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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남친?” 미오 “응.”

댓글: 11 / 조회: 5256 / 추천: 4



본문 - 09-10, 2015 15:39에 작성됨.

린 “남친?” 미오 “응.”

 

 

린 “어째서 그런 얘기를?”

미오 “아니, 최근에 말이지.”

린 “응.”

미오 “남친 생겼다, 여친 생겼다, 데이트 하고 왔다고 우리 반에서 떠드는 거야.”

린 “응.”

미오 “그래서, 뭐…….”

린 “…….”

미오 “……좀 그렇잖아?”

린 “얼버무렸구나.”

 

 

미오 “아니……. 아이돌은 연애금지잖아.”

린 “뭐……. 그보다 지금은 그럴 기분도 안 나고.”

미오 “흥미 없어?”

린 “……없진, 않을려나.”

미오 “그러고 보니까.”

린 “응.”

미오 “……있어?”

린 “맞춰 볼래?”

미오 “알 리가 없잖아. 시부린이 평소에 저도 있어요, 하는 느낌이다보니까.”

린 “아침 5시에 강아지 산책 시키면서 혼자서 벤치에 앉아있는 사람한테서?”

미오 “……그러고 보니 여고였지.”

린 “응.”

미오 “…….”

린 “…….”

미오 “……설마, 그 쪽?!”

린 “때린다.”

 

 

미오 “음……. 왠지, 여고라고 하면……. 왠지, 그렇잖아?”

린 “……그럼 미오는?”

미오 “응?”

린 “넌 어떤데.”

미오 “있음 이런 말 안했지.”

린 “흐~응…….”

미오 “?”

린 “아니. 평범하게 ‘내 남친이야~!’하고 소개할 것 같아서…….”

미오 “나 그런 캐릭 아니거든!”

린 “왠지……. 항상 밝게 행동하니까 그럴까 하고…….”

미오 “연애금지사항 머리에 집어넣은 거 맞지?”

린 “…….”

미오 “…….”

린 “……생겼음 좋겠어?”

미오 “……없는 것 보단, 낫겠지…….”

린, 미오 “…….”

 

 

린 “……혹시 있을 거 같은 사람 말인데…….”

미오 “응…….”

린 “……누구?”

미오 “……미카 언니?”

린 “아…….”

미오 “그리고……, 카에데 씨…….”

린 “응.”

미오 “구멍……. 시마무.”

린 “……의외로…….”

미오 “……그건 아닌가.”

린 “그건 아니지.”

미오 “그치. 황새가 애기 물고 와준다고 얘기할 것 같고.”

린 “응.”

 

 

린 “…….”

미오 “…….”

린 “……아.”

미오 “응?”

린 “치히로 씨.”

미오 “아.”

린 “아이돌 아니니까. 거기다 미인이고…….”

미오 “아…….”

린 “사적으로 뭐하는지도 모르겠고.”

미오 “알 것 같아.”

린 “…….”

미오 “……프로듀서?”

린 “……가능성은 있군.”

미오 “……으~음. 프로듀서라…….”

린 “…….”

미오 “…….”

린 “……우리들이, 레슨으로 지쳐 돌아간 뒤.”

미오 “둘이서 어딘가로 사라진다.”

린 “……그거 왠지 짜증나지.”

미오 “응.”

 

 

린 “그래도.”

미오 “응.”

린 “프로듀서 항상 밤늦게까지 일하잖아?”

미오 “그치.”

린 “…….”

미오 “…….”

린 “그럴 리 없겠지…….”

미오 “없을 거야.”

 

 

린 “……트라이어드 프리머스.”

미오 “응.”

린 “……어떻게 생각해?”

미오 “음……. 뭐, 결정한 거니까.”

린 “……무책임하다 생각 안 해?”

미오 “어째서?”

미오 “그, 저기로 가거나 이쪽으로 오거나해서…….”

미오 “……당사자가 아니면 모르는 일도 있어.”

린 “미오.”

미오 “라고 프로듀서가 말했으니까.”

린 “아…….”

미오 “그러니까 나도 솔로 시작한 거라고.”

