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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모바P 씨 그런 차림으로 무슨 일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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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6, 2015 23:41에 작성됨.

주의 
모바마스 애니의 미시로 상무를 자신과 다른 분들의 감상을 긍정적으로 생각해본 이야기입니다.
애니를 베이스로 한 SS입니다만 모바P는 애니P와는 다른 사람입니다.
일단, 애니 15화 다음날에 일어난 일입니다만 구멍투성이니 넓은 마음으로 봐주시길.
 
 
 
모바P「아하하, 치히로 씨가 보시는 것처럼 잡무입니다.」 
 
치히로「그건 그렇고 그 차림, 청소부잖아요. 대체 어떻게 된 거에요?」 
 
모바P「실은……」 
 
???「「안녕하세요~」」 
 
린「치히로 씨 왜 그래 그런 데에서? 일하는 분이랑 잡담?」 
 
치히로「두 분 다 안녕하세요. 이 분은 저희 프로듀서……였죠? 아직.」 
 
모바P「물론이죠!」 
 
우즈키「아앗, 죄송해요. 그건 그렇고 왜 프로듀서님이 이런데서 청소를 하고 계신건가요?」 
 
치히로「맞아요, 그걸 물어보려고 했는데」 
 
모바P「이야 상무님의 개혁으로 프로젝트를 날린 다음에 개변이잖아요. 일이 없어져서 당분간 잡무 담당으로 돌려져서 지금은 청소지만 끝나면 시설 준비에요.」 
 
우즈키·린「「……」」 
 
모바P「제가『넛 투』의 담당이었는데.」 
 
우즈키「어, 그 외국 그룹인?!」 
 
린「분명, 한 달 전에 펑크 소동을 일으켜서 화재가 됐지?!」 
 
우즈키「근데 저희 회사였나요?」 
 
모바P「아아 기획이나 매니지먼트는 전부 이쪽이였어.」 
 
치히로「혹시 그거 때문에?」 
 
모바P「음, 그 녀석들 이쪽이 하는 말은 듣지도 않지 이게 싫다, 저게 싫다 불만만 해대지 심했었지. 근데 인기는 있었으니까 가만히 하는 대로 들어줬더니 갑자기 연락이 안 된다 싶었더니 저질러줬다는 거지.」 
 
 우즈키·린「「우와아」」 
 
모바P「거기다 소동을 일으키자마자 귀국해버려서 여태까지 매니져랑도 연락이 안 되고.」 
 
 우즈키·린「「」」 
 
모바P「덕분에 우린 완전 적자에 관계자들한테 고개 숙이고 다니느라 큰일이었고 전 상무님도 다른 부서로 좌천당해서 나도 이 냉대다 이거지.」 
 
우즈키「그랬었군요. 큰일이었네요.」 
 
모바P「고마워. 정말 너희들은 좋은 애들이야, 그 녀석들도 털끝만큼이라도 본받았음 좋곘어.」 
 
우즈키「그, 그런 저 같은 게……」 
 
린「어라? 저기, 혹시 이번 일은」 
 
모바P「죄송합니다, 제 책임입니다!」도게자-
 
치히로「잠! 그만두세요. 이런데서, 다들 보잖아요!!」 
 
모바P「아 죄송합니다. 다들 탓하다보니 반사조건으로 그만」 
 
린「조건반사라니 얼마나 비난당한 거야.」 
 
우즈키「뭐, 뭐 지금 들은 바로는 모바P 씨만의 책임이 아닌 느낌도 드네요.」 
 
린「그러게. 생각하는 건 있지만 어쩔 수 없었다는 건 알겠어.」 
 
모바P「정말 고마워. 그때부터 다들 눈빛이 차가워서……」 
 
치히로「그래서 있기 거북해서 청소업자 같은 차림을?」 
 
모바P「뭐 속죄도 겸해서. 새로운 아이돌 부서 쪽 청소 안 했죠?」 
 
우즈키「감사합니다.」 
 
린「그런데 우리 방은 어제 모두가 청소해놔서 괜찮을까나.」 
 
우즈키「그래도 이번 일에 이런 사정이 있었다니 놀랐어요.」 
 
린「그건 그렇고 상무 목이 달아났다니 얼마나 손해를 본 거야?」 
 
치히로「그게 말이죠……」 
 
모바P「이번 일이 마무리를 지은 거지 실은 전부터 특혜 이야기가 있었어.」 
 
우즈키「예, 무슨 말씀이신가요?」 
 
치히로「아이돌 부문은 다른 부서로부터 꽤 클레임을 받고 있거든.」 
 
우즈키·린「「예?!」」 
 
모바P「얼마 전에 서머 페스, 몇 명 참가했는지 기억해?」 
 
린「우리들 14명에」 
 
우즈키「카에데 씨에 미카 씨, 마유, 사치코, 아이코, 코우메, 쇼코, 카와시마 씨, 코히나타 씨, 호리 씨, 히노 씨, 토토키 씨까지 26명이였죠.」 
 
