 그럼 다음엔…… 하루카이려나」 

미키 「……하루카…… 꽤나 힘들 것 같은 예감이 드는거야……」 



148: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2:19:36.97 ID:m0kGvp1S0

【하루카와 결혼한다면……】 

P 「……」 안절부절

철컥

하루카 「다녀왔습니다─」 

P 「오, 오오! 어서 와, 하루카!」 

하루카 「앗, 프로듀서님! 먼저 오셨네요」 

P 「아아……」 

하루카 「에헤헤…… 다녀오셨어요」 

츄우 

P 「음…… 다녀왔다는 그 키스, 이런 식으로 하는 거 맞아?」 

하루카 「그, 그치만…… 매번 하지 않으면, 뭔가 진정이 안 된다구요오」 



15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2:25:50.01 ID:m0kGvp1S0

P 「그, 그것보다…… 어땠어?」 두근두근 

하루카 「어땠어, 라니요?」 

P 「어이어이, 알고 있잖아? 오늘 하루종일, 그거때문에 일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고」 

하루카 「제대로 일 안 하면 안 된다구요? 야요이랑 다른 애들이 불쌍하잖아요」 

P 「응……, 뭐, 그렇긴 하지만……」 

하루카 「……후후」 

P 「……」 

하루카 「……역시 ……있었, 어요」 

P 「에?」 

하루카 「……아기요. 에헤헤……」 

P 「! 그, 그래!? 아하핫!」 

하루카 「프로듀서님…… 훌쩍…… 임신이에요, 임신……!」 



15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2:32:31.14 ID:m0kGvp1S0

P 「이야아…… 그래, 그랬었구나……!」 

P 「축하해…… 아, 아니, 축하한다는 건 이상한가? 이젠 말도 잘 안나오네. 나도 기뻐……」 

하루카 「……파파?」 

P 「그, 그건 아직 좀 빠르지 않을까」 

하루카 「그치만, 이제 9개월이면 금방이라구요!」 

P 「……응, 그렇지」 

하루카 「에헤헤…… 이름, 생각해두고 계세요?」 

P 「이름인가…… 근데, 남자애? 아니면 여자애?」 

하루카 「그거야 너무 빠르신 거라구요오. 지금 시점에서는 아직 알 수 없으니까요」 

P 「그럼 이름도……」 

하루카 「그러니까, 둘 다 생각해주시면 되잖아요!」 

P 「아하하…… 알았어. 누구에게도 사랑받을만한, 멋진 이름을 생각해둘게」 



16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2:36:09.64 ID:m0kGvp1S0

─── 

하루카 「……아. 지금, 움직였어……」 

P 「저, 정말!?」 

하루카 「아, 지금요, 또…… 프로듀서님! 이리 와 봐요」 

P 「어디……」 

툭툭 

P 「……」 

문질 

P 「! 차, 찼다! 찼따고! 아하하, 엄청 건강이 넘치나본데!」 

하루카 「후후, 그렇네요……」 

P 「하……하하……」 

하루카 「……프로듀서님?」 

P 「……」 

하루카 「……무슨 생각, 하시는 거에요?」 

P 「……하루카한테는, 뭘 숨길 수가 없네」 



163: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2:44:20.45 ID:m0kGvp1S0

P 「나 말야…… 이제 곧, 아버지가 된다는 게…… 사실은 아직, 잘 몰라서 말야」 

하루카 「……」 

P 「지금 이렇게, 움직인다는 걸 느끼고…… 거기에 생명이 있다는 걸 실감하고」 

P 「그랬더니, 뭔가…… 뭐라고 해야 하나, 불안해져버렸어」 

하루카 「프로듀서님……」 

P 「……나,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하루카 「……후후, 당신 치고는, 드물게 겁먹었네요?」 

P 「……」 

하루카 「괜찮아요. 제가 보증할게요. 당신은 분명, 분~명 좋은 아빠가 될 거에요」 

하루카 「뭐니뭐니해도…… 제가, 이렇게나 좋아하게 되어버린 사람인걸요」 

P 「……그거, 관계 있어?」 

하루카 「당연히 있죠. 전 톱 아이돌인 제가 인정하는, 너~무도 대단한 사람이라구요?」 

P 「아하하…… 하루카, 변했네. 뭐라고 할까, 강해졌다고 해야 하나」 

하루카 「에헤헤……. 여자아이는,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 점점 강해진다구요」 