린 “……그랬지.”

미오 “시마무도 최근엔 미호 쨩하고 유닛 결성했다고 그랬고.”

린 “…….”

미오 “…….”

린 “…….”

미오 “……그렇게 간단히 뿔뿔이 흩어질 유닛이 아니야. 뉴 제네레이션즈는.”

린 “……응. 고마워.”

미오 “헤헤~”

 

 

린 “……혹시, 말이거든?”

린 “응.”

린 “……남친 생기면, 어떡할래?”

미오 “엑?!”

린 “아니 예로 들어서!”

미오 “음……. 솔직하게, 얘기……하려나.”

린 “…….”

미오 “프로듀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린 “…….”

미오 “…….”

타케우치P ‘………………………….’

린 “……말없이 그대로 서있으면서…….”

미오 “…….”

타케우치P ‘………………………….’

린 “말없이, 서류 들고 와서…….”

미오 “…….”

타케우치P “……매우, 죄송할 따름ㅇ.”

미오 “그만하자.”

린 “응.”

 

 

미오 “하지만 말이야.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정도면 OK이려나.”

린 “있어?”

미오 “없어……. 아니, 뭐 like라면…….”

린 “그건 대부분 그렇잖아…….”

미오 “뭐, 그치.”

린 “애초에 왜 이런 얘기 한 거야?”

미오 “아니……. 사춘기라고 하면 이 주제일까 하고.”

린 “아이돌이 말할 주제가 아냐…….”

미오 “아이돌……이라면, 무슨 주제가 좋겠어?”

린 “일 관련이나……, 장래에 어떤 아이돌이 되고 싶다던가…….”

미오 “그거야……. 일 많이 하고 싶고, 초 유명한 인기 아이돌이 되고 싶고.”

린 “그렇……지.”

미오 “…….”

린 “…….”

미오 “끝나버렸어.”

린 “어째서?”

 

 

린 “그러고 보니.”

미오 “응.”

린 “우즈키……, 아직이야?”

미오 “미호 쨩하고 레슨 하는 게 길어질 거라고 그랬는데…….”

린 “길어지고 있나보네, 매우.”

미오 “시마무도 고생이 많네.”

린 “……최근에, 세 명이서 모일 일 적어졌지.”

미오 “……어쩔 수 없잖아.”

린 “……역시, 내…….”

미오 “몇 번을 말하는 거야. 시부린 결국 어떻게 하고 싶은 건데?”

린 “…….”

미오 “그거, 바꿔서 말하자면 역효과야. 이렇게 된 거 팟하고 해버리라고!”

린 “……고마워.”

미오 “헤헤~”

 

 

나나 “친구 기다리고 있어요?”

미오 “네!”

린 “아, 나나 씨…….”

나나 “서로 힘든 시기이지만, 힘내도록 하죠! 우사밍 파워 주입! 비비비비!”

미오 “구와~”

나나 “앗! 틀려요! 지금 거는 건강을 불어넣는 마법이라고요!”

미오 “아, 그랬었나요…….”

린 “…….”

나나 “…….”

미오 “…….”

나나 “……뭐 마실래요? 제가 낼게요.”

린, 미오 “잘 마실게요.”

 

 

린 “전에 캐릭이라고 얘기했던 적 있었지.”

미오 “응.”

린 “솔로 활동 시작하면서 뭐 찾을 것 같아 보여?”

미오 “으~음……. 연기파 아이돌은 개성, 있을 법 할까?”

린 “연기파?”

미오 “응.”

린 “……뭔가 엄청나게 성격 나쁜 사람으로 들리는데.”

미오 “아, 미안. 연기가 뛰어난 아이돌……. 아 이것도 마찬가지다.”

린 “…….”

미오 “…….”

린 “……○○파라고 있잖아 보면.”

미오 “응.”

린 “연기파 여배우란 건 뭐야?”

미오 “연기가 뛰어나단 말 아닐까?”

린 “그래서 여배우가 된 거지?”

미오 “아……. 본업이니까, 잘하는 건 당연한 거겠지.”

