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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프리미엄 P가챠. 1회 3만원입니다」

댓글: 8 / 조회: 4361 / 추천: 0



본문 - 09-11, 2015 18:59에 작성됨.

하루카「에!? 뭐, 뭘 하시는 건가요. 프로듀서씨」

P「아아, 하루카. 해볼래? P가챠 1회에 3만원이야」

하루카「P가챠…라는 게 대체 뭔가요?」

P「가챠가챠 몰라? 슈퍼라든가 장난감 가게에 많이 놓여있잖아」

하루카「가챠가챠 자체는 알고 있지만…」

P「그렇다면 굳이 설명 할 필요없겠군. 어때? 한 번 하는데 3만원인데」

하루카「3만원이라니…가챠가챠치고는 너무 비싸지 않나요?」

P「그렇지?……이런 걸 돌리는 놈이 있을 리 없다고 나도 말했는데」

하루카「?」

P「앗.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잊어줘」

하루카「아, 네. 참고로 묻겠는데, 그 가챠가챠에서는 뭐가 나오나요?」

P「그게 말인데……내 사유물이라든가 나랑 데이트 할 수 있는 권이라든가. 전부 확인한 건 아니지만, 누가 이런 걸 갖고 싶어하겠냐, 라는 느낌의 시시한 것들 뿐이야」

하루카「………프로듀서씨 사유물? 거기에 데이트권!?」

 

P「매상은 삼등분 한다고 했는데, 애초에 팔릴 리가 없지. 하아…이번 달 어쩌지」중얼중얼

하루카「………」부스럭부스럭

P「자, 그럼. 마음을 다 잡고 일을-」

하루카「프로듀서씨」쓰윽

P「응? 어라, 그 돈…3만원? 설마 하루카」

하루카「네! 그 P가챠를 돌리게 해주세요!」

P「……내가 말하는 것도 좀 그렇긴 하지만, 정말로 돌릴 거야? 이거 뭐가 나오든 환불 못하는 것 같은데?」

하루카「상관없어요! 부탁드려요!」

P「알겠어. 다만 하루카는 첫 손님이니 내 몫은…앗, 아니. 특별히 2만원으로 해줄게. 뭐, 2만원이라고 해도 너무 비싸다 생각하지만」

하루카「와아, 감사해요! 그럼 여기요. 2만원이에요!」

P「매번 감사합니다! 그럼 돌려줘」

하루카「네~ 우우~, 나와라~」

하루카(데이트권! 데이트권! 데이트권! 데이트권! 데이트권! 데이트권!)


달칵달칵


하루카(데이트권!!)

 

- 다음날・765 프로덕션 사무소


달칵


치하야「안녕하세요」

하루카「치하야, 안녕!」

치하야「안녕, 하루카」

하루카「~♪」

치하야「아침부터 기분 좋아보이네. 무슨 일 있었어?」

하루카「에~, 응훗후~. 조~금 말이지~♪」

치하야「?」

P「오, 치하야. 와 있었니. 안녕」

치하야「아, 프로듀서. 안녕하세요」

P「어라? 그러고 보니 치하야 오늘 네 일정에 따르면, 분명 일은 오후부터였던 데다 레슨도 휴식인데. 오전은 완전히 오프 아니었어?」

치하야「네. 실은 프로듀서한테 상담하고 싶은 게 있어서」

P「아아, 그런 건가. 뭐야, 말해-」

하루카「커험!」

P「앗…」

치하야「?」

 

P「……그 상담은 프로듀서인 나한테 해야 하는 거야?」

치하야「? 그런데요?」

P「……아~, 미안. 모처럼 가지는 오프에 일부러 와줬는데 미안하지만, 오늘은 무리야」

치하야「무슨 예정이라도 있으세요? 바쁘시다면 딱히 지금 바로가 아니더라도…」

P「지금이 아니라 오늘이야. 오늘은 하루 종일 안 돼. 미안」

치하야「아니요…저야말로 갑자기 찾아와서 죄송해요」

치하야(그렇지. 프로듀서도 바쁠 테니까, 나한테만 신경 쓰고 있을 수 없지)