하루카 「여자란 사흘을 보지 못하면 눈을 씻고 봐라! 에요! ……어라? 남자였었나?」 



16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2:50:01.64 ID:m0kGvp1S0

P 「……미안」 

하루카 「에?」 

P 「아니, 불안한 건 나뿐만이 아니었을 텐데 말야…… 오히려, 하루카 네가 더 그랬을텐데」 

하루카 「저, 전혀 안 그렇다구요?」 

P 「얼굴이 『のワの』←이렇게 되어간다고. 얼버무리려고 해도 안 돼」 

하루카 「……에헤헤」 

P 「……서로 , 아직은, 모르는 것들밖에 없네……」 

하루카 「……여보……」 

츄우

P 「……」 

하루카 「……그렇네요……모르는 것들이, 자기도 엄청나게 많아요」 

P 「……마치, 처음 만났을 때처럼 말야」 

하루카 「네…… 하지만, 이것만은 다르다구요?」 

P 「에?」 

하루카 「처음 만났을 때보다도, 지금이…… 훨씬, 훠얼~씬, 당신을 더 좋아하게 되어버렸으니까요」 



16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2:52:51.83 ID:m0kGvp1S0

P 「하루카……」 

하루카 「이제부터, 또 열심히 같이 힘내자구요? 그 때같은 기분으로, 둘이 2인 3각으로……」 

P 「……아아!」 

하루카 「그러면 분명히…… 우웅, 반드시. 지금보다 더욱 더, 좋은 일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 거니까요」 

P 「그렇겠지……하루카?」 

하루카 「왜 그러세요?」 

P 「……요즘엔, 꽤 말하지 못했는데 말야……」 


P 「사랑해」 

하루카 「……에헤헤. 저도, 사랑해요……」 


끗 



17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2:53:57.84 ID:i9Czou1s0

에? 



173: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2:54:05.22 ID:KMcdE7d90

응? 



17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2:54:19.35 ID:o0r6cedw0

하? 



17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2:54:50.86 ID:rtfNxD0c0

오? 



17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2:55:01.82 ID:m0kGvp1S0

─── 
── 
─ 

미키 「끝이 아니라고 임마─인 거야─!!!」 

P 「엣」 

미키 「멋대로 끝내는 게 아냐 짜샤──인 거야─!!!!」 

P 「미, 미키. 말이 거칠다고…… 마치 일진같아졌는데」 

미키 「도대체 뭐인거야! 도대체 뭐인거야!!」 

P 「이런…… 미키가 정신줄을 놔버리셨네……」 



178: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2:55:45.31 ID:KMcdE7d90

놀랐잖아 



18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2:56:54.35 ID:o0r6cedw0

후우 (안심) 



18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3:01:22.13 ID:m0kGvp1S0

P 「자아, 진정하고……」 

미키 「……후우……후우……!」 부들부들

P 「진정해…… 심호흡을 하는거야」 

미키 「……시, 심호흡……」 

P 「그래…… 날 따라서…… 자, 흡흡후우」 

미키 「흡흡후우……」 

P 「흡흡후우」 

미키 「흡흡후우, 가 아니라 이거 라마즈 호흡법인거야! 이제 망상은 끝인거야!」 

P (걸렸나……) 

미키 「우우…… 저기, 허니……」 

P 「응?」 

미키 「점점, 뭐라고 할까…… 과격해지는 거 아냐?」 

P 「과격하다니…… 그래? 아이를 만드는 묘사는 없었잖아」 

미키 「? ……잘 모르겠지만, 너무 잉야잉야댄다고 생각하는거야!」 



19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3:06:30.89 ID:m0kGvp1S0

미키 「하루카를 이길 수 있는 거…… 하루카를 이길 수 있는 거……」 중얼중얼

P 「……」 

미키 「……넘어지지 않는데?」 

P 「그치…… 근데, 그거 이길 수 있는 거라고 봐야 하나?」 

미키 「우웅…… 거기에, 미키가 좀 더 예쁘게 꾸미는 거야」 

P 「하루카의 사복차림도 귀엽다고 생각하는데」 

미키 「……」 

미키 「역시 허니는 하루카의 뱃속에 아이를 만들고 싶은 거였어─!!」 

P 「!?」 

 웅성웅성…… 

  하루카……? 하루카라니 그……? 

