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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라시 쿄코 「아무것도 아닌 날, 특별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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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0, 2015 22:13에 작성됨.

이가라시 쿄코 「아무것도 아닌 날, 특별한 날」

 

 

 

1: ◆J6sXPQ/xjk:2015/08/10(월) 15:24:58. 72 ID:0slTzf2Do

 

 

 

이가라시 쿄코(15세)

 

 

 

4: ◆J6sXPQ/xjk:2015/08/10(월) 15:30:59. 03 ID:0slTzf2Do

 

「쿄코쨩」 

 

 사무소에 도착해 문을 찰칵하고 열자, 프로듀서가 앗 하고 소리를 높이고, 기쁜듯이 달려 왔습니다. 그렇게 해서 무엇인가 짐짓 젠체하는 태도를 보여서, 초조하도록 초조하게 하고 또 초조하게 합니다.  

 

 왜 그러는걸까, 무엇인가 있는 걸까나. 아마 있겠지요, 프로듀서는 그런 사람이니까.  

 

 8월 10일, 오늘은 저의 생일. 특별한 것 같으면서 그렇지도 않은, 아무것도 아닌 일상 중의 하루지만, 어쩐지 안절부절 못하게 되는, 그런 날입니다.  

 

 몸짓 손짓을 과장스럽게, 하지만 말씨는 공손하게, 부디 이쪽으로 하고 말하며 소파까지 권합니다. 공주님 같이 손을 이끌려 손에서 땀을 흘리고 있으면 어쩌지, 끈적끈적 해서 싫은 것이 아닐까, 하고 이상한 것이 신경 쓰였습니다.  

 

「밖이 더워서, 조금 땀을 흘려버렸어요」 

 

「응? 정말이네, 어쩐지 촉촉했어」 

 

 손을 잼잼 하며 확인되어 버렸습니다. 부끄럽습니다, 말하지 않으면 좋았을걸! 그렇지만 오늘은, 조금 좋은 분위기가 될 수 있을지도. 그런 심정을 숨겨, 새 나와버리지 않도록 입가를 손가락 끝으로 누릅니다.  

 

 싱글벙글 하는 것은 좋지만, 히죽히죽 하고 있으면 보기 안좋아. 마치 축하 해 주는 것을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던 것 같이 되어버려, 안돼안돼, 보기 흉해.  

 

 뭐,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었지만요, 네, 뭐.  

 

 

 

 

5: ◆J6sXPQ/xjk:2015/08/10(월) 15:34:29. 70 ID:0slTzf2Do

 

「앉아 앉아, 자 자」 

 

 재촉 받아, 평상시와 다른 모습의 소파에 앉는다. 사랑스러운 개나 고양이의 그림이 그려진 시트가 걸쳐지고, 산처럼 쿠션이 쌓아올려진 소파.  

 

 내가 사무소에 올 때까지의 사이에 여러가지 준비 해 주었다고 생각하면 기뻐서, 쿠션의 위치 등을 시행 착오 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버렸던 것과 함께, 뺨이 저절로 느슨해져 버렸습니다.  

 

 프로듀서가 가방을 바스락바스락 뒤져서, 안으로부터 2개의 상자를 꺼냈습니다. 큰 상자와 작은 상자, 어느쪽이나 아름답게 포장되어 핑크색의 리본이 감아져 있다.  

 

 어느 쪽이 좋아? 물으면, 어떻게 하지, 역시 겸허한 느낌으로 작은 상자를 선택하는 편이 좋을까. 프로듀서가 나에게 골라 준 선물, 내용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솔직히 양쪽 모두 갖고 싶습니다. 욕심쟁이라 죄송해요.  

 

 앗, 잠깐 기다려, 오늘은 내 생일이지만, 그 2개의 상자가 나에 대한 선물이라고 할 수는 없을지도 몰라. 프로듀서에 있어서는 아무것도 아닌 단순한 평일, 그래, 그런거예요, 생일이란 특별한 것 같으면서 아무것도 아닌 날.  