하루카「프로듀~서~씨~!」

P「왜? 하루카」

하루카「잠시 상담하고 싶은 게 있는데요」

치하야(……하루카. 내가 방금 전에 프로듀서랑 무슨 말을 주고 받았는지 못 들은 걸까? 유감이지만 프로듀서는 바빠서 오늘은-」

P「응. 뭐든 말해봐」

치하야「!?」벌떡

 

하루카「오늘 라디오 수록 하기 전에 비는 시간 말인데요」

P「응. 1시간 정도 비지」

하루카「그 시간은 자유로이 써도 괜찮죠?」

P「뭐…그렇지. 무슨 일 있어?」

하루카「네! 실은 수록 현장 근처에 맛있다고 소문난 크레이프 가게가 있어서……그 빈 시간에 같이 가시지 않을래요?」

P「에? 나도!?」

하루카「네, 꼭」

P「……그렇네. 같이 갈까」

하루카「만세♪」

치하야「프로듀서」

P「응. 왜 그래? 치하야」

치하야「방금 그거……어떻게 된 건가요?」

P「헤? 앗, 위험…」

치하야「제 상담에 대한 건 듣는 것 조차 해주지 않으면서, 하루카가 말하는 건 데이트 비스무리한 권유까지 들어주시는군요」

P「아니, 여기에는 사정이…」

치하야「변명은 듣고 싶지 않아요……오늘은 더 이상 사무소에 오지 않을 테니 안심해주세요. 싫어하는 저랑 얼굴을 마주칠 걱정이 없어져서 다행이네요. 그렇죠, 프로듀서?」

P(큰일났다. 요즘 들어 병들기 시작한 치하야가, 더욱 악화 되버려)

 

치하야「프로듀서는 저 같은 것보다 소중한 하루카를 우선시 했어요. 아무 말 하지 않아도…알고 있으니까…」하아하아

P「치하야, 좀 진정-」

치하야「전 냉정해요!」하아하아

P(위험해. 과호흡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어. 빨리 어떻게든 해야 해)

하루카「치하야」

치하야「뭔데!」

하루카「프로듀서씨의 이마를 봐봐」

치하야「이마? 갑자기 무슨 말을-」


『하루카 전속 프로듀서』


치하야「하루카 전속 프로듀서…?」

하루카「그래그래」

치하야「이건……어떻게 된 건가요. 프로듀서」찌릿

P「히익. 나 잠시 화장실에 다녀올게! 하루카, 뒷일 부탁해」다다닷

치하야「……하루카, 이게 과연 어떻게 된 걸까?」

하루카「어떻게 된 거라니. 단순해. 프로듀서씨는 내 전속 프로듀서라는 거야」

치하야「그게 아니라, 대체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되는지 설명해!」

하루카「정말이지, 화내지 마. 그게 있잖아…」

 


- 다음날・765 프로덕션


달칵


미키「아후우…안녕이야」

미키「………아무도 없다니, 별일인 거야」

미키「………」

미키「소파에서 자는 거야」

미키「……어라? 누가 먼저 자고 있네?」

치하야「Zzz」

미키「아핫☆ 치하야씨가 사무소에서 낮잠을 자다니, 별일도 다 있는 거야! 사진 찍자!」찰칵

미키「하는 김에 LINE 그룹톡에 올려버리는 거야☆」꾸욱꾸욱

미키「………어라? 치하야씨가 베고 있는 이 베개는」

미키「………」

미키「…허니의 베개야」

 