린 “엔카파 엔카 가수라고 말하는 거랑 같은 거지?”

미오 “그거 극단적이지 않아?”

 

 

린 “다시 본론으로 가서.”

미오 “응.”

린 “아이돌은 연애금지…… 지?”

미오 “응. ……아마도.”

린 “팬이 있으니까 일까?”

미오 “그렇겠지. 암묵의 룰 같은 거.”

린 “그, 연인이 있으면 역시 질투 나는 걸까.”

미오 “거 가끔씩 있잖아. 아이돌이 데이트 외박하고 와서 블로그가 아수라장이 된다거나.”

린 “…….”

미오 “왜 그런데?”

린 “……카와시마 씨나, 카타기리 씨는…….”

미오 “역시 그런 적 있겠지.”

 

 

미오 “카타기리 씨 얘기하면서 떠올랐다.”

린 “?”

미오 “……가슴 너무 커.”

린 “아.”

미오 “또, 시즈쿠 쨩이라던가……”

린 “이름부터 커 보일 것 같지…….”

미오 “우리 쪽에서 제일 컸던 게 누구였지?”

린 “……키라리 쨩 아니었어?”

미오 “카나코 쨩은?”

린 “…….”

미오 “…….”

린 “…….”

미오 “뭐해?”

린 “……팔십…….”

미오 “…….”

린 “……오.”

미오 “됐다 그건.”

 

 

미오 “아이코 씨하고 말이야, 무대 연습하고 있을 때.”

린 “응.”

미오 “왠지 한기가 느껴지네, 무섭네, 무섭네 하고 생각했더니 말이야.”

린 “그 얘기 결말 그 흐름은 아니겠지?”

미오 “아니 설마라고 생각했지. 그래도 이상하네 하고 생각해서 시선이 느껴지는 쪽을 음~하고 봤어.”

린 “계속 말하고 있는데 너.”

미오 “그랬더니, 완전 가까이야. 이렇게 그이이하고, 보는 거야. 내 가슴을. 이렇게 불쌍한 표정으로.”

린 “…….”

미오 “아~ ……이거 틀림없네 하고 생각하고 그 자리를 나도 모르게 두려움에 멈춰버렸어.”

린 “본인이 들으면 역시나 화낼 만하겠는데.”

미오 “안 말할 거야.”

 

 

미오 “혹시, 말인데.”

린 “응.”

미오 “사귄다고 치면 누가 머릿속에 떠올라?”

린 “…….”

미오 “…….”

린 “……미오는, 남자 사람 친구는 많이 있지?”

미오 “……응.”

린 “어때?”

미오 “……비전이 안 떠오르네.”

린 “그래?”

미오 “내가 특수한 걸까.”

린 “보통 아닐까? ……혹시 허들이 높다거나.”

미오 “아니……야. 아마도…….”

린 “취향을 말하자면?”

미오 “그거야 키 크고, 나름 얼굴도 생겼고……. 상냥한 사람이 좋아.”

린 “……딱히 잘못된 거는 없어 보이는데?”

미오 “……응.”

린 “…….”

미오 “…….”

린 “앗.”

미오 “앗…….”

린 “……과, 관두자. 이 얘기.”

미오 “으, 응.”

나나 “아이스커피 나왔습니다~!”

린 “잘 마실게요.”

미오 “잘 먹을게요.”

 

 

미오 “커피로 생각난 건데.”

린 “응.”

미오 “저쪽 집 커피가 맛있다느니, 맛없다느니 하는 사람 보면 있잖아?”

린 “응.”

미오 “어때? 실제로.”

린 “무슨 말인데?”

미오 “나 커피 좋고 나쁜 걸 잘 몰라서.”

린 “아는 사람은, 알지 않을까?”

미오 “시부린은 알아?”

린 “캔 커피하고 가게 것 차이 정도는…….”

미오 “캔 커피도 먹네.”

린 “가끔씩…….”

미오 “……것보다 캔 커피야 말로, 어때?”

린 “?”

미오 “어쩌구 제조법이라던가, 고급 원두라던가 배전방식이라던가 말하지만 가격은 똑같잖아?”

