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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하「프로듀서가 내 머리띠한테 말을 걸고 있다」

댓글: 14 / 조회: 3910 / 추천: 0



본문 - 08-15, 2015 13:42에 작성됨.

○ 휴게실


P「오, 코토하. 오늘 레슨 힘들었지. 수고했어」

머리띠「」

P「말도 안 나올 정도로 피곤한 건가. 뭐, 무리도 아니지. 오늘 그 트레이너는 엄격하기로 유명한 사람이니까」

머리띠「」

P「아하하…맞다. 사탕 먹을래? 피곤할 때는 단 거를 먹는 게 좋아」

머리띠「」

P「계속 무시당해서 죽어버릴 것 같아」

 

○ 휴게실 밖. 문 앞.


메구미「에? 뭐야, 저건」

코토하「프로듀서, 뭘 하고 있는 걸까?」

엘레나「프로듀서가 이상해졌SEO」

 

 

코토하(머리띠를 극장에 놔두고 왔다는 걸 메구미한테 듣고 깨달아, 셋이서 가지러 왔더니)

P「코토하. 내가 뭐라도 저질렀어? 코토하의 기분을 해칠만한 일을 했어?」

머리띠「」

P「가르쳐줘…나는 앞으로 코토하한테 몇 번을 사과하면 되는 거야…. 코토하는 나한테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아…」

머리띠「」

코토하(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있었습니다)

 

엘레나「이건 프로듀서가 머리띠를 KOTOHA로 착각하고 있다는 걸GGA?」

메구미「그럴 리가 없잖아! 라고 하고 싶지만, 저 상태를 보아하니 아마 그렇겠지」

코토하「너희들은 머리띠가 나로 안 보이지!? 난 여기에 있지!?」

엘레나「GWAENCHANA. NA는 머리띠로 보이니GGA!」

메구미「아무리 봐도 머리띠로 밖에 안 보여」

코토하「다행이다…프로듀서만 그렇게 보이는구나」

 

코토리「어머, 코토하. 수고했어. 커피 마실래? 그런데 프로듀서씨는 왜 울고 계세요?」

머리띠「」

P「」

코토리「으~음. 일단 놔둘게. 앗, 저번에 빌려준 책 어땠어? 나로서는 여자애끼리의 연애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머리띠「」

코토리「피요오오오…코토하한테 무시당하고 있SEO…」


세 사람「」

 

메구미「코토하…그런 책을 코토리씨한테 빌리고 있구나…」

코토하「아니야. 그건 코토리씨가 멋대로!」

엘레나「그것보다 KOTORI도 머리띠가 KOTOHA로 보이는가 보NE」

코토하「영문을 모르겠어…」

메구미「있잖아, 조금 재밌는 생각이 떠올랐거든? 해도 괜찮아?」

엘레나「오오~! 재밌는 거 좋아HE~!」

코토하「별로 상관없지만…뭘 할 거야?」

메구미「뭐, 보고 있어봐!」

 

메구미「프로듀서, 코토리씨. 고생!」

P「오오…메구미…수고했어…」

코토리「메구미…나 이제 시집 못 가…」

메구미「둘 다 중증이네…자, 그럼 어떻게 되려나…에잇」머리띠 착용

메구미(머리띠)「저기 있잖아, 프로듀서」

P「!!! 코, 코토하! 드디어 코토하가 말을 해줬어!!」


코토하「네!?!?!?!?」

엘레나「KOTOHA, 진정하JA! 응? 아이돌이 지어서는 안 되는 표정을 짓고 있SEO!」

 

메구미(머리띠)「역시 이걸 쓰면 코토하가 되는구나…재밌네!」

코토리「저기, 코토하? 뭔가 분위기가 바뀐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코토하 맞지?」

메구미(머리띠)「물론이지. 나는 타나카 코토하야! 그런데 코토리씨. 내가 빌렸던 책 있잖아, 마지막에는 어떻게 되더라?」

코토리「마지막? 마지막에는 여자애끼리(자주규제)해서(삐---)가 되지만(심쿠우우웅)해서 (우와~오♡)로 해피엔드인데?」

메구미(머리띠)「응, 그랬지! 상당히 과격했지!」 힐끗


코토하「그런 책이었던 거야…?」

엘레나「KOTOHA? 입에서 흰 게 뭉게뭉게 나오고 있는DE?」

 