P 「ㅈ,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아니라구요! 그 아이돌인 아마미 하루카씨하고는 아무 관계도 아니니까요!」 

P 「……어, 어이어이 미키! 이런 길거리에서 그런 말을 하면 안 되지!」 

미키 「부우……」 뿌우 



19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3:13:44.40 ID:m0kGvp1S0

【765프로덕션 사무실】 

미키 「~♪」 우물우물 

P 「……」 

미키 「행복한~ 거야아~……♪」 

P 「그래…… 그건 다행이네. 미키, 볼에 크림 묻었어」 

미키 「웅. 떼 줘~」 

P 「네네」 

슥슥 

P 「……근데,  다 먹을 수 있어? 이 케이크의 산」 

미키 「괜찮은거야! 단 음식은 배가 따로인 거야!」 

P 「아무리 봐도 미키의 배보다는 훨씬 거대해보이는데……」 

미키 「미키는 이래보여도 꽤나 대식가인거야. 타카네한테는 지지만 말야」 

P 「하하하……」 

P (결국, 미키가 기분을 풀게 하기 위해, 케이크의 산을 사게 되어버렸다) 

P (지갑이 혼자 외로워져버렸네…… 뭐, 이걸로 미키의 기분이 좋아진다면 싸다고 해야겠지만) 



20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3:19:40.01 ID:m0kGvp1S0

미키 「후우…… 배부른 거야. 잘 먹었습니다, 허니─!」 

P 「정말로 다 먹어버렸다……」 

미키 「그랬떠니 뭔가 졸리기 시작한 거야…… 아후우」 

P 「너무 프리덤하잖냐…… 먹고 바로 잤다간 소가 된다고」 

P (아니 애초에, 잘 수 없으니까 어울려달라고 했던 거 아닌가……) 

미키 「웅…… 미키는…… 먹고나면 전부, 살이 가슴으로 갈 거니까아…… 문제 없는 거야……」 

털썩 

P 「……」 

미키 「저기, 허니……?」 

P 「왜?」 

미키 「무릎베개, 해 줘」 

P 「……」 

P 「그래. 이리 와」 



203: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3:23:50.02 ID:m0kGvp1S0

살짝 

미키 「에헤헤……」 

P 「……」 

미키 「따뜻해애…… 저기저기, 허니」 

P 「이번엔 왜?」 

미키 「머리, 쓰다듬어줘. 그러면 기분좋게 바로 자는거야」 

P 「……」 

쓰다듬쓰다듬 

미키 「……우웅……기분 좋은거야……zzz……」 

P (으이잉?!) 



204: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3:27:55.95 ID:m0kGvp1S0

P 「……」 

미키 「……음냐음냐……」 

철컥 

P 「!」 

리츠코 「다녀왔습니다…… 어라?」 

P 「리, 리츠코……쉿, 쉿─!」 

리츠코 「……뭐하고 계시는 거에요?」 

P 「아니, 분위기에 휩쓸렸다고 해야 하나……」 

리츠코 「하아~…… 변함없이, 미키한테는 정말로 무르시네요」 

P 「그럴 생각은 없는데 말야……」 

리츠코 「다들 그러는걸요, 프로듀서하고 미키는 너무 사이가 좋다고」 

P 「……」 

리츠코 「어쩌면, 사귀는 거 아닐까, 결혼하는 거 아닐까, 라면서요」 

P 「읏!」 

리츠코 「랄~까나…… 아니, 표정이 왜 그래요」 



20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3:32:02.33 ID:m0kGvp1S0

리츠코 「설마 진짜……?」 

P 「……아니, 아냐」 

리츠코 「흐응……」 

P 「그게, 아까 미키하고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거든. 정실전쟁, 이라고 하는데」 

리츠코 「뭔가요, 그거」 

P 「아니 뭐, 나도 잘 알지는 못하는데……」 

─── 
── 
─ 

리츠코 「……아아. 뭐라고 해야 할까요, 뭐……」 

슬쩍 

P 「……」 

리츠코 「망상하는 건 자유죠, 응」 

P (뭔가 부끄럽네 이거) 



