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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가 미라이「프로듀서씨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 거라 생각해?」

댓글: 16 / 조회: 4467 / 추천: 1



본문 - 08-06, 2015 08:34에 작성됨.

 

 

 

시즈카「갑자기 뭐야?」

미라이「생각해봐. 우리들은 하루카씨를 비롯한 올스타분들 다음에 이 사무소에 들어왔잖아?」

시즈카「그렇네」

미라이「그래서 프로듀서씨도 처음에는 우리들이 레슨을 한다거나, 일을 할 때 항상 따라와줬는데」

미라이「요즘 들어서는 우리들도 거기에 익숙해져서 프로듀서씨는 다시 올스타 쪽도 보게 됐어. 그 탓에 우리들이 하는 레슨이나 일을 봐주는 경우는 줄어들기 시작했지?」

시즈카「그렇네」

미라이「그래서……그, 다시 우리들도 좀 더 봐줬으면 해서……」

시즈카「나는 별로 신경 안 쓰는데」

미라이「그래? 나는 조금 외로우려나……」

시즈카「……과연. 그런 거라면 도와줄게」

미라이「정말!? 괜찮아?」

시즈카「응」

미라이「데헤헷. 고마워」

시즈카「그 정도는 별로 상관없어」

 

미라이「그래서, 프로듀서씨가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으려나?」

시즈카「그냥 평범하게 일이나 레슨을 봐주세요, 라고 하면 안 돼?」

미라이「으~음……하지만 츠바사랑 메구미는 프로듀서씨랑 단 둘이서 놀러가거나 하는 것 같은 데다, 이쿠나 세리카, 코노미씨는 프로듀서씨가 항상 머리를 쓰다듬어주시고」

미라이「나도 그런 느낌으로, 단순히 일이나 레슨을 봐주는 게 아니라 좀 더 많은, 아~주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데, 하고」

시즈카「으~음. 그렇다면……응, 마침 네가 말했던 츠바사가 프로듀서 근처에 있네. 잠시 살펴보고, 그걸 흉내내보는 게 어때?」

미라이「아, 그거 좋을지도! 좋~아. 자, 어디 보자」


 바스락 바스락

 

 

츠바사「저기 있잖아요, 프로듀서씨!」

P「오, 무슨 일이야. 츠바사」

츠바사「이번 주 토요일 한가하세요?」

P「이번 주 토요일? 보자. 응, 딱히 예정은 없네」

츠바사「그럼 이번 주 토요일에 저랑 데이트 해요~」

P「데이트?」

츠바사「네, 데이트」

 

츠바사「안 돼?」

P「안 돼」

츠바사「에~, 안 돼~?」

P「응. 안 돼」

츠바사「우. 그렇게 말할 정도로 안 돼~?」

P「……그렇게 말할 정도로 안 돼」

츠바사「에에~!? 그렇게까지 말할 정도로 안 돼에~!?」

P「큭……그렇게까지 말할 정도로, 안 돼」

츠바사「……우……무슨 일이 있어도 ……안 돼~?」왈칵

P「크윽……무슨 일이 있어도……안 돼……」

츠바사「……훌쩍……안 돼……?」주륵주륵

P「」

 

츠바사「……후에엥」왈칵

P「아~, 진짜! 알겠어, 하자!」

츠바사「만세~!」

P「」

츠바사「그럼 이번 주 토요일이에요. 약속했으니까요~」다다닷

P「당했다……」

 

 

 


시즈카「어때?」

미라이「이거야」팅

 


──────────

미라이「프로듀서씨!」

P「오, 무슨 일이야. 미라이?」

미라이「이번 주 일요일은 한가하세요?」

P「이번 주 일요일? 보자. 응, 딱히 예정은 없네」

미라이「그럼 이번 주 일요일에 저랑 데이트 하실래요?」

P「데이트?」

미라이「네, 데이트에요!」

 

미라이「안 되나요?」

P「안 돼」

미라이「그런가요……」추욱

P「미안해」

미라이「네에……」터벅터벅

 

시즈카「어땠어?」

미라이「실패했어……」추욱

시즈카「그렇구나. 유감이네」

미라이「응……」

시즈카「그렇다면 다음 방법을 생각해보자」

미라이「……응, 그렇네!」

 