모바P「거기에 우리 회사에서 곡을 낸 아이돌 대부분이 나갔거든 근데 우리 아이돌들은 백 명 이상 있어.」 
 
린「아」 
 
모바P「그래도 CD를 내거나 잘 나가는 건 정말 일부. 나머진 우리가 하는 방송에 나가거나 단발짜리 일만 하는 게 현 상황.」 
 
치히로「다른 배우부문이나 예능부문에서 자기들 영역까지 들어오지 말라고 간간히 불평이 들어와서 방향전환이 요구되고 있었단다.」 
 
모바P「안 나가는 아이돌들을 구조조정하고 상위만으로 가자라고」 
 
우즈키「너무해」 
 
치히로「그래서 이번 분기 매상으로 앞으로의 방침을 정하려고 했는데」힐끔
 
모바P「죄송합니다, 제 책임입니다!」도게자-
 
린「그건 이제 됐으니까!」 
 
치히로「뭐 그런 이유로 긴급 체제 변경이 정해진 거야.」 
 
우즈키「그랬었군요.」 
 
린「그래도 이상하지 않아?」 
 
우즈키「뭐가요?」 
 
린「아니 매상이라고 하면 신데렐라 프로젝트는 꽤 잘 팔렸는데 전부 백지는 이상하지 않아?」 
 
모바P「그거 말인데.」 
 
우즈키「무언가 아시나요?」 
 
모바P「내 상상인데 괜찮아?」 
 
모바P「상무님의 전략은 선발한 아이돌에 집중해 지원을 해서 큰 결과를 노리자는 거지.」 
 
린「일부를 빼고는 버린다는 거지, 그건 너무하지 않아?」 
 
모바P「응, 그건 나도 똑같고 다른 프로듀서들도 같은 의견이라고 생각해.」 
 
우즈키「그래도 회의에서 반대한 게 저희 프로듀서뿐이었다고 들었어요.」 
 
모바P「우리들은 월급쟁이니까, 대안도 없이 반론 못 하지. 무엇보다 이대로는 안 된다고 알고 있었던 거지, 다들」 
 
린「무슨 말이야?」 
 
모바P「346는 대기업이잖아.」 
 
우즈키「네.」 
 
모바P「그런데 업계 내에서의 위치는 그렇게 높지 않아. IA대상은커녕 부문상을 딴 적조차 없어. 데뷔했는데 예능인이랑 별 차이 없는 일만 하는 사람도 많고 그것조차 없는 사람도 있어.」 
 
우즈키「……」 
 
모바P「그런데도 급료는 제대로 나오니까 그냥 계속할 수 있지. 다른 부서한테 일을 받아놓고는 일한단 기분이나 내고 있어.」 
 
린「……」 
 
모바P「외부에서 일을 따오려고 해도 파이는 정해져있고 다른 회사랑 경쟁해도 약하니까 결국은 위쪽에는 일이 돌아와도 밑에는 오지 않아.」 
 
우즈키·린「……」 
 
모바P「그냥저냥 일하는 인원. 우상이라고 하기는 약한 아이돌. 상무님의 개혁은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든 하려고 프로젝트 상관없이 잘 나가는 사람한테 리소스를 집중시켜서 다른 곳의 추적을 용납하지 않는 톱 아이돌을 만들어내려는 게 아닐까.」 
 
우즈키「그래선 버려진 사람들은……」 
 
모바P「그러니까 우리들도 자기 아이돌이 내칠 수는 없으니까 적극적으로 찬성하지는 않아. 그렇지만 반대하기도 어려워. 거역해도 독립할 힘도 상황을 개선할 아이디어도 없으니까 말이지.」 
 
린「뭐야 기게. 우리 프로듀서처럼『어떻게든 하겠습니다.』정도의 말 못 해?」 
 
모바P「한심하지만 그게 되면 처음부터 이렇게 안 됐어. 그러니까 너희 프로듀서한테는 모두가 기대하고 있고 협력을 아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치히로「예, 모두들 가능한 일이 있다면 협력하겠다고 말씀하셨어요.」 
 
모바P「치히로 씨?!」 
 
치히로「저도 여러분의 힘이 되고 싶으니까요.」 
 
모바P「뒷공작하고 계신가요?」 
 
치히로「예. 자, 프로듀서님께 이 사실을 전해드릴게요. 분명 기뻐하실 거예요.」 
 
린「그러게. 그럼 가볼까.」 
 
우즈키「네 린.」 
 
치히로「모바P 씨, 꽤 재밌는 이야기였어요.」 
 
모바P「뭐 맞는지 틀린지는 모르겠지만요.」 
 
치히로「아뇨 아무 생각도 없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훨씬 나아요. 빨리 복직하셨으면 좋겠네요.」 
 
모바P「네, 그래도 이번 같은 일은 사양이지만요.」 
 
치히로「후훗, 그럼 청소 힘내세요.」 
 
모바P「네. 치히로 씨도 일 열심히 하세요.」 
 
 
 
 
 
 
 
 
 
 
 
 
 
 
 
치히로「………………생각한 것보다 반성 중인 것 같으니까 전 상무님으로 돌려놓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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