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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코「…유키호씨는 어디서 삽을 꺼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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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4, 2015 16:46에 작성됨.

유키호「미안해. 하루카, 마코토…나 항상 가장 중요한 곳에서 실패를 해버려서…」

하루카「괜찮아, 유키호! 다음에 열심히 하자!」

마코토「맞아맞아. 그 정도의 실수는 신경 쓸 필요 없다니까!」

유키호「정말로 미안해…이렇게 글러먹은 나는…」쓰윽

유키호「구멍 파고 묻혀 있을 게요오오오오오오!!」팍팍팍팍팍팍

하루카「유, 유키호! 스튜디오 바닥에 구멍을 파면 안 돼~!」

마코토「스톱! 스톱! 스태프분도 말리는 거 도와주세요!」

아리사「나, 나왔습니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유키호씨의 구멍파기 무쌍!」찰칵찰칵찰칵

세리카「정말로 구멍을 파시네요. 굉장해요!」

 

와- 와~!

 

모모코「……」

모모코(방금,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삽이 나온 것 같은…)

 

 

 

유키호「우우…나 같은 건…나 같은 건…」훌쩍

모모코「저기, 유키호씨」

유키호「모, 모모코?」

모모코「침울해 하고 있는 도중에 미안한데 말이야, 조금 묻고 싶은 게 있어」

유키호「으, 응. 뭐든 물어봐도 괜찮아」

모모코「…유키호씨는 어디서 삽을 꺼내는 거야?」

유키호「에?」

모모코「그러니까…삽을 어디서 어떻게 꺼내고 있냐고 묻는 거야」

모모코「모모코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삽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이 보이는데」

유키호「어디서 꺼내냐고 물어봐도…단지 삽을 구현화 시키는 것뿐인데?」갸우뚱

모모코「……에?」

 

모모코「구, 구현화라니 그런 초능력 같은…」

유키호「어라? 모모코는 아직 능력이 발현하지 않았다고 했지. 아이돌로서의 경력은 아직 짧으니 어쩔 수 없는걸까」

모모코(아니아니…역시 농담이겠지? 하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까 그 현상을 설명할 수가…)

모모코「……설마 아이돌은 모두 초능력을 쓸 수 있는 거야?」

유키호「모두는 아니지만…내가 알고 있는 사람은 대부분 쓸 수 있을려나」

유키호「예를 들어 하루카는 리본을 떼는 것만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지 않는 능력의 소유자이고, 마코토는 신체강화의 능력이네」

 

유키호「그 밖에도 순간이동이나 동물과 이야기 할 수 있는 능력, 성량을 올리는 능력이나 이름을 착각당하는 능력 같은 것도 있어」

모모코「화, 확실히 여러 가지로 짚이는 데가…」

유키호「나는 구현화라고 해도 삽 정도만 완전하게 만들 수 있지만…이 삽을 사용하면 아무리 딱딱한 것이라도 팔 수 있어」쓰윽

유키호「맞다맞다. 아리사도 분명 구현화 능력자로, 카메라나 사이리움을 만들어 낼 수 있어」

모모코(몰랐어…다들 그렇게 굉장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니…!)

 

모모코「모, 모모코도 구현화로 발판 같은 걸 만들 수 있게 될까?」

유키호「글쎄…모모코한테도 소질이 있다는 건 느껴지지만, 무슨 능력인지는 모르겠는데」

모모코「혹시 키를 늘릴 수 있는 능력일 수도 있는 거야!?」쭈욱

유키호「그, 그렇게 신경 쓰인다면 프로듀서한테 물어보는 게 어때?」

유키호「그 사람한테는 아이돌의 소질을 간파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 모모코한테 어떤 능력이 머물고 있는지 알지도…」

모모코「알겠어. 오빠한테 물어보고 올게! 고마워, 유키호씨!」대시

유키호「으, 응…」

 

유키호「……」

유키호「……」

유키호「……」

마코토「어라? 왜 그래, 유키호. 그런 곳에 우두커니 서서는」

유키호「어, 어쩌지! 마코토! 결국 마지막까지 농담이라고 말하지 못했어어어!!」

유키호「우우…모모코를 놀리는 게 재밌어서 무심코…나의 이건 제자씨에게 배운 단순한 암기술인데~!」

마코토「자, 잘 모르겠지만, 기운을 차린 것 같아서 다행이야」

 


유키호(그 뒤, 얼굴을 새빨갛게 한 모모코한테 토닥토닥 맞았습니다. 모모코는 오늘도 굉장히 귀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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