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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여름! 연인들을 대담하게』?」

댓글: 9 / 조회: 2989 / 추천: 2



본문 - 08-04, 2015 14:38에 작성됨.

맴 맴 맴 맴

미키「덥구나……」

미키「푹푹 쪄서 기분 나쁜 거야……허니, 올려면 아직 멀었으려나」

P「어이~, 미키!」

미키「! 허니, 너무 늦어~」

P「미안, 미안. 그런데 밖에서『허니』라고 부르는 건 정말 좀 봐줘……」

미키「우~. 지각한 사람에게 이러쿵저러쿵 할 권리는 전혀 없는 거야!」

P「큭……이, 일단 돌아갈까」

 

…………

미키「차 안 시원한 거야~♪ 천국이야♪」

P「자, 마실 거. 레슨 끝나서 목 마르지?」

미키「와~아! 역시 여심을 잘 아는 거야!」

P「여심이라는 건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미키「사소한 건 넘어 가는 거야. 잘 마시겠습니다」푸쉬

P「오늘 레슨은 어땠어? 변함없어?」

미키「음~, 카모나쿠후카모나쿠(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그런 느낌이었던 거야」

P「……너 그 말, 의미 전혀 모르면서 쓰고 있지」

미키「그렇지 않은 거야. 리츠코한테 가르침을 단단히 받았는걸」

P「그런 것 치고는 발음이 완전하게 주문외우는 거였는데」

 

미키「꿀꺽……꿀꺽……」

미키「……푸하」

미키「방금 그거, 어땠어?」

P「…………응? 뭐가?」

미키「에에~……제대로 봐야지……탄산을 꿀꺽꿀꺽 마시는 건 힘드니까」

P「운전중이야. 그것보다 뭘 봐야 하는데」

미키「남자는 여자가 음료를 마실 때 드러나는 목의 라인을 좋아하지? 땀을 흘리고 있으면 특히」

P「출저가 어디인 정보야, 그건……」

미키「잡지에 쓰여 있었던 거야」

P「그런 거에 바로 영향을 받다니……별로 상관없지만, 나를 가지고 시험하는 건 그만둬줘」

미키「……시험하고 있는 게 아니야」

미키(일단 실천인데 말이지~……)

 

미키「반대로 여자는 남자가 차를 운전하고 있을 때의 옆얼굴을 좋아한데」

미키「운전을 하고 있을 때의 허니는, 멋이 확실히 3할 정도 증가하는 거야」

P「그래? 기쁘긴 한데 날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긴장되는걸」

미키「아~, 아~. 이게 사적으로 드라이브 하는 거였다면~」힐끗

P「……내 차가 있으면 말이지」

미키「그럼 사자!」

P「마트에서 과자 사는 게 아니야. 샐러리맨에게 있어서는 일생일대의 쇼핑이니까」

미키「그럼 미키가 톱 아이돌이 되어서 사주는 거야!」

P「하하하. 마음은 고맙지만, 그 열정은 자기 자신을 위해 불태우는 게 좋다고 생각해」

미키「정말이지, 재미없는 거야……」

 

후드득, 후드득

P「비, 내리기 시작했네」

미키「아침부터 흐렸으니까」

P「조금은 시원해지면 좋겠는데……」꿀꺽

P「응? 이 캔커피, 뭔가 복숭아 맛이……」

미키「……간접키스네. 아핫☆」

P「너 말이야……」

미키「피곤하니까 잔소리는 안 했으면 하는 거야」

P「그렇게 생각한다면 잔소리를 들을만한 행동을 삼가줘」

 

부-웅 부-웅

P「음, 휴대폰이……뭐야, 메일인가」

미키「어라? 허니, 휴대폰 바꿨어?」

P「아니. 업무용이랑 사생활용 해서 두 개를 가지고 있을 뿐이야. 이건 사생활용」

미키「에에에에에!?」

P「뭐, 뭐야. 왜 그래?」

미키「미키한테 가르쳐 준 거, 업무용이었던 거야?」

P「응, 그런데……」

미키「그런 건 싫은 거야! 방금 허니랑의 거리가 벌려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야~!」바둥바둥

 

P「아니, 미키만 그런 게 아니니까. 사무소에 있는 모든 사람들한테도 업무용 밖에 안 가르쳐 줬어」

미키「……」꿀꺽

P「야, 또 내 커피를……」

미키「이 맛은……거짓말을 하고 있는 맛이야」

P「또 뭐에 영향을 받은 거야, 너……」

미키「……허니에게 있어, 회식은 일이야?」

P「」흠칫!