 

 위험했다, 헛되게 기뻐할 뻔 했습니다. 받을 생각 만만으로 두근두근 하고 있던 자신이 부끄러워.  

 

「생일 축하해, 쿄코쨩에게 선물, 이거 양쪽 모두 줄게」 

 

「됐다―! 아, 아니요, 감사합니다」 

 

 무심코 일어서 버려, 또 다시 허겁지겁 앉는다. 과장되게, 무릎을 꿇으며 내밀어진 2개의 상자를, 뺨을 느슨하게 하면서 받습니다.  

 

 히죽거려 버리는 것은 이제 어쩔 수 없습니다, 기뻐요, 보기 흉해도 용서해주세요.  

 

 

 

6: ◆J6sXPQ/xjk:2015/08/10(월) 15:36:16. 85 ID:0slTzf2Do

 

「열어도 괜찮을까요?」 

 

「응, 큰 편부터 열어, 이야깃거리니까」 

 

「이야깃거리인가요!」 

 

 굉장해, 프로듀서가 나를 위해, 이야깃거리까지 사 주다니. 기쁨으로 가슴이 벅차서, 무심코 한번 심호흡.  

 

 리본을 풀고, 4개로 접어서 꽉 묶고, 포장을 벗기고, 포장지를 정중하게 접고, 각이 어긋나 버렸으므로 다시 접고, 납득이 가지 않기 때문에 다시 열고, 접고, 열었더니 포장지를 빼앗겨버렸습니다.  

 

「앗! 종이도 보관해 두고 싶으니까 버리지 말아 주세요!」 

 

「응, 나중에 돌려줄테니까」 

 

 나중에 돌려 받을 수 있다면 안심입니다. 그럼, 그럼 열게요, 큰 편의 상자를 엽니다. 조금 무거운 느낌의 상자를 무릎 위에 실고 뚜껑에 손을 걸쳐 느긋하게, 열고, 보니. 안에 들어 있던 것은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였습니다.

 

「……치즈에요!」 

 

「응, 모짜렐라 치즈」 

 

 

 

7: ◆J6sXPQ/xjk:2015/08/10(월) 15:38:45. 44 ID:0slTzf2Do

 

 이것이 어떤 이야깃거리에 연결되는지, 사고를 돌려 이해하려고 시도합니다.  

 

 모짜렐라 치즈는 개성이 강하지 않은, 칼로리가 소극적인 담박한 치즈. 그대로 무언가에 맞추어도, 가열해서 흐믈흐믈 하게 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토마토는 아시는 바 대로, 산미가 있는 윤이 나고 싱싱한 야채지요. 영양도 만점이라 샐러드로 해도 좋고, 익혀도 구워도 좋다는 굉장한 아이입니다.  

 

 여기에서 도출되는 이 선물의 의미는, 으으음…… 모짜렐라 치즈는 웬지 모르게, 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성이 강하지 않은 보통인 느낌으로, 소극적…… 소극적?  

 

 그렇다면 토마토는, 프로듀서이기도 하고. 새콤달콤하고, 밝게 햇빛을 받고 있는 것 같은, 언제라도 신선한 느낌.  

 

 치즈와 토마토는 각각 개별로 먹어도 맛있지만, 2개를 조합하면 서로가 서로를 북돋아, 좀더 맛있고 훌륭한 요리가 되지요. 즉, 그러니까, 다시 말해.  

 

「저와 프로듀서의 궁합이, 확실하다, 라고 하는 거지요?」 

 

「응? 아아, 이전 쿄코쨩이 만들어 준 파스타 맛있었다고 하는, 그건데」 

 

「아, 네, 감사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변변찮았습니다」 

 

 그럼 지금의 고찰은 듣지 않았던 것으로 해 주세요.  

