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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우치P “미시로 상무와……, 사이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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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04, 2015 23:48에 작성됨.

타케우치P “미시로 상무와……, 사이좋게?”

 

 

부장 “오. 오늘도 힘내는군.”

타케우치P “아뇨……. 아직 입니다.”

타케우치P “이번 기획은 반드시 성공해서 신데렐라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해 나가야만합니다…….”

부장 “성실해.”

부장 “자네도 미시로 상무도 일에 너무 열심인 바람에 어긋나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

부장 “어느 쪽의 주장도 틀린 건 없거든.”

타케우치P “예.”

 

 

부장 “맞다, 이번에 두 사람이서 술 마시러 가보는 건 어떤가?”

타케우치P “미시로 상무와…… 말입니까?”

부장 “술 마시면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면 보다 좋은 기획이 떠오를지도 모르잖아?”

타케우치P “그렇긴 합니다만…….”

부장 “에이 거참. 한 번 갔다와봐.”

부장 “돈은 내가 낼 테니까.” 꾸깃

타케우치P “이, 이렇게 받을 순 없습니다.”

부장 “괜찮아. 회사를 위해서야.”

타케우치P “미시로 상무는 바쁘지 않습니까?”

부장 “괜찮아. 세팅은 내가 해놓을 테니까 열심히 해봐.”

타케우치P “예…….” 긁적긁적

 

 

몇일 뒤

타케우치P “여기가 이마니시 부장이 자주 다닌다는 술집……인 건가요?”

따릉따릉

점원 “어서 오세요!”

타케우치P “예약한 사람입니다만…….”

점원 “예! 안내해 드릴게요!”

 

 

타케우치P ‘10분 전……. 알맞게 도착했군요.’

점원 “이쪽으로 오십시오!”

타케우치P “감사합니다.”

점원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타케우치P “후우…….”

미시로 상무 “늦었군.”

타케우치P “!”

타케우치P “벌써 와계셨습니까.”

타케우치P “죄송합니다!”

 

 

상무 “농담이야.”

상무 “10분 정도 전이 클라이언트에게도 실례 없이 무난한 시간이잖아.”

타케우치P “아, 예.”

상무 “자, 자네 이 뒤에 일 있어?”

타케우치P “없습니다. 전부 끝내고 왔습니다.”

상무 “그래. 그럼 술 마셔도 괜찮다는 얘기로군.”

타케우치P “저, 저기. 상무님께선……?”

상무 “나도 오늘은 전부 끝내고 왔어.”

상무 “자, 뭘 마셔볼까?”

타케우치P “전 우롱차를…….”

상무 “뭐야. 자네 술 못 마셔? 뭐 상관없다만.”

타케우치P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다…….’

타케우치P “매, 맥주를! 맥주로 마시겠습니다!”

상무 “그래. 무리는 하지 말고.”

타케우치P “괜찮습니다.”

상무 “그럼 점원을 불러볼까.”

타케우치P “제가 하겠습니다.”

 

 

상무 “그럼 건배하자.” 스윽

타케우치P “예!” 스윽

타케우치P “…….” 꿀꺽꿀꺽

상무 “오, 잘 마시잖아.”

타케우치P “푸하.”

상무 “얼굴 빨간데 괜찮아?”

타케우치P “ㅇ, 예.”

 

 

상무 “…….” 꿀꺽

타케우치P ‘뭘 얘기해야할지 모르겠어…….’

타케우치P “한 잔 더 시키겠습니다.”

상무 “……그래.”

타케우치P “……” 꿀꺽꿀꺽

상무 “그렇게 빨리 마시면 퍼져버릴 건데.”

타케우치P “괘, 괜찮습니다.” 꿀꺽꿀꺽

 

 

몇 시간 뒤

타케우치P “미소가! 아이돌은 미소가 중요합니다!”

타케우치P “그러니까 신데렐라 프로젝트는! 그녀들은!” 꿀꺽꿀꺽

상무 “너무 얘기에 열중하는 거 아닌가.”

타케우치P “상무님이 하시는 개혁이 올바른 것이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꿀꺽꿀꺽

타케우치P “미소……. 미소미소……zzz.”

상무 “퍼졌잖아……. 내가 아까 말했잖아.”

 

 

다음날

타케우치P “윽, 머리가…….”

상무 “일어났나.”

타케우치P “사, 상무님! 여긴?!”

상무 “내 집이야.”