미키「……치하야씨, 당장 일어나는 거야」흔들흔들

치하야「……음, 으음…zZZ」

미키「일어나는 거야!」짝

치하야「…헉! 안 돼지, 안 되지. 무심코 잠들 뻔했어」

미키「아주 푹 잔 거야. 그것보다 치하야씨, 그 베개」

치하야「이거?………내 베개인데, 뭔가 문제라도?」

미키「거짓말이야! 그 베개는 허니의 베개야!」

치하야「왜 미키가 프로듀서의 베개를 알고 있는 걸까? 뭐, 그거에 대한 건 지금은 넘어가기로 하고…이 베개는 내 건데?」

미키「……설마 훔쳤어? 훔친 거야!? 그것 만은 암묵의 룰로서 지켜왔는데, 그럴 수는 없는 거야!」

치하야「훔쳐? 내가 정말로 그렇게 바보 같은 짓을 할 거라 생각해?」

미키「치하야씨라면 훔쳐도 이상하지 않은 거야. 치하야씨는 허니랑 관련이 되면, 그다지 관련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사람이 바뀌니까. 그러니 도둑질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하는 거야!」

치하야「……미키. 그렇게까지 말하면 아무리 나라도 화나」

미키「허니의 베개를 훔친 치하야씨가 잘못한 거야! 빨리 돌려주는 거야! 아니, 그것보다 미키한테 넘기는 거야!……미키가 허니한테 돌려줄 테니까. 알겠지? 치하야씨☆」

치하야「이건 정말로 내 베개야. 여기를 보도록 해」쓰윽

 

미키「대체 뭐야?……치…하야? 뭣! 베개에 멋대로 자수를 놓다니, 적당히 하는 거야! 지금 당장 미키한테 돌려주는 거야!」쭈욱

치하야「!!?」

미키「킁킁……이건 역시 허니의 배게야! 이건 언젠가 미키가 허니한테 돌려줄 테니까, 치하야씨는 반성하는 거야」

치하야「……떼」소곤

미키「에? 안 들렸던 거야」

치하야「지금 당장 내 베개에서 손 떼!」( Д)

미키「우왓. 깜짝이야~」

치하야「방금 그것도 안 들렸어? 그렇다면 다음에는 최대 성량으로 말해줄게. 고막을 다치고나서 후회해도 난 몰라」쓰읍

미키「기, 기다리는 거야! 그건 정말로 위험하니까 일단 손을 놓는 거야」쓰윽


풀썩


치하야「아, 정말! 바닥에 떨어뜨리다니, 너무하잖아」펑펑

미키「……그 배게, 정말로 치하야씨 거야?」

치하야「지금까지 몇 번이나 말했잖아」

미키「하지만…!」

 

달칵


P「안녕하세……아아, 너희들 와 있었니」

미키「허니!」샥

P「응, 미키. 안녕」

미키「응. 안녕이야☆그것보다 허니, 치하야씨가 허니의 베개를 자기 거라고 우기고 있는 거야! 당장 주의를 줬으면 하는 거야!」

P「아아, 그거. 그건 말이지, 치하야의 베개가 됐어」

치하야「봐, 말했잖아」

미키「이상한 거야! 그러다면 미키도 허니의 베개를 갖고 싶은 거야!」

P「아~, 미안하지만 더 이상 베개가 없어」

미키「뭣! 그럴 수는 없는 거야!」

치하야「음~, 프로듀서의 냄새가 나」킁킁

미키「…시비 거는 거라면 받아들이는 거야」쓰윽

P「와앗~! 기다려, 기다려! 치하야는 가챠를 돌려서 내 베개의 소유권을 얻은 거야!」

미키「가챠? 그게 대체 뭐야?」

 

P「프리미엄 P가챠야. 1회 3만원인데, 미키도 돌릴래?」

미키「그 가챠가챠를 하면 허니의 배개를 받을 수 있는 거야? 그렇다면 하는 거야!」

P「아니, 그게 치하야는 우연히 베개가 당첨됐을 뿐이고, 뭐가 걸릴지는 나도 몰라. 그리고 베개는 더 이상 없으니까」

치하야「참고로 하루카는 프로듀서를 하루 동안 전속으로 삼을 수 있는 권을 얻었었어. 어제 사용하고 있었지」

미키「그래서 어제는 허니랑 만날 수 없었구나! 하루카도 진짜 치사한 거야! 허니! 왜 좀 더 빨리 이 가챠가챠를 돌리게 안 해 준 거야!」

P「아니, 설마 수요가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않았거든. 미안」

미키「응, 이제 괜찮은 거야. 그것보다 미키도 돌리는 거야!」

P「오, 미키도 돌려주는 거야? 경품에 대한 설명도 충분히 하지 않았는데…뭐 그렇다고 해도 내 사유물인지, 아닌지 하는 정도이고, 경품에 대해서는 대부분 파악하고 있지 못하지만」