 

「그렇지만 뭐 나와 쿄코쨩은 확실하지」 

 

「듣지 않았던 것으로 해 주세요!」 

 

 와아―, 정말―! 

 

 

 

8: ◆J6sXPQ/xjk:2015/08/10(월) 15:41:32. 61 ID:0slTzf2Do

 

 점심 시간이므로, 치즈와 토마토로 파스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우연히도 건조 파스타도 구입해뒀다는 걸로, 그것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조리장을 빌려 에이프런을 걸치고 요리 도구를 준비 해서, 자 준비만단입니다.  

 

「오늘은 제 생일이므로」 

 

「쿄코쨩의 생일이므로」 

 

「도와주신다면, 기쁜걸, 라거나♪」 

 

「맡겨 둬. 공동 작업이네」 

 

 엣, 그런 그런, 하지만 그렇습니다 공동 작업입니다, 에헤헤. 공동으로, 합니다, 에헤헤, 기뻐.  

 

 도마에 실은 양파를, 세세하게 썰겠습니다. 통통통, 리듬 좋게, 즐거운 듯이, 경쾌하게.  

 

 오늘은 프로듀서가 옆에서 보고 있으므로 평소보다 살짝 의욕이 넘쳐 버리고 있습니다만 긴장 같은 것은 괜찮아요, 손이 빗나갈 걱정은 없습니다.  

 

 식품 재료를 손질하는 동안, 프로듀서에게는 파스타를 데칠 준비를 부탁합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 동안에, 프로듀서가 다른 것을 해 준다.  

 

 이것은 공동 작업인 느낌이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니겠나요.  

 

 

 

9: ◆J6sXPQ/xjk:2015/08/10(월) 15:43:30. 67 ID:0slTzf2Do

 

「물에 소금이라면 어느 정도 넣으면 되는거야?」 

 

「물 1리터에 대해서 작은 스푼 하나 정도에요」 

 

「작은 스푼 하나란 어느 정도?」 

 

「작은 스푼 하나는 대체로 작은 스푼으로 한 번 정도입니다」 

 

「수북히?」 

 

「깎아담기네요」 

 

 공동 작업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아아! 둘이서 식사 준비를 진행하며 할 수 없는 것은 서로 돕고, 모르는 것은 서로 가르친다. 이런 것이에요, 이런 것이 좋습니다!  

 

 왠지 텐션이 올라 버렸습니다. 좀더 많이, 여러 가지 것을 물어봤으면 좋겠어, 가르쳐 주고 싶어, 의지할 수 있는, 멋진 아이구나하고 생각되고 싶습니다!  

 

「쿄코쨩」 

 

「무엇인가요!」 

 

「양파, 너무 잘게 다지지 않아?」 

 

 저질러버렸습니다.  

 

 

 

10: ◆J6sXPQ/xjk:2015/08/10(월) 15:47:19. 36 ID:0slTzf2Do

 

 기분을 고쳐 파스타를 데칩니다. 봉투에 표시되고 있는 데치는 시간의 기준은 5분, 하지만, 프로듀서의 오늘 기분은 어떨까요, 어느 정도 데치는 상태가 취향이려나.  

 

 토마토 소스를 뒤섞는 역을 대신해달라고 하고, 저는 파스타의 마무리를 확인합니다. 부글부글 끓는 뜨거운 물 속에서 파스타를 한 개 젓가락으로 쥐어, 입에 옮겨서.  

 

 우물우물, 조금 탄력이 있는, 조금 단단한 느낌입니다.  

 

「프로듀서도 먹어 보세요」 

 

「엣, 기다려, 섞는 것을 멈추면 타거나 하지 않아 이것?」 

 

「그렇게 곧바로는 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면」 

 

 다시 뜨거운 물 속에서 파스타를 꺼내, 숨을 내뿜어 식힙니다. 후― 후― 한 뒤 그대로 그것을 프로듀서의 입가에.  

 

「프로듀서, 아앙, 이에요」 

 

 이건, 조금 대담했던걸까. 부끄러워졌습니다,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걸!  