상무 “자네가 취하고 잠들어 버리는 바람에 내 집으로 데리고 왔어.”

상무 “자네 집이 어디 있는지 모르니까.”

타케우치P “제, 제가 무슨 짓을……. 면목 없습니다!”

 

 

타케우치P “도, 돈도 안냈습니다!” 부스럭

상무 “내가 냈어.”

타케우치P “그만큼 갚아드려야!”

상무 “됐어. 내가 내는 걸로 해.”

타케우치P “그렇지만!”

상무 “그럼, 다음엔 자네가 쏘는 걸로 치지.”

타케우치P “예?”

 

 

상무 “그것보다 슬슬 준비해야 회사에 안 늦지 않을까?”

타케우치P “!”

상무 “프로듀서가 지각하면 프로젝트의 존속에도 영향이 갈지 모르겠군.”

타케우치P “그, 그것만큼은!”

상무 “농담이야. 빨리 준비해서 출근하도록.”

타케우치P “ㅇ, 예!”

 

 

타케우치P “다행이 안 늦었다…….”

타케우치P ‘아직도 머리가 아프군……. 어젯밤 기억도 거의 없어…….’

미쿠 “P 쨩 안녕!”

리이나 “안녕, 프로듀서.”

타케우치P “……안녕하세요. 마에카와 양, 타다 양.”

미쿠 “P 쨩 무슨 일 있어?”

타케우치P “아뇨, 아무것도 없습니다.”

미쿠 “왠지, 평소랑 다른 냄새가 나.”

리이나 “비싸 보이는 샴푸 냄새야.”

타케우치P “예?!”

 

 

미쿠 “샴푸 바꾼 거야?”

타케우치P “아, 아뇨. 이건…….” 긁적긁적

리이나 “잠깐!” 꽈악

미쿠 “아프다냥! 당기지 말라냥!”

리이나 “바보! 이건 어디서 외박하고 온 거야!” 소곤소곤

미쿠 “뭐~?! P 쨩이 외박?!” 소곤소곤

 

 

부장 “어젠 어땠나?”

타케우치P “실은……. 염치없지만, 취해 쓰러지는 바람에…….”

부장 “하하하! 그래서 외박한 건가. 엄청 친해졌잖아!”

타케우치P “아뇨, 그런 것은…….”

타케우치P “도중에 잠들어 버린 것도 모자라, 집에서 자고 가버려서 화났을지도 모릅니다.”

부장 “아니 아니, 미시로 상무, 오늘 아침 기분 좋아 보이던데?”

타케우치P “그, 그렇습니까?”

 

 

치히로 “크, 큰일이에요!”

부장 “갑자기 왜 그러는 겐가?”

치히로 “미시로 상무님께서 프로듀서에게 이걸 전해달라고……!”

타케우치P “제게…… 말입니까?”

치히로 “네! 혹시 신데렐라 프로젝트의 존속과 관련되어 있는 것은……?”

타케우치P “열어보겠습니다.”

상무 ‘어젠 자네가 얼마나 아이돌을 생각하는지 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어. 이번엔 자네가 쏠 때는 나의 의견을 말하도록 하지. 비는 시간을 밑에 써놓았다. 장소는 저번이랑 같아도 상관없어. 미시로 090-xxxx-xxxx’

타케우치P “!”

치히로 “어떤 내용이에요?!”

타케우치P “아, 아뇨. 그렇게 중대 사항은…….” 긁적긁적

치히로 “어떤 내용이에요?”

타케우치P “그게, 말이죠…….” 긁적긁적

티히로 “말할 수 없는 내용인가요?”

부장 “다, 다음 기획에 관한 게 아닐까? 그 있잖나. 극비로 진행하고 싶은 걸지도 모르는 거고…….”

치히로 “그런가요. 제가 도울게 있으면 뭐든지 말씀해주셔야 해요?”

타케우치P “아, 예. 물론이죠.”

 

 

타케우치P ‘예정은 맞출 수 있을 것 같지만…….’

타케우치P ‘저번 같이 실패할까봐 두렵다…….’

타케우치P ‘일단 일주일 뒤로 해야겠어.’

따르르릉…… 뚝

상무 ‘미시로다.’

타케우치P “아, 저입니다.”

상무 ‘자넨가. 그렇다는 건.’

타케우치P “예. 일주일 뒤 O요일은 어떠십니까?”

상무 ‘알았어. 기대하도록 하지.’

타케우치P “예!”