미키「그건 이미 가늠하고 있으니 아무 문제없는 거야! 한 번 돌리는데 3만원이지?」부스럭부스럭

P「응」

미키「그렇다면 자, 30만원이야! 일단 열 번 돌리는 거야!」쓰윽

P「에? 미키까지 갑자기 열 번이나 돌리려고 하는 거야?」

치하야「유감이네. 한 사람 당 일주일에 한 번만 돌릴 수 있어」

미키「우~, 정말로 유감이야. 그럼 한 번 부탁하겠습니다야」쓰윽

P「응. 매번 감사합니다!」

 

미키「뭐가 나올지 굉장히 기대되는 거야☆」

치하야「베개보다 좋은 게 있다면 좋겠네」키득

미키「닥치는 거야」

P「좋아. 그럼 돌려줘」

미키「응☆좋~아. 나오는 거야~!」


달칵달칵……달그락


미키「캡슐이 나온 거야」

치하야「빨리 열어 보자」

미키「으, 응! 왠지 가슴이 두근거리는 거야!」

P「나까지 두근 거리기 시작했어」


달칵


미키「에? 이건…!!」

치하야「……………하아?」

P「야야, 이거 진짜야…?」

 

- 다음날・765 프로덕션 사무소


달칵


타카네「안녕하십니까」

히비키「안녕!」

하루카「아, 둘 다 안녕」

히비키「하루카 혼자 있는 거야?」

하루카「아니, 치하야랑 미키도 와 있어」

히비키「그렇구나…근데 치하야가 죽어있어!?」

치하야「………」

하루카「아아, 그거? 괜찮아. 그냥 베개에 얼굴을 묻고 있을 뿐이니까」

히비키「그래? 하지만 이런 자세로 자면 질식해버릴 텐데」

치하야「괜찮아. 가나하씨」

히비키「우와앗!? 일어나 있었나. 깜짝 놀래키지 마…」

하루카「아, 맞다. 치하야! 히비키한테 감정 받아보는 게 어떨까?」

치하야「아……그렇네. 가나하씨한테라면 부탁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히비키「에? 뭐야뭐야. 본인에게 부탁할 거라도 있어?」

 

치하야「………이 베개, 어때?」

히비키「헤? 어떠냐고 물어보면 본인이 뭐라 대답해야 해?」

치하야「그렇다면………냄새를 맡아줬으면 하는데」

히비키「에~, 본인 그렇게 이상한 취미는 없는데…」

하루카「어떤 냄새가 나는가 그것만으로도 괜찮으니, 가르쳐주지 않을래?」

히비키「우~…그럼 조금만」킁킁

히비키「…!」

치하야「어때…?」

히비키「…………치하야가 쓰고 있는 샴푸 냄새 밖에 안 나」

타카네「………」

치하야「그렇구나. 유감이야」

하루카「아~, 히비키도 그렇게 느끼는구나. 역시 이제 냄새가 사라져버렸구나. 그 베개에는 더 이상 가치가 없-」

치하야「안 줄 거야」

하루카「…」

 

타카네「방금 전부터 신경이 쓰였습니다만, 어째서 사무소에 이불이 있는 것이지요? 기이한…」

하루카「아, 그 쪽은 미키가 이불을 감싸고 자고 있어요」

히비키「사무소에 이불까지 가져와서 자다니, 솔직히 말해 너무 풀렸다고 생각하는데」

미키「딱히 자고 있지는 않은 거야」훌러덩

하루카「아, 일어나 있었구나」

미키「당연한 거야! 이런 위험한 상태에서 잘 수 있을 리 없는 거야!」

타카네「어머나, 위험…이라는 것은?」

미키「하루카랑 치하야씨한테 계속 노려지고 있는 거야」

하루카「아하하. 무슨 말을 그렇게 하니, 미키…우리가 노리긴 뭘 노려」키득

치하야「그래. 참 이상한 말을 하네」키득키득

미키「뻔한 거짓말 하지 않는 거야. 실제로 이렇게 가까이 와서 틈을 계속 노리고 있는 거야. 하지만 미키는 이 이불에서 절대로 멀어지지 않을 거거든!」