메구미(머리띠)「프로듀서, 코토리씨. 아까는 대답을 하지 않아서 미안해. 좀 피곤해서 잠시 잠들었을 뿐이니까!」

P「그렇구나. 그런 거였구나…. 오늘은 빨리 돌아가서 내일을 대비해 쉬도록 해. 내일은 드라마 촬영이 있으니까」

메구미(머리띠)「알고 있어! 그럼 내일 보자. 고생하셨습니다!」


메구미「코토하, 이거 재밌는데!?」

코토하「나는 재미없거든!」

엘레나「내일 나도 하게 해줬으면 하는DE!」

코토하「절~~~~~~~~~~~~~~~대로 안 돼!」

엘레나「KOTOHA는 구두쇠…」


???「므흐흐…아주 좋은 이야기를 들었어요…♪」

 

- 3일후


코토하「모두, 안녕하세…」달칵

아리사(머리띠)「므흐흐…여러분, 아리…가 아니라, 제가 계속 사진을 찍게 해주세요!」찰칵찰칵

사요코「코토하씨. 우리들을 사진에 남기고 싶다니, 무슨 일 있었나요?」

아리사(머리띠)「아니요! 아이돌들의 평소 모습을 컴퓨터에 보존하고 싶다 거나, 여러분의 사진을 당당히 찍고 싶다 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셔터찬스, 받아가겠어!

시즈카「코토하씨…뭔가, 하는 행동이 아리사씨랑 비슷하지 않나요…?」

아리사(머리띠)「전혀! 저는 어엿한 타나카 코토하에요!」찰칵찰칵

 

 

시즈카「그렇죠? 제 착각-」

코토하「」
시즈카「」눈과 눈이 마주치는

시즈카「코토하씨가 두 명!?」

코토하「아니, 아무리 봐도 그쪽에 있는 게 가짜잖아!!」

사요코「저, 저도 코토하씨가 두 명으로 보여요…」

코토하「사요코까지!? 뭐, 그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P「이것들아, 무슨 일이야. 아침부터 시끄럽게」

코토하「왜 두 사람 다 모르는 거야!? 내가 바로 너희들이 아는 타나카 코토하야!」

아리사(머리띠)「시, 실은 저 연극 연습의 일환으로 분신술을 쓸 수 있게 됐어요!」

시즈카「그런 거였나요. 그런 건 좀 더 빨리 말해주세요」

사요코「코토하씨라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코토하「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P「코토하가 둘…윽, 두통이…」풀썩

코토하「프로듀서, 계셨나요!? 그것보다 앗, 정신차려 주세요!」

P「」팅

시즈카「코토하②씨, 진정해주세요. 숨은 붙어 있으니 괜찮아요. 일단 수면실에 눕히도록 하죠」

코토하「②라니 대체 뭔데! 굳이 말하자면 내가 ①이지!」


달칵


엘레나「애들아 ANNYEONG! 아침부터 기운이 넘치NE~!」

메구미「안녕~. 앗, 프로듀서는 왜 쓰러져 있는 거야?」

아리사(머리띠)「마침 좋은 때 오셨어요~♪ 두 사람 다 오늘은 레슨이시죠? 자, 저 타나카 코토하랑 같이 갈아입으러 가요! 자자!」

 

메구미「아니, 아리사잖아. 같이 갔다가는 벗을 때 사진 찍을 거지?」

아리사(머리띠)「간파…당했다…!?」

엘레나「언제부터 KOTOHA라고 인식되고 있다 착각한 거야…가 아니라, 그 머리띠 벗JA~. ARISA 한테는 안 어울RYEO」 머리띠 휙

아리사「앗」

시즈카「코토하씨가, 한 순간에 아리사씨로…?!」

사요코「어머나…또 시력이 떨어진걸까…」

코토하「시력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는데…하아, 이제 태클 거는 것도 지쳤어…」