뚝 부- 부-

타케우치P “후우…….”

린 “누구랑 전화한 거야? 꽤나 긴장한 거 같은데?”

타케우치P “!”

 

 

타케우치P “미, 미시로 상무님입니다.”

린 “크로네 때문에?”

타케우치P “그, 그것도 포함해서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린 “미쿠가 얘기했는데 말이야.”

타케우치P “ㅇ, 예. 어떤 것 말씀이시죠.”

린 “누구 집에서 자고 왔단 얘기, 사실이야?”

타케우치P “그, 그건…….” 긁적긁적

린 “미쿠가 말한 것 같이, 평소랑 다른 냄새가 나.”

 

 

타케우치P “이, 이건. 오늘 아침 늦게 일어나면서, 서둘러 준비하는 도중에 잘못해서 향수를 쏟아버리게 된 것뿐입니다.”

린 “샴푸가 아니고 향수 말이지?”

타케우치P “그, 그렇습니다.”

린 “평소엔 향수 안 쓰지?”

타케우치P “바, 받은 향수입니다.”

타케우치P “쓸 데가 없어서 방치해놓았던 걸 쏟아버린 것뿐입니다.”

린 “흐~음.”

 

 

미오 “시부리~인! 여기서 뭐하고 있어~?”

우즈키 “린 쨩 안녕하세요!”

린 “미오, 우즈키.”

타케우치P “그, 그럼. 전 여기서 이만…….” 저벅저벅

미오 “프로듀서랑 무슨 얘기?”

린 “아무것도 아냐.”

 

 

타케우치P “후우…….”

타케우치P ‘어떻게든 속였습니다…….’

카나코 “아, 프로듀서 씨!”

치에리 “안녕하세요!”

타케우치P “미무라 양, 오가타 양 안녕하세요.”

카나코 “어라? 프로듀서 씨 냄새……. 어디선가……?”

타케우치P “왜 그러십니까?”

카나코 “아까 지나친 미시로 상무님과 같은 냄새가 나요!”

타케우치P “!”

치에리 “그러고 보니…….” 흥흥

카나코 “맛있어 보이는 냄새네, 하며 생각하는 바람에 기억해 뒀어요.” 에헤헤

치에리 “하지만 어째서 같은 냄새가……?”

타케우치P “오, 오해입니다!”

 

 

카나코 “아하! 우연히 향수가 같은 것뿐이었다는 거로군요.”

카나코 “향수가 엄청 냄새가 좋네요. 어디서 파는 건지 알려주시겠어요?”

타케우치P “받은 것이라 거기까진……. 죄송합니다.”

 

미쿠 “리이나 쨩 들었어?” 소곤소곤

리이나 “완벽히!” 소곤소곤

미쿠 “우리 둘이서 진상을…….”

린 “흐~음. 미시로 상무랑 같은 냄새였구나.”

리이나 “어, 언제 왔어?!”

미쿠 “린 쨩도 미쿠들하고 진상을 해명해보지 않겠냥?”

린 “난 됐어.” 저벅저벅

미쿠 “그, 그렇냥.”

리이나 “가버렸어.”

 

 

다음날

타케우치P “후우…….”

타케우치P ‘시선이 느껴져……. 마에카와 양하고 타다 양이란 건 알겠습니다만.’

 

미쿠 “전~혀 안 움직인다냥.” 소곤소곤

리이나 “그만 둘까?” 소곤소곤

리이나 “뭐, 저런 프로듀서가 데이트 외박이라니 상상할 수도 없고.” 소곤소곤

미쿠 “확실히.” 소곤소곤

미쿠 “결국, 미쿠들이 착각한 걸까냥……. 재미없다냥.” 소곤소곤

 

 

일주일 뒤

타케우치P ‘오늘은 미시로 상무와 만나기로 약속한 날.’

타케우치P ‘슬슬 가지 않으면 기다리게 하고 말거야.’

“그렇게 서둘러……, 어디에 가시는 건가요오?”

타케우치P “!” 움찔

타케우치P “대, 대화할 일이 생겨서요.”

“우후……. 이렇게 밤늦게 일하러 가시는 건가요오?”

타케우치P “ㅇ, 예…….”

“다른 사원들은 전부 퇴근했는데……, 그쵸?”

타케우치P “……저, 전 바쁘므로 그만.”

“우후……. ‘일’……. 힘내세요.”

타케우치P “감사합니다.” 저벅저벅

“…….”

 

 

타케우치P “후우…….”

