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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라시 쿄코 “추억을 겹쳐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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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1, 2015 15:44에 작성됨.

이가라시 쿄코 “추억을 겹쳐보다.”

 

 

-사무소-

철컥

모바P “다녀왔습니다.”

쿄코 “아, 수고하셨어요, 프로듀서 씨.”

모바P “오오. 쿄코가 있네……. 근데 뭐해?”

쿄코 “앗, 잠시 시간이 나서 사무소 청소를……. 민폐인가요?”

모바P “아냐 아냐, 민폐는 아닌데, 이건 일이 아니니까 적당히 해 둬.”

쿄코 “네! 저도 지금 선반 먼지만 털어내고 끝내려고 하던 참이었어요.”

모바P “그래. 뭐 네가 고생이 많다.”

쿄코 “아뇨 아뇨, 저도 조금이라도 프로듀서 씨에게 도움 드리고 싶어서 하는 거라!”

모바P “난 너희들이 빛나는 모습만 볼 수 있다면 충분한데.”

쿄코 “그래도, 이런 형태가 아니면 저도 은혜 갚은 느낌도 안 들고요.”

 

 

모바P “그래……. 응? 사진이 떨어져 있는데?”

쿄코 “어라, 정말이네요……. 선반에 있던 파일 안에서 떨어진 걸까요.” 휙

모바P “어디보자……. 아아, 이거.”

쿄코 “이거, 제 사진이죠?”

모바P “그래 맞아. 저번 이벤트 때 찍은……. 음, 확실히 여기에.” 달그락 달그락

쿄코 “뭐 찾고 있어요?”

모바P “음~ 앨범 같은 거……. 자, 이거야.”

쿄코 “와……. 혹시 이거, 전부 제 사진이에요?”

 

 

모바P “맞다, 데이터로도 저장했지만 이쪽이 더욱 추억 같지?”

쿄코 “그러네요……. 아, 이거 가마쿠라 때의.”

모바P “그립다. 그 뒤로 얼마나 흘렀더라?”

쿄코 “아, 저번 여름 축제에 갔을 때까지 있을 줄이야……. 전부 프로듀서 씨가 찍은 거예요?”

모바P “아니 역시 나 혼잔 어려우니까, 아이코나 츠바키 같은 사진 잘 찍을만한 애들한테 제공받은 거지. 자, 여기엔 다른 애들도 있어.”

쿄코 “우와. 엄청난 량…….”

 

 

모바P “추억은 닳는 게 아니잖아? 하지만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해.”

쿄코 “그렇, 죠……. 저도 앞으로 여러분이나 프로듀서 씨와 많은 추억을 쌓아가고 싶어요!”

모바P “그러니까 말이야, 앞으로도 둘이서 많은 추억을 만들어 나가자!”

쿄코 “그래야죠! ……어라?”

모바P “응? 무슨 일 있어?”

쿄코 “아, 아뇨…….”

쿄코 (둘이서 많은 추억, 그거라면…….)

쿄코 (꺄아~~~~///) 아등바등

모바P “가, 갑자기 왜 그래 쿄코?!”

 

 

 

번외(라는 이름의 본편)

 

-방송국 앞-

린 (아, 프로듀서 차다.) 저벅 저벅

모바P “오오, 마침 끝난 거니 린?”

린 “어라, 프로듀서……. 어째서 여기에?”

모바P “어째서라니, 널 데리러 왔지.”

린 “아니, 그게 아니라……. 차는 저쪽에 있는데.”

모바P “아, 그거 말이지……. 그건 그 있잖어, 캔 커피 사러 갔다 온 것뿐이야.”

린 “그랬구나……. 그럼 돌아가자.” 저벅 저벅

모바P “어라? 네가 물어봐놓고 반응이 무덤덤하잖아?” 저벅 저벅

린 “그런 말 들어도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저벅 저벅

 

 

모바P “것도 그렇군……. 아, 조수석 말고 뒷자리에 타줘.”

린 “에, 왜?”

모바P “조수석엔 이미 사람이 타고 있거든.”

쿄코 “아하하, 뭔가 미안하게 됐네, 린 쨩?”

린 “에, 어째서 쿄코가 있는 거야?”

모바P “널 데리러 가는 겸에 기숙사까지 데려다 주기로 해서.”

쿄코 “프로듀서 씨가 꼭 타라고 그러셔서…….”

모바P “오오, 맞다 맞아……. 린, 잠깐 시간 내줄래? 30분정도만.”