코토하「어라? 그 머리띠, 옛날에 내가 들고 다니던 거네?」

아리사「흠칫」

엘레나「OHOH~, 듣고보니 이거 KOTOHA가 잃어버린 거랑 닮았NE」

메구미「잃어버린 날에 같이 일을 했던 사람은 분명…아리사였지?」

아리사「」

코토하「아리사. 경찰이랑 사장님. 어느 쪽이 좋아?」 싱긋

아리사「사장님으로 부탁드립니다!!!」

 

시즈카「머리띠를 쓰면 코토하씨가 된다고요?」

사요코「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을 리 없잖아요…라고 하고 싶지만, 실제로 저희들한테는 코토하씨로 보였고…」

코토하「프로듀서나 코토리씨는 머리띠만 보고 나랑 착각할 정도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머리가 아파」

시즈카「이런 일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코토하씨를 사칭해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이 나올 것 같네요…아리사씨 같이」

사요코「저기, 잠시 괜찮을까요?」

메구미「왜? 사요코」

 

사요코「정말로 머리띠를 한 것만으로 코토하씨가 될 수 있다면, 거리에서 머리띠를 하고 있는 사람도 코토하씨로 보일 거예요. 그렇다면 지금쯤 극장에서는 큰 소란이 일어났겠죠」

시즈카「확실히 그래요. 만일 765 프로덕션 사람들만이 머리띠를 하고 있는 사람 =코토하씨로 인식한다고 해도 그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 둘 정도는 저희들 귀에 들어왔을 테고요. 혹시 저희가 모르는 다른 조건이 있거나 한 걸까요」

사요코「아마 코토하씨의 머리띠여야 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엘레나씨의 머리띠를 빌려봤습니다」

엘레나「내 머리띠 소중히 다뤄야HE. 알겠JI?」

메구미「그리고 어쩔 거야?」

사요코「제가 엘레나씨의 머리띠를, 메구미씨가 코토하씨의 머리띠를 합니다. 아마 제 예상이 맞다면, 저는 그대로이고 메구미씨가 코토하씨로 보일 거예요」

메구미「사요코는 참 성실하네. 꼭 그럴 필요 없는데 말이야…. 아, 머리띠 빌리게. 코토하」

 

메구미(코토하 머리띠)「어때? 나 코토하로 보여?」

사요코(엘레나 머리띠)「……어라?」

시즈카「메구미씨로 보이지만…사요코씨도 그대로에요」

사요코(엘레나 머리띠)「이상하네…아마 틀리지 않았을 텐데…」


벌컥


아카네「네~에! 불리지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필요한 것 같아서 이 타이밍에 찾아온 매우 귀여운 아카네쨩이야~! 그런데 우왓~! 코토하쨩이 둘이나 있네! 아카네쨩이랑 맞먹게 귀여운 코토하쨩이 두 명 있어! 그리고 엘레나쨩의 머리띠를 한 사요코쨩도 있어!」

일동「」

메구미「이, 일단 머리띠를 벗자」

아카네「에에~! 코토하쨩이 갑자기 메구미쨩이 되어버렸어! 굉장한 매직! 저기 있잖아, 혹시 그 머리띠를 하면 코토하쨩이 될 수 있는 거야? 응응응? (메구미 머리띠 착용)어라~? 메구미쨩, 왜 코토하쨩의 머리띠를 하고 있는 거야? 왜, 왜~?」

일동(엄청난 도움이 되었지만 조금 짜증나)

 

사요코「어, 어쩌면 이 머리띠의 효과를 알고 있는 사람한테는 통하지 않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아미「있잖아→있잖아→사요찡. 효과라니 뭐가→?」

사요코「그러니까 코토하씨의 머리띠를 하면 코토하씨가 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알고 있는 사람한테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헉」

마미「응훗후→ 아주 좋은 이야기를 들어버렸군요→」

아미「도-모, 마미=상. 아미입니다. 이곳에 코토하=상의 머리띠가」

마미「와자마에!」

아미「이 정도는 베이비 서브 미션…그럼 바로 놀러 가자→!」

마미「브라쟈→☆」

 