미키「그럴 리가 없지? 착실한 허니니까, 회식에 대한 이야기는 사생활용으로 하겠지?」

미키「아즈사랑 코토리한테는, 가르쳐줬지?」방글방글

P「……알겠어. 내가 졌어」

 

미키「허니의 휴대폰에는 붉은 실이 달려 있으려나~?」

P「적외선을 말하는 거지? 응, 달려있어」

미키「야~리♪ 허니 번호, 겟이라구!」

P「있잖아, 나는 미키가 사생활을 소중히 여겨 줬으면 했기에 굳이 가르쳐 주지 않았……」

미키「잠깐만.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 거야」

P「아아, 미키의 장래가 걱정 돼……」

미키「아니면, 허니의 사생활에 있어 미키는 방해되는 존재?」울먹울먹

P「……그럴 리가 없잖아」

미키「헤헤~♪」

 

미키「이렇게 됐으니 허니한테 기탄없이 전화할 수 있겠네」

P「지금까지도 이따금 전화했잖아」

미키「지금까지 이상으로!」

P「……뭐, 절도는 지켜줘」

미키「응이야~」

 

- 그날 밤


미키『ーー그래서 말이야, 그랬더니 언니가ーー』

P「잠깐만. 그 이야기는 내일 하자. 응? 이미 밤도 늦었고」

미키『어라?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나. 으~음. 알겠는 거야』

P「그럼, 잘 자. 미키」

미키『잘 자, 허니』



P「하아……나는 정말 무르구나……」

 

ーーーーー

미키「~♪」

이오리「? 뭔가 기분 좋아보이네.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이오리(어차피 프로듀서 관련이겠지만)

미키「허니한테 메일 하는 거야」

이오리(뭐, 그렇지)

이오리「하아……너 요즘 프로듀서한테 너무 빠져있는 거 아냐?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미키「그러려나? 절도는 지키고 있는데?」

이오리「놀랐어……미키 입에서 절도라는 말이 나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미키(뭐, 의미는 잘 모르지만……)

이오리(의미를 모르고 사용한 것 같지만……)

 

이오리「전부터 묻고 싶었는데, 그 녀석의 어디가 그렇게 좋은 거야? 용모?」

미키「허니는 확실히 멋진 거야」부끄부끄

이오리「…… 남자를 겉모습으로 정했다가는 큰 코 다쳐」

미키「기다려 줬으면 하는 거야. 겉모습만 보고 좋아하게 된 게 아닌 거야. 마빡이도 허니가 좋은 사람이라는 건 알고 있지?」

이오리「뭐, 뭐어, 그야……」

미키「마빡이는 허니가 싫어?」

이오리「……싫다면 같이 일하지도 않아」

 

이오리「뭐, 딱히 걱정할 정도로 까다로운 상황은 되지 않을지도. 넌 의외로 만만찮지 않고」

미키「만만찮지 않다?」

이오리「……최대한 노력하도록 해. 스캔들이 되지 않을 정도로 말이야」

미키「노력하는 거야!」

이오리「촐랑대기는……」

이오리「……뭐, 만약 그런 일이 될 것 같으면 내가 도와주겠어」

미키「? 무슨 말 했어?」

이오리「아무것도 아니야. 그럼 이만」

 

…………

 ーー 항상 같은 꿈을 꾼다.
 어디인지 모르는 반짝거리는 세계에서 나와 그는 웃고 있다.

 그곳은 사무소도, 스튜디오도 아니고ーー언제나 그 사람이랑 단 둘뿐ーー
 그곳은, 그래. 내가 계속 바라던 곳이다. 구체적으로는 모르지만, 그곳이 내가 계속해서 꿈꿨던 장소라는 것을, 나는 알 수 있었다.

 행복한 꿈일 터인데, 내 마음은 채워지지 않는다.
 꿈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일까.