미라이「다음은 어쩌지?」

시즈카「보자……아, 코노미씨가 프로듀서 근처에 있네. 잠시 살펴보고 흉내내보는 게 어때?」

미라이「좋~아. 자, 어디 보자」


 부스럭부스럭

 

 

P「……」타닥타닥타닥

코노미「……」또각또각

P「……」타닥타닥타닥

코노미「……」부스럭부스럭 부들부들

P「……」타닥타닥타닥

코노미「……! …………윽! …… 우우~~……!」

P「……응?」

코노미「큭! 이게!」깡총깡총

P「우왓!? 코노미씨, 발판 위에서 뛰면 위험해요! 뭐하고 계세요!」

코노미「이 선반 위에 있는 물건을 잡고 싶은……데에……크으윽……!」

P「말씀해주시다면 제가 잡아서 드릴게요」

코노미「내가 쓸 거니까……큭……내가 잡을게……우우~~!!」

P「……아~, 진짜. 알겠어요. 자요」휙

코노미「꺅! 뭐하는 거야! 자, 잡았으니까 빨리 내려놓도록 해!」

P「예이예이」


 탁


코노미「정말이지! 레이디의 겨드랑이 밑에 갑자기 손을 넣어서 안아 올리다니, 성희롱이야!」

P「하하하. 죄송해요, 무심코……다행이네요. 잡아서」쓰담쓰담

코노미「야, 머리 쓰다듬지 마!」

P「이야, 죄송해요. 무심코 그만」

코노미「크으윽……!」

 

 

 

시즈카「어때?」

미라이「이거야!」팅

 


──────────

P「……」타닥타닥타닥

미라이「……」또각또각

P「……」타닥타닥타닥

미라이「……」부스럭부스럭 부들부들

P「……」타닥타닥타닥

미라이「……」휙

P「……」타닥타닥타닥

미라이「……」부스럭부스럭 부들부들

P「……」타닥타닥타닥

미라이「……」또각또각


 달칵 쾅

 

시즈카「어땠어?」

미라이「실패했어……」추욱

시즈카「그렇구나. 유감이네」

미라이「응……」

시즈카「그렇다면 다음 방법을 생각해보자」

미라이「……응, 그렇네!」

 

미라이「다음은 어쩌지?」

시즈카「보자……내가 잠시 다녀 올테니, 그걸 흉내내보는 게 어때?」

미라이「좋~아. 자, 어디 보자」


 부스럭부스럭

 

 

시즈카「프로듀서」

P「오, 무슨 일이야. 시즈카」

시즈카「괜찮으시다면 같이 점심 드시러 가실래요?」

P「시즈카가 먼저 가자고 하다니, 별일인걸. 좋아. 어디 가서, 뭘 먹을까?」

시즈카「그렇다면……」

 

시즈카「우동으로」

P「에?」

시즈카「우동으로」

P「우동?」

시즈카「우동」

P「우동으로 괜찮은 거야?」

시즈카「우동이 좋습니다」

P「……」

시즈카「……」

P「그렇구나」

시즈카「네」

 

P「……아니. 잠깐만 기다려, 시즈카」

시즈카「뭔가요?」

P「묻고 싶은 게 좀 있는데, 오늘 아침은 뭐 먹었어?」

시즈카「우동입니다」

P「……어제 밤에는?」

시즈카「우동입니다」

P「어제 점심」

시즈카「우동입니다」

P「어제 아침」

시즈카「우동입니다」

P「어제 간식」

시즈카「우동입니다」

P「최근 일주일간 아침, 점심, 저녁 때 먹은 거랑 간식, 그리고 입이 심심할 때 먹은 걸 기억나는대로 가르쳐줘」

시즈카「우동입니다」

P「……」

시즈카「……」

 

P「시즈카, 오늘은 우동 말고 다른 걸 먹으러 가자」

시즈카「어째서죠? 제가 뭘 먹고 있든 프로듀서랑은 별로 관계 없잖아요?」

P「시즈카. 쓸데없는 참견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시즈카가 걱정 돼. 요즘 들어 바쁜데 우동만 먹고 있으니, 그 탓에 영양분이 치우쳐 쓰러져버리는 게 아닐까 하고」