점원 “어서 오세요!”

타케우치P ‘이번엔 전보다 빨리, 상무님보다 먼저 오기로 했습니다.’

타케우치P “예약한 사람입니다만.”

점원 “네,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점원 “이쪽으로 오십시오!”

타케우치P “감사합니다.”

타케우치P ‘역시 없군요.’

타케우치P ‘먼저 와서 다행이야.’

 

 

타케우치P “…….”

타케우치P “…….”

타케우치P “…….” 슬쩍

타케우치P ‘저번에, 제가 온 시간입니다만…….’

타케우치P “…….” 슬쩍

타케우치P “약속한 시간입니다만…….‘

타케우치P ‘무슨 일 생긴 걸까요.’

 

 

타케우치P “…….” 슬쩍

타케우치P ‘전화라도……. 아니, 갑자기 일 때문에 못 오고 있는 것 일수도…….’

타케우치P ‘상무님이 전화거실 수도 있으니까.’

타케우치P “…….”

타케우치P ‘좀 있으면 약속시간에서 30분이 지나는군요.’

 

 

타케우치P ‘역시 전화를…….’

상무 “기다렸지.”

타케우치P “상무님!”

상무 “갑자기 안건이 들어와 버려서 늦었다. 미안해.”

타케우치P “아, 아뇨.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상무 “뭐야? 자네도 지각한 거야?”

타케우치P “그, 그런 것은…….” 긁적긁적

상무 “농담이야. 후후, 자네는 놀리는 재미가 있군.”

타케우치P “그렇습니까……?”

상무 “그보다, 빨리 마셔볼까.”

타케우치P “예!”

 

 

상무 “오늘도 밤늦게까지 마실 거지?”

타케우치P “예. 괜찮습니다.”

상무 “나도야. 그럼, 건배하자.” 스윽

타케우치P “예.” 스윽

타케우치P ‘오늘은 페이스 조절하면서 천천히……. 저번같이 실패하지 않도록…….’ 후루룩

꿀꺽꿀꺽

상무 “하아…….”

타케우치P “괴, 굉장히 시원하게 마시는군요.”

상무 “저번에 자네도 이런 느낌이었어.”

상무 “오늘은 자네가 쓰러진 나를 보살펴 보도록 할까.”

타케우치P “그, 그건…….”

상무 “못하겠어?”

타케우치P “가, 가능합니다!”

상무 “다행이야. 안심하고 취할 수 있겠군.” 꿀꺽

타케우치P “예…….”

 

 

상무 “아이돌에겐 옛 예능계에서 같은 스타성이 필요해!” 꿀꺽꿀꺽

타케우치P “스타성도 중요합니다만, 팬 모두가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개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꿀꺽꿀꺽

상무 “네가 하는 방식으로 아이돌의 개성을 늘리는 건 상관없다만, 그 방법으로는 너무 시간이 걸린다고!”

타케우치P “하지만!”

상무 “뭔데!”

 

미소가 중요합니다! 스타성이야 말로 제일이야!

 

점원 “저기……. 다른 손님에게 방해가 돼서요…….”

타케우치P “죄, 죄송합니다…….”

 

 

상무 “나에게 정면으로 대립하는 건 너 뿐이야……. 후후……. 마음에 들었어.” 흔들

타케우치P “미시로 상무님……. 꽤 취하신 것 아니신지?”

상무 “아직이야……. 아직 안 취했어.” 꿀꺽

타케우치P “슬슬 돌아가죠. 내일에도 영향이 갑니다.”

상무 “그렇지……. 윽……. 잡아줘.” 흔들흔들

타케우치P “역시 취하신 것은?”

상무 “안 취했어!” 꽈악

타케우치P “예……. 알겠습니다.”

상무 “윽…….”

 

 

타케우치P “택시 잡아놨습니다.”

타케우치P “집주소가 어떻게 됩니까?”

상무 “…….”

타케우치P “상무님, 들리십니까?”

상무 “……네 집이다. 네 집으로 데려가.”

타케우치P “! 아뇨, 그럴 순 없습니다!”

상무 “그럼 난 안돌아갈 거야.”

타케우치P “사, 상무님…….” 긁적긁적

타케우치P “알겠습니다.”

 

 

상무 “여기가 네 집이야?”

상무 “생활하는 흔적이 없어. 분명 일에 잡혀 살면서 집에서 자고 가고 하는 것뿐이겠지.”