 아니다.
 내가 그와의 거리를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꿈의 끝 언저리, 나와 그는 항상 나란히 걸터앉는다.
 바로 옆에 놓여 있는 그의 왼손을 향해, 나는 땀이 흐르는 오른손을 조심조심 뻗는다.
 접하려고 한다ーー그렇지만. 항상 거기서 끝.
 아주 조금만 더 뻗으면 되는데.「이 손을 잡아」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그의 얼굴은 안 보인다. 볼 수 없다.
 무릎 위로 되돌린 오른손 위로, 눈물이 흘러넘쳤다.

 

「…키……미키……」

미키「음냐……아후우……」

「미키. 일어나렴, 미키」

미키「으음……허니……?」

나오「? 꿀이 왜? 어떤 꿈을 꾸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벌써 아침이야」

미키「뭐야……언니잖아」데굴

나오「애도 참, 다시 자지 마. 오늘도 일 있잖아」

미키「오늘은 일 할 기분이 아닌 거야」

나오「삼일에 한 번은 그 소리를 하고 있잖니」

 

나오「하아……빨리 안 일어나면 프로듀서씨가 올 시간이 돼버려」

미키「」벌떡

나오「오, 일어났다」

미키「그, 그렇구나! 오늘 집에 직접 데리러 와준다고 했지!」

나오「어제 네가 그렇게 말했잖아」

미키「와~아야♪ 오늘은 뭔가 상태가 좋은 거야」

나오「어느 쪽이야……」

 

…………

미키「후암……아후우」

P「미안. 이렇게 아침 일찍 있는 일을 가져와서. 현장까지 가는데 시간이 꽤나 걸릴 테니까, 자도 괜찮아」

미키「어제 푹 잤으니까 괜찮은 거야. 아, 편의점 들러도 괜찮을까?」

P「응? 아아, 그렇네. 나도 커피 사고 싶고」

미키「……아핫☆」

P「간접키스는 이제 금지니까」

미키「독심술은 안 썼으면 하는 거야……」

 

어서오세요


미키「~♪」

미키(마실 거랑……잡지라도 사 둘까)

미키「패션잡지……『여름! 연인들을 대담하게』라……」

미키「흐~응…………」팔락

미키「……뭐, 가끔은 이런 뻔한 것도 좋을지도야」

…………

미키「기다렸지, 허니」

P「오, 그럼 갈까……응? 무슨 잡지를 산 거야?」

미키「비・이・밀」

P「?」

미키「응후후~」

 

…………

미키「허니, 물병자리지?」팔락

P「응」

미키「물병자리……아차, 이번 주 운세가 최악이야」

P「금전운은?」

미키「돈에 대한 것만 신경 쓰고 있으면, 출세할 수 없데」

P「쓰, 쓸데없는 참견이야」

미키「하지만 연애운은 어느 정도 돼……아, 이거 봐봐. 허니!」

P「응? 왜 그래?」

미키「물병자리랑 궁합 좋은 별자리! 무슨 자리라고 생각해?」

P「궁수자리?」

미키「정답」

 

미키「허니가 이번주에 미키랑 같이 있으면. 미키가 재난에서 지켜줄 수 있는데?」

P「자기의 고난은 자기가 극복한다」

미키「우와……뭔가 별로 멋지지 않은 거야」

P「…………」

P「맞다. 운세라고 하니 생각난 건데, 저번에 하루카가 포츈쿠키를 만들어 왔어」

미키「에에~, 부러운데. 미키도 먹고 싶었던 거야」

P「다음에 부탁해보는 게 어때? 운세는 대길 밖에 안 들어있었지만」

미키「아하하. 하루카 다운 거야」

 

P「뭐, 맛은 변함없이 역시 하루카구나 라는 느낌이었지만」

미키「과자 만들기라……」

미키「저기 있잖아. 역시 여자 아이는 요리나 과자 만드는 걸 할 줄 아는 게 좋은 걸까?」

P「에? 으~음, 뭐……남자로서는 기쁘지 않을까. 실제로 하루카는 좋은 신부가 될 것 같고」

미키「헤, 헤에~」움찔

P「뭐, 그것도 하루카의 캐릭터성에 포함되는 걸지도 모르고, 사람에 따라서 각각 어울리고 안 어울리는 게 있지 않을까? 하하하」

미키(크으윽……은근히『너한테는 안 어울려』라는 말을 들은 것 같은 기분이야……)