 

 대체로 숨을 내뿜은 것을 사람에게 먹이다니, 안되겠지요, 나와 프로듀서는 일의 관계이며 아직 전혀 연인이라던가 그러한 것도 아닌데 이런 일, 안됩니다, 안돼 안돼.  

 

 프로듀서 틀림없이 질려서,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는게 틀림 없습니다.  

 

 그런데도 상냥한 프로듀서는, 입을 열고 파스타가 투입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어 주었습니다. 상냥해서, 기뻐서, 미안해서……. 배려를 하게 해 버렸습니다.  

 

 마음 속으로 사과하면서 손목을 돌려서, 식은 파스타를 내 입으로 옮겼습니다. 우물우물 입을 움직이는 나를, 프로듀서가 조용히 응시하고 있습니다. 수줍네요.  

 

 

 

11: ◆J6sXPQ/xjk:2015/08/10(월) 15:48:49. 83 ID:0slTzf2Do

 

「……쿄코쨩이 나를 괴롭혀」 

 

「엣!? 괴롭히지 않았어요!」 

 

「이런 잔혹한 페인트 처음이야……」 

 

「아니에요! 그럼, 그럼 다시 한번입니다! 자, 후―, 후―, 자, 아앙」 

 

 먹어 주어 버렸습니다. 입의 끝으로부터 늘어져 버린 파스타를 손가락으로 잡아, 입 안으로 되돌려 줍니다. 손은 이래도야 할 정도로 정성스럽게 씻어 놓으므로 문제 없어요, 더럽지 않습니다.  

 

 손가락 끝에 닿은 입술이 부드러워서, 남자의 입술도 말랑말랑 하다고 생각하니 이제, 두근두근하는게 장난 아니라 결혼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 부드럽네」 

 

「네, 넷, 생각했던 것보다 부드러워서 깜짝 놀랐어요!」 

 

「그럼 이제 냄비의 불은 끌까」 

 

「그렇네요! 파스타의 이야기지요!」 

 

 열중해서 너무 데친 것 같습니다. 저질러버렸습니다.  

 

 

 

12: ◆J6sXPQ/xjk:2015/08/10(월) 15:52:41. 12 ID:0slTzf2Do

 

 완성된 파스타를, 프로듀서는 맛있다 맛있어 하면서 우적우적 먹어 주었습니다. 둘이서 힘을 맞추어, 공동 작업으로 만든 것이니, 맛있는게 당연하지요!  

 

 너무 부드러울까하고 생각했던 데친 상태도, 오늘의 프로듀서는 그 정도가 기호인것 같고, 딱 좋은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다행이에요.  

 

 점심을 다 먹고 차를 끓이고 한숨. 그리고 학수 고대하던, 아직 안을 보지 읺은 작은 편의 상자를 열어 보게 되었습니다.  

 

 핑크색의 리본을 풀고, 포장을 벗기고, 아직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았는데 포장지를 뺏겨서 나는 뚜껑에 손을 걸칩니다.  

 

 천천히 열고 안을 들여다 보니, 들어 있던 것은.  

 

「우와 슈슈네요! 감사합니다!」 

 

「쿄코쨩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2번째의 선물은, 머리카락을 묶는 슈슈였습니다.  

 

 즉시 해 보려고 생각해서, 머리카락에 손을 대다가, 거기서 정지. 오늘은 내 생일이고, 조금 정도라면 어리광을 피워 버려도, 용서받을 수 있지 않을까나.  

 

 매듭을 잡은 채로 멈추어 있는 나를, 이상한 것처럼 응시하는 프로듀서. 시선을 맞추면 미소가 새어 나와 프로듀서도 생긋 웃어 주었습니다.  

 

「프로듀서가, 묶어 주지 않으실래요」 

 

「나는 머리카락이 짧기 때문에 무리야」 

 

 그게 아니에요.  