20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3:38:59.62 ID:m0kGvp1S0

리츠코 「미키도 미키지만, 프로듀서도 프로듀서에요. 그걸 일일이 같이 어울려줄 것까진 없잖아요」 

P 「윽……」 

리츠코 「그래서, 일은 다 마치셨어요?」 

P 「아니, 아직……」 

리츠코 「그럴 거 같았죠. 저도 도울테니까, 빨리 끝내죠」 

P 「……지금?」 

리츠코 「당─연히, 지, 금, 이, 지 요. 미키는 그렇게 간단하게 일어나는 아이가 아니니까, 무릎베개 풀고 여기 오세요」 

P 「……」 

슬그머니…… 

툭 

미키 「후냐…… 음냐음냐…… zzz……」 

P 「……」 

리츠코 「이거 아깝다는 듯한 얼굴 하지 말구요」 

P 「그그, 그럴 생각은」 



213: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3:45:08.22 ID:m0kGvp1S0

─── 

P 「……아, 리츠코. 그 서류 말인데」 

리츠코 「에? 아아, 그렇네요. 도장이 어딨더라……」 

P 「미안」 

리츠코 「아뇨아뇨」 

P 「……」 사각사각 

리츠코 「……」 슥슥

리츠코 「……아, 프로듀서. 요번에 있을 그 미니 라이브말인데요……」 

P 「응? 아아, 그거. 괜찮아, 제대로 현장쪽하고 이야기해뒀어」 

리츠코 「그런가요」 


미키 「……」부들 

미키 「……추, 추운거야…… 허니……」 우물우물 

미키 「에, 어라?」 

미키 「……」 



21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3:48:36.13 ID:m0kGvp1S0

미키 「……」 

조용…… 

슬쩍 


P 「……그래서 말이지……」 

리츠코 「……헤에, 그렇군요……」 


미키 「……」 

미키 「뭔가 호흡 딱딱 맞는다는 느낌」 

미키 「…………」 

미키 「흥이다」 

데굴 

미키 「……허니 바보……」 

미키 「그치만 딱히 괜찮은거야. 마빡이한테서 뺏은 우사쨩이 있으니까, 춥지 않은걸」 

꼬옥…… 



22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2 (火) 23:53:47.60 ID:m0kGvp1S0

미키 「……」 

꾸벅꾸벅 

미키 「……뭔가, 또 졸려진 거야……」 

미키 「아후우…… 음냐음냐……」 


─── 
── 
─ 


미키 (……미키는 알고 있는거야. 미키는, 지금, 꿈을 꾸고 있어) 

미키 (오늘은 많─이 허니랑 이야기했으니까, 꿈 속에서도 허니가 나오고……) 

미키 (그리고 허니는…… 꿈 속에서도, 정실전쟁이라던가 하는 이야기를 하고……) 

미키 (……그리고……) 



228:보존 감사합니다:2012/10/03 (水) 00:06:49.04 ID:uO4RXl620

【리츠코와 결혼한다면……】 

리츠코 「……──듀서! 프로듀서!」 

P 「흐악!? 아, 아아, 아침?」 

리츠코 「그래요, 아침이에요! 당장 안 일어나면, 지각한다구요?」 

P 「으, 응……」 

허둥지둥 

리츠코 「자자, 좀 제대로 하라구요. 당신이 그런 식이면, 애들한테 모범이 안 되잖아요?」 

P 「알았어……후아아~」 

리츠코 「정말이지…… 아침 만들어뒀으니까, 빨리 드세요」 



23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0:12:12.69 ID:uO4RXl620

P 「같이 안 먹고?」 

리츠코 「전 이미 먹었어요. 여자의 아침 준비는 산처럼 많이 쌓여있어요, 그야말로 전쟁인걸요」 

P 「……그래……」 

리츠코 「ㅇ, 왜 그래요, 얼굴……」 

P 「아니, 조금 일찍 일어나야 했나, 해서」 

리츠코 「……왜요?」 

P 「그러면, 리츠코랑 같이 아침 먹을 수 있겠고…… 조금 더 느긋하게 갈 수 있잖아?」 

리츠코 「……그렇다고 해도, 느긋하게 있을 시간은 없다구요」 

P 「그래도 5분은…… 이렇게 같이 있을 수 있잖아」 

리츠코 「……」 

P 「어젯밤처럼」 

리츠코 「바, 바바, 바보같은 이야기하지 말아요!」 

리츠코 「정말…… 아직 꿈 속에 있잖아요……」 화아악



234: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03 (水) 00:15:50.40 ID:uO4RXl620

P 「자, 그럼 슬슬 갈까」

리츠코 「에에」 

찰칵 

리츠코 「아…… 프로듀서」 

P 「응?」 

리츠코 「……넥타이, 비뚤어져 있어요」 

꾹, 꾹 

P 「아아, 고마워」 

리츠코 「멋 좀 잘 내 주세요」 

P 「ㅁ, 무슨 소리야 멋을 내라니……」 

리츠코 「당신이 멋없게 그러고 나가면, 다들 기운이 없다니까요」 

P 「……그래?」 

리츠코 「그래요. 자, 됐어요!」 

툭툭 


──── 역자 후기

끊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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