 

…………

미키「……」꾹꾹

이오리「안녕. 미키」

미키「안녕, 마빡아」

이오리「마빡이라고 하지 말라니까……」

미키「으으으……」

이오리「뭐야, 오늘은 저번과 달리 묘한 표정을 짓고 있네」

미키「지금 메일 박스 정리중이야」

이오리「?」

미키「허니가 보낸 메일, 전부 저장하기에는 너무 많구나, 하고……」

이오리「……더욱더 스토커 같아지기 시작했네. 너」

 

미키「스토커라니, 어처구니 없는 거야. 미키는 단지, 침울해 졌을 때 메일을 보면서 기운을 내거나 할 뿐이야」

이오리「일편단심과 맹목은 종이 한 장 차이야. 예를 들어 너, 하루카랑 프로듀서가 끈적끈적, 알콩달콩 하고 있으면 어쩔 거야?」

미키「응~? 딱히 아무것도 안하는데?」

이오리「아니아니, 그럴 리가 없잖아……」

미키「정말인데? 왜냐하면ーー」

미키「왜냐하면…………」

미키「…………」

이오리「? 왜 그래, 미키?」

미키「……아무것도 아니야. 미키, 오늘은 이만 돌아갈게……미안한 거야」

이오리「에? 아, 잠깐만……」


달칵 쾅

이오리(내, 내가 뭔가 좋지 않은 말을 해버린 걸까……)

 

…………

미키「불꽃축제?」

P「응. 마침 미키가 오프인 날에 하는데……어때?」

미키「……응, 괜찮아. 다른 사람들은 누가 와?」

P「그게, 다들 스케줄이 맞지 않는 것 같아서……미키만 갈지도 몰라」

미키「으~음……미키는 별로 상관없는데, 허니는 괜찮은 거야? 다른 사람들한테 혼나는 거 아냐?」

P「……미키 너, 요즘 기운이 없잖아? 다들 걱정하고 있어」

미키「……허니는?」

P「?」

미키「허니도 걱정해준 거야?」

P「무슨 말을 하는 거야. 당연하지」

미키「그렇구나. 그렇지……」

미키「응. 가자, 불꽃축제. 오랜만이라서 기대되는 거야. 에헤헤」

P(미키……)

 

…………

미키「우와아~! 굉장하네! 포장마차가 엄청 많은 거야!」

P「그야 이 근처에서 제일 가는 불꽃축제니까」

미키「으으음……야키소바랑 타코야키랑 솜사탕이랑 사과사탕이랑 팥빙수랑……」

P「……그거, 오늘 먹을 음식의 라인업을 짜고 있는 거 아니지?」

미키「둘이서 나누면 먹을 수 있는 거야. 아, 그냥 이참에 구석부터 시작해서 한 바퀴 돌까?」

P「네가 타카네냐. 좀 봐줘……나를 지갑이랑 같이 날려버릴 셈?」

미키「물병자리는 이번 주에 금전운이 좋았는데?」

P「그 운세는 믿을 만한 게 못 된다는 게, 방금 증명되었군」

 

미키「배부른 거야~♪」

P(결국 전부 한 입만 먹고 나한테 떠넘겼다……)

미키「저기, 슬슬 불꽃 터트리지 않으려나?」

P「아……큰일났네. 이제 앉을만한 곳이 없을지도 모르겠는걸」

미키「음~, 어쩌지?」

P「조금 멀어지긴 하지만, 저편에 전망대가 있으니까, 거기 갈까?」

미키「응이야~」

 

…………

미키「잘 보일 것 같은데다 사람도 없고. 최적의 장소네」

P「의외로 명당같은걸. 역시 떨어져 있기 때문일까?」

미키「일단 앉자. 허니」

P「응」


펑 촤라락


미키「와아, 나이스 타이밍이야」

P「잘 보이는 것 같아. 정말 다행이네」

 