 

「제 머리카락, 프로듀서가 묶어주시면 좋겠어요」 

 

 말의 의미를 이해한 프로듀서가, 알았어라고 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슈슈를 건네주고, 앉는 방향을 반전시켜 등을 향합니다. 큰 손이 머리카락에 닿아, 원래 있던 머리끈을 스르륵 풀었습니다. 머리카락이 어깨에 떨어져 목의 주위가 왠지 살랑살랑 합니다.  

 

 

 

13: ◆J6sXPQ/xjk:2015/08/10(월) 15:56:02. 50 ID:0slTzf2Do

 

「머리카락, 풀어도 귀여운걸, 쿄코쨩은」 

 

「프로듀서는, 어느 쪽이 좋으세요? 푼 것과 묶은 것」 

 

「묶고 있는 편이 좋으려나」 

 

 그럼 쭉 묶어 둡니다. 이것은 확정입니다.  

 

 머리카락의 사이를 손가락이 미끄러져가니, 어루만지고 있는 것 같아 기분 좋아. 프로듀서는 내 머리카락을, 매끈하게 한 번만 손으로 빗었습니다.  

 

 그렇게 해서로부터 전체를 들어 올려 머리의  우측의, 높은 위치로 모아 갑니다. 묶은 머리카락을 고무로 묶고, 떨어져 내리는 머리는 핀으로 고장하고, 마지막에 선물인 슈슈로 장식.  

 

 됐다, 라고 작은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엄청 서투르구만」 

 

「후훗,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고 마주보니, 프로듀서는 쓴웃음을 띄우고 있었습니다. 이건 아니네 하고 마른 소리로 말하면서 건네 준 손 거울을 받아 그것을 들여다 봐 봅니다.  

 

「……참신, 해서, 좋다고 생각해요」 

 

「역시 쿄코쨩 스스로 해」 

 

「괜찮아요, 이것이 좋아요!」 

 

「안된다고, 창피를 당한다니까」 

 

 프로듀서가 또 머리카락을 풀려고 내민 손을, 필사적으로 잡아 저항합니다.  

 

 안됩니다, 풀면 싫어요, 전혀 서투르지 않은 걸, 내가 5살이던 무렵은 좀더 날아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서툴렀는걸.  

 

 싫어― 그만둬―! 풀지 마―! 

 

 저항하는 것 2분 정도, 공방은 제 승리로 안정 되었습니다. 저, 할 때는 합니다!  

 

 

 

14: ◆J6sXPQ/xjk:2015/08/10(월) 15:59:02. 32 ID:0slTzf2Do

 

「프로듀서의 생일은, 어떤 예정이에요?」 

 

 만들어 준 삐죽삐죽한 사이드 테일을 한 바탕 손대고 대만족, 마음을 따뜻한 것으로 채우며, 나는 프로듀서에 물어 봅니다.  

 

 아무것도 아닌 제 생일을 축하 받았으므로, 저도 답례를 하고 싶습니다만, 그런데, 어떨까요.

 

「내 생일은, 별로 보통, 특별한 예정은 없을까」 

 

「그런가요. 그 날, 아마도 이지만, 저도 한가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에―, 쿄코쨩 잘나가는 아이니까, 어떨까나」 

 

「그럼 휴가로 해 주세요」 

 

 조금만, 소리를 질러 버렸습니다. 놀란 것처럼, 프로듀서가 눈을 깜빡거립니다. 그렇지만, 그것도 일순간, 프로듀서는 미소로 돌아와, 내 머리를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뭐야, 축하 해주는 거야?」 

 

「하고 싶어요, 축하」 

 

「쿄코쨩에게 있어서는 아무것도 아닌 날일텐데, 휴가를 내서까지 축하할만한 일일까」 

 

「아무것도 아니지 않아요!」 

 

 오늘은, 나의 생일은 나에게 있어서, 아무런 날입니다.  