린 “지금 18시 즈음이니까……. 그래 알았어.”

모바P “좋아. 그럼 잠시만 드라이브 하는 걸로.”

 

 

쿄코 “드라이브 말인가요?”

모바P “어. 두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있어.”

린 “우리에게……. 생일 관련이야?”

모바P “아니 뭐, 그런 건데 말이지……. 그걸 말하기야?”

린 “……아, 미안.”

모바P “뭐, 괜찮아……. 자, 시간 줄어드니까 빨리 타.”

린 “네에…….”

 

 

~20분 후~

모바P “자, 도착.”

쿄코 “마을 언덕 위, 인가요? 사람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요.”

린 “혹시 이 야경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모바P “야경이라면 야경인데……. 두 사람은 이쪽에 별로 안 오니까 모를 수도 있겠는데, 오늘은 이 지역에서 축제가 있거든.”

쿄코 “축제……, 언덕 위……. 앗!”

모바P “슬슬 나올 텐데…….”

휘이이잉 두웅!

린 “불꽃놀이…….”

모바P “그래그래. 생일이기도 하고 마침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해서.”

 

 

쿄코 “와, 아름다워요!”

린 “그렇지만 은근 촌스럽네, 이런 시추에이션.”

모바P “미안해 촌스러워서.”

쿄코 “그래도, 기쁜 걸요!”

모바P “그럼 다행이고. 기뻐해줘서 천만다행이야,”

쿄코 “로맨틱해요……. 나중에, 또 오고 싶다.”

린 “그 때도, 프로듀서랑 같이 올려나?”

모바P “나 같은 거랑 말고, 좋아하는 남자랑 오는 게 유익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쿄코 “…….”

린 “…….”

모바P “뭐, 뭐야? 갑자기 왜 조용해지는데?”

 

 

린 “별로…….”

쿄코 “저, 저는 프로듀서 씨랑 같이 오고 싶달까요…….”

모바P “그, 그래……. 위로로 밖에 안 들리지만 뭐 됐다.”

린 “프로듀서는 정말, 아무것도 몰라.” 소곤

모바P “무슨 말 했어?”

린 “아니, 슬슬 불꽃놀이도 끝나갈 거 같아서.”

모바P “진짜다. 그럼 슬슬 돌아갈 준비를 해볼까……. 아, 맞아, 이걸 말하지 않을 뻔했네.”

모바P “두 사람 모두, 생일 축하해……. 앞으로 얼마나 지낼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힘내자. 알았지?”

린 “……맞아. 난 멈출 생각 없으니까 프로듀서도 잘 따라와 줘야 해?”

쿄코 “에헤헤. 축하받으니 기분이 행복해지네요! 저도, 프로듀서 씨를 이끌고 가고 싶어요!”

 

 

모바P “그렇구나. 잘 부탁해……. 어이쿠, 슬슬 마지막 불꽃이니까 사진이라도 찍자. 두 사람, 거기에 서줘.”

쿄코 “여기면 되요?”

린 “프로듀서는 같이 안 찍어?”

모바P “불꽃 나오는 타이밍에 맞춰 찍어야 하니까…….”

린 “운에 맡기고 타이머 설정해본다던가…….”

모바P “우와, 실패할 것 같아.”

쿄코 “실패해도 그거 또한 추억이니까요! 올해만 올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해보자고요!”

모바P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 좋아, 세트! 자 5, 4, 3, 2, 1…….”

 

 

정말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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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데마스에서 CuP를 하고 있고 Cu 얀데레 4천왕을 기본적으로 좋아합니다.

그 중 한 명인 쿄코만 아직 목소리가 안 달아져서요, 언제쯤 되면 달릴는지.

빨리 쿄코도 목소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프로필을 잘 안 살피는 스타일이라 애들 생일을 잘 기억 못하는데, 린하고 쿄코랑 8월 10일 동시생일이었군요.

그래서 이런 SS도 나올 수 있는 모양입니다. 뭐 훈훈한 내용이라 좋지만요.

그리고 번역을 하면서, 최대한 우리나라 사람이 말하는 것 같이 쓰려고 노력중인데, 자연스럽게 잘 뽑히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ITT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좀 더 번역체라던가, 수동형 같은 것에 조심하고 있습니다. 하하.

다음 번역은 아마 후히히★한 걸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먼저 하셨을 분도 있겠지만요. 더운 여름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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