미키「있잖아, 좀 더 다가가도 괜찮아?」

P「……응, 괜찮아」

미키「……별일이야. 너무 달라붙지마~, 같은 말을 들을 줄 알았는데」

P「지금 이 순간만 프로듀서랑 아이돌이라는 관계는 휴식이야……라고 하는 건 핑계가 되나」


펑 촤라락

미키「……저기, 허니. 마침 좋은 기회니 들어줬으면 하는 거야」

P「뭘?」

 

미키「미키는 허니를 좋아하는 거야」

P「……고마워」

미키「하지만 만약 허니가 미키의 마음에 답해 준다면, 미키는 아마 난처해 질 거야」

P「……」

미키「미키는, 아이돌도 버리고 싶지 않으니까」


 ーー 하루카랑 프로듀서가 끈적끈적, 알콩달콩 하고 있으면 어쩔 거야

 ーー 응~? 딱히 아무것도 안하는데?


미키「미키는 말이지, 알고 있어」


 ーー 아니아니, 그럴 리가 없잖아……

 ーー 정말인데? 왜냐하면ーー


미키「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는 한, 허니가 미키를 봐줄 일은 없다는 걸」


 ーー 왜냐하면,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는걸.

 

미키「알고 있어도 좋아하는 거야. 지금까지 계속, 허니가 곤란해 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런 거야……」

미키「하지만 허니가 미키를 바라보게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돌을 그만두지 않으면 안 돼서……아이돌을 그만두면 반짝거릴 수 없게 돼서……허니한테 미움 받는 게 아닐까, 무서운 거야」

미키「그렇다면 차라리 이대로인 편이 좋은 거야……꿈, 계속해서 꾸고 싶은 거야. 곁에 있을 수 없게 되는 것은, 좀 더 괴로우니까……」  

미키「……미안해. 귀찮지? 이런 말을 들어도, 곤란할 뿐이지?」

미키「이상한 거야……허니를 곤란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 이야기하는 건데……」주륵주륵

미키「이상한 거야……울 생각 같은 건, 없었는데……」

 

꼬옥


미키「……허니……?」훌쩍

P「미안. 네가 그렇게까지 몰려있었구나」

미키「사과하지 않았으면 하는 거야……전부, 미키의 탓이야」

P「미키는 잘못이 없어. 나는 솔직히 말해, 미키가 사랑을 하는 것에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했어. 그렇게 해서 자아도취에 빠진다, 내 마음대로 그렇게 믿어버렸어……최악이야, 나는」

미키「허니……」

 

P「있잖아, 미키. 반짝거리고 있든, 아이돌이 아니든, 미키는 미키야. 내가 좋아하는 호시이 미키」

P「그러니까 나는 미키의 곁에 있을 거야.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해서 미키가 어른이 되고, 그 때에도 곁에 있는 나를 아직 좋아해주고 있다면……그 때에 또……」

미키「……알겠는 거야. 약속한 거야」

P「응. 약속이야」

미키「하지만 지금은 ……아주 잠시만, 손을 잡아줬으면 하는 거야. 계속 꿈꿔왔었던 거야……」

P「……노력하자, 미키」꽈악

미키「응……앞으로도 잘 부탁해. 허니」

 

…………

이오리「설탕을 토할 정도로 달달한 이야기네. 뭐, 그 녀석 답다고 하면, 그 녀석 답지만」

미키「마빡이한테도 걱정을 끼쳤지? 미안해. 어디서 듣기로, 미키가 너무 걱정돼서 울었다고 하던데」

이오리「아, 안 울었거든! 그것보다 누구야, 말한 건!」

미키「어쨌든, 이렇게 해서 미키랑 허니는 장래를 서로 약속한 사이야……」반짝반짝

이오리「…………뭐, 평소대로 돌아온 것 같아 안심했어」

 

달칵


P「미키~, 이오리~. 슬슬 차 끌고 나올테니 준비하고 있어줘」

미키이오리「네~!」

이오리「미키, 이 잡지는 어쩔 거야?」

미키「……버려도 괜찮은 거야」

이오리「응, 알겠어」



미키「……약속했으니, 기다리고 있어. 허니♪」


『여름! 연인들을 대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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