P「쓸데없는 참견일지도 모르지만 시즈카를 위해 말하는 거야」

시즈카「저를 위해……///」

P「그래. 시즈카를 위해서야」

시즈카「어……어쩔 수 없네요. 프로듀서가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오늘은 우동 말고 다른 걸 먹도록 할게요……///」

P「좋아, 그럼 갈까! 맛집에 데려가 줄게」

시즈카「기대는 하지 않겠습니다……후훗♪」

 

 

 


미라이「이거야!」팅

 


──────────

미라이「프로듀서씨!」

P「오, 무슨 일이야. 미라이」

미라이「괜찮으시다면 같이 점심 드시러 가실래요?」

P「좋아, 어디 가서 뭘 먹을까」

미라이「그렇다면……」

 

미라이「우동으로」

P「오? 미라이가 우동을 먹다니, 별일인걸……좋아, 그럼 저번에 시즈카가 추천한 우동 가게에 갈까」

미라이「네! 앗, 그렇다면 저쪽에 시즈카도 있으니, 시즈카도 불러서 셋이서 가도록 해요!」

P「오, 그거 좋은데」

시즈카「에?」

미라이「시즈카! 프로듀서씨랑 같이 우동 먹으러 갈던데, 같이 안 갈래?」다다닷

시즈카「그, 그게……난 상관없는데……괜찮은 거야?」

미라이「물론!」

시즈카「그, 그렇구나……그럼 가도록 할까……」

P「그럼 셋이서 갈까」

미라이「네!」

시즈카「……」

 

──────────

시즈카「정말로 나도 같이 가서 괜찮았던 거야?」

미라이「실패했어……」추욱

시즈카「그렇겠지」

미라이「응……」

시즈카「그럼 다음 방법을 생각해보자」

미라이「……응, 그렇네!」

 

미라이「다음은 어쩌지」

시즈카「보자……아, 카렌씨가 프로듀서 근처에 있네. 잠시 살펴보고 흉내내보는 게 어때?」

미라이「좋~아. 자, 어디 보자」


 부스럭부스럭

 

 

P「……」타닥타닥타닥

카렌「……」킁킁 쓰읍쓰읍

P「……음, 미안. 오늘은 외근을 다녀왔거든. 일단 돌아와서 갈아입었는데 역시 땀냄새가 나?」

카렌「……아, 그게, 땀냄새는 분명 나지만……프로듀서씨가 저희들을 위해 열심히 해주시고 있다는 증거이고……전혀 싫다거나 하지 않아요」

P「그래?」

카렌「네……오히려, 뭔가 진정돼요……거기에 그……저는 프로듀서씨 냄새……저기……조……조, 조, 조, 조조, 좋아……해요……///」화끈

P「그렇게 말해주니 더위 속을 뚫고 영업을 다녀온 보람이 느껴져. 고마워」

카렌「아, 아니요……그렇게 인사를 받을 정도는……///」

 

 

 


시즈카「어때?」

미라이「이거야!」팅

 


──────────

P「……」타닥타닥타닥

미라이「……」킁킁 쓰읍쓰읍

P「……음, 미안. 오늘은 외근을 다녀왔거든. 일단 돌아와서 갈아입었는데 역시 땀냄새가 나?」

미라이「……앗! 저, 저기……그게……조금……」

P「그렇구나. 미안해. 그럼 저 쪽 방에서 일하도록 할게」


 뚜벅뚜벅 달칵 쾅

미라이「어라?」

 

시즈카「어땠어?」

미라이「실패했어……」추욱

시즈카「그렇구나. 유감이네」

미라이「응……」

시즈카「그렇다면 다음 방법을 생각해보자」

미라이「……응. 그렇네!」

 

미라이「다음은 어쩌지?」

시즈카「보자……아, 유리코가 프로듀서 근처에 있네. 잠시 살펴보고 흉내내보는 게 어때?」

미라이「좋~아. 자, 어디 보자」


 부스럭부스럭

 

 

P「……」타닥타닥타닥타닥

유리코「……우후후」

P「……」타닥타닥타닥타닥

유리코「……갑작스럽게 출현한 고대유적『키마시의 탑』……그곳에 붙잡힌 765 프로덕션의 아이돌에게 음란한 악마새(鳥)인 사일런트 리틀버드의 마수가 다가온다……」