하루카「으~음…하지만 말이야, 슬슬 한계이지 않아?」키득

치하야「슬슬 그렇겠지」키득키득

미키「큭…들킨 거야」꼼지락꼼지락

히비키「한계라니?」

미키「화, 화장실에 가고 싶은 거야…」울먹울먹

 

히비키「화장실? 이불에서 나와 가면 되잖아. 뭘 그리 참고 있는 거야」

미키「그럴 수는 없는 거야. 저기 있잖아, 히비키, 타카네. 부탁이 있는데」

히비키「응. 뭐야?」

미키「그…말하기 좀 어려운데, 페트병 같은 게 필요한 거야……빈」

히비키「빈 페트병 같은 게 필요하다니……아~앗. 설마, 미키!」

하루카「우~와…그 발언은 역시 좀. 아, 이런 건 어떨까. 치하야」

치하야「팬 분들이 들으면 과연 어떻게 생각할까. 괜찮지 않을까? 일단 든 걸 버리자」

미키「이, 입 다무는 거야! 우우~, 위험한 거야」부들부들


쪼르르, 쪼르르♪


히비키「물 흐르는 소리? 아, 뭔가 본인까지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어」

미키「우, 우우~. 둘 다 정말로 못돼 먹은 거야」

하루카・치하야「후후후」

 

타카네「농담은 그 정도로 하고 빨리 가도록 하십시오, 미키. 그 이불은 제가 사수하도록 하겠습니다」

미키「저, 정말로? 하지만 타카네 혼자서 두 사람을 상대하기에는…」힐끗

히비키「본인도 타카네랑 같이 지킬 테니까……빨리 다녀와」

미키「둘 다 고마운 거야! 그럼 뒷일은 맡긴 거야!」다다닷


달칵……다다닷…쾅


타카네「………」꼼지락꼼지락

히비키「……역시인가, 타카네」꼼지락꼼지락

하루카「앗. 둘 다 역시 알고 있었구나」꼼지락꼼지락

치하야「그야말로 책사네」꼼지락꼼지락

히비키「이 방에 있는 건 우리 네 사람뿐이야」킁킁

타카네「히비키, 그 이상의 말은 필요없습니다」킁킁

하루카「미키의 냄새가 좀 방해되기는 하지만, 신선한 냄새는 역시 뭔가 다른데. 안 그래? 치하야」킁킁

치하야「하루카, 잠시 집중 좀 하게 해줘」킁킁킁킁

타카네・히비키・하루카・치하야「킁카킁카, 쓰읍하아쓰읍하아……할짝」

하루카「잠깐만! 방금 그 할짝은 대체!?」


쏴아아……………다다닷


히비키「돌아온다!」

 

샤샤샥


미키「다녀온 거야」다다닷

히비키「오, 빨리 왔네. 그럼 본인도 다녀올게」쓰윽

미키「응! 히비키, 타카네. 고마…」힐끗

이불「」

타카네「………왜 그러십니까? 미키」

미키「………적이야. 둘, 아니 네 사람 다 적이야!」


- 이렇게 아이돌들에 의한 P가챠 경품쟁탈전이 막을 올렸다.