린 “아…….”

미오 “이젠 말이야, 한 캔에 200엔인 캔 커피라도 나와도 되지 않을까?”

린 “오히려 사고 싶어지지, 그거.”

미오 “…….”

린 “아, 그것도 파네.”

미오 “어?”

린 “신선하고 막 뒤섞은 거.”

미오 “아……. 왠지 아깝잖아? 이 안에 남아있는 거라던가.”

린 “그런 거 신경 썼구나…….”

미오 “엥.”

 

 

미오 “언제였었지. 프로듀서가 스토커한테 쫓기고 있다고 말했던 사건.”

린 “최근 전……이었던가.”

미오 “어째서 또 마유 씨도 의심받을만한 행동을 하는 걸까…….”

린 “의심받아……?”

미오 “아니. 뭐 그쪽은 알고 있어. 어떻게든.”

린 “프로듀서에 대해서라는 거?”

미오 “응. 역시 그 사진은 섬뜩했었으니까.”

린 “잘도 찍었지 그걸.”

미오 “의외로 빨리 삭제해버렸어. ……하지만 시부린이 숨어버리는 건 의외였지.”

린 “무서운 건 무서운 거야. 진짜였으면 지금쯤.”

미오 “뭔가 착각하는 거겠지……라고 말하면서 멀뚱하게 바라볼 거 같았는데.”

린 “무리거든. 미오야 말로 재밌어하지 않았어?”

미오 “그럴 리 없잖아. 화면 못 쳐다봤거든.”

린 “프로듀서는 화면 뚫어져라 보고 있었지.”

미오 “……혹시나 짚이는 거라도 있었다던가?”

린 “…….”

미오 “…….”

우즈키 “무슨 얘기해요?!”

미오 “우와아아아!!!”

린 “윽!!!”

우즈키 “흐엑?!”

 

 

미오 “시마무 놀라게 좀 하지마~!”

우즈키 “엥, 엥?”

린 “……레슨, 길어졌었다며? 괜찮아?”

우즈키 “네! 괜찮아요!”

미오 “음! ……음~! 그럼 가볼까! 시마무도 왔고!”

우즈키 “어라? 하, 하지만 먼저 돌아가라고…….”

린 “어?”

미오 “응~? 들은 적 없는데~”

우즈키 “엥…….”

미오 “자~ 돌아가자~”

린 “……어디 들렸다 갈래?”

미오 “좋지. 시마무, 어디로 갈까?”

우즈키 “…….”

미오 “시마무?”

우즈키 “……고마워요!”

미오 “……헤헤~”

린 “후후…….”

미오 “이야. 왠지 그리움까지 생겨버리는데, 이 느낌!”

린 “……그래.”

우즈키 “엥~? 그렇게 옛날도 아니에요~”

린 “……하지만, 그리워.”

우즈키 “……?”

미오 “뭐든 좋으니까! 어디 갈래?”

린 “그럼……. 아……. 미안.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가도 돼?”

미오 “응? 좋아~ 시마무는?”

우즈키 “어디든 좋아요!”

 

 

나오 “…….”

카렌 “…….”

슈코 “왜 그래 너희들.”

나오 “엥? 아, 아니…….”

슈코 “?”

카렌 “린이랑 같이 가려 했더니 말이죠…….”

슈코 “응~? ……아아. 그건 무리일걸.”

카렌 “……그렇겠죠.”

나오 “왠지 부럽다. 저런 거.”

슈코 “……인간, 역시 집이 가장 아늑하다는 거지.”

카렌 “후후……. 정말이네요.”

슈코 “그럼, 우리들도 가볼까.”

나오 “어라? 집 이쪽이었어요?”

카렌 “기숙사였죠?”

슈코 “쟤네랑 같은 길로 걸어갈 생각? 엄청 찝찝할 거 아냐.”

나오 “아……. 그쵸.”

카렌 “그럼, 맥에라도 들렸다 가죠!”

슈코 “네네.”

나오 ‘집, 이라……’

나오 ‘역시, 그렇겠지.’

나오 ‘……우리들도, 힘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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