유리코「능력【힘】에 눈을 떠, 765 프로덕션 아이돌을 구하고 사일런트 리틀 버드를 봉인하기 위해, 사악한 성전 『얇은 책』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프로듀서씨……!」

유리코「그리고 프로듀서씨 앞을 가로막아서는 315 프로덕션……치열한 싸움 끝에 프로듀서씨랑 315 프로덕션의 아이돌들 사이에 싹튼 것은……우정……? 아니, 그것은 금단의 ……!!」

P「……유리코」

유리코「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유리코「네, 네네네네네넷! 무슨 일이세요, 프로듀서씨!?」

P「방금 그 망상은 뭐야」

유리코「아, 그게……코토리씨가 그려서 보여주신 두꺼운 동인지랑 그 외전 소설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것의 영향으로……」

P「그 사람은……」

유리코「프로듀서씨는 만약 세계를 구하기 위해 프로듀서씨의 엉덩이를 호쿠토씨에게 바쳐야 한다고 한다면, 어쩌실 건가요!?」흥분

P「……유리코」꽈악

유리코「네! 에?……왜 어깨에 손을……」

P「……」물끄러미

유리코「저, 저기……! 그, 그렇게 뜨겁게 바라보시면……아, 안 돼요! 저희들은 프로듀서랑 아이돌인데……!」

P「……눈, 감아」

유리코「에? 에에에에에에!!? 그, 그, 그, 그, 그, 그럴 수가! 아, 아직 마음의 준비가……!!」

P「……」쓰윽

유리코「아, 아, 아와와와와와와와와와……그, 그, 그, 그런……아, 아…………큐우」풀썩

P「좋아. 이러면 그럭저럭 괜찮겠지」

 

 

 


시즈카「어때?」

미라이「이거야!」팅

 


──────────

P「……」타닥타닥타닥

미라이「……데헤헷」

P「무슨 일이야? 그렇게 히죽거리고는」

미라이「네! 저랑 시즈카, 츠바사 셋이서, 엄청나게 오랫~동안 놀고 맛있는 걸 많이 먹는 망상을 했어요!」

P「미라이는 건전하구나」

미라이「데헤헷」

 

시즈카「어땠어?」

미라이「실패했어……」추욱

시즈카「그렇구나. 유감이네」

미라이「응……」

시즈카「그렇다면 다음 방법을 생각해보자」

미라이「……응, 그렇네」

 

미라이「다음은 어쩌지?」

시즈카「보자……아, 코토리씨가 프로듀서 근처에 있네. 잠시 살펴보고 흉내내보는 게 어때?」

미라이「좋~아. 자, 어디 보자」


 부스럭부스럭

 

 

P「……」타닥타닥타닥

코토리「……쿠훗, 쿠후후후……우헤헤헤」코피 뚝뚝

P「……코토리씨. 그 기분 나쁜 웃음, 그만둬 주실 수 있을까요?」

코토리「피요!? 뭔가요. 아직 파릇한 20대 아가씨를 향해 기분 나쁘다니, 실례에요!」

P「파릇한 20대 아가씨는 업무 중에 코피랑 침을 흘리면서 쿠후쿠후 웃지 않아요. 또 어떤 상스러운 망상을 하신 거죠?」

코토리「그건 물론, 프로듀서씨와 함께 보내는 뜨겁고 격렬한 신혼 첫날밤을……」

P「굉장히 불쾌하기 짝이 없으므로, 즉각 멈추어 주실 수 있을까요」

코토리「피요오……」추욱

 

 

 


시즈카「어때?」

미라이「이거야!」팅

 


──────────

P「……」타닥타닥타닥

미라이「……데헷. 데헤헤, 데헤헤헤헤헷♪」

P「미라이는 또 망상을 하고 있는 거야?」

미라이「네!」

P「이번에는 무슨 망상을 하고 있어?」

미라이「돔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미친 듯 라이브를 하고……그래서……」

P「그래서?」

미라이「그래서……그 뒤, 프로듀서씨랑……둘이서……그……///」화끈

P「……미라이」

미라이「네, 넷!」

P「그 망상……반드시 실현시키도록 하자」

미라이「……그건……라이브요……?」

P「물론 라이브가 끝난 후의……미라이와 나의 망상도 말이지」

미라이「프로듀서씨!」

 

 

 

 


HAPPY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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