 

「프로듀서한테 목줄을 걸고 산책 시킬 수 있는 권!? 마, 만세!」「잠깐만요, 오토나시씨! 왜 이런 게 들어가 있는 거죠!?」

「다음은 저쪽 구역에 있는 니쥬로에 가도록 합시다」「연속 니쥬로는 좀 봐줘…끄억」

「우후후. 어떤가요~, 프로듀서씨?」「아~, 굉장히 기분 좋아요. 그런데 괜찮나요? 제가 마사지를 받아도?」

「프로듀서, 이건 어떤가요? 저한테 어울리지 않나요?」「으~음. 그것도 좋지만 마코토한테는 이쪽 흰 원피스가…」

「앗, 뜨거! 뭐야, 조금은 생각을 하면서 하도록 해!…후후 숨을 불어서 식힌다든가」「하지만 이거 상당히 부끄러워…후~, 후~. 자 이러면 됐어?」

「컵…당첨됐어요. 에헤헤」「헤에~, 평범한 경품도 들어있구나」

「오, 오빠가 입었던 팬티!? 이거 어쩌지///」「완전히 쓰레기잖아! 미안해, 아미. 세탁은 되어있으니까」

「헤에…? 오, 오빠가 쓴 칫솔? 아, 그래도 역시…///」「마미도 곤란해 하잖아요. 오토나시씨…」

「웃우~! 액정 TV가 당첨됐어요!」「우우…소중히 써줘! 그것보다 오토나시씨 진짜!」

 

- 반년 후・765 프로덕션


하루카「프로듀서씨, 10연속 가챠 부탁드려요!」쓰윽

치하야「프로듀서, 저도 그…이번에도 10회」쓰윽

미키「허니, 자. 용돈이야☆」쓰윽

P「너희들…이제 그만두도록 해, 이런 사기 가챠. 어차피 이상한 것 밖에 안 걸리는데다, 다른 사람들은 훨씬 전에 그만뒀어」

하루카「음~. 분명 처음 빼고는 그다지 신통치 않았지만, 저는 후회하지 않아요」

P「하루카…」

치하야「저도 후회하지 않아요. 그 때 받았던 배게…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어요」

P「치하야…」

미키「미키도 그런 거야. 추억은 값을 매길 수 없는 거라 생각하는데. 아핫☆」

P「미키…」

 

- 세 사람은 계속해서 가챠를 돌렸다


「프로듀서씨의…휴대폰을 얻었어요!」

「허니의 통장, 겟이야☆」

「프로듀서 집 열쇠……후후. 우후후후후후」


「이제………그만하고 싶어……이런 부업, 하는 게 아니었어」

 

- 또 반년 후・765 프로덕션 사무소


코토리「흐흥흐~응♪」

P「저, 저기, 오토나시씨. 잠시 괜찮을까요?」

코토리「어머, 프로듀서씨. 무슨 일이세요?」

P「저기……이제 그만두고 싶은데요」

코토리「에? 그만두고 싶다니……에에!?」

P「이제 한계에요…P가챠」

코토리「어쩌지, 어쩌지. 프로듀서씨가 765 프로덕션을 그만………P가챠…?」

P「이제 제가 제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건 슈트 정도 밖에 안 남았어요. 이번 주 갸챠로…저의……저는…으윽」훌쩍

코토리「자, 잠깐만요. 갑자기 왜 그러시는 건데요. 일단 설명을 해주세요」

P「설명이고 뭐고…P가챠 말이에요! 오토나시씨가 시작한 거잖아요! 전……이제 정말로 먼지 한 톨도…우우」

코토리「에? 저기………전 모르는 일인데요」

 

P「………헤에?」

코토리「대체 뭔가요. 그 P가챠라는 건」

P「그, 그치만 메일로 부업을 시작해 보지 않겠냐고 오토나시씨가 1년 전에!」

코토리「프로듀서씨……전 프로듀서씨 메일 주소…모르는데요」

P「에? 아…그러고 보니 그랬지………그럼 누가 뭘 위해」


달칵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이야~!」

P「힉…」

「오늘을 애타게 기다린 거야☆」

P「설마…」

「이번 주부터지. 프로듀서를 가질 수 있는 건. 매우 기대되」

P「거, 거짓말이지…? 거짓말이지, 어이!?」부들부들

「이번 주도 가챠가챠에요, 가챠가챠!」

P「우,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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