 

 파파와 마마와 나에게 있어서, 특별한 날이고, 하지만 역시 보통 날. 축하합니다라고 말해주는 것은 기뻐, 하지만 만약 아무도 축하 해 주지 않아도, 조금 외롭지만 참을 수 있을 정도로 아무것도 아닌 날입니다.  

 

 그렇지만, 프로듀서의 생일은, 프로듀서의 특별한 날이니까.  

 

「제게 있어서, 일년에 제일, 특별한 날이에요……」 

 

 

 

15: ◆J6sXPQ/xjk:2015/08/10(월) 16:01:31. 15 ID:0slTzf2Do

 

 절대로 축하 하고 싶습니다.  

 

 프로듀서의 특별한 날에, 함께 보내는 것이, 나라면 하고 생각합니다. 모처럼이니까 시간을 때운다라고 할 정도의 용무라도, 누군가를 부른다면 저를 선택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듀서의 큰 손이, 내 머리를 팡팡하고 두드립니다. 숙이고 있던 얼굴을 올리자, 햇님 같은 미소가 보여서, 나도 이끌려 뺨을 느슨하게 해 버립니다.  

 

「그럼, 내가 좋아하는 것 만들어줘」 

 

「……! 마, 마, 만들게요!」 

 

「케이크도 준비하고」 

 

「10개 정도 준비할게요!」 

 

「그렇게는 먹지 못할까나」 

 

 그렇게는 먹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됐다, 약속이니까요, 절대로 축하 할테니까! 뛰어 날 것처럼 되는 기분을 억제하며 프로듀서에게 메모장과 펜을 건네줍니다.  

 

 좋아하는 것 일람을 적어 주고, 갖고 싶은 것과 가고 싶은 장소도 써 줘서, 이제 완벽합니다, 조사하거나 사거나 많이 연습하거나 해 둡니다!  

 

 뛰어 날 것처럼 되는 기분을 억제하지 않고, 프로듀서가 메모장에 펜을 달리게 하고 있는 동안, 깡총깡총 하며 뛰어 버리고 있었습니다. 부끄러워라.  

 

 그렇게 해서 되돌아 온 메모장을, 가볍게 대충 훑어봅니다. 그러니까, 갖고 싶은 것, 람보르기니. 야채인가 무엇인가겠죠, 사 둘게요!  

 

 

 

16: ◆J6sXPQ/xjk:2015/08/10(월) 16:03:38. 92 ID:0slTzf2Do

 

 오늘은 보통 날에, 특별한 날에, 프로듀서에 있어서는 단순한 평일에.  

 

 그렇지만 언젠가, 프로듀서에게 있어 8월 10일이, 특별한 날이 된다면 하고.  

 

 그런 것을 생각해, 저는 새어 나오는 미소를 멈출 수 없었습니다. 에헤헤.  

 

 

 

 

 

「나에게 있어서의 특별한 날은 오늘이지만 말이지, 쿄코쨩의 생일이니까」 

 

 빨라요! 그렇지만 기쁩니다!  

 

「나와 쿄코쨩은 궁합 확실하고」 

 

「아직도 말하는건가요 그거!」 

 

 

 

17: ◆J6sXPQ/xjk:2015/08/10(월) 16:05:15. 15 ID:0slTzf2Do

 

이상입니다.  

쿄코쨩에게 보살핌 받거나 쿄코쨩을 보살피거나 하고 싶네요.  

그럼 HTML화의 의뢰를 내 갑니다.  

 

 

 

18: ◆J6sXPQ/xjk:2015/08/10(월) 16:09:08. 10 ID:0slTzf2Do

 

TBS나 생일이나 아이프로가 있었음에도 관계없이 아무것도 쓰지 않은 토모쨩 담당의 ss쓰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http://elephant.2chblog.jp/archives/5213810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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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부린의 생일이자 동시에 쿄코의 생일이기도 하죠. 쿄코 생일 기념으로 한편 더 작업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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