타케우치P “상무님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상무 “뭐라고!” 히끅

타케우치P “물입니다. 마시고 진정해 주십시오.”

상무 “음…….” 꿀꺽

 

 

타케우치P “상무님, 여기서 주무시면 됩니다.”

상무 “넌?”

타케우치P “전 저쪽 소파에서 자겠습니다.”

상무 “……그래.”

타케우치P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타케우치P “……zzz.”

상무 “잠깐 일어나줄래.”

타케우치P “상무님……?”

상무 “미안해.”

상무 “……몸이 뜨거워서 말이야, 에어컨 온도 좀 낮춰줄래?”

타케우치P “그렇습니까. 신경 쓰지 못했습니다. 바로 낮추겠습니다.” 삑

타케우치P “!”

타케우치P “사, 상무님……. 상의는……?”

상무 “응?”

 

 

상무 “땀 때문에 달라붙어서 기분 나빠서 벗어버렸어.”

타케우치P “그, 그런 차림으로 다니면 안 됩니다…….”

타케우치P “제 상의를 빌려드리겠습니다.”

상무 “그래. 하나부터 열까지 미안하군.”

타케우치P “아, 아뇨…….”

 

 

다음날 아침

타케우치P “……윽.” 번쩍

타케우치P ‘다행히 숙취는 없군. 기억도 확실히 살아있어.’

타케우치P ‘어젠 저번 같이 실패하지 않아 다행이야.’

타케우치P ‘상무님을 깨워야겠다.’

상무 “……zzz.”

타케우치P “상무님, 아침입니다. 일어나 주십시오.”

상무 “……으응”

타케우치P ‘땀과 향수와 알코올 섞인 상무님의 냄새…….’

타케우치P ‘핫,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난.’

 

 

상무 “어젠 신세 졌군.”

타케우치P “아뇨.”

상무 “매우 즐거웠어.”

타케우치P “!”

타케우치P “저, 저도입니다!”

상무 “후후, 고마워.”

상무 “……출근은 따로따로 가도록 하지. 내가 먼저 갈게.”

타케우치P “ㅇ, 예! 조심해서 가십시오!”

 

 

상무 “프로젝트 크로네를 진행하는 모두들, 잘 와주었다.”

상무 “자네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인데…….”

린 “저기.”

상무 “뭐지? 시부야 린.”

린 “그 안에 입은 셔츠……. 남자 거지?”

상무 “…….”

상무 “그건, 프로젝트 크로네의 앞으로 활동과 상관있는 건가?”

린 “……윽.”

린 “상관…… 없어요.”

상무 “그럼, 여태까지 하던 유닛과 병행하며 힘냈으면 좋겠다.”

상무 “오늘은 여기서 해산.”

크로네 일동 “네!”

린 “……”

 

 

상무 “상황은 어떤가?”

타케우치P “가을 정기 라이브를 향해 투지가 높아있습니다.”

상무 “그래.”

타케우치P “가을 정기 라이브, 반드시 성공해보이겠습니다.”

상무 “기대하겠어.”

상무 “……가을 정기 라이브가 끝나면.”

타케우치P “왜 그러시죠?”

상무 “또, 함께 마시러 가지 않을래?”

타케우치P “!”

타케우치P “예!”

 

 

상무 “이번엔 자네와 나랑 새로운 기획을 짜보지 않겠어?”

타케우치P “그건……!”

상무 “자네하고 라면, 최고의 기획이 탄생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상무 “또, 술 마셔가며 철저히 토론하도록 하자고.”

타케우치P “예!”

상무 “단.”

상무 “그걸 위해선 정기 라이브가 성공하는 것이 절대조건이다.”

상무 “난 자네가 마음에 들지만, 이번 건에 관해선 절대로 헤프게 볼 생각은 없어.”

타케우치P “물론입니다! 반드시 성공하겠습니다!”

상무 “후후. 자네와의 술자리를 기대하고 있을게.”

 

부장 “보아하니 일이 잘 풀린 모양이로군.”

부장 “저 두 사람의 열심성이라면 분명 좋은 기획이 나오리라 생각해.”

“…….”

“…….”

부장 “너, 너희들? 아이돌이 그런 얼굴을 하면 안 된단다……. 아하, 아하하하하…….”

 

 

 

미시로 상무 너무 이쁘다.

하지만 고난도 너무 많어!

 

애니메까지 못 기다리겠어서 SS 썼습니다,

드디어 일주일이 지났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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