코토하「왜 인살어를 쓰는 거야!? 것보다 거기서! 둘 다!」

메구미「에? 인…뭐? 아니, 코토하. 그걸 아는 거야?」

코토하「오토나시=상한테 닌자 슬레이어를 빌렸거든…. 그것보다 저 두 사람을 말려야해!」

메구미「잘 모르는 책이지만, 일단 쫓아가자!」

엘레나「AMIMAMI랑 술래잡기NE~. 진심을 다해 잡아버릴 거YA~」

시즈카「저도 가는 건가요!?」

사요코「시즈카, 휘말려버렸네…힘내자」

시즈카「우우, 이러면 이런 제가 불쌍하다고요. Pity에요」

아카네「잠깐만. 아카네쨩을 두고 가다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아카네쨩의 슈퍼 미라클 뷰티 대시로 전부 잡아주겠어~!」

 

- 며칠후


코토하(하아. 아미도 마미도 금방 싫증을 내줘서 다행이야. 그렇다고 해도 사무소에 있는 모든 아이돌한테 내 머리띠를 가지고 장난을 쳤지만)

코토하(뭐, 프로듀서 빼고는 사정을 알아줬으니, 결과 All Right려나?)

코토하(프로듀서한테는…말하려고 했더니 아미랑 마미가 나오는 바람에 프로듀서가 기절해서 말할 수 없었지만)부우웅

코토하「전화 왔네. 누굴까…하루카?」Pi

하루카『여보세요? GREE에서 대호평을 받으며 배포중인 아이돌마스터 밀리언라이브. 그 밀리언 라이브에서도 부동의 인기를 자랑하며, 극장판 아이돌마스터 눈부심의 저편으로에서도 메인 히로인의 자리에 군림하고 있는 아마미 하루카인데』

코토하「으, 응. 코토하인데 무슨 일?」

 

하루카『응. 실은 지금 극장을 막 나온 참인데, 수면실에 리본을 두고 와버렸거든…. 괜찮다면 챙겨줄래?』

코토하「후훗. 참 덜렁이라니까. 마침 수면실 근처이니까 바로 가져갈게」

하루카『고마워, 코토하씨! 기다릴게! 아, GREE에서 대호평을 받으며 배포중인 아이돌마스터 밀리언 라이브를 잘 부탁드릴게요!』Pi

코토하「보자, 수면실에 리본…아, 있다」

코토하「하루카의 리본…잠시 해볼까」

 

코토하「아미랑 마미, 아리사한테 당하기만 하는 건 싫고, 누군가를 흉내 내는 것도 연기 연습이 될 테고 말이야」

코토하(리본)「…아마미 하루카, 열일곱살이에요! 같은」


달칵


P「응? 누가 있어?」

코토하(리본)「아, 프로듀서. 저에요. 지금 돌아가려던 참이에요」

P「아아, 코토하…어라? 하루카…? 아니야, 하루…코토…」

코토하(리본)「저, 저기, 프로듀서?」

P「코토…하루…윽」풀썩

코토하(리본)「뭔가 데자뷰가 느껴집니다만…이게 아니라, 프로듀서! 정신차려주세요!!」

 

- 며칠후


하루카「코토하씨. 쿠키 구워왔는데 필요해?」

코토하「고마워, 하루카. 집에 돌아가면 먹도록 할게」

코토하(그 날 프로듀서가 쓰러진 후, 걱정이 돼서 온 하루카가 구급차를 불러주었다)

코토하(의사가 말하기를 뇌에 부담이 너무 갔다고 한다. 아마, 내 탓이겠지)

코토하(다행히도 생명에 별 이상은 없고, 뇌도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만…)

 

P「하루카 있어? 오늘 일, 현장까지 데려다 줄-」

하루카・코토하「「앗」」

P「코토하…리본…하루카…머리띠…윽, 머리가」

하루카「자자, 가요! 프로듀서씨! 오늘도 기운차게 일 열심히 하자고요~!」

P「으, 응…뭔가 갑자기 두통이…」

코토하「다녀오세요…하아」

코토하(저랑 하루카…그렇다기 보다 저의 머리띠랑 하루카의 리본을 동시에 보면 두통이 일어나는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대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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